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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8:26:10

트랜스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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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향3. 관련 인물


Transfeminism

1. 개요

트랜스여성의 권익을 옹호하는 페미니즘 사상으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당하는 특수한 차별과 여성혐오(소위 트랜스미소지니)에 대해 연구하고 비판하는 사상이다. 일본계 미국인 사회운동가인 코야마 에미(Emi Koyama)[1]가 창시했으며, 그녀는 모든 여성의 해방과 그 이상의 해방을 지지한다.

3세대 페미니즘(Third-wave feminism)으로 분류된다. 제2세대 페미니즘의 시작 무렵부터 등장은 했지만 제3세대 페미니즘 시대에 주로 논의되고있고 제3세대 페미니즘의 이론을 받아들여 형성됐기 때문.

2. 성향

상호교차성 페미니즘과 연관이 있다. 래디컬 페미니즘과는 여러모로 충돌하며 특히 TERF는 혐오집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페미니즘 일각의 트랜스 혐오는 여성 범주에 대한 논쟁에 기반해 있다. 전통적으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여성은 남성이 강요하는 가부장제에 의해 억압받으머 여기서 여성은 피해자이며 남성은 가해자이다. 무엇이 남성이고 무엇이 여성인지는 전적으로 완전히 불필요한 질문이다. 여성으로 태어났으며 생물학적 남성이 아닌 것이 "여성"이고, 남성으로 태어났으며 생물학적 여성이 아닌 것이 "남성"이다. 그 이상으로 무엇이 여성이고 무엇이 남성인지 "정의" 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성차별적이다. 여성은 사회적(혹은 가부장제)으로 규정되고 가정되는 여자다움과 무관하게 여성이고, 남성 역시 그것과는 무관하게 남성이다.

그러나 트랜스젠더의 존재는 이런 단순한 결론과 충돌한다. 사람이 행위를 통해서 생물학적 성별이 아닌 다른 성별이 될 수 있는가?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이 남성적으로 행동한다고 해서 남성이 될 수 있는가?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인정 한다는 것은 남성과 여성에 대한 전통적인 구분, 피해자 vs 가해자라는 전통적인인 페미니즘의 이분법적 선악 관념이 붕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자체에도 해당하는 말이다. 트랜스페미니스트 샌디 스톤(Sandy Stone)은 "패싱"이 트랜스 정치의 핵심이자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패싱은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겉모습이 어떠한 어떠한 성별로 보이는가를 뜻하는 말이다. 패싱이 된다는 것은 반대의 성별로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트랜스여성으로 예를 들자면 패싱에 대한 집착은 트랜스여성 본인부터가 비트랜스 여성과 자신이 다르다는 관점을 내면화 하는 것이다. 트랜스 여성은 여성과 자신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모를 가꾸는 것에 집착을하며, 노골적인 성차가 들어날 수 있는 환경을 피하고(스포츠 등), 성전환 이전의 인간 관계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그것이 패싱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고, 패싱에 대한 문제는 결국 트랜스젠더 여성 본인 부터가 비트랜스젠더 여성과 자신이 다르다는 점을 끊임 없이 상기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2] 트랜스젠더 본인의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사회가 당신이 트랜스젠더인지 모르기 때문에 혐오하지 않다는 것은 이 사회가 트랜스젠더의 존재를 포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트랜스 혐오를 반대로 자기 스스로가 내면화 하여 "원죄"로 받아 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런 문제의 폐혜는 미국을 필두로 서양에서 2010년대에 걸쳐 오픈리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확실하게 가능해 지면서 불거지게 된다. 오픈리 트랜스젠더라는 것이 가능해 지고 어려서 부터 정체성의 성별로 살아가며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외모나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반대 성별로 패싱되기 쉬워졌지만, 반대로 사회에서는 성전환을 하는 과정, 트랜스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목격을 하게 되면서 여성이란 무엇이고 남성이란 대체 무언인가라는 의문을 촉발시킨다.

트랜스젠더는 무엇이고 여성과 남성이란 대체 무엇인가? 트랜스젠더 정치 자체의 입장에서 따지면, 본인이 트랜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트랜스고, 본인이 여성이라고 정체화한 사람이 여성이고, 본인이 남성이라고 정체화한 사람이 남성이며, 논바이너리라고 정체화한 사람이 논바이너리다. 따라서 트랜스젠더 정치에서는 태어난 성에 따라 성별을 협소하게 규정하려 않고[3], 성별을 포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 숙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는 관점을 가진다. 트랜스를 부정하는 페미니즘에선 "자궁이 여성이고, 고추가 남성이다." 라고 주장한다. "그게 당신의 운명이고 다른 어떤 설명은 있을 수 없다." 전자가 약자라고 말하고 후자가 강자이며 가해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게 사실이라면, 왜 강자는 약자를 배려해야 하는가? 선천적인 신체에 따른 숙명적인 우열이 존재한다면 강자가 약자를 잡아 먹는게 자연의 섭리이지 않겠는가? 트랜스를 부정하는 페미니즘이 정치 문화적인 차원에서 우파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관점과 결탁하게 되는 것이 상징적이다.

