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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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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대한민국에서4. 디지털 성범죄 및 형사 처벌 법률5. 남성향 알페스는 존재하지 않는가?6. 사건 사고
6.1. 알페스 공론화 사건6.2. HYBE의 알페스 유사 콘텐츠 추진 사건
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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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확한 명칭은 'Real Person Slash'로, 해외에서는 이것의 두문자어인 RPS로 부르며 한국에서는 이것의 한국어 발음 '알피에스' 혹은 '아르피에스'[1]를 한 번 더 줄인 알페스로 호칭하고 이것을 향유하는 이들은 '알페서'라고 부른다. 팬픽의 하위 장르이며(RPS⊂팬픽) 아이돌 가수, 예능인 등이 주로 다뤄진다.

알페스(RPS)는 슬래시 픽션을 주로 한 알페프의 하위 장르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남성 간의 성애에 국한되지 않고 실존 인물을 엮는 팬픽션 전반을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된다.[2]

2. 특징

실존 인물을 다루는 것은 RPF의 특징이고 동성애(BL, GL) 묘사가 주가 되는 것은 슬래시 픽션의 특징이다.출처(NOUN의 2.1) 동성 커플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페스는 BLGL과 혼용되기도 하지만 차이점은 후자는 가상 인물인 반면 알페스는 다루는 대상이 실존 인물이라는 것이다.

알페스의 형식을 갖춘 아이돌 팬픽이 많아 적지 않은 이들이 '알페스'를 사이트명이나 팬픽의 동의어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알페스는 Real Person(People), 즉 아이돌뿐만 아니라 실제 인물이면 누구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3]

한국에서 알페스는 원어의 의미에서 벗어나 HL 등 다른 성애를 다룬 팬픽을 지칭할 때에 쓰이기도 한다.[4] 다만 알페스의 실질 소비나 인식은 동성애, 특히 남성 동성애 커플링을 주 소재로 하는 슬래시 픽션 개념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남성 동성애 커플링에 보이그룹이라는 소재가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남성끼리 엮는 팬픽이 여성끼리 엮는 팬픽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애초에 알페스 작품의 주된 소유층들 중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부녀자들의 다양한 알페스 관련 2차 창작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문서에서는 팬픽의 한 갈래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림,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창작물도 실존 인물을 연애 대상으로 엮는 내용이라면 모두 알페스라고 부른다.

남성을 여성으로, 여성을 남성으로 바꾸어 전개하는 일부 TS물도 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트위터, 포스타입, asked가 이용된다. 해외 사이트[5]로는 Archive of Our Own(Ao3)[6], Tumblr(텀블러), FanFiction(FFN, 팬픽션넷)[7], DeviantArt(디비언트아트) 등 다양한 곳에서 팬픽, 팬아트가 연성된다. 알페스의 대상은 아이돌과 배우를 포함한 연예인은 물론이고 각종 방송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서 엮을 거리가 보이는 인물들이 모두 포함된다.

실존 인물에 대한 창작물의 수위에 대해 해외도 한국처럼 쉬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일난다. 영국에선 개인이 알페스를 제작하는 행위는 판례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민사소송 대상이며 미국에서는 주마다 다르지만 대개 해당 연예인이 직접적인 정치적 위력이 있어야 이를 공인에 대한 것으로 보고 적법한 것으로 보는데 민사소송이 가능한 것은 다른 영연방과 같지만 상술한 조건에 해당된다면 피해자의 승소율이 낮아지게 된다.[8] 단 대상자가 공인이 아니라면 법관의 개인차에 따라 음란물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위키백과 같은 곳에서는 알페스 관련 정보를 기재하면 민사소송 방지를 위해 칼같이 잘라낸다. 캐릭터 팬픽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실제 인물들의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엄격하다. 서브컬처류 위키들에서도 실제 인물들을 엮은 페이지에서는 friendship only를 강조해 놓는다다. 즉, 성행위의 'ㅅ'만 들어가도 곧장 고소장이 날아온다. 다만 트리나 듀하트와 같이 부분적으로 알페스를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논란이 터진 직후 트위터와 네이버 지식IN 등에서 나타난 알페스에 대한 설명 중 알페프와 알페스를 혼동한 설명이 몆 가지 존재한다. 이미지 형태로 제작되어 널리 퍼졌는데 알페프는 알페스의 상위 개념이며, 완전한 동음이의어는 아니다.[9]

