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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과 정의와 자유
상징
국가 Deutschlandlied
독일인의 노래 (3절)
국화 수레국화
국조 검독수리
역사
1945년 6월 5일 연합국의 분할 통치
1949년 5월 23일 독일연방공화국 수립
1990년 10월 3일 구 동독 지역 5개 주의 연방 가입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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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총인구 84,461,586명(2024년) | 세계 19위
인구밀도 236.5명/km²(2024년)
출생 인구 700,000명(2020년)
기대 수명 82세(2022년)
출산율 CIA 자료 1.57명(2022년)[2] 독일 정부 자료 1.53명(2021년)[3]
민족 독일인 70.3%[4], 폴란드계 2.6%, 러시아계 1.6%, 루마니아계 1.4%, 우크라이나계 1.2%, 이탈리아계 1.0% 튀르키예계 3.5%, 시리아계 1.5%, 기타 등등(2023년)
공용어 독일어
종교 가톨릭 26%, 개신교 24%, 이슬람 8%, 무종교 40%, 기타 2%
군대 독일 연방군
주둔군 주독미군, NATO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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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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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체제 공화제, 의원내각제, 양원제, 연방제
민주주의 지수 8.80점, 완전한 민주주의 (2023년)
(167개국 중 12위)
정부
요인
연방대통령
(국가원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연방총리
(정부수반)
올라프 숄츠
연방상원의장 마누엘라 슈베지히[5]
연방하원의장[6] 베르벨 바스
연방헌법재판소장 슈테판 하바트
연방부총리 로베르트 하베크
여당

연립여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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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체제 사회적 시장경제
명목
GDP
전체 GDP $4조 4298억 / 세계 3위(2023년 10월)
1인당 GDP $51,104 / 세계 19위(2022년 04월)
GDP
(PPP)
GDP(PPP) $5조 2,699억 / 세계 5위(2022년 04월)
1인당 GDP(PPP) $63,270 / 세계 15위(2022년 04월)
국부 $18조 2,740억 / 세계 4위(2020년)
무역 수출량 1조 4,479억 6,700만 달러(2017년)
수입량 1조 1,666억 8,800만 달러(2017년)
외환보유고 2,003억 9,400만 달러(2016년)
국가 신용 등급 무디스 Aaa
S&P AAA
Fitch AAA
통화 유로(€) }}}}}}}}}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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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년법 서력기원
시간대 UTC+01:00(서머타임 적용)
도량형 SI 단위 }}}}}}}}}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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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교현황 대한민국
1883년 11월 26일 (조선)[7][8]
1955년 12월 1일 (대한민국)[9][10]
북한
2001년 3월 1일[11]
무비자 입국 양국 모두 90일
국제 연합 가입 1973년(동서독 동시)
주한 대사관
총영사관
서울특별시 중구 한강대로 447 }}}}}}}}}
국가 코드
276, DEU, DE
ccTLD
.de
국제 전화 코드
+49
홈페이지
정부, 관광청(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위치
파일:2435px-EU-Germany.svg.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randenburger_Tor_abends.jpg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1. 개요2. 상징3. 역사4. 자연환경
4.1. 지리와 생태4.2. 기후
5. 인문환경6. 행정구역7. 정치8. 경제
8.1. 최저임금8.2. 자산8.3. 연금 제도
9. 사회
9.1. 치안9.2. 이민9.3. 욕설 제재9.4. 사회 문제
9.4.1. 임금 격차
9.4.1.1. 반론
10. 문화11. 군사12. 인물13. 대중매체에서
13.1. 독일을 모티브로 한 것들13.2. 캐릭터
14.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 제일

[clearfix]

1. 개요

독일 연방공화국(, Bundesrepublik Deutschland), 약칭 독일(, Deutschland)은 중부유럽서유럽에 위치한 연방 공화국이다.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으로, 프랑스와 함께 현 유럽연합 체제를 주도하는 국가이다. 시각에 따라 EU의 사실상 수장국이라고 보는 관점도 존재할 만큼, 유럽연합 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입지가 크다. 과거 독일과 여러 번 경쟁하던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같은 유럽의 강대국들도 현재는 독일만큼의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다. [12] 수도는 베를린으로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에서 단일 규모의 도시 가운데 가장 크다.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후 미국·영국·프랑스·소련으로 이루어진 전승 4개국의 분할통치를 받다가, 서독(독일연방공화국)과 동독(독일민주공화국)으로 분단되었다. 이후 서독1950년대부터 '라인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였다. 냉전이 정점에 이른 1961년에는 동독 측에서 일방적으로 베를린 시를 가르는 베를린 장벽을 설치하여 긴장이 고조되었다.

1970년 이후 서독동방정책으로 대치가 완화되고 경제적 교류가 진행되었고,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에 따른 동독공산정권 붕괴로 1990년 독일 재통일이 이루어졌다. 통일 후 독일은 유럽연합의 핵심 회원국으로 경제강국에서 정치·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인구 8,200만 명, GDP 4조 달러로 유럽연합 최대 국가가 된다.

이에 하네스 모슬러 베를린자유대 교수는 “통일이 되지 않았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동독 지역 출신의 토마스 마이어 전 라이프치히 폴크스자이퉁 대기자는 “독일 통일은 성공적인 역사”라고 평가했다.

