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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3-09 16:52:17

트랜스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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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의 프라이드 플래그. 최상단과 최하단의 하늘색은 어린 남자아이를, 그 사이의 분홍색은 어린 여자아이를, 중간의 하얀색은 인터섹스젠더퀴어를 상징한다.

1. 개요2. 상세3. 표기4. 혼동하기 쉬운 개념5. 트랜스젠더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6.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6.1. 화합 속의 평행선
7. 트랜스젠더의 패싱8. 러버9. 관련 용어10.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참여11. 국가별 현황12. 실존 인물13. 관련 매체
13.1. 문학13.2. TV
13.2.1. 드라마13.2.2. 버라이어티
13.3. 영화13.4. 학술서
14. 관련 커뮤니티15. 서브컬쳐의 트랜스젠더 캐릭터16. 바깥 고리

1. 개요

성전환자, Transgender
사회적 성(성별 정체성이나 젠더 표현)이 태어날 당시의 1차 성징에 따라 판별받았던 육체적 성별과 다른 경우를 칭한다. 약칭 트랜스 혹은 트랜. 국내의 경우 트젠, 영어로 TG라고 하기도 한다.

남성으로 지정되었으나 스스로를 여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를 트랜스여성 혹은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지정되었으나 자신을 남성으로 정체화하는 경우를 트랜스남성 혹은 FTM(Female to Male) 트랜스젠더라고 부른다. 그 외에 넓은 의미에서 자신의 젠더를 남성으로도 여성으로도 생각하지 않는 젠더퀴어 역시 트랜스젠더에 포함된다. 그리고 그런 트랜스젠더들 중에 의료적 성전환을 희망하거나 실제 진행하는 사람의 경우 트랜스섹슈얼이라 칭한다. 이들 용어는 모르는 사람이 듣기엔 전부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지만 미묘한 차이를 잘 알고 쓰는 것이 적절하다.

2. 상세

자신의 본래 젠더를 숨기고 살아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로 우울증과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등의 정신질환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몰이해와 사회적 폭력에 기인한 것으로 트랜스젠더 당사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봐서 트랜스젠더는 '정신질환'은 아니다, DSM-IV에 '성 정체성 장애(Gender identity disorders)'라는 이름으로 기재되었지만, 최근 DSM-V에서는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장애'라는 말이 사라졌다.# '성별 불쾌감'이란, 자신의 신체적 성별과 성정체성의 불일치로 불쾌감을 느끼거나 혹은 자신의 반대 성별의 성향만을 주체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이를테면 겉모습으로 인한 '성 역할의 강요' 등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하는 감정을 말한다. 일단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선 계속 연구가 일어나고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랜스젠더의 뇌구조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의 반대 성의 뇌구조와 유사하다라고 하니,[1] 이 때문에 성별 불쾌감이 발생하는듯.

수술과 호르몬제 투여 등을 통해서 신체적으로도 스스로가 지각하는 성과 흡사한 모습이 되게 바꾸는 경우가 많지만 성전환 의료를 거치는지의 여부는 트랜스젠더의 정체성과는 관계가 없다. 즉, 수술을 했든 안 했든 자기 스스로가 느끼는 성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수술이나 호르몬 요법을 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트랜스젠더도 있다. 수로만 봤을 때만 많지 퍼센트로 보면 소수지만... 성기수술이 제일 복잡하고 중요한 단계인 관계로 비용이 만만치 않고, 생식기관 수술 후의 부작용이나 호르몬 문제 등이 복잡하여 성기를 제거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MTF, FTM의 앞글자는 지정 성별이고, 뒷글자는 자신의 젠더인데, 그 사이의 'to'라는 표현은 의미가 다양해질 수 있기 때문에(통상적으로는 지향점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각각 FtF, MtM 혹은 트랜스여성, 트랜스남성이라 하기도 한다. 성 소수자 본인이 자신의 상태를 어떤 식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어느 표현이 더 정중하다 말하기는 힘들다.

성전환은 성별을 '전환'한 것이 아니라 '되찾는' 것이므로 트랜스젠더 대신 리커버젠더라는 표현을 쓰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리커버젠더는 성전환 수술을 하여 성을 '되찾지' 않은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표현이 될 수 없으므로 오히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의견 또한 있다.

트랜스젠더에는 MTF, FTM뿐만이 아닌 MTN, FTN 등 기타 수많은 종류가 존재한다.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를 중성으로 정체화한 경우를 MTN(Male to Neutrois),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를 중성으로 정체화한 경우를 FTN(Female to Neutrois)이라 한다. MTN 같은 경우 남성기 제거 수술을 받으며, FTN 같은 경우는 유방 절제술을 받아 스스로의 몸을 중성으로 만든다. FTN이나 MTN에 대한 상세사항은 뉴트로이스 문서를 참조하라. 혹은 남성에서 양성으로, 여성에서 중성으로 성전환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경우는 안드로진 문서를 참조하라.

트랜스젠더(transgender)는 "정신적인 성별"인 젠더(gender) 문제이고, 인터섹스(intersex)는 "육체적인 성별"인 섹스(sex) 문제인 것만 봐도 gender와 sex의 쓰임이 다름을 알 수 있다.

3. 표기

4. 혼동하기 쉬운 개념

트랜스젠더와 구분하기 어려운 유사 개념들이 있다.

5. 트랜스젠더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

6.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지나가던 트랜스젠더에게 남자 좋아하냐 여자 좋아하냐 물었다.
1. 남자 2. 여자 3. 난 둘 다 4. 다 관심없다
뭘 선택하든 반응은 정해져 있다. 변태

한국에서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 소수자(Sexual Minority)의 성 주체성(gender identity)과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에 대한 실제적인 구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성 정체성(Sexual Identity)이라고 뭉뚱그려 표현하는 현상에 반발하여 두 용어를 구분하는 이들이 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구분하는 것이 현실이다. 둘에 대해 설명하자면, 성 주체성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어떤 성으로 인식하는가'이고, 성적 지향은 '어떤 성에게 애정, 사랑, 성욕을 느끼는가'의 문제이다. 즉, 동성애자는 성적 지향이 동성인 경우, 트랜스젠더는 '자아'가 외부에서 규정당한 꼬리표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이다.

모 출판사의 '생활과 윤리' 교과서에는 "성 소수자는 일반적인 사람과 달리 이성을 사랑하지 않는다. 성적 소수자는 동성에게만 사랑을 느끼거나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을 가리킨다.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인정하면서 동성에게 사랑을 느끼는 사람과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고 서술하여, 마치 '(일반적으로 남들이 볼 때) 동성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나타난다고 말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지만, 틀렸다. 사랑(혹은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아래에 서술한 대로 MTF 레즈비언, FTM 게이도 분명히 존재한다.[21]

미국 통계지만 MTF의 경우 "남자만 좋아한다", 즉 이성애자라고 자신을 지칭한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MTF들 사이에 가장 많은 성적 지향은 양성애자(31%)이고 그 뒤가 여자만 좋아하는 레즈비언(29%)로 이 둘을 합치면 이성애자의 3배 가까이 된다. 이렇듯 MTF가 남자만 좋아한다는 결론에는 큰 오류가 있다. 그 외 나머지 비율은 무성애자, 기타 라고 답변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미국의 사정.