비슷하게 여성 인터넷 방송인의 자캐나 얼굴을 합성한 "스트야짤"도 있는데 이것도 위법이다. 하다못해 자캐 합성은 실존인물 본인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고 우길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알페스는 그럴 가능성조차 없다.[10]

검색을 방지하기 위해 실제 인물의 이름을 쓸 때 모음이나 자음을 살짝 비틀어서 쓰는 것도 수법 중 하나다. 예를 들면 김철수-김첧수/김철스 등으로.

3. 대한민국에서

한국에서 알페스 생산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은 아이돌 팬덤을 비롯한 여성향 팬덤군이다.

이 배경은 1세대 아이돌 팬덤 문화의 태동기였던 1990년대 초에서 시작된다. PC통신상에선 H.O.T., 젝스키스, god, 클릭비 등의 1세대 아이돌 관련 동아리가 존재하였는데 이 곳에서 연재된 아이돌 멤버 소재의 팬픽이 한국 아이돌 팬덤의 팬픽-RPF-RPS 문화의 원류로 볼 수 있다.[11] 팬픽으로 남자 아이돌 멤버간의 '사랑'을 표현하면서 성적 묘사까지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지금의 알페스로 이어진다. 주로 여성 청소년으로 구성된 아이돌 팬덤에서 생산되어온 동성애 팬픽은 1990년대부터 사이버 여성 문화 혹은 청소년 문화 현상으로서 주목받아 왔다.[12]

당시에는 알페스를 음지에서 파야 한다는 의식이 희미했는데 이는 팬픽이라는 개념이 한국에 제시된 초창기였던 점, 팬덤 문화가 형성된 초창기라는 점, 그리고 당시 젠더성적 지향, 타인의 명예에 대한 인식이 미비했던 점이 동시에 영향을 끼친다. 1세대 아이돌 극초기에는 SM기획에서 아예 자사 그룹을 소재로 한 팬픽 공모전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기획사에서 어울릴 만한 멤버 조합을 정해주거나 아이돌 본인이 직접 유명한 팬픽 및 커플링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서로 농담조로 쓰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당사자들이 공식적으로 문제 삼는 일은 크게 없기도 했다.[13][14] 이는 응답하라 1997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이후 아이돌 팬덤이 인터넷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BIGBANG 등의 팬덤에서 동성 커플링 팬픽, 알페스는 현재까지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1세대 아이돌 팬덤은 20대, 30대가 되었고 알페스 문화가 이후 세대에 공유되면서 10대 여성 문화에서 벗어나 (남자) 아이돌 팬덤 문화의 위치를 갖게 되었다. 한편 알페스 문화가 발전하면서 극소수지만 아이돌이 아닌 무한도전[15],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BL 알페스도 등장하게 되었고 2000년대 후반 여자 아이돌 팬덤이 성장하면서 특히 소녀시대 등 여자 아이돌 대상의 팬픽도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한다.

한편 초창기에는 일반 팬픽과 알페스의 구분이 모호했지만 2010년을 전후하여 대중적 서사를 지닌 '아이돌 소재 팬픽'과 '커플링 팬픽', 성적 관계를 강조하는 '알페스' 간의 분화가 가속화되며 각 팬픽간의 접근성 및 수위의 세분화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일반인의 접근이 매우 자유로운) 공개적 인터넷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게시되는 팬픽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소재를 택한 작품군이 유행하며 이미지가 순화되거나 팬픽 문화의 인지도를 올리는 모습을 보인다.[16] 반대로 동성, 특히나 보이그룹 커플링 팬픽, 그 중에서 더욱 알페스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다. 성, 명예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로 인해 알페서들은 일반인이 정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지 않는 한 거의 접근할 수 없는 수준[17]의 폐쇄적 커뮤니티, SNS를 통해 음지로 파고 들기 시작했고 이러한 분리성과 폐쇄성에 의해 더 높고 자극적인 수위를 지향하는 모습을, 그리고 그런 수위에 따라 플랫폼과 열람 방식을 전환하는 식으로 또 다시 폐쇄성을 높이는 악순환을 보이게 되었는데 이러한 정비례 현상은 2010년대 말까지 꾸준히 지속되었다.

