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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페미니즘 진영에서 특히 여성차별적 언어표현에 문제를 제기하고 공론화하기 위해 남자와 여자를 바꾸어 낸 비하적 표현의 모음 또는 설득 전략. 우리 사회에서 미러링은 본질적으로 불편을 느끼게하는 미러링을 한 단어의 사용이 사용 집단의 혐오행위와 함께 사회적으로 조명되며 비판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1977년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과 현재 한국에서 통용되는 미러링이 같은 맥락이다. 남자와 여자가 사회 통념은 그대로 둔 채 말 그대로 이름만 바뀐 상상 속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이 책은 미러링의 역사적 시류를 논할 때 함께 거론된다.
이 문서는 페미니즘적 시각과 SPOV가 반영되어 있다.
2. 단어의 의미
이 단어는 설득 전략으로서의 미러링, 혐오단어로써의 미러링, 메갈식 미러링[1], 기존에 쓰이던 컴퓨터 공학, 심리학에서의 미러링[2] 등이고, 이 문서에서의 미러링은 약간씩 상이한 의미갈래가 있다.3. 상세
페미니즘 진영에서 여성혐오적 단어를 남성혐오적 단어로 바꾸어 역지사지를 표방한다. 잘못된 사회보편적 단어에 전에 없었던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다만, 사회적으로 미러링이 대대적으로 보여지면서 본질적으로 혐오표현이라는 점과 새로운 혐오표현에 대한 거부감이 더해져 대중들 사이에서 비판받고있다.[3]이것을 진보적 발상이자 저항 운동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반면에 피장파장의 오류와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특별변론의 오류를 저지른다는 비판이 있다.
4. 커뮤니티 페미니즘 이외의 미러링의 예시
BuzzFeed의 여성차별 풍자 영상 'If Women Catcalled Men'
전술된 소설과 같은 방식으로, 남성에 의한 여성 차별을 비판하고 있다.
번역: #(개드립넷 링크)[4]
오 동양인을 따라하는 것을 그만둬!
남성과 여성이 아닌 미러링의 예시.
프랑스의 한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OPPRESSED MAJORITY)'에 나온 바 있다.
이 단편영화에서는 여성이 겪는 여성차별을 남녀가 바뀐(미러링) 모습으로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에선 남녀가 바뀌었던 세상이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연출을 보여줌으로써 영화 속 남성차별적 요소는 영화에 불과하지만 현실에서의 여성차별은 아직 도사리고있다며 현실 개선 필요성을 피력한다. 이러한 미러링은 남성관객에게 여성들이 겪는 실질적인 여성혐오의 실존을 주장하고있다.
위와 같은 예시들이 현재의 페미니스트들 처럼 실제 불특정 다수의 남자들에게 무분별한 혐오를 쏟아내는 혐오성 미러링이 아닌,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 그나마 '정상적인 미러링'에 속하는 예시들이다. 사실 이렇게 서로 반전되어 풍자하는 것을 정작 해외의 페미니스트들은 특별히 '미러링'이라는 별도의 용어로 언급하지 않는다. 보통은 그냥 풍자나 패러디라고 표현한다. '미러링'이라는 말을 이런식으로 양 측의 입장을 서로 바꾸어 보여주는 의미로 쓴 것 자체가 메르스 갤러리에서 2015년에 처음 만들어낸 용례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미러링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진 않는다.
한 아메리카 원주민 운동가는 이탈리아에 상륙하여 우리가 이탈리아를 발견 했다고 주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일이 있다. 이것은 콜럼버스로 상징되는 서구중심주의,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을 모방함으로서 단순히 조롱한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충격과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모 사이트에서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제 마음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앞에서 달려들어서 안겨 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라는 질문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남녀불문) "마지막으로 그것도 괜찮겠네요. 좀 미련이긴 하지만요." 정도의 반응을 보였지만 누군가가 "저도 제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마지막으로 그래 볼게요"라는 댓글을 달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일부 이란의 남성들은 히잡을 쓰는 운동을 하였다. 여성이 받는 차별의 상징을 남성이 씀으로써 그 부당함을 알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5.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미러링
페미니즘 연구자들은 미러링을 사회적 행위보다는 주로 언어사회학적인 관점에 입각하여 평가하고 있다.5.1.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미러링의 긍정 의견
유민석(2015)은 《여성이론》/〈혐오발언에 기생하기: 메갈리아의 반란적인 발화〉에서 미러링의 의의와 효과를 주디스 버틀러의 발화 이론에 비추어 강조한다. 이에 따르면 권력을 가진 사람이 상대방을 침묵시킬 수 있고, 여성들을 향한 지금까지의 혐오발언들은 권력을 가진 젠더인 남성에 의하여 실행되어 왔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여성은 기존에는 "나는 김치녀가 아니다" 라며 자기검열과 자기증명을 해야만 하는 열위의 위치에 놓여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권력자의 권력도 언어를 통하여 전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대항발언이며, 맥락을 파괴하는 예측 불가능한 언어의 힘을 통해 심지어 약자보호의 정당성까지도 획득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때 발화자는 (그것이 자신의 표현을 그대로 활용했기에) 대항발언에 반발하지 못하고, 대항발언을 무효화하려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당초 혐오발언을 철회해야만 한다. 이러한 특성은 되받아쳐 말하기(speaking back)와 통해 말하기(speaking through)라는 두 가지의 측면을 통해 달성된다고 했다.더 나아가 유민석(2015)은 보다 적극적으로 미러링에 가해지는 반론들에 대한 네 가지의 재반론을 내세운다. 그는 버틀러의 관점을 따라, 언어의 발화에는 사용(use)과 전시(display)가 있다고 말하면서, 남성들이 미러링이 '사용' 의 한 종류라고 믿고 불쾌해하지만 페미니즘 활동가들은 '전시' 하는 의미로 발화하는 것이기에 똑같은 혐오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 하였다. 이어서, 그는 인종 차별 분야의 문헌을 인용하여 미러링은 본질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여성들의 단말마와도 같은 비명[5]으로서, 남성들을 향한 구조적 지배까지는 의도하지 않고 있다고 옹호주장 하였다. 미러링이 비체계적 운동이기에 소수자 혐오를 재생산한다는 가능성은 존재하나, 기존의 남/여성성에 대한 관점에 의문을 던지기 때문에 젠더 이분법을 고착화시킨다는 비판은 맞지 않고 오히려 해체한다고 보아야 한다고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미러링이 남성들의 호응과 협조는커녕 반감만을 초래한다는 비판[6]에 대해 유민석(2015)은 언어의 예측 불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는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며, 도리어 침묵이 갖는 권력강화적 기능을 생각하면 미러링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류진희(2017)의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4장에 기고된 《그들이 유일하게 이해하는 말, 메갈리아 미러링》 역시 상단의 문헌들을 기초로 하여 메갈리아의 미러링 화법을 옹호하고 있다. 여기서의 표현에 따르면 미러링은 "가부장적 질서를 심문하고 해체하는 발화" 라고 할 수 있다. 미러링은 여혐발언의 의미를 반전시켜서 그 발언에 담긴 남성 중심적 서사를 낯설게 들리게 하고, 동시에 여성들에게는 그녀들을 옥죄고 있던 "개념녀" 코르셋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도서의 문서를 참고.
정리하면, 한국의 페미니즘 연구자들은 미러링에 대해 호의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있으며,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5.2.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미러링의 중립적 의견[7]
《페미니즘연구》 지에 실린 김수아(2015)의 〈온라인상의 여성 혐오 표현〉에서는 미러링이라는 단어를 메갈리아에서 임의로 만들어냄으로써 남성혐오와 일베저장소에까지 논쟁이 섞여버리는 혼란이 벌어졌으며, 페미니즘 문헌고찰을 근거로 할 때 이는 포스트식민주의 담론을 이끌었던 빌 애쉬크로프트의 책 《The Empire Writes Back》 에서 언급한 되받아쓰기(writing back)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김수아(2015)에 따르면, 이는 패러디의 한 종류로서 전유되며, 약자 집단에게 즐거움이라는 정동을 제공한다. 또한, 미러링된 콘텐츠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그것의 원본 콘텐츠가 누구라도 이해 가능할 만큼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디스 버틀러 등이 언급한 것처럼, "주류 집단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말을 하는 것이 약자 집단에게 권력을 줄 수 있다" 는 점을 들어, 불경의 정치학(politics of irreverance)이 정당화된다고 보았다. 결과적으로 미러링 활동을 통해 온라인상의 남성들은 자신들의 '제국' 에 여성이라는 타자가 존재함을 환기하고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이 김수아(2015)의 요지다.
