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4:13:09

이자카야

로바다야키에서 넘어옴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관련 문서
]]
{{{#!wiki style="word-break:keep-all; margin:0 -10px -5px"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정치 · 군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0px"
<colbgcolor=#fe0000><colcolor=#fff> 상징 천황 · 일본 황실(황실 관련 문서) · 일장기(니시키노미하타) · 국장 · 기미가요
국호 국호 · 니혼/닛폰 · 야마토 · 야시마 · 히노모토 · 재팬 · 지팡구 · 미즈호 · 시키시마 · ( · · ) · 부상국 · 동영 · (왜국)
정치 수상관저 · 일본 국회의사당 · 정치 전반 · 헌법 · 내각총리대신 · 정부 · 정당(사라진 정당) · 국회(참의원 · 중의원 (중의원 해산)) · 행정조직 · 55년 체제 · 우경화 · 정부홍보 온라인
선거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 · 중의원 의원 총선거 · 통일지방선거 · 도쿄도지사 선거 · 내각총리대신 지명 선거 (간접선거)
이념 · 사상 틀:일본의 이념 · 일본 좌파 · 일본의 자유주의 · 일본의 보수주의 · 일본 내셔널리즘 · 야마토 민족주의 · 천황제 파시즘
외교 외교 전반 · 친일 · 반일 · 지일 · 일뽕 · 친일파 · 탈아입구 · G7 · 6자회담 · G20 · G4 · Quad · IPEF · JUSCANZ · 한중일 · 한일관계 · 중일관계(중일평화우호조약) · 한미일관계 · 미일관계 · 미일 반도체 협정 · 러시아 제국-일본 제국 관계 · 러일관계 · 한러일관계 · 여권 · 비자 · 영토 분쟁(독도 · 쿠릴 열도 · 센카쿠 열도) · 옛 식민지 국가들과의 관계 · 일본 제국-나치 독일 관계 · 삼국 동맹 조약(추축국) · 왜관
군사 군사 전반(군사사) · 자위대(편성 · 역사 (일본군) · 계급) · 문제점(무기 관련) · 사건 사고 · 군복 · 교육훈련 · 전투식량 · 육상자위대 · 해상자위대 · 항공자위대 · 통합막료감부 · 방위대학교 · 방위의과대학교 · 재무장 문제 · 주일미군(미일안전보장조약) · 97식 중전차 치하 · 95식 경전차 하고/케고/규고 · 욱일기
사법 · 치안 사법 전반 · 재판소 · 최고재판소 · 일본 형법 · 일본 경찰(계급 · 일본 제국 경찰) · 일본 경찰청 · 경시청 · 나라현 경찰본부 · 공안조사청 · 엔자이 · 저작권법 · 사형제도 · 후추 형무소 · 도쿄 구치소 }}}
}}}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역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0px"
<colbgcolor=#fe0000><colcolor=#fff> 시대 역사 전반 · 조몬 시대 · 야요이 시대 · 고훈 시대 · 아스카 시대 · 나라 시대 · 헤이안 시대 · 가마쿠라 시대 · 남북조시대 · 무로마치 시대 · 센고쿠 시대 ·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 전국 3영걸 · 에도 시대 · 겐로쿠 · 막말 · 메이지 유신 · 메이지 시대 · 다이쇼 시대 · 쇼와 시대 · 헤이세이 시대 · 레이와 시대
정권 야마타이국 · 야마토 정권 · 소가 · 원정 · 겐페이토키츠 · 후지와라 · 헤이케 · 막부 · 쇼군 · 가마쿠라 막부 · 집권 · 무로마치 막부 · 관령 · 에도 막부 · · 조슈 번 · 사쓰마 번 · 일본 제국 · 에조 공화국 · 연합군 점령하 일본 · 류큐 왕국
기타 일본서기 · 육국사 · 신찬성씨록 · 관위 · 후궁제도 · 봉행 · 태정관 · 공가 · 사쓰마 번 · 사무라이 · 다이묘 · 닌자 · 공가 · 화족 · 데지마 · 카쿠레키리시탄 · 쿠로후네 사건 · 에조 · 에도 · 왜구 · 다이쇼 데모크라시 · 다이쇼 로망 · 대일본제국 헌법 · 중일전쟁 · 태평양 전쟁 · 일제강점기 · 과거사 청산 문제 · 역코스 ·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 일본의 역사왜곡(일본의 전쟁범죄 · 해군선옥론 · 육군악옥론 · 일본 극우사관 · 일본의 피해자 행세 · 야스쿠니 신사 · 전범기업) · 오키나와/역사 · 전공투(적군파) }}}