알페스는 음지에서 파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지만 아이돌 업계에서는 여전히 간접적으로 알페스 팬들을 인지했고 이들을 어느 정도 신경 쓰고 있었다. 이는 경제적인 문제인데 알페스를 향유하는 이들은 알페스 커뮤니티의 특성상 '헤비' 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 줄수록 이들이 콘서트 예매, 앨범 및 굿즈 구입처럼 더 많은 돈을 덕질에 쓸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아이돌들이 직접 비게퍼/비레퍼 등 알페스 팬덤에서 '떡밥'으로 소비되는 행동을 하기도 하며 기획사 측에서도 팬들의 팬픽, 알페스 창작을 문제가 됨을 알면서도 딱히 제재하지는 않는 편이다. 게다가 해외 시장용 콘텐츠의 중요도가 올라가면서 아이돌 그룹이 해외용 콘텐츠에 주력으로 집중하는 동안 알페스가 팬덤간의 결집력을 강화시켜 한국 팬덤을 유지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알페스 향유층에선 특히 보이그룹 여성팬들의 비중이 크다.[18][19] 실제로 몇몇 아이돌은 아예 일반인이 봐도 '묘하다' 싶을 수준의 노린 뮤직 비디오를 촬영하거나 아예 뮤직비디오와 설정에 동성애를 접목시키는 등 알페스 팬을 모으려고 노력 중이다. 실제로 인기가 많은 멤버일수록 알페스도 활발하게 창작되고 공유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알페스는 인기의 척도다'라는 주장도 나온다.
2012년 SNL코리아에서는 아예 H.O.T. 출신의 장우혁과 토니안이 직접 출연해 1세대 아이돌 알페스 팬픽의 대명사였던 ‘톤혁(우혁X토니)’을 패러디 하기도 했다.


1990년대에 반짝했던 팬픽 관심도가 2000년대 이후에는 일반 대중에게 전해진 기록이 많이 없었으며 조금씩 대중들에게 팬픽 문화가 잊혀지기 시작했고, 일반인의 접근이 매우 자유로운 대중적인 2010년대 팬픽을 조금이나마 접한 경우가 아니라면 2010년대부터 '팬픽의 역사적인 명맥이 지금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대중들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알페서들이 스스로 2010년대에 폐쇄성을 급속도로 강화하였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지 않는 한 알페스에 대해서는 더욱 알 방법이 없었다. 물론 아는 여성들은 다 알고 있고 폐쇄성이 매우 짙어져 찾기 어렵게 된 것일 뿐이다. 즉, 알페스는 철저하게 감춰진 비밀공간 속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공급하고 수요하면서 소비되어 왔지만 이러한 비정상적인 구조가 언제까지 계속될 리는 없었고 결국 알페스 공론화 사건으로 알페스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으며 이후 극성 매니아층 아니면 부정적인 인식이 짙어졌다.

2021년 초의 한 아이돌 소속사 관계자는 "도를 넘어설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알페스 공론화 사건을 통해 사회적 논란으로 불거졌다.

