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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반이라는 단어처럼,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 내에는 은어들이 존재한다.대부분의 용어는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어디 가서 함부로 사용하면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 특히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의 특성상, 아래의 은어들을 게이가 아닌 사람이 사용한다는 것은 게이들에 대한 굉장한 실례로 인식되는 상황이라, 자신이 게이가 아니라면 쓰지 않는 것을 권한다. 이 중 일부는 게이라도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실례가 되는 표현도 있다.
비성소수자 입장에선 이 문서까지 참고하며 게이들의 은어를 안다는 일이 흥미 내지는 호기심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하겠지만, 서로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의 단면을 어느 정도 알아두는 건 그리 나쁜 일은 아니다. 그리고 게이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은 게이들이라면 당연히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잡다한 지식을 공급할 수 있는 나무위키에서 이런 정보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
현재에는 잘 쓰이지 않는 용어의 경우 ★ 표시.
2. 성향
- 바텀(BOTTOM/BTM(★)마짜): 항문 성교 시 삽입을 당하는 사람이다.[1]
- 천상바텀: 하늘이 내리신 바텀이다. 즉, 성관계 실력이 매우 뛰어난 바텀이라는 뜻이다. 줄여서 '천상텀'이라고도 한다. 반대말은 '천상탑'이라고 한다. 주로 드라이 오르가슴을 잘 느끼는 바텀을 의미한다. 그러나 비단 잘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가래떡과 같이 소극적이고 소심한 탑들을 위한 체위도 능숙하게 할 수 있어서 그 어떤 탑들도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탑이 관계 중에 사정을 할 때 조차도 항문에 삽입한 상태로 사정하는 안싸를 하든, 항문 밖에서 체외사정을 하든 상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안싸를 하더라도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삽입한 상태에서 직접 항문 내부의 직장에 사정하는 노콘안싸를 하든, 콘돔을 착용하고 삽입한 상태에서 사정하는 콘돔안싸를 하든 전혀 가리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성관계 시 스킬도 매우 능숙해서 이들에게 받싸 정도는 누워서 떡 먹기이다. 선녀하강으로 탑을 만족시키면서 받싸를 시전하는 게이들도 있다. 심지어는 받싸 뿐만 아니라 섹스 중 방광 자극을 조절하여 본인의 의지로 시오후키도 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의 노력 끝에 항문이 확장될 대로 확장되어 주먹이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피스팅까지도 시전할 수 있다. 천상바텀은 그룹으로 할 때 더욱 빛을 낸다. 박을 타는 동시에 펠라치오로 서로 다른 2명 이상의 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따라서 떼박을 탈 때 바텀 1명이 탑 2명 혹은 심지어 그 이상의 탑들과 동시에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천상바텀이라고 부른다. 그 외에 여성적인 사람을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미가 넓어서 사실상 설명하기 어렵다. 어쨌거나 천상바텀으로 태어났다 싶으면 그냥 폭넓게 쓰는 표현이다. 다만 천상바텀이라는 용어가 좁은 의미로는 바텀으로서 성욕이 넘치고 성관계 실력이 좋은 바텀이라는 뜻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걸커'나 돈을 받고 몸을 파는 '남창'처럼 가히 천박하고, 상스러운 성생활을 즐기는 바텀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폄하적인 의미도 있으므로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 천마: 천상바텀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즉, 천상바텀의 이음동의어이다. 무협의 마교 교주를 뜻하는 게 아니라 하늘이 내려준 마짜라는 뜻이다. 여기서 마짜는 남성 간 성관계를 할 때 삽입을 당하는 역할을 하는 남성을 지칭하므로 당연히 바텀을 말한다.
- Not T/B: 각각 '탑이 아니다/ 바텀이 아니다'. 즉 '바텀이다/탑이다' 를 돌려 말한 것. 본인이 직접 T, B 라고 하기 꺼려지거나 부끄러워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게이들 사이에서도 게이 데이팅 어플에 저렇게 써놓은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한다.(각각 바텀/탑이라고 써놔도 탑/바텀 찾는 사람들이 연락하는 경우가 은근 많아서 탑/바텀이 아니라는 거를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 올[2]: 탑과 바텀을 가리지 않고 둘 다 하는 사람이다. 탑 경험이 겨우 한두번 정도만 있는 천상바텀도 자칭 올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 변형 및 타 국가의 경우: 올탑(텀도 하지만 탑을 더 선호함), 올텀(그 반대) 등으로 나타내기도 한다.[3] 한국에서는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때짜/마짜보다 탑/바텀이라는 영어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중국의 경우엔 탑을 1, 바텀을 0(...)으로 표현하며 올일 경우 '나는 0.7(한국식으론 올탑)입니다.'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프랑스의 경우엔 탑을 actif, 바텀을 passif, 올을 versatile 이라 나타낸다.
- 때짜와 마짜의 어근은 '때리다'와 '맞다'지만, BDSM은 아니다. 공(세메, 攻め)/수(우케, 受け)라는 용어는 일본 쪽의 BL 용어다. 일본에서는 게이, 레즈비언 가리지 않고 타치(タチ)[4], 네코(ネコ)[5]라는 말을 쓴다. 야오이의 공/수가 통념적인 남성/여성의 관계를 수를 사실상 음경만 달린 여성으로 묘사하는 식으로 남/남 커플에게 억지로 끼워맞춘 것인 데 반해, 때짜/마짜는 단순히 섹스에서의 역할 혹은 취향을 말할 뿐이다. 즉 때짜가 반드시 '남자다울' 필요는 없고 마짜가 반드시 '여자다울' 필요도 없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올"에 해당하는 한국어 은어는 없다. 게이 잡지 등에서는 오랫동안 섹스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올이 돼야 한다고 충고한다.
- 비선호: 삽입섹스를 하지 않는 부류. 각각 '칼싸움', '맷돌'이라는 오래된 은어가 있지만 최근엔 잘 쓰이지 않는 듯. 탑 또는 바텀과 병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럴이나 가래떡 등 비삽입 성교 때의 역할을 의미한다.
3. 성격
주의: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게이가 아닌 이성애자인 사람도 있기 때문에 겉보기로만 게이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것은 아래의 모든 성격 표현에 해당된다. 성격은 매우 여성스럽지만 이성애자인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게이라는 오해 때문에 자기 취향이나 성격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누르고 사는 경우도 많다.- 일틱((★)땍): '일반틱'의 줄임말로 끼와 반대로 흔히 '남자다운 것'을 뜻한다. 활용형은 일틱하다. 외모와 성격 모두에 쓰일 수 있다.[6][7] 그러나 게이 중에서 정말 일틱한 사람은 이성애자 남성과 마찬가지로 흔치 않다.[8]
이와 대응되는 서구권의 은어로는 Straight-Acting이 있는데,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와 비슷한 일틱이라는 단어에 대해 별로 문제 제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서구권에서는 이런 용어 자체가 게이 커뮤니티 내의 게이 차별 혹은 자기혐오성 호모포비아에 가깝다는 비판도 많으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은어이기도 하다.
실제로 저런 용어 사용에 집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스스로 게이에 대해 이성애=남성적, 게이=여성적, 열등함이라는 부정적인 편견이 은연중에 있기도 하다. 애초에 남자가 남자로서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게이일 뿐인데 게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일종의 장점으로 보는 식의 지칭에 문제가 있다는 시선도 많은 반면, 단순히 비율적으로, 또는 보편적으로 이성애자 남성과 동성애자 남성간 유의미한 취향 및 성격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겉으로는 일틱해보이는 게이일지라도 대부분 일코를 하며 게이들만 있는 곳에서 내면의 끼를 내뿜는 경우도 있다. 덕택에 많은 게이들은 진짜로 일틱한 남자들을 찾아 인터넷과 그들의 활동 무대를 누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게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스타일은 '남자다운 남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표현은 "끼"와는 달리 성격과 외모를 둘 다 표현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외모는 곱상한데 성격이 남자답다면 남자답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지만 일틱하다는 이야기는 잘 못 듣는다. - 참고1: 실제로 저 위에 있듯이 정말로 여성스러운 게이들, 즉 '끼순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게이들은 이 말을 붙여줄 수 있으나, 실제로 술이 들어간 이후엔 오히려 억눌리던 끼가 폭발하는 사람도 있다.
