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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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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산업과 양성화4. 구분5. 세부 등급6. 국가별 현황7. 오디션8. 패러디9. 포르노가 위법인 국가에서 발생하는 문제
9.1. 성적 자기 결정권과 개인의 자유 침해9.2. 성욕은 기본적인 욕구이다9.3. 성에 대한 인식9.4. 성인 산업의 음성화
10. 비판
10.1. 탐닉10.2. 배우들의 인권 침해10.3. 여성에 대한 왜곡
10.3.1. 긍정10.3.2. 부정
10.3.2.1. 과학적 연구의 부족10.3.2.2. 매체의 비판적 수용 가능성10.3.2.3. 실질적 해결책의 결여10.3.2.4. 사회보수주의적 비판의 문제
10.4. 성착취
11. 최신 기술과의 관련12. 기타13. 의미 확장14. 관련 문서

1. 개요

포르노그래피란 일반적으로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어두운 분위기 아래 생식기에 얽힌 사건들을 기계적으로 반복·구성하는 음란물의 일종을 말한다.
- 대법원 1997. 12. 26, 선고, 97누11287 판결

성적 자극을 목적으로 인간의 신체나 성적 행동을 명확히 묘사하는 모든 표현 양식이다. 포르노는 잡지, 미술, 문학, 사진, 오디오, 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에서 제공된다.

원단어는 그리스어 포르노그라피아(Πορνογραφία)[1], 어원은 고전 그리스어매춘부를 뜻하는 'πόρνη(포르네)'와 '새기다', '적다', '그리다'를 뜻하는 'γράφω(그라포)'의 합성어다. 초기 포르노가 매춘부에 대한 기록임을 핑계로 만들어졌던 데서 유래했다. 각 문화권마다 고유 명칭이 있지만 요즈음에는 그냥 포르노로 통칭하여 부른다. 그리고 영미권에서는 간단히 'porn'이라 하고, 이게 세계 인터넷 검색어 표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영상 형태의 성인물을 뜻한다. AV도 포르노의 일종.

2. 역사

선천적으로 성욕이 존재하는 인간은 대부분 오감에 따른 성적 판타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 여러 나라에서 터부시되는 와중에도 암암리에 명맥을 이어 왔다. 주로 회화, 조각이 대표적이었으며, 문자 발명 이후 포르노 문학 또한 만만찮은 영역을 구축했고, 귀족들을 중심으로 공연 문화 속에 자리 잡기도 했다.

대단히 많은 분야에 걸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유물이 있다. 주로 그림 형태가 많으나, 문화권에 따라 조각이나 문학으로도 전한다. 인류가 무언가 표시를 남길 수 있을 때부터 포르노의 역사는 이미 시작되었다. 특히 고대부터 각좆을 비롯한 다양한 물건들만 보더라도 이 타락은 뿌리 깊다.

영화로의 포르노는 영화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 최초의 영화가 만들어진 1895년에서 3년도 지나지 않아 여성의 나체를 촬영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 1972년 <목구멍 깊숙이(Deep Throat)〉에서 본격적으로 포르노 영화의 역사가 시작되었다.[2] 이 영화의 주연 배우는 린다 러브레이스이고, 그녀의 삶에 대해 그린 영화 〈러브레이스〉가 개봉했다. 1970년대의 포르노 영화 산업을 다룬 영화 〈부기 나이트〉에서 당시의 자세한 포르노 산업 뒷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후 그 유명한 플레이보이휴 헤프너허슬러래리 플린트 같은 걸출한 제작자, 경영자들이 나타나 기업형 포르노 사업을 개막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미 대한제국 시절 한국인을 모델로 한 포르노그래피 화보가 존재했으며, 최초의 포르노그래피 영상 상영은 미군정 시절인 1946년 고급 요정에서 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에서는 심의를 받지 않은 포르노를 인터넷에 아무 데나 올리는 행위는 법에 저촉(형법 243~244조)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글을 올리면 당사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고, 심할 경우 해당 사이트가 공권력에 의해 폐쇄될 수 있다. 욕설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공간에서의 금기. 물론 음란물을 개인적으로 소지하거나 보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3] 불법에 해당하는 행위는 불특정 다수에게 상영하거나 제작, 배포, 유통, 판매 등의 행위에 한한다.

성인들의 기호품 중 하나이지만 법적인 면과 윤리적인 면의 문제 때문에 지금도 포르노업계와 반포르노 운동가 사이의 대립은 끝이 없다. 반포르노 운동가 일부는 포르노를 전부 규제하거나 가급적 전부 검열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되기도 한다. 이런 관점이 잘 드러난 책이 안드레아 드워킨(A.Dworkin)의 《포르노그래피: 여자를 소유하는 남자들》이다. 그 밖에는 《포르노 판타지》라는 책이 있다. 사실 페미니스트 사이에서도 포르노는 매우 심각하게 찬반이 갈리는 주제이며, 이를 둘러싼 논쟁은 197~80년대 페미니스트 성 전쟁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3. 산업과 양성화

현대에는 개방된 성 의식과 산업성을 바탕으로 일종의 산업으로 발전했다. 2014년경 미국에서만의 조사로 시장 규모는 133억 달러(약 15조)에 육박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1,500억 달러(약 169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그와 연관된 산업과 파생 상품까지 합하면 그 가치는 천문학적이다. 나라마다 법에 의한 정도의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공공장소를 제외하면 성인 소비자가 일반 포르노를 소지하거나 감상하는 일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하나 소아 성애에 해당하는 것은 예외로, 대부분의 나라에서 아동 포르노는 소지한 것만으로도 법의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파일:1200px-Pornography_laws.svg.png
<colcolor=#000,#ddd>파일:초록색 상자.png 포르노그래피가 원천적으로 합법인 나라
파일:노란색 상자.png 포르노그래피가 조건부 합법인 나라
파일:붉은색 상자.png 포르노그래피가 원천적으로 불법인 나라
※1 회색은 자료 없음.
※2 실재하는 아동을 소재로 한 포르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법이며, 위 지도의 구분에 포함되지 않음.
※3 포르노그래피 사이트를 국가 차원에서 접속차단하는 국가들은 이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르노 산업의 합법 여부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위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웬만한 서방 세계(제1세계) 국가는 전부 합법 혹은 규제를 두고 허가하는 정도다. 참고. 포르노가 합법인 국가에서는 공개된 장소에서 포르노 산업 관련 퍼포먼스를 행하기도 하며, 심지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독일 월드컵 시기에 주 경기장 바로 근처에서 독일 포르노 축제가 개최되어 참가국들이 쓴소리를 날린 일화도 있다.

포르노 산업이 영상의 재생, 저장 매체 산업의 주도권 싸움이나 보급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주장도 있다. 포르노를 향한 사용자들의 거대한 수요가 타 업계의 기술 공급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 비디오테이프 규격인 VHS가 betamax를 이긴 이유 중 하나가 포르노라는 주장이 있는데, 소니는 자사의 형식인 betamax에 성인 콘텐츠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기에 포르노가 VHS 비디오테이프로만 나왔고, 결국 betamax는 우월한 화질과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포르노 산업을 지배한 VHS를 이기지 못해 업계에서 퇴출되었다...라는 얘기지만 사실이 아니다. betamax로도 일본을 제외하면 포르노는 잘만 나왔다. 실제로는 VHS가 betamax보다 녹화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시장에서 승리했던 것이다. VHS는 거의 2시간 가까이 녹화가 가능했지만 betamax는 1시간 반도 안 되었다고 한다.[4]

텔레비전비디오의 보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영화관에서 여러 사람이서 포르노 영화를 보기에는 낯부끄러운 바람에 집에서 혼자 포르노를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TV와 비디오가 팔려 나갔기 때문이다. 이후 비디오 시장이 DVD로 바뀌고, 다시 블루레이로 넘어갈 때에도 포르노업계는 다른 영상물 산업처럼 고화질 수요를 이끌었으며, 이와 동시에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고화질 영상의 스트리밍을 위한 초고속 인터넷의 발전과 보급 수요에도 상당한 공헌을 했다. 고화질이 곧 고용량을 의미함에 따라 위의 시게이트 CEO의 발언처럼 대용량 HDD의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들어선 평면 화면을 넘어서 VR 기기를 활용한 포르노 역시 만들어지고 있다. 이전 사례들처럼 VR 기기 수요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적 자극과 욕구를 소재로 다루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심지어 예술계에서는 정통 예술이 포르노에 먹혀 버리는 사태도 염려되고 있다. 그러나 포르노가 단순한 성행위만 찍는 것에서부터 영화급의 작품도 있는 만큼, 상술한 바와 같이 예술과 포르노의 구분이 점점 애매해지는 면도 있다.

4. 구분

포르노를 관능적 창작물과 구분하는 대체적인 기준으로는, 성적 흥분을 유도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한 것이 포르노이며, 성행위 혹은 신체 묘사를 통해 예술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창작은 에로티시즘이라고 구분짓는다. 그러나 이러한 이분법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포르노와 일반 창작물의 구분이 쉽게 가능했다면 역사 속에 존재한 수많은 외설-예술 논란은 존재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미국 연방대법관이었던 포터 스튜어트(Potter Stewart)의 발언이 유명하다. 그만큼 음란물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을 사전에 제시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는 뜻이다.
'I know it when I see it.'
'보면 안다.'
포터 스튜어트(Potter Stewart), 1964년 '자코벨리스 대 오하이오주 사건(Jacobellis v. Ohio)' 에 대한 판결에서.

포르노는 소프트코어 포르노와 하드코어 포르노로 보통 나뉜다. 물론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소프트코어 포르노는 한국 에로 영화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소프트코어 포르노는 하드코어 포르노와 마찬가지로 성적 흥분을 목적으로 노골적인 성행위를 다룬 성애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소프트코어 포르노는 실제 성행위 장면을 담지 않는다. 즉, 소프트코어 포르노는 배우들이 열심히 성행위를 하는 척 연기하는 영상물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하드코어 포르노는 실제 성행위를 중점으로 담은 영상물로 일본 AV폰허브 등의 외국 포르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서양 포르노를 생각하면 된다. 하드코어 포르노는 배우들이 실제로 성행위를 하고, 성기 삽입 장면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만화나 소설 등의 창작물도 성행위나 성기 애무 중 성기 노출 또는 성기 삽입, 체액 등의 묘사가 노골적이면 하드코어로 분류되기도 한다. 원칙적으로는 소프트코어 포르노도 포르노라고 부르는 게 맞지만, 보통 포르노 하면 하드코어 포르노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나라마다 무엇을 하드코어 포르노 또는 음란물로 간주하여 규제해야 할지 기준이 다르다. 예를 들어 한국은 포르노그래피는 폭력적이고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생식기에 얽힌 사건들을 반복 구성하는 음란물(대법원 97누11287 판결)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한국의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성기의 직접 노출, 체액 묘사 같은 실제 성행위, 강간, 근친상간, 수간, 시간, 소아 성애 등의 이상 성욕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 등을 '사회에 선량한 풍속 및 국민 정서를 해할 우려가 있는 표현물'로 간주하여 규제한다.

일본은 성기의 직접 노출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보다 좀 더 좁은 범위로 음란물을 해석하고 규제한다. 한편, 미국유럽은 성기의 직접 노출과 체액 묘사, 실제 성행위를 담고 있는 하드코어 포르노가 합법이나, 실제 강간이나 수간, 시간 등의 이상 성욕을 담고 있는 표현물을 음란물로 규제한다. 더 나아가 영국 등의 국가는 비록 설정이라고 해도 모방 위험을 우려하여 강간을 내용으로 삼는 성애물도 음란물로 간주하여 규제한다.

5. 세부 등급

포르노라고 똑같이 일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도 다양한 등급이 존재한다. 아래는 등급 순서별로 나열한 것이다.
배우의 경우 각 등급별로 받는 급여가 다르며 성교가 가장 급여가 강하다. 애초에 계약 조건에 무엇을 할지를 명시하고 계약하는 경우가 많다.

6. 국가별 현황

6.1. 대한민국

형법 제244조 (음화제조 등) 제 243조의 행위에 공할 목적으로 음란한 물건을 제조, 소지, 수입 또는 수출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형법 제243조 (음화반포 등) 음란문서, 도화, 필름 기타 물건을 반포, 판매 또는 임대하거나 공연히 전시 또는 상영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7(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
①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개정 2011.9.15.>
  1.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내용의 정보
제74조(벌칙)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2.2.17., 2014.5.28.>
2. 제44조의7제1항제1호를 위반하여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한 자

대한민국은 원칙적으로는 심의를 거치지 않는 이상 포르노의 유통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물론 이슬람 국가나 공산권 국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여전히 인터넷 검열 등을 이용해 이것을 규제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 대열을 위시한 제1세계 국가 가운데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유별나다.[5] 그래서 이 문제를 두고 소설 《즐거운 사라》의 저자인 마광수 교수는 "다른 분야는 서양이 하면 다 좋다고 사대주의적으로 따라가는 한국이, 왜 유독 포르노의 합법화만큼은 필사코 거부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한탄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자유주의민주주의의 발달과 궤를 함께한 것이 포르노이지만[6], 한국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교조화된 성리학 + 근본주의 개신교 및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는 문화 규제와 탄압 + 급속한 발전에 따른 기성세대의 문화적 변화에 대한 적응 부족, 이러한 문화적 보수주의 세력들이 미처 퇴장하기도 전에 빠르게 성장한 래디컬 페미니즘[7] 여성계 등의 복잡한 얽힘이 한국의 포르노 양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6.1.1. 과거

한국의 경우 보수주의적 관습과 이로 인한 문화 규제 및 탄압의 전통 때문에 건전한 성 풍속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오랫동안 '성 문화는 숨겨야 할 것', '부끄러운 것'으로만 치부되어 왔다.

