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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安城湯麵 | |
<colbgcolor=#fe7912><colcolor=#fff> 식품유형 | 유탕면 |
출시일 | 1983년 9월 13일 |
제조원 | 농심 |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 |
중량 | 125g[1] |
열량 | 525kcal |
나트륨 | 1,790mg (90%) |
탄수화물 | 82g (25%) |
당류 | 3g (3%) |
지방 | 17g (33%) |
트랜스지방 | 0g |
포화지방 | 9g (60%) |
콜레스테롤 | 0mg (0%) |
단백질 | 11g (20%) |
칼슘 | 163mg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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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3년 9월 13일부터 농심에서 생산하고 있는 라면. '내 입에 안성맞춤' 이라는 독특한 구호가 인상적인 라면으로, 신라면, 짜파게티, 새우깡, 너구리, 육개장 사발면과 함께 지금의 농심을 만들어 준 일등공신이다.당시 면을 강조하던 삼양라면과 경쟁이 붙은 농심은 스프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안성탕면을 출시해 대박을 터뜨린다. 이에 삼양에서는 안성탕면의 대항마로 서울탕면, 영남탕면, 호남탕면을 내놓았지만 크게 히트는 못 치고 단종되었다.
이름에 '안성'이 들어가 있는데, 실제로 제조 공장이 안성시에도 있다.[2][3][4] 참고로 공장의 지명을 따서 이름 붙였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농심이 중국으로 진출하면서 최초에 공장을 설립한 곳이 상하이였다. 이때 한국에서의 안성탕면과 비슷한 포지션의 라면을 출시하면서 붙인 이름이 바로 상해탕면이었다.
2. 역사
출시 당시에는 된장 베이스에 쇠고깃국 맛으로 개운하고 구수한 맛이었다. 1990년 경기도 안성군에 대단위 첨단 스프 공장을 준공한 기념으로 나온 '안성탕면 맛배기[5]' 제품도 있었으나 타사 라면에 비해 약간 비싼 가격에 맛도 신통치 않아 이건 별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후 상품명도 안성탕면 맛배기에서 그냥 맛배기라면으로 변경되었다. 맛은 호불호가 꽤나 갈린 듯하나 결국 단종되었다.안성탕면 김치 CF에서 나오는 노래는 짜라빠빠로 유명한 정광태의 '김치 주제가'가 원조. 다만 원곡에는 라면이 아니라 밥이다. 당시 광고 모델은 배우 정준이었다.
1992년 '브이 안성탕면'으로 오늘날과 같은 주황색 계열의 포장으로 변경되었고, 1990년대 중반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입맛에 대응하기 위해 안성탕면 김치, 새우 안성탕면 등의 바리에이션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존 안성탕면을 중심으로 얼큰한 맛은 계속 유지되고 칼슘이 첨가되는 등의 소소한 변화가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2003년 10월 부로 된장 맛이 보다 더 가미된 구수한 맛으로 전격 리뉴얼되면서 삼양라면 햄맛 파동 사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래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햄 맛으로 회귀한 삼양라면과 달리 원래대로 복귀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여겨졌다. 삼양라면이야 해당 사건으로 매출에 타격이 갔으나, 농심 제품 중 분식집에서 쓰는 라면이 신라면이다 보니 예전 맛으로 회귀하면 보다 저렴한 안성탕면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결국에는 자기 시장 잠식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출용은 외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했는지 내수용보다 구수한 맛이 강하지 않다.
2016년에는 면에 쌀가루가 5% 추가되었다. 스프는 그대로. 국물 요리에 쌀뜨물을 넣어 요리를 했다는 것에서 착안했다고. 주로 안성탕면을 기피해 오던 이유인 특유의 밀가루 냄새도 사라졌으나, 2017년 후반기부터 다시 밀가루 냄새가 다시 심해졌다 라는 평이 있다. 당시 전현무가 셀프 카메라 컨셉으로 광고를 찍었다. 링크
2018년에는 바리에이션으로 해물맛이 출시되었다. 기사 해물맛볼이라는 정체불명의 후레이크가 추가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물 안성탕면 문서 참조.