어떤 이는 전형적인 과잉사회화된 담론이라고 비판한다. 구조적 의미에서의 여성이라는 범주는 사용보다는 전시에 입각하여 미러링을 할지도 모르지만, 개인들의 집합으로서의 여성들이 점차 전시보다는 사용을 즐기게 될 수는 없는지, 그 두 가지 기능 중에서 어느 쪽으로 쓰고 있는지를 판정하는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한 성찰은 부족해 보인다. 더불어, 이와 같은 남성에 대한 발화행위가 극단화된 결과로 남성들에 대한 여성의 구조적 지배가 정말로 선망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낙관적 관점을 취하며, 침묵이 권력에 대한 묵인이 아니라 발화자에 대한 배제라고 볼 수는 없는지[8]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전망한다. 미러링이라는 표현이 처음 나타난 지 몇 년이 지난 이상, 지금까지의 추세를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추가적인 문헌들이 제시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5.3.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미러링의 비판적 의견
미러링에 대한 여성계 내부의 비판적 의견이 담긴 문헌은 처음에는 없다시피하다가 2010년대 말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먼저 이현재(2016)의 《여성혐오 그 이후, 우리가 만난 비체들》 의 문헌을 언급할 수 있다. 해당 문헌에서 서울시립대 이현재 교수는 미러링에 대한 세간의 비판이 객체화(objectification)와 여성혐오에 대해 빈약한 인식을 바탕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러링을 통해 여성들이 객체에서 벗어나 주체가 되기 위해 비체(아브젝트; abject)되기를 실천할 수 있다고 먼저 긍정한다. 그러나 다른 모든 비판들을 전부 기각하더라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비판이 하나 존재한다고 지적한다.이현재(2016)에 따르면, 미러링이 만일 지배적 남성성을 전복적으로 패러디한다는 의의를 갖기 위해서는 남성들의 여성 객체화에서 나타나는 객체 배제적 권력에 "잠정적" 으로만 동일시(identify)해야 하며, 여성혐오적 억압의 논리를 모방하면서도 그 논리로부터 벗어나고, 그 논리를 전복하고, 흩뜨리며, 교란시키는 비체-성을 보여주어야 하는 부담을 안는다. 그러나 작금의 미러링 활동으로 미루어 볼 때, 국내 여성들이 미러링에 참여하는 양상은 남성들의 객체 배제적 권력에 완전하게 동일시하고, 기존의 억압적 논리를 고스란히 차용하여 자족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너희가 사회비판적 운동이 맞느냐, 젠더의 규정적 경계짓기를 허무는 비체가 맞느냐" 는 비판에 직면했을 때 대답할 말이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비체들이 정치화하는 경향은 정교하지 못하고 비체계적이며, 어떤 마스터플랜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세력화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이화여대 철학과 김선희 교수는 2018년에 학계에서 미러링의 전략적 한계점을 공론화했으며[9] 이후 자신의 저서 《혐오 미러링》 에서도 미러링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그대로 가져갔다. 이 도서에 따르면 미러링에는 네 가지 한계점이 존재하는데, 이를 적당히 묶고 요약하자면 미러링은 소기의 효과를 달성하기 힘들고, 페미니스트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하며, 윤리적으로 정당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볼 것.
강연이나 대담의 어록으로까지 살펴볼 경우, 일본의 여성학자 우에노 치즈코가 2016년에 방한하여 가진 "여자들의 사상을 말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미러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정적으로 반응했던 적이 있다. 다른 논자들처럼 그 역시 미러링이 언어학의 "패러디" 에 입각해 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본인의 수준을 상대의 수준으로까지 낮추게 된다는 점, 젠더 권력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칫 남성들의 백래시에 함께 휩쓸려 버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였다. 기사 링크(아카이브)
6. 설득, 화술, 논리력과의 연관
정상적인 미러링인 역지사지식 발언은 나무위키부터 정치권에서까지 "그래? 니 말 대로라면 ㅇㅇ도 oo하는 건 괜찮은 거지?", "만약, 네가 그 oo를 당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행동을 할래?"라는 식으로 반론하는 방식으로 많이 쓰인다. 이것은 맞는 논리적 전개 방식이다. A라는 주장과 B라는 주장이 동일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데 A라는 주장만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이중잣대가 되기 때문이다.[10] 자세한 건 귀류법 문서의 설명을 참조.- 욱일기 문양 사용은 문제없다. → 그럼 하켄크로이츠도 원래는 전통적인 상징이었으니까 괜찮은 거지?
- 어떻게 인간의 친구인 개를 먹을 수가 있지? 개고기 식용은 금지되어야 한다. → 그럼 달팽이도 우리의 친구니까 달팽이 요리도 금지해야겠네?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제 마음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앞에서 달려들어서 안겨 보려고 하는데 어떨까요?"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남녀불문하고 "마지막으로 그것도 괜찮겠네요. 좀 미련이긴 하지만요." 정도의 반응을 보였을 때, 어떤 사람이 "그러면 저도 제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그래볼게요"라는 반응을 보여 충격을 준 것도 적절한 미러링을 사용한 예시다.
미러링이 퍼포먼스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행위를 목적으로 한다면 범죄가 된다. 예를 들어 여성만 강간 피해자로 보는 것에 반대하기 위해 남성이 강간당할 수 있다는 주제의 퍼포먼스[11][12]를 한다면 미러링이겠지만, 여성이 실제로 남성을 강간하게 된다면 이는 범죄다.
설득, 논리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예로 무고한 피해자를 낳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여성혐오자가 여성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인을 벌였을 때, 남성혐오자가 남성을 대상으로 무차별 살인을 벌이는 것은 무고한 피해자를 중심으로 적대감을 불러일으켜서 분란을 일으킬 확률이 크다.
7. 메갈식 미러링
7.1. 메갈식 미러링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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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주장을 정리해보자.
- 김치녀, 김여사, 맘충을 비롯한 멸칭에 일부 여성들이 분노했다.
- 이게 심각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알리기 위해서 움직였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 그래서 나온 것이 미러링이라는 극단적인 저항이라고 할 수 있다.
- 저항의 대상은 여성이 판단하기에 여성비하적 단어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을 용인하고 사회적 지위를 유지시키고 침묵하거나 침묵을 강요하는 사람들까지 포함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생겨난 계기는 이런 목적도 아닐뿐더러[13] 여성을 비하하는 남자만이 아닌 모든 한국 남성을 일반화하면서 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메갈리아, 워마드 등의 커뮤니티는 아버지를 보고 애비충, 허수애비, 앱티엠이라고 칭하며 패륜도 서슴치 않는다. 이들은 기존의 '여성혐오'를 '남성혐오'로 바꿔서 여성혐오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고 있으나, 남성 혐오를 조장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 그 실상이다.
PD수첩에서 메르스 갤러리 회원들을 인터뷰하였을 때 이 미러링이라는 용어를 마치 공식적인 용어인 것마냥 방송에 내보냈는데, 이 방송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알고 있었던 단어인 것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미러링'이란 용어 자체를 이런 뜻으로 사용한 것은 사실상 메르스 갤러리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유아들의 무의식적 모방 행위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로 사용된 바가 있지만, 메르스 갤러리가 사용하기 이전에 '미러링'이란 의미를 '돌려주기 위한 의도적 모방 행위'라는 뜻으로 사용된 바는 전례가 없다.
오히려 이 경우는 이미테이션(모방)이라는 용어로 부르는 게 더 맞는데[14], 메르스 갤러리에서 그럴싸하게 자신들의 행위를 포장하기 위해 '미러링'이라는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다. 같은 논리라면 모방범죄나 보복범죄도 전부 다 미러링이라는 포장이 가능하다. 사실 메르스 갤러리가 보이고 있는 행태 중의 일부는 실제로 범죄의 영역에 들아가므로, 모방범죄라는 표현도 전혀 틀린 게 아니다.