제3자의 눈으로는 '동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똑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동성애자는 자신의 성을 생물학적 성으로 인식한다. 즉, 남성 동성애자(즉, 게이)는 스스로를 여자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트랜스젠더는 외모성적 지향과는 관계없이 생물학적 성과는 반대의 정신적 성을 가졌다.

실제로 흔한 케이스 중 하나로, 자신의 성별 정체성보다 성적 지향이 아무래도 빠르게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신을 게이 바텀 또는 레즈비언 부치로 소수자 생활을 시작했다가 트랜스젠더로 정체화하는 경우가 있다. 한 트랜스젠더가 이성애자라는 가정 하에, 자신이 생물학적으로 남성(여성)인데 남성(여성)에게 성적 호감을 느끼므로 자신은 동성애자일것이다라고 정체화한다는 것. 하지만 어떻게든 여장(남장)에 손을 댔다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이 이바닥(...) 학계의 정설이라고 한다.

또한, 트랜스젠더인 동시에 동성애자인 경우도 있다. MTF이면서 레즈비언이라거나, FTM이면서 게이거나. 이들의 경우 주위의 몰이해로 '그럼 그냥 그대로 남자(여자)로 사는 게 편하지 않냐'하는 소리를 듣는다. 심지어 시스젠더 동성애자들이나 같은 트랜스젠더 이성애자들까지 그런 소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젠더로서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위의 '동성애를 하기 때문에 (안 그렇기도 하지만) 트랜스젠더가 되기도 하는 거다'는 사고와 비슷한 논리. 남자로 태어난 뒤 여자로 정체화했으나 성적 지향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인 모 유튜버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해설을 하면서 성 주체성은 어떤 성으로서 검열삭제하느냐(...)고 성적 지향은 누구랑 검열삭제하느냐(...)라 정의했다. 반박불가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성별 정체성은 거울 앞에 섰을 때 자신이 보고 싶은 모습이고, 성적 지향 (정확히는 로맨틱 지향)은 놀이공원 관람차에서 같이 끌어안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6.1. 화합 속의 평행선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적 지향 소수자들과 트랜스젠더들이 밖에서 보이기엔 화기애애한 사이 같아도 그렇게 잘 지내는건 아니다.

성 소수자라는 큰 틀에서 트랜스젠더와 게이 커뮤니티[22]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당장 운동권에서부터 트랜스젠더들이 게이 위주의 활동에 녹아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이는 서로 다른 범주의 집단이 일반인들에게 같은 것으로 매도되며 서로 연대함과 동시에 대립하게 되었다는 씁쓸한 이유가 있다.

게이들 입장에서는 성 지향과 주체성을 구분할 줄 모르던 전근대 시절부터 강제 거세, 강제 여장/남장을 비롯한 수모를 너무도 오래 겪어와서[23] 그 미친 짓을 제 발로 하겠다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는 게이 커뮤니티 나름대로의 트랜스포비아가 자리잡았고[24], 역으로 트랜스젠더들은 "너 게이구나?" 같은 소리를 미치도록 듣다보니 '게이' 소리를 들으면 경기를 일으키고, 정신과 전문의나 임상심리사를 포함한 많은 타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이성애중심적 사상이 듬뿍 함유된 실언을 하면서 시스젠더 성소수자들에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기도 한다. 심지어 두 범주에 모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 MTF 레즈비언, FTM 게이들도 (성적 지향성 주체성은 완전히 별개임에도 MTF 레즈비언, FTM 게이 등을 페티쉬적 중증 변태(...)로 취급하는 무식한 이들에게 반발하여) 자기거부적 호모포비아에 빠지기도 한다.[25] 또 자기의 성 정체성은 받아들이고서 내로남불식으로 게이포비아 성향의 MTF 레즈비언, 레즈보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FTM 게이의 경우도 있다.[26] 자기가 관심 없는 사람에게는 전혀 안 그럴 것 같아 보이겠지만 트랜스포빅 게이도 매우 많고[27], 호모포빅 트랜스젠더도 매우 많다.[28] 교집합에 속하지 않는 이상 서로 특별히 존중할 이유도 없고, 반대로 특별히 증오할 이유도 없는 두 '다른' 집단이 사회의 멸시 때문에 성소수자라는 큰 틀의 연대를 이루면서 마냥 잘 화합할 리는 없다.

이런 '성적 지향성 주체성의 충돌'을 잘 보여주는 상당수 이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의 경험담이 바로 동성애자와의 연애. 이들의 경험담은 대충 말해 "김XX라는 지정성별과 다른 김XY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김 씨는 성전환 시작 이전 여자를 사귀어봤지만 여자는 김XX를 사랑하지 남자 사람 친구 김XY를 사랑하는게 아니었고, 결국 김 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로, 이 과정에서 트랜스젠더들은 난 이대로의 너가 좋아라는 상대방의 애원 아닌 애원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는다. 물론 이는 한가지 유형일 뿐, 주체성 뿐만 아니라 지향성 면에서도 소수인 트랜스젠더로 이야기를 바꿔보면 이XY가 박XX와 교제하면서 이XX라고 커밍아웃하고는 우리 계속 사랑할 수 없냐고 했더니 변태(...) 취급만 받고 좌절했다는 경험담 또한 적절한 예시이며, 이 또한 시스젠더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 이성애자의 연애담 못지 않게 많은 이들이 겪어본 일이다. 양성애자범성애자를 만났다는 트랜스젠더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편이겠으나 퀴어 커뮤니티를 마구마구 휘젓고 다니지 않는 한 이런 사람들만 만날 수가 있으랴.

또한 인권운동의 주요 현안에 있어서도 소수 지향성 퀴어들의 주요 의제와 트랜스젠더들의 주요 의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물론 퀴어문화축제, 차별금지법 등과 같은 주제에 있어서는 대체로 일치하지만, 트랜스젠더들은 동성결혼, 군형법 92조의6 폐지 같은 주제보다 건강보험 혜택 보장을 비롯한 의료 환경 개선, 고용 환경 개선, 호적상 성별 정정 조건 완화, 자유로운 화장실 이용 권리와 성중립 화장실, 주민등록번호상 성별구분 철폐 등의 '자신들에겐 시급하지만 시스젠더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에 더 관심을 보이며 인권운동에서 이런 주제가 자주 다뤄지지 않는, 심지어 혐오자들의 갖가지 혐오 레퍼토리조차도 동성애 비난에 치우치는 세태에 불만을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성애자를 욕하면서 헤테로섹슈얼 트랜스젠더까지 잡아와서 조리돌림한다. 포비아들 눈엔 그놈이 그놈이거든. 심지어는 성소수자 모임에서 트랜스젠더를 화장실에서 마주친 소수 지향 퀴어들이 컬쳐쇼크를 받았다는 경험담도 전해지는등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주류 문화에서부터 트랜스젠더들은 알게 모르게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아우팅 운동권 같은 급진주의자들이 스텔스에 가까운 성공적인 패싱을 통해 자기 정체성대로 평화롭게 살던 트랜스젠더를 아우팅하고는 트랜스젠더들은 좀더 가시화가 되어야 인권 신장이 가능하다는 이상주의적 공상에 젖은 고집을 부린다거나 하면... 이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두고 그냥 게이 인권운동이잖아? 나랑은 상관없어라는 무관심한 태도를 갖는 이성애자 트랜스젠더들도 적지 않은 형편.