2019년 6월자로 맛이 상당히 변했는데, 예전처럼 사골 우거지 육수를 배합해서[6] 보다 얼큰해졌고 쇠고기 육수 맛이 보강되어 기존의 사골+우거지 맛에 가까워졌다. 완전히 옛날 맛으로 돌아왔다기보단 된장 육수와 배합된 맛이다.
2019년 12월에는 라끼남: 라면 끼리는 남자에서 농심과 협찬을 하면서 출연자인 강호동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이기 때문에 안성탕면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면서 안성탕면을 안 좋아하던 사람들도 먹기 시작하면서 뜻하지 않은 전성기를 맞게 됐다. 오히려 맛이 없어서 다른 라면만 먹다가 방송을 보고 안성탕면만 먹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강호동은 경상남도 출신 특성상 좋아할 수도 있고 육봉 강호동 선생의 시초도 안성탕면이었다. 당시 다른 라면의 광고 모델일 때도 안성탕면만 먹었다. 현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경상도 사람은 구수한 맛을 좋아해서 농심 제품 중 안성탕면을 더 선호한다. 다만 안성탕면 특유 두꺼운 유탕면으로 인해 구수한 된장맛에서 유부같은 맛이 난다. 옥수수면이나 건면으로 바꾸면 국물에 기름이 없어지고 클래식한 미소라멘 맛이 난다.
2020년 안성탕면 광고 모델로 드디어 강호동이 광고를 찍었다.#1 라끼남 방영분으로 만든 푸티지 광고이다. 이후 2020년 실제 CF를 촬영했다.
2023년 10월 23일 안성탕면 40주년 기념으로 '순하군 안성탕면'이 나왔다.#1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매운맛이 전혀 없는 제품으로, 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스코빌지수가 0 이다. 닭고기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안성탕면의 맛을 구성한 된장과 소고기 육수에 닭육수를 더해 더 깊고 진한 국물맛을 냈다. 중량과 가격은 기존 안성탕면과 동일.
3. 컵라면
2005년 9월 11일 농심의 사발면과 같은 사이즈의 컵라면으로도 출시되었다. 특유의 구수한 맛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다만 이 점이 오히려 컵라면 형태에는 맞지 않는다는 말도 제법 있다. 쌉쌀하고 구수한 안성탕면 특유의 맛을 강조하다 보니 봉지면 버전보다 맛도 약간 짜다는 듯. 주성분표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기억하겠지만, 특이하게도 스프에 버터가 포함되어 있었다.사발면 사이즈(80g대)는 사라지고 더 작은 용량의 컵라면(60g대) 형태만 남았는데, 원본 봉지라면은 제일 싼 축에 속하는 주제에 작은 컵라면 가격은 대형 컵라면(100g대)보다 더 비싸다. 그도 그럴 것이 안성탕면은 건더기 스프도 없이 분말스프 속에 약간의 건미역 정도만 섞여있는 저가형 라면이지만, 안성탕면 컵은 봉지면보다 훨씬 많은 건더기(다시마 조각, 새우 모양 어묵, 계란지단, 당근, 양배추, 애호박)가 들어 있다.
4. 배리에이션
4.1. 해물 안성탕면
해물 안성탕면 海物 安城湯麵 | |
<colbgcolor=#0061c2><colcolor=#fff> 식품유형 | 유탕면 |
출시일 | 2018년 9월 |
제조원 | 농심 |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 |
중량 | 112g |
열량 | 485kcal |
나트륨 | 1,790mg (90%) |
탄수화물 | 75g (23%) |
당류 | 5g (5%) |
지방 | 16g (30%) |
트랜스지방 | 0g |
포화지방 | 8g (53%) |
콜레스테롤 | 7mg (2%) |
단백질 | 10g (18%) |
칼슘 | 143mg (20%) |
리뉴얼 전 | 리뉴얼 후 |
2018년 9월 출시된 안성탕면의 바리에이션. 안성탕면 35주년 기념작이며 컨셉은 해물을 넣은 된장찌개. 참고로 과거 조형기가 광고 했던 새우안성탕면과는 다른 제품이다.