미러링이라는 신조어가 나타나기 이전에 비슷한 목적으로 쓰였던 예를 들면, 다음 아고라나 오늘의유머에서 쓰이는 경상도에 대한 지역드립이 있다. 이는 2009년 KIA 타이거즈의 우승 이후 있었던 어그로가 당시 디씨의 우경화와 합쳐지면서 야갤에서 기아 타이거즈를 비하하기 위해 홍어드립을 비롯한 전라도에 대한 지역드립을 사용하였고, 이를 극우 성향의 일베저장소에서 전라도 비하 및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모독을 목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이에 대한 안티테제로 다음 아고라에서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 우파와 이들의 주요 지지층인 경상도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다. 미러링을 옹호하는 논리에 의하면 경상도 비하는 단지 전라도 비하를 '미러링'한 것이니 괜찮다는 소리다.[15]
현실에서는 이들의 행동을 '미러링'이라는 그럴 듯한 용어로 포장하면서 면죄부를 주지도 않는다. 그들은 '똥을 싸는 이들'에게 니들의 행위를 보고 반성하라는 의미로 거울을 비춰주는 행위라며 비호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은 거울을 비춰주는 것이 아니라 맞은 편에 자리잡고 같은 자세로 똑같이 똥을 싸는 행동이나 다름없다. 단순한 예시를 들자면, 수업시간에 떠드는 인간이 있다고 해서 자신도 똑같이 떠드는 짓이다. 그래놓고 떠드는 애들을 조용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는 꼴이다.
반면 메갈리아 계통 사이트들 내에서는 이 미러링이 엄청난 면죄부로 작용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어떤 심각한 폭언을 하거나 범죄행위를 저지르더라도 '미러링인 거 몰라요?' 한 마디로 변명하면 비난받지 않는다. 애초에 풍자라서 진심이 아니며, 남이 불쾌할 이유도, 처벌을 받은 이유도 없다는 것이다. 불쾌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미러링인 거 몰라?" 하는 식으로 친절히 알려주는 것이 덤이다. 사실상 메갈리아 내부에서 절대반지 수준의 무적논리로 통한다. 흔히 메갈리아에 부정적인 기사에 가보면 메갈리아 회원들이 "미러링인 것도 모르느냐?" 라는 식의 댓글로 베플을 도배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미러링을 옹호하는 측은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서만 비난을 하며 법적, 도덕적으로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고 그 잘못을 똑같이 저지른 자신들에 대한 책임은 상대방에게 떠넘기고 있다. 이 쯤 되면 책임회피 수단으로 아주 훌륭한 도구인 셈이다. 설령 그들이 주장하는 의도와 의미가 진심이었다고 가정해도 현실은 모방범죄(모킹)나 다름없는 행동이다.
심지어 여성 비하 발언을 흉내내고 있다는 말 중 상당수는 사실 미러링도 아니다. 이들이 하고 있는 각종 만행들과 사건 사고들을 살펴보면 여성 비하나 성차별과 전혀 관계없는 행동에서도 미러링이라는 핑계를 대는 중이다. 그들은 기존에 존재하는 여성 비하를 미러링하고 있다고 억지주장하는데 이들처럼 평범한 일반인들(웹툰 작가, 사진작가, 교사 등)에까지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마녀사냥을 하는 여성혐오자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즉, 본인들은 미러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누구를 미러링하고 있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미러링의 폐해는 이 뿐만이 아니다. 남의 잘못을 알리기 위해 비슷한 짓을 저지른다는 것은 어떠한 논리로도 정당화 할 수 없다. 뺑소니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도시 한복판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연쇄 뺑소니를 행한다면, 과연 누구의 죄가 더 무거울까? 대중은 사건이 발생한다면, 사건의 배경보다는 사건의 내용을 더 자세히 접하고, 또 알고 싶어 한다. 소위 여성혐오의 심각성을 알리기위해 집단으로 남성을 조롱하고 욕하는 퍼포먼스를 행한다면 대중들은 '남성을 조롱하는 집단이 생겼다'는 단편적 사실에만 주목할 뿐, '사실 그 집단은 여성 비하 집단을 알리기위해 퍼포먼스를 행한 것이다'라는 복잡하고도 감성적인 배경에는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메갈리아의 행보는 '남혐의 출몰'로 또다른 여성혐오자들을 양산해내고 있으며, 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16]
여성 비하로 유명한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베저장소가 저지른 여성 비하와 관련된 만행들을 나열해도 메갈리아가 저지른 만행에 비하면 많다고 할 수 없다. 물론, 일베저장소가 역사가 더 긴 만큼 전체적으로 저지른 만행들이 훨씬 많긴 하지만 대부분은 정치 성향 때문에 터졌지 여성 비하 때문에 터진 것은 아니다. 이 부분도 개개인의 감수성과 입장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여성들이 보기에는 일베의 여성 비하 > 특정 지역 비하 + 정치극단주의라고 보는 경우가 많지만 진보성향 남자 네티즌들이 볼 때는 여성 비하 < 특정 지역 비하 + 정치극단주의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인지적 편향의 일종이다.
이러한 대대적인 트롤링으로 인해서 한국 페미니즘 전반에 큰 피해가 생길 것이 우려된다.[17] 성차별주의자들이야 원래부터 그랬으니깐 큰 변화가 없다고 쳐도, 성평등주의자인 남성, 나아가서 페미니즘 비판이 마치 금기처럼 억압되었던 진보좌파 정당/운동단체에 몸담던 남성들까지[18] 메갈리아 덕분에 적극적으로 한국의 주류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을 토해낼 수 있는 분위기로 변했기 때문이다. 꼴페미라는 말을 썼다가는 지금 진보진영에서 김치녀라는 말을 쓰는 것마냥 욕을 먹던게 2010년 이전까지의 분위기였는데, 메갈리아 탓에 꼴페미보다 요새는 페미나치가 더 유행하고 있는 표현 자체를 쓰는 것이 흔해진 상황이다.
메갈리아는 "그렇게도 김치녀라는 단어가 나온지 10년 동안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미러링을 해서야 남자들이 겨우 귀담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것이 그럼 모든 남성은 여성 비하적 단어가 나올 때마다 눈에 불을 키고 자기 할 일 내팽개치고 말싸움을 하거나 컴퓨터로 키보드 배틀이라도 해야 했단 말인가? 여성 비하적인 용어가 나올 때 그냥 쯧 한마디 하고 합리적 무지로 일관하고 자기 할 일 하는 대부분의 남성들도 여성혐오자라는 말인가? 게다가 이러한 주장을 거의 집착하는데, 아주 위험한 말이다. 뒤집어서 말하자면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지난 10년 동안 페미나치적 방법이 아닌 모든 양성평등 운동을 모독한 셈이 되며, 당연히 여성비하적 용어를 싫어하는 상당수의 남성들과 온건한 페미니스트들을 바보천치로 만든 셈이 된다.
게다가 미러링을 한 이후로 그들이 미러링이라고 주장하는 행위에 대한 논란만 있을 뿐이지, 실질적인 미러링을 통해서 성차별 및 여성 비하 문제가 올바르게 개선되었음을 입증할 합당할 증거들이 아무 것도 없음에도 의도적으로 이를 무시하는 중이다. 엄밀히 말해, (자칭)미러링을 해서 여성 비하 문제를 귀담아 듣는 것이 아닌, 남성 비하에 반발하는 것이다.
김치녀라는 단어가 나온 후 10여년간 비폭력적 페미니즘 운동은 성과가 없다고 단정하는 것도 명백하게 잘못된 생각이다. 만약 앞의 사실이 맞다면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민우회 등 여성인권단체와 여성가족부(김대중-노무현 시절)가 완전히 뻘짓을 했다는 결론만 나온다. 실제로 이들은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대중의 고정관념을 제거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이미 상당수의 남성들은 메갈리아가 등장하기 전까지 이런 비하 용어를 쓰는 인간들에 대해 피해의식은 고사하고 대체적으로 "여성 비하나 하는 소수의 병신들이 짖다가 말겠지."수준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회에서 남성 비하나 여성 비하 같은 혐오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삼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디 가서 병신취급이나 당하고 배척당하기 십상이다.[19]
도리어 이런 식으로 여성혐오자나 비하 용어를 무시하는 걸 성차별을 조장하는 행위와 혼동하는 것이야말로 피해의식에 가깝다. 귀담아 들었다는 것도 남성에게 피해 또는 모욕을 해서 관심을 끈 것이다. 물론 혐오가 이렇게 불쾌함을 유발하니, 여태껏 혐오를 해온 상대방 혹은 제 3자에 대해 다함께 혐오를 지양하자는 결론으로 귀결될 수는 있다.