- 참고2: 스스로 일틱함을 강조하는 경우는 원래 성격은 여성적인데 마초적인 척 하는 사람인 경우도 있다. 주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잠자리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방을 황당하게 하곤 한다.
- 은둔: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 공개적으로 활동[9]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말.[10] 대체적으로 다른 게이들을 적극적으로 만나서 친목을 도모하는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성욕은 주로 원나잇/번개로 풀고, 친목도 길게 이어지지는 않고 일회성 만남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여러 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는(못하는) 성격이거나, 아웃팅의 위험 때문에 게이 사회 쪽에 발 담그기를 꺼리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자신을 굳이 은둔이라고 강조하는건 전자(어울리기 싫어함(못하는))밖에 없다.
3.1. 부정적
- 끼: 흔히 게이하면 떠오르는 과장된 여성성을 말한다. 이하에서 말하는 '여성적'은 '아줌마스러움' 혹은 '과장된 애교나 귀여움'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 더 맞을 것이다. 외모가 여성스러운 것이 아니고 성격이나 행동을 의미하는 것이다. 외모와 성격이 둘 다 여성스러우면 아래의 '뽈스럽다'나 걸커라는 표현을 사용. 실제 외모는 남성적인데 끼를 너무 떨어서 OME를 연출하기도 한다. 내면의 디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게이라고 해서 모두 끼가 있는 것은 아니고 개인차가 있다. 상남자스러운 게이는 찾기 힘드나 그런 남성은 비율 자체가 낮으므로 일반 남성 중에서도 찾기 힘들며, 단순히 끼가 없는 게이는 게이에 대한 편견보다는 많다. 게이끼리 모여있으면 좀 더 끼가 드러나는 편이지만 그 정도가 약할 경우 말수만 좀 늘어나는 정도이지 전혀 여성적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모든 게이들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나 과장된 여성성을 뽐낼 거라 생각하진 말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커밍아웃한 게이 연예인인 홍석천이 방송기믹으로 끼를 떠는 캐릭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 편견인데[11],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생각해 보라. 하지만, 게이들은 이성애자들에 비해 끼를 잘 알아채기 때문에 이미 오서는 그의 과거를 모르던 게이들도 그가 게이임을 알아챘다. 이 끼부린다는 말은 예전부터 종종 '애교부린다'의 의미로 쓰였다. 원래 있던 단어가 게이문화에서 의미의 변형이 일어난거다. 게이들 사이에도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성격으로 재미있다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남자같지 않다고 혐오하는 경우도 있다. - 끼순이(끼텀): 끼순이란 말은 대놓고 화장한 티를 팍팍 내며, 말투도 "어머어머 언니들 막 이래~"하는 식으로 여성적인 게이, 즉 걸커를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모든 바텀이 끼순이는 아니지만, 끼순이라면 높은 확률로 바텀이다.[12] 여자처럼 행동하니 트랜스여성 같지만 아닐 수도 있다. 게이들 사이에서도 끼순이는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린다. 왜냐하면 게이는 남성을 좋아하니 당연히 남성스럽고 남성스럽게 잘생긴 남자를 더 선호한다. 여성스러운 남자에게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매력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끼 자체가 성적인 매력과는 거리가 멀다. 통상적으로 여성스럽다고 여겨지는 얌전하고 섬세한 성격도 아니고 마치 사오십대 이모를 연상케 하는데.... 여성이 똑같이 끼순이 같은 행동을 해도 이성애자 남자들 대다수는 매력을 느끼지 못할것이다.
- 끼탑: '끼부리는 탑'의 준말. 남성성이 강조되는 탑 성향이기 때문에 끼를 발산하면 별로 좋은 평은 받지 못한다.[13] 도미넌트나 대물로 자신을 강조하면서 대화 속에서나 막상 만났을 때 여성적인 느낌이 텀보다 더 한
아가리탑들도 많다. 신체가 크거나 목소리를 낮게 말한다고 해서 전부다 남성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끼텀이 공주병 증상이면 끼탑은 쿨병, 싸가지병이 탑재된 경우가 많다. - 무수리(설끼): 허당, 허드레와 비슷한 의미이다. 게이들끼리 사회에서 밑의 기갈을 부리는 소위 말하는 무리의 중심이 되는 여왕(소위 퀸, 디바) 타입의 반대로, 여자어로 따지면 시녀같은 표현이다. 허나 시녀는 자체적으로 숙이고 들어가는 양상의 인물들을 가르킨다면, 무수리는 그냥 하는 짓이 맘에 안드는 상대를 비하하는 용어에 가깝다. 무수리인 이유는 실제 중전(왕비)-무수리(하녀)의 관계처럼 (나는 잘났고 너는 못났다는 식의) 하급 존재라는 뜻으로, 게이 사회 특유의 여성성 희화화적인 분위기에서 나온 것. 소위 말하는 여자들의 기싸움같은 느낌에서 연장선이다. 과거엔 설끼[14]라고도 표현했다. 이 뜻이 확장되어서 어느 물건이나 상황에 무수리라고 하면, 그 물건이나 상황이 품질이 떨어진다, 형편없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 기갈(飢渴): 끼와 비슷하지만 히스테릭하고 공격적이다. 예컨대 음식점에서 서빙이 늦어질 때 "어머, 주문 안 됐어요?"라고 물어보는 게 끼라면, "얘! 지금 닭 잡고 있대니?"라고 말하는 게 기갈. 이러한 행동을 '기갈부린다'라고 한다. 원래 기갈은 '배고픔과 목마름'이라는 뜻이고, 목마름을 해소한다는 뜻인 해갈과 같이 곳곳에서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그 뜻에서 확장하여, 기가 세다는 뜻으로도 종종 쓰인다. 그냥 21세기 이전 한국 소설들 보면 흔하게 나오는 표현이다. 80년대 대중소설인 영자의 전성시대에서도 '기갈이 들린 짐승처럼 성급했기 때문에' 라는 문장이 나오고, 소설 토지 10권에도 '기갈 센 계집애'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어르신들도 가끔 '기갈 센 X'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보아 대중적으로는 쓰임이 줄어든 표현이 게이들 사이에서만 활발하게 쓰이게 되면서 은어화됐다. 요즘은 끼갈이라고 쓰는 게이들도 보인다. 위에 끼와 혼동하여 사용하던 중 와전됐다.[15] 게이 세계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게이거나 뭣모르는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기갈이란 단어를 특정 대상 자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저 언니 기갈쩐다'라고 해야 적절할 것을 '저 언니 기갈이다'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것. 기갈은 '기갈지다', '기갈부리다' 등으로 활용된다.
- 걸커: 패션, 말투, 성격, 태도, 행동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게이를 연상시키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걸어다니는 커밍아웃의 준말이다. 게이는 모두 굉장히 여성스럽다라는 스테레오타입에서 생겨난 게이들 간의 유머다. 패션, 성격과 행동(제스처 포함)이 여성스러운 사람을 의미한다. 즉 게이가 여성스러운 다른 게이를 향해 '너는 걸커냐?'라고 장난 삼아 비웃기 위한 단어다. 실제 외모가 곱상한지 아닌지의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다. 핫핑크나 형광색 등 심상치 않은 패션센스를 보유하거나, BB 떡칠에 눈썹을 과하게 다듬어 놨으면 포함된다. 즉 그냥 남, 특히 이런 문화에 무지한 일반인이 보기에 '얘 게이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면 OK. '남이 보기에 그래보이는가'가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단순히 성격이 소심하거나 소극적이거나 겁쟁이인 건 포함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윌 앤 그레이스에 나오는 잭은 영락없는 걸커다. 물론 현실에서 커밍아웃을 하지 않았거나 할 생각이 없는 게이들은 '걸커(여성스러운 게이)'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워 한다.