}}}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사회 · 경제 ]
{{{#!wiki style="margin: -6px -1px -10px"
<colbgcolor=#fe0000><colcolor=#fff> 경제 경제 전반 · 경제사 · 일본 엔 · 일본은행 · 무역 · 도쿄증권거래소 · 오사카증권거래소 · 닛케이 225 · 재벌 · 대기업 · 취업 · 일본제(목록 · 내수용) · 아베노믹스 ·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 플라자 합의 · 잃어버린 10년 · 일본국채 · 잽머니 · 갈라파고스화 · 블랙기업 · 자동판매기
지리 일본 열도 · 혼슈 · 규슈 · 시코쿠 · 홋카이도 · 난세이 제도 · 류큐 제도 · 오키나와섬 · 오가사와라 제도 · 쓰시마섬 · 지명 · 지역구분 · 간토 · 간사이 · 주부 · 주코쿠 · 도호쿠 · 오키나와 · 행정구역 · 도도부현 · 시정촌 · 도시 · 수도권 · 케이한신 · 주쿄권 · 내지 · 지진(대지진) · 후지산
사회 사회 전반(문제점 · 야쿠자 · 폭주족 · 한구레 · 옴진리교(알레프)) · 국수주의(인종차별 · 혐한 · 극우 미디어물 · 넷 우익 · 일본 대단해 · 애국 비즈니스) · 일본인 · 야마토 민족 · 조몬인 · 야요이인 · 류큐인 · 아이누 · 니브흐 · 윌타 · 오로치 · 재일 외국인(재일 한국-조선인 · 재일 중국인) · 성씨(목록) · 주거 · 주소 · 연호 · 공휴일 · 출산율 · 차량 번호판 · 메이와쿠 · 다테마에 · 오모테나시 · 이지메 · 니트족 · 히키코모리 · 중2병 · 잇쇼켄메이 · 초식남 · 건어물녀 · 여자력 · 야마토 나데시코 · 멘헤라 · 토요코 키즈
언어 일본어족 · 일본어(문법 · 발음) · 도호쿠벤 · 하치조 방언 · 에도벤 · 나고야벤 · 간사이벤 · 도사벤 · 하카타벤 · 우치나 야마토구치 · 일어일문학과 · JLPT · 가나 · 히라가나 · 가타카나 · 반복 부호 · 스테가나 · 오쿠리가나 · 후리가나 · 만요가나 · 역사적 가나 표기법 · 한자(신자체 · 목록) · 상용한자 · 일본식 한자어 · 류큐어 · 아이누어 · 니브흐어 · 훈독 ·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 · 세로쓰기 · 일본어 위키백과 · 재플리시(목록) · 한자 문화권
과학 · 기술 해체신서 · 이화학연구소 · 물질·재료 연구기구 · 니호늄 · 아시모 · JAXA · QZSS · H-II · H-III · LE-7 · LE-9 · 엡실론 로켓 ·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 가구야(탐사선) · 하야부사(탐사선) · 아카츠키(탐사선) · 카미오칸데 · KAGRA · 양산 바이러스 연구소
교육 대학 목록 · 대학 서열화 · 지잡대 · 제국대학 · 관립대학 · 슈퍼글로벌대학 · 학술연구간담회 · 대학 펀드 · 대학입학공통테스트 · 대학입시센터시험(폐지) · EJU · 편차치 · 관리교육 · 유토리 교육 · 일본 문부과학성 장학금 ·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 G30 · 실용영어기능검정
교통 교통 전반 · 도로(고속도로 · 국도 · 도도부현도 · 시정촌도) · 교통 패스(홋카이도 · 동일본 · 도카이 · 서일본 · 시코쿠 · 큐슈 · 도서 지역 · 복수 지역) · 철도(철도 환경 · JR그룹 · 대형 사철 · 신칸센) · 공항 목록 · 전일본공수 · 일본항공 · 비짓 재팬 웹 · 좌측통행 · 차량 번호판
교포 일본계 · 일본계 한국인 · 일본계 브라질인 · 일본계 미국인 · 일본계 중국인 · 일본계 팔라우인 · 일본계 러시아인 · 일본계 대만인 · 일본계 멕시코인 · 일본계 인도네시아인 · 일본계 아르헨티나인 · 일본계 영국인 }}}
