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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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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중적 의미로서의 여성혐오
1.1. 원인1.2.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 경향1.3. 사례1.4. 양상
1.4.1. 남성의 여성혐오1.4.2. 여성의 여성혐오1.4.3. 강한 여성에 대한 혐오1.4.4. 남성주의자의 여성혐오1.4.5. 인터넷상의 여성혐오
2. 여성학적 의미로서의 여성혐오
2.1. 여성혐오의 분류
2.1.1. 업무에서의 여성혐오2.1.2. 여성이 가하는 여성혐오2.1.3. 창작물에서의 여성혐오2.1.4. 인터넷, 게임 상에서의 여성혐오
2.2. 용어의 오남용2.3. 번역에 대한 비판2.4. 참고 자료
3. 관련 문서

1. 대중적 의미로서의 여성혐오

미소지니(Misogyny)는 사전적인/대중적인 의미의 여성혐오는 단순하게 해석하였을 때, 여성이라는 성 자체를 싫어하거나 극도로 미워하는 것이라는 개념이다.

혐오라는 단어는 일반적, 사전적인 의미로 '미워하고 싫어한다', '극도로 싫어한다'는 뜻이다. 어느 시기에 겪은 여성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으로 여성에 대해 혐오감이나 증오심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 있는데, 단어상 그런 사람들이 가진 여성에 대한 반감을 가진 경우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적 대상화 등을 폭넓게 의미하는 Misogyny가 '혐오'라는 단어로 표현되는 것은 단어의 본래 의미에 맞지 않다. 그래서 대중 사이에서 '여성혐오'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여성에 대한 증오와 같은 감정(사전적인/대중적인 의미)'와 여성학적인 의미의 '여성혐오(Misogyny)'로 갈라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여성혐오'가 아닌 '미소지니'로 번역해야 한다는 제안이 빈번했지만, '혐오'라는 단어가 주는 프로파간다적 영향력 때문에 '여성혐오'라는 번역어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즉, 대중적 의미에서의 '혐오'와 여성학적 의미의 '미소지니'를 혼용함으로써 미소지니를 혐오범죄[1]로 규정하고 남성에 대한 혐오를 남성에 대한 미소지니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부정할 수 있다는 프로파간다적 이점이 있다.

1.1. 원인

특정한 개인이나 계층에게 혐오감을 느끼는 경우 여성혐오라 말하지는 않으나, 보통 개인적인 경험이나 여성에 의한 성추행, 불륜이나 이로 인한 편견 등을 원인으로 특정 여성(들)에 대한 혐오가 여성혐오의 원인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 [2] 대부분의 혐오가 그렇듯이 일반적으로 후천적인 경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여성의 육체는 혐오하지 않으면서 여성성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혐오할 수 있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둘 중 한쪽에 대한 혐오도 여성혐오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여성혐오자라고 해서 여성을 보고 흥분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정도가 심해져 성적 흥분보다 거부감이 앞서게 되면 성적으로도 여성에게 흥분이 느껴지지 않게 될 수 있다.

최근은 도를 넘은 자국 이성 혐오주의로 인해 젊은 인터넷 이용자층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여성을 혐오하는 측에 동화되는 경우, 남성을 혐오하는 측에 거부감을 느껴 여성을 혐오하게 되는 경우 모두 존재한다.

정치나 사회의 여성 우대 정책에 환멸을 느껴 여성혐오에 빠지기도 한다. 여성에게는 병역의무가 없고 특히 한국에서는 남성들만 짊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들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힘쓰는데도 불구하고 지원은 커녕 썩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군무새, 고기방패라고 비하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 여성가산점, 여성 할당제, '여성 전용' 등의 여성들을 우대하는 제도와 여성가족부 및 약 500여 개의 세금 지원을 받는 여성단체 등 여성만을 위한 기관이 압도적으로[3] 많고, 남성이 여성을 배려하고 도와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이를 어기면 불이익이나 비난을 받는 경우가 많다.[4] 이러한 역차별 때문에 여성혐오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역차별이 있다는 것은 차별이 있다는 것이기에 차별을 없애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또한 남성 성소수자의 경우 90년대 PC통신 시절부터 부녀자에 의한 아웃팅 범죄 등을 겪는 사례가 존재하여 여성혐오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이 2000~2010년대의 컴퓨터/스마트폰 등의 보급화로 인한 인터넷 발달과 동시에 빈도가 늘고 이를 넷상에서 공유해 퍼뜨려 이에 대한 반감 역시 일반화되어 여성혐오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었고, 메갈리아의 등장 즈음 여성집단에서 남성혐오와 함께 성소수자 혐오의 빈도가 증가해 시스-헤테로 여성집단에 대한 반발로 여성혐오가 생기는 경우 역시 존재한다.