일단 해물라면이라고 스프에 게풍미분말, 게추출물분말, 해물조미된장분말, 홍합추출물분말 등이 들어가 있다. 면은 기존 안성탕면보다 다소 얇은 면을 쓴다. 면이 얇아져서 그런지 중량이 112g으로 오리지널 안성탕면의 125g보다 적다. 포장지의 원재료명에서는 '해물맛볼'이라고 명명된, 해물맛이 나는 매우 작은 알갱이같은 후레이크가 들어있다. 참고로 한 봉지의 나트륨은 1,790mg으로 오리지널 안성탕면과 동일.
하지만 전반적인 평은 그렇게 좋지 못한 편이다. 대부분 의견을 같이 하는 부분은 분명 제목은 해물이 들어가 있는데 정작 해물맛을 별로 느낄 수가 없다는 것. 그렇찮아도 리뉴얼 이후 악평을 듣고 있는 오리지널 안성탕면의 어정쩡한 된장맛에 해물맛이 다 묻힌듯한 느낌. 그나마 시식후기에서 호평을 하는 쪽도 모듬 해물탕면의 강한 해물향이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인 만큼 해물라면을 먹고는 싶은데 해물향이 강한 것은 싫은 사람에게 좋다는 식이다. 즉 '해물' 라면으로서의 정체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안성탕면도 아니고 해물탕면도 아닌 애매한 맛 대문에 차라리 가격을 200-300원 인상하더라도 후레이크 스프를 추가해 차별화된 해물맛을 내는게 어땠겠냐는 견해도 있다. 이 부분은 같은 가격에도 오리지널과 확실히 차별화된 맛을 냈던 삼양라면 매운맛과 확실히 비교되는 부분.
눈 감고 먹으면 새우탕 큰사발과 비슷한 맛이 난다. 근데 그건 대놓고 해물향이라 이 물건은 열화판이라는 느낌이 든다.
일각에선 나름 특색 있던 김치 안성탕면조차도 결국 단종을 면치 못했으니만큼, 그보다 더 특색없는 해물 안성탕면 또한 얼마 가지 못하고 단종될 것이라는 혹평까지 듣고 있다.
그렇지만 출시 2달 만에 2,100만 개를 돌파하며 농심의 최근 신제품 중에서는 가장 잘 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4.2. 순하군 안성탕면
순하군 안성탕면 | |
<colbgcolor=#FFFF00><colcolor=#000> 식품유형 | 유탕면 |
출시일 | 2023년 10월 |
제조원 | 농심 |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 |
중량 | 125g |
열량 | 525kcal |
나트륨 | 1,790mg (90%) |
탄수화물 | 84g (26%) |
당류 | 5g (5%) |
지방 | 16g (30%) |
트랜스지방 | 0g |
포화지방 | 9g (60%) |
콜레스테롤 | 5mg 미만 (4%) |
단백질 | 11g (20%) |
칼슘 | 154mg (22%) |
2023년 10월 23일 출시된 안성탕면의 바리에이션.#1 안성탕면 40주년 기념작이며,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매운맛이 전혀 없는 제품으로, 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스코빌 지수가 0이다. 스프의 붉은색은 고춧가루가 아닌 파프리카가루로 냈으며, 닭고기 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안성탕면의 맛을 구성한 된장과 소고기 육수에 닭육수를 더해 더 깊고 진한 국물맛을 냈다. 중량과 가격은 기존 안성탕면과 동일.[7] 건더기 스프에는 미역과 분홍색 해물맛볼이 들어가 있다.
