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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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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식3. 문제점
3.1. 여대의 남학생 입학 허용 문제(남녀 공학 전환)3.2. 특정 학과에서의 성차별 문제3.3. 대한민국의 여대들의 문제점
4. 입시에서의 여대5. 대한민국의 여대
5.1. 일반대학5.2. 전문대학5.3. 여대에서 공학으로 전환한 학교
5.3.1. 3년 이상 여대였던 경우5.3.2. 2년 이하 여대였던 경우
5.4. 공학에서 여대로 전환한 학교
6. 해외의 여대
6.1. 일본의 여대6.2. 미국의 여대6.3. 중국의 여대
7. 여담
7.1. 여대의 남학생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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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Women's college

학생들이 전부 여자들로만 이루어진 대학교. 대한민국에는 2/3년제와 4년제 각 7곳씩 총 14곳이 존재하며,[1] 모두 사립학교다.[2] 반면 일본에는 국공립 여대들도 있다.

2. 인식

설립 이념 특성상 연혁이 굉장히 긴 학교들이 많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교육, 특히 학교 교육은 남성들만이 받을 수 있었는데 여성 중에서는 극히 일부 상류층 출신만이 가정 내에서 교육을 받았고 여성이 공부를 많이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다. 길게 갈 필요도 없이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여자가 공부해서 뭐하냐"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근대에 들어 이러한 성차별적 고정관념에 반발하여 여학교가 세워지기 시작했고 여학교에서 재학한 여자들은 누군가의 어머니, 아내로 가정에만 머물던 전통적인 여성 역할에서 벗어난다며 페미니즘 운동을 시작했다. 따라서 여학교, 여자대학은 페미니즘 운동의 전진기지로 취급받기도 한다.

여성교육에 대해 부정적이던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바뀌면서 아들뿐만 아니라 딸도 학교에 보내고 서서히 대학에도 보내는 시대가 되었다. 다만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가난+남존여비 때문에 낮았다. 남녀 구별이 엄격하고 보수적인 분위기 사회 때문에[3] 딸을 대학에 보내더라도 남녀 공학[4]보다는 여대에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여대생', '여대 졸업생'은 당시로서는 '소수'의 '배운 여성'이었고 그 자체로 집안도 제법 유복하고 신식이라는 증거였다. 그 때문에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적었던 옛날에는 (여대의 설립 취지와 다르게) 여대생이나 여대 출신 인물은 '좋은 신붓감'으로 선호되기도 했고 '여대'를 '시집 잘 가기 위한' 준비과정쯤으로 생각하기도 했다.[5][6] 소위 말하는 '시집을 잘 간다'는 소리가 나온 배경이었다.

하지만 그런 점과 다르게 여대에서 많은 여성 1호, 성공한 여성 등이 배출되기도 했으며 아직 학교에도 성차별이 많이 남아 있던 시절에[7] 남녀공학과 달리 여대에서는 여학생들이 학생회장, 임원, 대표 등을 맡았다.

역사적으로 남녀 분리 교육[8]이 정상이던 구한말일제강점기에 생긴 여학교들의 설립 유형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주로 그리스도교 계열 여성 선교사수도회가 세운 여학교 또는 여성 운동가가 세운 여학교다.

전자는 미국인 여성 메리 스크랜튼이 설립한 이화학당(한국 최초의 여학교), 미국인 여성 조세핀 캠벨이 설립한 캐롤라이나 학당, 미국인 여성 애니 앨러스가 설립한 정신여학교, 미국인 선교사 새뮤얼 오스틴 모펫이 설립한 숭의여학교, 미국인 여성 캐롤이 설립한 호수돈여학교 등이 있으며 설립한 여성의 대부분은 선교사였다. 후자는 차미리사가 설립한 근화여학교, 배상명이 설립한 상명여학교, 이숙종이 설립한 성신여학교 등이 있다.

대한제국 황실에서 세운 여학교도 두 곳 있었다. 고종황제후궁순헌황귀비 엄씨와 그녀의 친정은 교육사업에 관심을 가져 진명여학교숙명여학교를 설립했다.[9]

일제의 탄압이 교육계에도 미치자 여학교들 중 대부분이 설립자 또는 교장이 변절하거나 일제에 적극 협력하면서 민족 교육과 계몽이란 목적은 버리고 일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그 중 친일반민족행위자이화여자전문학교 제7대 교장이자 최초의 한국인 교장인 김활란, 박인덕[10], 이숙종, 배상명, 서울여자대학교 설립자 고황경 등이 있다. 문제는 이런 악질 친일반민족행의자들이 해방 후 여성 민족 교육자로 얼굴을 바꾸고 죽을 때까지 여성계의 큰 손으로 활동했으며 해당 학교 중에는 설립자의 친일 행위를 감추고 미화하는 곳도 많다는 것이다. 이화여대에서는 학생들이 교내 김활란 동상 철거를 주장하고 있으나 학교 측에서는 철거하지 않고 있다. 서울여대는 친일반민족행위자인 고황경의 호인 '바롬'을 각종 교내 프로그램들의 명칭으로 활용하고 있다.[11]

덕성여대는 심심하면 크고 작은 교내 분규가 잇따르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전통적으로 야만성이 강해 총장실 점거 농성은 별 새로운 이슈가 못 될 지경이다. 비리 재단 복귀 반대를 막기 위한 시위에서 학생회장이 여러 다른 학교의 학생회장들과 삭발식을 벌이기도 했다. 재미있는 것은 교과부나 대교협에서 회의를 할 때 대학 관계자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동덕여대덕성여대는 같이 부르거나 같이 안 부른다는 점이다.