1.2.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 경향

2015년 등장한 김치녀 페이지는 한국 여성들을 비하하거나 해외 여성들과 비교하는 글과 사진을 올린 페이스북 페이지이다. 김치녀 페이지 시즌2까지 나왔으나 현재 폐쇄 되었다.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 자료나 성별을 전혀 확인 할 수 없는(조작 가능한) 글임에도 '김치녀'라며 올려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글,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의 게시글 등을 주로 올렸다. PD수첩에 나온 김치녀 페이지 관리자는 "자신이 하는 일은 양성평등의 일환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혐오 발언을 하는 건 절대 평등이 아니다. 혐오에 혐오로 맞선 메갈리아의 미러링이 왜 욕먹는지 생각해보자.

일종의 사상으로써 이루어지는 여성혐오의 경우 중에서는 보통 미소지니와 같은 대상화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는데, 일부 남성들 중 여성혐오가 강한 사람은 모든 여성을 "성교를 빌미로 자신에게 경제적으로 기생하려는 뻔뻔한 존재"로 보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서 일어난다고 보기 쉽지만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생한다. 일부 여성들은 섬세함, 예민함, 감정에 호소, 타인의 공감 중시 등등의 상대적으로 여성적이라고 여겨지는 성향에 대한 혐오를 보이기도 한다. 여자어프로불편러로 대표되는, 앞서 서술한 성향들이 부정적으로 발현된 사례들로 인해 여성성에 대한 환멸과 혐오를 갖게 되기도 한다. 해당 성향들이 온전히 여성들만의 것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해당 성향을 가진 남성 역시 이에 못지 않게 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혐오가 비이성적인 이분법적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것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강남역 페미니스트들의 여학생 폭행같은 예를 보아도, 남녀 모두 사이좋게 지내자는 글귀를 든 여학생을 아니꼽게 본 페미니스트들이 여중생에게 무차별적 언어폭행과 신체적 폭행을 했다. 꼭 남자들만 여혐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5] 흉자라는 단어도 이런 페미니스트들의 여성혐오를 엿볼 수 있는 용어 중 하나이다. 유튜브

1.3.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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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양상

1.4.1. 남성의 여성혐오

사회적 관계에서 여성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꽃뱀때문에 무고를 당한 경험때문에 생긴 경우도 있다. 남성혐오와 마찬가지로, 한 질 나쁜 개인에게 불쾌한 경험을 한 경우에 그에 대한 원인을 자신이나 불쾌한 개인보다는 원인 제공자가 여성이라는 것에 혐오를 느끼는 것. 전형적인 확대해석에 해당한다.

1.4.2. 여성의 여성혐오

어린시절 어머니나 언니 등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거나, 여자다움을 강요당했거나,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되었을 경우에도 같은 여자인데 여성혐오감이 등장할 수 있다.

또한 외모가 열등한 여성이 외모가 우수한 여성을 혐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외모가 우수한 여성이 자신이 사귈 남성을 다 약탈해간다는 삐뚫어진 판단이 생겨 자신도 모르게 여성혐오자가 되는 경우가 있다. 비만 페미니스트들이 날씬한 여성을 공격하거나 흉자몰이를 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래디컬 페미니즘은 자신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은 여성을 흉자라고 매도하는 식으로 여성혐오을 보이고 있지만 자신이 여성의 육체로 태어난 것을 원망하여 스스로가 여성혐오에 빠지고 있다.

1.4.3. 강한 여성에 대한 혐오

한국, 중국, 서양에는 그 경향이 덜하지만 가부장제가 극심한 대(大)중동, 일본, 인도에서는 강한 여성을 여성으로 간주하지 않거나 심지어 트랜스젠더로 매도하고 있다.[6]

강한 여성은 여성적이지 못하고 그들은 강한 여성이 남성 자신의 권위를 위협한다는 피해의식이 있다. 여기서 강한 여성은 체력이 우수한 여성뿐만 아니라 지능이 우수한 여성도 포함된다.

1.4.4. 남성주의자의 여성혐오

원래 1970년대에 생겨난 남성주의는 여성혐오를 명시하는 이론은 없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대안우파가 성행하면서 남성주의와 여성혐오가 결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MGTOW가 자신을 남성 권리 운동가라고 정의하면서 여성혐오 성향을 보인다.

여성은 남성의 성욕을 이용해 부당하게 군림하고 재산을 약탈하는 존재라고 주장하고 전근대 가부장제 시절엔 남성이 아닌 여성이 사회적 강자이고 남성은 여성의 이런 계략에 넘어가 고통받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래디컬 페미니즘의 구도를 성별만 바꾼 편향된 역사의식에 불과하고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에 갖는 피해의식, 남성혐오 레퍼토릭과 다를 바가 없다.

1.4.5. 인터넷상의 여성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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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로 여초 사이트와 남초 사이트 등의 대립이 심해지면서 인터넷 상의 이성혐오 문제가 특히 더 심각해지는 중이다. 서로 혐오에 대한 미러링과 스스로를 정당화시키는 태도와 조작 자료 등으로 더욱 거세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

일베저장소, 디시인사이드[7]의 일부 극우 갤러리[8]등에서는 여성에 대한 차별적, 비하적 태도가 전반적으로 깔려있다. 여성이나 여성성 자체에 대한 비하 뿐만 아니라 일부 여자의 잘못된 행동을 올리고선 정작 내용은 전체 여자에 대해서 싸잡아서 조롱하는 글이 높은 추천수를 받기도 하며 HIT 갤러리에 올라가는 일이 다반사, 일베저장소의 여성혐오에 대한 경우는 일베저장소/비판 부분을 참고.