성리학을 창시한 주자천리인욕론을 주장하였는데, 인욕을 억제하여 천리를 따를 것을 주장하였다. 그에 따라서 존천리 거인욕이라는 구호가 등장하게 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종묘 제례에서 연주되던 고려 가요가 남녀상열지사라는 비판을 받고, 운율만 남은 채 가사는 부르지 않게 되거나, 다른 내용으로 가사가 바뀌어 불리면서 많은 고려 가요들이 실전되었다. 또한 고려 시대에는 야외에서의 남녀 혼욕이 일상적이었으나, 조선 시대에 들어서면서 혼욕은 사라지고 목욕 횟수가 줄어들었고, 목욕할 때도 타인에게 신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하여 목욕 전용 옷을 입고 목욕을 하게 된다.#1 #2 한중일 동아시아 3국 중에서도 조선은 특히 성리학의 영향으로 춘화의 등장이 늦었고 전해져 오는 것도 적은 편이다. 그리고 인조 때 명나라 장수 모문룡이 인조에게 여인의 나체를 상아로 조각한 '춘의'를 예물로 보내자 인조는 이를 가루를 내서 부숴 버리라는 전교를 내렸고, 조정 대신들 가운데 이것을 손으로 만져본 사람들은 벼슬길이 막힐까 봐 조정에서 의논을 했을 정도로 심각할 정도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조선 시대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 '색욕' 편에서 성욕에 빠져 문란한 사람은 금수만도 못하다고 하며, 인간은 윤리를 가지므로, 성욕을 절제하여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한다.#

인터넷상의 도시 전설로 사실 조선 시대와 유교는 성에 개방적이었으며, 논어를 마치고 서당에서 보정이라는 성교육 과정이 있었으며, 춘화로 성교육을 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단국대 동양학 연구교수에 의하면 사실이 아니며, 조선 시대에는 성에 대하여 억압하고 금기시하는 교육만이 존재했다고 한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한국 사회가 성에 대하여 터부시하는 게 기독교 때문이며, 기독교 신자인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 되었고, 초대 국회부터 기독교가 국회의원의 60%나 되어서 기독교에 입각하여 입법 활동을 하였기 때문이라는 루머도 떠도는데, 이승만 정부 시기, 제헌 의회 시절에도 기독교 국회의원은 24%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기본적인 통계조차 틀린 내용이다.# 오히려 한국 법률은 유교적 문화 전통에 근거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러시아와 함께 술에 관대하고 우호적인 나라이며,# 명절에는 전 국민이 제사를 지내러 민족 대이동을 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만약 한국 사회를 기독교 문화가 지배했다면 진작에 제사는 금기시되었을 것이며,[8] 기독교 문화권인 미국처럼 길거리나 공개된 장소에서 술병을 보이게 들고 다니면 구치소에 끌려가고, 일반적인 마트에서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 등 음주 문화에 매우 적대적이었을 것이다. 한국 문화에서 발견되는 성에 대한 금기시와, 술에 관대하고 우호적인 음주 문화, 명절에 제사를 지내는 모습은 유교 성리학적 전통에서 기반한 것이 맞다.

성리학에서부터 유래한 성에 대한 금기시로 인하여, 한국에서 성 문화는 상당히 음성화, 지하화되어 있다. 다만 유교 문화가 일반적이었다고는 해도 그 시절에도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했었고, 근대화기를 거치면서 기존의 중매결혼을 강요하는 중장년층과 자유연애를 원하던 젊은이들 간의 갈등이 많이 일어났다. 다만 유교 문화의 영향이 상당수 사라졌다고 해도 흔적 자체는 남아있었고, 이 때문에 공석에서는 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리는 경향이 남아있었다.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말죽거리 잔혹사〉나 〈품행제로〉 같은 영화를 보면 1970년대~80년대에도 청소년들이 선데이 서울 같은 도색 잡지나 도색 영상물을 찾는 경우는 비일비재했었고, 당대의 TV 시사 프로그램을 보면 미국이나 일본을 통해서 도색 잡지나 도색 비디오들이 유입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도색 비디오들은 가격대가 비싼지라 청소년층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었고, 도색 비디오를 파는 상인들의 낚시도 성행했다. 또한 성기 노출은 안 되었지만 1960~90년대에도 에로 영화라 불리는 준포르노급 영화는 영화관에서 상영했기 때문에, 수위가 센 영화들은 성인들이 직접 영화관에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학생들이 그런 유의 영상에 빠져드는 것은 불쾌하다, 공부에 신경 안 쓰고 엉뚱한 데 정신 팔린다는 관념이 팽배해있던지라 포르노의 완전한 합법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때문에 민주화 이후로도 표현의 자유 이슈가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이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즐거운 사라 음란물 지정 및 탄압 사건이다.

6.1.2. 현재

그러나 1990년대 말에 ADSL이 널리 보급되었고, 이에 따라 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집에서 포르노를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한류, 웹툰, 온라인 게임 같은 문화 산업이 활성화되자 보수적 관료들도 점점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고, 규제가 1990년대에 비해선 완화가 되었다. 포르노 등의 음란물이 아닌 성인물의 경우에는 청소년 보호법에 따른 접근 제한 조치를 해 두고 합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하지만 음지화되어 있는 토렌트 등 각종 매체를 보면 포르노는 논외의 영역으로 불린다.

그래서 한국에는 에로 영화 등의 소프트코어 포르노 시장만은 존재한다. 2018년에는 |MIB라는 한국 최초 합법 AV 제작사가 생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대한민국에서 실사 포르노를 합법적으로 업로드 및 제공하기 위해서는 실제 성행위 장면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성기가 신체 부위의 삽입 또는 접촉되어 있는 장면은 금지되고 이에 따라 정액 등의 체액 표현도 금지이다. 게다가 설정과 내용 측면에서도 친족 간의 근친상간, 집단 성행위, 교복 입은 학생과 선생 간의 성행위 및 소아 성애, BDSM, 수간, 시간, 준강간을 포함한 강간 및 윤간 등의 사회 통념을 벗어나는 성행위들은 표현이 금지 내지는 제한당하고 있다. 에로 영화와 달리 성인 만화 및 웹툰, 성인 소설 등은 가상물이기 때문에 실사물보다 느슨한 심의가 적용되어, 특히 성인 소설은 체액 묘사와 성기 노출 등이 더 폭넓게 표현이 가능하다. 다만 성기 및 음모 노출은 출판물만 가능하며, 보다 심의를 거치는 웹툰 등의 인터넷 매체들은 직접 또는 암묵적으로 제한한다. 이와 더불어 실사물만큼은 아니지만 근친상간, 시간, 수간, 소아 성애 등도 표현 정도를 규제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산 성인물들은 해외 포르노 시장에 비해 표현 수위 정도가 좁은 편이다.

그러나 이런 공식적 루트 말고, 인터넷의 강국인 탓인지 포르노의 바다라고 될 정도로 정보 통신망을 통해 불법적으로 포르노가 전방위적으로 유통된다. 인터넷이 보급된 뒤 한국에도 한때는 인터넷을 이용한 국내 포르노 성인 방송[9]이 유행했으나 유교의 나라답게 강력한 단속과 처벌로 얼마 못 가서 잠잠해졌다. 물론 그렇다고 그후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비디오용 에로 영화의 경우, 비디오 시장 자체의 쇠락도 겹쳐 통계상으로는 2003년 1편을 마지막으로 제작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것은 모바일 성인 콘텐츠와 인터넷 성인 사이트 콘텐츠였는데, 2006년에는 모바일 성인 콘텐츠 중단 크리까지 맞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본, 미국 등의 강력한 대체재(?)와 높은 수위의 인터넷 불법 콘텐츠로 초토화되었다. 예를 들면 김본좌가 유포한 것은 모두 불법 포르노로, 수입 불가품들. 쉽게 말해 합법 세미 포르노는 망했어요 상태이며, 불법 포르노만 판을 치는 등 적어도 2천년대 초반은 암흑기 수준으로 퇴보하게 된다. 그러나 IPTV의 발전으로 제작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VOD 에로 영화가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에 한하며, 국내에서 제작된 상당수의 영상물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판매하거나 DB로 등록해 놓은 영상물도 음란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 사전에 문제를 없애려는 의도인지 스틸 컷과 포스터 등을 게시하지 않으려 하는 상황이며, 통합 검색에서는 해당 영화 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고 영화 페이지에서 검색을 해야만 확인이 된다. 그러나 이 포스터들은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광고선전물로 '유해성없음' 심의를 받은 상태인 데다가, 심의를 받지 않은 다른 포스터와 스틸 컷들도 영화진흥위원회의 DB에는 등록되어 있다.

2012년, 불법 성인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어, 외국 포르노 사이트들이 전부 유해 사이트로 지정되어 막히기도 했다. VPN을 이용하면 볼 수 있긴 하다만....

2018년, 리벤지 포르노와 불법 촬영물로 사회 문제가 되었는데, 거기다가 양진호 사건과 웹하드업체 - 헤비 업로더 유착 사건이 터지며서 일각에서 포르노 합법화 및 사회적 논의를 하자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하지만 이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포르노 합법화 문제를 조심스럽게 꺼냈다가 곧바로 개신교계와 여성계 및 학부모 단체[10]가 퍼붓는 엄청난 분노와 비난 공세에 못 이겨 서둘러 사과하는 해프닝을 빚었을 만큼, 포르노에 대한 기성세대층의 거부감은 매우 공고하다. 2022년 4월, CPTPP 가입으로 외국의 포르노 사이트가 국내에서 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냐는 주장이 일었다.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산업통상자원부, 서울대학교,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을 그었다. #

특히 명심해야 할 것이, 셧다운제아청법이니 관련된 사안들은 어느 한 당의 문제만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대부분의 정당이 이루어낸 문제이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래디컬+안티포르노 성향이 강하게 두드러진다. 대한민국의 성적인 자유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만성화된 성적 보수성이고, 주장의 원천이 다른 안티포르노 페미니즘 세력이 주류를 차지하는 등 복잡하여, 사회 일반의 인식이 그 부조리의 원천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다. 의외로 한국에도 포르노그래피에 긍정적인 페미니스트들은 소수 존재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존재감이다.

이는 기성세대의 인구가 많고 장수하며 세대 교체가 늦어서 생긴 문제이다. 그러다 보니 대략 10~20년 정도가 지나서 세대 교체가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성이 개방적인 미국과 유럽도 원래는 포르노가 불법이며 포르노에 대한 억압이 심각했지만[11] 세대 교체가 이뤄져서 포르노 합법화를 이룰 수 있었다.[12]

보기 드물게 터보레이터 같은 외국의 포르노 영화가 정식으로 판권을 사서 수입되기도 하지만[13], 배우들의 성기 노출 장면들은 죄다 삭제된 채로 발매되기 때문에 원본보다 내용이 훨씬 줄어들어서 이런 사정을 아는 사람들로부터 여전히 불만을 많이 사고 있다...

2021년엔 POVKOREA라는 1인칭 합법 사이트도 생겼다.

6.2. 중국

공식적으로는 모든 포르노와 섹스 산업이 불법이다. 그러나 14억 명 넘는 어마어마한 인구 때문에 철저한 단속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한국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세계 2위의 인구라는 장점 때문에 미국플레이보이펜트하우스 같은 외설물이 중국어 자막까지 붙어 돌아다닐 정도이며 무삭제본이다.

현재 잠정적으로 집계된 것만 해도 무려 600만 명 넘는 여성들이 성매매와 섹스 산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중국에 자주 체류하는 한국인들은 윤락업소에 가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값에 더 많은 여자들과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 따지고 보면 중국의 매춘은 오히려 한국보다 더욱 적나라한 성 문화를 갖고 있었다.[14]

그런가 하면 포르노는 아니지만 포르노에 가까운 야설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야설을 쓰는 작가들이 중국 공영 방송인 CCTV와의 인터뷰에도 버젓이 등장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사실 17세기에 야설계의 레전드이자 중국사대기서 중 하나인 금병매가 존재했으니 이상한 것도 없다.

6.3. 일본

놀라운 말이겠지만, 일본에도 한국처럼 포르노 산업이 없다. 일본도 한국처럼 음란물 유포죄가 존재한다. 다만 AV 산업이 있을 뿐 일본의 성 산업이 그렇지만, 이쪽도 AV는 포르노와 다르다고 주장한다.

일본 형법과 한국 형법은 거의 비슷한데, 한국 형법에서는 제22장에서 '성 풍속에 관한 죄'로 처벌 규정을 다룬다. 일본은 같은 유형의 범죄를 동일하게 22장에서 '외설, 강제 성교 등 및 중혼의 죄'로 다룬다. 한국은 같은 행위를 '음란'이라는 용어로, 일본은 '외설'이라는 단어로 칭하는데, 구체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형법 내에서 세부적으로 다루지 않고 연계된 법령이나 판례로서 다룬다.

그러나 굳이 규정하지 않아도 성관계가 요지인 물건들은 누가 봐도 외설적인 것들이라 할 수 있으므로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법원이 관련 재판에서 실제 성관계를 했다고 외설이라 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고 그것이 판례로서 자리 잡은 후로 성행위를 다루는 AV 제작이 본격화되었다.

당연히 사회적으로 문제는 되었으나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수사 기관이 성관계를 한 영상물 등을 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기소할 수는 없었다. 이에 대상물이 사회적으로 외설적이라고 인식될 수 있다는 추가적인 판단으로 제작업자 등을 기소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소위 모자이크와 같은 수정 작업이다.

법조문에서 외설(또는 음란)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금하는 것인지 판단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작업자들이 자체 검열을 했다는 것으로 불법을 판단하고 있는 것인데, 쉽게 말해 똑같은 성행위 영상을 만들었어도 어떤 사람은 처벌되지 않고 다른 사람은 모자이크가 연하니까 외설물이라는 기이한 판결 행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국회에서 법을 개정하거나 관련 법을 새로 만들지도 않는다.

이와 관련해서는 미국 성인 인터넷 방송 streamate의 모델(방송 진행자) 계약 약관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데, 약관 5항에서는 자사는 '외설(obscenity)'에 대한 지역 사회 표준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성교 및 자위 행위 실시간 방송을 주된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는 곳이 무슨 이야기인가 싶은데, '수간, 시체 성애' 등을 금한다고 되어 있다.# 이를 통해 보면 일본 법원의 입장은 사회적인 통념에서 허용되지 않는 수준의 성인물 정도를 외설으로 보고, 단순 성교만은 외설로 보지 않는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노모는 불법이고 유모는 합법이라는 설은 사실 아니다.

추가적인 법령으로 풍속 영업 등의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관련 산업을 규제하고는 있는데, 해당 법령 역시 구체적인 행위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의 성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한 영업'이 풍속 영업이라는 식으로만 되어 있다.