남중 - 남고 - 공대 - 군대에 버금가는 여중 - 여고 - 여대라는 수녀 라인 출신의 학우들도 제법 보인다. 같은 재단의 여학교(중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올라오는 경우 혹은 점수를 맞추다 보니 3게이트에 맞추는 경우도 보인다. 다만 대학생쯤 되면 본인도 성인이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여고에 있을 때보다는 자기 처신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교내에서 남자친구를 교제할 수 없는 여대 특성상 소개팅은 대체로 주변의 남녀 공학 대학들 혹은 외부 동호회 아르바이트 하는 곳이나 교회오빠들과 이루어진다. 여대는 미팅이나 소개팅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므로 자기 능력과 노력에 따라 충분히 애인을 만들 수 있다. 종종 기숙사로 남친을 끌어들이다 적발되는 사건도 일어나곤 하는데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성에 대해 보수적인지라 한때는 이런 류의 사고를 친 학생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해외, 특히 서양의 대학에서는 오래 전에 애인을 기숙사에 불러들이는 것을 허용할지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학교 차원에서 논의가 오갔으며 최근에는 기숙사의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대부분 허용하는 분위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국에서도 교내 분위기에 따라 별 말 없는 학교도 차츰 늘고 있다.

참고로 여성 우월주의 단체에서는 여중, 여고, 여대 같은 명칭이 성차별이라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교육계에도 존재하는데 남중, 남고의 이름에는 '남자'고등학교라는 명칭이 붙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인천광역시충청북도 청주시가 여학교의 교명에서 '여자' 를 삭제해버리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여성 우월주의 단체는 여중, 여고보다는 여대를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성평등을 위해서 이화여자대학교는 이화대학교로, 숙명여자대학교는 숙명대학교 식으로 교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대학 측에서는 무시하고 정작 여중, 여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12] 2016년도에 모 광역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남녀평등을 위해 '여자'를 삭제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학생 투표를 진행했는데 1~3학년 재학생의 95%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학부모들도 거의 100% 반대했다.

3. 문제점

14일 헤럴드경제가 대학알리미를 통해 분석한 결과 서울 4년제 여대 6곳(덕성·동덕·서울·성신·숙명·이화, 가나다순)의 지난해 평균 취업률은 59.8%로 수도권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4.5%)를 밑돌았다. 대학별로 보면 숙명 63.0% ▷이화 62.3% ▷동덕 60.6% ▷서울 60.6% ▷덕성 58.0% ▷성신 54.6% 순이었다.
“여대=페미, 편견이 취업 막는다고?”…떨어지는 여대 취업률, 왜
최근 서울 소재 대학에서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해도 1년 내 퇴사하는 비율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대를 중심으로 조기 퇴사자 비율이 높아 '직업 안정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중 동덕여대의 경우 지난해 서울권 4년제 여대 취업률 1위를 달성했지만 퇴사 비율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아시아타임즈>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재학생 6000명 이상 서울 소재 대학의 유지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1차 조사 대비 4차 유지취업률 감소폭이 10%이상인 대학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상명대 △한성대 △숙명여대 등 6개교로 확인됐다.
여대 취업률 1위 동덕여대, 1년 내 직장 퇴사율도 '최고'
지난달 29일 발표된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하위 15%) 선정 결과는 여대의 위기가 가시화됐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전국 4년제 여대 7곳 중 덕성여대 등 3곳이 ‘잠정 지정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서울 소재 여대 2곳은 추가로 정원을 감축해 최종 발표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여대 위기론이 대두되는 가장 큰 원인은 수험생들의 선호도 하락에서 찾을 수 있다. 예전에 비해 딸을 둔 학부모들의 여대 선호가 줄어들었다. 수험생들 역시 같은 성적이면 남녀공학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한 여대 관계자는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다. 여대에 입학한 뒤 남녀공학으로 가려고 이탈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당장 수치로 나타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여대의 입학 성적도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대에 여학생 안 가는 까닭은 … "여자대학, 존재의 이유 찾아야"
2021년 기준으로 수도권 4년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이 64.5%이므로 취업률 부문에서 부진하고 있다. 가뜩이나 취업률이 남녀 공학 대학보다 저조한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지취업률 감소율이 남녀 공학 대학보다 월등히 높다. 2020년 기준 유지취업률 감소율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대학은 차례대로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로 감소율이 무려 17~18%다. 숙명여대는 이 세 여대 못지 않게 감소율이 무려 11%로, 6위를 차지했다. 그나마 이화여대는 감소율이 8%로, 11위를 차지함으로써 간신히 굴욕 및 망신만은 면했다.