체질이나 건강 혹은 질병상의[8] 이유로 매운 음식을 섭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평가가 좋다.[9]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을 위한 부모들의 수요도 꽤 있는 편. 매운 걸 잘 못 먹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5. 부울경에서의 인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부울경)에서는 신라면 이상으로 인기가 많은 라면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신라면에 밀려 2위였던 적도 있지만 그 외 연도 점유율 1위는 안성탕면이다.경북 역시 1위는 신라면이지만 2위는 무조건 안성탕면일 정도로 안성탕면의 위상이 높다. 농심 측은 "경상도는 전통적으로 콩을 이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해 된장 양념을 선호한다"며[10] "쇠고기 육수에 된장과 간장으로 맛을 낸 안성탕면의 인기가 이 지역에서 높은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남은 ‘신라면’보다 ‘안성탕면’ 좋아해
강호동도 경남 출신답게 매우 좋아하는 라면이다. 2010년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라면 6봉지 분량을 지리산에서 혼자 먹어치웠던 6(육)봉의 전설이 바로 안성탕면이다. 이후 신서유기에서는 신라면을 가져온 제작진에게 안성탕면이 좋으니 바꿔달라고 대놓고 요구한 적도 있었고, 신서유기5에서는 "안성탕면은 다른 라면들과 호흡이 좋다"며 "자기 나름의 맛도 있지만 다른 친구들도 다 잘 받아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성탕면은 라면 자체도 맛있는데 도화지 같은 라면이다", "칠하는 대로 변하는 천상 배우 라면"이라는 등, 자신의 안성탕면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참조 그리고 2019년 12월, 라끼남이라는 유튜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도 자신이 먹었던 라면 중에 6할이 안성탕면이라고 하며 등산길에 안성탕면을 왕창 챙겨간 뒤 산속 취사장, 대피소에서 굴 라면, 돼지고기 파기름 라면 등 안성탕면을 맛있게 개조하여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라끼남과 연동해 광고를 찍게 되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사실상 농심 라면 광고 방송이라는 판단과 함께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이라며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았다. 경고를 받으면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방송 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사실 안성탕면이 인기를 얻었던 큰 원인 중 하나로는,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가격이 싼 라면이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요소이다. 불과 20여 년 전에만 해도 신라면 등 다른 라면들이 1개 500원 할 때 안성탕면은 350원이었다. 이후 2017년 기준으로는 1개당 정가가 750원까지 인상했지만, 요즘 웬만한 과자가 1봉지에 1,500원인 걸 생각해 보면 그래도 아직은 싼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과거 라면사리가 따로 판매되지 않던 시절에는 부대찌개 등의 사리면 용도로도 상당히 많이 쓰였다. 이렇게 염가로 오랫동안 팔렸던 라면이기도 하고 2018년 기준으로 싼 축에 드는 라면이다 보니 다소 의외의 사실이지만, 안성탕면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프리미엄 제품이었다. 남들 100원 하던 시절에 120원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했고, 진공 농축법등의 첨단 기술을 홍보하곤 했다. 이건 이상할 게 없는데, 신라면이 그러하듯 많이 팔리면 정부의 물가 조사 품목에 들어가고, 그렇게 되면 값을 마음대로 못 올린다. 그럼 남는 건 원가 절감, 그러니까 공정 자동화와 재료 절약이다. 그걸 거의 30년 하는 셈이다. 같은 처지인 오리온 초코파이가 양을 50g에서 35g으로 줄였지만, 라면은 그렇게 못 하니. 그래서 라면 회사들은 새 라면을 출시해 정부 규제를 우회하려는 것이다.
수산물이 풍부한 경남의 식문화와도 연관이 있다. 실제로 경남 지방에서 해산물을 넣고 해물 라면을 끓여 먹을 때 베이스는 대개 안성탕면으로, 게나 조개, 미더덕 등 해산물과의 궁합이 좋은 라면으로 꼽힌다.