이렇게 음란물의 정의가 법적으로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업체 간 경쟁이 붙어서 모자이크나 은폐 처리가 점점 작아지고 희미해지다가 선을 넘게 되고, 결국 본보기로 특정 업체가 음란물 유포죄로 기소되어 다시 모자이크와 은폐 처리가 넓어지는 현상이 무한 반복되고 있다. 노모 작품의 경우 형식적으로는 수출용으로 분류되며, 노모 AV 제작 회사들은 미국 등 외국에 바지 회사를 통해 유통하고 있다.[15] 물론 모자이크라는 점을 이용해 가짜 성기를 이용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90년대에 주로 그랬고 21세기 들어서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

미국, 유럽의 경우 아동 포르노에 대한 규제가 심했지만, 일본은 상대적으로 느슨했다. 미성년자가 AV에 출연하는 건 엄격하게 금지됐지만, 문제는 누드 이미지 비디오였다. 1980년대에는 폭발적으로 미성년 누드 비디오가 쏟아져 나왔다. 결국 1996년 첫 번째 '아동·청소년 성 착취 근절 세계 대회'에서 전 세계 아동 포르노의 80%가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까였고, 그 직후 아청법을 제정하여 미성년 누드 비디오를 금지했다.

어쨌거나 그것과는 별개로, 세계적으로 다양하고 마니악한 포르노를 생산한다. 세계가 인터넷 중심의 소비 패턴으로 넘어가는 가운데 아직도 비디오DVD 위주의 유통망을 유지 중이다. 이런 비디오와 DVD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게도 있으며, 심약한 사람은 트라우마에 걸릴 정도로 별 해괴한 부류의 물건들이 빼곡히 진열된 모습도 보인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TMA의 작품들이 한 켠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오덕 문화의 성지답게 2D 포르노 쪽에서는 본좌의 자리에 올라있다. Hentai는 이미 고유 명사로 2011년 3월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물론 Hentai 단어를 구글에 검색하면 실사 포르노들도 상당수 검색된다.

2016년 들어 일본의 인권 단체 '휴먼 라이츠 나우'에서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사기 계약을 통해 AV 여배우로 강제 데뷔 시키는 관행에 대해 폭로하고 일본 검찰, 경찰도 이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여러 유명 AV 기획사 대표 및 여배우들이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 되었다. 참조.
그러나 역시 전반적인 수사에 나서지는 않았고, 이른바 노모에 출연한 여성도 기소되지 않았다.

6.4. 대만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불법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만의 법과 사회 분위기가 유화되면서 포르노 영상과 사진집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불법이지만 사실상 경찰이 잘 단속하지 않거나 여러 방법으로 규제를 피해서 알음알음 발매하는 모양이다. 대만의 사진가 푸지위는 2006년에 대만의 법이 완화되었다며, 합법인지 불법인지 묻지 말고 대법관의 헌법해석의 완화된 규제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도피 방법이 많다며 경찰은 체포할 수 없다고 말했다.기사

이런식으로 대만 AV와 성기 노출이 된 사진집이 발매가 되고 있으며, 해외 합법 포르노와 일본 AV에 대만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2010년대 후반부터 자체 포르노도 많이 제작하고 있다. 일본 AV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일본 AV의 비슷한 연출의 포르노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영상물의 퀄리티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개인 방송 산업의 발달에 따라 개인 스트림과 개인 영상물도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노 모자이크다. 하지만 거의 다 콘돔은 쓴다. 이러한 대만 포르노의 눈부신 발전 때문에 중국 포르노가 아시아 포르노 시장의 최강자인 일본의 자리를 넘볼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6.5. 동남아시아

미얀마의 경우, 성인물은 Nyit Nyan Yoke Shin이나 A Pya'car 등으로 불린다. 불교가 지배 이념이고 미얀마군의 독재가 오래 지속되어 온 미얀마에서는 성인물이 한동안 잘 제작되지 않았으며, 외국에서 수입해 온 영상물을 소비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조금씩 사회 분위기가 풀린 1990년대부터 세속주의 성향의 젊은이들이 관습과 체제에 대한 비판 음지에서 성인물을 제작 및 배포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들 중 일부는 체포되어 최소 7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한다. 이처럼 영상 촬영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출연 배우들은 마스크를 쓰거나 얼굴을 블러 처리하는 등 얼굴을 가려서 신분을 숨긴다.

'미얀마의 제비꽃(Violet of Myanmar)'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한 여성 출연자는 초록색 수술용 마스크를 쓰고 보라색 치마를 입은 채로 등장하는 영상을 찍어서 국내에서 크게 유명해졌다. 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암암리에 이 영상물을 보고 문화 충격을 받은 뒤 제비꽃의 정체를 궁금해했으나 끝내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 출연자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6] 이후로도 제비꽃처럼 마스크를 쓴 여성 출연자들이 미얀마의 유명 만화가들[17]이 그린 성인 만화의 줄거리를 따라 연기하는 성인물이 계속 제작되고 있다.

6.6. 미국

2014년 기준 연 133억 달러의 규모로, 공식적인 세계 1위. 양과 질 부분에서 다양하기도 하지만 참여하는 배우들의 인종과 소재 또한 다양하다. 예를 들자면 문신이 가득하면서 비범한 헤어스타일을 한 펑크계를 컨셉으로 하는 배우도 있고[18] 오나이 말리크 같은 파키스탄인 배우와[19] 미아 칼리파 같은 레바논인 배우가 무슬림 컨셉으로[20] 찍는 영상이 있는가 하면, 제복 전문[21] 포르노 레이블인 'BrickYates' 같은 레이블까지 있을 정도로 소재에 제한이 없는 수준이다.

다만 입에 담기만 해도 인간 말종 취급되는 것도 있으니 대표적으로 아동 포르노. 여기에 대해서는 신성 모독 이상으로 심각하게 취급되어 주 경찰도 아니고 연방 수사국(FBI)이 직접 관리할 정도. 심지어 요리조리 법망을 피해가던 온갖 성인 산업 업주들도 "니들이 아동 포르노와 연관 있는 거 아니냐?"라는 말이 들리면 이런 장난성 코멘트에도 기겁하고 "만약 아동 음란물과 관련된 회원이 있으면 알려달라. 우리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FBI에 협조할 것을 맹세한다."라고 공지를 올리면서 기겁할 정도다. 단순히 소유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며, 형기 또한 엄청나다. 심지어는 ASACP라는, 성인 웹사이트들이 아동 포르노에 반한다는 요지의 사이트도 생겨났다. 대학교 기숙사에서 대학 인터넷 망을 이용해 아동 포르노를 다운로드했다가 대학 당국의 보안 시스템에 감지되어 퇴학당하고 경찰에 고발된 후 징역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세계 1위답게 배출되는 포르노양이 엄청나다.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샌퍼낸도밸리에서는 200여 개의 제작사와 1,500명의 배우가 연간 만여 개의 작품을 찍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나라도 포르노 출연을 생업으로 삼았던 배우가 양지로 나와 어떤 직업이든 가지며 떳떳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2007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 남성 경관이 경찰이 되기 전 게이 포르노에 출연한 전력이 뒤늦게 발각되면서 해고된 바 있고, 2015년에는 플로리다에서 여성 경관이 포르노 출연 전력이 밝혀지면서 역시 해고됐다. 이 경우는 경찰 근무 후에도 포르노에 출연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긴 했지만, 어쨌든 출연한 전력이 있는 건 확실했고 그게 문제가 됐다. 둘 다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논리였다.[22] 그 유명한 린다 러블레이스도 은퇴 후 일반적인 직업으로 살아갈 때, 어떻게 과거가 알려져서 쫒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업계의 노장들은 돈이 급하게 필요하면 일단 남에게 한번 부탁해 보고, 이 일은 한번 하는 순간 평생 언제 남들에게 폭로될지 모른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데뷔하라고 조언한다.

파일:external/www.geofffox.com/avnawards-w640-h640.jpg

매년 이런 포르노 산업에 대해 'AVN 어워드'라는 시상식을 당당히 개최하며, 포르노의 오스카라고 불린다. 신인 여우상과 감독상, 팬에 의한 상 등이 있다. 물론 명예의 전당도 존재한다.

DVD 위주의 일본 시장에 비해 PPV, 즉 페이 퍼 뷰(Pay Per View) 방식이 DVD 시장을 꽤 많이 잡아먹었다. 포르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유료로 볼 수 있는 방식인데, 크게 한 달에 몇십 달러 결제해서 무제한으로 보는 정액제 방식과 편당 얼마씩 결제해서 보는 편당 과금 방식으로 나뉜다. DVD로 발매되는 작품들 중 상당수는 이 PPV 작품들을 모아 놓은 것에 불과하기도 하다. DVD에 비해 PPV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가장 좋은 점은 단품별로 가격이 싸다는 것. 또한 DVD는 화질이 그 규격에 맞추어 일정 수준에 한계가 있는 SDTV 수준이지만, PPV는 웹에서 내려받기만 하면 HD나 블루레이에 버금가는 영상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었다. 거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는 30분 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자기가 원하지도 않는 배우들이 잔뜩 나오는 점에 불만이 많았던 사람들이 모두 PPV 쪽으로 온 것도 한몫했다. 특히 Brazzers는 이 PP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포르노업계의 또 다른 큰손으로 떠오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말 몸값 비싼 배우는 PPV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는 않는다. 물론 활동을 아예 안 한다는 것은 아니고, 1주일이 멀다 하고 찍어 내는 배우들보다는 적게 나온다는 소리. 미국도 아직까지 DVD 시장이 죽은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PPV보다 대접이 좋고 보수 센 DVD 위주로 출연하다 보면 PPV 출연은 뒤로 돌리게 된다. PPV 찍는다고 모두 한물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출연 배우가 다소 피학적이고 형식적인 연기를 하는 경향이 있는 일본 AV와 비교해 볼 때, 서양 포르노 배우의 연기나 액션이 좀 더 적극적이며 자연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심지어 여자가 M인 경우에도 그러하다. 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섹스에 적극적이고 야성적이라 좋다는 의견과 섹스에 굶주린 짐승같이 보인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 중. 심하게는 노꼴이라거나, 전투 섹스로 요약될 정도로 시끄럽게 질러대는 괴성마구 우그러뜨리는 얼굴 때문에 미국 포르노를 일절 보지 않는다고 할 정도다. 여기에 섹스 도중에 묘하게 흥겨운 BGM이 깔리는 탓에 일본 AV에 익숙한 사람은 영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기 있는 배우들의 경우 거의 인체 개조 수준의 수술을 받는다. 대표적인 예가 썸머 브리엘, 실라 스타일스, 브리애나 뱅크스가 있다. 지나 린, 제나 제임슨 등 금발 거유 기믹의 배우 치고 가슴 수술 안 받은 배우 찾기가 어렵다. 소비자들도 당연히 죄다 수술 받은 가슴인 걸 알고 있어서 팬 블로그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포르노 스타의 수술 가슴(fake-tits) 랭킹 같은 걸 만들기도 한다. 가슴 수술뿐만이 아니다. 입술 필러, 이마, , 엉덩이에 복부 지방 흡입 등. 스테이시 발렌타인이라는 제법 인기 있던 배우가 찍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나름대로 솔직하게 '솔직히 이 업계 배우 수술은 지나치게 경쟁적이다. 프랑켄슈타인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이 경쟁을 언제까지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도 입술 수술에 가슴 수술을 추가로 받고 있었으니 안타까울 따름. 스토야, 토리 블랙, 렉시 벨 등 수술을 안 받았거나 최소한 다른 배우들보다는 눈에 띄게 적게 받은 배우들이 나오고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여전히 캐그니 린 카터, 제이든 제임스글래머 타입의 배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러한 수술 경쟁은 쉽게 없어지진 않을 것 같다.
일본 AV와 비교해 전형적이고 심심한 작품만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일본의 강간 능욕물과는 다르게 미국은 이런 쪽으로 규제가 엄격해서 그런지 아주 최소한의 형식적인 표현밖에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순 행위 자체의 하드함을 따지자면 미국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다. 킹크BDSM, 또는 소위 Rough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PPV 사이트들의 표현의 격렬함은 단지 강간 컨셉이 아닐 뿐이지 일본의 어지간한 하드 야동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하다. 다만 정식적으로 유통되는 BDSM 영상물의 경우 영상 후에 비하인드, 혹은 촬영 후 배우와의 인터뷰 영상을 삽입해 '이거 다 연출이에염.' 하고 못 박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마추어들의 제작물 쪽에서도[23] 이런 식으로 강렬한 게 있다.

가끔씩 DVD 등에 메이킹 필름이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되곤 하는데, 메이저 회사들의 경우 '컷!' 소리가 나오자마자 스탭들이 달려가 가운을 입혀주고 팔다리를 안마하며 메이크업을 수정해 주는 등 배우들을 제대로 대우해 주고 있다. 몇몇 회사들은 촬영 전 배우에게 촬영 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의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라고 해 거기에 쓰인 것들은 하지 않으며, 위험하거나 힘이 들면 사전에 약속한 중지 암호(세이프 워드)로 알리라고 사전에 고지해 준다.

하지만 이는 연출의 일부이다. 애초부터 포르노는 사전에 작성된 각본에 따라 연출되는 것이라 배우가 거부하는 요소는 제작 준비 단계에서 이미 걸러진다. 뭐, 각본 및 계획을 위해 배우의 체크 리스트를 미리 파악하는 것 정도는 설득력이 있으나, 각 작품별로 체크 리스트를 작성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당사자의 쾌락을 위한 일반적인 성관계와는 달리 포르노는 구매자의 만족과 제작자의 이익을 위해 계획하에 제작되는 것이라, 일반적인 BDSM 플레이에서 흔히 사용하는 안전어(중지 암호)가 별 의미가 없다. 직업 배우가 촬영장에서 각본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가능성도 거의 없고, 당사자끼리만 하는 보통의 BDSM 플레이와는 달리 촬영장에는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알고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개입하여 중단할 수 있는 감독, 촬영 기사, 스태프 등이 있다. 물론 촬영진 전원이 미친놈들이었던 Bakky 같은 회사의 사례가 있기는 하나, 이런 놈들이면 애초에 안전이고 체크 리스트고 만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즉, 해당 연출 자체가 시청자가 BDSM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지는 것을 예방하는 동시에 연출된 포르노가 아니라 마치 실제로 일어나는 상식적인 BDSM 플레이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연출임이 자명해 보인다.

2023년에 들어서 루이지애나주를 시작으로 아칸소, 버지니아주, 미시시피, 유타 주에서 폰허브를 통한 포르노 시청 시 성인 소유의 운전면허증으로 성인 인증을 해야 하는 법안이 시행되었으며, 텍사스, 몬태나주에서는 법안 통과과 완료되었고 시행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

하지만 성인 인증의 절차가 까다롭고 일부사이트에서만 적용이 되며 여러 성인 사이트에서는 아예 다른 곳으로 리다이렉트되어 버리며 해당 주의 아이피로는 들어갈 수조차 없게 돼, VPN을 사용해 캐나다 등으로 우회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터넷 여론은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다.