남학생의 취업률이 여학생보다 높은 관계로[13] 여대의 취업률이 남녀공학 대학의 취업률보다 저조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으나 취업률 지표 부문은 남학생과 여학생을 분리해 상대평가하고 있고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평가에서 제외하기 때문에 여대가 취업률 평가 부문에서 절대 불리하지 않다. #

남성보다 여성이 취업률이 저조한 것은 맞다. 그런 의미에서 2010년대 들어 들어서 소위 여대의 위기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후술하겠지만 대표적인 몇 가지 이유를 꼽으면 여대 우대 경향 약화, 인문 및 예술계열에 치중된 교육[14], 이공계열 학과 부족[15], 갑작스럽게 시작된 대학 구조조정 등이 있다.

21세기에는 기성 세대가 남녀 공학 대학 출신 여성보다 여대 출신 여성을 우대했다면 2030 세대에서는 남녀 공학 출신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여대 출신 여성에 대한 역차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오히려 취업과 사회 진출에 있어서는 여대 출신들에 대한 차별이 더 심하다. 여대 중 명문인 대학의 상경계조차 취업율이 처참한 경우가 많고[16] 오히려 남녀공학 대학의 여학생 취업율보다 더 낮은 경우가 부지기수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여대 출신들은 보수적인 가정환경에서 나고 자랐을 것이라고 인식했지만 시대 변화와 레디컬 페미니즘의 확산으로 여대 출신들이 '남성 위주 기업 문화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이고 남성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다분한 사람'이라는 편견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인식에 휩싸이기 싫어서 여대를 기피하는 여고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대학구조조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때 전국 4년제 여대 7곳 중 덕성여대를 비롯한 서울 소재 여대 3곳[17]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하위 15%)'에 선정되었다. 그 결과 이 세 개의 여대들은 반강제적으로 정원을 감축했다. 단 덕성여대 이외의 두 여대는 교육부의 정원감축 권고를 순순히 수용해 추가로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약속한 덕에 최종 발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반면 덕성여대는 그 권고를 거부하다가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자 끝내 항복하였다. 자세한 내막은 덕성여자대학교/사건사고 문서 참조.

취업이 엄청나게 암울해진 현재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이과 학생들이 비율이 문과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18] 그 이유는 취업에 있어서 이공계가 매우 유리하기 때문인데 이게 걸맞춰 학교들은 인문ㆍ예술 관련 학과의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열 학과를 육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대는 근간이 대부분 인문ㆍ예술 관련 학과에 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하기 어렵다. 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 도입 이후 남학생과 여학생의 점수 격차가 더 벌어져서 이공계열 정원을 늘리면 입결이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크다. # 특히 여대가 강점으로 내세운 인문ㆍ교육ㆍ예술 등의 학과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서 있기 때문에 취업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19]

만성적인 이공계열 학과의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 이과대학, 공과대학 등으로 이루어진 학과들로 이루어진 단과대학들은 여대에서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상당 부분 타 대학에 비해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자연과학계열 학과는 과거 생활과학대학에 속한 학과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공과대학이라는 단과대학을 편성한 여대는 이화여대[20], 숙명여대, 성신여대뿐이며 나머지 대학들은 아예 없거나 이과대학(자연과학대학)에 편재되어 있다.[21]

공대를 편성한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도 비교적 최근에야 공대를 편성하였다(각각 1996년, 2016년, 2017년). 이화여대 공대전화기 학과 중에서 전자공학과만 2008년에 정보통신학과에서 변경되어서 운영 중이고 2015년에 와서야 화학신소재공학과를 신설해서 선발하고 있다. 숙대 공대는 이과대학의 일부 학과를 공대로 전환하여 진통을 겪었다.[22] 공대에서도 소위 전화기라고 불리는 취업률의 선두주자 학과가 이화여대 공대에만 개설되어 있으며 나머지 여대는 신설하거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성신여대 공대는 청정융합공학과, AI융합학부 정도가 대표적이다.

취업시장에서도 한국은 대기업이 기형적으로 성장했으며 중소기업은 같은 경제력을 가진 나라에 비해 빈약하다. 대기업이라고 하는 기업의 대부분은 석유, 철강, 자동차, 조선 등 2차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 많다. 단편적으로는 건설, 토목 쪽에서는 디자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여성을 채용하지 않는 기업도 많은 편이며 이런 회사들은 본사 혹은 중요기반이 되는 인력만 대도시에 근무하고 대부분의 직원이 현장에서 근무하는 편이다. 여직원이 많은 은행은 전산화 등으로 고급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인원을 감축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성의 취업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하게 되었으며 적은 인원을 채용하는 기업들은 기왕이 채용하는 김에 이공계 출신, 지방 근무 가능, 하루 종일 야근을 돌리기 편한 남성들을 많이 뽑게 되었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이공계'[23] 출신 여성의 취업은 문과 계열에 비해 다소 쉬운 편이다.

2020년대 들어 청년실업과 문과 취업난 현상이 극심해져 학점을 따기 쉽거나 취업이 비교적 수월한 이공계나 일부 상경계 학과로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다.[24] 하지만 여대는 유달리 경쟁이 심하고 학점을 높이기 어려우며 전문직업을 양성하는 학과 이외에는 인문계열, 예술계열에 집중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상황에서 학과를 운영하다 보니 입시생 측면에서는 학점 경쟁이 심하고 인문, 예술계열 위주의 편제와 이전처럼 여대에 대한 선호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합격해도 반수 혹은 편입학을 통해 다른 학교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2014년 이후로 정부에서 구조조정을 목표로 한 평가에 많은 요소가 불리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게 되었다.