본 단락과 같은 서술이 다소 LGBTAIPQ+ 연대의 '분열을 조장하는'(...) 느낌으로 서술되었다고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나, 사실 이는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양상에서 상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실제 통계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2014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SOGI법정책연구회에서 조사한 LGBTI 사회적 욕구조사 통계를 보면 T(와 존재감 없이 T와 묻어가는 인터섹스)가 처해있는 사회적 현실과 어려움이 LGB+에 대한 차별의 양상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LGB+에 비해 굉장히 구체적이고 제도적인 차별사례가 다수 존재하는 반면 주류 성소수자 인권단체 활동 속에서는 T의 목소리를 강하게 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관찰된다.

예를 들어 T는 LGB+에 비해 고용환경이 매우 열악하며 학력, 소득 수준이 매우 낮은 모습이 관찰되는 데 이는 신분증 공개에 대한 부담과 그에 따른 차별이 원인이라 분석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가족구성권 면에서 동성결혼 보장 등을 비롯한 기존 제도의 개선보다는 기성 제도권 사회로의 편입을 선호하는 의견이 헤테로섹슈얼 트랜스[29] 중심으로 꽤 높았다. 자신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시급한 법령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동성결혼, 군형법상 추행죄보다는 까다롭지 않은 성별 정정 요건의 법제화, 건강보험 혜택 보장 등 시스젠더 LGB+들은 그다지 관심 갖지 않는 내용에 관한 응답이 많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활동 양상도 친목을 위한 모임이 주를 이루는 LGB+에 비해 T는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 활동이 다수를 차지한다. 의료환경의 열악함을 예로 들면, 의료기관에서의 차별이 작게는 지정성별에 의한 입원실 배정, 탈의공간의 성차별부터 시작해 크게는 의사가 퀴알못(...)이라거나 진료를 거부당하는[30], 또는 부당한 검사와 치료를 요구한다거나[31] 성전환 치료가 전액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인 점, 그리고 수술을 비롯한 각종 의료 조치에 있어서의 부모 동의서 요구 등이 트랜스젠더들의 의료여건상 고충으로 꼽히는데 이는 시스젠더가 주류인 LGB+에서는 하등 큰 관심을 갖지는 않는 부분이다. 또한 특이한 점은 전반적인 정치적 스탠스가 LGB+에 비해 우파 스탠스에 가깝다는 점. 물론 이것도 말이 우클릭이지 실상은 정의당 찍는 대신 민주당계 정당 찍는 수준의 우편향이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전의) 새누리당(!) 지지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 등 급진 신좌파 성향에 가까운 성소수자 인권운동 세력의 정치적 스탠스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32]

또한 T 커뮤니티는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현재만이 아닌 '역사'에서도 "소수자 속의 소수자"[33]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었으며 존재감 없이 묻히거나 배제당하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1990년대에 각종 '동성애자 인권운동' 단체들이 생겨나며 이전까지의 대한민국 퀴어 운동사가 1990년대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의 분기점이 형성되었으나, T 커뮤니티는 이요나 목사 게이 클럽 다니던 시절 옛날 옛적부터 그대로 트랜스젠더바와 그에 대한 단속 같은 사회상이 1990년대에도 달라지질 않았으며 오히려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운동사에서 T에 대한 언급은 게이, 호모 등의 무질서한 용어 사용에 대한 교통정리의 차원[34]에서 '편입' 내지는 '끌어왔던' 것이 그 시작이라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있어 주도적인 입장이 되지는 못했다.[35] 참고로 이런 현상은 한국만이 아닌 외국에서도 비슷하다. 스톤월 항쟁 같은 인권운동사 고찰에 있어서도 흑인, 히스패닉을 비롯한 소수인종 트랜스젠더들의 활약이 묻히고 표백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프라이드 퍼레이드가 그냥 '게이 퍼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곳이 2010년대에도 의외로 많다. 게이 클럽이나 성소수자 인권활동 기관 등에서도 트랜스젠더가 맘대로 화장실 이용하기엔 눈치를 보는 등의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의 소외 현상은 의도하든 의도치 않았든 T를 '배제'하는 현상으로 보일 수 있고, '성소수자 인권운동'이라는 큰 틀의 연대에서 T가 겉도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이와 같은 T의 배제, 타자화 현상은 화합 속의 평행선이라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런 시선도 있다. 나는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다른 성별의 몸에 갇혀 고생하는 트랜스젠더들은 너무 불쌍하더라 같은 매우 몰지각하면서도 깨시민스러운 주장이 의외로 흔하다. 즉 트랜스젠더가 겪는 정체성 고민을 '장애'로만 여기는 시선인데, 문제는 트랜스젠더의 의료 접근권과 건강권을 논할 때면 이런 시선으로 접근하는 것이 꼭 부당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 트랜스젠더 스스로가 자신의 '잘못된 육체'를 의료적으로 '치료'하기 원하고 있다. 사실 투약-시술-정신감정-카운셀링 등등 트랜스젠더의 삶은 의료적 요소와 뗄레야 뗄 수 없다.
이는 동성애 선전을 불법으로 간주하면서도 트랜스젠더 중 '성전환 수술을 마친 사람'에 한해서는 법적 성별을 바꿔주기도 하는 러시아, 동성애를 사형으로 다스리면서도 성전환 수술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이란 등 세계적으로 꽤 찾아볼 수 있는 편견이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로, 극우 보수세력의 지지를 업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홍준표가 '성전환 수술을 하면 모를까 그게 아니고서는 동성애자는 싫어요'란 망언을 내뱉은 일이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서울시민인권헌장 선포를 저지하는 소동 속에서 유사한 망언으로 비판받은 바 있다. 이런 정치인들의 망언까지 찾아보지 않더라도, 1990년대 이후로 대한민국의 여러 성소수자 이슈 중 성별 정정 요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는 여러 인권 이슈들 중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개선과 발전이 이뤄지는 중이기도 한데 이것이 '수술을 강요하다니 저 힘든 사람들 불쌍하지도 않냐'는 투의 논리를 답습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이것도 트랜스젠더의 인권 개선에 있어서는 나쁘진 않겠으나, 이러한 근시안적인 접근은 성적 지향에 관한 인식 개선의 노력을 흐릿하게 만들고 트랜스젠더들과 시스젠더 성소수자들의 유리화를 초래한다. 즉, 편견과 몰이해를 고치는 것은 백번 지당하나 주민번호를 못 바꿔서 취업에 지장이 있는 트랜스젠더는 그 편견을 완벽하게 고치기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이상과 현실의 대립에서 평행선은 길어지기만 한다.

단적으로 말해서, 게이는 연애 문제만 아니면 일반인과 완벽히 똑같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만, 트랜스는 혼자 있을때조차 육체적 위화감에 괴로와해야만 한다. 같은 입장일 수가 없다.