- 참고: 서양권에서는 걸커를 'Glass Closet'(유리벽장)이라고 한다. 커밍아웃이 원래 '벽장 속에서 나오다'(coming out of the closet)의 줄임말인데, 굳이 벽장 속에서 나오지 않아도 훤히 들여다보인다는 의미. 다만 실제 사용 용도는 좀 다른데, 유리벽장은 개인의 성격 및 행동과는 별 상관없이, 동성애자라는 티가 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생활이나[16] 라이프스타일에서 눈치를 채는 것을 표현할 때도 쓰는 반면[17], 걸커는 딱 봐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스테레오타입(여성스러움 등)"을 그대로 옮겨놓은 인물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즉 위의 끼순이 타입들을 걸커라고 말한다.
- 보갈: 활동하는 게이들이 본인들을 자조적으로 지칭하는 뜻이다. 제2 뜻으로 종로[18], 이태원동에 다니거나 대형 인맥망 활동을 추구하는 사람, 또는 매사에 자기선택에 무책임하고 철이 덜 든 사람들을 한정하여 낮잡아 일컫는다.[19] 유래는 '창녀'를 뜻하는 단어 '갈보'를 뒤집은 것이지만, 점차 언어의 발산 진화를 거치면서 그런 뜻으로 쓰이진 않는다. 게이 커뮤니티에서도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쓰지 않는 말.[20]
- 사어: 돈을 받고 상대를 만난다거나, 상대방의 경제력을 과도하게 중시하는 게이를 돈보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젊은 층에서는 김치녀를 비틀어 김치텀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 벅차다: 뜻은 한 가지인데 형용하는 상황은 굉장히 여러가지다. 여러모로 감당이 안 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 인맥이 매우 넓거나, 주로 게이들이 이용하는 술집이나 클럽에 빈번하게 보이거나, 성적 활동[21]이 활발하거나 욕구가 과도하고, 과하게 이 사람 저 사람 찔러보는 사람을 의미한다. "쟤 요새 벅차졌잖아"라는 말은 갑작스레 인맥이 넓어지거나 게이 세계에서의 활동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온라인상으로 친구가 많은 사람들도 벅차다고 반은 농담으로 말하기도 한다. "쟤 왜 저렇게 벅차게 노니?"라고 하면 그 대상이 되는 상대가 지나치게 눈에 띈다는 의미다. 이 말은 당연히 칭찬은 아니다.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우정과 사랑의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이 사람과 사귈 경우 바람피울 우려가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속성을 가졌던 사람도 애인이 생기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 뽈록이, 뽈: 여성의 유방을 묘사하는 '뽈록이'에서 나온 표현이다. '뽈록이'를 전부 쓰기도 하지만 보통은 '뽈'로 줄여 부른다. 보통은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이에 대한 활용형으로 이런 느낌이 물씬 나는 게이를 보고 '뽈스럽다'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끼와는 달리 외모와 성격이 평소에도 여성스러운 사람에게 쓰이는 말이다.
- 은둔(부정적): 마스크/핸드폰으로 얼굴 절반을 가리거나 몸만 나온 사진, 뒷모습 사진을 게시하는 비율도 높다. 사람들에게 성격을 먼저 봐주길 바라면서, 막상 다른 사람들에게는 npnc를 요구하는 모순을 보여준다. 커뮤니티에서 보통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거나 현타와 같은 단어를 남용한다. 사람이 너무 별로이지 않는이상 할 수 있는 번개로 자존감이 수직상승했다가, 연애를 하려고 하면 주제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4. 체형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게이들 중에는 체형에 꽤나 민감한 사람이 많다. 아예 취향이 아닌 체형은 남자로 여기지 않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게이들은 외모지상주의가 심해 모델 수준의 몸매 짱짱만 대우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고, 이런 전형적인 체형도 다른 수요층에서는 오히려 찬밥 신세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이성애자도 체형에 대한 취향은 당연히 다양하게 나뉘지만, 성소수자 커뮤니티 특성상 이런 이야기가 대놓고 오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부각된다.[22]- 스탠: 스탠더드(Standard), 표준. 평범한 보통 체격을 말한다. 비율이 가장 높다. 당연히 게이들도 평범한 사람이 제일 많고 취향도 평범한 경우가 제일 많으므로 가장 무난한 체형이다. 다른 분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경우 보통 자신을 스탠이라고 칭하는데, 엄밀한 기준은 아니므로 조금 마른 경우 부터 조금 통통한 경우까지 스탠에 속할 수 있는데, 한국의 경우 사회적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체형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이라 거의 마른 사람을 스탠이라 하는 경우가 많다.
- 근육: (筋). 근육질의 체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주로 벌크가 어느 정도 형성된 사람들을 의미한다. 영어로 muscular 혹은 jock이 가까운 말인데 전자는 헬스만으로 벌크업된 근육, 후자는 남성적인 근육과 스포츠광의 이미지를 갖는다.[23] 다만 어플의 경우 자칭 근육남들이 꽤나 많을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 슬근: 근육 중에서 체격이 얇고 체지방이 적은 경우를 말한다. 근육에 따라 슬림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흔히 여성들이 좋아한다는 잔근육 체형을 생각하면 쉽다. 키-105~110 체지방 10% 초반. 간혹 슬림이 슬근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있으니 만남 시 주의해야 한다. 비슷한 체형끼리만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영어로는 twink가 가장 가까운데, 슬림한 미소년 계열을 말한다.[24] 완전한 근육질보다는 이쪽의 인기가 높다.[25]
- 벌크: 이건 게이 한정 은어는 아니지만, 많이 사용되는 용어다. 근육이 상당히 많이 붙은 체형을 의미하는 것이다. 벌크근육이라고도 한다. 통근육과 의미가 많이 겹친다. 이 부류는 보통 비슷한 체형의 사람들끼리만 만나려는 경향이 강하다. 체형이 다르다면 만나기 쉽지 않다. 다만 어플의 경우 자칭 벌크남들이 많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 슬림: 말 그대로 마른 체격. 보통 마른 편인데 뼈는 보이지 않을 정도가 슬림이라고 보면 된다. 매우 마른 체격을 슬림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슬림의 구분은 애매한데, 본인이 주장하기 나름이다. 마찬가지로 영어로는 twink가 가장 가까운 말이다. 슬림하면서도 엉덩이 힙업은 좋은 바텀이 인기가 많다.
- 슬스: 슬림+스탠. 살집이 없는, 평범하거나 마른 체형을 전반적으로 함께 부르는 말. 보통 슬스라 하면 뚱통과 서로의 반댓말로 쓰인다.
- 개말라: 한 눈에 봐도 비쩍 마른 체격을 말한다. 170cm에 50kg이라든가. 이런 키와 몸무게 차이면 운동 체지방 여부와 상관없이 슬근이 아니라 개말라다. 보통 말라서 뼈가 보일 정도를 말한다. 영어로는 Skinny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게이는 매우 마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당연히 아니고,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스탠이 가장 많다. 그냥 남자 중에 어떤 체격이 가장 많은지 잘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 베어: 어원은 곰(Bear).