반대로 트랜스 정치에서는 "해부학은 당신의 운명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은 해부학에 따라 자신의 한계를 지정 받는게 아니라 자신의 자유의지와 정체성에 따라 자신을 규정할 권리가 있다. 해부학이 성별이고 당신의 운명이라는 관점을 시스규범성이라고 한다. 트랜스젠더는 어떠한 종류의 트랜스젠더이던 간에 주어진 운명으로 간주된 것에서 벗어나고 변화하는 존재이며, 변화한다는 트랜스성에 대한 이야기를 빼고는 말할 수 없다. 트랜스 여성 n1x는 트랜스라는 것이 정체성 정치에 속하는 고정된 정의가 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트랜스젠더가 패싱이 되고, SRS를 받고, 바이너리의 반대편에 도달하기 위해 9야드를 이동 하는지와 관계 없이, 트랜스가 된다는 것은 항상 모순된 이중생활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으로는 여성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트랜스이다. 어떤 가면을 착용하느냐에 따라 둘 중 하나다. 어쩌면 패싱이 될테지만,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그림자에 도달하기 위해 호르몬을 투여하고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함으로써 항상 자신의 트랜스성을 상기시킨다. 트랜스젠더의 존재는 결코 완전히 실현되지 않으며, 항상 트랜지션의 상태에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트랜스섹슈얼 남성, 여성 뿐만이 아니라 전형적인 성별 규범에서 벗어난 사람들 트랜스성(transness)을 가진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동성애자들은 이성애 정상 가족이라는 규범에서 벗어낫기 때문에 트랜스성을 가진다. 그 중에서 여성적인 젠더표현을 하는 게이들, 남성적인 젠더표현을 하는 레즈비언들은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에 대한 태어난 성별에 대한 강제적 규범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더욱 커다란 차별을 받는다. 오로지 이성애자라고 규정되어 왔던 사람들조차 전형적인 이성애자 남성의 남자다움으로 규정된 것, 전형적인 이성애자 여성의 여자다움으로 규정된 것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트랜스성을 표출한다면 엄청난 탄압을 받게 된다. 전형적인 트랜스섹슈얼 남성과 여성은 이러한 강제적인 규범에서 극단에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차별을 받는다.

트랜스젠더가 된다는 것은 자유의지에 따라 젠더를 선언하며 트랜스성을 따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래디컬 페미니즘이 태어난 성별을 이상화하여 그이상의 해석과 변수를 차별을 만드는 원산으로 보아 문명과 젠더라고 부르는 가능성을 부정하며 철학적으로 원시주의와 결합하는 것과 달리 트랜스 정치에서는 주어져 숙명으로 간주되는 것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철학적으로 사람의 자유의지, 신체의 자율성, 자기결정권[4] 주어진 것의 한계를 과학기술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트랜스휴머니즘 등과 결합하는 경향을 보인다. 트랜스를 부정하는 페미니즘에선 해부학이 운명이며 끝을 의미 하지만 트랜스 정치에서는 해부학은 우리의 운명이 아니며 젠더는 그 이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을 의미한다. 트랜스젠더를 수용하는 페미니즘 노선에선 도나 헤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에 기초하여 기술을 통해 한계를 넘어서는 존재라는 점에서 트랜스젠더를 일종의 사이보그라고 보는 관점을 가진다.

서구의 트랜스 운동에서 어떠한 성징을 젠더와 합치시키기 않고, 자궁을 자진 존재, 유방을 가진 존재, 고추를 가진 존재로 서술하는 것 또한 주어진 신체에 따른 숙명론적인 관점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말로만 이러면 이상하겠지만, 입으로만 젠더 이분법 파괴라고 떠드는 사람과는 달리 트랜스 사람들은 서양에서 트랜스 권리 신장이 되고 오픈리 트랜스라는게 가능해 지니까 매우 남성적인 외모를 가지고 남성성을 수행하는 트랜스 남성들이 임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반대로 트랜스 여성의 경우에도 평소 마초적이고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 우파 논객들이 고추가 있는 트랜스 여성의 영상을 보거나 작업을 걸다가 들키는 상황이 주기적으로 벌어지니까 전통적인 성별 구분에 대한 혼란이 노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사이보그적 노선에있는 제노페미니스트 라보리아 큐보닉스는 신체적 자율에 대한 투쟁을 다음처럼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는 신체적 자율성의 기술이 그 자체만으로는 충분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든 의미 있는 ‘선택할 권리’가 의료적 행위로서의 낙태를 포함하면서, 또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선택할 권리는 우리의 자율성에 영향을 미치며 소위 ‘삶의 선택’의 실행가능성을 형성하는 모든 사회적 조건을 포괄해야 합니다. 삶의 선택은 거주권, (수감 상태를 포함한)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약자를 위한 지원, 안전하고 살만한 환경 등을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제한 없고 안전한 낙태를 위한 투쟁이 이에 비해 덜 긴급하다고 볼 수 없는 다른 투쟁들, 즉 트랜스피플들이 싸워 온 젠더화된 체현(embodiment)에 대한 자율성을 위한 투쟁들과 함께 계속되는 것을 목격합니다. 우리는 젠더에 의해 각인되고 권력에 의해 왜곡된 이 육신의 세계 속으로, 우리의 선택이 아닌 상황 속으로 던져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거부하고, 그 조건들을 새롭게 고치려는 의지가 없다면 페미니즘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됩니다. 우리의 생물적 특성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이상, 생물적 조건은 운명이 아닙니다. 생물적 조건이 단지 타인이 우리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 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3. 관련 인물


[1] 小山エミ[2] 한국인들은 "뽈병"이라고 부르는 듯[3] 생물학적 남성을 부정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비혼 비섹스, 비출산, 비이성애, 정치적 레즈비언 선언[4] 한국에서는 본인들이 트랜스차별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마져 이런 고찰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