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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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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또한 ethnic Korean (한민족) 뿐 아니라 비한민족 계열 대한민국/북한 국적자도 넓은 의미의 Korean에 포함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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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바이포비아의 양상
3.1. 존재의 부정과 지우기3.2. '진짜'바이인지 아닌지 진정성 검열하기3.3. 양성애자는 사실은 동성애자라는 편견3.4.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3.5. 모호성 혐오3.6. 양성애는 동성애와 이성애의 중간점이라는 편견3.7. 양성애는 문란하거나 일시적인 성애라는 편견3.8. 이성혼한 양성애자에 대한 차별3.9.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서의 반발심3.10. 동성애자가 왜 바이랑 사귀어줘야해?3.11. 그 외
4. 바이혐오의 영향5. 미디어에서의 바이포비아6. 실제 사례7. 같이 보기8. 둘러보기

1. 개요

양성애자를 배척하고 혐오하는 것을 뜻한다. 호모포비아와 마찬가지로 양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뜻한다.

여기서 바이포비아의 '포비아'란 단순히 혐오의 감정만을 말한다기 보다는 바이를 정상적인 섹슈얼리티의 하나로 보기 보다는 비정상적이고 병적이거나 기괴하거나 고쳐야할 것으로 보는 관점을 뜻한다.

그러므로 만약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바이를 적대시하지 않더라도 양성애가 이성애나 동성애보다 부족하거나 괴상한 것으로 보는 관점을 보고 있다면 그 관점이 바이포빅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

또한 양성애가 존재하지 않고 인식되지 않는 것으로, 즉, 폐제된 것으로 상정하는 관점 또한 바이 포빅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바이포비아는 사회적 그룹이나 개인으로서의 양성애자들에 대한 혐오이다. 양성애자가 진정한 성적 지향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형태를 취하거나, 양성애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 관념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

바이혐, 바이혐오, 바이포빅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상세

성소수자 의식이 낮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양성애자는 그냥 동성애자로 취급받는다. 예를 들어 양성애자인 프레디 머큐리[1]빌리 헤링턴, 피트 번즈를 동성애자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동성애자보다 더욱 이해받지 못해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양성애자들은 동성과 사귄 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 취향[2]이나 사회 분위기, 종교적 신앙 때문에 결국 이성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이 많다.

동성과 사귀려고 해도 동성애자들로부터 '박쥐' 취급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양성애자=먹버(동성애자를 먹어 놓고서는 버리는 사람)'로 인식되어 가끔 양성애자라 밝히는 유저를 배척하기도 한다. 한국과 같은 성소수자에 대해 개방적이지 않은 사회에서 양성애자들은 이성과 결혼하는 쪽이 현실적인 타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동성애자 측에서도 양성애자들을 '어차피 나중에 이성과 결혼할 것'이라거나, '진짜 동성애자'가 아닌데 동성애자인 척한다면서 비난하기도 한다.

또한 양측 성별에게 끌림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 바람둥이개방연애주의자라는 스테레오타입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3. 바이포비아의 양상

3.1. 존재의 부정과 지우기

바이포비아는 양성애자로 정체화한 사람들이 진정한 양성애자가 아니거나, 양성애 현상이 양성애자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덜 흔하다고 주장하면서 양성애가 실존하지 않는다고 부인한다.

이러한 부정의 한 형태는 이성애자가 유일하게 진실되거나 자연스러운 성적 지향이라는 이성애자들의 견해에 근거한다. 그리고 이성애에서 벗어나는 것은 심리적 병이나 반사회적 행동의 한 예로 치부한다. 이런 경우에는 호모포비아와 바이포비아가 크게 다르지 않다.

또 다른 형태의 부정은 성적 지향에 대한 이분법적 관점에서 비롯된다. 즉 양성애자를 동성애자나 이성애자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1980년대 내내, 성 생활에 대한 현대 연구에서는 이성애과 동성애만이 실질질적인 성향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양성애를 "부차적인 동성애"로 치부했다.

그러므로 양성애자는 단지 이성애자로 보이기를 원하는 동성애자/동성애자로 보이기를 원하는 이성애자이거나, 자신의 "정상적"관심 밖의 성을 실험하는 개인으로 치부되었다.

"사람들은 동성애자이거나, 이성애자이거나, 거짓말을 한다"와 같은 편견은 성적 성향에 대한 이분법적 관점을 드러낸다.