독일어영어프랑스어, 스페인어만큼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언어가 아님에도 EU 3대 공용어에 속해 있는데, 이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처럼 유럽 내 독일과 인접한 국가들이 독일어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13]

경제적으로는 GDP(명목) 3위,[14][15] GDP(PPP) 5위, 유로 특별인출권, 1인당 GDP 18위, 국제통화기금 투표권 4위,[16] 보유고 2위,[17], 무역량 총합 3위,[18] AIIB 지분율 4위이다.[19]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비 세계 8위,[20] 군사무기 수출은 세계 5위다.[21]

2. 상징

2.1. 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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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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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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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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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國歌)의 1절은 나치 독일의 상징으로 여겨져 독일인들도 어지간하면 부르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22] 2절도 독일 여자, 독일 와인, 독일 노래를 운운해서 국가 가사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 잘 부르지 않는다. 시인 호프만 폰 팔러슬레 벤이 쓴 가사에 하이든이 지은 신성 로마 황제를 위한 '황제 찬가'라는 곡을 붙여 만든 것이다. 서독, 동독 분단 당시에는 동독은 쓰지 않고 서독에서만 단독으로 불렸던 국가였으나[23] 서독과 동독이 통일되면서 통일 독일의 국가로 지정되었다.

비공식 국가 취급받는 노래로는 스콜피온즈Wind of Change가 있다. 서독과 동독이 통일한 것을 상징하는 곡이다.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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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과거사 청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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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연환경

4.1. 지리와 생태

독일의 면적은 35만 7,022㎢로 베트남보다는 약간 크고 일본과 비교할 때 약간 작다. 국토가 유럽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서 접경 국가가 매우 많다. 북쪽에 덴마크와 접경해 있으며 서쪽에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와 접경한다. 남쪽에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접경해 있고 동쪽에 폴란드, 체코까지 총 9개 국가와 국경을 맞댄다.

독일의 지형은 남고북저(南高北低)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북부 독일은 북독일 평원이라 불리는 넓고 평탄한 평야지대로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고도가 높아지는데 바로 그 유명한 알프스산맥 때문이다. 다만 독일 영토 지역의 알프스 산맥은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에 속한 곳보다는 그나마 고도가 낮은 편이라 표고도 최고 3,000m가 못 된다. 독일의 최고봉인 추크슈피체산은 높이가 2,963m이다.

베네수엘라와 공통점이 있다면 오직 북쪽에만 바다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다만 북쪽 전체가 바다인 베네수엘라와는 달리 독일은 그나마 북쪽에 있는 바다도 덴마크 영토인 유틀란트 반도에 의해 이등분된다.

야생동물로는 샤무아, 아이벡스[24], 말코손바닥사슴[25], 붉은사슴, 붉은여우, 늑대, 청서, 멧돼지, 박쥐, 유럽비버, 햄스터, 토끼, 오소리, 족제비, 스라소니, 수달, 유럽소나무담비, 고슴도치, 개구리, 검독수리, 수리부엉이, 참매, 딱따구리, 홍부리황새, 청둥오리, 혹고니, 참물범, 돌고래, 청어, 고등어, 장어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4.2. 기후

독일은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남부 지방이 북부 지방보다 겨울이 더 춥다. 그 이유는 북부 독일은 해안가와 인접해 있기에 서안 해양성 기후를 띠지만 남부 독일은 알프스산맥과 가까워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위도 상으로는 더 남쪽에 있어서 따뜻할 것 같은 남부 독일 지역이 위도 상 더 북쪽인 북부 독일 지역보다 오히려 겨울이 더 춥고 연교차도 크다.

실제로 북부 독일의 함부르크는 북위 53° 33′ 55″에 위치해 있지만 1월 평균기온은 영상 1°C로 위도 상으로 한참 남쪽인 대한민국 대구광역시(북위 35° 52′ 17″)의 1월 평균기온(0.6°C)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 베를린 또한 북위 52° 31′ 07″로 상당히 위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베를린의 1월 평균기온은 영상 0.6°C로 역시 위도 상 한참 남쪽인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의 1월 평균기온과 정확히 일치한다. 반면, 남부 독일의 대표 도시인 뮌헨의 경우는 위도 상으로 북위 48° 08′으로 더 남쪽에 있지만 1월 평균기온은 -2.2°C로 오히려 함부르크나 베를린보다 더 춥다. 뉘른베르크 역시 위도는 북위 49° 27′으로 함부르크나 베를린보다 더 남쪽에 있지만 1월 평균기온은 -0.1°C로 더 춥다.

서안 해양성 기후 치고는 추운 편이며 서유럽 주요 국가들 중에서는 겨울이 혹독한 국가로 알려져있다. 습도도 높고 일조량이 적어 우울한 느낌이 들고 춥게 느껴지는데다, 서울 등에 비해 평균적으로 따뜻하지만 위도가 높아 한번 한파가 몰아닥치면 -15도 아래로도 내려갈 정도다. 2017-2018년에 북극 한파가 닥쳤을 때도 일부 지역은 -30도 아래 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물론 이건 극히 드문 경우다.

다만 여름은 남부나 북부 모두 서늘한 편이며 연중 강수량이 고르다는 것도 똑같다. 그리고 독일이 암만 춥다고 해도 대한민국이나 북한보다는 겨울이 더 따뜻한 편이다. 열섬현상이 비교적 덜해서 가끔 서울 등 대도시보다 낮은 극값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장 추운 곳 중 한 지역에 속한 뮌헨 역시 독일에서나 제일 추운 곳이지 한국의 서울특별시 기온과 비슷한 수준이고 대부분의 지역은 대체로 한국의 중남부 지역 겨울철 기온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비가 자주 오는 곳이라 습도가 높은 편이기에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뼈가 시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26]

5. 인문환경

5.1.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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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통일되고 나서부터 동유럽이 아닌 유럽국가중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국가였다. 독일이 유럽의 강대국이 된 것에도 인구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독일의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권이고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1972년부터 인구 자연감소가 시작되었는데 이것은 세계 주요국 중 최초이다. 독일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억지로 출산을 해서 부작용을 겪는 것[27]보다 이질적인 사람이라도 능력 있는 인구가 많은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많은 이민 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민 인구가 늘어서 출산율도 다시 반등했다는 분석도 있다.