2024년 2월 기준으로 덕성여대는 학령인구 급감 및 학과의 인기 저조를 이유로 독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미배정하는 학칙 개정안을 공지했다. 사실상 두 전공을 폐지하겠다는 것인데, 만약 폐지한다면 이는 서울 시내 대학 중 최초다. # 이후 4월에 이를 실행했다. # 광주여대는 2월 29일 기준으로 신입생 추가모집을 무려 6차까지 진행해도 미충원 인원 254명 가운데 무려 108명을 모집하지 못하여 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신입생에게 장학금(개인별 차등 지급) 100%를 지급하고 지원자 전원에게 전형료(접수수수료 포함) 전액을 감면해 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웠으나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지원인원은 단 5명에 불과해 추가 인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

3.1. 여대의 남학생 입학 허용 문제(남녀 공학 전환)

위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여대 내부에서는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구조개혁평가와 계속되는 취업률의 부진, 학령인구 감소[25], 더불어 여학생의 선호도조차 하락하는 상황에서 몇몇 여대는 이참에 아예 남학생의 입학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려는 중이다. 아직까지는 학교 내부 차원에서의 논의를 하는 수준이지만 이런 논의가 진행된다는 것은 그만큼 내부적으로도 한계가 왔다는 점을 의미한다.[26]

그런 점에서 일부 여대에서 남학생들에게 학부, 대학원 차원에서 남학생의 지원을 전면적으로 검토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아직 남학생의 학부 입학을 전면적으로 검토하는 대학은 덕성여대 정도다. 이화여대와 숙명여대는 일반 대학원의 남학생 입학을 전면 허용하지 않는다. 숙명여대는 일반 대학원 남학생의 전면 입학을 추진했는데 내부 구성원들이 시위를 하는 등 말이 많았다. # 결국 추진에 실패했다. #

우선 추진하는 학교 차원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은 인재 양성을 하기 위해서 남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을 하나의 상징으로 생각한다. 특히 남학생을 받아들이고 학과 개편을 통하여 수험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으면 그만큼 학교의 가치가 올라가고 연구도 활발하게 될 것이며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남녀 공학으로 전환한 여대가 그렇듯 재학생들과 동문회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재학생과 동문회의 주장은 "학교가 고심하고 학생들과 같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단순하게 '여대라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는 것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 여대 학생회 등에서 주장하는 통계를 살펴보면 타 남녀 공학 대학 여학생과 여대 학생의 취업률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단순하게 남학생의 입학이 해결책이 아님을 주장하고 있다.

사실 다양성 확보 등은 부차적인 이유이고 가장 큰 문제는 저출산이다. 가뜩이나 젊은이들이 줄어드는데 여학생들만 받는 여대는 학교 경영이 힘들어질 확률이 매우 크다. 물론 이는 여중, 여고도 마찬가지지만 의무교육인 중학교와 사실상의 준의무교육에 국가 지원이 빵빵한 고등학교와 비교는 무리다. 결국 여대 재학생들이 주장하는 대로 공학 전환을 하지 않으며 여대를 운영하려면 방법은 2가지뿐이다. 등록금을 인상하거나, 유학생(대부분 중국인)을 대량유치하거나. 전자는 당연히 재학생들이 결사반대할 것이며 후자는 남녀 공학인 대학들도 중국인들이 많아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는 판국인데 여자만 있어서 공학들보다 훨씬 많은 유학생을 받아야 하는 여대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안 봐도 비디오다. 결국 재학생들의 반발과는 무관하게 여대들은 점차 남녀 공학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3.2. 특정 학과에서의 성차별 문제

일부에서는 남학생의 입학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게 헌법의 가치에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여대가 가지고 있는 몇몇 특수 학과와 대학원 문제가 있다.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서 직업 보장 학과를 중심으로 진학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는데 남성 수험생은 여대에 입학을 못 하므로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약받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과거 여성의 지원이 불가능했던 사관학교는 이미 개방된 지 오래다. 전면적 허용보다는 사관학교처럼 제한적인 입학을 허용하라는 입장도 있다.

약학대학, 의과대학, 법학전문대학원 등은 특정 면허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게다가 이러한 면허나 자격은 고소득 전문직에 해당한다. 정원이 전국적으로 제한되어 있는데도 여성만 선발해서 남학생의 진입 기회를 일정 비율만큼 박탈하고 있다. 가장 심한 곳은 약학대학으로 총 정원 1,750명 중 무려 18%인 320명이 여대에 할당되어 있다.[27] 특히 인서울 약대 8개 중 절반인 4개가 여대이며 정원으로는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한다. 때문에 서울에 있는 약대에 진학하기는 남학생이 훨씬 더 어렵다.

애초에 여대가 특혜로 가지는 비율이 얼마든 상관없이, 단 1%라도 여대에 TO가 할당되는 것은 부당한 차별이다. 그 1%라도 공정하고 정직하게 남녀공학으로 경쟁하지 않고 여대라는 경쟁자가 반으로 줄어드는 지름길을 택한 자가 들어와서는 안되는 것이다.