일부 사람들은 양성애자의 이론적 존재를 받아들이지만, 양성애자를 남녀 모두에게 동등한 매력을 느끼는 사람으로 좁게 정의하여, 양성에 대해 다른 정도의 매력을 느끼는 양성애자들을 대신 동성애자나 이성애자로 분류하는 오류를 저지른다.

어떤 바이포비아들은 여성 양성애자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남성들이 양성애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한다.

일부 바이포비아들은 양성애자가 단지 사회적 추세이며 피씨함을 위해 또는 이성에게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양성애자인척 하는거라 주장한다.

바이포비아는 이성애자 사회에서도 흔하지만, 게이나 레즈비언 사회에서도 양성애자들이 이성애를 하라는 사회적 기대에 순응함으로써 사회적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것이라는 편견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바이혐오는 양성애자임을 밝히는 사람들을 충분하지 않은 양성애자나 실제로는 양성애가 아닌데 그런 척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불러일으킨다.

2016년 RoffeeandWaling이 실시한 호주 연구에 따르면 양성애자들은 레즈비언과 게이 공동체 내의 사람들으로부터 스트레스, 괴롭힘, 그리고 다른 반사회적 행동들을 받는다고 한다.

양성애자 비가시성이라고도 하는 양성애자 지우기는 역사, 학계, 뉴스 매체 및 기타 주요 출처에서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생략하거나 동성애자 또는 이성애자로 위조하는 현상이다. 때때로 양성애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하기도 한다.

3.2. '진짜'바이인지 아닌지 진정성 검열하기

양성애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모호한 존재라는 편견 때문에 양성애자, 특히 젊은 사람들은 관심이 없어도 성적인 만남을 가져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압박은 성관계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게 만들어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가지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외부 압력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내부 압력을 느끼게 만든다. 이는 양성애에 대한 부정을 내면화하게 만든다. 내면화된 양성애에 대한 부정과 양성애자에 대한 성폭행이 연관성있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한편, 양성애자에게 진정성 증명 압박을 가하고 검열하기 위해 '패션바이'라는 비하적 의미의 신조어가 쓰이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진정성 검열은 재현적 정체성정치의 자가당착인 본질주의와 이분법으로 회귀하게 만들며 이는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강제된 이성애적 규범을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다.

한편, 바이의 수행을 해야 바이라는 주장에 관해서 말해보자면,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에서의 수행의 개념은 자신의 정체성을 증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식적인 실천을 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일련의 사회적 규범과 규정에 따라 행동하고야 마는 것이 수행이다. 즉, 바이 수행의 뜻은 바이니까 여자와 남자와 모두 사귀겠다 또는 성행위를 하겠다라는 의지를 가지고 바이 정체성을 실천하라는 뜻이 아니다.

그전에 수행성 얘기는 바이는 ~하게 행동해야한다는 사회적 기대에 맞춰서 수행하면 바이가 된다는게 아니라 의도나 의지와 관련없는 우연적인 수행들이 모여서 바이라는 정체성을 만든다에 가깝다.

또한 바이가 자신의 양성애를 사회에서 기대하는 방식으로나 표면적인 방식으로 표현하지 않을 때 기본적으로 이성애자로 간주하는 것은 이성애가 기본 또는 '정상적인' 성적 지향이라는 생각을 영속화할 수 있으며 본질주의적이다.( 양성애 수행을 벗겨내면 그 바이의 본질을 찾을 수 있는게 아니다. 양성애 수행 뒤에는 아무 본질이나 기본적인 성향이 없다.)

또한 양성애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할 때는 일반적으로 "양성애 수행"이 무엇인지에 대해 규범적 기준을 정하거나 검열하려는 것보다는 양성애자가 직면한 경험, 정체성 및 도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정확하고 존중하는 태도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바이이다라는 선언만이 수행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예를 들어, 양성애자로 정체성을 밝히는 것은 이분법적 성 개념에 도전하고 규범적 기대에 혼란을 줄 수 있기에 수행적 행위이다) 사실 누군가의 바이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부정하는 것(예: "당신은 양성애자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것)도 수행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러한 부정은 이성애만을 우선시하고 정상화하는 사회적 규범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어떤 것이 이성애적 행동이고 어떤것이 그렇지 않은 행동인지에 대해 정상-비정상 담론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이성애가 아닌 정체성에 도전하거나 의문을 제기하게 될 수 있다.

