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小学校 / Elementary School한자문화권에서 대한민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초등교육에 해당하는 교육기관을 부르는 말.
2. 일본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부터 소학교(shōgakkō; しょうがっこう)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잠시 국민학교라고 개칭했다가 GHQ의 점령통치가 시작되면서 다시 소학교로 회귀하였다.
현재 5학년부터 영어 수업이 있으나, 향후 3학년으로 내리고 5학년부터 정규 교과로 격상할 계획이 있다.
사립학교법인이 소학교를 소유한 경우에는 학교법인명[1]+초등과나 초등부, 초등학원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2] 대표적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전 과정을 갖추고 있는 사립학교 법인인 가쿠슈인에서는 소학교 과정을 '초등과'라고 부른다.[3]
2.1. 일본 제국
일본 제국의 교육 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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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제전문학교는 단기대학 · 고등전문학교 과정에 상당하지만 공식 학위가 나오지 않는 고등교육기관. 구제대학 학부를 누적 수학 연령으로 따지면 신제 석사와 동일. | ||||||
[C] 일반적으로 구제중학교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통합해서 운영했다.[A] 구제중학교가 남자학교이니 고등여학교는 구제중학교의 여학교 버전이다. 교육과정은 동일하다[B] 소학교 졸업자들 대상으로 중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교육을 제공함. 재정 문제로 일반화되지는 못했다.[B] 소학교 졸업자들 대상으로 중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교육을 제공함. 재정 문제로 일반화되지는 못했다.[C] [A] 구제중학교가 남자학교이니 고등여학교는 구제중학교의 여학교 버전이다. 교육과정은 동일하다[D] 1943년 사범학교령을 통해 모든 사범학교에 대하여 전문학교급으로 승격하고 본과와 예과를 만듦.[D] [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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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소학교'와 '심상소학교'
오늘날의 신학제(左)와 일본 제국 시대의 구학제(右) |
2.3. 고등소학교
고등소학교는 6년제 심상소학교를 졸업한 후 진학할 수 있는 2/3년제[5] 초등교육기관이다. 구제중학교 입학을 하지 않는 소학교 졸업자, 구제중 입시에 실패한 학생, 사범학교 본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1907년 소학교가 6년제로 연장된 이후 일본에서도 잘 이용되지 않았고, 조선에는 제도상으로 존재할 뿐 고등소학교 과정 자체가 거의 없었다.3. 한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초등교육기관의 변천사''' | ||||||||
소학교 | → | 보통학교 | → | 심상소학교 | → | 국민학교 | → | 초등학교 |
1895년~1905년 | 1906년~1937년 | 1938년~1940년 | 1941~1995년 | 1996년~(현행) |
한국은 한자문화권의 타국들과는 달리 소학교를 쓰지 않고 초등학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다만 소학교라는 명칭을 썼던 시기도 있다. 구한말 처음 근대적인 교육기관이 생겼을 당시에는 소학교라는 명칭을 썼다가 일제강점기에 보통학교로 변경되었으며[6] 일제 후기에 잠시 심상소학교로 바뀌었다가 말기인 1941년부터 국민학교로 변경되었다. 당시 교과목은 수신, 국어, 조선어, 산수, 지리, 국사, 이과, 직업, 창가, 도화, 체조, 가사 등 12과목이었고, 그나마 저학년 때는 수신(도덕+국민윤리), 국어[7], 조선어, 산수(수학), 창가(음악), 도화(미술) 등 6과목에 불과했다가 3학년에 체조, 4학년에 이과, 직업, 가사 (가사는 여학급 전용)가, 5학년에 국사[8], 지리[9]가 추가되는 형태였다. 해방 이후에도 국민 교육을 담당하는 기초 교육기관이라는 의미로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계속 사용되었으나, 김영삼 정부 시절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국민학교'라는 어원 자체가 일제강점기 시절에 파생되었다는 점을 지적, 1996년 '초등교육'의 '초등'에서 유래한 초등학교로 변경했다. 이때 산수 과목을 수학으로, 자연 과목을 과학으로 바꾸고, 1997학년도부터 영어 과목을 도입했다.