한 마디로 데부센이나 BBW의 동성애 버전이다. 서양권에서 유래된 용어로 원래는 체격이 크며 살집이 있고 근육도 빵빵한, 한 마디로 마동석 같은 스타일을 칭하는 용어였지만 점차 용래가 확장되어 현재는 살집이 있는 체형을 전반적으로 칭하는 용어가 되었다.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취향이 아주 확고한(...) 사람이 많아 식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편이다. 기준이 엄격하지는 않고 이런 체형을 전반적으로 칭할 용어가 마땅치 않기에 근육이 없는 물살에 체격이 작아도 뭉뚱그려서 베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서양권에서 유래된 용어로 체격이 크고 수염 기르고 털이 있는 사람을 베어라고 칭한다. 베어는 털의 유무이기 때문에 체형으로 나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털있는데 근육이면 머슬베어, 털있는데 뚱뚱하면 쳐비베어) 최소한 수염이라도 있어야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이상 덩치가 있어야 한다. 보통의 이성관계에서 이런 체격은 이미지가 꽤나 나쁜 편이지만, 상술했듯 확고부동한 고정수요층이 존재하는 지라 게이 쪽에서는 대접이 무난한 편. 같은 체격끼리 모이는 경향이 강하고, 이들이 모이는 게이 업소도 아예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단 이런 사람들은 아예 같은 체격만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서[26] 체형이 다른 사람이 이런 업소에 들어가면 대체로 공기가 된다. 물론 예외도 있다. 스탠이나 벌크 정도의 체격을 가진 사람들이 이들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도 가끔 발견되는 편.한국 게이 씬에서는 미국과는 달리 체형 구분이 엄격하지 않고 베어, 뚱, 통, 벌크근육을 그리 세분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실 몹시 기준이 애매한 호칭인 건 사실인지라, 사람마다 다 자기 맘대로 부르는 탓에 가끔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요새는 해외에서도 점차 명확하게 구분을 하지 않는 추세라 무엇이 bear인지 알 수 없어지고 있다.한국 게이 씬에서는 베어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적었기 때문에 현재에도 베어를 체형만으로 구별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털 없는 사람을 베어라고 하는 케이스는 한국, 중국, 대만 정도이다. 일본에서는 GMPD와 곰(熊)계는 따로 구분해서 분류한다. - 통: 통통한 체격.[27] / 통건장: 통통하면서 전체적으로 체격이 큰 사람. 통근육과 구별이 애매하다.
- 통근육~뚱근육: 근육도 많고 살집도 있는 사람.
베어의 본래 의미와 가장 유사하며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 인기가 많다.영미권에서는 stocky 라고 하며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 인기가 많다. - 퉁: 통과 뚱 사이.
- 뚱: 뚱뚱한 체격.[28] / 왕뚱: 아주 많이 뚱뚱한 사람. 한 마디로 김준현 같은 체형(...)을 생각하면 된다. 영어로는 Chubby라고 한다.[29]
- KBC: Korean Bear Club의 약자.
대체로 살집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도 그런 사람을 뜻하며, 그런 취향의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를 칭하기도 한다.국내 최초의 베어사이트의 이름. 현재 운영되고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 커뮤니티가 가장 활성화 되었을 당시의 대표적인 사이트였다. 단순히 커뮤니티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엄연히 개인 사이트. 가장 유명한 용어인 베어를 붙였지만 그 중에서도 취향은 조금씩 달라서 꼭 덩치 크고 근육 많고 털 많은 사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고, 살짝 통통한 사람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대놓고 뚱뚱한 사람을 좋아하기도 한다. - GMPD: 일본에서 발생된 용어 각각 G-갓치리 M-뭇치리 P-포챠리 D-데부에 해당된다
갓치리는 근육질, 뭇치리는 살집있는 스타일, 포챠리는 물살로 통통한 느낌, 데부는 뚱뚱한 사람을 뜻한다.
뭇치리의 경우 쳐지지 않은 탱탱한 느낌의 살집이고, 포챠리는 문과계 치유계의 뽀얀피부의 느낌이라고 한다.
데부에서 데부센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말 그대로 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 여기서 파생된 단어는 D専S S専D등이 있는데 각각 슬림인데 뚱을 좋아한다, 뚱인데 슬림을 좋아한다 라고 보면 된다.
합성어로는 갓치무치, 갓치데부 등등이 있는데 말 그대로 해석하면 통근육, 뚱근육 정도 되겠다.
한때 G-men이라는 잡지에서 갓치무치 체형을 수퍼갓치리(SG)라는 신조어로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잠깐 쓰이다 사라졌다.
- 영미권에서 통용되는 베어의 정의를 살펴보면,
5. 외모
주로 ~틱 이라는 말이 붙는다. 체격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풍기는 인상을 이야기하는 말이다.- 일틱: 일반틱을 줄인 말. 한 마디로 게이같지 않아보이는, 흔히 게이라면 생각하는 고정관념과 다른 분위기의 사람을 말한다. 단순히 평범하다는 말은 아니며, 게이들이 인식하는 "일반"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일틱한 것은 게이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장점으로 여겨지지만 그렇다고 일틱하다고 무조건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다. 게이 커뮤니티에서 평범하다는 건 못생겼다는 말과 동의어나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외모 관리도 안되는 사람들이 평범 혹은 일틱하다고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 거기다 일틱에 집착할수록 남성스러운 외형과는 거리가 멀거나 성격도 오히려 예민하거나 끼스러운 경우가 많다.
- 훈,준수/틱: 훈훈하다, 준수하게 생기다의 준말인데, 자기객관화가 안되는게 거의 전부다. 애초에 본인 외모를 특정 지어 칭하는건 매우 주관적이라 그다지 믿을 만한 소개는 아니다.
- 범생: 모범생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는 뜻. 보통 안경을 쓰고 지적인 이미지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인기있는 외모는 절대로 아니며 주로 중년들이 찾는 스타일. 안경이라는 패션 아이템 자체는 취향을 강하게 타는 편이다. 하지만 대체로 인기있는 아이템은 아니며 안경에 매력을 느끼는 게이들이 좋아할지는 몰라도 보통 선호하지는 않는다. 안경을 쓰지 않은 사람이 좋다는 글은 쉽게 볼 수 있으나, 쓴 사람이 좋다는 글은 드물다.
- 꽃과: 일반적인 미남의 이미지보다도 좀 더 여성스럽게 이쁘장한 외모를 칭하는 말.
- 퍽: '폭탄'의 '폭'을 변형한 단어로 외모가 매우 떨어지는 사람을 의미한다. 게이 커뮤니티에서만 쓰이는 말은 아니지만, 특히 게이 커뮤니티에서 많이 사용되는 말. 물론 비하성 발언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6. 성적 은어
- 번개: 주로 만남 어플이나 인터넷 상에서 약속을 잡고 이루어지는 원나잇 스탠드를 뜻한다. 성관계를 전제로 만나는 게 아닐 경우 "오프"라는 말도 쓴다. 다만 술번개라는 말도 있는데 이건, 원나잇 스탠드가 아니고 여러 명이 만나서 말 그대로 술을 마시며 놀거나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 FWB : Friend With Benefit. 즉, 연인은 아니지만 섹스파트너보다는 가까운 사이를 말한다. 쉽게 말해 쾌락만을 위해 맺어진 관계가 아닌 친구처럼 교류, 데이트, 정서적으로 교감을 나누는것이 특징. 그러나 친구가 선행되어야 하는 의도와 달리, 어플에선 처음부터 섹스를 위해 만나는 경우밖에 없어서 섹스파트너와 인식도 하는 짓도 같다. 사실 이 단어는 시초는 게이로부터 파생된 단어가 아니고 영어사전에 정식으로 있는 단어이다. 말 그대로 친구사이를 유지하며 성행위를 하는 관계인 것. 다만 현재에는 섹파를 에둘러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본래 의미에 맞는 경우는 친구 사이였다가 눈이 맞아 하룻밤을 보냈는데, 그 후로도 사귀는 건 아니면서 관계가 이어지는 경우를 들 수 있다.
- 노콘: 영어로는 베어백(Bareback)이라고 한다. 콘돔 없이 성교를 하는 행위. 주로 애널섹스를 할 때 콘돔 없이 삽입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노콘안싸와는 좀 차이점이 있는데 질외사정처럼 노콘으로 하다 밖에 사정하는 경우도 많고, 콘돔 끼고 하다가 콘돔 빼고 노콘으로 다시 삽입한다든가, 처음에만 노콘으로 하다 콘돔을 낀다든가 하는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기 때문. 노콘안싸와 같은 문제점이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다.
