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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적 총체. 성에 관련된 태도, 감정, 욕망, 행위, 정체성 등을 포괄해 이르는 말로,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이뤄지는 사회 역사적 구성물이다.2. 결정 요인
섹스를 결정하는 요인엔 네 가지 요소가 있다.[1]첫번째는 생물학적 성(sex)으로 성염색체, 성기의 생김새로 결정되는 개념이다. 우리가 흔히 섹스, 성별을 암컷/수컷, 남자/여자로 구분할 때 사용된다.
두번째는 성 정체성(gender identity)으로 자신을 어떤 성으로 인식하는지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두 살 반에서 세 살 사이의 발달과정에서 형성되는 심리로, 젠더(gender), 사회적 성 역할을 지칭하기도 한다. 흔히 남성의 신체를 지닌 사람은 남자답게[2] 행동하고, 여성의 신체를 지닌 사람은 여자답게[3] 행동한다(혹은 그래야 한다)고 이분지어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론 생물학상 남성이지만 여자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생물학상 여성이지만 남자처럼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
세번째는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으로 성적 매력을 느끼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뜻하는 개념이다. 흔히 남자는 당연히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당연히 남자를 좋아한다(혹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제 성적 지향은 굉장히 다양하다.
네번째는 로맨틱 지향(romantic orientation)으로 연애 매력을 느끼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뜻하는 개념이다. 최근 성 지향성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낭만적 끌림(romantic attraction)을 성적 끌림(sexual attraction)과 분리하려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성적 지향과 겹치는 경우도 있지만 겹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매력엔 성적이지 않은 부분도 있기에 감정적 친밀함이 꼭 성적 매력을 포함하진 않기 때문이다. 양성애자는 남녀 모두에게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특정한 젠더와만 감정적 친밀함을 느낄 수도 있다.
요약하자면 섹슈얼리티는 sex, gender Identity, sexual orientation, romantic orientation 네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3. 역사
인간의 성 선택은 진화의 주된 원동력이었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공개적인 에로티시즘을 인간의 솔직한 표현으로 여겼다. 간통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자 세계 최초의 공창을 만들어 매춘을 합법화하기도 했다. 남성 동성애도 유행했다. 고대 로마에서는 귀족 여인들은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누렸고 남편보다 재산이 많아 쉽게 이혼했다. 국가는 간통을 규제했지만 자신을 매춘부로 신고하고 단속을 피해갈 수 있었다.중세는 성이 영향으로 종족 보존을 위한 성관계조차 자유롭지 못했다. 낮, 주일, 휴일에는 섹스가 금지되었고, 완전한 나체로 할 수도 없었다. 이런 금기사항을 어기면 금욕을 하며 회개해야 했다. 예를 들어, 자위행위를 했다면 20일간 빵과 물만 먹으면서 뉘우쳐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춘은 만연했다.
한국도 고려 시대까지는 재혼이 자유롭고 남녀 혼욕이 가능하였다고 한다.그러나 이후 유교의 영향으로 성은 금기시되었다. 그러나 정작 양반 자제들은 풍류를 핑계삼아 기생과 노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