페미니즘의 정착과 양성평등 의식의 점진적인 향상이 시대적인 대세라는 점에서 더 이상 미러링으로 이성의 극단적인 반감만 얻는 행위를 억지로 정당화하자고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부 페미나치들은 미러링을 서프러제트 운동에 비유하면서 메갈리아를 옹호하기도 하지만 이는 일부 페미나치의 수준이 100년 전 수준에서 멈춰 있으며 그 수준에서 더 이상 발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는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양성평등 의식과 상극이며, 결정적으로 서프러제트 운동이 목표하던 여성 참정권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미 달성되었다.
이들이 쓰는 "미러링"과 서프러제트 운동을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서프러제트 운동은 폭력을 제외한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성인권운동으로 호평을 받았던 것이었다. 즉, 프랑스 혁명과 6월 항쟁등 많은 항쟁과 비슷한 이유로 호평을 받는 것은 저항권이 없는 상황에서 사용했기 때문이다.서프러제트(영어 위키백과)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일단 대한민국의 여성단체 수만 500개도 넘어가고, 여성주의를 정치노선으로 삼은 녹색당, 노동당도 있다![20] 즉, 폭력 말고도 다른 수단이 많다.
'여성혐오의 미러링'으로 대표되는 유튜버 '갓건배'가 있는데 오버워치에서 여성혐오 발언들을 미러링 한답시고 남자들에게 먼저 시비나 욕설을 쏟아낸다. 여기서 중요한 건 여성혐오 발언을 한 사람에게 남성혐오로 되갚아주는 게 아니라, 그냥 남자 게이머란 이유로 먼저 시비와 욕설을 퍼붓는다는 것이다. 후술하게 될 비판점 중 '무고한 피해자의 생산'에 해당한다.
갓건배는 미러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갓건배 수준으로 여성혐오를 하는 유튜버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오버워치 에서 여성혐오 발언을 하는 인간들이 존재하는건 사실이지만, 갓건배처럼 그걸 스트리밍하고 여성혐오 발언들을 일일이 유튜브에 박제하고 같은 여성혐오 구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남자 유튜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도 원본을 증폭시킨 미러링 혹은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 미러링에 해당한다.
특히 갓건배는 각종 주작자료들 까지 사용하며 남성혐오 선동을 하 고있는데 '한국남자들의 성매매 실태'라는 영상을 통해서 여성가족부가 2013년 조사한 통계 결과를 인용했으나 실상은 2013년 성매매 실태 조사 통계는 신뢰성, 정확성에 한계가 있어 통계법에 따라 승인을 받지 못한 국가 미승인 통계이다. 또 '평생동안 성매매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라고 답한 남성이 49%'라는 여성가족부의 2010년 성매매 실태 조사 통계를 가져왔으나 이 역시 여성가족부의 주작으로 들통나 통계 승인 취소된 것이다.[21] 덧붙여 실제 질병관리본부 의뢰로 고려대에서 수행한 조사로서 성매매 비율이 온라인조사 22.6% 면접조사 25.1%라고 나온다.#
이들은 한국이 무슨 여성인권 최하위국인 마냥 엄청난 조작과 왜곡을 펼치고 있지만 실상은 미국 국무부에서 2015년 전세계 국가 인권등급 지수를 발표했는데 한국은 여기서 1등급(최고인권지역, Tier 1)로 선정되었다. 1등급은 여성폭력, 성폭력등의 척결을 위해 정부가 최고의 기준을 완전히 준수하는 인권 1등급 청정 국가라는 뜻이다.#
애시당초 이 세상에서 차별받는 집단이 여성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하물며 메갈리아가 미러링했다는 일베저장소만 해도 여성혐오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에 대한 혐오, 동남아 인종에 대한 혐오, 동성애자 혐오 등 수많은 혐오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지만 그렇게 혐오당한 사람들이 상대방 집단 전체에게 혐오를 되갚아 줘야 한다고 주장한 건 여성들, 정확히는 페미니스트 정도가 거의 유일하다.[22] 미러링이 정당한 방법이라면 왜 다른 약자, 소수자들은 쓰지 않았을까? 일부 이성애자들이 동성애자들을 혐오한다고 해서 동성애자들이 미러링이랍시고 이성애자 전체에게 혐오를 되갚는 성향의 사이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트랜스젠더가 시스젠더에게,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혐오를 되갚는 경우도 보여지지 않는다. 유일하게 페미니스트들만 그런 짓을 하는 것이다.
7.1.1. 메갈식 미러링의 시초
한국의 페미니스트들과 일부 언론은 미러링이 기존의 여성혐오를 그대로 바꿔 남성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로 시작한 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2014년 이전부터 일베 말투를 따라 쓰면서 남자 아이돌에게 성희롱 악플을 달고 놀았던 남자 연예인 갤러리, 해외 연예 갤러리 등지의 유저들이 메르스 갤러리를 점령한 이후 남혐글 도배하는 사태를 어거지로 정당화 하기 위해서 가져다 붙인 개념이다. 메르스 신화는 없다 메갈리아 문서 문단[23]메갈리아 등 남성혐오 커뮤니티에서 내로남불을 시전한 이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신조어다. 한 마디로, 무조건 반사같이 유치한 행동이자, "모든 행위는 미러링이다" 이 한 마디면 잘못이 없어진다.
7.1.2. 메갈식 미러링의 문제점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가해졌던 언어폭력을 강간범을 대상으로 조롱한다. 링크 | 남성 성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 |
7.1.2.1. 반사회성과 모방범죄
"혐오 발언을 놀이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지만, 자신이 현재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퍼붓는 혐오 발언을 과거 얼굴도 모르는 타인의 잘못을 통해 '정당화' 하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처럼 혐오 발언을 놀이처럼 즐기고 이를 과거 타인의 잘못을 빌미로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메갈리아를 '여자 일베' 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 박가분, 《혐오의 미러링》, pp.59-60
미러링은 피장파장의 오류도 아니고 괴물을 잡으려고 괴물이 된 것도 아니다. 너도 미국인이니 죽어야 된다는 IS처럼 개인의 존재를 집단에 치환시켜 집단 대 집단의 상황으로 몰아 테러를 정당화 하는 반사회적 논리에 불과하다. 그들이 주장하는 의미의 미러링이라면 '주장'에 '주장'으로 맞서거나, 특정한 편향을 지닌 개인에게 바로 그대로 돌려 주는 방식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미러링은 다른 소수자나 약자는 물론 다수자와 강자라도 해당되지 않는 무고한 사람에게 향하고 그들의 권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메갈리아는 방식도 극단적이고 편협한 의도로 단지 감정의 해소와 내면의 잘못된 본능의 정당화를 위해 미러링이라는 단어를 끌어오는 것에 불과하다.- 박가분, 《혐오의 미러링》, pp.59-60
미러링이 메갈리아 측의 핑계에 불과하다는 좋은 예시가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과 메갈리아 회원 네이트 판 인증 사건이다. 심지어 추모를 한다면서도 피해자 유족에게까지 폭언을 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했고,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람의 외모가 좋지 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신공격을 했다.
진보적 역사학자 전우용은 미러링이라는 명목으로 남성 비하를 일삼는 메갈리아와 워마드의 반사회성을 비판했다. 2016년 8월 26일 네이버-국민일보 (페북지기 초이스) “한남충 욕먹어도 메갈·워마드 비판합니다” 전우용 글…
한편 이들이 주장하는 미러링 자체도 잘못된 개념이다. 정신이 올바른 사람은 자신이 싫어하는 대상을 따라하지 않는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숨소리만 들어도, 분노가 마그마처럼 끓어오르는데 과연 그들의 행동을 따라하겠는가? 피해자들이 미러링을 보는 것조차 마찬가지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해악과 비극을 만들어낸 이들은 노골적인 악당들이 아니라 신념을 가지고 스스로를 정당화하며 반인륜적 수단을 정당화 하던 세력들이다. 미러링 역시 목적 달성을 위해서 반사회적 수단의 사용을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다를게 없다. 물론,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나 서프러제트 운동가들처럼 정당한 주장을 해도 탄압당한다면야 행동이 과격해지는 것이 이상할 일 없겠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주장하는 내용이 정당하기만 하면, 과격한 행동이 없어도, 그에 따라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과격한 수단에 역효과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지난 세월동안 여성 인권이 향상되었고, 오히려 남성을 역차별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 물론 이것도 불균형하다. 메갈리아 측의 행동으로 페미나치에 대한 반감이 오히려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7.1.2.2. 잘못된 대상에 투영
미러링은 상대의 분노를 유발하고 그 분노를 다시 당사자에게 돌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미러링의 대상은 그 분노를 돌리기에 합당하여야만 한다. 잘못된 미러링 대상 선정 시 촉발된 분노를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분노가 미러링 시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된다.즉, 기존의 혐오를 없애는 효과는 전혀 없고 오히려 새로운 혐오를 만드는 셈이다.