7. 트랜스젠더의 패싱

젠더 트랜지션이 진행되지 않으면, 자신의 진짜 젠더로 받아들여지기는 쉽지 않다. FTM은 여성이 머리가 짧거나, 남성복을 입는 등 남성처럼 꾸미는 것에 대해선 반감이 적고 남성의 패션은 여성 것보다 덜 화려하기에 겉보기엔 크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일레로 이런 FTM의 소셜 트랜지션 과정에서 당사자가 아닌 외부인이 겪는 '혼란감'은 트랜스젠더리즘 전혀 관심 없거나 심지어는 경멸하기까지 하는 부치 레즈비언들도 자주 겪는 편이다.
그렇지만 MTF는 전혀 다르다. 많은 문화권에서 남성이 여성적으로 꾸미는 것에 대해 반감이 매우 큰 편이라 머리를 기르거나 스커트를 포함한 여성복을 입는건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거기에 남성보다 여성이 '보다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에[36] 외모에서 눈에 띌 수밖에 없는 MTF의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 성기 수술 등을 통해 완전히 여성으로 법적 정정이 이루어지 않으면 일자리를 구하기가 힘들다. 극단적으로는 아예 학교나 직장에서만 남장/여장[37]을 하고 지내는 일코 내지 이중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엥간한 근성의 소유자가 아니면[38] 잘못 하다 훅 가는 수가 있어서 이래저래 힘들다. 노는 날에 한껏 꾸미고 놀러 나갔는데 직장 동료나 단골 손님을 보고 식은땀이 흘렀다는 경험은 일코를 하는 트랜스젠더라면 누구나 겪어본 일. 그래서 보통 수술, 최소한 호르몬 요법이나 커밍아웃 이전의 MTF중성적인 차림을 하거나 머리를 단발로 기르는 정도로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패싱을 시도하면서 트랜스젠더들은 자기도 모르게 남성스러움, 여성스러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페미니즘에서 다루는 성 차별, 성 역할 문제에 있어서도 관심을 갖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한 부분인데, 이는 패싱을 위해선 필요하다는 강박관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를테면, 트랜스여성들도 사람인지라 화장을 처음에 연습할 때는 신기하고 재밌을지 몰라도 점점 하기 싫은데 패싱을 위해 억지로 해야 하는 순간이 오고, 그 때부터는 화장이 귀찮다. 그런데, 화장을 해도 패싱이 아슬아슬한데 이거라도 안했다가는 여장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나이의 기개를 우러러보는 존경어린 시선을 받게 되니 한여름의 쪄죽을 날씨에도 립스틱이니 크림이니 파우더니 발라야 한다.[39] 사실 귀찮지만 패싱이라도 시도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치마는 꿈도 못꾸고 브라조차 찰 수 없어서 그냥 남장하고 살아야 하는 아가씨들은 잔뜩 예민해진 유두를 그냥 방치한 채 길을 가다가 북적이는 곳에서 남과 부딪기라도 하면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아프다는 소리조차 못 한다. 계단을 뛰어내려갈 때도 털렁거리라도 하면 컵 전체가 욱신거려서 팔을 둘러 받치고 뛰어야 하는 못볼 꼴을 보이게 되기도 한다.
또한 트랜스남성들은 유방 절제술을 받지 못한 경우 바인더를 착용하여 가슴이 최대한 안 튀어나오게 하는데 이것도 너무 오래 착용하면 땀띠가 나고 가려워서 환장한다. 트랜스여성들은 또한 제모[40]에 있어서도 상당한 집착을 갖고 있다. 하루 한번도 아니고 반나절 주기로 최대한 긁어내고 긁어내도 수염의 뿌리를 뽑을 수가 없는데 피부만 상한다. 트랜스남성이 남자화장실 들어갈 정도로 패싱이 잘 된다 한들 남자화장실에 생리대 버려야 한다면 말짱 도루묵.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이 정도인데 행동거지야 오죽하랴. 꼴마초라 욕먹기 딱 좋아서 시스남성들도 못하는 무식한 힘자랑을 하다 다치고, 시스여성들도 내숭 떤다 욕먹기 싫어서 안 내는 과도한 콧소리를 내다 사래들려서 켁켁(...)[41]거리는 등 안습한 일이 많다. 이런 과도한 남성적/여성적 행동에 대한 TERF 같은 증오세력의 경멸어린 태도에 더 우울해지는건 덤.

그렇지만 호르몬 대체 요법과, 트랜스여성의 경우 성별적합수술 또는 고환적출, 트랜스남성의 경우 유방절제술과 자궁적출, (선택)성기재건 등으로, 자각하는 성의 외관을 갖추고, 패싱 문서를 참고하면서 패싱을 연습하다 보면, 꼭 패싱되는 날이 올 것이니, 너무 기죽지 말고 힘내서 살아나가자.

그나마 고생하다보면 남/녀 이분법 구분에 녹아들 수 있는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들이 이 정도인데 젠더퀴어의 삶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 러버

일반 사회는 물론 성소수자의 이반 사회에서도 비주류로 분류되는등 기댈 곳이 없는 트랜스젠더들을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이들 중 눈여겨봐야 할 자들이 바로 러버(lover).

러버가 뭐냐면, MTF 트랜스젠더/크로스드레서에 대한 성적 판타지를 갖고 있는 시스젠더들을 일컫는 말이다. 다만 이건 보통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러버가 대개 MTF를 찾는 남성들일 뿐, FTM이나 인터섹스, 젠더퀴어에 대한 판타지를 가진 이들도 많다. 또한 대부분 알려지기는 남성이지만 여성들도 없지 않다.[42] 러버 중에서도 취향이 MTF 에 대해서만 있는 경우, 크로스드레서에만 관심을 갖는 부류, 구분없이 좋아하는 등(구분없이 좋아하는 중에도 외모가 이뻐 보이는지, 키 크기, 지향하는 성적 취향 및 행태 등 나름의 기준이 있기도 함)의 취향이 분명히 갈리는 경우가 많다.

트랜스젠더들은 MTF와 FTM을 막론[43]하고 HRT, SRS 등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번듯한 직장 잡기 어려운 형편에 빨리는 벌어야겠으니 각종 막노동을 전전하다 결국 유흥업소, 사창가 같은 낭떠러지로까지 몰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 과정에서 간혹 업소 단골 손놈들이 꼬여서는 달콤한 말로 유혹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의지하다가 스폰서 관계가 형성되거나 집착의 경지에 이르고 급기야 성폭력, 아우팅 같은 매우 좋지 않은 결말을 맞기도 한다.[44]

사실 거의 모든 트랜스젠더는 러버가 아닌 자신의 성향에 맞는 이성(MTF는 남자를, FTM은 여자를)와 교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트랜스젠더를 그 정체성에 맞는 성별로 곱게 보는 사람들이 극히 드문 것이 현실이기에 자신이 가진 정체성에 맞춰 대우해주는 러버들과 교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트랜스젠더를 성적 유희 대상으로만 여기는 러버와 그들의 행태다. 러버들은, 특히 MTF에 대한 남성 러버들은 온라인 조건만남 같은 사이트를 넘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 까지 성적 만남을 목적으로하는 활동을 하고 다닌다. 이러한 러버들이 보이는 행태 때문에 커뮤니티들에서는 가입 금지, 소개시 트랜스젠더 당사자까지 추방 등의 강수를 두는 경우도 종종있다.이런 러버들을 보는 트랜스젠더들의 시선 또한 차갑기는 마찬가지. 다만 온갖 모진 고생을 오래토록 견뎌낸 사람들은 저 새끼들이라도 있으니까 우리가 그나마 빨리 돈을 벌 수 있다애증어린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있긴 하다. 어쨌건 트랜스젠더들 사이에선 커뮤니티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진지하게 얘기하기 어려운 민감한 주제. 소위 말하는 '업소 근무자'가 아니어도, 심지어 평소엔 그냥 지정 성별대로 살거나 스텔스 상태로 살며 퀴어 커뮤니티나 가명 SNS 상에서만 커밍아웃한다 해도 한번쯤 꼬일 수 있는 문제[45]라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

본래 러버라는 단어 자체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없다. 말 그대로 '트랜스젠더에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을 의미할 뿐이기 때문. 멘탈 멀쩡한 러버를 만나 정착하는 트랜스젠더들도 있고 '좋은 러버를 만나고 싶다'는 크로스드레서나 트랜스젠더들도 있으니. 하긴, 러버(Lover)라는 영단어에는 그냥 연인이라는 뜻 이외에 간부(間夫)라는 뜻도 있긴 하다.