또한 개인은 선택적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관된 내러티브를 엮어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한다는 철학적 관점에 따르면, 누군가의 정체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나는 바이이다"라고 말하는 그 사람의 정체성의 내러티브의 구체적인 내용를 판단하거나 검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수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3.3. 양성애자는 사실은 동성애자라는 편견

양성애자들이 거짓으로 양성애적 관계를 숨기고 이성애 중심 사회의 박해를 피할 수 있다는 편견과 동시에 양성애는 박해를받는 동성애자들이 양성애자 정체성을 채택함으로써 이질적인 사회에 적응하려 하는 것이란 편견이 공존한다.

연구자들은 동성 결혼이 불법인 모든 국가는 그 대상이 양성애자이든 동성애자이든 동성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동성애가 아닌 양성애자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동성간 성행위를 한 남성 헌혈자에 대해서도 혈액을 기증하는 것을 동일하게 법으로 금지한다는 것을 지적했다.

이 연구자들의 결론은 동성애자로 인식되는 대신 양성애자로 인식되는 데에 따른 사회적 이익이 없기 때문에, 양성애자들이 이성애 중심 사회에 적응하려는 동성애자라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양성애자들은 동성애자들이 직면 한 이질적인 사회의 일방적 차별에 더해 LGBT 사회의 차별을 받는다. 이러한 양방향 차별로 인해 동성애자가 성적 지향성을 숨기는 것보다도 양성애자는 양성애 지향성을 훨씬 더 많이 숨기게 된다.

3.4. 부정적인 스테레오타입

양성애자에 대한 많은 고정 관념은 양성애 지우기나 이분법적 사고에서 비롯된다. 바이포비아들은 양성애가 유효한 성적지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양성애자는 혼란스럽고, 확신이 없거나, 실험적으로 양성애를 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양성애자에 대한 고정관념 중에는 한 번에 한 사람과의 관계로는 만족하지 못하거나 불안정한 연애를 하거나 연애중에 다른 성별한테 이끌릴 것이라는 것도 있다.

이러한 고정 관념은 "남성과 여성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하나에 대한 욕망이 다른 하나에 대한 욕망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라는 이성주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여성이나 남성 하나만으로는 감정적이나 성적으로 만족 못 할 것이라는 오해를 낳는다.

결과적으로, 양성애자는 파트너를 기만 또는 배신하거나, 이중 생활을 할 것이며, HIV / AIDS와 같은 성병을 퍼뜨릴 수 있다는 불합리한 비난을 받는다.

3.5. 모호성 혐오

원래도 여성과 남성, 여성성과 남성성, 이성애와 동성애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행위는 비정상화되고 억압받기 쉽다. 특히 양성애의 존재는 동성애와 이성애라는 이분화된 구도를 모호하게 하며 성애가 때로는 모호하고 유동적이기도 할 수 있음을 드러내기에 공격의 대상이 된다.

원래도 이성애 규범성을 벗어날때 주어지는 낙인과 혐오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가 동일하게 받는 것이다. 양성애는 거기서 더 나아가 정상과 비정상을 정확하게 나누는 선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꼬집고 그 이성애와 동성애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을 드러내며 이성애적 정상규범을 뿌리부터 뒤흔들기에 혐오를 받는다.

양성애자들의 존재가 암시하듯이 성애가 이분법화될 수 없고 모호하고 유동적인 것이라면 정상적인 성애와 비정상적인 성애의 이분법적 구분과 차별은 비합리적인 것이 될 것이다. 양성애자의 존재는 이런식으로 이성애 정상성의 불합리함을 드러낸다.

이러한 양성애자들의 모호성에 겁먹은 이들이 자신의 이분법적 세계관을 지키기 위해 양성애자에게 동성애와 이성애 중에 선택하라는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3.6. 양성애는 동성애와 이성애의 중간점이라는 편견

성적지향은 곧잘 스펙트럼으로 표현된다. 양성애가 동성애와 이성애라는 양극단의 중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식으로 말이다.

이성애가 빨간색이고 동성애가 파란색이면 양성애는 그 두색을 섞은 보라색이라는 식이다. 그러나 양성애는 사실 보라색이 아닌 아예 새로운 색이다. 즉, 이성애나 동성애를 정의함으로써 부차적으로 정의되는 스펙트럼의 일부가 아닌 아예 별개의 정체성으로 인식해야한다.