}}}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 15%; min-height: 2em;"
{{{#!folding [ 문화 ]
{{{#!wiki style="margin: -6px -1px -10px"
<colbgcolor=#fe0000><colcolor=#fff> 예술 일본 음악 · 우타이테 · J-POP · 엔카 · 일본 아이돌 · 전통악기 · NHK 교향악단 · 일본 미술 · 일본 영화(역대 흥행 순위 · 도쿄 국제 영화제) · 일본 드라마 · 찬바라 · 일본 방송(NHK · 일본의 민영방송) · 일본 만화(만화잡지 · 걸작 만화) · 일본 애니메이션(심야 애니메이션) · 가부키 · 라쿠고 · 우키요에 · 하이쿠 · 센류 · 와카(만요슈 · 백인일수) · 모노가타리(겐지모노가타리 · 타케토리모노가타리) · 렌가 · 오리가미 · 노가쿠 · 조루리 · 가가쿠 · 만자이 · 오와라이 · 가레산스이 · 자포네스크 ·오키나와 음악
음식 음식 전반(지리적 표시제 · 급식) · 스시 · 사시미 · 가이세키 · 돈부리(가츠동 · 규동) · 우동 · 소바 · 덴푸라(새우튀김) · 돈가스 · 멘치 · 고로케 · 유부 · 낫토 · 우메보시 · 니쿠자가 · 타쿠앙즈케 · 일본의 술 · 라멘 · 나가사키 짬뽕 · 와규 · 카레라이스 · 오므라이스 · 오니기리 · 오코노미야키 · 몬쟈야키 · 나폴리탄 · 오뎅 · 샤브샤브 · 에키벤 · 카스텔라 · 화과자(모찌 · 만쥬 · 양갱 · 모나카 · 센베이 · 타코야키) · 이자카야 · 오토시 · 오키나와 요리
전통문화 일본학 · 국학 · 기모노 · 유카타 · 촌마게 · 게다 · 오하구로 · 훈도시 · 쥬니히토에 · 료칸 · 다다미 · 코타츠 · 마츠리 · 아마 · 화지 · 가라쿠리 · 부시도 · 일본 갑옷 · 일본도 · 천수각 · 다도 · 쇼기 · 화투 · 카루타 · 게이샤 · 마이코 · 오이란
종교 · 신화 일본/종교 · 신토 · 신사 · 신사본청 · 무녀 · 신궁 · 이세 신궁 · 덴만구 · 이치노미야 · 일본 신화 · 고사기 · 풍토기 · 요괴(오니 · 일본삼대악귀 · 텐구 · 유키온나 · 캇파 · 츠쿠모가미 · 오바케) · 정토교 · 일련종 · 부동명왕 · 창가학회 · 류큐 신토
스포츠 스포츠 전반(도쿄 올림픽) · 프로야구 · 고교야구 전국대회 · 야구 국가대표팀 · 여자 야구 국가대표팀 · J리그 · 축구 국가대표팀 ·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 일본 그랑프리 · 검도 · 주짓수 · 유도 · 가라테 · 스모 · 아이키도 · 킥복싱 · 슛복싱 · 일본 고류 무술 · 발도술 · 궁도
서브컬처 오타쿠 · 특촬물(일본 3대 특촬물) · 괴수물 · 동인샵 · 아키하바라 · 오토메 로드 · 덴덴타운 · 코믹마켓 · 아키바계 · 코스프레 · 다키마쿠라 · 네코미미(고양이귀) · 이타샤 · 니코니코 동화 · 매드무비 · 5ch · 아스키 아트 · 후타바 채널 · 라이트 노벨 · 미연시 · 비주얼 노벨 · 오토메 게임 · JRPG · 탄막 게임 · 쯔꾸르 · 오락실/일본 · 모에 · 모에화 · 모에 그림 · 츤데레 · 데레 · 존댓말 캐릭터 · 갸루 · 로리타 패션 · 왕자계 · 고스로리 · 양산형 · 지뢰계 · 페어리계 · 데코라계 · 반쵸 · 스케반 · 버츄얼 유튜버(hololive 프로덕션 · 니지산지) · 보컬로이드 · MMD · 음성 합성 엔진 · 프라모델 · 소설가가 되자 · 이세계물 · 거대로봇물 · 슈퍼로봇 · 리얼로봇물 · 마법소녀 · 케모노 · 몬무스 · 메카무스메 · 여간부 · 세카이계 · 가상 아이돌 · 지하 아이돌 · 메이드 카페 · 집사 카페 · 동인녀 · 부녀자 · 상업지 · 에로 동인지 · 에로게 · 야애니 · 에로 라이트 노벨
기타 문화 전반 · 호칭 · 벚꽃 · 가쿠란 · 하쿠란 · 세라복 · 란도셀 · 관광 · 세계유산 · 국립 박물관(도쿄 · 교토 · 나라 · 규슈) · 도쿄 타워 · 도쿄 스카이트리 · 도쿄 디즈니랜드 · 오사카성 ·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통천각 · 구마모토성 · 레고랜드 재팬 리조트 · 삿포로 눈 축제 · 온천 · 파친코 · 스도쿠 · 가라오케 · 이모지 · 스카잔 · 특공복 · 유루캬라 · 동영 · 왜색 · 와패니즈 }}}}}}}}}}}}