6.7. 러시아

러시아의 경우 포르노의 생산은 되지 않으나 외국에서 생산하거나 포르노를 소비하는 것은 합법이다. 위의 지도에서 러시아가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검열이 점점 심해지면서 자체적으로 포르노 사이트를 차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동 포르노, 강간, 수간, 시간 등은 엄격히 금지되며, 미성년자에게 보여주는 것도 금지된다. 구 소련이 붕괴되고 난 후 경제난이 왔을 때 아동 포르노 문제가 한때 심각했다. 그러나 이후 강력한 단속으로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6.8. 유럽

두드러지지는 않으나 각국에서 독자적인 포르노 라인을 구축해 놓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일은 사실 세상에서 가장 마니악한 포르노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4] 잘 모르고 접하면 충격을 금할 수 없는 수위의 작품들이 많다. 비단 독일뿐만이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 스웨덴 등 유럽 쪽 포르노 영상의 수위와 강도가 미국보다 전반적으로 더 높다. 특히 남자 배우들의 격렬함이 유명해 몇몇은 미국 시장에 진출해 하드한 영상을 찍고 있다.

독일에서는 단순한 누드 사진이나 동영상 같이 직접적인 성행위가 없다면 등장하는 것이 아동이든 누구든 합법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체코와 동유럽 국가들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헝가리의 경우 공산주의 시절부터 엄청 찍어낸 유구한 역사를 가졌다. 유럽에서 가장 큰 포르노 회사는 스페인에 있다. EU의 영향으로 꼭 자국 회사에 자국민들만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 배우들도 자주 출연한다.

또한 스페인의 FICEB, 독일의 VENUS FAIR 등 유럽 각지에서 포르노 축제도 열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아동 포르노는 매우 강력한 법의 철퇴를 맞는다. 독일과 체코에서도 아동 포르노는 법적으로 매우 엄중하게 다뤄진다. 다만 아동 포르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70년대의 서유럽은 세계 최초로 산업적인 아동 포르노 제작이 시작된 아동 포르노의 진원지이다. 특히 독일과 덴마크가 악명 높았다. 현재 서유럽 국가들이 아동 포르노에 대해 엄단하는 것 역시 당시 마구 만들어지던 아동 포르노의 폐해를 이미 겪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강간, 수간, 시간 등도 매우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 사실 포르노가 합법인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오히려 아동 포르노, 강간, 수간 같이 인권이나 동물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간 같이 고인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도 엄격히 금지된다.

6.9. 중남미

이웃나라 미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멕시코도 한 포르노 한다. 이곳 시장도 꽤 방대한 분야의 포르노를 다루고 있으며, 공급도 많은 편. 특히 이쪽 나라들의 정부보다 카르텔의 힘이 더 센지라 진짜 막장 포르노도 가끔 나온다. 그 외 브라질의 경우 성적으로 개방적인 탓에 여러 포르노들을 제작하고 있다.

그런데 페루 같이 가난한 나라들의 경우는 놀랍게도 비디오나 DVD 대여점에서 아동 포르노를 정식으로 대여하기도 한다. 미국이나 유럽 등 부유한 나라에서 성매매 관광을 하러 온 몰지각한 인간들이 돈을 주고 가난한 빈민층 출신 어린이들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 모습을 아예 동영상으로 찍어서 그걸 비디오 테이프나 DVD로 만들어서 대여점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물론 엄연히 불법이고 아동 인권 침해의 범죄이지만, 나라나 부모들이 워낙 가난해서 성매매 관광객들이 매춘의 대가로 주는 돈이라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

7. 오디션

미국의 경우, 배우외모는 어지간하면 합격이다. 슈퍼스타급이 되려면 외모가 필수적이지만, 업종 특성상 별의별 희한한 장르가 다 있어(아주 뚱뚱한 여성, 베어 게이, 왜소증, 거인증, 여성 보디빌더 등) 수요는 어쨌든 생기는지라... 심지어는 나이를 무지하게 많이 먹어도 MILF 장르로 가면 되는데, 이것이 미국 포르노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이다. MILF 장르는 배우의 실제 나이가 1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분장의 힘으로 일부러 겉늙게 만들어 나오게 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유흥업소 구직 사이트[25]에서 인원 모집을 하고 오디션을 여는데, 이 경우 큰 기획사라면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워낙에 쟁쟁한 배우들이 많아서 굳이 배우를 또 뽑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일단 소속 배우 명부에 등재된 이름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대체로 합격이다. 하지만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바로 AV를 찍는 게 아니다. AV 제작사와 또 오디션을 봐야 한다. 외모, 몸매, 연기 어느 것도 되지 않는 배우들은 보통 제작사 오디션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름만 배우일 뿐 아무 작품도 찍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대다수의 남자 배우를 오디션에서 탈락시키는 것이 발기음경을 유지하는 테스트. 지원자가 음경을 발기하고 있으면 멀리서 카메라맨이 카메라를 들고 서서히 다가오는데, 거리상 30cm까지 접근한다. 여성과 달리 남성의 발기는 긴장으로 쉽게 풀리는데, 이 과정에서 대다수가 견디지 못한다고. 쉽게 생각해 보면, 당신이 발기된 음경을 내놓고 있는데, 누군가 당신의 발기된 음경에 눈을 가까이 들이대면서 유심히 관찰한다고 생각해 보자. 거기에다가 디테일까지 늘어놓으면서 잔소리까지 해댄다고 생각해 보자.

8. 패러디

일본 AV나 서양 포르노나 패러디 작품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AV에서의 패러디는 TMA가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패러디들이 대부분. 내용 따라가는 작품도 있고, 그냥 코스프레만 하는 작품도 있다.

서양(특히 미국)에서는 주로 영화를 패러디한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패러디 작품을 보면 CG도 전면 활용하는 등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 가끔 심슨 가족이나 스머프 같은 애니메이션 패러디 포르노도 있는데, 이런 경우 전신에 색을 칠해 한창 일 치른 다음에는 분장이 벗겨지기도 한다.

자연은 동물의 세계를 통해 우선 순위를 제시하고 있다.

9. 포르노가 위법인 국가에서 발생하는 문제

OECD 기준으로 포르노가 불법인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며, 보편적으로 선진국으로 규정되는 나라에서는 대부분 포르노가 합법이다. 누군가는 이를 보고 선진국들이 문제점들을 무시한 채 동물적인 쾌락만 쫓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포르노가 합법화되어 가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들이 있다.

9.1. 성적 자기 결정권과 개인의 자유 침해

세계적으로는 개인이 성적 욕구를 합리적으로 해소하는 행위는 개인의 자유이자 권리라고 보는 시각이 보편적이며, 개인의 성적 욕구를 해소해 주는 직종에 스스로 종사하는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로 보고 있다.

'직업 선택의 자유론'은 국내에서도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실제로 집창촌 여성들은 이 때문에 시위를 하기도 했었다. 기사.

포르노는 물론 홍등가도 발달한 네덜란드의 경우는 이것을 하나의 복지로 정의하여 장애인들에게 월 1회 성 서비스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사.

대한민국도 포르노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나 이러한 우려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으며, 성적 자기 결정권과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하고 증진시키자는 여론이 현재 크게 들끓어 오르고 있다.

9.2. 성욕은 기본적인 욕구이다

모든 사람은 성욕이 존재한다. 간혹 "다른 욕구와 달리 성욕은 참으려면 참을 수 있지 않나"라는 의견도 있으나 성욕은 어떻게 참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참아야 하는가?"가 더 핵심적인 쟁점이 된다. 생명체의 가장 기본적인 활동인 자손 생산을 관장하는 욕구인 개개인의 성욕은 근대적인 법체계 아래에서 상시적으로 통제할 명분이 충분하지 않다.

포르노를 못 보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오히려 성 상품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성 상품화가 무엇이 나쁜가에 대한 쟁점은 둘째로 치고, 이러한 현상에 대한 순기능과 부작용이 모두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포르노를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결국 포르노를 보지는 못하겠지만 그와 비슷한 것을 찾아서 보게 된다. 즉 다 벗지는 않았지만 그것에 준하게 느껴지는 무언가를 결국 찾아내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옷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 벗은 것에 준할 정도로 성적으로 끌리는 무언가를 소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모바일 게임들의 광고를 상당히 선정적으로 하고 있는데, 포르노를 금지하니 다른 매체들에 영향을 주는 것. 당연하겠지만 이건 성 상품화 및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게 되는 일이다.

포르노를 결국 어떻게든 찾아보게 되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문제점은 사람들을 오히려 불법적으로 몰아가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국은 포르노 소지는 불법이 아니지만(아동, 청소년이 등장하는 혹은 그로 인식될 수 있는 표현물이 등장하는 포르노 제외) 제작 및 유포는 모두 불법이다. 하지만 당연하겠지만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야동을 보고 싶어 하고, 그중에서 가장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자국 야동이다. 그러므로 어떻게든 규제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결국 어떻게든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것이 자국 야동이다. 하지만 야동 제작이 불법인 한국에서는 그 특성상 나오는 야동들이 대다수가 리벤지 포르노 내지 불법 촬영 영상일 수밖에 없다. 불법 영상들이 난무하는 국가들의 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고, 그러한 국가들을 다 찾아보면 포르노 제작이 불법이기에 리벤지 포르노, 불법 촬영 영상밖에 없는 것이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포르노 제작이 금지인 국가에서 합법 포르노들이 산재할 수가 없다.

또한 포르노를 보기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구입이 가능한 일본과 포르노 사이트가 합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국가들과는 다르게 한국은 웹하드부터 시작해서 프루나, 토렌트 등의 P2P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사이트의 경우 VPN을 이용해서 야동을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은 그 자체로는 불법이 아니지만 분명히 불법적으로 많이 이용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불법적인 것들에 더 많이 사람들이 밀어넣으면 당연히 문화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발생한다. 토렌트를 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당연히 그중에서 토렌트를 이용해 저작권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는 건 당연한 순리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이나 편법들을 이용하여 음성화된 성인 산업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원래 정부가 규제하려던 것보다 더 심한 포르노들을 접하게 된다. 정부는 포르노를 못 보게 포르노 자체를 금지했지만, 실상은 많은 사람들이 포르노 중에서도 자극적이고 가학적이고 불법적인 영상들을 더 많이 보게 된다는 것이다.

9.3. 성에 대한 인식

결론부터 말하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땅히 필요한 기본적인 성 지식을 바람직한 환경에서 접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배우지 못하면 똑바로 두 발로 서서 걷는 법도 모르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발정은 본능이지만, 성교는 본능이 아닌 학습이 필요한 지식이다. 물론 이 문제는 포르노가 불법인 국가들이 대부분의 성교육마저 보수적으로 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설령 바람직한 환경에서 접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접하는 사람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인식하면 결국 그렇게 된다. 포르노가 불법인 이상 몇몇 사람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도 포르노를 접하지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더 많을 것임은 당연하고, 이성에 대한 환상이 분명 더 심할 것이다. 이성에 대한 환상은 심할수록 좋지 않다. 환상 자체가 하나의 사람으로 이성을 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만들어진 머릿속의 상상을 이성에게 투영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포르노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게 성관계에 대한 인식을 안 좋게 하는 게 포르노라고 하지만, 어떠한 면에서는 포르노를 금지하는 게 오히려 성에 대한 판타지를 증폭시켜 일종의 선입견을 줘서 성관계에 대한 인식을 그릇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포르노 처벌은 성에 대한 인식을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만든다. 성 상품화 문서에서 옹호하는 의견에 대한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이성에 대한 판타지와는 별개로 오히려 여성 인권을 후퇴시키고 성에 대한 인식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실제로 여성 비하적 포르노로 유명한 일본은 사실 법으로 포르노를 금지하는 국가이다. 가학적인 비디오가 많이 나오게 된 것도 포르노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신체 노출이 적더라도 자극적인 표현을 찾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 서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늦게 포르노를 합법화한 영국이 있다. 포르노를 합법화하기 전까지 영국 소호 거리는 불법 SM 하드코어 포르노의 메카로 세계적인 악명을 떨쳤다.

어디 이상한 일을 당해도 경찰에 신고조차 못하지 않는가.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기들도 민망하니 적당히 조용히 넘어가려고 진상을 안 치나[26], 일부의 진상들이 성 산업이 불법임을 악용해서 돈을 떼어먹고 폭력을 행사한다. 진짜 잡아야 할 나쁜 놈들이 법을 악용해서 더 큰 죄를 마구 저지르게 만드는 것이다. 호주의 경우 성매매가 합법화된 후엔 여성의 의사에 반한 강압적인 행동을 억지로 하면 경찰을 불러 성폭행으로 넘겨버리고, 돈을 안 주면 절도죄로 처넣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포르노를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규제하는 국가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이슬람권 국가들과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위 중국 포르노 설명란에서 볼 수 있듯이 완벽한 포르노 규제는 불가능하며, 이들 국가들이 포르노를 합법화하고 있는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 같은 유럽 국가들과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보다 성 인식이 바르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대한민국도 늘 말했듯이, 포르노를 규제하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인터넷 포르노 규제 기술은 이슬람권보다 먼저 도입하였다. 일단 유해 사이트 차단을 하는 국가가 몇 되지 않는 데다가, 유해 사이트로 등록되는 과정도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물론 조건부지만 포르노를 허용한 국가들 중에서도 성에 비교적 보수적이면서 조건부로 허용하는 나라들이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일본, 대만이 있으며 이 국가들은 어느 정도 규제를 받고 제작, 유통을 한다.[27] 때문에 포르노를 합법화했다고 그 사회가 성이 개방적이라는 보장은 없다.

9.4. 성인 산업의 음성화

포르노 불법화는 국내 성인물 시장이 성장하는 데 큰 장애가 되어 왔고, 일관성 없는 심의 규제는 2000년대 초반 한국 에로 비디오 시장이 몰락하는 데 영향을 줬다. 더군다나 음지에서 불법으로 공유되는 일본 AV로 인해, 사람들이 돈 주고 성인물을 보려고 하지 않게 됐고, 양지에서의 성인물은 사실상 전멸하다시피 했다. 2010년대 들어와서야 IPTV의 도움으로 겨우 한국 에로 영화가 살아나나 싶더니, 최근엔 다시 사양화되는 중이다. 워낙에 불법 다운이 만연한 데다가 이렇게 받은 포르노가 품질도 뛰어나니 온갖 법적 제한으로 저질화된 합법 성인물을 돈 주고 사서 보려는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

한국의 합법 성인 시장(에로 영화, 성인 도서, 성인용품 등)은 국가 경제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성인 시장이 작다고 성인물을 안 보는 게 아니다. 그냥 돈 주고 사 보는 사람이 없을 뿐이다. 반면에 음지에서의 불법 성인물 시장은 세계적으로 거대하게 형성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성 보수주의적 규제 정책이 성인물 산업의 음성화를 키운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이 일각에선 일고 있다.