- 뒷보지: '뒷쪽에 뚫린 보지', 즉 '항문'을 뜻하는 은어이다. 원래는 일부 이성애자들이 여성의 항문을 가리키는 말로 쓰거나 BDSM 쪽에서 쓰이는 단어였으나, 일베저장소의 성소수자 게시판에서 사용되면서 게이 은어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감이 영 좋지 않은 단어이므로 일베, 디시인사이드 LGBT갤러리, 여장갤러리 등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 않는 커뮤니티를 제외한 곳에서는 보기 힘든 단어이며, 비하성 섹드립에 가까우므로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그냥 애널이나 구멍이라고만 말한다.[30]
- 입보지: 오랄섹스 등을 할 때 입을 입보지라고도 부른다.
- 보지: 게이 사이에서 이 단어는 항문을 뜻하는 은어로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남자다움을 추구하는 게이는 이 단어를 싫어하는 등 호불호가 갈리는 은어다.
- 애널: 항문 성교를 뜻하기도 하지만 항문 그 자체를 뜻하는 은어로도 많이 쓴다.
- 식: 식성(食性)의 줄임말. 게이 은어 중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남자에 대한 '스타일', '취향', '이상형' 등의 말로 표현할 수 있으며, 보통 체형과 연관되어 많이 사용된다. 예컨대 "식이 어떻게 되세요?"는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나 "이상형이 어떤 사람이에요?"로, "저 남자 식된다."는 "저 남자 내 취향이야" 혹은 "저 남자 내 이상형이야"로 해석할 수 있다.[31]
- 참고: 다음과 같은 예문에 쓰인다. '잘 생겼는데, 내 식은 아니야.' 이걸 이성애자 말로 번역하자면 '객관적으로 잘 생긴 건 인정하는데, 내 취향은 아니야. 연애나 섹스를 하고 싶지는 않네.'[32]
- 잡식: 특정 체형 등과 같은 확고한 호불호가 없다는 의미. / 느낌식: 자신도 자신의 식을 명확히 정의할 수 없어 그때 그때 느낌따라 다르다는 의미.
- 일반물: 게이들 사이에서 이성간의 성행위를 표현한 포르노를 가리키는 데 쓰이는 말. 게이 포르노가 있긴 하지만 보통 정서와 외모적으로 선호되는 동양권인 일본 작품의 경우, 이성애자 배우들을 기용하는 경우가 연기력이 떨어지고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는 작품도 많아서 일반물을 즐기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순히 이성애자 남성에 환상을 가진 이들도 있기 때문에, 이들을 타겟으로 하여 이성간의 성행위를 하되 남자배우에게 포커스를 맞춘 게이 포르노도 존재한다. 물론 서구권의 전문 포르노는 실제로 커밍아웃한 게이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기 때문에 예외.
6.1. 체위
- 가래떡: 삽입 없이 파트너의 허벅지나 엉덩이 사이에 페니스를 끼우고 하는 유사 성행위를 가리키는 은어이다. 항문 성교 같은 체위로 즐기고 싶은데 섹스가 부담스러울 때 많이 즐기는 방식이다. 가랑이 섹스나 허벅지 섹스로 많이 불리고, 영어로는 Intercrural Sex, 일본어로는 스마타라고 한다. 스마타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게이뿐만 아니라 남녀 간에도 하며 주로 윤활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 선녀하강: 게이들도 기승위처럼 바텀이 탑의 위에 앉아서 섹스를 할 수 있는데, 이때의 체위를 선녀하강이라고 부른다. 바텀이라는 선녀가 위에서 아래로 하강한다는 뜻이다. 삽입의 깊이와 강도를 바텀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서 항문이 확장되지 않은 첫 번째 삽입 시 고통이 적기 때문에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바텀들조차도 이를 선호한다. 다만 항문의 위치에 따라 삽입 각도를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 전립선 자극이 매우 강해서 주로 받싸, 시오후키를 잘하는 천상바텀들이 받싸, 시오후키를 하려고 할 때 가장 많이 선호하는 체위이다.
- 안싸: 항문 성교를 하다 삽입한 채로 직장 안에 사정을 하는 행위이다. 안싸는 보통 콘돔안싸와 노콘안싸로 나눌 수 있다. 그냥 '안싸'라고 하면 콘돔을 착용한 경우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콘돔을 착용한 채로 안싸를 할 경우에는 아래 노콘안싸에 해당되는 문제는 별로 없고, 탑들은 여성들과의 섹스 중 질내사정을 했을 때 느껴지는 오르가슴에 가까운 큰 성적 흥분감 및 쾌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 노콘안싸: 안싸와 거의 같지만 차이점은 콘돔이 없다는 것이다. 즉, 정액을 그대로 바텀의 직장 안에 사정해버리는 행위이다. 탑의 입장에선 질내사정과 비슷한 성적 흥분감과 만족감을 느끼고, 바텀의 입장에서도 콘돔을 착용했을 때 대비 이물감이나 초기 삽입 시의 통증이 적고 탑의 성기가 가장 단단할 때를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직장의 대장균 때문에 탑이 요도염에 노출되기 쉽고, 바텀도 성병에 노출되기 쉽다. 아무리 깨끗하게 센조이를 하더라도 남아있는 찌꺼기나 관계 중 흘러나오는 장액 때문에 요도염과 같은 병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HIV의 위험성이 알려지기 전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임신 위험이 없다는 점 때문에 흔히 행해졌으나 결국 에이즈 집단감염[33]을 불러오게 되었다. 단, 현재는 트루바다와 같은 PrEP의 등장으로 노콘안싸로도 HIV 전염의 위험이 많이 낮아졌다. (단, 이때에도 C형 간염이나 매독 등 다른 성병은 전염될 수 있다.) 관계 중 느끼는 감각의 민감도가 콘돔을 착용했을 때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탑들이 선호하는 체위일 뿐만 아니라, 탑이 관계 중 사정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고 정액을 사정할 때 느껴지는 그 뜨거운 촉감과 극치감이 흥분감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바텀들도 많다.
- 받싸: 바텀이 애널 섹스를 당하며 사정을 하는 행위로 탑의 물건을 받으면서 싼다는 뜻이다. 초보 바텀들의 꿈이자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전립선 자극을 통한 드라이 오르가즘은 별도의 훈련을 요할 정도로 고난도 기술이다. 조바심 내지 말고 파트너와 천천히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 순전히 탑의 피스톤만으로 바텀을 사정 시키는 것[34]이지만, 손으로 바텀의 성기를 어느 정도 고조 시켜 놓았다가 탑의 피스톤으로 바텀의 사정을 유도하는 꼼수도 있다. 추가로 쓰면 원래 받싸는 바텀이든 탑이든 바텀의 성기를 흔들면서 싸도 물건을 받는 상태라면 의미로는 맞는 표현이다. 오히려 원래 의미는 손으로 흔들며 싸는 게 더 가깝다. 사정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쪽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전적으로 탑의 피스톤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받싸는 탑의 입장에서는 정복감도 들고 기분이 매우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착정을 당하고 있는 바텀의 입장에서는 받싸를 당할 때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강제로 느끼는 오르가슴이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은 개인적 취향의 영역인 셈이다. 외국에서는 'hand free'라고 따로 쓴다. 일본에서는 'ところてん'[35]이라 한다. 받싸를 성공하여 사정할 때에는 PC근육이 자동으로 수축하지만, 받싸를 시도하려 할 때는 PC근육을 최대로 이완한 상태이므로 괄약근이 열려있다. 따라서 탑이 가히 무아지경에 빠진 바텀의 방광을 자극하게 되면 괄약근 조절이 안 돼서 갑작스럽게 강한 요의를 느끼게 되는데 자동 수축 상태에 있는 항문을 수동적으로 강하게 수축하지 않는 이상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강제적인 시오후키가 나오게 된다. 당연하게도 방광은 쾌감과 관련된 신체 부위가 아니므로 직접적인 쾌락을 느끼진 못한다.