5.2.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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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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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어로는 독일어를 쓴다. 독일어는 국가, 지역마다 방언이 나누어져 있지만, 전반적으로 표준 독일어가 많이 사용된다. 독일어는 유럽연합의 공용어 중 하나이자 영향력이 매우 큰 언어다.

언어 공교육이 발달한 나라이기에 전반적으로 영어를 일상회화를 할만큼 충분히 할 줄 아는 사람이 많이 있는 편이라서 영어가 잘 통한다. 독일은 2021년 영어를 잘하는 나라의 순위를 매긴 EF EPI 2021에서 세계 112개 국가 중 11위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 등급에 속한다. 인구도 많고 영어를 자주 쓰는 환경에 노출된 국가도 아닌 편을 감안하면 상당히 잘하는 편이다. 독일보다 위에 있는 상위 10개 국가들은 모두 독일보다 인구가 적은 나라들뿐이다. 이는 독일어와 영어가 인도유럽어족 - 게르만어파 - 서게르만어군 분류에 속하는 서로 가까운 친척 언어인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문법의 차이가 엄연히 많이 나고 어휘들도 유사어휘가 아닌 어휘가 충분히 있는 언어라 특별히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고, 19세기말부터 끊임없이 진행되어 온 언어 공교육 개발[28]의 영향이 크다. 프랑스어 시절에 시행했던 "프랑스어 시간에는 프랑스어로만 말하기"[29] 교육이 그대로 영어에 이어지고 있고, 이는 많은 게르만 계열 국가들[30] 공교육의 특징이고 다른 문화권[31]에도 퍼지고 있다. 어족과 어군이 같아서 쉽다고 볼 수 없는 게, 막상 영어 화자는 독일어를 배우는 것을 다소 어려워 하는 편이다. 독일은 토익 평균 점수 세계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참고로 1위는 캐나다. 캐나다는 영어권 국가지만 퀘벡 주에서는 프랑스어가 일상 언어이기 때문에 통계에 포함되었다.

독일은 학교에서 라틴어는 물론 프랑스어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나라이다.[32] 과거에는 프랑스어가 인기 있었으나 요즘에는 스페인어의 인기에 밀리는 추세이다. 독일에서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를 배우는 건 한국으로 치면 학교에서 다른 언어를 선택해서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 학교에서 러시아어나 튀르키예어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통일 이전에 구동독 지역은 러시아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33]되었다고 하는데, 통일 이후의 지금은 제1외국어는 무조건 영어다. 프랑스어도 많이 가르치고 있으며 북부에는 덴마크어, 프리지아어 사용자가 일부 존재한다. 동부에서는 소르브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소르브인도 거주하고 있다.[34]소련에서 이주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독일계 후손들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 1990년대에 구소련의 독일계 후손들이 독일로 많이 이주했지만, 대부분이 독일어를 거의 구사하지 못했다.

독일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튀르키예어만 써도 사는 데에는 별 지장 없다. 웬만한 깡촌이 아닌 이상 관공서부터 튀르키예어를 사용하는 튀르키예계 독일인 공무원이 있고, 튀르키예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은 한국의 김밥천국 수준으로 널려 있으며[35] 튀르키예 물건을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카페트 가게도 있으며, 심지어 튀르키예에서는 관광지에서나 파는 물담배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모스크도 곳곳에 있고. 심지어 베를린은 튀르키예 제3의 도시라고 할 정도고 출산율 차이로 인해 한 도시 내에서 독일인의 비율보다 튀르키예인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이미 추월한 도시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독일 내에서는 독일의 정체성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심지어 독일어 화자가 줄어들고 있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36] 하지만 막상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저출산도 장기간 겪은 독일이 출산율 추락 정지나 반등을 만들어낸 것도 튀르키예계 독일인들의 높은 출산율 덕이었기에, 독일 정부가 마냥 튀르키예계를 견제하기만 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독일이 튀르키예계를 제외한 진짜 게르만 정통 독일인들만의 출산율이었으면 지금도 일본이나 이탈리아와 초고령화 1위를 놓고 싸우며 인구감소를 겪었을 수준이다.

5.4. 종교

마르틴 루터에 의해 종교 개혁이 일어나 개신교가 탄생한 곳이다. 해당 문서 참조.

2024년 현재 종교별로 가톨릭 26%, 개신교 24%, 이슬람교 8%, 무종교 40%다. 무종교인 비율이 높은데 특히 젊은 층은 사실상 거의 다 무종교인이다. 20세기 중반 ~ 21세기 초반에 들어서 무종교인은 증가하고 그리스도교를 포함한 다른 종교인들의 비율은 대부분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무슬림들은 대부분 튀르키예나 구 유고 출신 이민자나 난민 및 그 후손 출신이다. 특히 무종교인은 20세기 후반 ~ 21세기에 매우 빠르게 증가했으며 개신교와 가톨릭 인구 모두 2010년대 후반에 30% 미만으로 감소했다.

독일은 1919년 바이마르 헌법을 통해 정교분리가 이루어져 국교는 없다. 다만 역사적 전통을 존중하여 국가는 교회의 재산권과 신자에 대한 종교세 부과를 인정하며 교회활동의 유지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개신교는 독일 인구의 26.2%인데 전통적으로 북부 지역에서 강세이며, 대부분 EKD(Evangelische Kirche in Deutschland, 독일 복음주의[37] 교회) 소속이다. 가톨릭은 28.1%를 차지하고 남서부 지역에서 강세를 띄고 있다.[38] 동부의 구 동독지역은 국가무신론의 영향으로 종교적 색채가 엷다.지도

다른 나라와는 달리 가톨릭-개신교 두 기독교 종파 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는 것도 독일 교회의 특징이다. 그 외에 소수 기독교 종파로서 장로회· 침례회나 독립 루터회[39] 등 자유교회(Freikirche)를 믿는 사람들도 있다. 구 동독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개신교가 우위였지만 이웃한 체코와 마찬가지로 공산정권 40년의 영향으로 무종교인 비중이 높다.[40] 그래서 과거에는 개신교:가톨릭 비중이 2:1이었는데 지금은 1:1로 바뀌었다.