그나마 2020년 즈음부터 일부 웹화보 업체가 토플리스 화보를 판매하는 정도로 남아있는 상태다.

그래서 포르노 산업을 잘 키우면 엄청난 돈이 되기 때문에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국 사회의 성문화 인식이 워낙 보수적인 데다, 최근에는 이 문제가 페미니즘이나 여성 인권과도 결부되어서 '포르노 자체가 여성 인권을 침해한다'라는 인식까지 더해져서, 포르노 합법화는 기대하기조차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10. 비판

10.1. 탐닉


<한국어 자막 설정 가능>

2012년 TED포르노에 대한 위대한 실험(The great porn experiment)이라는 개리 윌슨의 강연이 있었다.

요약하자면, 인터넷 과몰입과 번식욕이 맞물려 파괴적인 의존성과 무기력증, 발기 부전을 유발하는 인터넷 포르노지만, 아무리 잠깐이라도 확실히 자발적으로 끊기만 하면 문제들이 온전히 해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당신이 포르노를 봐도 되는 이유에서의 반박문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비단 포르노뿐만은 아니며, 긍정적인 성관계 효과도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포르노의 부정적 영향이 통계 결과 거의 없거나 무의미하다는 것은 어폐가 있는데, 어떤 것이든 빠져들면 도파민이 과다 분비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 그리고 권위를 언급하는 저 반박문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임상심리사의 이야기라고 당당히 언급하고 있다.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섹스에 대한 생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의 반응으로 보자면 그 자체가 섹스하는 것과 거의 같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포르노그래피는 섹스의 대체물' 문단 참고.[30]

10.2. 배우들의 인권 침해

밑바닥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31] - 박민규, Axt 2호

인기 포르노 배우였던 미아 칼리파가 은퇴 후에 출연한 토크 쇼. 낮은 자존감 때문에 흔들리던 마음에 포르노의 유혹이 다가와서 성급한 결정을 내렸지만, 평생 사생활이 없는 삶을 살게 되었음을 토로하고 있다. 촬영 당시에는 억압적인 이슬람 율법에 저항하는 의미로 스스로 결정해서 찍었다고 홍보했고, 그 때문에 무슬림들에게 살해 협박을 받았던 히잡 착용 포르노 영상도 사실은 제작사의 심리적 압박에 의해 이슬람 측 보복 테러 위험이 있음을 알면서도 반억지로 찍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미국이든 유럽이든 일본이든 제나 제임슨, 아오이 소라처럼 연예인으로서도 어느 정도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당연히 포르노 배우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그 성공에는 한계가 있다. 가장 성공한 포르노 스타도 주류 연예계에 조금 발을 들여놓는 수준이다.

포르노/AV 배우들이 은퇴와 복귀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한번 화려한 배우 생활에 맛들이면 평범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고된 촬영을 견디기 위해 마약[32]을 달고 사는 배우들도 많다. 미국 포르노 배우들은 마리화나 안 해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고, 헤로인이나 코카인 사용도 상당히 많다. 마약 사용이 미국보다 더 어려운 일본에서도 미우라 아사히코다 리사처럼 마약을 너무 많이 써서 법적 처벌을 받은 경우도 있다. 일본 AV 배우들의 비참한 실상을 취재한 책도 있는데, 상상 이상의 비참한 삶으로 일본 독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 다만 이 책에 대한 혹평 역시 자자하다. 살아온 과정이 힘든 여배우만 취재해 마치 이것이 업계의 실상인 것처럼 부풀렸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봐도 가리고 싶은 과거인 성 산업에서 은퇴한 후 과거를 숨기고 멀쩡하게 살아가는 남녀들이 '나 과거 그 짓 했지만 지금 멀쩡한 삶을 살고 있소'라고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을 것 아닌가. 그러다 보니 이 책 시리즈가 거듭할수록 자극적인 소재가 떨어져서 "별로 읽을 게 없다"는 독자 평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연예인이 인지도에 따라 빈부 격차가 심각한 것과 달리, 포르노 배우 쪽은 유명 배우와 무명 배우의 빈부 격차가 적다. 유명 포르노 배우도 떼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무명이라도 1달에 5일만 일해도 그달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직업이다. 가장 성공한 포르노 스타도 포르노만으로는 떼돈을 못 번다. 제나 제임슨은 사업으로 성공해서 돈을 잘 번 케이스다. 성공한 포르노 스타도 절대 유명 배우 수준의 돈은 못 번다. 그 이유는 광고비와 짧은 직업 수명에 있다. 성인용품이나 포르노 광고가 아무리 봐줘도 시미켄, 아오이 소라처럼 아예 밈으로 굳혀진 인물들이 국내에서 게임 광고를 한 적은 있지만 이 정도급이 아닌 이상 웬만해서 광고가 들어오는 일이 적다.[33] 편당 수억 대를 호가하는 광고료는 포르노 배우가 아닌 배우들에게나 가능한 것이다. 또한 포르노 배우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임금이 줄어든다. 최근에는 중년 포르노 시장도 꽤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임금 구조는 개선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무명에게 특별한 학위나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높은 보수를 보장하는 일은 소위 말하는 섹스 관련 산업 정도뿐이다. 무명만 놓고 보면 포르노 배우의 수입이 훨씬 높다. 그러다 보니 평범한 직업 생활이 불가능한, 별의별 사람들이 다 들어온다.

개인차가 있으나 초기에 신인으로 데뷔할 때야 '기본적으로 적지 않은 돈은 보장하니 딱 반년, 길면 1~2년 고생해서 목돈을 모으자!'고 마음을 먹어도, 막상 이 업계에 몸담으면 사치와 약물 혹은 뜬금없는 건강 악화로 돈을 못 모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밤낮이 불규칙하고 거친 생활로 건강을 해친 배우들도 매우 많다. 이건 성별을 막론하고 똑같다. 남자 포르노 배우들도 매우 고된 일이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가 얼마 못 가서 그만두는 남자들도 많다.

1990년대 인기 배우였던 이이지마 아이런던 하츠의 <가치 매기는 여자>에 고정 출연하는 등 주류 연예계에 안착한 듯했으나, 2008년 자택에서 숨진 지 1주일 만에 발견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특히 성병 위험도 있는 편이다.

몇몇 포르노 산업에는 야쿠자마피아, 혹은 카르텔 같은 조직폭력배가 상당히 많이 연관되어 있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다. 당장 2012년에는 나초 비달삼합회의 사업에 참여한 용의자로 스페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용의자로 요주의 인물 취급을 받고 있다. 심지어 모모이 노조미처럼 살해당한 정황이 확실한데도 경찰이 자살로 처리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단 하루라도 포르노 배우가 되면 직업에 큰 제한이 생겨버린다. 교사, 정치인,[34] 직업군인(특히 장교), 경찰 간부처럼 권위가 필요한 직업은 아예 못 한다고 봐야 하고, 자신의 원래 직업에도 큰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일반 직장에 취업할 경우, 취업하고 나서 포르노에 출연한 게 밝혀지면 경우에 따라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한들이 포르노 배우들의 삶을 어둡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실제로 일본 드라마 중에 여자 등장인물이 AV 찍은 게 걸려서 상사한테 성추행 및 폭언을 듣는 것은 클리셰로 굳혀지기도 했다.

미국에는 학비를 벌려고 포르노를 6개월만 찍고 은퇴한 뒤 중학교 과학교사가 된 전직 포르노 배우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그 교사의 포르노를 보고 과거를 알게 되자 해고를 당했다. 명문 듀크 대학교 여학생인 벨 녹스가 학비를 벌기 위해 업계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CNN 같은 매체에다 떳떳하게 인터뷰까지 하기도 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당당하던 벨도 결국엔 지속적인 신상 털이로 인해 장기 휴학 중이다.

은퇴 이후에도 과거사가 드러나 잘 살다가도 가정이 해체되거나 취업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자기는 포르노를 보더라도 내 아내, 내 딸은 포르노 여배우 따위가 아니기를 비는 이중성은 외국이라고 다를 것 없다. "그것도 직업이겠지?" 하다가도 스트립 클럽에 자기 가족의 여자가 일하는 것을 보면 갑자기 보수적인 남자로 변신하는 몇몇 이중성[35]이 존재한다.

과거를 잊고 성실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어머니로 살다가도 우연히 과거사가 들켜서 이혼을 당하거나, 남편은 이해하려 하는데 그 놈의 사진 같은 확실한 증거를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동네방네 다 퍼뜨려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최악의 경우 한 포르노 배우 출신 여성의 20년 전 누드 사진이나 그라비아 화보가 자녀의 학교에 알려졌는데, 자녀가 친구들로부터 "어제 너네 엄마 보고 딸딸이 쳤어!" 따위의 저질스러운 말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포르노 배우 출신임을 알았을 때, 큰 충격으로 트라우마가 남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이 업계 출신의 노장들은 당장의 돈을 위해 포르노 출연이나 도색 잡지 촬영을 했다가는 평생 꼬리표가 따라다닐 수 있으니 신중하라고 조언한다.

미국에는 기독교인이 되어 교회에서 봉사하거나 포르노 퇴출 운동가가 된 전직 포르노 배우도 있다. 특히 전직 포르노 배우 셸리 러븐(Shelley Lubben), 제나 프레슬리 등이 반 포르노 활동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과거 미국 포르노 배우들의 삶은 더 비참했다. 1970~80년대 미국 유명 포르노 배우들은 마약 중독자가 많았고, 약물 과다복용이나 에이즈자살로 20~30대 초반에 요절한 경우가 많았다. 1990~2000년대 초반에 활동한 포르노 배우들도 1970~80년대 활동한 포르노 배우들보다 요절하는 비율은 줄었지만, 어두운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얼굴이 알려져 은퇴해도 평범한 가정이나 평범한 직업을 갖고 평범하게 살기도 힘들기 때문에, 나이 들어 은퇴한 이후에도 매춘을 하며 사는 전직 배우들이 많다. 넷플릭스에서는 은퇴한 포르노 배우들이 출연하는 포르노의 막이 내린 후에라는 시리즈 다큐멘터리도 나왔다.

2017년 12월 5일에는 유명 포르노 배우 어거스트 에임스사이버 불링에 충격을 받고 자살했다. 어거스트는 게이 포르노 배우들이 이성과 포르노를 찍는 배우들과 동일한 수준의 성병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게이 포르노에 출연한 남배우와의 촬영을 거부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는데, 이것을 두고 호모포비아라고 공격 받았다. 원래부터 가족 관련 문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모양인데, 결국 이번 사이버 불링이 큰 충격이었는지 자살하고 말았다.

다만 이런 어두운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있어, 21세기 들어서는 과거에 비해선 요절하는 사람들이나 인생을 망치는 경우는 줄어든 편이다. 그리고 애초에 포르노에 출연해서 인생을 망쳤다라기 보다는 포르노에 출연할 정도로 금전적 사정이 다급한 경우가 많고 집안 환경이 안 좋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두운 인생사를 포르노 자체에만 책임을 돌리는 경우는 다소 애매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포르노 출연을 대부분 후회한다"는 말과 달리 2004년 개봉한 다큐 영화 <벌거벗은 페미니스트>에 나오는 호주의 포르노 배우들은 자신의 직업에 긍정적인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은퇴 이후의 삶도 평범한 것이 많았으며, 오히려 지나친 반 포르노 선전이 포르노 배우들의 삶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칼럼.

10.2.1. 성매매

미국유럽의 포르노 배우들은 매춘 행위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정부가 포르노 매니지먼트 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자, 배우 본인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여 개인활동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는데, 이것이 포르노 배우들이 영화계나 연예계와는 멀어지고 매춘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놓고 매춘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팬과의 1:1 만남이라는 핑계 아래 저지르고 있다. 이런 배우들은 자기 홈페이지에 일정을 올려놓고 만남 약속이 가능한 시간대도 올려놓기도 한다. 이렇게 없어보이게 일정표 올리거나 메뉴판마냥 가격표를 안 붙이더라도 '일정에 관해 개인적으로 문의하려면 여기로 연락 주세요' 라며 이메일 창구나 전화번호를 깐다. 포르노 배우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연락하는지는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서, 별로 유명하지 않거나 한물 간 배우라 하더라도 1시간에 수백~수천 달러에서 하룻밤에 수천 달러 수준이다. 물론 미국 같이 성매매가 불법인 곳에서는 말장난마냥 팬미팅이나 유료 팬서비스, 유료 말동무 상대 이런 식으로 광고. 조금 자극적인 주제에 집착한 면은 있지만 유명 포르노 배우 스테이시 밸런타인을 취재하며 진지하게 포르노 업계에 대해 찍은 다큐멘터리 《옆집 아가씨(The girl next door)》를 보면, 아예 이런 매춘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0년 이후에는 온리팬스를 통해 팬들에게 포르노 동영상을 팔거나, 열성팬과 연락하여 매춘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본도 똑같다. AV배우를 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인터넷의 보급으로 성적인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수입이 적어진 배우들이 촬영 없는 날이면 룸쌀롱(캬바쿠라) 등의 유흥업소나 바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소프랜드, 패션 헬스 등 윤락업에 출장 근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AV배우로서 이름과 얼굴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대놓고 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고 가명으로 신분을 속이고 출근 하는 게 대부분이다(아니면 해외에서 일하거나). 이름만 빌려주고 출근은 하지 않는, 사실상 광고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간혹 대놓고 윤락업에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AV 배우 오자와 마리아가 업소에서 일했을 때 무려 1시간에 15만엔이었다고 한다. 반면에 미즈나 레이요시자와 아키호처럼 AV배우는 어디까지나 배우일 뿐이라며 풍속에 부정적인 경우도 많다.

다만, 매춘 문서에서도 보이듯이 "과연 매춘 자체가 나쁜 문제인가?"를 따져볼 필요는 있다.