양성애를 스펙트럼으로 본다면 양성애자를 별개의 온전한 정체성이 아닌 좀더 동성애끼가 있는 불완전한 이성애자나 이성애끼가 있는 불완전한 동성애자로 보게 된다.

고로 양성애자가 이성에게 좀 더 치우치거나 동성에게 좀더 치우친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양성애자'가 아니라는 편견을 낳는다.

양성애자가 이성과 동성을 동일한 비율로 만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양성애자가 아닌, 잠깐의 변덕으로 다른 성별을 조금 만나보는 이성애자(또는 동성애자)라는 비난을 받는다.

또는 양성애자가 동성을 사귀면 동성애자 이성을 사귀면 이성애자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3.7. 양성애는 문란하거나 일시적인 성애라는 편견

양성애자들은 항상 성적으로 과잉되어있다는 편견에 시달린다. 즉, 문란하다고 인식된다. 이러한 인식은 양성애는 동성과 이성 두 쪽 모두와 성행위를 하는 중에만 증명되며 그렇기에 양성애 정체성은 문란한 성행위를 항상 수반한다는 생각에 기반한다. 또한 그렇게 양성 모두와의 성행위 중에만 증명되는 정체성이라는 인식은 양성애가 임시적이거나 일시적인 정체성이라는 인식을 강화한다.

그러나 섹슈얼리티는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인간의 재생산 행위 순간에만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생과 사로 이어지는 인간의 생애 내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성애 섹슈얼리티 또한 성행위 중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양성애자의 생의 전반에 걸쳐 양성애자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양성애자의 섹슈얼리티 또한 임시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양성애 정체성은 양성애자와 양성 간의 문란한 성행위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문란한 바이 얘기로 뇌절하다 못해 바이 여성은 레즈 여성에게 성병을 옮긴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바이가 레즈한테 성병을 옮겨? => 여자끼리도 옮을 수 있다. => 레즈는 성병을 안 옮겨? => 여자끼리는 안 옮아. 라는 희한한 논리가 특징이다.
또한 저 논리는 남자랑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더럽다, 레즈끼리하는 성관계는 진짜 성관계가 아니라 유사 성관계이다 같은 성차별과 퀴혐적인 주장들에서 파생된 논리이기도 하다.

3.8. 이성혼한 양성애자에 대한 차별

당연한 말이지만 결혼을 하였더라도 본인의 스스로 이성애자라고 재정체화하지 않는 이상 여전히 양성애자이다.

세계 각지에서 양성애자임을 숨겼다는 것이 이혼/혼인취소사유가 되거나 심지어는 관련해서 위자료를 내야하는 상황이 일어나곤 한다. 심지어 성정체성을 이유로 이혼 후 양육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양성애자임을 말하지 않았을 경우 민법 제816조 3호의 ‘사기에 의한 혼인취소’에 있어서 고지의무에 반하여 혼인이 취소된다. 판례에 따르면 구체적 사건에서 출산경력 및 자녀가 있는 경우, 혼인 및 이혼경력, 사실혼 전력, 정신병 등의 사유와 함께 양성애자적 성적 지향을 상대방에게 고지하지 않은 경우도 혼인을 취소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이 된다고 한다.

결혼 생활 중에 아웃팅 위협도 일어나곤 한다. 네이트 판에 양성애자인데 친구가 동성애인과 사귀었던 과거를 남편에게 아웃팅하려고한다는 고민이 올라온 적 있다. 그렇지만 이성애자들도 굳이 과거에 만난 애인들의 숫자나 직업, 집안같은 신상사항을 구구절절하게 털어놓지 않듯이 양성애자가 굳이 과거에 만난 애인들의 신상사항을 일일이 고해바쳐야할 의무는 없으며 그전에 제 3자가 아웃팅하겠다고 하는 것은 엄연히 협박이다. 그리고 애초에 양성애자가 성폭행이나 가정폭력을 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에게도 커밍아웃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완전한 이성애자 사이에서의 결혼만을 전제하는, 강박적으로 정상성에 집착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동성혼을 한 기혼퀴어는 물론이고, 다른 여러가지 성정체성을 가진 퀴어들 사이의 결합을 한 퀴어들이나 이성혼을 한 퀴어들의 퀴어니스나, 그들이 퀴어들과 할 수 있는 연대, 또 이성애 사회로부터 당할 수 있는 차별에 대한 상상력이 부족한 편이다.