독일 가톨릭교회는 교회세와 각종 지원을 통해 바티칸 재정의 20% 이상을 지원하면서 가톨릭계 안에서 독자적 영향력을 확보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여성 사제 및 사제의 결혼, 이혼 및 재혼, 동성애 문제 등에 있어서 급진적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는 특히 1996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재임기간 중에는 교회 안에 270개 낙태 상담소를 설치한 뒤 여성들에게 확인서를 발부하기 시작하면서(속칭 낙태 면죄부 사건) 교황청과 3년 동안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교회가 분열되는 사태로 발전될 조짐까지 보였으나 마침내 독일 주교회의가 교황의 최후 통첩을 받아들여 낙태확인서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3년 동안 지속되던 교황청과 독일 가톨릭 교회 간 다툼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런 풍모는 오늘날에도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다. 독일의 한 교구에서 종교개혁 기념 미사를 드려서 보수적인 청년들이 항의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루터회 교인이자 동성애자인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의 합동(가톨릭[41]과 루터교[42] 공동 주최) 장례예식이 가톨릭 성당에서 치러지기도 했다. 이런 측면 때문인지 전통 가톨릭 성향의 신자들 중 일부는 '독일은 이상한 신학의 발원지다', '(게르만계인 한스 큉과 엮으며) 게르만은 영적으로 이상한 것이 나오는 동네다', '게르만(독일) 애들은 영성이 이상하다'며 경계심을 갖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독일 가톨릭교회가 막나가는 곳이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 워낙 철학적 기반이 탄탄한 나라이다 보니, 현대 가톨릭 신학에서 사실상 수장 소임을 맡고 있다.[43] 게다가 철학뿐만이 아니라 인문학이 전반적으로 모두 발달해서 우수한 신학자들이 무더기로 나왔다. 그리하여 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로 꼽히는 카를 라너, 교황이자 초 네임드 신학자인 베네딕토 16세, 루돌프 슈낙켄부르크 등 다른 나라 가톨릭교회가 부러워 죽는 슈퍼스타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리고 상기한 비판 중 '기념'은 그 대상이 긍정적일 때만 쓰는 말이 아니다.

무엇보다, 한 나라의 신학을 진보적이다 보수적이다 일반화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통계적으로 그런 경향성이라는 게 있을 수는 있지만, 독일어권 역시도 영어권처럼 아주 보수적인 신학자와 아주 진보적인 신학자가 공존하는 동네다. "독일 신학은 급진적이다/수구적이다"라는 프레임화보다는, 신학자 개개인의 성격을 조사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

독일 개신교는 2차대전 이후 EKD라는 교회협의회 체제로 개편되었으며, 11개의 지역 연합교단, 7개의 루터주의 교단, 2개의 칼뱅주의 교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소속된 신자들은 7%정도를 종교세로 납부해야 한다.[44] 2011년 조사 기준으로 개신교 신자가 많은 지역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55.7%)과 니더작센(51.5%)으로 나왔다. 다만 실제 출석률은 대다수 유럽 국가들이 그렇듯 한 자릿수대에 불과하다. 한국 개신교와 정반대로 독일에는 국민선동금지법이 있어서 근본주의적인 설교를 자유롭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2015년에는 동성애와 종교다원주의를 비판한 브레멘의 한 목사가 고소당하는 일도 있었다.[45] 독일 정부는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정체성을 바꾸기 위한 치료를 금지하기로 하고 관련 법안을 마련했다.[46]

개신교 신학에서도 독일의 위상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47] 일찍이 마르틴 루터가 탄생하기도 했고,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디트리히 본회퍼, 루돌프 불트만 등의 신학자 라인업을 자랑한다.

독일에서도 그리스도교 외에도 소수의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다. 이 중 독일내의 이슬람교알바니아, 코소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튀르키예, 이란, 이라크, 시리아 등지 에서 건너온 사람들에 의해 주로 믿고 일부 독일인들중에도 이슬람교로 개종하는 비율도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로 독일에 정착했던 튀르키예인들이 이슬람 신자의 절대 다수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독일 내에서는 유럽 난민 사태로 무슬림비율이 높아지자 독일은 교회세를 본떠서 모스크세를 걷고 튀르키예, 이란, 사우디의 영향력을 차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독일정부는 외국인 성직자에 대한 입국요건으로 독일어 구사 능력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대교도 있었지만, 나치 독일의 탄압, 학살 등으로 유대인들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불교,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도 적지만 있다.

그러나 독일에서 이슬람은 이슬람주의[48]가 확산하면서 특히 논란이 많다. 그 이전에는 서독에 60년대부터 들어온 튀르키예계 독일인들이 90년대 초 독일 통일 이후 동독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것이 사회 문제가 되기는 했었으나 지금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독일 내 이슬람 이미지에 결정타를 날린 계기는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 및 이를 두고 이슬람주의 선교사들이 강간범을 옹호[49]한 일이었다. 이후 튀르키예의 강경 이슬람 성향 대통령 에르도안과 독일 사이의 외교적 갈등과 메수트 외질 논란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이슬람 이미지가 바닥을 쳤다.[50] 독일 역시 난민사태 이후 무슬림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였으나 IS 격퇴 이후에는 점점 이탈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2020년 2월 17일에 독일에서 모스크를 표적으로 동시다발적 대규모 테러 공격을 모의한 극우 단체 회원 12명이 체포됐다.#

2021년 1월 3일에 니더작센주의 오스나브뤼크대학이 4월부터 이맘을 육성하는 과정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5.5.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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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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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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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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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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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치고 올라오기 전까지는 미국과 함께 세계 수출 1위를 다툰 적도 있었다. 현재도 경상수지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

막강한 제조업과 달리 서비스 산업 부분에서는 거의 막장을 달리고 있어서 미장원이나 식당에 가도 대부분 셀프 서비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그래서 서비스업의 무덤, '서비스의 사막 독일' 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해줄 건 다해주는 츤데레 성향을 보여주는 의외의 면도 있다. 또한 매춘이 합법화된 얼마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계공업과 화학공업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배된걸 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DHL, 루프트한자 같은 글로벌 물류업체가 있는 등 선진국답게 고루고루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독일은 EU 내 경제에서는 거의 1인자 수준으로 군림하고 있는데, 당장 유로화만 해도 독일의 영향이 강력하다.