6. 여담
- 안성탕면 하면 강부자였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안성탕면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강부자가 안성댁으로 연기해 찍은 CF는 매우 유명했다. 그 뿐 아니라 강부자는 안성탕면을 CF 찍고 나서도 계속 먹었으며 타사 라면을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안성탕면 하면 강부자가 유명하다.
- 원형 유탕면을 주로 사용하는 농심의 라면 제품들 중 사각 형태의 유탕면으로 생산 중인 몇 안 되는 제품이다.[11] 덕분에 저렴한 가격 버프까지 받아 생라면용으로는 스낵면과 함께 최강자를 달린다. 신라면, 짜파게티 등의 주력 제품들의 면발이 굵은 것과 다르게 안성탕면은 면발이 다소 가늘기 때문에 바삭하고 먹기도 편하며, 2겹으로 넣기 좋은 사각면 형태가 제조상 효율적인 듯. 워낙 생라면으로 먹는 이들이 많아서 같은 농심 제품인 쫄병의 바리에이션으로 나오기도 했다. 일부 사람들은 사각형이라 싼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하기도 하나 농심에서 나오는 면류 제품 중에서는 농심 사리면이 단가가 제일 싸지만 원형으로 출시되는 제품인 것을 보면 그다지 신빙성이 없는 주장이다.
- 부울경에서의 인기가 워낙 유명할 뿐, 부울경 지역 출신이 아닌 사람들도 많이 즐기는 제품이다. 후술된 내용들만 보더라도 이런저런 변형 레시피가 다양하게 쓰여 있으며, 분식집 라면이나 PC방 라면 베이스로도 즐겨 쓰이고, 가정에서도 꽤 많이 먹는다. 애초에 기본적으로 맛이 없는 라면이었다면 부울경이고 뭐고 전국적으로 매니아층이 생길 리가 없다. 판매량이 상위권인 시점에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맛이 보장된 제품이라는 뜻이다.
- 신라면과 안성탕면 스프를 1:1로 섞으면 상당히 괜찮은 국물이 나온다. 신라면의 개운함과 안성탕면의 구수함이 잘 어우러지는 듯. 건더기도 신라면 건더기와 안성탕면의 미역이 합쳐서 꽤 괜찮으며 이 둘을 섞어서 끓인 라면을 '신성탕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된장 베이스의 국물 특성상 한식과 잘 어울리는 다진 마늘과의 궁합이 정말 끝내준다. 안성탕면 한 봉지에 다진마늘 한 숫갈 정도를 넣어먹으면 그야말로 풍미가 절로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 들깨 가루를 넣고 약간 자작하게 끓여서 면을 꼬들하게 만든 후 먹으면 맛이 좋다. 안성탕면 자체가 기본이 구수하면서도 약간 얼큰한 맛인데 깊은 맛을 국물에 더해주는 들깨 가루와 시너지가 좋다. 사실 들깨 가루는 거의 상당수의 국물 요리에 궁합이 좋다.
- 입맛에 따라 물을 적게 넣어 조리듯이 먹어도 맛이 좋다. 이때는 계란을 반숙으로 해 주는 것이 좋다.
- 생라면으로 만들어 먹었을 때의 맛이 손가락에 꼽히는 라면이다. 건조된 상태에서의 면발이 굵지 않아 과자로서의 식감도 좋고 스프도 적절량 뿌렸을 때 적절히 매우므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 양념이 안 된 상태에서도 면에 기본적으로 마늘 향이 나며, 사각형 면이라 결대로 쪼개진다는 것도 장점. 다만 스프가 원체 짠맛이라 스프를 전부 뿌리는 건 별로다.
- 군인들에게는 뽀글이를 해 먹기에는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라면 중 하나이다. 포장지 자체가 얇고 여유 공간이 별로 없이 빡빡하게 내용물이 들어앉은 편이라 면 배치나 물 조절이 힘들기 때문. 또 봉지가 가로가 아닌 세로로 찢어질 가능성이 높아[12] 생라면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면의 형태가 사각이라는 점도 한몫하며 이로 인해 면 자체가 잘 안 익는 편이다.