[1] 본래 혐오범죄에서의 혐오란 여성혐오에서의 혐오 개념보다는 훨씬 축소된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혼용하여 씀으로써 모든 성별 불균형을 '범죄'로 오도할 수가 있다.[2] 남성들이 여성혐오에 입문하게 되는 경우는 여성에게 상처를 받고 나서 인터넷 글을 검색하다가 디시인사이드 같은 남초 커뮤니티에서 위로가 될만한 여성혐오성 글을 보고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3] 남성단체는 몇 군데 안된다. 그마저도 지원을 못받아 재정이 열악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해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그 남은 남성단체도 진영논리로 인하여 중도~중도우파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단 이걸 판단하기 위해선 민간 기부금도 생각해야 되는데, 실제로 여성인권단체는 여성가족부에서 내려오는 지원금도 만만치 않는 역할을 하지만, 민간에서 보내는 기부금도 엄청난 지분을 차지한다. 반면 남성연대인 경우는 정부의 지원은 물론 못 받은 반면, 민간지원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늘 재정이 열악했다고 한다.[4] 학교나 회사에서도 남성들이 육체적 노동(책걸상 교체 등)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간호직, 소방지구등에서도 남자가 힘든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5] 참고로 페미니즘계에서도 여성도 여성혐오를 할 수 있다고 여긴다.[6] 특히 일본에서는 강한 여성은 여자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7] 대표적 예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ellkorea&no=24887&exception_mode=recommend&page=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ellkorea&no=31207&exception_mode=recommend&page=1[8] 물론, 남연갤 등의 남혐 갤러리가 존재하고 여초 갤러리가 다수 있는 만큼 디시인사이드의 성향을 특정지을 수는 없다.

2. 여성학적 의미로서의 여성혐오

'Misogyny'는 여성혐오증이라는 문학비평용어이자 사회학적 용어이다.한국에서는 여성주의자들에 의해 여성혐오라는 단어로 20세기 경부터 번역되었다. 즉 쉽게 말하자면 여성 객체화이다. 국내에서는 '미소지니'라고 적히고 읽히지만, 실제 소리는 미국식 영어 기준으로 [misɑ́dƷəni]이다. [9]

사회학자 앨런 G. 존슨은 여성을 여성이란 이유로 혐오하는 문화적 태도라고 정의했고, 사회학자 우에노 치즈코는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주체로 인정하지 아니하는 여성의 타자화(직설적인 멸시)와 객체화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보았다. 대중적인 의미의 경우 논쟁의 여지가 없이 당연하게 비판받거나 정신병으로써 분류되기 때문에, 여성학계에서 주로 논쟁거리로 삼는 것은 이를 제외한 개념들이 주가 되어 있다.

misogyny의 양상은 강간, 폭력과 폭언과 같은 여성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부터, 무분별한 모성애 강조등의 신격화, 성차별 등의 여성에게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까지 범위가 넓다. 하지만 원래의 misogyny는 여성을 타자화, 대상화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관점을 이야기한다. 성적대상으로 취급한다는 말은 단순히 여성으로 대한다는 말이 아니라, 성 상품화, 비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0]

사회학 분야의 각 문헌들에서 여성혐오가 나타나고 정의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정동이라는 단어를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특히 정동에 사회정치적 효과가 포함된 것으로서 혐오를 이야기한다. 이 용어가 가장 자주 쓰이고 환영받는 분야가 다름아닌 여성학, 정신분석학, 라캉철학 기반의 사회문화 비평 담론이다.

한편 사회학과는 달리 심리학 분야에서는 여성혐오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그보다는 구체적인 혐오현상의 양상을 따져서 각각의 종류별로 심리학적인 문맥에 맞게 용어를 제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1]

2.1. 여성혐오의 분류

아래의 글들은 '여성 혐오'라는 대중적 개념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misogyny의 포괄적 개념에 맞추어 서술되었다.

2.1.1. 업무에서의 여성혐오

회사나 학교 등에서 보통 일의 업무의 강도나 양과 상관없이 두 성별 모두 같은 보상을 받는다.하지만 '여자라서' 업무를 더 적게 하거나,[12] 덜 위험한 일 [13]을 하는 등의 혜택을 받는 부분들이 꽤 있는데, 이럼에도 불구하고 보상을 적게 받을 때는 '여자라서' 돈을 적게 주냐며 일 양의 차이를 성별에 따른 차별인 양 여기며 피해의식을 가진 일부 여성들의 몰상식한 행태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짧은 육아휴직과 눈치를 주는 사내 분위기가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 이후 여성이 직장생활을 계속 하지 못하게 만든다. 또 똑같이 면접을 보고 들어갔는데, 남자에 비해 임금이 적어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일단 여성이 받는 임금이 적다는 자료 부터가 올바른 지표로 측정된 것인가인지 부터가 논란이 많다. 또한 업무는 보통 일의 양이나 능력을 기준으로 책정이 되는데, 단지 여자라서 적은 게 아닌 남자가 신체적인 능력상 더 힘든 일을 많이 하거나 업무량이 보통 더 많기 때문에 공평한 것이라는 반박이 있다. [14]