법학전문대학원은 총 정원 2,000명 중 이화여대의 정원 100명으로[28] 5%를 차지하는데 5%이긴 하지만 그만큼 기회가 줄어드는 남학생 입장에서는 실로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으나 이화여대 측에서는 여전히 여성만 로스쿨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공무원 선발에 있어서 특정 성별이 최소한 일정 비율은 선발되도록 하는 것과 대비되는데 공무원 선발은 어떤 성별도 최대 70%를 넘지 못하는 대신 마찬가지로 최소 30%를 보장해 주지만 이화여대의 입장은 무조건 여성에게만 최소한 5%를 보장받도록 해 주겠다는 것이다. 남성 전용 로스쿨이 있지 않는 현실에서 두 성별 모두에게 공평하게 최소한도의 비율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만 5%의 정원을 보장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다. 때문에 이미 한번 헌법소원심판(2009헌마514)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판결을 요약하면 여대의 남학생 로스쿨 입학제한은 남성의 직업 선택의 자유 문제와 대학의 자율성의 문제가 부딪히는 것인데 남성 입장에서는 충분히 타 대학 로스쿨 지원을 통해 직업 선택의 자유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크게 침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과대학은 총 정원 3,058명 중 이화여대 의대가 76명으로 2.5%를 차지하는데 수많은 수험생들의 목표가 의대인 만큼 남학생들에게 큰 차별으로 볼 수 있다. 지방 의대조차도 서울대보다 들어가기 힘든데 인서울 대학 의대 입학에 대해 여학생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 차별로 여겨지곤 한다. 다만 이것은 이화여대 의대가 신설될 당시(1945년) 및 그 이후 오랫동안 의과대학과 의학계가 (후술할 공과대학처럼) 절대적 남초 집단에 남성 중심적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여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 오랫동안 여자 의대생과 여의사는 소수자였고 그들의 비율이 증가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남성들만의 영역이다시피 했던 공대도 최근에는 여대에 신설되고 있다. 1996년 생겨난 이화여대 공대에 이어 2016년에는 숙명여대에, 2017년에는 성신여대에 공대가 신설됐지만 이미 기존의 남녀공학 공대들이 충분히 많으며 그 중 인풋/아웃풋 모두 훌륭한 명문 공대들이 많은 가운데 뒤늦게 두어 군데 신설된 여대 공대들에 대해서는 성차별 논란이나 남학생에게도 입학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없다.

이런 특성을 가진 학과로 간호학과, 유아교육과, 아동학과, 아동보육과 등도 있는데 역시 여대에 할당된 정원이 꽤 있으나 이런 학과들은 경쟁률이 그렇게 높지도 않고 애초에 여초 학과라서인지 불만의 목소리가 없다. 만약 이런 직업들, 특히 유아교사보육교사에 대해 "여자들이나 하는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처우가 개선되고 위상이 올라간다면 여대에 있는 유아교육과와 아동 관련 학과에 대해서도 성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오게 될 수 있다.

다만 사관학교경찰대학 역시 여자의 입학 인원을 제한한다는 반대의 예시도 존재하긴 한다.

3.3. 대한민국의 여대들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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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 + 래디컬 페미니즘 성향이 남녀공학보다 훨씬 강한 편으로 이는 일부 여대의 특성이 아닌 여대 공통의 특성이다. 여대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페미니즘, 심지어 탈코르셋조차 반감을 드러내거나 비판하면 집중포화를 얻어맞는다고 한다. # 이를 핑계로 여대 출신이면 채용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되기도 한다. #

실제로 숙명여대 등 여러 여대에서 페미니즘 관련 논란 내지 사건사고가 많다. 이것이 아주 잘 드러난 예시가 바로 트랜스젠더 숙명여자대학교 합격자 입학 반대 사건인데 전형적인 남성혐오에 입각한 TERF(트랜스젠더를 배척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 논리를 펼치며 트랜스젠더 여성 입학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트랜스젠더입니다-PD수첩 이 영상에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여성 입학과 관련하여 숙명여대 학생들의 찬반 의견, 인신공격성 대자보, 협박성 댓글에 관한 내용이 주로 나온다. 반대하는 일부 학생은 성전환 수술을 '성기 성형수술'이라고 표현하며 성기의 모양이 바뀐다고 해서 남성이 여성으로 바뀔 수는 없다고 주장히거나 트랜스젠더 여성을 여성으로 규정하는 것은 여성혐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즉 생물학적 여성만이 진정한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것인데 이 주장대로라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거나 그 성전환 수술을 받고 남성으로 성별 정정트랜스남성은 생물학적 여성이기 때문에 숙명여대 입학이 가능해야 한다.

4. 입시에서의 여대

남학생은 여대는 안중에도 없어서 관심이 없다면 대학교를 다니는 중에 여대들을 알 수도 있다.[29]

2018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기준으로 성신여대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국영수탐 중 택3), 덕성여대는 인문대ㆍ사회과학대를 수학 성적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국영 필수, 수탐 중 택1) 이처럼 수학을 안 보는 과, 전형이 종종 있다.