8.1. 최저임금

독일에는 모든 직업군에 적용시킨 통일된 최저임금이 없었다. 기존에는 직종별 노사간 합의에 따른 최저임금이 존재해서, 고용주가 어디냐에 따라 법정 최저임금이 달랐다. 그래서 노조가 사실상 전무한 소규모 서비스업종들에선 보호받기가 힘들었다.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독일 통일과 그에 따른 독일병으로 전체 노동자의 25%가 이웃 프랑스의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일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임금 침체를 겪었었다.[51] 21세기를 10년 이상 넘겨서야 최저임금제도가 도입되었다.

전체 일자리의 1/5이 450유로 월급이 안 되는 미니잡(mini-job)이다. 미니잡은 소득세 면제 및 의료 보험에 들 필요가 없어 월급을 그대로 받을 수 있으며, 고용주도 각종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900유로 월급에 한명을 고용하는 것보다 미니잡으로 2명을 고용하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 저소득층의 소득세는 겨우 14%이기 때문에, 실제 문제가 되는 것은 월급의 1/4에 달하는 의료보험료. 또한 미니잡은 의료보험을 내지 않기 때문에 그의 직업으로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52] 이런 이들은 배우자나 부모를 통해 해결한다. 한국에서 학생이나 백수들이 돈 못 번다고 의료보험에서 제외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사에 따르면 독일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수는 전체 국민의 0.2%에 불과하다.

저축된 돈도 없는 최하층으로 진입한 빈민을 위해 기초수당인 Hartz IV가 존재한다. 2022년 5월 1인 가구 460유로, 2인 가구 810유로로 한국보다 낮다.[53] 다만 3인 이후 가구부터는 자녀에 따라 달라지는데, 미성년자 자녀 기준으로 3인 가구 967유로, 4인 가구 1,228유로를 받게 되어서 한국보다 한화 5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 된다. 이 외에 추가로 임대주택와 난방비 보조금액 소액이 나오나 대한민국에서도 나오는 수준의 금액이며 당연히 대도시에 거주시 주택 수당으로 주택비 납부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무의미해진다. 사실 Hartz IV를 수령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한번이라도 정부에 손을 벌렸다면 은행신용도는 최하로 내려가서 제1 금융권과는 영영 이별이라는 점이다. 간단한 창업을 위해서 돈을 빌리는 것도 불가능하고, 경력 단절로 인해 정규직 입사도 힘드니 당연히 미니잡으로 직행이며, 독일의 빈민층의 고착화는 유럽 내에서도 최상위권이다.

독일 전국에서 140만 명이 시간당 5유로도 받지 못하고 일하고 있는 상황이다.[54] 거기에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유럽의 외국인 노동자[55]를 데려와 독일인들이 도저히 오지 않을 시급에 부려먹으며 세금을 아끼려 정부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사업장이 속속 발각되고 있으며, 그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통계는 더 암울한 수준까지 내려가리라 독일 정부에서 예측중. 월 400유로 이하를 받는 근로자가 170만에 달할 정도로 미니잡을 늘리면서도 정재계에서 성공이라면서 자화자찬을 하고[56], 최저임금법 제정 이전에는 시급 0.26유로로 부려먹은 일까지 발생했었다. 물론 이런 일자리는 대개 실습을 겸하기에 많은 돈은 안 주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렇다 쳐도 생각 외로 착취가 심해도 너무 심해서 독일 내에서도 문제가 된다.

동독 지방정부에서 시간당 55센트(약 800원)직업을 강제한 일이 지난 몇 년 동안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이 언론에 밝혀져 논란이 된 적이 있을 정도다. 하기 싫어도 일을 하지 않으면 기초생활수당이 끊기니 어쩔 수 없이 저런 곳에 가서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오는 수밖에는 선택지가 없다. 독일 정론지 벨트지의 취재 결과, 시급 400원에 알바생을 고용하던 호텔까지 발견되었을 정도

독일 정치인들은 옆 나라 프랑스의 낮은 고용률을 들먹이며 이런 일자리라도 있는 것이 최저임금을 하고서 일자리가 없는 것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실제 독일의 고용률은 프랑스보다 10%나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제가 있는 영국의 고용률은 71.7%로 독일과 동급이다. 사실 독일의 고용률이 영국의 고용률을 추월한 것은 2010년에서나 이루어진 최근의 일이다. 독일은 제조업 중심이라 일자리가 많았다는 주장을 단번에 논파하는 자료다. 1990년 통일 직전 서독의 고용률은 당시 이탈리아에 국내총생산을 추월당했던 영국보다도 10% 가량이나 낮았던게 현실. 현재 독일의 고용률은 미니잡에 힘입어 2005년 이후 폭등한 결과로 내실이 별로 좋지 않다.

2013년 총선 이후 기민기사연합과 사민당간 연정 협약서에 따라 2017년 1월 1일부터 전국 시간 당 8.5유로 최저임금제를 시행했다.