BDSM 쪽에도 러버라는 단어를 쓰는데, 이 문서와는 전혀 관련 없으니 헷갈리지 말자. 여기서 쓰는 러버는 rubber로, 말 그대로 고무(특히 라텍스) 재질의 짝 달라붙는 복장을 말하는 것이다.

9. 관련 용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에서는 대화 주제가 의료 또는 법률, 행정 등의 문제로 치우쳐져 있다보니 주로 전문용어를 많이 사용하여 대화를 나누느라 다른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달리 자체적인 은어나 속어가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 대신 약어나 초성체가 꽤 많이 쓰이거나, 다른데서 쓰이는 속어가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곤 한다. 특히 병원 언급에 있어서 ㅅㄹ이나 ㄱㅅㅈ처럼 지명도 있는 병•의원을 초성체로 말할 때가 흔한데, 이는 일부 병의원에서 커뮤니티를 모니터링한다는 카더라가 돌기 때문. 물론 살림의원이나 순천향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마포의료생협 무지개의원, 녹색병원 산부인과 같은 곳은 아예 의사들이 퀴어문화축제에도 출몰하는 페미니스트거나 LGBT 액티비스트(!)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호르몬 주사제나 약값, 수술비 등의 가격을 비교할 때면 여전히 민감한 부분이 있기에 초성체로 이야기하곤 한다. 거기에 국내외 여러 병원에서 주요 의료진이 이직하거나 퇴직 후 자기 클리닉을 개업하는 경우가 있어서 의료인이나 브로커(...)의 이름으로도 초성체가 난무한다. 메디컬 트랜지션을 고민하는 트랜스젠더들은 차분히 닥눈삼할수밖에...
추가바람

10.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참여

트랜스젠더/스포츠 문서 참조.

11. 국가별 현황

11.1. 대한민국의 트랜스젠더

한국의 성소수자들을 위한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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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의 트랜스젠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1.2. 태국의 트랜스젠더

태국(타이 왕국)이 트랜스젠더의 천국이라는 막연한 인식은 엄청나게 '뻥튀기' 된 것이다. 그렇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긴 국경을 가진 탓에 고대부터 정말 심심하면 전쟁을 치렀던 태국의 경우 과거 자식들이 군에 끌려가 죽는 걸 원치 않았던 부모들이 아들을 여장시켜 징발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런 여성처럼 보이는 남자가 모계 중심 사회였던 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간 역사가 있다. 이 때문에 트랜스젠더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관대하며, 이들을 '제3의 성'이라 부르며 여성, 남성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성으로서 존중해주고 있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완전히 잘못 알려진 통념이다. 실제 한국인이 태국에 가서 들은 현지 경험담. 태국인들도 전혀 모르는 이러한 얘기가 퍼진 것은 과거 KBS에서 했던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때문이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출연한 한 남성이 태국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가 많은 이유를 그렇게 설명했고, 당시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었던 탓에 나름 설득력 있게 들렸던 이러한 잘못된 지식이 한국인 사이에 정설로 알려지게 된 것이다.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 태국 현지의 한국인 가이드들도 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그렇게 설명하기 시작했고, 그 이야기는 더욱 한국인들 사이에 퍼지게 된 것이다. 다만 트랜스여성들이 스스로를 카토이라는 이름으로 제3의 성으로 정체화하고 사회에서도 카토이제3의 성으로 생각하므로 제3의 성이라고 부른다는 부분은 맞긴 하다.
"모계 중심 사회이다 보니 여성이 가지는 사회적 지위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출세를 위해 성 전환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다 보니 여성적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남성들이 평소 당당하게 여성처럼 꾸미고 다니다 돈을 모아 성별을 바꾸는 일이 흔하다." 라는 얘기도 있지만, 이 얘기도 근거없는 소리이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다.

위의 경험담에서는 이런 내용이 서술되어있다.
"태국이 정말 트랜스젠더에게 개방적인 이유는 태국이 전통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나라인 것과 관련이 있다. '타이'라는 국명 자체가 태국어로 '자유'를 뜻하기도 하고 과거부터 태국인들은 성 주체성이 달라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차별하지 않았고 자신의 성 주체성을 드러내고, 성 주체성에 혼란이 있는 경우 성전환하는 것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또한 이러한 문화가 계속 이어져 현대에도 성 소수자들이 성 주체성을 드러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태국 일부 공공시설에는 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 외에 여장남자가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따로 설치될 만큼 성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정착되어 있는 국가이다. 그리고 태국은 복불복 부분적 징병제를 시행하는 국가인데, 징병될 나이가 되었을 때, 여장남자들의 경우 자신이 오랫동안 여성처럼 살아왔다는 것을 증명만 하면 대부분 병역이 면제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미스 인터내셔널 트랜스젠더라는 성전환자 버전 미스 타이 대회도 개최되고 있으며, 트랜스젠더 전용 공연장이 태국 최고의 관광거리 중 하나이며 이들이 태국 국왕의 사진을 업소에 걸고 장사를 해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51]

다른 나라보다 성전환자가 맘편히 살 만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태국은 트랜스젠더는 거의 100프로라 할정도로 배부분에 수술 자국으로 칼 흉터가 있다. 정리하자면, 태국에 산다고 시스젠더만큼 순탄한 삶을 살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다. 그러나 성 소수자 대하기를 불가촉천민 대하듯 하는 극도의 혐오 정서가 만연한 보수적 사회에 비하면 분명 마음고생 조금이라도 덜 하고 살 정도는 된다. 다만 태국이 성소수자에 비교적 우호적인 측에 들기는 하지만, 여기도 시골로 가면 게이와 레이디보이를 비슷한 존재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편이고, 실제로 서구권이라면 '여성스러운 게이' 정도로 분류될 만한 어설픈 레이디보이들이 상당한 것 또한 사실이다. 요컨데 등급 격차가 격심한 셈. 하지만 이런 이들 중 열심히 일해서 도심으로 진출, 때를 싹 벗고 환골탈태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그리고 병원에서 질검사를 할 때 성기길이를 물어보기도 하는데 그게 꼭 여성을 비하하는 태도가 아니라 성기 수술, 즉 남성과 정상적인 성관계가 가능한지를 최우선 요건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성전환 수술은 성기 재건 수술이다. 애인과 제대로 성관계를 하고 싶어서 수술했다는 노마찌 미네코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성기 재건 수술'이기에 질 깊이를 남성기의 길이를 갖고 가늠하는건 사실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동남아 국가들 중 태국이 국가수입이 관광에 굉장히 크게 의존하는 나라라는 점도 태국에 트랜스젠더가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이런 경우 여성들은 선진국에서 온 남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짧은 기간 동안 따라다니면서 현지처 노릇을 해주고, 자국 기준에서 큰 돈을 벌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오히려 이 자기 가족을 먹여살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태국에 각종 환락 산업이 발달한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남성들의 돈벌이는 여성들에 비해 오히려 한정되어 있다. 실제로 시골 깡촌에선 오히려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돈 벌었다'고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남창도 여성 관광객 상대로는 매우 힘들다. 물론 여기도 따지고보면 고위직으로 가면 남자가 절대 우세를 차지한다지만 하위층은 별 다를것이 없다는 것.