파일:external/image14.hanatour.com/work-work-DSC_8988.jpg
1. 개요2. 일본의 이자카야
2.1. 유명 이자카야 체인
3. 한국의 이자카야4. 로바다야키5. 기타

[clearfix]

1. 개요

이자카야(居酒屋, いざかや)는 일본어로 앉아서 마시는 술집이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일본식 술집을 가리킨다.

선술집(立ち飲み屋)과는 다른데 이(居)에 '앉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뜻만 가지고 본다면 선술집(立ち飲み屋)과 정반대다. 어원으로는 에도 시대 초기에는 원래는 손님이 가져온 병에다가 술을 넣어서 파는 술 소매상인 사카야(酒屋)가 먼저 있었고, 초기에는 사카야에서 산 술을 집에서 마시는 스타일이었지만(회화), 에도 시대에 중기에 들어서면서 술집에서 산 술을 술집에서 바로 마시는 사람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당시에 노동 강도가 강하고, 업무 후에 바로 마시고 싶은 항만 노동자를 상대로 간이 의자를 설치하고 기존의 큰 병이 아닌 작은 병으로 판매, 안주로 두부 덴가쿠 등의 꼬치구이를 판매한 토시마야(豊島屋 としまや)가 대박이 나면서, 해당 스타일이 보편화 되어 '눌러 앉는(居) 술 소매점(酒屋)'이라는 이자카야로 되었다.

2. 일본의 이자카야

일본의 이자카야는 2~30년 이상 된 가게가 대부분이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老舗)도 많다. 대개 현지의 특산물을 재료로 한 안주를 주로 선보이며, 지역 주민들의 아지트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도쿄 치요다에 위치한 이자카야인 '미마스야'의 경우 1905년에 오픈해 11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이자카야다.