8.2. 자산

자산격차의 문제가 알고보면 심각한데 독일의 서민이 가진 재산은 유럽에서도 적은 편이다. 장기간 바캉스를 즐기며 주택 구입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독일인의 특징이 그 이유로 꼽힌다. 특히 휴가를 비슷하게 가며 자가주택비율만 독일보다 10%가량 높은 영국 서민의 재산이 독일의 2.25배, 더 긴 바캉스를 즐기면서 자가주택비율은 독일과 비슷한 프랑스 서민의 재산은 독일의 3배나 되는 상황이다. 크레디트 스위스 Global Wealth Report

서민 재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노후에 연금을 받지 못하면 일자리 없이는 살아가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되고, 이들은 결국 다시 1달 450유로가 안 되는 미니잡에 뛰어들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자산 평균값/중간값의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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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가들의 자산 상위 20%/하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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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자산 빈부격차는 독일이 유럽 내 최고 수준이다. 진짜 부자는 월급쟁이가 아니라 돈과 자산이 많은 사람이며 자산 격차는 한국보다도 많이 나쁜 수준이다.

독일은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과 같이 소득지니계수가 낮으며 복지제도가 우수한 국가이지만, 그에 반해 자산지니계수는 높은 국가에 속한다.12

2022년 독일 최대 경제연구소인 베를린 독일경제연구소(DIW)의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의 빈부격차는 더 심각해져 유로존 내에서 압도적인 1위다.#

ECB의 조사 결과에서도 독일은 주요 유럽 국가 중에 압도적으로 자산이 낮았다. #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독일에서도 구 동독 지역의 주민은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전후 호황기의 혜택을 누리지 못해 서독 주민에 비해 압도적으로 자산 축적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가난한 구 공산권 국가와 부유한 서방 선진국이 한 국가로 통합된 국가는 오직 독일뿐이기에 지역 격차도 동서를 나누어보면 심하다.[57] 지역별 불평등은 유럽에서 영국 다음 가는 수준으로 최근에는 고질적인 동서 격차에 이어 남북 격차[58]까지 강해지는 추세이다. 또 상속 부자들이 매우 많은데 독일 전체 부의 50%가 상속 재산으로 프랑스나 영국보단 낮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른데 1970년대까지만 해도 비율이 20%대를 유지했다.

8.3. 연금 제도

연금 제도도 유럽 내에서는 최하위로 전체 연금 수령인의 50% 이상이 1달 700유로(100만원)가 안 되는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1인당 GDP가 비슷하고 유로화를 사용하는 프랑스의 경우 유로화 사태 이후 삭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620유로의 기초노령연금을 보장[59] 중인 것과 심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사실 프랑스를 비롯한 대다수의 복지 선진국들은 가정주부에게도 어느 정도 금액을 보장해 주고 있으며, 캐나다나 북유럽의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에서는 매달 실수령 100만원 근처가 나온다.

남유럽의 이탈리아도 유로화 사태 이후 삭감되었지만 2014년 기준 기초연금이 1달 540유로#이다. 근데 기초연금과 전체 수령액 자체가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이탈리아인의 41%가 매달 1,000유로 이하의 연금을 받았다고 한다.# 스페인은 15년간 세금을 낸 연금 수령인들에게 550유로를, 독일과 함께 최하위 케이스로 자주 언급되는 영국조차 30년간 납세한 연금 수령인들에게 매달 500파운드를 보장해 주고 있다. 여담이지만 기초노령연금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로 연간 실수령 기준 연간 2,400만원 가량이며[60] 2위인 호주는 2,100만원이 나오고 있다.

독일 하위계층의 노년문제는 상당히 심각한데, 정말 최악의 케이스를 가정해 비정규직인 미니잡으로 취업해 45년간 연금을 부으면 월 140유로 수령이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맥도날드에서도 열심히 일해서 채용이 되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만큼 비현실적이지만 독일의 황당한 연금제도를 단편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예다. 이웃나라인 프랑스는 납세를 한 적이 없어도 620유로를 보장해주는 판이다. 괜히 독일에서 30년 이상 연금을 부은 수령액의 결과가 700유로(100만원)도 안 되는 게 아니다.

그래도 현재 기초노령연금 지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SPD의 연방의회 선거 공약으로 Union과 대연정을 시작하면서 주요 의제로 논의 중이라고 한다. 우선 초안은 2021년부터 최소 월 775유로를 지급하며, 이를 위해 호텔 숙박 세금을 올려 예산을 충당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정치권 내부에서도 CDU 및 호텔 업계가 SPD와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그리고 연금보험 가입자를 상대로 최소한 기초생활 수급액 이상의 연금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기본연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9. 사회

동포사회 커뮤니티로 베를린리포트가 있다.

현대 독일은 교육 과정에서 애국심을 강조하지 않는다. 또한 자국을 '우리' 민족, 조국 등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꺼린다. "평화로운 독일인으로서 다른 민족과 평등하게 어울리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 즉, 결론적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것까진 좋지만 그것보다는 평화와 민족평등을 강조한다.

9.1. 치안

독일 연방경찰청 항목도 참조.

독일의 치안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유럽에서 판을 치는 소매치기도 적고 강도 같은 흉악 범죄도 적다. 그래도 유럽은 유럽인지라, 2022년 2월 메르켈 총리가 아침에 경호원을 대동한 상태에서도 소매치기를 당해서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도 있었다. 독일인 특유의 신고정신이 투철해 범죄를 목격하면 즉각 신고하고 증인이 돼 준다. 최순실 사건 당시 정유라가 살던 독일 슈미텐 동네 주민이 모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언론에 적극적으로 증언하고 심지어 정유라의 옆집 노인은 평소 수상한 정유라의 행적을 노트에 기록까지 하는 등 독일인 특유의 신고정신이 국내에서도 화제였다. #[61]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난민이슬람주의에 의한 각종 범죄나 테러 사건이 발생해 사회 문제다. 특히 2016년은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 뮌헨 총기 난사 사건, 독일 열차 테러, 베를린 트럭 테러 같은 대형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독일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공창제를 시행하는 독일에서 집창촌이나 슬럼가 주변의 위생 상태나 치안은 그다지 좋지 않고 이민자가 많은 동네의 치안도 썩 좋지 않다. 바이커 갱도 있고 이민자가 갱단을 조직해 범죄를 저지르기도 해 이런 이민 문제 때문에 독일인의 반감이 늘어나 네오나치가 다시 고개를 든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이민자 갱단 가운데 특히 유명한 조직으로 레바논 마피아, 체첸 마피아, 튀르키예 마피아, 알바니아 마피아가 있다.