한편 예체능에서는 위에서 서술한 것과는 반대로 입시에서 여대를 빼놓고 얘기를 할 수 없다. 체대를 포함한다고 해도 예체능 대학의 남녀 비율에서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무엇보다 여대를 제외하면 수시 지원할 인서울 대학이 반, 아니 그 이상으로 없다. 눈을 수도권으로 넓혀도 마찬가지다. 정말 없다. 거기에 이화여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대가 실기비중이 더 높고 아예 서울여대, 성신여대는 수시에 실기우수자 전형, 그러니까 실기 100% 전형 때문에 학생들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몰려들어 배틀로얄을 벌인다.[30][31] 이렇게 예체능에서 여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수많은 예체능대학 입시 지망 남학생들 대부분이 수시 원서 쓸 때 즈음에 너무나도 대학 문이 좁다는 문제에 맞닥뜨린다.[32]

인서울 대학교 중 이화여대, 덕성여대 등 네임드 여대들이 있어, '인서울 대학교'에 진학하는 게 목표인 여학생들은 같은 목적의 남학생들보다 선택지가 많다. 어느 곳을 졸업해도 타짜(영화)의 정마담(김혜수)를 연상시키듯 "나, 인서울 나온 여자야!"라고 말할 수 있다.

5. 대한민국의 여대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의 여자대학 목록 문서 참고.

5.1. 일반대학

5.2. 전문대학

5.3. 여대에서 공학으로 전환한 학교

5.3.1. 3년 이상 여대였던 경우

5.3.2. 2년 이하 여대였던 경우

5.4. 공학에서 여대로 전환한 학교

6. 해외의 여대

해외의 여대에 대해서는 이곳을 참조.

6.1. 일본의 여대

2023년도 기준, 총 793개교의 일본의 대학 중에 4년제 여자대학교는 73개교로, 한국의 약 10배 정도에 달한다. 한국과 동일하게 대학원에 한해서 남학생도 입학 가능한 경우도 있다.

국립 2개교, 공립 2개교, 사립 70개교로, 지역별 목록은 아래와 같다. 국립은 ★ 표시, 공립은 ▲ 표시, 교명에 여자 혹은 여학원이라는 단어가 없음에도 여자대학교인 경우는 ■ 표시를 했으니 참고 바람.

6.2. 미국의 여대

미국의 여대에 대해서는 이곳을 참조.

6.3. 중국의 여대

중국에도 여대가 존재한다. 옛날엔 여학생들만 다녔지만 점차 남학생에게 입학을 허가하기 시작해 이제는 여학생만 받는 여대는 없다. 공립인 중화여자학원, 산둥여자학원, 후난여자학원이 이름있는 편인데 입학점수는 그다지 높지 않다. 산둥여자학원과 후난여자학원은 모든 전공에서 남학생의 입학을 허가하고 있으나 중화여자학원은 아나운서학과만 남학생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7. 여담

여대에도 남성 교직원들을 위한 남자 화장실이 건물마다 설치되어 있는데 보통 꼭대기와 같은 고층에 있는 화장실을 전부 남자 화장실로 만들어 두는 식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몇몇 여대에서는 이렇게 남자 화장실만 있는 층에 여자들이 남자 화장실을 자연스럽게 드나들며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때문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화장실에서 여성과 마주치는 민망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는 증언이 종종 나온다. 여대에 방문하게 되면 주의하도록 하자. 2000년대 중반에 이화여대에서 개최된 한국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화장실로 인한 해프닝이 발생한 적이 있는데 극강의 남초 성비를 자랑하던 당시의 물리올림피아드 특성상 화장실에 줄이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화장실을 쓰지 못하고 시험을 봐야 했던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43]

여대라도 보통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중요한 구역이 아닌 한 아무나 부지와 건물을 출입할 수 있지만[44] 종종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는데 학교마다, 경비 아저씨마다 제재 정도가 다르다. 신분증을 맡기거나 그 여대의 학생이 동행하지 않으면 들여보내주지 않는 슬픈 일이 자주 생긴다. 그래서 정문 앞 특정 포인트에서 여자친구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남정네들을 이따금씩 구경할 수 있다. 이게 한두 명이면 괜찮은데 대여섯명쯤 되면 상당히 웃긴 장면이 연출된다. 다들 애써 무심한 척하지만 어색함이 그 공간을 지배하고 있으며 그저 핸드폰만 뚫어져라 쳐다보기 때문이다.

서울소재 여대 밴드끼리 '여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가끔 공연을 하고 있긴 한데 인지도는 별로 없다.

한국 대학 100년의 역사를 다룬 책 대학과 권력(2018)의 161페이지에 따르면 1950년대 말 교육망국론을 제기한 유진오의 지적처럼 대학교육보다 대학 간판을 더 원했던 건 여자대학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다.
혼수용 학벌로서 가장 인기 있는 모 여자대학의 경우에는 정원의 두세 배에 달하는 입학생을 뽑았다. 왜냐하면 입학하는 그때부터 결혼으로 자퇴하는 수가 늘어나 4년 뒤에는 정원에도 못 미칠 정도의 졸업생만이 배출되기 때문이었다.