2.1.2. 여성이 가하는 여성혐오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여성혐오의 경우 크게 여성에 대한 혐오와 여성성에 대한 혐오로 분류되며, 이 중 여성혐오는 또 여성 자체를 혐오한다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 여성 비하를 뜻하는 미소지니적 여성혐오로 세분된다. 이 중 후자의 경우는 대부분 여성혐오적인 성향이 만연한 사회일 경우일 때 여성도 무의식적으로 여성혐오적 행동이나 언어를 쓰는 경우이다. 혹은 아래 외에 어렸을 때 같은 여자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해 여성혐오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여성이 여성은 약한 존재이다라는 말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를 나약한 존재라고 주장하면서 남성에게 기생하려고 하거나 그 사실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랴는 것인데, 어떤 의도에 의해서 이야기하던지 이 부분은 misogyny에 해당이 된다.

또한 물의를 일으켜놓고 자신이 여자라서 욕먹는다는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정작 자신이 봉변당한 진짜 이유가 젠더와는 무관한 도 있다. [15]

2.1.3. 창작물에서의 여성혐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창작물에서도 성적대상화나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여성향 로맨스 소설에서 남주인공이 여주인공보다 부유하고 지위가 높거나, 아니면 뱀파이어나 늑대인간처럼 인간이 아닌 존재이거나 경호원, 군인, 킬러처럼 폭력에 조예가 깊은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점을 예시로 든다. 남성향 작품의 경우에도 강하거나 부유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성이 때때로 약한 면모를 보임으로서 반전매력을 드러내거나 더 강한 남성에게 지배당하는 역할로 나온다고 본다. 즉, 창작물의 연애 관계에서 남성은 언제나 힘이 강하며 의지할 수 있는 '왕자님'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는 것이다.

또 그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비롯한 개인의 취향 및 이를 충족시키는 창작물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중들이 특정한 취향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사회화의 결과이며, 이를 충족시키는 창작물을 만드는 행위가 잔존하는 여성혐오를 후세대에 전승시키는 데에 일조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해당 취향을 즐기는 개인에 대해서 책임을 묻거나 도덕적 지탄을 할 수는 없을 것이나, 개인이 바뀌지 않는다면 대중도 바뀌지 않을 것이고 여성혐오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따라서 이들은 '여성혐오적인' 현대 사회의 흐름에 반발하고자 한다면 대중들이 스스로의 취향을 바꿀 것을 호소한다. [16] 더 나은 사회를 방해하는 개인의 기호는 개인의 의지로 바꿀 수 있으며, 또 그러는 편이 이 사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나은 사회' 를 개인이 과연 그렇게 쉽게 정의내릴 수 있는지, 그게 정말로 더 나은 사회인지에 대한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길 바란다.

하지만 이것에는 시청자 대중이 대중매체의 허구를 무조건 수동적으로 수용하기만 한다고 단정짓고 그것이 올바르지 않다며 교조주의권위주의에 입각해 대중의 취향을 '교정' '교화' 시키려는 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 허구와 현실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한 일방통행의 관계가 아니다. 현실에 허구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허구에 현실을 가져와 대리만족을 얻기도 한다.

사람들은 어쩌면 허구의 세계에서 마음껏 일탈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 아무런 일탈을 저지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것을 무시하는 태도는 일베에서 '막장 드라마가 불륜을 조장하고 한국 여성의 가치관을 타락시켰다'는 주장하고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혐오를 타파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그걸 무시하며 계속 취향 교정을 강요할 경우 당연히 반발이 나온다.

게다가 이들의 태도가 결국 취향 불관용으로도 이어지기는 것도 모자라 여성혐오적 요소를 말 그대로 정확한 기준을 정해 구별하는게 아니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갖다붙이며 마구잡이로 검열하려는 분위기가 강한지라 이에 불만을 품거나[17] 그들이 창작자와 창작물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판에서 시끄럽게 구는 시끄러운 소수로써 활동하며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현실과 환상의 구분도 못하니 혐오하고 교정해 마땅한 존재들'로 싸잡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불쾌해하며 사실상 현대판 홍위병이라고 그들의 교조주의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나오는 실정.

한편으로는 대리만족과 본능적 추구가 크게 반영되는 창작물 내에서 그들이 여성혐오라 간주하는 요소들이 없어지긴 어렵다는 회의적인 전망을 내놓는 사람들도 보인다.[18]

2.1.4. 인터넷, 게임 상에서의 여성혐오

인터넷 상에서는 전반적으로 대중적인 의미의 여성혐오 가 눈에 띄는 편이지만, 대상화와 편견 역시 많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여성이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기사에는 "그럼 그렇지" 하면서 특유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예시로는 한 사이트에서 대전역앞 불법주차 사진을 올리고 김여사가 한 짓이라고 올리자, 사람들은 여자의 '뇌구조' 자체를 문제삼고 바람피러 가느라 급했냐는 등,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지만 결국 남자로 밝혀진 사건이 있다. 같은 여성에게도 드러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사례 중 하나가 한때 유행했던 부왘이란 유행어이다.