이는 다른 한자문화권에서는 쓰이지 않는 한국의 독자적인 용어이다.[10] 이미 기존 교육법에서부터 초등교육기관(국민학교), 중등교육기관(중학교, 고등학교), 고등교육기관(전문대학 및 대학교)으로 구분하였기 때문에 국민학교 = 초등교육기관으로 인식되었으며,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약칭도 '국중고'가 아닌 '초중고'[11]로 불러왔었기 때문에 별 거부감 없이 초등학교로 결정되었다. 사실 한국은 군 계급부터 대중소의 구분 대신 정부참이라는 구분을 썼고, 타 한자문화권 국가들이 좌관급 또는 교관급으로 중견급 장교 계급명을 정할 때 그것을 선택하지 않고 영관급을 쓰는 등 독자적인 면이 많았다.
다만,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고할 때 '소학교'라는 말을 쓰는 어르신들이 있는데 사실 대부분은 ‘보통학교’란 말을 더 많이 언급했다. 심상소학교는 3년밖에 없어서 보통학교와 국민학교와 접점이 있었으며, 1895~1905년 당시 소학생들은 현재 아무도 생존해 있지 않다. 사실 심상소학교 학생들도 최소 1933년생 이상이라 91세 이상이다. 또한 당시에는 위안부 또는 출생신고를 늦게 해서 실제 나이로 만 8~9세나 심하면 10세가 넘어서 입학하기도 했다. 이 당시에 학급은 남녀분반 체제였다고 한다.[12] 당시에는 소학교규정상 유치원[13], 맹아학교[14], 간이학교[15]를 소학교 부설로 설립할 수 있었으나 실제로는 간이학교만 부설된 경우가 많았다. 1938년 이후에는 조선어가 수의과목으로 격하되면서 조선어를 사용한 학생에게 국어상용패를 주거나 딱지를 하나씩 뺏고[16] 마지막에 국어상용패를 가지고 있거나 딱지를 모두 뺏긴 사람은 화장실 청소를 하거나 벌금을 내는 등의 벌을 받아야 했다. 당시 조선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내는 벌금은 대략 1원 (현대 가치로 약 3만 원) 정도였다.
일제강점기 당시 소학교의 일부는 계절마다 수업 시작 시간이 달랐다고 한다. 여름에는 오전 8시, 봄과 가을에는 오전 9시, 겨울에는 오전 10시 등등. 전기 보급이 미약했던 시절이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4. 북한
북한은 여전히 소학교란 명칭을 사용한다. 광복 이후부터는 인민학교라 불렀지만 2002년 10월쯤[17]에 소학교로 다시 바꾸었다. 한동안은 9월에 학년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4월에 학년이 시작한다. 새학년이 3월이 아니라 4월에 시작되는 까닭은 추운 북한의 특성상 겨울방학이 길기 때문이다. 그리고 북한에선 매년 2월 ~ 4월 사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 행사가 치러지는데 이때 졸업과 입학식을 거행하며, 입학하는 학생들부터 체제 선전용 행사를 벌이며 사상을 강화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4월 1일에 새 학년을 시작하고 있고 2012년 학제 개편 때 4년에서 5년 교육으로 바뀌었다.5. 중화권
소학(小学/小學)이라고 부른다. 소학교가 아니다.[18]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는 샤오쉐(xiǎoxué; ㄒㄧㄠˇ ㄒㄩㄝˊ), 광동어 발음으로는 시우혹(siu2 hok6). 대만, 홍콩, 마카오, 심지어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로 "소학"이라고 한다.[19] 다만 공용어가 4개인 싱가포르에선 언어마다 표현이 다르다.[20]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호칭도 다른데, 중학교는 초중(初中, 대륙)[21]/국중(國中, 대만)[22]이라 하고 고등학교는 고중(高中)[23]이라고 하여 중고등학교 모두 이름에서부터 중등교육기관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6. 베트남