- 아이들이 싫어하는 야채가 별도로 들어가 있지 않고, 스코빌지수가 600으로 매운맛이 매우 약해서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좋다. 취향에 따라서 계란, 파 등 각종 부재료를 입맛에 맞게 추가해 먹으면 좋다. 대다수가 미역건더기라 너구리처럼 미역 향이 난다.
- 2020년 12월 14일, '안성탕면-옥스포드 타운 스페셜 세트'를 출시했다. 스페셜 세트는 안성탕면 10봉지와 옥스포드에서 안성탕면을 모티브로 제작한 블록으로 구성됐다. 특히, 옥스포드 블록은 옛날 목욕탕을 안성탕면 식당으로 새롭게 해석해 정겹고 포근한 이미지를 구현했다.#1
- 단종된 자매품 중에 #1996 04 05 새우안성탕면 광고는 강부자가 아닌 조형기가 광고 모델을 맡았다.[15]
- 한글날 이벤트
6.1. 라면 할아버지, 박병구
강원도 화천군에 거주하던 1929년생 박병구 할아버지가 안성탕면을 30년 넘게 삼시 세끼 주식으로 삼은 걸로 유명한데, 안성탕면이 출시되기 10년쯤 전인 1972년부터 거의 48년간 라면만 먹고 살아왔다. 심심하면 터져 나오는 라면 유해론에 정면으로 반박 가능한 사례인 데다[16]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그는 일명 라면 할아버지로 유명해졌고 청력을 거의 상실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걸 제외하면 90이 넘은 나이에도 간단한 밭일을 하는 등 천수를 누리다 2020년 5월 23일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빈소에 농심 관계자들이 나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고 외손자가 직접 유튜브의 댓글로 이후 소식을 알렸다. 과거에는 농심의 소고기 라면과 해피라면 등을 먹었다는데, 장 협착증 때문에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되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라면을 먹자 편안한 속을 느낀게 평생 라면을 주식으로 삼게 된 계기.#1 #21994년에 마을 이장이 그의 사연을 어느 언론사에 제보하여 알음알음 화젯거리가 되었는데, 이를 알게 된 농심 측에서 춘천지점을 통해 안성탕면을 평생 무상 제공해 왔다.[17] 다만 1997년 KBS 특종 비디오 저널 출연 당시 공개한 조리법은 보통 라면 조리법과 다른데[18] 면만 끓여서 물을 절반 정도 버리고 난 다음 찬물을 섞은 뒤 스프를 적당히 뿌려서 비빈 후 여기에 채소를 약간 곁들이는 방식. 애초 소화가 잘 안 되다가 이렇게 먹었더니 속도 편하고 괜찮아서 계속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식사를 해결했다.#1 [19]
하지만 말년에 촬영된 유튜브 영상들이나 그보다 정정할 때 촬영된 05년 뉴스 출연분을 보면 나이 들어 치아가 약해져 굉장히 잘게 부수어 끓이는 걸 제외하면 스프 넣고, 계란 넣고 끓여 김치 곁들이는 가장 일반적인 라면 조리, 취식법이다. 즉 평생 저런 식으로 라면을 조리하진 않았다. 90년대에는 생활 수준이 향상되어 기존에 아무 경각심 없이 섭취해 온 라면을 인스턴트라고 두들겨 패기 시작한 시점이라 97년 방송에서 약을 쳤거나 수십 년간 같은 방식으로 섭취하면 질릴 수 있으니 조리 방법을 조금씩 바꿨을 가능성이 있다.