- 피스팅(fisting): 말 그대로 주먹을 쥐고 바텀 역할을 하는 파트너의 항문에 넣는 행위이다. BDSM 용어이지만 게이 커뮤니티에서 이런 취향의 사람들이 상대를 찾는 경우가 많고 일부 포르노도 이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게이 은어처럼 인식되고 있다. 바텀들이 피스팅을 선호하는 이유가 기분이 좋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로 탑에게 피스팅을 당할 때 느껴지는 당황스럽고 부끄러우며 수치스러운 감정이 관계를 가지던 상황에서는 성적인 쾌감과 쾌락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항문의 최대 지름이 최소한 10cm를 초과해야만 가능한 행위이기 때문에 하드코어 게이 섹스가 가능한 정말 극소수의 항문이 매우 확장된 바텀만 가능한 위험한 행위이다.
- 그룹: 난교를 뜻하는 은어이다. 게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주로 'ㄱㄹ'이라고 말한다. HIV 전염의 위험성 때문에 지양하려는 추세이다.
- 박: 성관계를 뜻하는 은어이다. 활용형으로 박을 타다가 있다. 거의 활용형으로만 쓰이며 박 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어원은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박을 타는 모습과 유사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다. 흥보가 및 흥부전에서 박을 탈 때의 모습이 섹스 시 피스톤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21세기에는 성에 대한 금기가 과거보다 감소했기 때문에 섹스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7. 어플
- LTR(Long-term Relationship): 장기 관계. 즉, 오래갈 인연을 찾는다는 뜻이다.
- 노픽노챗(NPNC): No picture, no chatting(사진이 없으면 채팅하지 않겠다). 데이팅 어플을 이용한 만남이 급증하면서 생긴 용어인데, 데이팅 어플은 당연히 최소 섹스 최대 연애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또 그렇기에 외모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생기는 일종의 경고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사진이 있다고 꼭 답변해준다는 뜻은 아니다. 암묵적으로는 노식노챗이 깔려있기 때문이며, 일종의 예심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보통 얼굴 사진이 없는데다 은둔을 강조하는 사람들 중 외로움에 괴팍해진 사람이 많다보니 노픽노챗이 더 심해지고 있다. 물론 외모지상주의를 피해가기 힘들며 게이들이 만남에 접근하는 데 장애요소가 된다는 비판이 있다. 그런데 정작 NPNC를 걸어놓고서 본인 사진은 얼굴이 가려진 (반쪽, 고개 숙인, 모자이크 등) 상태인 아이러니한 케이스도 많다.
- 노식노챗: 식이 안 되면 채팅하지 않겠다는 어플 용어이다.
- 사교: 사진교환을 줄인 말. 얼굴사진이나 몸사진을 서로 주고받는 것을 의미한다. 대외적인 리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어플을 쓰는 사람이 많기에 서로 사진을 교환하고 대화할 만한 사람인지 심사(?)하기도 하고, 대놓고 야한 사진을 교환하자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의미의 "사교"라는 단어와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 사짜: 사기꾼. 주로 사진을 도용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속어로도 사기꾼이라는 뜻이 있지만,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마짜/때짜 등이 자주 쓰이다 보니 사짜라는 말도 자주 쓴다. 보통 "사진+가짜"의 준말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돈을 떼먹고 달아난다거나, 체형 스펙이나 나이를 속이는 경우도 사짜라고 한다. 엄청난 조명과 포토샵 덕분에 실물과 사진이 너무도 다른 사람에게도 많이 쓰인다. 셀카 + 사기꾼의 준말인 셀기꾼이라는 말도 사용된다.
- ㅌㄸㅈㅅ: "통뚱 죄송"의 초성체. "통이나 뚱 체형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니 죄송하지만 만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줄인 용어다.
- ㅈㄴㅈㅅ : "중년 죄송"의 초성체. "중년분들이 취향이 아니다"는 뜻을 줄인 용어다.
8. 기타
- 게이더(GAYDAR): 게이가 게이를 알아보는 촉. # “앗 저 사람 게이다!”하고 알아보는(...) 눈치를 합성어로 레이다+게이=GAYDAR(게이다)라고 한다. 과연 이것이 존재하는 것인지, 존재한다면 보편적인 것인지에 대한 나름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질 만큼 사바사의 영역이긴 하지만,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만큼 이성애자들에 비해서는 알아보기 쉽기는 하다.[36] 간혹 게이뿐만 아니라 부녀자 중에서도 게이다가 발달했다고 주장하는 종자가 있긴 하다.[37] 게이/오해 문서에서 자세히 알아보길 바란다.
- 수기/숙이: 예전에는 일정한 단위를 칭할 때 부르는 단위였고, 지금은 어떤 특정 단어에 일반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붙이는 단어. 예를 들자면, 조수기의 경우 원조교제를 뜻하며, 돈을 얼마나 들고왔나에서 한수기, 두수기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역시 젊은 게이들은 안 쓰는 은어. 지금은 전형적인 캐주얼 호모들이 게이를 흉내낼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고 오히려 이런 표현을 쓰면 전형적인 끼순이라고 본다.
- 짝남: 짝사랑하는 남자. 말 그대로 짝사랑하는 남자다. 모르는 사람부터 같은 반 친구, 자주 가는 가게의 점원 등 거의 모든 사람이 짝남이 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짝남의 대다수는 이성애자인지라 이어지는 경우는 가뭄에 콩 나는 것보다 드물며 대부분 상대방은 자신이 짝남이라는 것도 모른 채 끝나게 된다.
- 용심: 어떤 것에 대해서 질투를 느낄 때 사용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질투'의 옛말이다. 일반인들 중에서 희귀하게 사용된다.
- 키작: 170부터 보통 칭하며, 요약은 여기에 #
- 중년: 보통 30대 이상부터 중년이라 칭하는데, 부르는 쪽의 나이에 따라 편차가 크다. 보통 20대 초반이면 30대 초중반부터 중년이라고 칭하고, 20대 후반이면 30대 후반~40대 초반까지 올라간다. 30대는 40대 중반 이후부터 50~60대까지 포괄하기도 한다. 심지어 40대가 50~60대를 중년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용어이니만큼 어플이나 만남을 할 경우에는 자신이 선호하는 나이대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좋다.
- 소물: 한국 남자 평균 성기 크기 (12~13cm)에 해당되면 부르는 용어. 바텀보다는 자칭탑에 많이 불리며 특히 키가 큰 (180대) 사람들 중 이 단어에 유독 열등감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 평균이 12인데 키큰 나한테 지금 소추... (생략)
- 대물: 일반적으로 자를 꾹 눌러서 억지로 안재고 15cm가 나올때 부르는 용어다. 이것 또한 20대 한정 탑의 발기력이 최상일때 해당되며, 나이가 좀 더 들면 힘이 줄어들기 때문에 16, 17부터 대물에 해당된다고 여긴다.
- 게이빈: 커피 전문 체인점인 커피빈 인사동점을 이야기하는 것. 낙원상가 바로 옆에 있는 프레이저 스위츠 호텔 1층에 있는데, 여기서 낙원상가만 통과하면 나오는 종로3가역 4, 5번 출구 일대는 게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다. 이 거리 일대에는 커피집이 변변치 않았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커피집인 커피빈 인사동점이 자연히 게이들이 모이는 장소가 된 것이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 유명세를 떨치다가 없어졌는데, 2014년에 다시 생겼다. 단, 항상 게이들이 모이는 것은 아니고 주로 목요일부터 주말 저녁에 많이 모인다. 그리고 근처에 회사나 사무실이 많아서[38] 회사원들도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 있다고 무조건 다 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이다.