현지에서는 사케를 필두로 하여 소주, 맥주, 위스키, 하이볼, 츄하이 등을 판매한다. 주로 사케가 대부분이고 맥주 및 기타 주류는 구색용으로 갖춰놓은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이자카야를 찾는 손님 연령대가 높은 편이고, 일본 내에서 유통되고 생산되는 사케의 종류가 엄청난 데다 각 이자카야마다 취급하는 사케 역시 차이가 있기 때문에(지역 명산 사케를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마트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사케를 취급하기도 한다.), 오직 이러한 특정 사케를 맛보기 위해 이자카야를 찾는 고객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술 무제한(飲み放題)이나 안주 무한 리필(食べ放題) 등의 메뉴가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안주의 가격이 일본의 물가와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편인데, 조금씩 여러 번 시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나오며 한국에서도 최근 이 같은 형태의 업소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 스페인타파스바와 비슷한 문화인데, 잔뜩 취하도록 마시거나 배를 채우는 게 아니고 혼자서 또는 친한 사람들과 가볍게 한 잔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성격이 강하다.[1]

영업 시간은 한국의 술집처럼 새벽 넘어 심야까지 영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개 17~18시부터 23시까지만 영업한다. 지방 도시 및 농촌으로 가면 더 일찍 닫는데, 소도시 역 앞이나 일본 온천 마을 주변 상점가에 가보면 알 수 있다. 늦은 오전부터 영업하는 이자카야의 경우 저녁 영업을 위한 준비 시간도 중간에 있다. 물론 이자카야 중에는 한국처럼 새벽까지 영업하는 가게도 있기 때문에, 이자카야를 방문할 경우엔 사전에 타베로그 및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업 시간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일본의 경우 낮술, 심지어 아침술을 할 수 있는 이자카야도 있다. 주로 간단한 식사와 묶어서 아침술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은 편이며 오사카시, 특히 신세카이가 있는 니시나리구에 가 보면 아저씨들이 아침부터 삶은 계란이나 꼬치를 안주 삼아 낮술을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오사카역 지하상가와 오사카역 앞의 오사카역 전 1, 2, 3, 4빌딩 지하 식당가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술집 형태의 이자카야가 많이 보여서 여행객들도 코인 로커에 짐을 맡기고 한 잔 하러 가기도 한다. 고독한 미식가에도 이러한 선술집들이 자주 나와 대략적인 모습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설정상 주인공 고로가 술을 못 마시기에 낮에 음식을 먹기에 등장하는 이자카야는 거의 이런 형태다.

1인당 1000엔 내외로 마실 수 있는 곳은 '센베로(せんべろ)'라고 하며,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혼술 등을 하러 많이 찾는다. 번화가와 약간 떨어진 곳에 직장인,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편인데 2010년대 후반부터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

이자카야 중에는 SNS 알바를 풀고 주말 요금, 공휴일 요금 등의 바가지를 씌우거나 서비스를 개판으로 시전하는 가게도 있으므로, 구글 지도타베로그에서 평점이 2점대 이하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번화가에서도 호객을 하거나 광고를 지나치게 하며 상호를 자주 바꾸는 곳은 거르는 게 좋다.

2.1. 유명 이자카야 체인

3. 한국의 이자카야

한국의 이자카야도 일본의 이자카야와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간판 및 내부 인테리어부터 시작해서 점원 유니폼이나 테이블까지 일본 이자카야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고자 하는 경우가 대부분. 다만 한국의 여느 자영업이 그렇듯 대개 번화가를 중심으로 한두 군데쯤 성업하다가 장사가 안 되거나 적당히 돈을 벌었다 싶으면 가게를 철수하는 경우가 잦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번화가 구석이나 더 깊숙한 안쪽, 비교적 덜 시끄러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일본의 이자카야가 대개 지역 특산물을 애용하는 데에 비해 한국의 이자카야는 다양한 일본식 요리로 통일되어 있다. 도 만나볼 수 있으며, 꼬치구이나 탕류, 튀김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이자카야가 한정 메뉴를 팔고 있다거나 거기서만 음미할 수 있는 진귀한 레시피를 사용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대동소이한 메뉴를 취급한다. 기본 메뉴의 경우 가게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안주 과자나 콘샐러드 정도를 주는 수준이며, 무료로 더 주기도 한다.