7.1.2.3. 법적 책임
메갈리아는 미러링이랍시고 남성들의 화장실, 목욕탕 도촬/몰카 사진들을 유포한 행적이 드러났다. 이쯤 되면 미러링이라는 말은 모방범죄를 미화하기 위한 말일 뿐이다.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나 여성에 대한 성범죄를 미러링하겠다고 남성에 대한 성범죄 모의 글, 후기를 올리면 당연히 범죄 행위가 되며, 경찰서에서 미러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가 모방범죄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다.
그 때와 그 장소, 혹은 해당 게시물 안에서 바로 이것이 당신이 하고 있는 짓이라고 일깨우는 명시적인 의사표현이 있더라도 의도와 상관없이 상대방과 같은 잘못을 했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본인들이 별도로 져야 한다.
특히나 미러링이기 때문에 처벌받거나 지탄받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은, 원래 성범죄자들도 처벌받지 않아야 한다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A에 대해 B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A′에 대해서도 B라는 반응이 나와야 한다"는 게 미러링의 기본 논리이기 때문이다.
7.1.2.4. 미러링 자체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있음
미러링을 하려면, 그 원본을 행하는 주체를 향해야 하고, 원본의 의도를 환기하려는 의도로 해야 하는데, 메갈리아는 오히려 원본을 행하는 주체에 의도치 않게 힘을 실어주는 자폭을 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한남충/갓양남과 김치녀/스시녀의 대립이다. 이 둘은 그냥 보면 대립처럼 보이지만...
김치녀와 스시녀의 대립은 '자립성의 여부'이다. 사회 경제적으로는 극도로 의존적이지만 일방적인 권리만을 요구하는 일부 한국 여성들을 비하하는 말이 '김치녀'이고, 사회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남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지만 남성들에게 한없이 순종적인 일본 여성들을 옹호하는 말이 '스시녀'이다. 이와 같은 용어는 일부 한국여성의 의존성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경제적 부담은 안기 싫으면서 순종적이고 착하기만 한 요조숙녀의 여성상을 원하는 일부 남성들의 행각을 드러내는 단어다.
반면 한남충과 갓양남의 대립은 '능력의 여부'이다. 외모도 사회 경제적 능력도 부족한 한국 남성들을 비하하는 말이 '한남충'이고, 이에 반대되는 서구권 남성들을 옹호하는 말이 '갓양남'이다. 이와 같은 용어는 사회적 자립 의지는 없이, 외모가 출중하고 경제적 능력도 뛰어난 남성들에게 지배당하면서 기생하고 싶은, 메갈리아의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단어다. 이걸 뒤집으면, 메갈리아 이용자 = "능력이 있는 남성에게 빌붙는 의존적인 여성"이 된다.
사실상 메갈리아가 오히려 김치녀/스시녀를 쓰는 여성혐오자에게 대표적인 사례가 된 것이다. 즉, 말그대로 자폭하는 셈
만약 제대로 된 미러링을 하려면, (물론 이와 같은 방식 자체를 지양해야 하지만)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옳다.
- 해석: 이런 경우는 여성이 능동적인 관점에서 의존적인 남성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하려는 의도도 잘 드러나고, 위의 김치녀/스시녀를 쓰는 남성의 의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방식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며 보기에 따라서 반감도 늘 수 있다.
7.1.2.5. 확대생산
위의 사진은 일명 X린이 사건으로 불리는 병설유치원 교사가 쓴 글이다. 메갈리아에서는 이것을 디시인사이드나 일베저장소에 올라간 각종 로린이를 미러링한다고 주장했다.[24]
7.1.2.6. 자체생산
원본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강남 유흥가에서 노는 사람들의 얼굴과 신상을 멋대로 공개하는 '강남패치'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혐오'라면서 크게 욕을 했다.그러나, 실제로 강남패치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신상 역시도 유포하였지만 그런 건 그들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메갈리아, 워마드 등지에서는 '강남패치에 대한 미러링'이라면서 한국 남성들의 신상을 유포하거나, 성병 환자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남패치', '성병패치' 등의 계정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경찰이 한남패치의 운영자를 잡았는데 역시나 워마드 출신 범죄자였고 여자였다. 이에 대해서 그들은 '왜 강남패치는 그대로 두고 한남패치만 잡냐 여혐이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중에 강남패치가 잡히고 나니 강남패치 운영자 역시 여자였다. 그녀는 강남 클럽에서 한 기업 회장 외손녀를 보고 상대적 박탈감과 질투를 느껴서 강남패치를 만든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들의 '미러링의 원본'이라고 주장한 것 역시 여자였던 것이다. 이건 뭐 여적여가 따로 없다.
거기다 더 재밌는 건 '왜 한남패치만 잡냐? 강남패치도 잡아라'라고 말했던 그녀들이 강남패치 운영자가 여자란 게 드러나자 태세전환을 해서 '강남패치 운영자도 여자라서 잡혔다'라면서 물타기나 했다는 것이다. 경찰 조직이 무슨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고 어떻게 범죄자가 처음부터 여성인지를 누가 어떻게 알겠는가? 범죄자는 성별이나 나이 같은 출신성분과 관계없이 누구든지 검거해야 하는 것이 매우 당연한 것이다.
7.1.2.7. 무고한 피해자의 생산
BuzzFeed 같은 풍자 영상은 실존 피해자를 만들지 않는다. 그러나, 메갈리아식 미러링은 전혀 다르다. 차라리 여성혐오를 저지르는 사람 혹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 그대로 갚아주는 거라면 모를까 무고하게 쉐도우 복싱으로 불특정 다수의 남자들, 심하면 대한민국 전국민을 타겟으로 실존하는 피해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몰카 범죄까지 저지르면서 이런 행태를 미러링이라면서 말도 안 되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다.7.1.2.8. 선진국 출신 외국인에 대한 찬양으로 변질
메갈리아가 미러링을 시작하면서 확대, 확산시킨 것이 있는데,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여성 인권이 높다고 판단되는 선진국의 외국인 남성을 향한 이상할 정도의 찬양이다. 이들 선진국 출신 외국인이 대부분 백인이기 때문에 주 대상이 백인이 된다. 반면 같은 백인으로 분류되는 중동이나 인도 등은 후진국인 데다, 여성 인권이 매우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상에서 철저하게 제외된다. 사실 제외되기는커녕 저들은 비하 대상이다.일베저장소 등지에서 '김치녀'라면서 한국 여성을 혐오하고 '백마', '스시녀'라면서 서양 여자, 일본 여자를 찬양하는 것을 미러링해서 한국 남자는 '한남충', 서양 남자는 '갓양남'이라고 부르는 식이다.[25] '스시남'으로의 사례는 드물었다는 게 주목할만한데, 일본은 선진국이기는 하지만, 한국 이상으로 여성 인권이 낮고 여성혐오가 팽배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얽힌 역사적, 정치적 갈등도 분명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본 남자는 물론이고, 중국 남자까지 찬양하는 모습도 보인다. 애초에 이들에게 있어 외국인 남성을 찬양하는 것은, 한국 남자를 비하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뿐, 일본이든 중국이든 써먹을 수 있다면 대상은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다. 이전까지는 그들이 생각하기에 여성 인권이 높아 보이고, 선진국인 유럽, 북미 국가들이 주로 대상이 됐을 뿐이다.[26]
메갈리아는 유럽, 북미의 선진국 남자들이 평균적으로 한국인보다 얼굴이 잘생겼고 성기 크기가 크다고 주장하며 찬양하기도 하는데[27]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평균'이라는 말이 외모에 있어서 매우 모호한 말이고, 주관적인 미의 기준이 있다는 것을 한국 남자를 비하할 때만큼은 절대 적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 공감하지 않아도 공감하는 척하는 것을 그들의 '의무'로 착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성기 크기도 조금만 찾아보면 사실이 아니고, 비교하기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감의 의무' 때문에 앵무새같이 비하 용어만 반복한다.