2021년 6월 14일 하태경 의원이 1월 19일 청년문제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와 함께 알페스‧섹테 등 아이돌 성 착취물 관련자 110여 명을 수사 의뢰한 결과 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여 음란물을 유포한 5명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하여 허위영상물을 편집‧반포한 2명 등 총 7명을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20] 이 가운데 2명은 남성 아이돌의 '딥페이크 성 범죄물 편집‧유통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보도자료

4. 디지털 성범죄 및 형사 처벌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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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페스는 실제 존재하는 인물을 동의없이 사용하여 창작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며 나아가 원하지 않는 성적 묘사를 한다. 이 탓에 법적, 윤리적 문제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 출판되는 사례도 드문 편이다. 동성애와 관련해서 성소수자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퍼뜨리는 악영향을 준다는 문제도 존재한다.

2021년 초에는 아이돌, 특히 미성년자 아이돌을 성적 대상화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알페스가 가진 법적, 윤리적 문제는 이들이 출판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방증된다. 알페스는 대부분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팬북을 통해 팬덤 사이에서만 비밀리에 거래되거나 포스타입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당사자들끼리의 개인간 거래되곤 하며 그나마 출판되는 사례도 주로 성행위 묘사를 대폭 수위를 낮추어 '우정'과 '애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등으로 고치고 작품의 이름마저 바꾸어 이루어졌다.

많은 수위 작품이 강간 혹은 동의 없는 성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그 대상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히지 않았거나 이성애자인 실존하는 사람임이 겹쳐진 상황에서 해당 설정을 커뮤니티화해 구축하는 것으로 인해 내부적으로는 성애에 대한 왜곡적 이해를 만드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실존하는 이성애자인 인물에 현실성 없는 동성애라는 캐릭터성을 강제로 붙임에 의해 (아무런 관계가 없던 실제 동성애자들의 행동 여부와는 관계 없이) 호모포비아를 부담시키는 악영향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 심지어 알페스 소비자들은 알페스와 퀴어를 엮어서 간주하는 서적을 출판하기도 했다.알라딘

아이돌커플링, 동성 커플링이라는 특성이 겹치면서 실존 인물의 동의, 허가 없이 성적 의도로 창작되기도 한다. 실제로 상당수의 알페스 창작물들은 성적 묘사를 담고 있으며 노골적인 수위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처럼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창작물, 성적인 창작물을 만드는 것은 그 자체로 윤리적, 법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고 실제로 성희롱의 개념에 정확히 부합한다.

하지만 이런 알페스를 팬덤이 내부 '문화'로써 소비하는 만큼 악플처럼 아이돌 멤버를 향한 명백한 공격과 달리 소속사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이루어지기 어렵다. 이를 명목으로 팬덤을 제재하게 되면 자칫하다간 아이돌 멤버들과 소속사의 밥줄인 팬덤의 대다수와 마찰을 양산하는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알페스는 아이돌 문화의 가장 큰 적폐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므로 소속사도 근절은 커녕 이를 노리고 여러 상품과 영상을 찍어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21]

이처럼 알페스는 아이돌 팬덤의 내부 '문화'이지만, 실질적으론 명백한 합의가 아닌 암묵적 터부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대상을 대상의 동의 없이 재창작하고 소비하는 착취 행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알페스는 해당 연예인의 인권을 훼손하므로 결코 제작되어서는 안 되며 관련 소비자 계층들이 이를 '암묵적 합의'라고 주장하더라도 이는 구조적 문제로 인한 권력형 착취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알페스에 등장한 인물들이 아이돌이나 유명인이라는 직업상 자신을 이용한 비동의 성적 대상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할 수 없고 본의와 상관없이 '암묵적 합의'를 거스르는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22] 이러한 '암묵적 합의'를 동의로 간주해서도 안 되는데 예를 들어 알페스 창작에 거부감을 드러낸 아이돌들의 사례가 그것이다.[23]