9. 이전 용어
- (★) 역대: 시대 보갈. 지금 당대를 대표하는 가장 발이 넓고 성적으로 활발한, 한마디로 '벅찬' 게이를 이르는 말. 물론 가장 끼스럽고 기갈스러운 게이라는 뜻도 가진다. 역대에 손 꼽힐 만한 게이 라는 뜻에서 나온 말. 친한 사이에서는 장난스레 서로 역대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어떤 게이를 역대라고 부르면 상대방은 비난이나 험담으로 받아 들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역대들은 막상 그들을 역대가 아니라고 하면 서운해하고 화를 내기 때문에 헷갈린다.
어쩌라는 건지벅차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말이지만, 소위 역대라고 하는 데에는 일단 외형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하는 것도 있어서[39] 그렇게 받아들여 지는 듯.
- (★) 크루징: 극장, 터미널 화장실 등의 공공 장소에서 게이들이 섹스 파트너를 찾는 행위. 화장실에는 글로리 홀을 뚫어서 성관계를 갖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종로3가역 인근의 극장 등지에서 이런 행위가 이따금씩 이루어지고는 했다. 통신망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았던 과거 동성애자들이 상대자를 찾기 위해 했던 행위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아직 동성애라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생소했던 8~90년대 게이들은 극장이나 화장실 같은 음지에서 교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게이들은 이런 행위를 흑역사로 치부하기도 한다. 특히 동성애에 대한 담론이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연애 상대를 찾을 수 있는 오늘날의 젊은 게이들은 더더욱 그러하다. 이런 크루징 장소는 점차 사라져갔지만, 동서울터미널 등 일부 장소는 2000년대까지도 크루징이 일어나기도 했다. 남성 사우나나 게이 DVD방은 크루징의 연장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이런 오프라인 크루징이 성행하고 있다.
- (★) ~짜: 위의 때짜/마짜에서 온 표현으로 어떤 특정 단어에 붙여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수기/숙이와 비슷한 용법으로 쓰였지만 이것 역시 캐주얼 호모들이 많이 따라하는 표현이라 실제 게이들은 잘 안쓰며 써도 끼순이라고 보기도 한다.
- (★) 오코게[40](오골계): 게이를 좋아하며, 게이 친구를 갖는 것을 원하는 여자들을 부르는 말. 참고영상. 영어의 팩핵(fag-hag)에 해당하는 말인데, 노파심에 추가하자면 영어 특유의 비꼬는 듯한 뜻까지 합쳐서 단순한 욕설은 비교도 안되는 굉장히 심한 비하적 표현이 되므로 사용은 삼가기를 바란다. 가끔씩 외국 영화나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에서 게이와 굉장히 친한 여성들이 자신들을 fag-hag이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말 그대로 정말 친하기에 할 수 있는 농담이다. 예를 들면 윌 앤 그레이스의 여주인공 그레이스. 이럴 땐 '마눌님' 정도 어감이 된다.
- (★) 오까마: 일본에서 여장남자를 의미하던 말이 한국으로 넘어온 것. 초기에는 '옻가마' 등 철자가 제각각으로 쓰이던 시절도 있었다. 일본과 뜻은 유사하나 한국의 경우 여장을 하고 놀거나 하는 것을 이에 빗대어 '까마뛰다' 등의 활용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참고로 여장남자를 뜻하는 크로스드레서(Cross Dresser)의 약자 CD도 많이 쓰이지만, 이는 게이와는 상관 없이 여장남자 전체를 의미하는 표현이다. 이들 중에서는 게이는 적으며 대부분 이성애자다.[41] 일부에서는 "여장남자이면서 남자를 좋아하는 사람[42]"이라는 뜻이나, "일반 남자들을 상대하는 시디바나 트랜스젠더바 등에서 여장하고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오까마를 사용하기도 한다.
10. 캐주얼 호모와 일부 여성들의 사용
이태원동이나 종로 등을 자주 출입하는 캐주얼 호모들도 이런 표현을 많이 따라하곤 하는데[43], ~수기, 서삼, 용심 등 보통 젊은 게이들 사이에서 쓰이는 표현이 아니라 옛날에 사용되던 은어를 주로 쓰거나 다른 의미로 쓴다는 점에서 구별할 수 있다.여초 커뮤니티에서 일부 게이 용어를 남자 연예인에게 적용하여 사용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보이즈 러브, RPS 등을 소비하는 계층이라 동성애(게이)에 관심이 더 많기도 하다. 실제로 BL에서 전혀 다른 말로 사용되던 것(공/수라든지)를 2010년대 중반부터 게이 은어가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실제 게이 은어를 가져다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44] 그런데 일부는 원래 용법과 전혀 다르게 사용하기도 한다. 기갈이라는 말을 끼와 같은 뜻으로 쓴다거나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게이들이라면 "끼가 많다" 정도로 표현할 것을 "기갈쩐다"라고 표현하는 식이다.
물론 이들의 행동은 실제 게이들에게 상당히 실례되는 행동이다. 위에도 표현되어있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보이즈 러브물에나 나오는 내용과 실제 게이의 삶과는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45] 특히 게이 은어라는 말은 은어라는 의미 그대로 게이들끼리만 숨겨 사용하던 말이다. 그런데 그것까지 이상하게 왜곡해서 사용하니 게이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다.
[1] 발기만 되면 다른 훈련은 필요 없는 탑과는 달리 바텀은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 최소한 탑이 발기했을 때 음경을 삽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항문을 넓혀야 첫 삽입 고통도 줄어들고 더 안전한 관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항문은 1~2cm 정도만 확장되기 때문에 항문 섹스가 가능한 수준은 최소한 2cm 초과이다. 이것도 파트너가 소추일 때 기준이므로 파트너가 대물이라면 최대 4cm 까지도 확장이 필요하다. 가장 전형적인 바텀 트레이닝 방법은 항문 확장을 위해 자위 도구 등으로 스스로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항문의 이물질 삽입 시 느껴지는 이물감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려는 연습이다. 하지만, 항문은 확장은 고사하고 부상을 당하기 매우 쉬운 부위이며 항문의 특성상 회복조차도 정말 느린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다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노력이 정말 오랜 기간 필요하다. 만일 항문에 고작 손가락 한두개는 러브젤 없이도 수월하게 들어간다고 본인의 항문을 과대평가하고 애널 훈련을 등한시했다가는 파트너의 물건을 받다가 항문이 찢어져서 관계 중 죽을 것 같은 고통으로 절규하거나 관계 이후에도 대변을 볼 때마다 가히 여성의 출산에 준하는 지옥을 느끼기 십상이다. 따라서, 애널을 확장하기 위해 성실하게 성관계 플레이를 시뮬레이션하고, 피스톤질을 견디는 바텀 애널 훈련은 필수다.[2] all. 영어권에서는 versatile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보통 줄여서 vers[3] 가끔 올탑을 '탑만 한다', 올텀을 '바텀만 한다'는 용어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니다.[4] 가부키에서의 남자 역할을 타치야쿠(立役)라고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5] '드러눕는다'라는 뜻의 동사 '네코로부(ねころぶ)'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6] 땍의 경우엔 땍땍하다 혹은 땍스럽다.[7] 일틱은 밑에 외모 항목에 있지만 실제로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성격이나 외모로 딱딱 나눠서 사용하지는 않고 혼용되는 편.[8] 여기서 말하는 남성성은 헬창 같은 개념이니 오해하지 않도록 하자.[9] 게이바에 가거나 술번개 등 모임에 참가하는 등[10] 사람을 잘 만나지 않는 게이를 이르는 말이라고 아는 경우도 많으나 온라인이나 어플을 이용한 번개, 원나잇의 경우 자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다르다.