그 전통(?)이 현대까지 있고, 여장남자들이 모여서 쇼를 하기도 한다. 태국에는 이런 쇼 중 유명한 게 3개나 있는데 각각 티파니 쇼, 칼립소 쇼, 그리고 알카자 쇼이다. 우려와는 달리(?) 셋 모두 어린이도 입장해서 볼 수는 있다. 단, 의상도 그렇고 어느 정도 선정성이 있는 무대라 그런 것에 민감하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비추이긴 하지만... 칼립소 쇼를 제외한 나머지 두 개는 어린이도 어차피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 태국여행을 여행사를 통해 단체로 가면 흔히 볼 수 있다. 내용은 여장남자들이 각국의 의상을 입고 음악에 따라 춤추는 것. 물론 트랜스젠더도 있는데, 시스젠더 여자보다 더 예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여자보다 예쁜' 트랜스젠더들의 외모관리는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이 동반되는지라 정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을 맞고, 기타 피부관리나 미용에 엄청난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한다. 이러다 보니 인기가 좋은 트랜스젠더 밤무대 연예인은 두둑한 돈을 벌기도 한다. 이러니 수술받으려고 몰려가지

12. 실존 인물

12.1. 트랜스여성 (MTF)

트랜스여성 문서 참조.

12.2. 트랜스남성 (FTM)

트랜스남성 문서 참조.

12.3. 제3의 성 / 젠더퀴어

해당 문서 참조.

12.4. 관련 문서

13. 관련 매체

트랜스젠더 얘기가 문화계에서 비주류로 꼽히는지라 웬만한 나라들은 대중문화계의 소재로 등장하는 일이 드물다. 더구나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극으로 만들 경우 게이, 레즈비언 같은 소재보다도 훨씬 까다로운 편으로, 연기력, 체구, 발성, 분장 등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보니 관련 업계에서도 트랜스포비아와 상관없이 여러모로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이 많다. 예를 들어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만들면 어떤 성별의 배우를 선발할지부터가 일장일단이 극명한 부분[스포일러]이라 이래저래 곤란이 많다. 실제 트랜스젠더를 배우로 기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나, 안그래도 오픈리로 살아가기 힘든 사회에서 '배우' 직군 한정으로 트랜스젠더를 찾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에(그리고 그렇게 좁은 인재풀의 한계상 시스젠더 배우를 제치고 배역을 차지할만큼 배우 개개인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도 힘들기에) 극의 제작규모를 막론하고 트랜스젠더 배우는 캐스팅조차 힘들다. 이와 관련해서는 여장남자, 남장여자 문서도 참조할 것.

한편으로는 스릴러, 호러물 중에서 강제 성전환이라는 소재로 무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다. 내가 사는 피부가 한 예 [53].

13.1. 문학

여러 퀴어 문학계에서는 흥미롭게 다루는 주제지만, 퀴어 문학을 넘어선 주류 문학계에서는 쉽게 다루기 어려운 것이 사실. 대개는 외국 작품이지만 국내의 퀴어 문학 씬은 물론 네임드급 작가의 작품들 중에도 한강의 단편 에우로파 등 몇몇 사례가 있긴 있다.
라이트노벨에서는 작품의 조미료 역할로 등장하는 조연급 캐릭터는 꽤 많은 편이지만, 트랜스젠더 자체를 주제로 삼은 작품은 드물다. 굳이 꼽아보자면 이 사랑과, 그 미래정도를 들 수 있다.

13.2. TV

13.2.1. 드라마

미국의 경우 NCIS본즈같은 데에서 두어번 등장한 적이 있지만 깊게 파고들지는 않았고, 그나마 성범죄 전담 수사반의 이야기를 다룬 SVU에서 자주 거론되는 편이다. 애초에 이 드라마는 "극악무도한 성범죄자들을 잡아들여 정의의 철퇴를 가한다"는 그런 거 별로 없는 우울한 드라마라 성 소수자나 성폭력 피해자가 보기엔 사회에 대한 불만만 쌓이는 암울한 드라마고, 따라서 트랜스젠더에 대한 SVU 극중 사회의 대접도 별다를게 없다. 넷플릭스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트랜스젠더를 주제로 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트랜스여성이 비중 있는 정규 캐릭터로 등장(및 출연)한 작품. 한국에서는 조역 정도로 몇 번인가 등장한 적이 있지만, 피상적인 접근에 불과했다. 일본의 경우 트랜스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여자적 생활'이 2018년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많이 다크한 분위기의 작품으로는 짝사랑이 있는데, 이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부터가 베스트셀러라서 소설로도 일독을 권한다.

13.2.2. 버라이어티

일본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에서는 트랜스젠더 연예인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고 필리핀과 태국에서는 트랜스젠더 미인대회가 전국단위로 열리기 때문에[54]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되지만 그와 별개로 진지하게 트랜스젠더에 접근하는 프로는 적은 편이다. 애초에 이들나라의 방송체제를 보면 민영다수인지라 그럴수밖에 없기야 하지만

13.3. 영화

진지하게 다룬 작품부터 개그 소재에 이르기까지 은근히 많은 편이다. 그냥 여장남자를 다룬 영화라면 더 많고. 그러나 대다수가 마이너한 영화들.
또 다큐멘터리 장르에서도 꽤 인기를 끄는 소재이다.

