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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10 02:19:36

신라면 더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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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더 레드
辛라면 더 레드 | Shin Ramen THE RED
파일:신라면 더 레드.png
<colbgcolor=red><colcolor=#ffffff> 식품유형 유탕면
출시일 2023년 8월 14일
제조원 농심
영양성분표 (* % 영양소 기준치)
중량 125g


※ 신라면 더 레드 125g 라면 성분표 [ 펼치기 · 접기 ]
파일:the red.png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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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끓는 물 조리방법

1. 물 500ml를 끓인 후, 면과 전첨분말스프, 후레이크를 넣고 4분 30초간 더 끓입니다.
2. 불을 끈 후, 후첨양념분말을 넣어 잘 저어 드시면 됩니다.
2023년 8월 14일 출시된 제품. 앞서 판매했던 신라면 제페토가 꽤 호응을 얻은 것도 있고, 비슷한 시기에 오뚜기에선 열라면보다 더 매운 마열라면을, 삼양에선 간짬뽕보다 더 매운 간짬뽕 엑스를 출시했기에 시장의 흐름에 맞춰 기존의 라면을 더욱 맵게 만든 버전을 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고기나 버섯 양이 증량되고 매운 맛이 강화되는 컨셉은 제페토와 유사하다. 이벤트 격으로 출시했던 제페토의 개량형 버전 이라고 보면 될듯. 그간 제페토는 컵라면 버전 밖에 없었으며, 더 레드도 봉지라면 밖에 없기에 둘이 상호 보완관계이기도 했다. 이후 더 레드는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 버전도 출시되었다.

스코빌 지수는 7,500. 앵그리 너구리는 물론 기존의 신라면 제페토를 능가하며 농심 라면 중에서 매운맛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자들의 평가는 매운 맛 만큼이나 폭발적이다. 과거의 신라면은 매운 라면의 대표였지만 한국인의 매운맛 인플레로 현재는 오히려 덜 매운 라면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옛날의 자극적인 신라면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극호평을 받으며 보름간 초도 생산분 500만봉을 팔아치우고 42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국내 라면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제품의 특징을 강화한 상위 버전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신상품 라면 치고는 의외로 저렴한 가격대로 무파마와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된 것도 나름 이점으로 작용했다. 이보다 50% 가량이 더 비싼 신라면 블랙이 초기에 들었던 비판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이후 오뚜기와 삼양식품에서도 매운 라면 제품군의 상위 리뉴얼 신제품으로 마열라면맵탱 시리즈를 각각 출시하면서 당시 라면 신제품 트렌드에 영향을 끼쳤다.

주의할 점은 인터넷에서 옛날 신라면 맛이라는 잘못된 정보만 보고 가볍게 먹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 신라면이 제일 매운 라면이던 시절의 충격을 떠올리게 하는 자극적인 맛이긴 하지만, 옛날 신라면이 이만큼 매웠다면 아무도 못 먹었다. 따라서 매운 라면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1] 상품 소개에 따르면 후첨분말스프가 매운 맛의 비법이라 쓰여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후첨 스프의 투입량을 조절해보자. 또 하나의 해결 방법은 전첨분말스프와 후첨분말스프를 동시에 넣고 끓이는 것이다. 끓는 과정에서 후첨분말스프의 매운향이 대부분 증발하면서 덕분에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맛도 없어지므로 주의. 괜히 농심에서 '후첨'이라고 명시 한 게 아니다.

같은 컬러 네이밍을 채택한 신라면 블랙과는 달리 The를 붙인 이유는 해외판에 이미 출시된 바 있는 '레드'와 구분하여 소비자들의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인 듯 하다. 또 한국어 부사 '더(more)'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기존 레드보다 더 레드(더 빨갛다)라는 것.

계란이나 치즈를 넣어 먹기엔 별로인 라면이다. 기존의 신라면보다 물 양도 더 적게 책정되었으며 후첨 스프의 양이 꽤 많아 생각보다 국물이 걸쭉해지기 때문에 계란이나 치즈까지 넣으면 국물의 점도가 상당해진다. 걸쭉한 식감을 어지간히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계란이나 치즈를 넣을 경우 물의 양을 기존 신라면처럼 50ml 가량 더 넣어서 끓이는 편이 좋다. 그리고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이면 끓는점에서 부풀어오르는 정도가 다른 라면보다 매우 심해서 넘치거나 화상의 위험성이 있으니 지켜보지 않는 이상 끓는 물에 면부터 넣고 스프를 넣는걸 추천한다. 일반 신라면 포장지에도 표기되어 있지만 더레드는 일반 신라면보다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정말 여담이지만 포장지의 THE RED 폰트는 원피스 필름 레드 포스터의 RED와 폰트가 같다.#


[1] 신라면을 단지 다른 라면보다 얼큰하고 맛있어서 먹던 사람들한테는 단순히 청양고추 넣은 그 이상 이하 수준도 아니라 쓸데없이 먹기 힘들게 매워진 맛 때문에 기피하게 된다. 특히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