3.9.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서의 반발심

한국과 같이 성소수자 인권이 발달하지 못한 곳에서 두드러지는 점으로, 어쨋건 양성애자는 이성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게이나 레즈비언 등에게 반감을 사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사회의 압박으로 인해 최종적으로는 이성과 혼인을 선택하는 양성애자들은 왕왕 있어왔고, 이로 인해 바이들은 연애는 게이나 레즈와 하다가 결국엔 차고 결혼하러 간다는 식의 이야기가 돌게 된 것. 동성애자들 입장에선 어쨋건 이성애 중심의 일반 사회에 편입될 수 있는 양성애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양성애자들 입장에선 일반 사회에서도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도 배척받는다고 느끼는 것.

다양한 성소수자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진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바이들 사이에선 꽤나 유구한 주제 중 하나다.

3.10. 동성애자가 왜 바이랑 사귀어줘야해?

당연히 바이를 차별하면 안 된다는 말이 바이가 그들이 원하는 동성애자와 사귈 권리가 있다는 말을 뜻하진 않는다. 동성애자가 양성애자와 사귀기 싫어한다면 그 사귀기 싫어하는 이유가 편견적이거나 바이포빅할 수는 있지만 사귀지 않는 행위 자체가 부조리한 것은 아니며 바이와 사귀지 않는 행위가 부당한 행위도 아니다.

하지만 동성애자가 이성애자한테 전혀 성애적인 관심없이 커밍아웃만 했는데 이성애자가 "난 너랑 사귀기 싫어. 날 좋아하지마."라고 말하면 정말 황당하고 '나는 너한테 관심도 없는데 왜 김칫국을 먹냐 이 왕자병 공주병아...' 싶을 것이다.

비슷하게 양성애자들도 그들이 관심없고 성애적 관심을 가진적 없는 동성애자가 물어본 적도 없는데 혼자 갑자기 "너는 양성애자이기 때문에 나는 너랑 안 사귀어줄 것이다"라고 김칫국을 먹으면 황당할 것이다.

별개로 사람의 취향은 환경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그것은 '취향'이지만, 바이가 필연적으로 파트너를 속이고 성병을 옮길 것이라는 편견어린 말을 수십 년 동안 듣고 내재화하게 된 바이포빅한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취향'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3.11. 그 외

4. 바이혐오의 영향

5. 미디어에서의 바이포비아

양성애자는 미디어에서 부정적으로 표현되는 경향이 있다. 종종 스테레오타입으로 표현되거나 마음의 결핍이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 대한 기사에서 성교육 전문가인 에이미 안드레는 영화에서 양성애자는 종종 부정적으로 묘사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저는 양성애자들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영화들은 아주 드물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의 영화는 2002년에 나온 로맨틱 코미디인 키스 제시카 스타인일 것 입니다. 대부분의 영화에서 바이 주인공들은 스테레오 타입으로 보여집니다. 바이들의 연애는 대개 기만적이거나 문란하거나, 외도를 하거나, 변덕스러우며,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과 같은 연쇄 살인범으로 표현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양성애자는 항상 영화에서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6]

6. 실제 사례

7. 같이 보기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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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큐리의 경우 첫사랑이자 공식적 첫 여인이 '메리 오스틴'이란 여자였다.[2] 예를 들어 동성보다 이성을 더 선호[3] 혐오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양성애자들도 정상사회에 오롯히 속할 수 없어서 괴로워하곤 한다.[4] 미국 의사 협회 저널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16,000명 가량의 청소년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LGBQ 십대의 25% 정도가 최근 1년 동안 자살을 최소 한 번 이상 시도했다고 답했다. 반면 이성애자 십대의 경우 6% 정도였다. 레즈비언은 이성애자 여성에 비해 자살 시도 확률이 2배 높았고, 양성애자들의 경우 3배 이상 높았다. 게이 십대들은 이성애자 남성에 비해 자살 시도 확률이 4배 높았고, 양성애자들은 5배 이상 높았다[5]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64430[6] 에이미 안드레, 미국 성 정체성 잡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