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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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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파생어

1. 개요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성재기 한강 투신사건메갈리아 회원들이 한남충들 한남대교[1]에서 재기하라와 같은 식의 용례로 '성재기가 자살한 것처럼 자살해라[2]'라는 뜻으로 조롱식으로 쓴다.[3] 디시인사이드일베저장소에서 자주 쓰이는 '운지'와 같은 고인드립과 비슷한 맥락이다. 다만 운지와는 달리 고인의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기에 운지보다 더 수위가 높은 고인드립이라고 볼 여지가 있다. 운지로 치면 운지하다를 무현하다라고 쓴 것과 동급이라고 할 수 있다.

2. 설명

이런 단어를 페미니즘 집단이 한 시위에서 쓴 것도 모자라 전직 대통령에게 해당 말로 비하하여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것은 이곳 참조.

한편 메갈, 워마드 등이 워마드 성체 훼손 사건, 워마드 남아 낙태 인증 사건 등으로 종교계와 언론까지 점차 적으로 돌리게 되면서 더이상 옹호를 해주기 힘들게 되자, 다른 페미들이 소극적인 손절[4]을 하면서 여전히 재기해 같은 단어를 쓰기위해 말장난을 계속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문제(인/을)를 제기(재기)하다라는 의미다"나 "한국 남자들의 남성성을 재기시켜줘야 한다" 따위로.

래디컬 페미니스트로 스스로를 정체화하는 일부 국내 여성들의 강경한 신념은 심지어 래디컬 페미니즘 정신의 본류에서 벗어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 "재기해" 라는 단어이다. 이들의 사상적 모태가 되었던 급진주의자 존 스톨텐버그(J.Stoltenberg)는 모든 남성들이 예외 없이 여성억압의 원죄를 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남성들을 향해서는 "남성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먼저 (젠더중립적 의미의) 정의로운 '사람'이 되어라!" 의 메시지를 촉구했으며, 페미니스트 철학자 샌드라 하딩(S.Harding)은 이를 들어 남성들도 남성성의 공격성이나 지배성과 같은 부정적 측면을 키우게 하는 사회적 압박을 근본적으로 혁파함으로써 이들 래디컬 세력에게 화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영국의 사회운동가 베런 리딩 나들러(B.L.Nadler)는 사회정의는 사회 구성원을 탄압함으로서 생기는 것이 아닌 사회 구성원간의 개별적 특성에 유대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기하라는 말을 사용하는 작금의 일부 국내 여성들은 좋은 남성은 죽은 남성이라고 믿으며 알아서 자살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조롱하는 게 우리 사회의 현주소다. 서구 페미니즘 역사상 가장 "래디컬" 한 인물도 말한 적이 없던 저주의 말이 국내에서 스스럼없이 통용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는 사실상 남성의 열등함을 운명론 내지는 생물학적 결정론(?!)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으로서, 래디컬 페미니즘에서 그렇게나 강조하는 바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타고나는 게 아니라 사회정치적으로 만들어진다" 라는 인식론적 대전제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자기모순적인 발언이기도 하다.

본래 재기하다라는 단어의 뜻이 '다시 일어서다' 또는 '재주있는 기운'등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사용하는 단어임에도, 특정 집단에 의해 부정적인 의미로 퍼진 탓에 '재기'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껄끄러워하고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그리고 해당 뜻으로 덮어버리려는 사람들도 생겼다.

재기로그라고 하여 자캐 커뮤니티에 일반 커뮤러인 척하고 커뮤용 남캐를 만들어 들어간 뒤 재기하겠다며 글을 남기고 도망가는 신종 어그로도 생겼다.

3. 파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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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 前 대표가 투신한 장소는 한남대교가 아닌 마포대교이다. 한남대교는 '한남충'의 '한남'을 맞추기 위해 쓴 것이다.[2] 다만 성재기의 사망 원인은 자살이 아닌 익사, 즉 사고사이다.[3] 가끔씩 이 '재기'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전혀 다른 말이다. 아예 이 문단의 뜻으로 덮어버리려는 작자도 있다.[4] 예를 들면 "나는 워마드 메갈은 모르겠다"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메갈, 워마드 용어를 사용하면서 그 기원과 용도를 알고 사용하고 있고 그들 주장에도 정작 찬동하고 있는 식으로. 혹은 "나쁜 건 알겠는데 오죽하면 그러겠냐"면서 메갈, 워마드의 행동과 언행보다 더 큰 사회문제가 있으니 이정도는 별문제 아니라는듯이 물타기 하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