메뉴의 경우 1인 손님이 많아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담아서 팔기도 하는 일본의 이자카야와 달리 한국의 이자카야는 한 가지 메뉴를 2~3인분 양을 상정하고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메뉴 하나를 시킬 때 가격 부담이 있는 편이다. 나오는 음식의 양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3] 정말로 술을 먹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라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도 팔기는 하지만 이자카야를 찾는 이유는 일본식 분위기를 즐기면서 담소를 나누려는 것이 크다. 어찌 보면 높은 메뉴 가격도 아기자기한 건물의 자리를 이용하는 데서 오는 셈.

의 경우 사케가 한국에서 주세 문제로 인해 고급 주류로 취급 받는 바람에, 소주맥주가 대부분의 주류 수익을 내는 편이다. 외부 손님 접대나 귀한 어른을 모시는 일이 아니면 대부분 소주맥주로 통일된다. 게다가 주류는 세금 때문에 할인을 안 해줘서 정작 친한 친구들과 이자카야를 갔는데 사케는 구경도 못하고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사실 이자카야의 사케는 가게마다 다르지만 병 당 10만원을 넘는 사케도 있기 때문에[4] 섣불리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편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오마카세의 열풍과 함께 콜키지가 가능한 이자카야도 생겨나고 있으니 면세점이나 할인점, 혹은 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했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해산물이 나온다는 상기 서술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가격대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일반 대학생지갑으로 가기엔 부담스러움을 넘어서 통장 잔고를 걱정해야 할 레벨이며, 사회인이더라도 사회 초년생 월급으로는 어쩌다 한 번 정말 기분 내킬 때나 더치페이로 가 보는 수준이다. 때문에 대부분 연령대가 있고 경제력이 생기는 30대 후반 이상의 남성들이 자주 찾는다. 다만 이자카야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 탓인지 20대 여성들도 비교적 선호하는 주점으로 데이트 코스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마시다 보면 2인 기준으로도 10만 원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만약 자신이 돈을 내야하는 위치에 있고, 일행들이 이자카야를 가고 싶어한다면 모두가 적당히 배 부르고 이탈자가 생기는 2차, 3차 즈음에 가는 것이 현명하다.

2024년 기준, 일본 요리를 만드는데도 일본 식재료 도매상에서 미리 가공해 놓은 재료 및 반조리 식품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많다. 그냥 반조리 식품을 데우고 희석하거나 튀겨서 내오는 곳이 많아서 음식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에 대한 악평이 있는 편이고, 그냥 도매상에서 사서 집에서 먹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니 그냥 조금 더 내고 전문 야키토리 가게를 가거나 엔트리급 오마카세를 가는 선택지도 있다.

한편 꼬치구이를 파는 일본식 술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서로 비슷한 어감의 브랜드 몇 개가 미투로 난립하는 상황이다. 투다리[5], 투모아, 동아리, 까투리 등.

이래저래 써 놨지만 종합하자면 일본 느낌만 낼 뿐인 전형적인 한국 술집이다. 이름만 일 뿐 실제로는 포장마차, 호프집인 한국의 자칭 '펍'과 같다. 그러니 원조 일본식 이자카야를 체험할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게 진짜 오리지널 일본 스타일로 장사하면 생소함 때문에 인기가 없으니 어쩔 수 없는 현지화라고 볼 수 밖에. 그래도 일본식 술집이라는 특성상 한일관계에 따라 매출에 영향이 받는 경우가 많다.[6] # 다만 한일관계가 아니어도 매출이 타격 받는 예외적 경우가 있다.

2021년 4월 말에 일본어로만 주문하고 한국어 쓰면 벌금 내야 한다전주에 있는 어느 이자카야 가게 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가게 주인은 2년 넘게 붙인 것이고, 정작 벌금은 단 1번도 부과한 적도 없다고 항변했으나 일본어 주문 규칙을 도입한 이유로 "요즘 일본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나 오해가 많은데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 덕분에 욕만 먹었다.[7] 해당 가게 주인은 23년이나 일본에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보도된 지 며칠 안 가 5월 초에 해당 이자카야는 문 닫았다고 한다. 즉 보도 이전부터 장사가 무척 안 되었다는 뜻이다.