평등과 인권을 중요시한다는 페미니스트들이 정작 인종차별 성향을 보이는 모순된 행태를 하고 있다. 성차별에 대해서만 미러링의 잣대를 내세울 뿐, 마찬가지로 평등과 인권 이슈에서 해결해야 할 큰 문제인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미러링의 잣대를 내세우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미러링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비하를 위한 도구일 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선진국 서양 남성들에 대한 왜곡된 환상[28]이 깨졌고 페미니즘 성향 여초 카페에서 선진국 서양인들의 인종 차별 문제도 부각되면서 선진국 서양 남성들에 대한 혐오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29]
7.1.2.9. 용어 자체로 인한 피해
실제로 미러링이라는 행위를 함으로써 발생하는 피해와는 별개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한 무분별한 남발로 인해 피해를 보는 케이스이다.이 용어를 지지하는 이들은 이것이 (1) 특정한 사이트에서만 통하는 은어, 인터넷 슬랭에 불과하며 (2) 그 특정한 사이트의 지명도와 권위가 본인들의 생각처럼 대단하지 않고 (3) 해당 사이트는 그곳에서만 쓰이는 은어를 포함해 모든 것이 논란의 대상이라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 따라서 마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단어처럼 아무데서나 쓰고 다니는데, 본인의 SNS계정이나 블로그에서 쓴다면 본인 책임으로 끝날 일이지만 '남의' 웹컨텐츠에 가서 댓글에다 이 말을 쓰고 다니는 경우가 아주 많다.특히 역지사지 계열의 풍자를 사용하거나 젠더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창작물에서 이런 사태가 자주 발생하는데, 그렇지 않아도 공격받기 쉽고 매도당하기 쉬운 민감한 문제를 다룬 작품에다 말 그대로 똥칠을 해놓고 튀는 바람에 애꿎은 작가와 작품이 졸지에 이 단어가 발생한 문제의 사이트 관계자로 몰리면서 작품 자체의 내용은 뒷전이 되고 댓글란이 개싸움판이 되거나 별점테러를 당한다. 더 심하면 작가의 (작품활동과는 관계없는) 개인 웹사이트나 SNS에까지 여파가 미치기도 한다. 본인들은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작가와 팬들 입장에서는 테러범과 별로 다를 게 없다.
7.1.2.10. 반사회적 악행의 자기합리화
메갈리아가 저지르고 있는 논리적 오류와 일반인들이 이에 혼란스러워 하는 것은 "메갈이 미러링 한다고 일베 흉내 → 사람들이 왜 남성 혐오를 수단으로 하냐고 물음 → 메갈은 남성 혐오가 아니라 일베를 풍자하는 것이라며 다시 (미러링 수단으로) 남혐 → 이하 반복"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풍자의 수단(남혐)이 과연 적절한지, 그리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지만 메갈은 남혐은 풍자 수단이 아니라 풍자라고 동문서답하는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를 보인 것이다. 따라서 메갈은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고 봐야 하고 일반인들은 그러한 순환에 빠져 혼란스러워할 수밖에 없다. 또한...미러링 자체가 부적절한 개념인데, 이것조차 메갈리아의 악랄함을 가리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 처음부터 미러링은 핑계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발언이 여러 존재한다.
처음에는 미러링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메갈리안의 행적을 보면 메갈리아는 처음부터 남성혐오를 추구했다.[30] 미러링이었다가 바뀌었다는 것은 자신들의 악행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지어낸 주장일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이들은 좋은 선례는 미러링하지 않는다.
디시인들이 발굴을 통해 밝혀낸 진실에 따르면, 메갈의 미러링에 부합하는 행위를 최초로 한 사이트는 일베저장소라고 한다. 광우병 논란 당시 선민사상에 사로잡힌 네티즌들의 비이성적인 모습을 비꼬기 위해 따라한 게 시초라고. 새로 발견된 진실이기보다는 박가분의 책, 일베의 사상에서 이미 2013년에 주장한 내용이다. 게다가 메갈리아와 워마드가 유일하게 잘한다고 하던 미러링마저 제대로 못해서 웹갤, 주갤, 무도갤의 비웃음이나 샀다.
#1#2#3#4[31]
위의 댓글은 자칭 한국 페미니스트들이 미러링을 어떻게 보고 있는 지 잘 보여준다. 우선, 미러링 말고도 사회적으로도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도 자신들의 목적이라 주장하는 "여성 혐오 근절 운동" 방법은 지능과 머리가 있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으며, "조곤조곤 해서 (남성들이) 여성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는 핑계일 뿐이다. 더군다나, 이 댓글 작성자는 미러링은 행동이 아니라 말 뿐이라며, 합리화를 계속했는데, 그러나 미러링은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며, 그 실제 예로는 워마드 호주국자 아동 성범죄 사건,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 버스에서 흉기를 들고 타 남성에게 들이대거나, 각종 남성 사진을 도촬한 뒤 워마드에 올려, 비하한 것 등이 있다.
덧붙여서, 미러링이 여성혐오 범죄 법안 상정에 도움이 됐는지도 의문이다. 국가 기관은 이들의 반사회적 행동을 보고, 법안을 제정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회 이슈가 된 사례에서 법안 상정을 논의했을 뿐, 이들의 미러링이라 치부하는 범죄를 보고 그 법안이 상정되었을 리는 절대 없다.
즉, 미러링이 여권 신장을 위한 것은 자칭 페미니스트들의 핑계에 불과하며, 저들의 남성혐오와 범죄를 합리화하기 위한 장치밖에 되지 않는다.
7.1.2.11. 그래서 여성혐오를 줄였는가?
미러링의 본질적 목적은 페미니즘에서 여성의 권리 향상을 도모하는데에 있다. 미러링으로 반감은 생겼어도 페미니스트가 생기거나 여성인권에 인식적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여성혐오를 없애자는 명분으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여혐 방지는 커녕 이것 때문에 여혐이 더 심해졌다. 현재 여성혐오는 심각해진 수준으로[32], 이 상황에 오기까지 이들이 기여한 바가 크다.혐오는 어떤 해결책도 되지 않는다. 후술하지만 미러링의 원동력은 본질적으로 미러링을 행하는 주체의 인격이 객체의 인격과 같은 수준이라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피싸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미러링에 맞서 미러링하기 위해 피싸개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그걸 또 워마드에서 미러링한다.[33] 병림픽이 따로 없다. 이 병림픽의 결과물은 해당 문서에서 직접 보자. 미러링은 절대 상대를 교정할 수 없으며, 오히려 혐오를 더욱 정당화할 명분을 제공할 뿐이다.
그럼에도 인터넷의 여초 커뮤니티는 미러링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데, 이는 애초부터 그들의 언행이 여성혐오에 맞서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준 낮은 방식에 사회가 반응하는 현상을 즐기는 데에 목적이 있음을 확인한다.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의 원인이 한국 사회와 남성들의 여성혐오가 원인인 것처럼 선동하며[34] '추모'를 한다는 자리에서 아무 이유 없이 행인에게 욕설 및 폭행을 하거나 피해자의 유족에게까지 모욕을 가하는 만행을 보인 시점에서부터 이미 '여혐이 남발하는 커뮤니티'와 같은 수준의 폐족임이 증명되었음에도 언론은 이들의 미러링을 긍정하는 추태를 보였다.
8. 미러링에 대한 법률적 판단
고소인은 자신이 작성한 위 글에 대하여 여성 혐오에 대한 비판의 목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입장을 바꿔 표현한 일명 '미러링' 방식으로 작성한 글이라 주장하나, '미러링' 이라는 것이 일반인의 관점에서 널리 알려진 표현이라 볼 수 없고, 고소인이 작성한 글은 그 표현 정도가 지극히 부도덕하여 사회 통념상 허용 될 수 없는 내용인 것으로 볼 때 충분히 비난성 글을 유발하였다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고소인은 자신이 작성한 글은 '미러링' 방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범죄 행위가 아니라 주장하나, 사회적 비난을 유발하였고, 이로 인해 발생한 개인적 법익 침해 사건에까지 수사력을 사용하는 것은 한정된 공적 자원인 수사력에 대한 개인의 남용에 해당한다 볼 수 있다.