13.4. 학술서

14. 관련 커뮤니티

15. 서브컬쳐의 트랜스젠더 캐릭터

아직 시술을 하지 않았거나 정체가 모호할 경우에는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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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바깥 고리



[1] 간단히 말해 트랜스여성이라면 생물학적 성은 남성이나 뇌구조는 여성이고, 트랜스남성이라면 생물학적 성은 여성이나 뇌구조는 남성이라 볼 수 있다.[2] '트랜스젠더', 혹은 '트랜즈젠더'라고 발음한다.[3] 성별을 뛰어넘었다, 건넜다는 의미이다.[4] 어원상 성욕과 관계없는 여장/남장도 포함하므로 틀린 말이다[5] 트랜스젠더 인권행사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경우 트랜스젠더 못지 않게 드랙 퀸 게이들도 꽤 많다.[6] 마태복음 19장 12절[7] 건사연 글, 원문[8] 참고로 이 사람이 바로 데이비드 라이머의 강제 성전환 피해 실태를 처음 폭로한 사람이다. 항목 참조.[9] Diamond, Milton. "Transsexuality Among Twins: identity concordance, transition, rearing, and orient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Transgenderism 14.1 (2013): 24-38.[10] 가중 일치도 대략적 설명(한글), 가중 일치도 자세한 설명(영문논문): McGue, Matt. "When assessing twin concordance, use the probandwise not the pairwise rate." Schizophrenia bulletin 18.2 (1992): 171-176.[11] Crissman, Halley P., et al. "Transgender demographics: a household probability sample of US adults, 2014."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107.2 (2017): 213-215.[12] 95% 신뢰구간: 0.46-0.61%[13] 쌍둥이 연구대상 중 흥미롭게도 세 쌍의 쌍둥이가 따로 양육되었다고 한다. 아기때와 만 4살에 따로 떨어진 MTF쌍들과 만 14살에 따로 떨어진 FTM쌍이 있었는데 모두 떨어진 쌍둥이 짝이 트랜지션을 하는지 모르면서 트랜지션을 했고 성인이 되어 쌍둥이 짝이 트랜지션을 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14] Segal, Nancy L., and Milton Diamond. "Identical reared apart twins concordant for transsexuality." Journal of Experimental & Clinical Medicine 2.6 (2014): 74.[15] 앞의 연구에서 설명된 쌍둥이 사례 중 하나이다.[16] AT, LT 모두 닉네임인 듯하다.[17] LT의 집은 엄마와 여자형제들이 그다지 종교적이지 않고 여성 정체성을 지지했지만, AT의 양부모님은 종교적이고 엄하며 여성적인 행동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18] 쌍둥이가 아기 때부터 아주 다른 양육환경에 자랐기 때문에[19] 이러한 처방을 내리는 정신과 병원이 있기도 하다. 고칠 수 있다며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데 믿지 말자. 당신을 고문하는 짓이다.[20] 트랜스젠더들 사이에서는 동성애라는 말마저 지긋지긋하다고 남성애, 여성애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21] 이런 복잡한 경우도 존재한다.http://www.anychina.net/info/12306[22] 본 문단에 한정하여 '게이'라는 말은 동성애자만이 아닌 '소수 지향성' 전체를 대변한다 생각하고 이해하자. 하필 게이 커뮤니티라 한 건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도 쉽게 혼동하고 구분할 줄도 모르며 배척과 차별조차도 싸잡아서 당하는 현상이 흔하기 때문이다. 퀴알못에게 이해시키기엔 좋을지 몰라도 정치적 올바름의 면에서는 딱히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음은 사실이다.[23] 예를 들어 이란은 이슬람 혁명 이후 이슬람권에서 참으로 보기 드문 성전환 수술 허용 국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나 남색 행위 같은 건 문답무용으로 사형이다. 그래서 일반 동성 커플조차도 억지로 성전환 수술을 받는 폐단이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성전환을 하면 이성으로 인정해주는 건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도. 대한민국조차도 성전환 시술을 했건 안 했건 모조리 뭉뚱그려 게이라 부르던 게 몇 년 지나지 않았다[24] 대니쉬 걸에서 벤 위쇼가 연기한 동성애자 헨릭 산달을 예로 들면, 수술 후의 릴리를 처음 만난 상황에 처음 보이는 반응이 "뭣이여?"다.[25] 이유는 간단하다. 트랜스남/녀로서 어릴 적부터 여/남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는 등의 표현이 퀴알못 일반인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이해시키고 인정받는 데에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 심지어 임상심리사들이나 법관들조차도 이런 사고방식이 만연하기 때문에 많은 트랜스젠더들은 실제 자신의 지향에 무관하게 이성애자로 행동할 것을 강요받으며 생존을 위해 좋든 싫든 '흔한' 이성애자처럼 행동하게 되는데, 이는 시스젠더 성소수자들이 상당히 불쾌해하는 현상이다.[26] 이런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는게, 트랜스젠더는 살아오면서 트랜지션 전 까지 지정성별 사이에 끼어서 그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듣고 겪다 보니 해당 성별에 대한 혐오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정신과 일치하지 않는 해당 성별의 특징을 보이는 스스로의 신체에도 혐오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해당 성별에 사회적·신체적 혐오감을 갖고 있어 후천적 동성애자(원래 범성애자였으나 성 지향에서 해당 성별이 삭제되었다거나...)가 되었거나 원래 동성애자 이지만 상대 성별에 대한 혐오가 추가된 사람이 해당 성별 끼리의 동성애를 상상한다면 끔직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본래 게이레즈비언간에는 서로 별 상관도 관심도 없기 때문에 서로 포비아 성향을 가질 일이 잘 없으나, 트랜스젠더는 필연적으로 원치 않게 직접 겪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 만큼 이런 케이스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27] TERF 계열 래디컬 페미니즘에 투신한 레즈비언들이 대표적. 사회의 '여자 같은' 게이라는 멸시에 반발하여 '여자 같은' 게이를 배척하는 한편, 마초맨 근육돼지만을 높게 치는 게이들은 MTF 트랜스젠더를 싸잡아 까기도 한다.[28] 이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은 고난의 트랜지션을 성별 정정까지 마무리한 뒤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아예 떠나버리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렇게 일반인들과 어울리고 녹아들다가 이따금씩 거론되는 호모포비아에 대해 반감을 표하려 들지 않거나 반감을 표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 물론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보니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이성애자' 트랜스젠더들의 입장에서는 "내가 여자라서 남자를 좋아한 거지, 호모라서 남자를 좋아한 게 아니야." 라는 식의 발언처럼 올챙이 적에도 난 게이가 아니었다고 게이 인권운동을 남의 일로 취급했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수 지향성을 가진 퀴어들에 비해 트랜스젠더들은 결속력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성소수자 이슈에서도 강한 목소리를 못 내기도 한다.[29] 삐딱한 시선으로 보자면. 자신의 정체성을 법적으로 인정받는다면 '동성애' 이슈에는 특히 관심 가질 이유는 없는 이들. 좁게 보자면 호모포빅 트랜스젠더, 넓게 보자면 헤테로섹슈얼, 더 넓게 보자면 기타 '동성애가 아닌' 소수 지향성으로 인해 소외받는 트랜스젠더들까지 포괄할 수 있다.