독일의 조직범죄에 있어, 토착 독일인들은 마피아형 범죄조직보다는 바이커 갱에 많이 가담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외 그때그때 한탕하는 자잘한 갱단 활동 정도가 있다. 마피아형 타입의 범죄조직은 외국계 이민자들이 우세하다. 그 중에서도 레바논 마피아를 위시한 중동계, 모로코 마피아를 위시한 북아프리카계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 외에 러시아 마피아, 체첸 마피아, 발칸의 세르비아 마피아, 알바니아 마피아가 활동하고 있고, 이탈리아 마피아도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 베트남 갱이나 아프간 갱 등이 활동하는 중이다. 토착 독일인들은 프랑스나 영국, 이탈리아처럼 마피아형 조직을 만들지 않았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Ringvereine'이라는 조직이 있었는데 나치의 탄압을 받았고, 결정적으로 독일 패전이후 소련군정의 탄압을 받아 사라졌다. 1995년에 나온 베를린 경제 및 법학 대학의 범죄학 교수 클라우스 폰 람페의 논문을 보면 전통적으로 미국 같은 곳에서 말하는 마피아나 야쿠자 같은 범죄조직이 독일에는 '없다'고 말하고 있으며, 단지 외국계 마피아가 독일에서 활동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는 적극적인 이민 정책의 반동으로, 해외 불법체류자나 난민, 이민자 등이 여러 대도시(프랑크푸르트, 뒤스부르크 등)에서 노숙자로 지내며 여러 갱 활동 및 마약 사용/유통에 참여하여,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예시로 든 뒤스부르크 북부같은 경우에는 아랍계 갱이 사실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 #

축구 경기가 있는 날엔 훌리건의 난동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9.2. 이민

이민에 상당히 우호적이다. 2차 대전 이후 동유럽, 중유럽 각지에서 추방된 독일인이 오늘날 독일 각지에 정착하며 고생한 역사[62]도 있고, 냉전 당시에는 튀르키예와 동유럽, 남유럽 각지에서 이민을 받기도 했다. 냉전 이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독일계 러시아인 상당수가 독일에 재정착했으며 이민을 받는 국가도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화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동유럽계 마피아의 성매매 인신매매 문제가 있으며 오늘날에는 이슬람 근본주의 이민자에 의한 갈등도 고조되었다. 최근 2016년부터 튀르키예와 독일의 관계가 급격히 나빠져 튀르키예계 독일인의 이민을 제한한다.

이민자의 증가와 구 동서독 간에 미묘한 감정 대립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나 튀르키예계 독일인 때문에 실업자가 됐다고 화내는 일부 사람들을 중심으로 네오나치가 생겼다. 나치는 관심 끌기 위한 떡밥으로 이름만 빌려 쓴 단순한 양아치 집단이다. 그도 당연한게 대부분 이민반대파 동독인 역시 막상 보면 단순히 이민 반대고 독일내 들어온 무슬림을 싫어하는 거지 나치 즉 국가사회주의의 필수적인 주요요소 전체주의, 게르만 최고주의 , 국가팽창주의, 유태인을 비롯한 각각인종 하등론 즉 인종차별을 주장하지 않으며 나치당 그 자체에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 당장 독일이 네오나치가 경찰 보호없으면 시민들한테 집단 린치당해서 죽는 나라인것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그래도 독일 내부에서는 이런 이민반대파와 인종차별주의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국가사회주의를 찬양하든 말든 통째로 묶어서 이민반대파=네오나치라고 칭하다가 최근에야 워낙 이민자에 대한 정서가 악화해 단순히 이민 반대파라고 이들을 네오나치라고 박아버리진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백인 우월 인종차별주의를 네오나치로 취급한다. 그 정도로 독일의 일반 시민에게 인종차별주의에 대한 편집증적 혐오가 심하다. 그러나 이슬람주의 성향 이민자로 인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이로 인해 점차 겉으로는 나치로 몰릴까 말은 못하지만 속으로는 반이민정서가 높다. 그도 그럴것이 난민을 주권국가인 독일이 무조건 받아야할 이유도 없으며[63] 다만 인도적 차원일 뿐이지 그것을 마치 권리인양 남용하고 오용하며 깽판부리고 행패를 부릴 수는 없다. 따라서 이 문제를 잘 풀지 못하면 결국 부글부글 끓다가 폭발하여 전체주의 세력이 늘 수 있다.

세계 곳곳의 옛 식민지 국가에서 몰려드는 다양한 인종, 민족의 이주민으로 대도시 인종 구성이 급변하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과 달리 독일의 경우 거의 튀르키예계 독일인이 400만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이는 독일 전체 인구의 5% 이상인데 제1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독일이 식민지가 많은 영국, 프랑스와 대항하기 위한 동맹자로서 튀르키예(당시 오스만 제국)와 손잡은 이래 우호관계가 지속되어 튀르키예인이 독일로 와서다. 당시 독일의 외교 정책의 근간이었던 3B 정책, 베를린 - 비잔티움 - 바그다드도 비슷하다. 지금도 독일은 튀르키예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고 유명한 튀르키예 여행지에 나온 설명문이 자국어 다음 독일어고 그 다음이 영어다. 튀르키예어 알파벳에도 이러한 흔적이 남아 있다.

