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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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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관련 문서

1. 개요

뷔페미니즘페미니스트들이 페미니즘을 근거로 들어 성평등을 주장하면서 권리이익에 따르는 책임의무는 거부하고 역차별 문제를 회피하는 속물적 태도를 비꼬는 속어다.

뷔페에서 좋아하는 음식만 골라 먹는 것에서 따 왔다. 즉, 페미니즘의 이득, 가부장제의 이득은 가져오면서 페미니즘의 "불편함", 가부장제의 "불편함"은 버린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는 뷔페니즘, 귀족페미, 보룡인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외에선 'woman card'라는 말이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명칭은 선택적 페미니즘 (Selective Feminism), 편의적 페미니즘(Convenient feminism) 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도 데이트 비용, 데이트 코스 준비, 동일노동 동일임금, 전쟁과 남성 징집 문제로 논쟁이 되고 있다.# 자신이 필요에 따라서만 선택해서 분노하고 행동한다는 뜻에서 '선택적 행동', '선택적 분노(조절 장애)'라는 조롱성 표현도 있다.

유행 후 뷔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확산되어 단어의 사용 범위가 확장되어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다른 계층의 사람이 어떻게 되건 특례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이나 단순히 꿀을 빠는 행위나 직업 등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유행어로서의 뷔페미니즘이 사용되는 논조의 구체적 이유에 대해서는 페미니즘/비판 및 논란 문서의 급진적 방법에 대한 비판 문단으로.

2. 유래

Q: 당신이 생각하는 페미니즘은?
A: 일각에서는 뷔페미니즘(뷔페와 페미니즘의 합성어)이라고 조롱한다. 뷔페처럼 여성들이 원하는 것만 골라 먹는다고 하는데 그게 페미니즘의 매력이다. 과거 결혼, 출산, 육아는 여성들의 의무고 애국이었다. 페미니즘과 비혼운동 등은 여기에 의문을 던지고 다양한 상상을 가능케 했다. 최근 일본과 독일, 프랑스도 결혼 대신 동거를 많이 한다. 페미니즘은 문화나 역사 속에서 다른 시선을 갖게 한다. 요구도 다양하다. 좋은 걸 골라 찾고 좋은 세상을 꿈꾸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은하선,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2016년부터 디시인사이드에서 해당 용어가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여러 남초 커뮤니티로 전파되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뷔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는 데 일조한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한국어 자막판
최근에 여자 하나랑 잠깐 사귀었는데, "여성문제" 에 되게 관심이 많더라고. 그 왜, 맨날 TV에 나와서는 자기들은 남자들이랑 동등하게 대우받고 싶은 것 뿐이라고 그러잖아. 잘 들어 보면 그게 아니야. 지들이 원하는 건 남자의 좋은 쪼가리만 가져가는 거야.

그건 체리피킹하는 거지! 남자의 삶이 무슨 뷔페인 줄 알아요. 하나하나 골라잡는 거지. "동등한 노동시간? 그거 하나 담고. 영화관 입장료 내기? 좆까, 그건 너나 실컷 쳐먹고. 이건 괜찮고, 저건 드럽고, 저건 징그럽고..." 그게 뭐야, 이런 건 선택하는 게 아니라고! 그러고는 "왜 남자들은 똑같은 시간을 일하고 돈을 더 받아요?" 라는 개소리를 지껄이지. 내가 왜 그런지 얘기해 줄게. 만약 우리 모두가 불행히도 타이타닉에 타서 침몰하기 시작한다면, 무슨 좆같은 개논리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너는 애들이랑 먼저 탈출하고 우리는 남아야 한다고.[1] 그래서 시급이 1달러 높은 거야!

밤에 무슨 쿵쿵대는 소리가 들리면 꼭 내가 가서 봐야 되고 (강도에게 찔리는 시늉) "그래, 이 놈 칼 갖고 있네!"... 인질극이 벌어지면 걔들은 협상을 어떻게 하더라? "여자와 아이들만은 풀어주시죠!"... 그럼 나는 뭔데? 나는 금고에 갇혀 있고 싶은 줄 알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땀 흘리는 남자들 스무 명이랑 땅콩 한 봉지나 나눠먹으면서? 그 미친놈이 헬리콥터 내놓으라고 내 머리에 총 겨눠서 밖으로 끌어내지 않길 빌면서? 당연히 그런 건 못 받지. 헬리콥터 따위 못 받는다는 건 알지. 그럼 난 그 때부터 머리에 .38구경이 머리에 겨눠진 채로 헛소리를 늘어놓겠지. "야, 렌트카 얘기해 봐! 아마 렌트카는 구해다 줄 거야!"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어? 그런 때에 페미니스트들은 어디 있는데? 찾을 수가 없잖아! 동네에 불이 나면 페미니스트는 없다고. 머리 빡빡 밀고는 면전에 대고 "이 남성우월주의 개새끼야" 라고 하는 극성 페미니스트들을 가져다 놔 봐. 일단 불이 났다 하면 그 짧은 머리를 돌돌 묶고는 "저는 그냥 지나가는 여자예요, 줄넘기 하러 갈래요" 그러지. 아니야?

난 그래서 영화 타이타닉도 싫어. 내가 만나는 여자마다 다 그게 로맨틱하대. 짜증나지. "되게 로맨틱한 영화이지 않아?" "아니! 씨발 공포 영화가 따로 없다!" 그럼 맨날 왜 그렇냐고 물어보거든. 그 영화에서 남자는 죄다 죽잖아! 네가 감정이입할 년은 아마 커다란 여행가방에 매달려 둥둥 떠다니는 년이겠지. 내가 감정이입할 놈은 배가 두 쪽이 날 때 떨어지다 뭐에 부딪히고 물에 빠지는 그 놈이 될걸. 턱시도도 내가 원해서 입은 게 아니라 네가 그날 밤에는 차려입자고 해서 입어준 거고. 난 추락하는 내내 "씨발 일등석에 그 년 따먹었어야 했는데에에에에" (추락사하는 시늉)
영상의 코미디언은 미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빌 버이며 프로그램은 호주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World Comedy Unplugged이다. 본래 버의 코미디는 PC와 페미니즘에 대해 욕설을 섞으며 신랄하게 비판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으나 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과 PC가 가시화되면서 직접적으로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기 시작하자 페미니즘 개그와 PC 개그에 대한 지지층이 상당히 늘었다.

2017년 9월 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위의 영상이 큰 호응을 받으면서 해당 단어가 생겨났다.

해당 유행어에 대해 여러 언론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령 해당 기사 말미에는 "(남성들이 주장하는) 뷔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무서운 것은 여성의 권리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남성들의 '뷔페미니즘'이라는 인식과 조롱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각종 직업군에서의 여성 참여를 축소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섭다."라는 의견이 있다.

물론 해당 언론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비판적이고 조롱적이다.

3. 관련 문서



[1] 여기서 빌 버가 언급한 여성과 아이들을 가장 먼저 구조한다는 것은 19세기에 HMS 버큰헤드가 사고로 침몰할 때 구명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탈출시킨 데서 비롯된 것이다.[2] 참고로 여성 징병제는 페미니즘적인 정책인데 "여성과 남성은 동등하니까 여성도 군인의 일을 할 수 있다." 라는 논리에 기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