위 사례에 관한 보충으로, 한 시민이 여권에서 him(her)이 성차별이라 지적하자 외교부에는 해당 문구가 양성평등에 대한 오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짓고 고치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 댓글에는 비난만 가득했는데# 이에 허핑턴포스트에서는 해괴하게도 ‘여성 전용 시설’ ‘군대’ 등 여성혐오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논리가 또다시 등장했다며 남성의 여성비하 표현에 관한 공감 현황, 영국의 여권속 성차별 등의 자료를 실은 기사를 기재했다. # 신빙성 유무 판단은 본인의 몫.

게임 내 여성차별의 경우 이를 조사한 통계 자료는 없으나 유튜브에 '게임 여성비하'라고 치면 해당 장면을 녹화한 영상은 많이 나온다. #

2.2. 용어의 오남용

1. 여성혐오의 개념 자체가 너무나 광범위하고 모호하며 정확한 기준이 없다.
2. 그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불리하면 "이거 여성혐오다" 를 외치는 몰지각한 페미니스트들의 행태 [19]
3. 위와 같은 행위의 결과물로 진짜 여성혐오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멸시를 양산할 수 있다.

밑에서 언급했듯이 제대로 된 번역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넓은 의미의 여성혐오에 대해서도 확실히 파악하지 못하였음에도 분별없이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함이 가장 크다. 정말 수없이 많은 잘못된 용어사용 및 해석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확대 재생산되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 궁극적으로 페미니스트들의 이미지를 악화시키고, 페미나치라는 단어가 만들어지고 널리 사용되는 데 최고로 일조하고 있는 것이 바로 페미니스트들 자신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은, 미소지니의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지 않고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아무데나 갖다 붙임으로서, 미소지니 자체를 최강의 방패이자 창인 이상적 논리개념이나 되는 양 마구잡이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명제에 대한 반박이 이루어지면, "어휴, 미소지니 뜻좀 알고 오세요" "페미니즘 공부 좀 해라" 따위의 근거없는, "나는 알고 너는 몰라. 그러니까 넌 틀렸고 난 맞아." 라는 식의 자신이 무조건 옳다는 주장을 하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에 의해서 일어난 현상들이다. 페미니스트들이 이야기하는 여성혐오라는 단어의 개념 자체가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모호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한마디로 현재까지도 여성혐오가 뭔지도 모르고 쓰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이 정말 많다.

여성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어도 여성혐오이며, 여성인 경찰을 여경이라고 불러도 여성혐오, 남성인 간호사를 남자간호사로 불러도 여성혐오. 여성을 도와줘도 여성혐오이고 방관해도 여성혐오. 성매매는 당연히 여성혐오이며 극단적으로는 이수역 폭행 사건에서 가만히 있는 자신들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둥, 발에 채여서 날려 뒤통수를 계단 모서리에 부딪혔다는 식의 허점 투성이 주장에 증거를 갖고 반박을 해도 여성혐오라 주장하는 수준. 피해자인 여성의 말을 왜 안 믿어주냐고 우기는 식이다. 실제로 여성을 낮잡아보는 성차별의 사례도 존재하지만 여성인 자신이 느끼기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조차 여성혐오라고 억지로 낙인을 찍는 수준에 불과한 것도 같은 여성혐오란 단어에 포함되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일이 생기는 이유는 사건이 일어난 맥락과 인과관계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그저 여성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혹은 위와 같은 단어들이 사용되는 이유와 맥락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없이 "이건 여성혐오다!!" 라고 외치며 선동을 하고 아무 곳에나 멋대로 여성혐오를 갖다붙이는 식이기 때문이다.

천 명의 여성에겐 천 가지 페미니즘이 있다는 주장에 비춰보면 천 명의 여성이 각각 사소한 억지를 하나씩만 주장에 붙이는 순간 천 가지의 사소한 억지가 생기는 격이다. 여성 특유의 갈등을 피하기 위한 완곡 어법과 조용한 침묵으로 반대하는 목소리는 묻히게 되고 반박을 하는 목소리들은 무차별적인 욕으로 인해 묻히게 된다. 트위터에 페미니스트의 주장을 반박하거나 비난하는 글의 댓글만 보아도 그들이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무차별적인 비난과 억지를 부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런 식이다 보니 현재 통용되는 여성혐오의 범주에는 말 그대로 포함시키지 못할 것이 없다. 어떤 여자가 느끼기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일을 억지로라도 여성성과 연결시킬 수 있으면 여혐이다라고 외쳐버리면 되기 때문. 만물여혐설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진짜 여성혐오로 인해서 비롯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페미충 ㅉㅉ", "뭐만하면 여성혐오래" 등등의 조롱을 받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생긴다. 조롱을 받고 수치스러워 피해 사실을 감추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평생 고통을 받는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자세한 사항은 메갈리아, 만물여혐설 문서 참조.