10.2.2. 성병

1980년대 에이즈가 퍼진 이래로, 포르노에서 성병은 크게 문제가 되었다. 1980년대 미국에서 많은 포르노 배우들이 촬영 중 에이즈에 감염되었고, 이후 포르노 산업계에서는 배우에 대한 에이즈 검사가 의무화되었다. 미국에서는 현역 포르노 배우들은 2주마다 에이즈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콘돔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지만, 미국에서는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본 AV도 노모 버전이 없고 모자이크본만 존재하는 배우(아오이 소라 등)는 콘돔을 착용하고 촬영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런 경우 질내사정도 실제 정액이 아니라 후에 비슷한 액체를 삽입하고 모양 흉내만 내는 것이라고. 노모판에서도 가끔씩 콘돔을 착용하고 성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 배우들의 해외 활동 범위도 제한되어 있다. 미국이나 유럽 업계에서 아시아인 배우가 필요[36]하면 현지에서 조달할 것이고, 아시아권에서 해외 진출할 곳도 없으니 일본 안에서만 돈다. 일본 AV와 미국 업계 양쪽을 오가며 활동 중인 일본 배우는 2014년 기준 하세가와 마리카(미국 예명은 마리카 하세) 한 명.

2012년 3월부터 미국 포르노 산업의 메카인 LA에서는 법률로 배우의 콘돔 착용을 의무화했는데, 업계에서는 박진감이 떨어진다며 격렬하게 반대한다고 한다. 실제로 이 조치 이후에도 LA 경계 밖에서 노콘돔으로 촬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결국 2013년 8월 26일 인기 포르노 배우 캐머런 베이가 HIV 양성 반응을 보여 포르노 메이커 조합에서 소속 배우 전원에 대한 HIV 재검사가 끝날 때까지 일시적으로 모든 촬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재검사에서 베이의 남자 상대 역을 포함한 2명의 양성자가 더 발견되어 2013년 9월 현재 업계는 초비상 상태다.

미국이나 유럽은 배우들에게 요구하는 강도도 일본보다 높아 체액 교환이 잘 되고, 마약 접촉이나 브라질 등지에서의 노 콘돔 촬영 출장도 잦은 편이다.[37] 캐머런 베이 감염 사태도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상대 배우의 성기에서 출혈이 일어났는데도 감독이 중단 못하게 하고 촬영을 감행했다고 한다. 또 다른 감염 배우 패트릭 스톤은 "나 HIV 양성 나왔음. 그러니 약속한 촬영분 못 찍겠다."라고 말하자 "그거 위양성일 수도 있고 갑자기 배우 섭외도 힘드니까 그냥 찍어라"라는 충격적인 답변을 들었다는 증언을 하였다.

콘돔과 더불어 정액이 눈에 튀면서 감염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고글을 쓰게 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등장했으나 포르노 회사들의 강력한 반발을 받고 표류중이다. 직접적인, 성병 감염의 위험 이외에도 정액이 눈 안에 들어가게 되면 눈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여자 배우들이 사정 직전에 눈치껏 눈을 감거나(...),[38] 부카케물의 경우에는 아예 안전하게 안경을 쓰고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것들이 너무 몸을 사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다만 성병에 대한 위험은 포르노 업계도 잘 인식하고 있어서, 영세업체가 아닌 이상 웬만한 규모의 회사들은 검사 및 배우 건강관리에 엄격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포르노 업체들도 일부 감염 사례를 가지고 지나치게 강한 규제를 가하려 한다면서 반발이 매우 크다. 실제로 연간 촬영되는 양에 비해 감염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 침소봉대로 규제를 강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 일부 업체들은 이 같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를 떠나서 플로리다 같은 다른 주로 회사를 이전하거나, 아니면 유럽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10.3. 여성에 대한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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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여성의 나체 노출에 대한 터부가 더 많은 것이 포르노에 반영되면서, 이성애적 포르노의 절대 다수가 여성 배우 중심이다. 즉 남성과 여성 모두 출연하지만 여성의 몸 위주로 앵글을 잡고 더욱 부각시킨다. 특히 일본 성인물의 경우 여성에 대해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많다. 대표적으로 강간 피해자 여성이 가해자 남성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정복된다는 판타지를 묘사하거나, 아니면 납치와 감금 및 협박 등의 과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경우 등이 있다. 포르노가 여성에 대한 왜곡을 조장한다는 주장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나온다.

10.3.1. 긍정

여성을 강간하나 끝내 여성은 즐기고 만다는 비도덕적이며 왜곡된 성의식을 내포하는 자극적인 포르노도 범람한다. 일본의 포르노가 특히 그러한데, 여성을 강간하는 건 포르노의 기본으로 자리 잡았고, 더 나아가서 여성이 그런 행위로 인한 임신조차 갈망한단 식으로 결말을 짓는 유형도 많다. 과거에는 『여범(女犯)』(1990)과 같이 진짜 강간에 가까운 연기를 하는 포르노도 제작됐었다.[39]

이를 부정하는 측에서는 포르노와 여성에 대한 부정적 태도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 하나, 엄연히 실제적인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가시적인 폭력은 없지만, 여성을 비인간적이며 몰개성적인 성적 대상으로 폄하하는 성 폄하적 포르노그래피(sexually degrading pornography)의 효과에 초점을 둔 KCI 등재 논문의 미국 남녀 대학생 144명이 참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 폄하적 포르노그래피는 온정적 성차별주의의 변화와는 무관했지만, 다른 두 실험 자극물에 비해 피험자들의 적대적 성차별주의를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

특히 페미니즘 성향 논문 중에서는 포르노를 여성 종속과 억압을 제도화해 불평등을 구조화하는 여성혐오의 대표적 제도로서 바라보며, 이것이 여성의 '몸'에 대한 도구화, 성적 대상화를 만연하게 하는 기반이라는 점을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링크.

여성인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 받는 캐서린 매키넌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타인의 신체를 대상화하고 소비하는 불법촬영 유포와 포르노그라피는 불평등한 성별 관계를 반영하고, 계속해 확산 강화한다는 점에서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 이러한 의견도 반영하여 포르노가 합법화된 서구권 국가들에서도 촬영 배우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되는 수간물 등의 촬영을 계속 금지해나가는 추세이다. 또한 스웨덴이나 스페인 같은 성 관련한 담론에 터부에 적은 국가에서는 페미니즘을 반영하는 포르노물 등등이 실험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10.3.2. 부정

10.3.2.1. 과학적 연구의 부족
포르노 찬반논쟁은 다분히 규범적인 논쟁으로,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규범 논쟁과 관련된 경우, 연구자 역시 특정 가치를 추종하므로 경험연구라도 인과관계에 대한 구체적 분석 없이 '미리 원하는 결론을 내리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포르노와 여성에 대한 부정적 태도(적대적 성차별) 내지 성범죄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이 관련성을 부정하는 연구도 많다. 미국 과학전문지 ‘더 사이언티스트'는 포르노 이용과 여성을 향한 부정적인 태도 형성 사이에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 BBC의 한 기사에서는 코펜하겐 대학의 형사학 교수인 벌 커친스키(Berl Kutchinsky)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포르노와 범죄율 상승에 대한 어떠한 상관관계도 찾지 못했음을 알리고 있다.#
This possibility has been explored for decades. In the 1970s, for example, Berl Kutchinsky, a professor of criminology at the University of Copenhagen, measured sex crimes in Denmark, Sweden and Germany as they legalised porn in the late 60s and early 70s. He found no correlation between a rise in crime and decriminalisation – and in fact, some types of sex crime fell during this period, including rape and child molestation.
이러한 가능성(포르노가 성범죄를 야기)은 수십 년 동안 탐구되어 왔다. 예를 들어 1970년대에 코펜하겐 대학의 범죄학 교수 벌 커친스키가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에 포르노를 합법화한 덴마크, 스웨덴 그리고 독일의 성범죄율을 측정했는데, 그는(포르노 관련) 범죄의 증가와 비(非)범죄화에 관련한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다. 그리고 사실 강간아동 성추행 같은 몇몇 종류의 성범죄는 이 시기에 감소했다.

즉, 포르노가 여성을 향한 부정적 태도 형성을 유도한다기엔 근거가 빈약하며, 오히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둘 사이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규범 논쟁이 관련된 경우 경험연구라 해도 연구자의 입장 또는 연구 비용을 지원하는 단체의 입장 쪽으로 편향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해당 연구가 엄밀한 과학적 방법을 토대로 근거가 확실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특히 약탈적 저널 등 누구나 (돈만 내면) 글을 실어주는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데이터의 양과 질 양면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사실상 나무위키와 같은 수준의 공신력밖에 없다. 따라서 엄격한 동료평가를 통과한 연구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찬성측이 근거로 제시한 실험*에서 성 폄하적 내용이 없는 일반적인 포르노그래피의 경우, 실험 설계자의 가설에도 불구하고 성차별주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논문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더라도, 이는 포르노그래피 자체에 대한 비판이 될 수 없다. 또한 저자가 연구경향 항목에서 직접 밝혔듯이, 성폄하적 포르노그래피의 효과에 관한 연구는 아직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연구결과 또한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Donnerstein, 2000; Linz, Donnerstein, & Penrod, 1987, 1988; Linz, Malamuth, & Beckett, 1992).
10.3.2.2. 매체의 비판적 수용 가능성
하지만 이견(異見)도 존재한다. 매체 수용자가 맹목적으로 컨텐츠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성 왜곡에 대한 문제는 포르노 제작의 문제라기보다는 소비자의 수용 능력과 교육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사이버 수사대 담당관이나 영상 심의위원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포르노, 성인물을 봐야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완화하거나 잘못된 성 인식을 쌓는 건 아니다. 반대로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진 명작, 걸작 예술이라고 하더라도 수용자의 해석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면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과도 매칭된다.

또한 이 문제는 미디어라는 매체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이기도 한데, 현실에서 벌어지기 힘든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서 묘사한 모든 미디어 컨텐츠는 같은 문제점을 가진다. 가령 전쟁 영화는 전쟁을 영웅이 탄생하는 장소로 비쳐지기도 하며, 반대로 히어로 영화들은 히어로들이 싸움질에 미친 사람들처럼 보일 수도 있다.

반대로 이 문제는 미디어 컨텐츠가 가진 장점이기도 하다. 전쟁을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전쟁 영화를 통해서 전쟁의 끔찍함을 느끼고 전쟁을 반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포르노 역시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즉, 사건이나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의 왜곡은 오늘날의 미디어 컨텐츠 전반에 걸친 단점이며, 그게 꼭 포르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또한 이는 그 미디어 컨텐츠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이 더욱 중요한 것으로, 적절한 교육과 홍보로 충분히 왜곡의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또한 많다.
10.3.2.3. 실질적 해결책의 결여
실질적인 해결책 내지 대안이 없다. 과거의 가부장적 사회에서야 남성이 성욕이 생기면 아내와 섹스를 하면 그만이었지만, 현재는 혼인율이 크게 떨어졌을 뿐더러 배우자 또는 연인 사이라도 여성의 동의 없는 섹스는 데이트 강간이 된다. 포르노는 현재 다수 남성의 성욕 해소 방법이고, 여성 인권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 포르노 없이 다수 남성의 성욕을 해소할 실질적 대안은 존재하지 않는다. 강간, 성매매 같은 불법행위는 말할 것도 없고, VR 섹스나 섹스로봇 등 미래 기술 역시 포르노가 받는 비판을 똑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받게 될 것이다. 페미니즘을 반영한 포르노가 (포르노 자체를 반대하는게 아닌 경우) 대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 움직임은 현재 북유럽 등 일부에서 시험적으로만 일어나고 있으며 대중화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물론 꼭 성욕을 해소해야 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인간은 단순한 짐승이 아니니 이성적으로 성욕을 극복하라거나, 여성은 포르노 없이도 성욕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왜 남성은 그렇지 못하냐는 주장이 있다. 성욕 자체를 통제하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으로는 주로 단식, 소식 등등의 식이요법 등이 있는데, 농담이 아니라 고대나 중세의 유명 수도승이나 고행자들이 심심해서 단식/소식을 생활화한 게 아니다. 이슬람에서도 성욕 통제가 힘들면 라마단이 아니더라도 라마단처럼 단식하면 된다는 하디스가 있다. 하지만 생업에 종사하는 일반 평신도들에게 일상 생활에서 평생 단식과 소식을 생활화하라고 요구하기는 힘든 노릇이다. 물론 자이나교의 경우처럼 일반 평신도에게도 엄격한 식이요법과 소식을 강제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경우 필연적으로 상당히 마이너한 종파가 될 수 밖에 없다.

여성의 성욕과 남성의 성욕 문제는 너무 복잡해지므로 상세히 들어가지 않겠다. 그러나 여성이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성욕을 드러내는 것을 터부시하는 사회적 압박이 있는 것이며, 여성의 성욕 억제를 근거로 남성의 성욕 억제를 주장한다면 결국 그것은 성 자체를 터부시하는 사회보수주의로 귀결되게 된다. 이는 다음 절에서 설명할 사회보수주의의 문제와 연결된다.
10.3.2.4. 사회보수주의적 비판의 문제
포르노에 부정적인 것은 페미니스트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바이블 벨트 지역 기독교 근본주의 종교계나 사우디 아라비아 와하브파 신학자 같은 극보수 성향 신학자들도 포르노가 여성에 대한 왜곡을 증가시킨다는 데 동의하는 입장이다. 심지어 이런 사회보수주의자와 페미니스트가 연합해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종교근본주의 내지 사회보수주의가 여성인권에 도움이 되는가? 그렇기는커녕 오히려 가부장제정조 관념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포르노 반대 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미국 내 바이블벨트 지역에서 포르노 사이트 접속 시간이 미국 평균보다 더 길다는 연구 결과는, 다른 지역보다 문제가 심각해졌으므로 사람들이 경각심을 느끼게 되어 적극적으로 행동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0.4. 성착취

"TV 녹화라는 말을 듣고 야외 촬영 버스에 올라타자 성폭력을 당했다. 그때 촬영된 영상이 판매되고 있다는 걸 들었다."
"트위터에서 모델 모집 글을 보고 응모했다. 직접 만났더니 성행위를 강요 당했고 촬영 당했다. 나중에 그 영상이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위는 일본의 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단체(PAPS)에 들어온 상담 내용이다. 이러한 'AV 출연 강요'는 최근 일본에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일본 정부는 매년 4월을 'AV 출연 강요, JK 비즈니스(여고생을 코스프레해 돈을 버는 사업) 피해 방지의 달'로 정했다. AV인권윤리기구, 공명당, PAPS(People Against Pornography and Sexual Violence·팝스), HRN 등의 인권기구이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AV 강제출연이 문제가 되었는데, 실제로 AV 강제출연으로 조사기관이나 법원에서 인정받은 건 단 1건도 없다.[40]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강제출연으로 문제삼았던 경우의 수는 다음 3가지다.