마찬가지로 연예인은 공인이라는 편견 때문에[24] "공인이기에 사생활 노출, 이용은 어쩔수 없다"는 인식으로 알페스가 창작되기도 한다.[25]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그도 인격체이고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 사생활의 비노출은 어떠한 인격체에게든 보장된다. 하물며 진짜 공인도 아닌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하는 연예인이라면 이른바 일반인, 즉 비연예인인 회사원 등 다른 영리 목적의 업무에 종사하는 개인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받는 개인이라는 점은 더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연예인은 공인에 속한다는 의견을 비치는 쪽에 따르면 연예인은 대중에 이름과 얼굴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중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공인이라고 주장한다. 연예인이 공인인지 아닌지를 차치하고서라도 유명하고 인기 많은 연예인이라면 그가 대중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러한 영향력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연예인의 사생활, 특히 알페스에서 주로 다루어지면서도 가장 문제시되는 성적인 생활을 아무렇게나 상상하여 창작한 후 그것을 다른 팬들과 공유하고 인터넷에 퍼뜨리게 해도 된다는 권리의 근거는 되지 못한다. 이러한 행동은 권리의 영역에 어긋난다는 점에 더하여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실존 연예인에 대한 동의없는 창작에 대한 인식은 미비하다.[26]

번외로 알페스가 실존인물을 대상의 동의없이 창작하는 탓에 도덕적, 윤리적 비판을 받으나 명예훼손, 퍼블리시티권을 비롯한 재산권 침해, 정신적 피해 보상등의 실질 법적 판단은 개개 사례마다 다를 여지가 있다. 특히 성범죄 여부는 영상이나 이미지라면 전례가 있지만 소설에 대해선 전례가 거의 없는 탓에 혐의 적용의 대상과 범위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한 편이다.## 다만 모욕죄, 명예훼손, 관련 성희롱 발언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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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성향 알페스는 존재하지 않는가?

커뮤니티에서는 남성향 알페스는 존재하지 않으며 여초 커뮤니티만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소녀시대 납치극' 등 이전부터 남성향 알페스도 과거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물론 남자 아이돌에 비하먼 여자 아이돌 알페스는 극소수에 그중 남성향은 없다시피 소수이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2010년대 후반 이후 아이돌 관심도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어 남성향 알페스도 수요와 공급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현재는 남초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남성향 알페스는 마찬가지로 비난을 받고 있다.

2차 창작이 아닌 엄연히 돈 받고 연재한 오리지널 웹소설인 강남화타에서 RPF와 비슷한 장예찬 여성 연예인 성적 대상화 소설 집필 논란이 터진 것은 정치권에서까지 문제가 되었는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알페스로 봤다. 기사 하지만 선술했듯이 알페스는 2차 창작이기 때문에 아래의 문단에 포함하지는 않는다.

아이돌계의 예시는 아니지만 2023년 발매된 남성향 미연시 게임 러브 딜리버리 2에서도 여러가지 논란이 발생했는데 그 중 실존 인물과 관련된 RPF 논란이 발생하였고, 해당 인물의 소속사 측에서 진짜로 법적 대응을 함으로써 게임 제작사가 사실상 공중분해나 다름 없는 수준으로 박살이 난 사례가 있으며, 남성들 사이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6. 사건 사고

6.1. 알페스 공론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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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9일, 래퍼 손 심바의 SNS를 통한 알페스 공론화와 문제제기로 인해 알페스와 관련된 일련의 사회적, 윤리적 논란이 촉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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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HYBE의 알페스 유사 콘텐츠 추진 사건

하이브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웹소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내용이 동성애를 다룬 것이라 논란이 되었다. #