2.3. 번역에 대한 비판

한국의 여성학계에서는 여성혐오와 영단어 Misogyny(미소지니)를 완벽히 동일한 뜻을 가진 단어로서 사용하고 있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리브레 위키가 대표적), 이는 여성학과 동떨어진 입장에 있는 대중들에게 오인받을 소지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번역이다. 혐오라는 담어 특성상 여성을 단순히 혐오한다는 의미 이상의 뜻을 내포한다 여기기 힘들어 고유명사로써 자리잡아 hate와의 상충을 피한 Misogyny와 모순을 이루는 것이다.

여성학에서의 정의는 아래 문단에서 다루는 것과 같이 여성에 대한 대상화, 편견 등의 악의없는 인식을 전부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여성학이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아 소수자의 입장에 있는 현 상황에서, 여성학을 잘 모르거나 별다른 관심이 없는 다수의 국민들은 "여성혐오"라는 단어를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실 여성학계 측에서도 미소지니에 혐오가 포함된다는 의견, 아예 다른 개념이라는 의견 등이 혼재하고 있다.

본래 의미로 보자면 "여성혐오" 라는 단어는 여성 + 혐오 라는 2개의 한자어의 조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이상의 어떠한 단어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일반적인 "혐오"의 어감에 따라서 단어 자체의 의미는 "여자를 매우 미워하고 배척한다" 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것은 전혀 잘못된 해석이 아니다. 실제로 Misogyny적인 의미로써 "여성혐오"라는 지적을 해도 여성학 측에 대한 예비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나는 여자들 별로 싫어하지 않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보이며, 이는 이러한 해석에 근거한 반응이다. 페미니스트들 측에서도 이러한 오해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관련 기사 3

영어에서의 미소지니(misogyny)라는 단어는 뜻만 보면 고대 그리스어 misos(혐오)와 gunē(여성)으로 이루어진, 그대로 여성 혐오라는 의미의 단어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어는 영미권에서도 엄연한 사어이며, 숙달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언어가 아니다. 처음 들은 사람은 대부분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없고, 사용례에서 대략적인 의미를 파악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미소지니의 의미를 개인이 조사해 볼 것이다. 그렇게 미소지니는 여성멸시, 혐오, 편견 등을 전부 포함한 고유명사로써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국어 여성혐오는 번역과정에서 그러한 요소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고 한국어로만 구성되어 있기에, 예비지식이 없는 사람이 즉각적인 해석을 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나 남성주의 사고 등에 의한 것이 아닌,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점은, 여기서 관점에 따라 전후관계가 달라져 버린다는 것인데, 사실 원래 한국어에는 여성혐오라는 '단어' 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학계 측에서의 관점에서 보면 여성혐오라는 단어는 처음부터 넓은 의미로써 만들어 졌으며, 그것을 대중이 오해하는 것 이다. 그러나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여성혐오가 국어사전에 등재된 단어가 아니며, 단어의 구조가 단순하여 형태소만으로 즉각적인 해석이 가능하기에, 여성학계에서 사용하는 의미가 정착되기도 전에 많은 대중에게 좁은 의미로써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여성혐오' 라는 단어는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지만, '여성' 과 '혐오'는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단어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조합하여 여성에 대한 증오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해석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바퀴' 라는 단어는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지만, 한국어를 숙달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자동차를 지탱하는 바퀴라고 즉각 해석하지, "어, '자동차' 랑 '바퀴'는 알겠는데 '자동차 바퀴' 는 뭐지? 공학계의 전문용어인가?" 라고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단어의 해석은 대중 개개인의 잣대가 아닌 일반 상식에 의한 당연한 해석이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경우 여성학계의 신조어가 기존 의미를 침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이는 국립국어원의 판단에 따른 것 이다.출처 2016년 7월 27일 작성된 공개 질문글에서 국립국어원은 여성혐오는 여성을 싫어하고 미워한다라는 뜻이라고 정의했으며# 2016년 10월 3일 국립국어원이 우리말 샘에 추가한# '여성혐오'의 단어 데이터를 보아도 '여성을 병적으로 싫어하고 미워하는 일.' 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misogyny는 번역어가 아닌 대역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 언어의 단어와 다른 언어의 관계는 크게 '번역어'와 '대역어'로 나뉘는데 '번역어'란 뜻이 완벽하게 동일한 경우, 가령 영어 Apple(과일)과 한국어 사과(과일)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대역어'는 완벽하게 뜻이 동일한 단어가 존재하지 않아서, 다른 언어에 있는 단어중 가장 뜻이 적합한 단어를 뜻한다. 예를들어 영어 Character 와 한국어 '등장인물'이 서로 대역어 관계이다. Character은 '등장인물' 이라는 뜻 외에도 '개성', '성격'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뜻은 '등장인물' 이라는 한국어 단어는 포함하지 않는 뜻이다.