1) 출연자가 강제출연이라고 주장하고 시민단체에 제보한 경우

강제출연이라고 주장하는 경우 AV와 전혀 관련없는 제3자로 구성된 AV인권기구에서 조사를 하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강제출연이라고 밝혀진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다.[41] 대부분은 부모나 애인, 지인 등에게 거짓말을 한 경우였으며, AV 작품 삭제 신청을 하는 가장 큰 이유도 지인에게 들켜서였다.

다만, 강제출연을 주장하는 출연자가 PAPS 같은 시민단체에 제보한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PAPS에서는 실제로 강제출연이 있었는지 조사를 하지 않고 피해자의 말을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AV인권기구는 PAPS에서 말한대로 모두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에(대략 15명 정도 된다), 강제출연을 주장하는 자가 이들 단체에 제보한 경우에는 그대로 강제출연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된다.

2) 법원에서 직업안정법이나 파견법 위반으로 유죄가 나온 경우

2016년 강제출연이 문제된 이후 경시청은 AV업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도 했지만 자민당 내 파벌다툼에 AV업계가 말려 있는 바람에 아베 정부에서는 AV 업계를 박멸시키기로 내부적으로 합의를 본 상태였다.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다른 출연자들까지 무작위로 구속수사해 AV배우들이 시부야에서 가두시위를 할 정도였다. 하지만 세간에 강제출연을 일으켰다고 알려진 맥스재팬 사 같은 경우는 아무런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아르케나 몇몇 업체에서 유죄가 나오긴 했으나 대부분 직업안정법이나 파견법 위반, 또는 모자이크 미비로 처벌받은 것이었다.

강제출연 여부가 검토되긴 했으나 워낙 반대증거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동의과정이 대부분 녹취되고 있기 때문에 출연자 본인이 계약 서명하는 과정이 다 영상으로 기록되어 있다. 출연료도 아무런 이의없이 받아가서 소비한 점, 강제출연이라고 주장한 출연 이후로도 수년 간 수백 편의 비슷한 영상물에 출연하고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점 등등의 이유로 강제출연이 법원에서 인정받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많다. 인신매매 운운했던 부분도 사실 직업안정법상 배우 알선행위를 문제삼았던 부분이지 실제로 법원에서 강제출연을 인정한 적은 없었다.

3) AV 협회에 가입되지 않은 아마추어 크리에이터가 문제가 된 경우

흔히 합법적인 AV라고 한다면 AV 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제작사들을 말하며, 협회에 전혀 가입되지 않는 개인 제작자들은 일반적인 AV와 구분될 필요가 있다. 특히 FC2 같은 곳이나 딥웹 같은 곳에 영상을 판매하는 제작자들은 AV 제작사라기보다는 일반인이라고 보아야 한다. 영화 제작사와 유튜브 크리에이터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이런 크리에이터들이 강제출연을 시키고 SNS나 FC2 같은 플랫폼에 영상을 판매하는 경우가 적발된 적 있다. 이 경우는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러한 사건들이 AV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계약서 탓에 이들은 피해자로 보여지기보다는 '피해 유발자'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 #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계약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보통 계약내용을 증명하는 영상자료나 정황증거들도 많이 확보되어 있다. 촬영 이후 출연자들의 행적도 중요한 정황증거가 되는데, 특히 강제출연이라고 주장하는 촬영에 대해 출연자가 출연료를 받아갔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또한 강제출연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제작사에 대해 다른 이유로 앙심을 품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 강제출연 피해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강제출연을 주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는데, "AV에 출연비의 70%를 수수료로 떼어가서 화가 났다"거나 "AV에 출연하면 아이돌 데뷔를 지원해주겠다고 했는데 지원해주지 않았다"거나 하는 얘기들이 자주 나온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인해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는 구제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 AV는 "실질적인 합법(가나지리)"이다. 영상물 촬영이기 때문에 성매매 방지법은 적용받지 않고 음란물 여부만 문제된다. 성기를 노출하거나 음모가 드러난 영상물(하드코어 포르노)은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으면 판매할 수 없다. 하드코어 포르노가 합법인 미국·캐나다 등엔 모자이크 없이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수정되지 않은 영상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긴 하다. 영상에는 일본인이 등장하고 일본어로 표기됐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일본 형법(제175조, 음란물 배포 금지)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촬영을 일본내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성기를 그대로 노출하는 대형 제작사들은 사실상 궤멸상태이며, 소규모 또는 아마추어 개인 제작자들이 경시청의 감시를 피해 몰래 제작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강제출연 논란은 이러한 소규모 개인 제작자들에게서 발생한 건들이다.

아마추어 영상물 제작사들이 가출·비행 청소년이나 왕따 피해자 등 자기 의사 표현이 힘든 여성들을 대상으로 속임수와 구슬림, 강압을 통해 AV 촬영을 강제하는 일이 빈번해서 문제가 되고는 있다. 이에 관련해서 팝스 측은 "배우들이 자기들이 원해 출연한다는 식으로 홍보하지만 이것은 만들어진 이야기" 라고 밝혔다.# 한편 팝스에서 개인 제작자와 AV 업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의도적으로 구분하지 않게 말해 진실을 왜곡한다는 비판도 있다. N번방과 영화계가 전혀 다르듯이 개인 제작자와 AV 제작자는 전혀 다른 업계인데도 이를 고의로 혼동시켰다는 것이다. 심지어 배우들에게 꼬박꼬박 동의서를 받는 합법적인 업체까지 불법업체로 낙인을 찍어 AV배우들의 목소리를 무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즉, 배우들의 임금이나 근로조건에 관하여 "AV가 없어지면 해결"이라는 식으로 정부에 압박을 넣어 실질적으로는 AV배우들의 근로조건이 더욱 열악해지는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팝스의 행태에 반발해 AV여배우협회가 결성되었으나, 팝스는 이들 단체가 AV제작사들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모함을 하였으며 AV배우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여 결국 협회 측의 입장을 180도 바꾸어버렸다. 배우협회가 팝스 편으로 돌아서게 된 계기는 협회장이 AV 강제출연에 엮여 있다는 언론 보도가 한 몫을 했는데, 정작 강제출연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배우는 아직도 비밀리에 FC2 영상에 꿋꿋이 출연하고 있어 허위 무고를 의심받고 있다.[42]

그 동안 경시청은 AV의 모자이크 여부나 음란성 여부만 심사하려고 했고, AV배우들의 출연 동의나 권리에 대해서는 무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잔학한 성행위를 강요 받고 부상을 당해도 '동의', '연기'라고 여겨져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메이저 제작사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촬영 현장이 카메라로 촬영이 되고 있으며, 제작자 측에서는 배우들이 촬영에 동의했음을 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기 때문에 출연강요로 처벌받은 건은 1건도 없다. 출연강요라고 보도된 사건은 대부분 직업안정법 위반이었다.

AV 촬영을 거부하고 잠적하는 경우에는 보통 아무런 조치를 취하진 않지만, 촬영이 준비된 상태에서 거부할 경우에는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작사와의 불화가 심각할 경우 위약금 소송까지 갈 수가 있었다. 2015년 실제로 위약금 청구소송이 이루어진 적 있었다. 하지만 일본 법원은 AV 촬영 위약금 계약을 지킬 필요 없다고 판결내렸다. 이를 불공정 계약을 통한 AV 출연 강요로 본 것이다. 한편 2015년 한 고교생에게 수영복 모델 일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친권자 동의 없이 계약을 맺고, 성인이 되자 계약서상 위약금을 빌미로 AV 촬영을 강요한 사건에 대해 일본 법원은 "친권자의 동의가 없기 때문에 불완전한 계약으로 보았으며, 이를 위약금 등 구실로 참여시키는 것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한편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해주는 시민단체에서 현직 AV배우들을 모두 출연강요 피해자로 오해하고 해당 배우들을 자살 직전까지 내몬 적이 있었다. AV배우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알아내 가족들에게 "당신의 딸이 AV에 출연하고 있으니 구제해달라"고 연락을 돌린 것이다. 가족들에게 출연사실을 알리지 않고 활동해온 몇몇 AV배우들은 이 사실에 충격을 받아 개중에는 자살 시도를 한 사람도 있었다.[43]

11. 최신 기술과의 관련

Legend has it that every new technology is first used for something related to sex or pornography. That seems to be the way of humankind.
모든 신 기술이 처음 쓰이는 데가 포르노나 성적 분야라는 전설이 있죠. 그게 인류인 거 같아요.
- 팀 버너스리, WWW의 개발자이자 창시자
포르노 산업은 최신 기술을 다른 곳보다 더 빨리 받아들이며, 이로 인해 여러 기술들이 개발/발전되었다. 다음은 개발 기술 중 일부.

12. 기타

페미니즘과는 상극일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페미니스트인 여성 감독이 제작한 포르노도 있다. 페미니즘 포르노는 말하자면 '여성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감독들은 여성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포르노를 제작하고자 한다. 여자의 관점에서, 성적으로 평등한 사이로서 기쁨을 주고받는 이야기를 말하는 내러티브를 만들고자 한다. 이쪽도 사람에 따라 달라서 소프트는 물론, 매우 관능적인 러브스토리, 심지어는 하드코어까지 다루기도 한다.

다만 분파가 매우 세세하게 나눠져 있으며, 각 분파마다 주장하는 바가 천차만별인 현대 페미니즘에는 안티포르노 페미니즘과 같이 포르노를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로 규정하고 무조건적인 비판을 가하는 이들도 존재한다.[44]

오덕계에서는 에로게, 상업지, 에로 동인지, 코스프레 AV, 야애니 등을 소비한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포르노도 있다. 특히 게이 대상으로 하는 포르노는 아예 일반 포르노와는 구별되는 독립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저변이 넓다. 포르노 산업이 활성화된 곳은 게이 포르노 산업도 그만큼 활성화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포르노도 저작권이 있다며 한국 업로더들이 고소당했으나, 업로더 숫자가 많고 이것을 인정하면 포르노의 다른 이면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45] 기각되었다. 고소인 측은 항소한다는 입장. 그래도 공유 프로그램 관련 업체는 타격을 입을 듯하다.

아동 포르노전세계적으로 엄격히 금지한다. 성적으로 미성숙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된 모든 포르노그래피는 자칫 인간 사회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문화적 파장을 일으킬 위험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제조, 유통, 판매시 이득이 큰 암울한 현실이다. 적발시 서양에서는 죽어도 못 나오는 형벌을 받는다. 구매자들도 끝까지 추적해 잡으려 노력 중이라고 한다. 다큐멘터리로도 다룬 적이 있다.

서양에서는 여성 보디빌더들은 돈을 벌기 위해 포르노를 찍곤 한다. 남성 보디빌더들과 다르게 여성 보디빌더들은 돈을 벌기가 어려운데, 이유는 남자 빌더는 보충제 사업을 하거나 서포터를 받는 반면에 비키니피규어가 아닌 여성 빌더들은 약물을 과다하게 써서 여자라고는 안 보일 만큼 남자 같은 얼굴에 목소리도 걸걸한 데다 관객 수가 남자 보디빌더에 비해 굉장히 소수이다. 물론 그런 근육질 취향인 사람들을 위한 포르노라고 하나, 대다수 출연하는 여성 보디빌더들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맞아 몸이며 목소리며 그냥 화장한 남자 수준이다. 대표적인 배우이자 보디빌더로는 리사 크로스가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피에트로 포르노(Pietro Forno)라는 이름의 검사가 근친상간 성범죄를 맡았다.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 중에 '포르노'라는 것이 있는 마당에 그다지 이상해 보일 것은 없다. 애초에 Forno는 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화덕이라는 뜻이니까.

일본에서는 포르노 그라피티라는 이름의 록밴드가 있는데... 물론 이름 말고는 포르노와 전혀 관련이 없으며 익스트림의 정규 2집 제목에서 따왔다. 약칭도 포르그라도 아니고 대놓고 포르노다. 당시 인디 시절 임팩트 있는 팀명이 필요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하며 지금은 엄연히 25주년을 바라보는 롱런 밴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창기 시절, 어느 오크 주술사아이디를 포르노로 짓고 토템을 소환했을 때 포르노의 창조물로 나와 당시 와우저들을 뒤집어 놓은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는 한여름 밤의 음몽, 가치무치 팬티 레슬링게이 포르노 영상이 개그 소재 + 합성 소재로 자주 쓰이기도 했다. 게이 포르노 소재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이례적인 경우. 이중 빌리 헤링턴이 이끄는(?) 레슬링 시리즈는 한국에 붕탁이라는 이름으로 건너왔다. 그리고 와갤은 게이갤이 되었지

13. 의미 확장

포르노의 정의가 성적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것'에서 유래하여 보는 이에게 특정한 자극을 일으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든 것을 '~ 포르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광고도, 다큐멘터리도, 드라마도 결국 어떠한 자극을 불러 일으킬 목적으로 만드는 것이기는 하나 '~ 포르노'류는 특정한 방향으로 자극을 유도하기 위해 악마의 편집을 망설이지 않는다. 어떠한 인물이나 상황을 가감 없이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에는 이런 포르노 딱지가 붙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자극적인 먹방을 가리키는 푸드 포르노, 장애인을 무조건 도움만 받아야 하는 무능력한 존재로 포장하는 감동 포르노, 객관적인 상황이나 현실성 있는 조언은 전부 생략하고 '너는 잘 될 거야', '너는 괜찮은 존재야',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등등의 감성만을 자극하는 감성 포르노, 기부금을 노리고 빈곤층의 인권을 무시하고 불쌍하게 포장하는 빈곤 포르노 등을 꼽을 수 있다.

자극만을 추구하여 사실을 왜곡하는 이런 '~ 포르노'류는 대체로 순수한 선의가 아닌 억지 자극을 끌어내 특정한 목표나 이득을 얻기 위한 경우가 많다. 푸드 포르노는 유튜브 등의 광고 수입을, 감동 포르노는 장애인이 겪는 실제적인 문제 해결은 숨기고 장애인을 보며 일반인들이 심리적인 만족을 얻기 위함이, 빈곤 포르노는 자선 단체들의 후원과 기부 증대라는 목적이 숨겨져 있다. 반대로 푸드 포르노에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 감동 포르노에는 정말 장애인들 앞에 놓인 불편과 사회적인 장벽이, 빈곤 포르노에는 해당 지역의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철저히 숨겨진다.