7. 기타

8. 관련 문서


[1] 원래 R은(는) 음차 시 '아르'로 옮기는 것이 원칙이나, 2023년 1월 국립국어원에서 'R'을(를) '알'로 옮기는 것을 복수표준으로 인정하였다.[2] 팬덤의 알페스 문화가 사회적 이슈로 구성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 한국방송학회방송과 커뮤니케이션방송과 커뮤니케이션 제22권 제2호. 조해인.#, Slashing the Fiction of Queer Theory: Slash Fiction, Queer Reading, and Transgressing the Boundaries of Screen Studies, Representations, and Audiences. Frederik Dhaenens, Sofie Van Bauwel, Daniel Biltereyst #[3] 물론 보이그룹을 다루는 게시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4] 이에 대해선 RPS라는 용어가 동아시아권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동성 커플링을 의미하던 슬래시(Slash, /)커플링 표기 기호인 슬래시(/)가 혼동된 탓이라는 설이 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슬래시(/)의 의미 변화로 인해 알페스라는 용어가 Femslash, 이성애 커플링 팬픽군까지 지칭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도입 초기에 알페스는 연예인 팬픽, 슬래시는 커플링 기호 정도로 치환한 탓에 차츰 용어가 혼동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5] 알페스는 한국보다 해외가 훨씬 크다. 당장 케이팝 아이돌 팬들은 한국인들이 체감하기에 한국인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외국 머릿수를 절대 무시할 수 없고 무엇보다 알페스라는 말 자체가 어디서 만들어진 건지를 고려한다면…[6] 파일:20210113_224751.jpg[7] 초상권과 비슷한 퍼블리시티권 관련 때문인지 실제 연예인을 소재로 한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해당 연예인이 등장한 작품을 소재로 할 때는 그 작품의 캐릭터명을 쓰더라도 생김새와 목소리는 그 연예인의 외형과 목소리와 똑같이 묘사하며(쩜오디가 많다) 아예 버라이어티 쇼 같은 실제 방송을 소재로 해 연예인의 이름이나 외형을 그대로 쓰는 것으로 회피한다.[8] 허슬러 잡지 대 제리 팔웰 참조. 이 쪽은 성직자를 공인으로 보고 민사소송을 기각시킨 사건이다.[9] 알페프 문서를 읽어 본다면 알 수 있겠으나 원래의 뜻이든 한국에서 통용되는 뜻이든 알페프에 알페스가 포함되는 식이다. 즉 연관이 있기는 하나 약간 다른 개념이다.[10] 자캐의 경우 성범죄로는 처벌이 불가능하지만 저작권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11] 1990년대 후반을 다룬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 성시원이 H.O.T.를 소재로 수위 팬픽을 잘 쓰는 빠순이 캐릭터로 나온다.[12] 한혜원, "한국 온라인 팬픽의 인물 형상화 방식"(2013)[13] 이는 장자연 사건 등 당시 연예계에 만연했던 성상납 문화 등에 비추어 볼 때 연예인의 인권 및 인권 보호의 개념이 미비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안' 한 것이 아니라 '못'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1세대 아이돌의 인기가 끝나기 전까지 어느 아이돌이나 기획사도 당사자의 동의 없는 동성애 관련 2차 창작을 통한 명예훼손에 대해 유의미한 조치를 하지 못했다.[14] 사실 1990년대 초는 시대상으로 '1세대 아이돌 초창기'였기 때문에 당사자 아이돌들도, 이들을 관리하는 기획사도 이제 막 '아이돌'이라는 것을 새로 만들어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데 바빴을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돌과 관련한 인권이나 젠더 관련 개념, 명예훼손, 팬덤 문화, 팬픽 등의 2차 창작에 대한 이해나 관련 지식이 있었을 리가 전무했다.[15] 실제 무한도전 제작팀에 막내로 들어온 작가가 학창시절 쓴 무한도전 팬픽을 패널들 앞에서 읽어주기도 하였다.[16] 예를 들어 인터넷 연재사이트 조아라에선 2010년대 전후로 소녀시대 팬픽들이 다수 등장하여 순위권을 점령하면서 삼국지에 빙의하거나 주인공이 매니저, 연예인으로서 동업하는 팬픽이 유행하는 등 수위가 낮거나 대중적인 팬픽 위주로 노출이 이루어졌다.[17] 비회원의 열람이 제한되어 열람하기 위해서는 따로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알페서들이 따로 사용하는 용어나 줄임말을 알고 그 단어들을 검색해야 이들이 직접 만든 알페스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정보통신 기술과 플랫폼이 2010년대 초부터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러한 방식들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18] 걸그룹보단 보이그룹 쪽이 특히 문제가 심하다. 