또다른 '대역어'의 예시로 Universe와 Space의 예시도 들 수 있다. Universe와 Space 모두 한국어로 '우주'라고 번역되지만, Universe는 영미권에서 특정 세계 자체를 통괄해서 일컷는 뜻이기도 하고, 특정 작품의 세계관을 뜻하는 용어기도 하다. Space는 '우주'라는 의미 외에도 '공간'이라는 의미가 존재한다. Universe가 지구까지 포함된 우주 전체를 통칭하는 명칭이라면 Space는 지구에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의 우주. 즉, 지구를 제외한 우주공간 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이는 한국어 '우주'라는 단어는 포함하고 있지 않는 뜻도 포함한다.

마찬가지로 Misogyny와 여성혐오 역시 대역어 관계이며 Misogyny 는 '여성을 혐오하는 것'을 포함해 여성을 향한 타자화, 여성을 향한 성 상품화, 여성숭배 등 상당히 광범위 하게 존재하나, 한국어 단어 '혐오'가 사전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싫어하고 미워하는 감정' 뿐이다.

다만 보통은 Universe와 Space, 우주의 예시처럼, 대역어 관계로 번역된 단어는 '실제로는 이러이러한 뜻을 담고 있다'는 부가설명을 듣는 것 만으로 대중들이 수긍한다. 하지만 여성혐오라는 단어에 이토록 대중들이 의아하게 여기고 분리하여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단어의 구조가 단순하다는 점도 있지만, 여성학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대중들이 이해할 기회 없이 '여성혐오자'로 낙인찍혀버린 반감도 원인이 된다. 앞서 말했듯, '혐오'라는 단어는 한국어의 어감상 굉장히 그 무게가 무겁다. 여성을 죽일듯이 미워하는 사람도 아니고 여성이 차별을 느낄 수 있을만한 사회인식적 발언(예 : 달콤하고 아기자기한게 여성분 입맛에 딱 맞는 디저트 등의 홍보 문구)에도 '여성혐오자' 라는 낙인이 찍혀버리니 그 '혐오'라는 단어의 무게에 여성혐오(미소지니)의 의미란걸 이해할 겨를도 없이 반감을 가져버리게 되는게 당연한 것이다. 이는 번역을 행한 주체임에도 여성혐오라는 단어의 혼선된 사용을 방치한 최근 몇년간 페미니즘 진영이나, 자극적인 기사를 위해 여성혐오라는 단어를 이해 없이 남발한 일부 언론, SNS의 실책, 문제점이라 비판받을만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알려진 여성혐오, 미소지니의 뜻은 일본의 페미니스트 우에노 치즈코가 쓴 책 '여성혐오를 혐오한다'라는 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이 책의 원제는 (女ぎらい ニッポンのミソジニ- / 여자를 혐오하는 일본의 미소지니) 로 정작 이 책의 원제에서 조차 '미소지니'의 일본어 발음인 'ミソジニ'을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미소지니를 그대로 음독하지 여성혐오(女性嫌悪) 라는 단어와는 구별되어 사용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정발명이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였으므로 문제가 있는 번역이라고 한들 여성혐오=미소지니로서 퍼지는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저 책이 널리 알려지기도 훨씬 전인 2002년 무렵의 논문에서도 여성혐오를 Misogyny라 정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이를 두고 2016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희대의 오역이라고도 한다. 애초부터 misogyny라는 단어 자체가 사회학적 용어가 아니었다. 그저 여성혐오증을 나타내는 정신의학적 용어를 그대로 직역했으니 이꼴이 날 수 밖에..

결국 현재 Misogyny의 번역어로서 여성혐오가 정의되는 것은 맞지만, '여성이 좋아서 범죄를 저지른 싸이코패스 범죄자'를 '여성혐오자' 라고 불리는 것은 한국어 어감상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이렇기에 일반 대중과 여성학계 사이에 시선이 다를 수 밖에 없으며, 단어의 번역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사라지질 않는 것이다.

misogyny는 그 어원만 놓고 보면 여성 우상화나 여성숭배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miso-(싫어함) + gyny(여성) 조어법이기 때문. 여성숭배를 의미하는 단어는 philogyny라는 반의어가 따로 있다. 이것은 philo-(좋아함) + gyny(여성) 조어법이 있다. 어원과 실제 단어가 가진 뜻은 별개라도 말이다. 그러나 misogyny를 혐오로 번역함으로써, 사전적인 의미의 혐오는 아니나 misogyny인 것 마저 혐오라고 뭉뚱그려 대중에게 인식되는 문제점이 생겼다 그래서 차라리 여성멸시[20]라고 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있으나 여성계 및 여성학계보단 주로 일반인들 사이에서 나오는 의견들이고, 2020년대 들어 좋든 나쁘든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이런 의견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고려해봐야 할 사실은 여성운동계가 단어 선택에는 항상 무척 민감하다는 것이다. 가령 사회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특정 단어들이 여성차별적이라며 보다 중립적인 단어를 만들어 사용할 것을 주장하는 행위를 수시로 한다. 그러나 정작 여성운동과 관련되어 가장 중요한 용어 중 하나인 여성혐오에 대해서는 이런 시도를 거의 하지 않으며, 별 문제삼지 않고 널리 사용하기까지 한다는 면에서 어느정도는 의도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혐오라는 단어는 상당히 뉘앙스가 강한 단어인데, 외국인 혐오, 혐오범죄 등의 조어에서도 알 수 있다. 단어 자체에서 ~phobia의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약자에 대한 차별과 범죄의 프레임을 여성운동에 반대하는 남성들에게 씌울 수 있기 때문에 관념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2.4. 참고 자료