[30] 궁금한 위키니트들은 집 근처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의 동네 개인 의원에 익명으로 전화를 걸어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자. 처음에는 가능하다고 답하겠지만 트랜스젠더 HRT라고 하면 "Aㅏ... 저희는 안됩니다"라고 하고 통화가 끝날 것이다. HRT 때문에 동네 산부인과 전화문의에서 5전 5패를 겪고 한시간 반 거리의 살림의원을 가기 위해 응암순환을 돌아야 하는 철덕 트랜스젠더의 비애를 아시는가?[31] 전환치료에 관심을 가진 또라이 의사를 만나서 고생한 예도 있다.[32] 통합진보당도 해산되지 않은 상태였던 2013년의 표본임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실제 이런 새누리당 지지 선언을 하는 사람은 원래 별로 없었고(있어봤자 소위 말하는 샤이 새누리), 2016년 국민의당이 떠오른 후로는 보수성향 트랜스젠더들은 대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 정도 스펙트럼을 형성하는 편이며 전보다 정치성향을 좀더 과감하게 드러내는 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 스탠스의 급진세력 진보정당 지지자들이 주를 이루는 성소수자 인권운동 주류와는 여전히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33] 본 문단은 2016년 12월 10일 페미니스트 독서모임 솔여심이 주최한 "소수자 속의 소수자" 포럼 중의 강연 내용을 인용한다.[34] 그 시절까지 한국에서는 성소수자 중 동성애자에 해당하는 부류를 호모라 부르고 오히려 트랜스젠더, 크로스드레서라 할 수 있는 부류를 게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요나 목사 게이 클럽 다니던 시절이란 드립은 다 이유가 있는거다.[35] 예를 들어 그 시절 만들어지고 지금도 활동하는 주요 인권단체 중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2016년 11월 20주년을 맞았지만 2014년 이전까지는 '동성애자인권연대'라는 이름을 썼고 이 이름에 반발하는 트랜스젠더, 바이섹슈얼(이쪽도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부의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등 다른 성소수자들과의 마찰로 장기간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36] 실제로 성전환 수술 희망 비율도 MTF가 훨씬 높다. FTM은 상대적으로 묻힐 정도로 높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트랜스젠더라 하면 무조건 MTF만 생각하는 기현상도 존재.[37] 주의할 것이, 트랜스여성이 튀어보이지 않기 위해 지정성별대로 살아야 한다면 이는 맘에도 없는 남장여자의 삶을 사는 것이지 '남자가 여장 안하고 사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트랜스남성이 지정성별대로 사는 것도 사실상 여장남자로 사는 것이다.[38] 대놓고 화장품이나 여자옷을 산다거나 치마에 스타킹, 짧은 핫팬츠를 입는 이들도 있기는 있으나 이들은 호르몬 투여 또는 선천적인 체형 등의 이유로 여성으로의 패싱에 있어 위화감이 없는 복받은 이들이거나... 정말 대단한 용자들이다.[39] 시스여성들은 집 앞 편의점에 라면 사러 갈 때 화장 안해도 된다. MTF들은, 화장이라도 안하면 아가씨 아줌마 소리 듣기가 정말 힘들다. 트랜스젠더들은 몸도 몸이지만 시스젠더들의 이토록 사소한 생활을 매우 부러워하며, 그게 바로 성 주체성 불쾌감이다.[40] HRT를 아무리 오래 진행해봤자 자라는 속도가 느려진다 뿐이지 영구제모를 하지 않는 한 날 수염은 난다(...)[41] 여성적인 말버릇과 목소리를 '어설프게' 시도하는 경우 듣는 입장에서는 더 괴리감이 심하다. 이거 신경쓰느라 하고 싶은 말을 못 하고 속으로 끓다 홧병 걸리기도 한다. 성대 단축술이란 획기적인 수술도 개발되긴 했지만 수술 경험자들에 따르면 오히려 그런 '어설픈 발성'을 아예 안 하다가 수술받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하니...[42] 참고로 무로맨틱 무성애자는 해당사항이 없으며 했다간 사기죄가 성립된다[43] 흔히 MTF만 업소에서 근무한다고 알려져 있고 대부분은 맞는 말이지만, FTM이 아예 여자로서 성매매 업종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다.[44] 영화 솔저스 걸에 나오는 남주인공의 병영 동료들을 생각하면 된다. 남주인공은 군복무를 하며 병영 동료들을 따라 엉겁결에 트랜스젠더 업소에 끌려갔다가 업소에서 일하던 여주인공과 진지한 사랑에 빠지지만, 그런 남주인공을 보는 병영 동료들은 업소 여성들을 그냥 '남자'로만 취급하고, 되려 남주인공을 호모새끼로 취급한다.[45] 심지어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계정에 난데없는 러버 팔로워가 들러붙기도 한다.[46] 유방확대술은 성형외과에서 하는 수술이지만 유방축소술이나 절제술은 외과의 세부분과인 유방외과에서 주로 실시한다는 점이 다르다. 물론 트랜스젠더 환자를 많이 만나본 일부 병•의원에서는 확대/축소 모두 하기도 한다.[47] 또한 FtM 커뮤니티에서는 탑-궁-재건을 1~3차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나, 1~2차는 동시에 하거나 각자 사정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다소 혼동이 있을 수 있다.[48] 이 때문에 SRS보다 FFS가 더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파벌이 있다[49] 피부에 생긴 상처가 나으면서 도로 메워지는 것과 같은 원리.[50] 코니시 마후유는 이를 의인화한 만화도 그린 적이 있다[51] 태국인들에게 국왕의 존재가 어느 정도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보자면, 2015년 8월, 페이스북에서 국왕을 모욕한 태국 남성이 징역 30년형을 받은 경우가 있을 정도다.[스포일러] 실제로 이나영이 트랜스젠더 여성 배역에 도전한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극중 이나영이 디트랜지션을 감행하는 전개가 있는데, 성소수자들은 극의 내용과는 별개로 이나영의 전혀 남성적이지 않은 체격 때문에 시스여성이 남장을 했다는 위화감을 토로한 바 있다. 첨언하자면, 각종 미용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대부분의 트랜스여성들은 아무리 호르몬을 장기간 복용하더라도 제발 이렇게 쉽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너무도 쉽게 남장이 가능하다. 다이어트, 성형수술과 무관하게 기본적인 몸 골격은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만화 패밀리 컴포에서도 관련 에피소드를 다룬 적이 있다.[53] 단지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54] 태국의 미스 티파니 유니버스(มิสทิฟฟานี่ยูนิเวิร์ส)와 필리핀의 미스 게이 필리핀(Miss Gay Philippines)이 대표적이다.[55] FTM을 다룬 영화[56] 역시 FTM을 다룬 영화[57] 마도서에 의해 육체가 강제로 여성으로 변해버린 것으로, 젠더로서의 정체성은 아직 남성에 가깝다.[58] 이쪽은 강제적 여성화에 의해 성전환수술자가 된 경우에 가깝다[59] 여장/남장이 넘쳐 흐르는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시술을 받은 사례[60] 생전에 육체적 성별이 남성으로 바뀌며 정신적 성별 또한 바뀌었다. 단, 서번트로 현현 시 육체적 성별은 여성이나 정신적으로는 남성.[61] 태국으로 갈 때는 여자였지만 일본으로 돌아올 땐 남자였다고 한다.[62] 트랜스젠더라기보다는 일종의 빙의체[63] 자연적인 트랜스젠더는 아니다. 남성의 영혼이 여성의 몸을 갖게 된 것.[64] 사이트 특성에 유의('oddee'). 부연설명하면 자극적인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 곳이다.[김승섭]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부교수가 국내 트랜스젠더들의 건강 문제를 연구한 과정을 정리한 것. TG 이슈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맨땅에 헤딩하여 연구한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인지 (시론 → 해외문헌검토 → 질적연구 → 설문조사 → 실험연구) 그 흐름을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66] 성전환은 그 대상자의 행복을 위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사례들의 대부분은 더 불행해지거나 부작용으로 고통받아서 성전환 치료를 멈추거나 다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디트랜지션 사례들로 성전환과정이 심사숙고 끝에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