[11] 하지만 홍석천 역시도 실제 성격은 매우 불 같은 성격으로 알려져있다. 사실 서양에서도 이러한 여성적인 기믹을 게이를 희화화하는 용도로 많이 쓰이며, 매체에 등장하는 게이도 이런 스타일이 많다.[12] 즉 이 소리는 반대로 끼탑도 있다는 의미다... 진짜로 존재한다... 끼탑이...[13] 게이들은 본인이 발산하는 끼에 대해서는 체감을 잘 못하지만, 타인의 끼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곤 한다. 흔히 말하는 내로남불. 특히나 남성성이 강조되는 탑 성향의 게이가 끼를 발산하면 바텀의 경우보다 훨씬 가열차게 비난한다.[14] 설익은 끼를 줄인 말. 평범한 표현으로는 기가 약하다, 기가 쎈 척해도 우습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허세같은 느낌이지만, 남자가 부리는 허세가 아니라 끼 수준이 기갈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뜻에 가깝다. 즉 만만하다는 뜻.[15] 여초 커뮤니티나 캐주얼 호모들은 아예 위의 끼와 동의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 전혀 히스테릭하거나 공격적인 경우가 아니고 그냥 끼를 부리는 것을 기갈부린다, 기갈쩐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여초 커뮤니티 이용자거나 캐주얼 호모라고 봐도 된다. 게이 커뮤니티 내에서는 기갈은 공격적이고 히스테릭한 성격이나 태도를 말하기 때문.[16] 앤더슨 쿠퍼나 조디 포스터를 생각하면 된다. 이들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게이나 레즈비언의 스테레오타입은 아니지 않은가?[17] 이성과의 접촉이 너무 없다든지, 이성과 접촉이 많아도 그 와중에 이성인 연인이 없었다든지, 심지어는 커밍아웃만 안 했을 뿐 동성 연인을 사귀거나 스킨십을 하는 모습 등이 파파라치샷 등으로 알려진 경우 등[18] 보통 이들에게 '종로'하면 종로구의 10%밖에 안 되는 일대를 떠올린다. 경복궁 쪽, 혜화(대학로), 북촌 등도 종로인데 그렇게 넓은 땅인지는 잘 인지하지는 못하는 듯.[19] 여담으로 전자와 후자 간의 상관관계는 비교적 높은 편이며 안 그랬던 사람들마저 그런 분위기에 쉽게 융화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만남 어플 자기 소개란에 '비활동' 또는 '활동 X', '인맥 X', '이쪽 SNS X'를 하나의 스펙처럼 명시하는 사람들도 있다.[20] 근데 일반에는 이것을 게이를 욕하는 말로 알려져 있는지, 딴지일보의 한 기사(기사 삭제로 인해 블로그 펌으로 대체)에 보면 '보갈'이란 '갈보를 뒤집은 보갈은 게이, 호모를 폄하하는 조선욕'이라고 설명해놓기도 했다. 빌리 엘리어트의 한 대사를 번역하면서(해당 기사는 원어의 욕들을 자막에서는 순화시켜 번역하는 것을 비판했다). 원문은 Bent bastard로, 원래 "구부린"이란 뜻의 형용사 Bent는 여기선 게이 두명이 성행위를 할 때 한 남자가 허리를 구부리고 작업에 들어간다는 뜻에서 '게이 새끼', '똥꼬충'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21] 주로 원나잇 스탠드나, 게이 찜질방 등.[22] 사실 체형에 대한 세간의 고정관념은 게이보다 레즈비언 커뮤니티에 더 가깝다. 다양한 체형 취향 논의가 시각화된 편인 게이 커뮤니티에 비해 레즈비언 커뮤니티는 그런 경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23] 이소룡 리즈 시절 몸매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24]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슬근은 슬림한 체형에 근육이 붙은 것을 의미하지만, twink는 어려보이는 슬근 미소년을 뜻하기 때문이다.[25] 슬림한 슬렌더 체형을 선호하지만, 너무 마르지 않은 체형의 바텀을 원하는 탑들이 가장 많이 찾는 체형이다. 너무 마른 몸매가 아닌 적당히 잔근육이 있는 체형이므로 가히 모델 같은 느낌이 나는 체형을 의미하는 용어이다.[26] 그래서 일부러 살을 더 찌려는 사람도 있을 정도. 보통 체형이거나 마른 체형인 사람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게 되어 살을 찌우는 경우도 많다.[27] 서양권에선 한국에서 통/통건장/통근육이라 불리는 정도까지는 스탠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스탠이라고 부르는 체격은 서양권 기준에서는 오히려 슬림에 가깝다(나이가 어릴 경우 Twink라고도 한다). 한국 게이 씬에서도 이성애자들과 마찬가지로 살찐 것을 혐오하는 풍조가 강해, 분명 정상 체중 수준임에도 뚱땡이라며 자기비하를 하거나 남을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런 사람들이 스탠의 기준이라며 내세우는 체격은 180cm에 65kg하는 식인데, 이건 당장 모델을 하러 가도 이상하지 않은 슬림 체격 수준이다.[28] 우리나라에서는 간혹 '피그'라고도 한다.[29] 매니악한 인기가 있어 영상물이 많다. 단, 여성에게도 적용되는 표현이다.[30] 반댓말로 좆공알이라는 표현도 있다. 남성의 성기를 여성의 클리토리스에 비유한 것.[31] 다만 사람을 먹는 것에 비유하는 뉘앙스 때문에 '따먹는다' 같은 저속한 표현이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게이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그러나 이건 사실 식성이라는 표현보다는 취향, 즉 Taste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사실 더 적절하다.[32] 번역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긴 말을 짧게 표현하는 경제성때문에 많이 쓰이는 말이다.[33] 북미에서 최초로 발견된 에이즈 환자 역시도 항문성교를 즐겨하던 만 15세 남성이었다.[34] 바텀의 입장에서는 사정을 당하는 것이므로 착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35] 한천으로 만든 음식으로 받싸를 하는 모습이 토코로텡을만드는 방법과 비슷하다고 붙었다.[36] 물론 이건 알아보는 쪽이 얼마나 눈치가 좋은 지와 상대방이 얼마나 티가 나는 편인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특히 요즘 한국의 경우 꾸미고 다니는 남자도 워낙 많아 더더욱.[37] 물론 전혀 믿을 것이 못 된다. 이들은 주로 BL로 게이를 배우는 바람에, 섹슈얼리티과 젠더를 혼동해 '지정성별이 남성인 논바이너리'가 주로 가지는 특징과 게이가 주로 가지는 특징을 헷갈리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남성 논바이너리 중 게이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구별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 게이끼리의 게이다는 게이끼리 서로 어필하는 경험이 누적되면서 작동하는 거라 이성애자 여성이 이를 캐치하기는 어렵다. 어차피 확률의 문제이기도 하고. 실제로 일부 부녀자들의 게이다지랖 때문에 피해를 보는 논바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애초에 다 제쳐두고 이들은 소위 '호모렌즈'라고 불리는, 조금만 의심스러운 구석이 나오면 온갖 망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38] 대표적으로 유명한 김앤장 사무실이 이 근처에 있다. 인사동 근처기도 하다. 당연히 성적 지향 등과는 관련 없이 그냥 근처 커피숍이라 가는 것이다.[39] 예를 들어 패션센스가 엉망이고 외모가 비호감인 사람이 아주 많은 친구를 가지거나, 잦은 오프라인 단체모임을 가지는 것은 동성애자가 아니어도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것과 같다.[40] 일본에서 누룽지를 '오코게(お焦げ)'라고 부르기도 한다.[41] 외국 통계에서는 게이와 이성애자 사이에 크로스드레서가 되는 비율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그럴 것으로 추측되나 게이임을 밝힌 사람이 적기 때문에 아직까진 확인불가.[42] 게이나 수술 전의 트랜스젠더.[43]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단 실제 게이인 사람도 있다.[44] 전통적인 공/수보다도 탑/바텀이 더 자주 쓰일 지경이다.[45] 사실 이 때문에 최근으로 갈수록 BL물이 게이의 현실적인 문제도 조명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100% 관계 없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범성애 성격이 강한데다 한국 사회문화와 괴리감이 큰 배경으로 설정된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