좆린이녀 사건 당사자가 올린 글에서 발췌, 판결문만 따로 있는 글일명 메갈리아 좆린이녀 사건에 대해서 그 글을 작성한 메갈리아 회원이 자신의 신상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무도갤 회원과 일베저장소 회원을 고소하였는데 이에 대해 검찰은 미러링이라는 것 자체가 일반인의 관점에서 널리 알려진 표현이라 볼 수 없고, 미러링을 주장하면서 쓴 글 역시 사회적 비난을 유발하였기에 그로인해 발생하는 사건(사회적 비난이나 신상털림 등)으로 경찰의 수사력을 이용해선 안된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워마드는 미러링이라는 이름으로 아예 실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워마드 남탕 몰카 사건과 워마드 호주국자 아동 성범죄 사건이다.#(a)
9. 혐오를 혐오로 되갚는 건 옳은가?
What Would You Do?(이하 WWYD)라는 한 미국의 TV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연기자에게 어떠한 몰상식한 행동을 연기시키고, 그것을 본 시민들의 반응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WWYD는 아동 학대, 성소수자 혐오, 인종 차별, 성별 혐오 든 모든 종류의 혐오와 차별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하며,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종교 등 다름으로 구분짓지 않고 화합과 소통을 추구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페미니즘'과 상당히 동일한 취지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혐오와 맞서싸우기 위해 다시 혐오로 되갚는 행동'을 주장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아니다.
특히 '인종이 다른 커플을 비난을 비난한다면'이라는 에피소드가 매우 인상적이다. 흑인의 밀집 비율이 높은 한 지역의 미용실에서 백인 여성과 흑인 남성이 사귀는 것을 목격한 흑인 여성 미용사가 백인 여성을 비난한다. 물론 이 3명은 모두 연기자이다. 중요한 건 이 모습을 보는 다른 일반 손님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이냐는 것이다.
연기자인 흑인 여성 미용사(레이첼)은 "어떻게 흑인이 백인이랑 사귈 수 있어요? 아이는 낳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 여자(백인 여성)는 우리가 겪은 아픔을 겪지 못했잖아요. 우린 아직도 겪고 있는데 말이에요", "지금까지 우리가 당한 걸 똑같이 돌려주는거에요" 라면서 '지금까지 백인이 계속 흑인을 차별해왔으니, 이제는 흑인이 백인을 차별해야한다'라는 논리를 주장한다. 이걸 옆에서 보고 있던 일반 흑인 시민들은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레이첼을 비판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받은 비난을 무슨 권리로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거에요?", "미움은 더 큰 미움을 만들 뿐이에요. 언제까지나 그렇게 뒤쳐져있을 수 없어요. 흑인들도 진취적으로 생각을 해서 과거로부터 벗어나야죠. 그건 백인을 미워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예요" 등등. BuzzFeed처럼 '설득과 소통'을 목적으로 한 미러링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분명히 여성혐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페미니즘 측과 안티페미니즘 측 모두 혐오를 혐오로 되갚는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페미니즘 측은 한남충, 재기해, 씹치남 등을 쓰고 안티페미니즘 측은 한녀, 피싸개, 보슬아치 등을 쓰며 서로에게 혐오 단어를 주고 받고 있다. 혐오와 맞서싸우기 위해 또다시 혐오로 승부하는 건 더욱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이러한 악순환은 혐오를 근절시키긴커녕 남성과 여성의 싸움, 갈등을 더욱 조장하는데 기여를 할 뿐이다.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이런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선량한 사람들이다.
[1] 디시인사이드 메르스 갤러리에서 2015년 중반 탄생한 용어.[2] 웹 콘텐츠 자동 백업, 장치를 다른 디스플레이에 표현하는 것 이라는 컴퓨터용어와, 무의식적 모방 행위인 복제라는 심리학용어의 동음이의어이다.[3] 페미위키에서는 단순히 거울로 비춰지는 결과만 보지 말고 미러링이 벌어진 맥락(남성이 가진 젠더 권력, 여성혐오의 대미지)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미러링의 문제는 1차 가해자와 피해자가 다를 수 있으며, 보편적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혐오감을 준다는 것임을 인지하지 못한 주장이다. 앞의 비유를 활용하자면, 길거리에 똥을 싸질러놓고 행인들에게 쟤가 저기서 똥싸서 내가 피해를 봤으니, 나도 여기서 이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1차 가해자를 멈추는 것이며, 설사 이것이 젠더 권력과 사회 분위기 때문에 어렵다고 가정하더라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것이 2차 가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4] 해당 영상에 출연한 여자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 최 스텔라 김으로, 2014년 영화 국제시장에 출연하기도 했다.[5] 다만, 원초적으로 타자 혐오행위가 옳은것이 아니다.[6] 여론상으로 그렇다.[7] 절대적 중립이 아니다.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중립이다.[8] 어떤 이는 혐오발언의 발화자는 주변의 관찰자들이 자신의 혐오발언에 적극 동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에서 무시하면 발화자를 고립시키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아마도 발화행위가 공적 장소에서 이루어지는지, 혹은 발화자가 속한 특정 집단에서 이루어지는지의 사회적 맥락에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혐오발언의 상당수가 일베저장소와 같은 특정한 집단 맥락에서 나타남을 고려하면, 대개의 발화자들은 주위의 무시를 당하면 권력이 강화되는 게 아니라 도리어 고립된다고 볼 수 있겠다.[9] 김선희 (2018). 혐오담론에 대응하는 여성주의 전략의 재검토: 워마드의 혐오 전략을 중심으로. 2018년 한국여성철학회 춘계학술대회 발표집.[10] 예를 들어 여성에 대한 혐오 행위만 처벌하고 남성에 대한 혐오 행위는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혐오 자체는 범죄가 아니며, 혐오 대상에 따라 범죄 여부가 정해진다는 궤변에 불과하다.[11] 예를 들어 피해자 역할을 할 남성과 사전에 합의를 하고서, 여성이 그 남성을 강간하는 연출을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 강간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대중이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전제다.[12] 2016년 6월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러한 퍼포먼스적 부분이 있었다. 강간을 당할 뻔한 여성의 인터뷰를 녹음한 뒤 그것을 중저음의 목소리로 음성변조하여, 남성 대역배우가 여성 대역배우에게 강간을 당할 뻔한 상황을 재연하며 방송한 것. 물론 그 부분을 방송한 직후 mc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에서 '사실은 여성의 인터뷰를 남성의 인터뷰처럼 꾸며서 방송한 것'이라고 밝혔다.[13] 위에서 말한듯이 여성시대의 메르스 갤러리 침공이 이 커뮤니티의 성향 조성에 제일 큰 영향을 주었다.[14] 사실 일부 예시는 모방이라고 보기도 힘들며, 단순히 독자적인 범죄행위인 경우가 많다.[15] 공교롭게도 이들도 메갈리아랑 비슷한 논리를 쓴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부 때 경상도 사람들이 암묵적 혹은 노골적인 혜택을 많이 받고, 전라도는 이들에게 박해만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상도는 전라도보다 상대적인 강자이고, 즉 경상도(혹은 TK) 혐오는 강자를 향한 혐오이므로, 전혀 혐오가 아니다.)[16] 실제로 메갈리아 사태 이후 일베의 동접이 5~10퍼센트가량 증가했다. 이를 일베의 중흥기로 보는 시각도 있는 반면 '급식충'들의 유입으로 물이 흐려졌다(...)는 의견도 존재한다.