[9] 이것은 반의어인 'philogyny' 역시 마찬가지여서, [필로지니]가 아니라 [filɑ́dƷəni]로 소리난다. 그러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기본적으로 영국식 영어 발음을 따라 강세 o의 발음에서 ɑ 대신 ɔ 를 택하므로 '미소지니'가 외래어 표기법에는 맞는다.[10] 즉 "김소혜여고생 (신분의) 가수이다.", "앙겔라 메르켈은 여성 총리이다."는 성적대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언론에서 낚시를 할 때 쓰는 글인 "미모의 여가수", "꿀벅지가 드러난 몸매" 등 이런 부분에 한해서 여성 혐오로 정의하는 것이 맞다.[11] 예컨대 같은 여성혐오라도 친밀(하다고 주장)한 관계에서 나타난다면 그것은 파트너에 대한 폭력이 되고, 소위 "기사도" 를 운운하며 여성을 타자화할 경우 위선적 성차별으로 통칭되며, 여성을 비하하는 사회적 위계구조를 지지한다면 그건 또 사회구조적 차별이라고 부른다.[12] 여성들에게는 오지 근무 파견이나 야근을 잘 시키지 않고 남성들에게만 지시하는 경우가 있다.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남성보다 체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계급이 높고 나이가 든 경력직원 남성들이 자식과 아내를 위해서 일찍 귀가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사실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에다 계급이 낮고 젊은 남성들만 야근을 도맡아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퇴근을 못하게 되므로 업무량이 가중되어 더욱 힘이 드는 일이 생긴다. 결국 젊은 남성들 입장에서 보면 속 터지는 일이다.[13] 여군여경, 여소방관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남성들만 힘든 일을 도맡아하고 여성들은 뒤치다꺼리만 해서 엄청나게 불만을 키운다. 특히, 경찰에서는 남경은 시위현장을 진압하고 강력범죄를 잡느라 강도들에게 칼을 맞고 상처를 입으면서 일하는데, 일부 여경은 힘든 일도 하지 않는데다 홍보 영상이나 찍으면서 특진한다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중이다. 여성 소방관 역시 여경과 다르지 않다. 체력훈련 역시 남성보다 현저히 낮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현장에 출동해서 차를 지키거나 육체적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즉 실제적 구조 행위에 전혀 기여를 하고 있지 않고 있다.[14] 전단지 알바의 경우 보통 여성은 하루에 170장, 남성이 240장 정도 돌리는데 차이가 많이 남성 위주로 뽑게 될 수 밖에 없다.[15] 박근혜의 비리들은 박근혜가 남자여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았고, 한서희의 경우는 수사받는 중에 마약을 수 차례 더 한 일이 밝혀져서였다고 한다.[16] 즉 여성들은 남성의 강함에 대한 기호인 큰 키나 근육질의 몸매, 재력, 지위에 대한 선호를 버리고, 남성들도 여성의 약함에 대한 기호인 어려보이는 외모나 순진함, 얌전함 등에 대한 선호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취향들은 음지에서 몰래 즐겨야 하는 취향으로 취급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17] 여성혐오에 반대하며 서브컬쳐의 검열문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영의 주장에 주로 공격받는건 주로 그런 요소를 밝힌다고 간주되는 남성 서브컬쳐 향유자들이지만, 의외로 여성 서브컬쳐 향유자들도 함께 공격을 받는다. 그들이 여성혐오적으로 간주하는 요소들을 좋아하는 여성들도 사실상 불온분자로 취급되기 때문에 어디까지고 개인의 영역에 불과한 취향의 자유를 타인의 사상에 의해 방해받는다며 이들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내는 여성 향유자도 있고, 창작물에서 여성혐오적 요소들을 검열하는 진영에 찬동하다가도 과한 검열주의와 교조주의에 지치고 질린 끝에 그들을 비판하는 측으로 돌아선 여성들도 없잖아 있다.[18] 대표적으로 탈코르셋주의를 창작물에 반영시키려는 서브컬쳐판의 레디컬 페미니즘 진영의 시도가 사실상 인간 본연의 실물에도 창작물에도 반영되는 외모지상주의에 막혀(...) 찻잔 속의 태풍으로 전락한 점이 있다. 게다가 그런 여성혐오적인 요소가 판을 친다며 여성혐오를 제거하기를 주장하는 세력들에게 비판받는 인기 창작물들은 예나 지금이나 결국 잘 팔린다.[19] 최근 생각이 다른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기 위한 도구로서 혐오프레임을 내세우는 이들의 태도를 비판한 글이다.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미투의 두얼굴, 표현의 자유?vs. 혐오의 자유?[20] 참고로 한국어에서 멸시라는 단어에는 싫어한다는 의미에 더불어 무시한다는 의미가 포함된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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