사족으로 3개월 후 생활의 발견에서도 농심 너구리만 먹는 66세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2005년 KBS 아침 뉴스 출연 당시 모습. 다른 집에 놀러 가면 밥을 억지로 먹기야 먹지만 라면만 못하다는 할아버지의 라면 사랑이 잘 드러나 있다.[20]
[1] 가장 중량이 높은 라면[2] 출시 당시 안성군이었으므로 당시 주소는 "경기도 안성군 안성읍 신소현리"로 표기되었었다. 현재는 시로 승격된 지 오래(1998년에 안성시로 승격)라 "경기도 안성시 신소현동(지번)"이나 "경기도 안성시 공단1로(도로명) "로 표기된다.[3] 단, 경상도에는 부산 사상구에 있는 부산공장 생산분이나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구미공장 생산분이 주로 입고된다. 경상도는 부산공장이 지리적으로 가까워서인지 그런 듯. 이 언급을 하는 이유는 안성탕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지역이 부산과 경남이고, 이곳에서는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4] 신서유기 7에서 멤버들이 특산물배 인물 퀴즈 실패 후 안성탕면으로 저녁을 떼우자 이수근이 그 많은 특산물을 날리고 안성의 명물을 먹는다는 드립을 친 바 있다.[5] 표준어는 '맛보기'다.[6] 성분 표시란에 사골 우거지 베이스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7] 다만 마트 점포에 따라서는 오리지널 안성탕면보다 조금 비싸기도 하다.[8] 크론병, 장 궤양 등.[9]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스코빌 지수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속이 쓰리던 다른 라면에 비해 전혀 쓰리지 않게 되었다는 평이 많다.[10] 예로부터 고추장으로 유명한 지역은 호남과 경기 이북 쪽이었기에 경상도는 고추장 양념이 발달하지 못했다. 그 예로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먹는 고추장찌개도 경상도에서는 매우 생소한 존재다. 그 반대급부로 된장을 위시한 콩을 이용한 장류의 활용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다.[11] 안성탕면 외에 사각 형태의 유탕면이 사용되는 제품은 사리곰탕면 정도. 단 해외 수출용은 원형 사리를 쓴다.[12] 왜 그런지 하면 애초에 세로로만 찢으라는 듯이 뜯기 흠이 봉지의 봉합부 양쪽 구석에 각각 있기 때문이다.[13] 강호동은 어떤 브랜드 라면도 잘 먹는 편이지만 라면을 10번 먹는다 하면 6번은 안성탕면을 먹을정도로 제일 선호한다고 방송중에서 밝혔으며 신서유기에서도 '안성탕면은 어떠한 재료를 넣어도 잘 받아주고 평타이상을 치는 라면'이라며 평을 할 정도로 애정을 보였다. 라끼남에서도 거진 안성탕면으로 끓여먹다보니 방심위에서 과도한 간접광고이라며 경고조치를 받은 적이 있다.[14] 1박 2일 복불복 여행 편에서 나왔던 전설의 6봉 먹방 역시 안성탕면이었다.[15] 영상 제목으로 보아 1996년에 촬영된 광고로 추정되는데, 이때면 조형기는 뺑소니 사건 후 출소했을 때다. 그래서 해당 광고는 지워진 상태.[16] 면을 튀긴 게 몸에 안 좋다, 라면 스프가 각종 조미료가 포함되어서 해롭다고 하면서 마치 많이 먹으면 안 되는 유독 물질이라는 인식이 팽배한데 심지어 소화 기관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 그걸 50년 가까이 먹고 90살 넘게 살았다. 인스턴트 라면의 창시자로 유명한 닛신식품 창업자 안도 모모후쿠 또한 라면 개발 이후 매일 한 끼(점심)는 무조건 라면을 먹었음에도 무려 96세까지 장수했다. 본인의 장수 비결로 골프와 라면을 들기도 했다.[17] 매달 안성탕면 3박스와 + 500ml 생수 30개 들이 3박스.[18] 자세한 것은 라면/요리법 항목에 등재되어 있다.[19] 당시 할아버지가 직접 라면을 끓이는 영상이며 조회수가 무려 660여만 회이다.[20] 여담으로 당시 나이가 73세라고 나왔는데 2020년 사망하기 15년 전이라 실제로는 당시 77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