서울 성수동, 을지로, 홍대입구, 강남 등지에는 간판부터 인테리어, 가게문 안내판,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까지 일본어로 제작한 가게가 생겨나고 있다.[8]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의 포장마차와 동일하게 한글 간판을 사용하고, 한글 메뉴판에 드럼통 의자까지 사용한 한국식 주점도 생겨났다.

다만 한국의 경우에는 일부 이자카야 체인에서 바가지, 디자인 도용 문제와 함께 저작권 문제를 피하려다가 도리어 내선일체 등 디자인 관련 논란이 발생하여 욕을 먹고 있다. 또한 가격 대비 음식의 질이 지나치게 낮아 도리어 불경기로 인한 외식 수요 감소로 이자카야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식자재 마트와 일본 술을 할인된 가격으로 파는 주류 유통 플랫폼(데일리샷 등)만 잘 되고 있다.

4. 로바다야키

80~90년대 한국에서는 이자카야보다 로바다야키(炉端焼き)란 단어가 더 널리 쓰였는데, 엄밀히 말하면 로바다야키는 일반적인 이자카야와 좀 다른 개념이다.




로바다야키란 손님 앞에서 음식을 직접 구워주거나 숯불구이 안주를 주력으로 파는 이자카야를 가리키는 말인데, 도호쿠홋카이도처럼 추운 지방에서 기후적 이유로 생겨난 것이고, 어원도 이로리 화롯가에다 음식을 구웠다는 뜻의 '이로리바타야키'가 변한 것이다. 최초의 로바타야키 식당은 센다이시에 있는 '로바타]'이고 2020년 코로나영향으로 문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 익힌 요리를 주로 내놓았기 때문에 날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지금보다 심했던 과거 한국은 일반적인 이자카야보다 이 음식점이 먼저 들어왔다.

5. 기타


[1] 중국인, 한국인 등 관광객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SNS에 광고되는 관광객용 이자카야 말고 각 지역에 숨은 맛집 이자카야 즉, 로컬 성격이 강한 술집에 안주를 먹으러 가기도 하는데, 인터넷에 도는 에피소드 중에서는 일본인들이 꼬치 하나로 서너 명이 버티는 와중에 관광객들이 그 몇 배의 안주를 시켜서 주인이 기뻐하기도 한다. 반대로 이자카야에서 장마당처럼 먹는 바람에 눈치를 받곤 한다. 이자카야는 다른 손님들의 방해를 하지 않도록 암묵적인 룰이 몇 개 존재하는데 그걸 대부분의 한국, 중국 관광객들이 모르기 때문. 잘 모르면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조용히 마신다' 1가지만 지키면 된다. 지역민들이 지친 하루를 싼 값에 풀기 위해 잠깐 들리는 곳인데 방해 받으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 보자. 궁금해 할까봐 이자카야 룰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되는 이자카야 룰이라면 '옆사람에게 내 술을 따라주지 않는다(대부분 안주가 초저가, 술로 매상을 올리는 방식인데 술을 옆손님끼리 나눠마시면 매출에 악영향이 가기 때문)', '조용히 대화하며 마신다', '논쟁거리 대화를 하지 않는다'가 있다.[2] 어느 지역에서 가져온 식재료라고 하여 비싸게 파는 것.[3] 이자카야마다 다르긴 하다.[4] 오마카세 같은 고급 스시야보다 주류 가격이 비싼 경우도 흔하다. 오마카세를 다닐 정도라면 사케에도 관심이 있는 손님이 많아 무작정 가격을 높여 받기는 힘들기 때문.[5] 한자로 '土大力'이라고 쓰기도 한다.[6] 이자카야 말고도 국내의 일식집 전반 영향을 받는다.[7] 한국 역사를 돌이키면 식민 지배창씨개명이나 한국어를 금지하고 일본어 사용을 강요했던 시기가 있었던 걸 감안하면 논란을 자초한 게 맞다.[8] 다만 이런 가게들은 기획에만 치중하다 보니 실제로 조리와 접객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편이다.[9] 음악의 신 당시 초반에 이자카야를 오픈해서 장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5편쯤에서부터는 안 나오는 걸 보니 그때쯤 망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