걸그룹도 3.5세대부터는 해외 시장 마케팅, 여성 팬 마케팅에도 많이 신경쓰고 있지만 여성 팬을 위해 유사 동성애 연애나 멤버 간 동성애 퍼포먼스를 대놓고 하지는 않는다. 팀별로 다양한 컨셉을 가지고 활동하고 필요하다면 대중성도 확보하기도 한다. 좀 심각한 사안이 감지될 경우 기획사 법무팀이 나서기도 하며, 그런 사건이 터졌을 땐 걸그룹 팬덤이 전부 뒤집어지거나 소속사를 전면 보이콧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이그룹 쪽은 점차 그들만의 리그화, 갈라파고스화가 반복되면서 알페스가 없으면 한국 팬덤이 안 돌아간다는 식의 논리가 팬덤에서 힘을 얻는 수준에 이르렀다.[19] 다만 걸그룹의 경우도 대형 기획사, 중대형 기획사들이 주력으로 굴리는 1티어~1.5티어 아이돌의 경우, 그 중에서도 기획사 법무팀이 적극적으로 고소에 나서는 케이스일 때 해당하지, 걸그룹도 중소로 내려가면 대중성과 팬덤이 취약한 상황이라 여성 동성애 알페스를 향유하는 팬덤들이 없으면 팬덤이 거의 굴러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20] 수사 의뢰 대상에 비해 입건된 내용이 적은 이유는 대부분의 성범죄물이 트위터나 텔레그램 등 해외 서버를 통해 은밀히 유통되고 있었고 그마저도 수사를 예고하자 '증거를 삭제해 피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따라서 '수사 중지만 되었을 뿐 죄가 없다는 식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도 밝혔다.[21] 이게 권리침해 행위인지도 모르는 일부 해외팬은 알페스 때문에 아이돌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다.[22] 텍스트가 아닌 다른 사례로는 2010년대 초반에 소녀시대가 나체 합성사진을 신고한 후 해당 범죄를 저지른 90여 명을 전부 선처해 주었을 뿐 당시에도 멤버들은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다.[23] #1#2#3[24] 영미법의 public figure의 역어로서의 쓰임과는 별개로 사전적인 의미의 공인은 더욱 범위가 좁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공인이란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뜻한다. 공적인 일이란 당연히 국가 기조나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국회의원이 있다. 반면 연예인은 그냥 영리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지,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다. 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부터가 공공법인이 아닌 사단법인이고, 마찬가지로 음반저작권협회도 사단법인이다. 연예기획사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공지원사업에 단 한 번도 포함된 적이 없다.[25] 당연한 말이지만 "공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생활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는 것과 "공인이니까 당연히 사생활 노출을 감내해야 한다"라는 건 엄연히 다른 명제다. 마치 "공인에게는 악플을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고방식과 유사한데 이 문제로 인해 수많은 연예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사실상 인격살해와 다를 바가 없는 행동이다.[26] 이러한 인식으로 벌어진 대표적인 사례가 무한도전에서의 알페스 소개 사례다. 무한도전의 한 회차에서 한 작가가 이러한 글을 잘 써서 입사했다고 하며 실제로 그 작가가 썼던 박명수와 정준하를 엮는 내용의 알페스의 한 장면을 방송에서 대놓고 읽은 적이 있다.[27] 다만 첨부된 링크의 사례들은 대부분 상품권 이미지, 모바일 서비스 제공 이미지,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이용등 불법적인 상업적 이용을 유명인의 명예훼손으로 문제삼은 것이라 성적인 의도나 성적 정체성에 대한 훼손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 유의.[28] 당사자의 허락없이 알페스를 그린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29] 독일 유학 가서 홈스테이하던 주인집 영감님과...[30] 두 사람의 만남과 대화 부분은 자연스럽게 실제 역사 이야기처럼 서술하다가 후반에 야설로 급반전하는 구조가 똑같다.[31] 그나마 전두환과 주임원사에는 전두환이 있기는 하지만 해당 소설에서 전두환과의 성적인 내용이 나오는 게 아니고 전두환 자체는 후반 급전개를 위한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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