14. 관련 문서


[1] 조금 더 정확한 발음은 '보르노그라피아'. 고전 그리스어에서 /p/와 /p'/는 모두 ΠΦ는 /pʰ/를 나타낸다. 그리고 은 /p/와 /b/를 나타낸다.[2] 과연 포르노 영화 아니랄까 봐 〈목구멍 깊숙이>의 제작을 미국 뉴욕시의 마피아 조직 콜롬보 패밀리가 주도했다. 자세한 사항은 마피아/기타 문서의 '마피아의 사업' 항목과 마피아/국가/미국 문서의 '존 프란지스' 항목 참고.[3] 단, 촬영과 유포가 촬영 당사자의 허가를 받지 않은 성 착취물은 제작과 유통뿐 아니라 소지, 시청만으로도 범죄다. 자세한 내용은 n번방 방지법 참고.[4] 보통 영화 한 편의 상영 시간은 2시간 전후였으므로 VHS 하나면 영화 한 편인 데 비해 베타맥스는 두 개가 있어야 하기 때문. 당시에는 비디오 렌탈이 주류였으므로 이는 매우 불리한 점이었다.[5] 전 세계에서 그나마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국가를 꼽자면 음란물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아이슬란드의 사례를 들 수 있는데 아이슬란드조차 인터넷 음란물은 단속, 처벌이 없다.[6] 사실 현재 성이 개방적이고 포르노가 합법인 프랑스도 프랑스 혁명 이전까지는 포르노가 불법이었다. 프랑스 왕실과 귀족, 성직자들이 겉으로 내세운 이유는 풍기 문란을 막고 건전한 도덕 윤리를 지키기 위해서였지만, 실제로는 이는 모두 거짓된 명분으로 왕족과 귀족, 성직자 같은 지배층들은 자기들끼리 난잡하고 방탕한 성생활을 즐기면서, 서민들한테만 모든 포르노를 금지시켰던 것이다. 즉, 자유로운 성생활을 즐길 권리는 지배층들한테만 있고, 서민 같은 피지배층들은 포르노를 보면서 쉬거나 놀지 말고 죽도록 일이나 하라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국민을 자신들을 위해 일만 하는 가축으로 취급한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 혁명기의 철학자인 사드 후작은 이 포르노 불법 문제를 두고 "지배층들이 외치는 도덕과 윤리는 다 거짓이며 위선이다. 이는 지배층들이 자기들끼리만 쾌락을 독점하기 위해서 내세우는 것이다. 그러니 서민들이 도덕과 윤리에 집착을 할수록, 그들이 누릴 수 있는 쾌락은 더욱 줄어든다."라고 날카롭게 핵심을 꼬집었다. 실제로도 사드 후작은 당시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인들에게 정신병자로 취급당하고 가족들도 그를 이해해 주지 않았으며, 음란물 유포 혐의로 체포당하여 그가 좋아하는 저술 활동도 못 하게 되어 감옥에서 일생을 마감해야 하는 불행한 삶을 살았다. 그나마 성이 자유로워진 현대에 와서 좋은 평가를 받고 그의 작품들도 명적으로 인정받아 명예 회복이 된다.[7] 정확히는 안티포르노 페미니즘[8] 다만, 기독교의 제사 금기시는 제사 자체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있다.[9] 한때 홍수빈, 딸기 등 PJ라고 불리는 성인 방송 자키들이 인기를 얻기도 했으나 법의 철퇴를 맞고 사라졌다.[10] 대부분 10대, 20대 자녀의 학부모 추정.[11] 1960년대만 하더라도 지금은 그저 평범한 기업인 플레이보이가 보수 기독교 단체들로부터 무려 사탄이라는 욕설을 받을 만큼, 미국도 꽤나 성문화가 보수적인 사회였다.[12] 미국과 유럽은 1970년대 이후에 포르노가 합법화되었다.[13] 물론 극장용이 아니라 혼자서 볼 수 있는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영화다. 실제로 한국에서 터보레이터는 극장이 아니라 비디오 대여점 가게에서 볼 수 있었다.[14] 공산주의 체제에 익숙하다 갑자기 돈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극단적인 빈부 격차에 성 감별 낙태로 인한 성비 파괴 문제 등으로 과거 '어글리 코리아', '막장 재팬' 시대 따윈 뺨을 날릴 성 문화도 보인다. 시골의 경우 이웃 남자 장례식에 온 동네 남자들이 모여 과부의 몸을 노린다든지, 여자가 모자라서 온 동네 남자들이 한 여자의 남편으로 돌아가면서 산다거나, 형이 죽고 형수와 결혼하자 사촌 형이 와서 칼부림해서 과부를 납치해 갔지만 과부는 도시에서 온 부자 남자를 따라 마을을 떠난다는 등 완전 소설 같은 실화가 일어난다고 한다.[15] 그렇기 때문에 노모 작품에는 늘 처음에 빨간 글씨로 'FBI WARNING'이 뜨는 것이다. 내용은 별거 아니고 불법 복제 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16] 미얀마 국민들은 이를 두고 "경찰들은 수사한다면서 열심히 영상을 보고 있겠네"라면서 조롱하고 있다.[17] 캐나다의 애니메이터 겸 만화가 기 들릴이 소개했듯이, 미얀마에서는 수준 높은 만화가들이 꽤 있으며, 이들 중에서는 미얀마 사회의 세속화와 민주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검열 등으로 인해 개성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있다.[18] Christy Mack, Anna Bell, Rachael Madori 등이 있다.[19] 여담인데 무슬림 여성들의 해방을 위한 수단으로 포르노 배우의 길을 걸어온 특이한 케이스로, 2016년 5월에 은퇴한 것이 확인되었다.[20] 당연한 소리지만 이런 혈통을 가진 배우들에게 이슬람 극단주의 꼴통들이 살해 협박도 몇 번 했다.[21] 문자 그대로 제복 전문이지 여군물만 내는 게 아니라서 여기 나온 작품들 중에는 심지어 체코 프라하 구세군(Salvation Army) 여성 대원을 섭외해 찍은 작품도 있다.[22] 이러한 상황 역시 직업 차별에 해당한다. 포르노 출연이 비도덕적이라는 건 논란이 있는 명제이기 때문이다. 전통 종교 윤리관에서는 포르노 출연이 비도덕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으나, 성도덕을 개인의 자기 결정권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현대적 윤리관에서는 포르노 출연이 비도덕적이라고 볼 근거가 부족하다. 게다가 배경 체크 테스트에 '성인물 출연 전적'이라는 항목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역시 직업 차별에 해당한다. 여러모로 논란이 많은 지점이다. 전직 포르노 배우 출신이라는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직업 차별과 성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주장이다.[23] 영상뿐만 아니라 그림과 같은 제작물들도 있다.[24] 그런데 아직 동서독이 존재하던 냉전 시절에는 서독의 기독교 우파들이 "포르노는 동독 등의 공산주의 국가들이 자본주의 국가들의 사회 혼란을 유발하기 위해서 일부러 만들어 퍼뜨렸다!"는 식의 매카시즘적인 음모론을 대놓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 이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인데, 소련동유럽 같은 공산주의 국가의 주민들은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서구 국가들에서 만든 상업용 포르노를 보기 전까지는 전혀 포르노를 보지 못했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포르노의 원조는 공산주의 국가들이 아니라 미국영국프랑스와 서독 같은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이다.[25] 한 사이트는 차량 광고로 유명하다.[26] 또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생각과 달리 남성들이 성 노동자를 찾을 때, 대부분의 경우는 그 와중에도 사회에서 규정한 멋진 강한 남성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점잖게 굴지, 속된 말로 개진상 자체가 많지는 않다. 아동 성매매 단속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협조자도 실상 성 구매자인 경우가 많다. 그냥 평범한 성인 여성을 찾아갔는데 하도 기가 막힌, 누가 봐도 미성년자 같은 매춘부가 20살이라고 말해서 마음에 안 든다 하고 나간 후 신고하는 경우. 물론 신고하면서 자기는 거기가 뭔지도 모르고 들어가봤다고 하고, 신고를 받은 경찰 측도 그냥 넘어가 주는 성의 정도는 보여준다.[27] 일본은 제작, 유통하려면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 한다.[28] 인류 문서를 읽어보면 현대인과 원시인의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치아 개수와 턱 크기 등이 변하는 중이지만, 현대인과 원시인을 다른 종으로 분류할 정도로 큰 변화는 아니다. 2019년 말에 나온 유전자를 이용한 초기 인류의 자연 수명 연구에서 38년이란 결론이 나왔는데, 앞의 내용처럼 현대인과 원시인의 유전적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생물학적인 자연 수명도 비슷할 것이다. 40대 쯤 되니까 몸이 뭔가 예전만 못하다면서 연구 결과에 납득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했다.[29] 과도한 자위행위가 정신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에서 지목한 부분이 과도한 도파민 분비로 인한 도파민 수용체의 손상이다.[30] 문제는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흔히 포르노를 볼 때 섹스처럼 하나의 대상을 보는 게 아니라 마음에 드는 것을 찾고자 여러 개를 둘러보면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지속적인 쿨리지 효과로 인해서 도파민 수용체가 손상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31] 실제로는 인류 최초의 직업으로 여겨지는 창녀를 이야기하며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에 겪는 어려움을 논한 것이었다.[32] 일본 언론에서는 마약을 넓은 의미의 각성제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단순한 '각성제'와 혼동되기도 한다. 사실 모든 마약이 각성 효과를 지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각성 계통 마약 중 대표격인 '메스암페타민' 그 자체를 각성제라고 칭하기도 한다.[33] 특히 인터넷 시대의 과도한 경쟁으로 더욱 더 거대한 입술, 가슴, 엉덩이를 장착하면서 소위 말하는 포르노용 성괴 외모가 되면서, 무명 배우들도 이전같이 몰래몰래 성 산업 이외의 다른 일을 하기가 더 힘들어졌다.[34] 아예 없지는 않다. 이탈리아 포르노 배우 치치올리나는 정계에 입문하여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까지 올랐다. 다만 이런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고 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35] 듀크 대학교 여학생 포르노 사건에 같은 학교 학생들이 경악을 하는 것에는 "우리가 속한 엘리트 그룹에서 그런 여자 따위가 나왔다니!"라는 자존심 문제도 있었다.[36] 하지만 미국과 유럽 업계에서 아시아인 배우는 귀한 편이라 외모가 부족해도 일 구하기가 쉽다.[37] 일본은 법적으로 포르노가 불법인 것을 성인용 비디오(Adult Video)라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형태로 촬영하는 것인 만큼 당연히 모자이크콘돔 등 따지는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은 포르노 자체가 합법인 만큼 규제적인 면에서 일본보다 자유롭다. 특히 미국은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의 자유로 중시하는 만큼, 웬만한 규제는 들은 척도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일단 소송 걸고 본다는 미국답게 안티포르노 페미니스트들과 보수파들의 방해공작은 가능하다. 일단 꼬투리 잡아 소송 걸면 그거 상대하는데 최소 1-2년은 걸리게 해버리는 것이다. 과거 갓 미성년을 지난 여배우가 포니테일을 하고 아기처럼 애교 부리는 장면이 아동 포르노 같다고 단체에서 소송을 걸었다. 결국 최종 판결은 문제 없음이었지만, 그 긴 소송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포니테일 금지룰이 업계에 퍼진 사례도 있다. 승소했다고 상대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느냐 하면, 업종 자체가 좀 어두운 면이 없을 수가 없는지라 괜히 길게 물고 가봐야 손해인지라 그냥 막대한 소송비 물면서 똥 밟았다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38] 그래서 얼굴에 정액을 받은 뒤에도 눈을 제대로 뜨지 않는 경우가 많다.[39] 이에 대해 여성단체의 반발이 이어졌고, 폭력적인 성인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일본비디오윤리협회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강간물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타협점을 찾은 게 사실적인 묘사를 금지하고 비현실적인 환타지로 만들어버리는 것. (출처:『봉인된 어덜트 비디오(封印されたアダルトビデオ)』(2012))[40] 이에 대해 팝스에서는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체포.압수.구속에 제3자 기구까지 결성하고 공명당 등 정치권까지 나섰으며 이후 총리에 오른 스가 요시히데까지 AV강제출연을 엄벌해야 한다고 위원장으로 적극 개입했던 상황이었다.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팝스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전혀 없다.[41] 이에 대해 NHK에서 "인권기구에서 삭제한 2만 건 중에서 강제출연이라고 밝혀진 건 1건도 없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으나 국내 언론사에서는 "인권기구에서 2만 건을 삭제했다. 인권기구는 강제출연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됐다."는 식으로 왜곡 보도되었다.[42] 강제출연을 주장했던 T모 배우는 사실 극우 정치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나며 혐한 시위에 참여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보였는데, 친한 성향을 보였던 전속 제작사에서 T모 배우의 행보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해당 배우를 작품 출연에 보이콧했다. 처음에 배우 측은 회사 내부에서 자신을 왕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자, 팝스의 지원을 얻기 위해 강제출연 허위주장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러한 뒷배경을 아는 사람들은 당연히 아무도 T씨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한창 올림픽을 앞두고 정부에서 AV를 없애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맞대응을 하면 바코바코 공연음란 사건에서처럼 경시청에서 이유도 없이 구속수사한다는 소문이 퍼졌으며, 실제로 맞대응을 했던 여배우들은 일감이 끊겨 사실상 은퇴의 길을 걸었다.[43] 이후로도 팝스는 AV배우들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하여 제작사에게 불만이 가진 배우들을 자기 편으로 포섭하는 반면, 팝스가 무고를 조장한다며 반발하는 여배우들도 많았다. 하지만 정작 제작사 측에서는 괜히 반박하다 긁어 부스럼 만든다는 이유로 팝스에게 협조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44] 이들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과거 여성의 인권이 낮던 시절에나 여성의 자유로운 성욕 표출, 해소를 금기시했음을 지적하며, 과거 회귀를 주장하는 일부 반포르노 래디컬 페미니스트야말로 페미니즘을 방해한다는 주장이다.[45] 2013년 기준 한국은 야동 자체가 불법이기에 이것이 성립된다. 합법적인 업체에 의해 제작되고 판매되는 포르노는 외국에서 실제로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 받는다. 물론 아동 포르노와 같은 것은 제작부터가 불법에 해당하므로 범주 자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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