[17] 대다수의 여성단체와 여성운동가들이 메갈리아를 지지까지는 하지 않더라도(물론 진짜로 메갈리아류를 지지한 여성신문이나 허핑턴포스트도 있었다.) 침묵을 지켰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물론 인터넷을 잘 안 하고 메갈리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으니 단정하지는 말자. 자업자득.[18] 물론 운동권 내부의 성폭력 문제 역시 없지 않았고, 소위 좌파 마초인 남성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합리적인 비판을 했는데도 무조건 마초로 몰리는 일도 흔했다. 메갈리아 말고 주류 여성단체들에게 김규항, 진중권, 최규석 등의 좌파 지식인들이 무차별적으로 난도질을 당하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모 정당에서는 지역상황에 따라 70% 이상에 달하는 대의원 여성할당제를 비판했다가 마초로 억울하게 몰리는 촌극도 있었다. 이는 사실상 당 내의 여성집단의 이익추구일 뿐이었다. 성노동 역시 지금은 그나마 말이라도 꺼낼 수 있지, 지금도 사실 웬만해서는 남자가 말 꺼냈다가 조리돌림당한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성노동을 지지한다는 말만 해도 진보좌파 단체 내에서 징계와 사과 요구를 받고 저열한 성의식이라고 모욕당할 수준이었다. 그러나, 정작 북유럽, 북미같이 성평등이 보장되어있는 국가에서는 리버럴한 성향을 지지하므로 성노동을 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이 쯤되면 누가 진보성향인지도 의문.[19] 물론 겉으로만 그렇지 거의 모든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김치년, 된장년, 보슬아치 등의 경멸하는 직접적 표현을 안 써서 그렇지, 한국 여자 혹은 여초 집단/여초 커뮤니티를 일반화해서 비하하는 글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많이 올라오고 있으며, 디씨나 페북에서 생산되는 여혐 글들은 말은 팩트폭력, 오늘도 여혐 충전하고 간다, 없던 여혐이 생긴다면서 동조하는 행위가 잦다. 하지만 미러링은 위에 말한 기존부터 여혐을 일삼던 많은 남성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여혐을 합리화하는 결과를 유도해 줬으며, 보빨남 혹은 남페미 소리 들어가며 여기에 대해서 비판하던 일부 남성들이 오히려 인터넷에서 "메갈이 가계정 만든 게 아니냐"는 등의 폭격을 맞는 부작용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완전히 실패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20] 공교롭게도 이 두 정당 모두 메갈리아의 미러링을 옹호하고 메갈리아를 지지한다.[21] 실제로 여성 가족부가 통계 주작을 하는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 #1#2#3#4#5#6#7#8#9#10#11[22] 사실 유일하지는 않다. 다음 아고라가 호남권 혐오를 미러링해서 영남 혐오로 되돌렸기 때문이다.[23] 사실 미러링의 어원인 mirror라는 동사의 뜻을 본다면 미러링은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다. 어찌보면 어느정도 맞는 표현이기도 한 셈. 실제로 영미권에서 그대로 되돌려주다 혹은 비슷한 행동을 해서 알려주다는 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24] https://www.google.co.kr/search?q=%EB%A1%9C%EB%A6%B0%EC%9D%B4+site%3Ailbe.com&rlz=1C1NHXL_koKR715KR715&oq=%EB%A1%9C%EB%A6%B0%EC%9D%B4+site%3Ailbe.com&aqs=chrome..69i57.8440j0j8&sourceid=chrome&ie=UTF-8[25] 희한한 건 서양 남자를 '갓양남'이라고 부르는 건 '갓(God) + 서양남'의 합성에서 유래한 것인데, 동-서의 대비 구도를 의미하는 '서'자는 온데간데없이 '양남'으로 줄였다는 것이다.[26] 최근에는 유럽, 북미 선진국들도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다른 대상을 찾고 있다.[27] 여기에 일본 남자도 포함될 때가 종종 있다.[28] 페미니즘, PC 등 사상 관련[29] 백인들의 얼굴이 빨갛다고 홍인이라고 비하하거나, 체취가 너무 고약하다는 식의 비하 등이 있다.[30] 메갈리아의 로고 자체가 남성 비하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메갈리아/비판 문서에서는 메갈리아 생성 1달 내에 이미 남성혐오 글이 올라와 있었다는 근거를 서술하고 있다.[31] 부연설명을 하자면 #1, #3 둘다 출처는 주갤이며, #2와 #4는 각각 #1과 #3을 워마드에서 미러링이라고 초등학생 백일장만도 못한 글이다. #1에서는 주갤러 가족이 부모, 큰누나, 남동생 이렇게 5식구인데 큰누나를 사고로 잃고 막내 여동생을 얻은 상태에서 막내 여동생이 대학생일 때 메갈리아에 빠진 걸 알게 되었으며 아버지 또한 돌아가시자 공군 장교인 남동생이 여동생과 대판 싸우고 절연을 생각했다는 이야기고, #3은 지방대 다니는 여동생과 가세 때문에 고졸 취업을 한 오빠가 같이 살았는데 오빠한테 메갈을 한 것을 들키고 집에서 쫓겨난 이야기다. #2와 #4에선 워마드에서 미러링이라고 뻘글을 쓴 건데 문제는 다음과 같다. 일단 실제 상황이라는 점에서 #1과 #3글에 대한 모욕 및 고인드립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내용상으로도 굉장히 엉성한데, 워마드를 하는 동생이 일베도 아닌 오유를 했다고 오빠를 내쫓는 내용이다. 이는 일베를 미러링한다는 워마드의 특성과 모순인 데다가, 맘충이나 김치녀라는 단어는 일베에서 유래한 속어인데 이걸 오유에다 썼다는 것이 잘못되었다. #2는 어머니가 박근혜를 지지했다고 오빠가 맘충이란 소리를 한 내용이 있는데, 맘충의 용법은 그럴 때 쓰는 것이 아니다. 물론 워마드 하시는 여동생'께서' 친히 오빠를 '내쫓았다는' 내용인데,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소릴 듣는 막장 드라마 시나리오더라도 차라리 오빠가 동생 뺨을 후려갈기고 스스로 나가는 내용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2는 그러한 막장 드라마보다도 훨씬 부자연스럽고 개연성이 없다. #4도 오빠의 말투가 굉장히 부자연스럽고 화자(글쓴이의 오빠)의 심리에 대해 생각을 해본 흔적이 없다. 예를 들어 '미쳤냐 너' 그래놓고선 '바로 미안하다고 꼬리 내린다.'남자의 심리에 대한 고찰이 전혀 없이 글을 싸질렀다는점이 #3을 미러링한 메퇘지야 말로 남자랑 연애 해본 경험이 없다는 반증이 된다. 무엇보다도 일반 남성들이 오유에 키185에 엑소 찬열 닮았다는 주작 소개를 한다는 것도 이상하며 #3을 미러링한다고 오빠의 짐을 내다 버린 사진 또한 잘못되었다. 무엇보다도 컴퓨터 대신에 청소도구가 있다.설령 저게 말이 된다고 해도 집안일하고 청소하는 오빠를 내쫓는다는 내용인데. 그리고 오유에서 김치녀라는 단어를 썼다가 비추 먹기 십상인데 그런 게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오빠랑 여행 가려고 싼 짐 같다. 마지막으로 1, 3번의 경우 오빠들이 어떻게 동생들 먹여 살린 이야기가 있지만 2, 4번의 경우 동생이 오빠를 먹여 살린 이야기 자체가 없다. 그러한 점에서 개연성이 더욱 떨어진다. 차라리 글쓴이와 가족들이 남동생을 애지중지 키웠는데 그 남동생이 일베를 하고 가족들을 욕해서 때리고 집에서 쫓아냈다고 글을 썼으면 더 그럴듯했을 거다.[32] 여자 회원 그 자체만 봐도 날뛰는 이는 거의 없다. 오히려 여미새가 판치고 다니는 게 현실이다. 넓은 의미의 여성혐오는 사회 전반에서 찾을 수도 있었지만, 좁은 의미의 여성혐오는 굉장히 적었다. 그런데 남녀갈등이 심화되며 여성혐오가 강해진 측면이 크다. 디시인사이드 일부 갤러리나 일베저장소 같은 사이트에서 여성혐오가 꽤 많았던 건 사실이지만 이들 모두 손에 꼽히는 막장 사이트인데다 익명성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정말로 여성 그 자체를 혐오해서 혐오발언을 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마치 미국에서 부정적인 일이 터졌을 때 미국인들을 양키, 후진국이라며 조롱하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그렇다고 이들의 혹은 사회적인 여성혐오가 옳다는 건 아니며, 그 전에 여성혐오가 없었다는 것도 아니다.[33] 피싸개라는 단어는 미러링이 없었다면 극단주의 사이트에서만 쓰이고 거의 안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굉장히 심각한 혐오 표현을 내포하고 있어 비교적 중립적인 커뮤니티에선 안 쓰여야 하지만 이들의 미러링이 여성혐오자들, 중립적인 커뮤니티의 안티페미니스트들에게 명분을 준 것이다.[34] 범인이 여성에게 피해의식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지만, 이는 조현병이 원인이지 사회 분위기나 다른 남성들의 책임이 전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