7.1. 여대의 남학생

학사 과정에는 거의 없다. 대학알리미를 검색해 보면 전국 모든 4년제 여대에서 남자 학부생은 0명이다. 많이 확산된 루머로 '무용과는 실습을 도와줄 남학생을 극소수 선발한다'는 것이 있는데 사실은 외부에서 아르바이트 격으로 섭외한 것이다.

딱 한 가지 예외가 있는데 기존 남녀 공학 대학교가 폐교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다. 2007년 국립의료원 간호대학이 폐지되면서 이를 인수한 성신여대에 18명의 남학생이 재학했던 사례가 있지만 학교생활이 아주 피곤했다고 해는데 경비원들과 얼굴을 익히기 전에는 건물에 들어가려고만 하면 제지를 당했고 수상한 젊은 남자가 학교 안을 다닌다는 여학생들의 오인신고와 그로 인한 경비원 출동은 졸업할 때까지 매우 많아서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처음이자 아마 마지막일 남자 학부생들 중 1명은 성신여대생과 커플을 이뤘다(!)고…

단, 전문대학인 부산여대는 야간에 개설된 문헌정보과, 사회복지경영전공, 안경광학과에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

대학원은 남학생을 선발하기도 하는데 역시 정책에 따라 갈린다.
덕성여대 인문대 대학원에 2016년 최초의 남학생으로 입학한 사람에 따르면 모든 관심을 독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학회에 가도 별종 취급 당하기 일쑤지만 여자대학교 대학원의 남학생이라면 아무래도 할 얘기거리는 많아진다고 한다.

학부 남학생이 여대로 학점교류교환학생을 가는 데는 제약이 없으며, 여대에도 남자 교수는 있다.[45] 정규 과정이 아닌 어학당이나 평생교육원 등 대학부설평생교육원은 남학생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기욤 패트리타일러 라쉬가 이대 어학당에 재학했다고 밝힌 바 있다.