장소학(場小學)이라고 부른다. 원어 발음으로는 쯔엉티에우혹(trường tiểu học). 베트남어 문법과 어순상의 이유[24]로 학교를 뜻하는 "쯔엉(場; trường)"이 맨 앞에 온다.[25][1] 학교법인명은 주로 ○○학원의 경우가 많다. 이는 한국도 비슷하다.[2] 사립학교는 명칭에 관해서 자유이기 때문에, 게이오기주쿠 유치사(학교법인 게이오기주쿠의 초등교육기관)처럼 완전히 다른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소학교나 초등부, 초등과, 초등학원 등은 법적으로 강제되는 명칭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사립 소학교들이 이러한 명칭을 사용한다.[3] 중고등학교 과정은 남학교와 여학교로 나누어, 중등과, 고등과, 여자 중등과, 여자 고등과라고 부른다. 유치원, 대학(남녀공학), 여자대학은 다른 학교들과 명칭의 차이가 없다.[4] 심상(尋常)은 평범한 것, 보통의 것을 뜻한다. 심상치 않다의 그 심상이 바로 이 심상이다.[5] 원칙상 2년제였으나 3년으로 연장할 수 있었다.[6] 일제 초기의 경우 한반도에서는 보통학교에 다니고 일본인은 일본에서와 같이 소학교에 다녔음.[7] 일본어. 실제로는 독화, 서방, 철방 등 3과목으로 나뉘었다.[8] 일본사.[9] 조선과 대만은 일본지리의 일부분으로 다룸.[10] 비슷한 경우로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의 경우 다른 한자문화권에서는 모두 대학이라고 부르나, 한국에서는 대학교라고 부른다. 당시 교육법 상에서 단과대학은 '대학', 종합대학은 '대학교'로 구분하도록 하였으나, 현재는 구분이 사라져 대부분 '대학교'라고 부른다. 아니면 서울대, 건국대, 고려대 등 ○○대 이런 식으로 약칭으로 부르기도 한다.[11]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로 검색해 보면 '초중고'가 쓰인 첫 사례는 1952년이다.[12] 소학교규정 제49조: 심상소학교는 동일학년의 여아의 수가 1학급을 편제하기에 충분한 때에는 남녀에 의하여 당해 학년의 학급을 별도로 하여야 한다. 다만, 제1학년 및 제2학년은 전항의 규정에 의하지 아니할 수 있다. 고등소학교는 전교 여아의 수가 1학급을 편제하기에 충분한 때에는 남녀에 의하여 학급을 별도로 하여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는 제1항 또는 전항의 규정에 의하지 아니할 수 있다.[13] 1980년대 당시 병설유치원이 신설된 국민학교가 태반이다.[14] 초등 특수교육기관. 지방에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현재는 별도의 특수학교로 분의되었다.[15] 광복 이후 분교장으로 개편되었다.[16] 모든 학생에게 딱지를 10장씩 나누어 주고 조선어를 사용하면 그 학생의 딱지를 하나씩 뺏는 식이다.[17] 공식적으로 2002년 10월에 인민학교를 소학교로 바꾼다고 밝힌 것이 아니라 북한의 대외 언론에서 이때부터 소학교라는 명칭이 보이기 시작해서 알게 된 것이다. 2001년 1월에 개봉 보도가 나온 영화 '푸른 주단우에서'는 인민학교 학생들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워낙에 폐쇄된 사회라서. 북한이 인민학교를 소학교로 바꾼 것을 일반인들이 확실히 인식하게 된 것은 2004년에 일어난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 당시에 관련 보도로 파괴된 학교의 교문에 붙은 룡천 소학교라는 명패를 보고.[18] 사실 중화권에서 小學校, 大學校 등의 표현을 쓰면 학교의 등급이 아닌 '작은 학교', '큰 학교'와 같은 학교 규모를 연상하는 게 대부분이다. 일제 때 대만에서는 한국처럼 소학교라고 했다. 중화권(특히 중국 대륙)에서 高等學校는 대학(4년제 또는 2년제)을 가리킨다.[19] 다만 대만에서는 9년제 국민교육(의무교육)의 전반기를 담당한다하여 정식 명칭은 국민소학(國民小學)이다. 이 중국어 단어는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어로 수업하는 국립 초등학교'를 의미한다.[20] 영어로는 Primary School, 말레이어로는 Sekolah Dasar, 또는 줄여서 SD라고 한다. 타밀어는 தொடக்கப் பள்ளி.[21] 초급중학(初级中学)의 약칭[22] 국민중학(國民中學)의 약칭[23] 고급중학(高级中学/高級中學)의 약칭[24] 베트남어에서는 피수식어가 수식어 앞에 놓인다.[25] 장이라는 말의 경우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 중학교 분교를 분교장(分校場)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