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발트해 핀란드만에 위치한 러시아 레닌그라드 주에 속한 섬.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서쪽으로 180km, 핀란드 퀴멘락소의 코트카 해안에서 35km 떨어져 있다.
2. 언어별 표기
러시아어 | Го́гланд |
핀란드어 | Suursaari (수르사리) |
에스토니아어 | Suursaar (수르사르) |
스웨덴어 | Hogland (호글란드) |
독일어 | Hochland (호흘란트) |
3. 역사
16세기부터 핀란드인이 거주했으며 18세기까지는 스웨덴 영토였다. 대북방전쟁 도중인 1713년 루스 차르국에 의해 점령당했으며 뉘스타드 조약으로 러시아 제국에게 넘어갔다. 표트르 대제는 1723년 이 섬에 최초의 등대를 세웠다.구스타브 3세의 대 러시아 전쟁 도중인 1788년, 구스타브 3세의 동생 쇠데르만란드 공작 칼이 이끈 스웨덴 해군과 러시아 제국 해군의 고글란트 해전이 벌어졌다. 이 전투는 러시아 해군의 전략적 승리로 끝났다.
나폴레옹 전쟁 도중 발발한 핀란드 전쟁으로 1809년 체결된 프레드릭스함 조약에 따라 스웨덴이 핀란드를 러시아 제국에 할양한 이후에는 비보르크 현(Выборгская губерния)과 함께 핀란드 대공국으로 되돌아갔다. 러시아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붕괴되어 핀란드가 독립하면서 핀란드 영토가 되었으며 전간기에는 관광업이 흥한 곳이었다. 그러나 겨울전쟁과 계속전쟁으로 결국 소련 영토로 편입되었다. 이 당시 발트해 전역의 수르사리 섬 해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요새화되어 러시아 해군의 발트해 전략적 거점으로 쓰이고 있다.
4. 기타
역사적으로는 관광업이 발달했으나 2006년 이후 국경 지역으로 선언되어 외국인은 특별 허가없이는 방문할 수 없게 되었다. 섬 방문도 허가 신청을 받아야 하고 특별 소그룹으로만 방문할 수 있게 되어 제한이 많은 편.가장 많은 국가를 지나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스트루베 측지 아크가 이 섬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