8. 관련 문서



[1] 반대로 남자대학교는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문서 참조.[2] 숙명여대는 당시 정부였던 대한제국 황실에서 설립하였으니 태생은 국립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본 제국에 의해 대한제국이 멸망한 후 일제강점기사립학교로 전환되었다. 사실 비슷한 유래를 가진 일본가쿠슈인일본 황실이 버젓이 존재하고 있지만 사립학교다(본래 관립학교였다가 패전 이후 사립학교로 전환).[3] 옛날에는 대다수의 중ㆍ고등학교가 남학교와 여학교로 나누어져 있었고 공학이라도 분반인 경우가 많았으며 국민학교(현재의 초등학교)조차 고학년부터는 남녀분반을 했다. 남녀 학생이 자유로이 연애하는 것을 매우 나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으며 이로 인해 당시에는 결혼도 대부분 집안 어른들이 정해주는 대로 했다.[4] 말이 남녀 공학이지 애초에 여성이 거의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남성만의 공간이었다. 20세기 초만 해도 최고의 대학인 경성제국대학조차 여성의 입학을 불허했고 이후에도 배움의 기회를 받는 여성조차도 입학, 경쟁에 있어서 남성에 비해 불리했기 때문이다.[5] 1964년부터 1982년까지 강원도 춘천시에 존재했던 성심여자대학교에는 유복한 집안의 딸들이 많이 재학했는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예절교육 등을 받으며 숙녀로서 교양을 쌓았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성심여자대학교 문서 참조.[6] 오늘날과 달리 결혼 연령이 훨씬 낮던 시절이라 여대생은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했으며 심지어 재학 중에 결혼하여 대학을 중퇴하는 여대생도 많았다. 물론 옛날인 만큼 본인의 의사에 따른 연애결혼은 극히 적었다. 중매 내지는 집안 어른들이 정해주는 대로 결혼하는 일이 많았다.[7] 예를 들어 옛날 남녀공학 학교에서는 반장/회장은 여자가 될 수 없고 무조건 남자, 부반장/부회장은 여자라고 정해 놓은 곳이 많았다.[8] 예외도 있었다. 경성제국대학은 여학생이 예과에 바로 진학할 수 없었지만 선과(편입)를 통해 학부에 입학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모윤숙이 있다.[9] 엄씨 집안은 두 여학교 외에 남학교인 양정학교도 세웠다.[10] 이화학당 출신의 교육자로, 인덕공업고등학교인덕대학교의 설립자.[11] 바롬인성교육, 바롬예비대학, 바롬국제프로그램, 홍보바롬이 등이 있다.[12] 예외적으로 2010년에 성신여자대학교가 '성신대학교'로의 교명 변경을 추친한 바 있으나 남녀 공학으로의 전환을 우려한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여 무산되었다. #[13]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 기준 남성이 여성보다 취업률이 평균 8.2% 더 높다. 취업이 수월한 이공계는 남학생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14] 여학생들은 이공계열보다는 인문계열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15] 알다시피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는 제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취업 또한 이공계열 쪽이 일방적으로 우세하다.[16] 다만 2020년대 들어 명문 남녀공학 상경계도 취업이 어렵긴 마찬가지다.[17] 나머지 두 여대는 성신여대동덕여대로 추정된다.[18]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경우를 치자면 단순하게 수학 영역으로 나눌 경우 이과 학생이 약간 더 많을지도 모른다. 당연하지만 대학에서 이과 학생을 선발하는 비율이 더 높다. 이는 대부분의 학교 학과 구성을 보면 된다.[19] 의외로 여대에서 식품ㆍ보건 쪽의 학과들은 충실하게 보유하고 있는데 그것은 과거 여성의 선호도가 높았던 가정대학, 생활과학대학 등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20] 1996년 공대를 신설했다. (세계 최초의 여자 공대)[21] 여대의 학과 구성은 일반적인 종합대학교에 비해서 학과가 약간 특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체육학과를 단과대학 중에서 이과대학에 편성하는 등. 여대 대부분이 소형 학교들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런 식으로 편성한 것으로 추정한다.[22] 자연대에서 공대로 전환되면 학습과정이나 목표가 크게 바뀌게 된다.[23] IT, 식품영양, 화학, 통계 등 이과대학의 학과나 공대 출신.[24] 단적으로 공과대학을 위주로 한 상업계열, 보건계열.[25] 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그 와중에 한 쪽 성별만 선발한다는 것은 손해다.[26] 참고로 밑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4년제 여자대학교는 한 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서울특별시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입결이나 입학생 유치 면에서 꽤 큰 이득을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민감한 논의까지 이어졌다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일이다.[27] 그나마 약대 총 정원이 2011년에 450명, 2020년에 60명이 증원되면서 완화된 것으로 2010년까지는 무려 26%가 여대에 할당되어 있었다.[28] 로스쿨을 보유하고 있는 여대는 이화여대가 유일하다. 숙명여대성신여대는 로스쿨 인가를 신청했지만 탈락했다.[29] 예를 들면 신입생 단톡방에 누군가 "xx여대 n 대 n 미팅할 남자 구해요~"라고 올린 걸 보고나서야 그 대학의 존재를 알게 된다.[30] 저 두 여대의 2012년 수시 실기우수자전형 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서울여대 산업디자인학과 73.25 : 1, 시각디자인과 94.50 : 1,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103.13 : 1, 미디어영상연기학과 80.20 : 1, 산업디자인과 109.40 : 1, 공예과 89.20 : 1. 말 그대로 정신 나간 경쟁률을 보여준다.[31] 문제는 예체능계는 특성상 재능을 타고나야 하는 부분이 절대적이므로 재능 모자란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합격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혹 대학까지는 합격한다고 해도 취업 문은 너무 좁고 취업해도 재능 부족이면 그 쪽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32] 그런데도 그 중 디자인 인력은 업계에서 필요한 인원보다 차고 넘친다. 디자인계 인력 공급 과잉이 된 것은 이미 2000년대 초부터이므로 힘들게 대학교 간다고 해도 취업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33] 유일한 지방 소재 4년제 여자대학교. 광주여대를 제외한 이하 4년제 여대 6개는 모두 서울에 있다.[34] 유일한 지방 소재 2/3/4년제 여자대학교. 부산여대를 제외한 이하 2/3/4년제 여대 6개는 모두 수도권에 있다. / 일명 (신)부산여대[35] 2000년대 이후에 존재하는 부산여자대학교와는 전혀 관계없는 다른 학교다. 현재 있는 부산여자대학교는 원래 부산여자전문대학이라는 2/3년제 학교였는데 기존의 부산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뀜과 동시에 교명을 신라대학교로 바꾸자 아무도 쓰지 않는 '부산여대'라는 이름을 냉큼 주워먹은 셈이다. 과거의 경성제국대학과 현재의 경성대학교완전히 다른 학교인 점과도 같다.[36] 초중고는 이보다도 더 많은데 대표적인 예로 서울의 동대문중학교가 있다. 본래 동대문중학교는 동대문구에 위치한 사립중학교였으나 1980년대에 노원구 상계동으로 이전하면서도 한동안 동대문중학교라는 이름을 쓰다가 1990년대에 청원중학교로 변경하였다. (원조) 동대문중학교 동대문중학교라는 이름을 가진 학교는 이후 없었다가 2000년대에 같은 동대문구에 있는 공립 동대문여자중학교가 공학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동대문중학교가 되었다.일명 (신)동대문중학교[37] 1980년 12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었으며 입학식은 1981년에 시행되었다.[38]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면서 수도의과대학이 되었다가 우석대학교 의과대학을 거쳐 현재에 이름.[39] 묘하게도 서울에 있었던 우석대학교처럼 여자대학으로 출발하였다![40] 지명의 센다이시 + 라유리가 아니라 센다이 + 시라유리이다[41] 2027년도부로 폐교 예정[42] 2025년도부로 공학화 예정[43] 남중이나 남고에서 이런 시험을 보게 된다면 보통 남자 화장실 몇 개를 임시 여자 화장실로 지정하는 식으로 조치를 취하는데 당시 이화여대에서는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며 몇 안 되는 남자 화장실만 쓸 수 있도록 하였다.[44] 이화여자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해 있다. 당연히 다른 복지관들처럼 성별 구분없이 양성 모두 이용할 수 있다.[45] 여대라고 해서 남교수를 선발하지 않으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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