튀르키예인의 유입은 오늘날에도 느는 추세다. 축구선수의 경우 2002년 튀르키예의 축구선수인 일한 만시즈나 마찬가지로 독일 태생인 하미트, 하릴 알튼톱 형제, 메흐메트 에키지는 튀르키예 국적으로 월드컵에 출전했고 하칸 찰하노글루도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을 택해서 튀르키예 국적으로 뛰는데 똑같이 독일에서 태어난 튀르키예계인 메수트 외질[64]이나 메흐메트 숄, 엠레 찬등은 독일 국적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외에도 전반적인 분야에서 튀르키예인들의 유입이 활발하다. 아예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 SK가 한때 베를린 갈라타사라이라는 이름으로 분데스리가로 가려다 좌절한 적이 있을 정도다.

튀르키예계 독일인은 상당수 본토의 동포보다 더 종교적이다. 독일 거주 튀르키예인 대상 여론조사에서 72%가 이슬람만이 참 종교라고 했고 90%가 자신을 종교적이라고 했다. 튀르키예인의 독일 이민은 튀르키예에서 군사 정권에 의해 세속주의가 정점에 달하던 시절에 많이 이루어졌는데 재정적 이유도 있지만 튀르키예 본국의 강압적 세속주의 정책에 반발해 독일로 이주한 이도 있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케난 에브렌 정권 시절에 알라의 알 자만 입에 담아도 재수없으면 '인민의 집(Halk Evi)'으로 끌려가 탄압받을 정도였다. 주로 종교인이 이 경우 해당하는데 이들은 "튀르키예인은 외국에서도 튀르키예인이다."라며 모스크이슬람 학교를 중심으로 튀르키예 이주자를 결합하고 이를 통해 일반 튀르키예인 노동자 중에서도 이슬람주의[65]에 경도되는 경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덕분에 현재 독일 내의 튀르키예 이민자는 개인적으로는 독일 문화와 가까울지 몰라도 집단으로 뭉치면 상당히 보수적이며 그 반발로 일부는 무신론자이지만 튀르키예인 정체성만 가지고 있는 경우 등으로 복잡하게 나뉜다. 독일계 튀르키예인 공동체의 종교적 보수성은 튀르키예인만의 문제도 아니라 걸프 아랍 왕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 모스크도 해당한다. 온건 성향 모스크보다는 근본주의 성향 모스크가 지원을 훨씬 많이 받아 유럽 난민 사태로 들어온 시리아 난민조차 아랍어 사용 모스크가 와하비즘-살라피즘 물이 들어 너무 수구성이 짙다고 평한다. 자이쉬 알 이슬람(시리아의 이슬람원리주의 반군)이 생각난다는 평이 압권. #[66] 그러다보니 독일 내 근본주의 성향 이민자와 갈등이 심하며 이들로 인해 우파 성향의 국민이 계속 는다.

물론 지금은 가리지 않고 상당히 많이 받은 상태라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도 많다. 흑인도 50만 명 정도 살고[67] 쿠르드인도 80만명이 산다. 또 유럽 연합이 생기고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동유럽에서 많은 이민자가 들어온다. 폴란드 태생이나 독일로 이민가 독일 대표팀으로 뛰었던 축구선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있다. 물론 동유럽 이민자는 같은 유럽 가톨릭 문화이고 인종도 백인이라 타 이민자에 비해 비교적 독일 사회에 동화가 쉽다. 심지어 무슬림 알바니아인이나 보슈냐크인도 공산주의 시절에 세속화 교육의 영향으로 아랍계 혹은 이란계 무슬림에 비해 사회 적응 속도가 빠르다. 사실 이란인, 아랍인, 쿠르드인도 인종적으로 볼 때는 백인이지만 군사독재 정권 우민화 교육의 여파로 인간 개발 지수나 부패 인식 지수가 독일인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다. 튀르키예계 독일인의 경우 적어도 문맹은 거의 없지만 기존의 게르만계 독일인과 문화적으로 이질적이다. 당장 아무 튀르키예인을 데려다 서양식 정장을 입히고 독일에서 유행하는 스타일로 머리를 세팅하면 튀르키예인임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똑같이 생긴 사람이 수염을 기르고 페스를 쓰면 그가 실제로 게르만계 독일인이라 해도 튀르키예인으로 보인다.

시리아 내전에서 발생한 중동 난민을 수용하고자 하는 것도 인도주의적 명분뿐만 아니라 저출산 극복 목적도 크다. 2015년 한 해만 100만 명 이상을 받았고 그 뒤에도 대규모로 받는다. 하지만 역시 이들 중 상당수가 인간 개발 지수나 부패인식지수가 낮으며 정치적 올바름 문제로 경계선 지능[68] 장애인을 구분하지 않은 이유로 2016년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 2016년 독일 열차 테러, 2016년 베를린 트럭 테러 등의 범죄를 저질러 독일 내에서 인식이 나쁘며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계속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건 위에서 언급했듯이 서유럽 국가 중에서도 낮은 출산율 때문이다. 물론 독일도 나름 중산층 대상 출산 장려에 힘쓰지만 근본적으로 인식 문제라 해결이 안된다는 걸 동서독 분단 시절부터 뼈저리게 체험하고 이후부터는 이민 수용과 빈민층 출산 장려로 전환한다. 물론 이민자가 많이 들어오면 국내 서민들이 손해를 봐 구 동독 지역 중심으로 상당한 반발이 있다. 구 동독 지역의 소득수준이 비교적 낮아 더욱 그렇다.

그래도 독일은 서유럽에서는 이민자의 평균 교육 수준이 높은 이유[69]로 다문화사회가 잘 정착했다. 고위층에서도 이민계 독일인이 많고 이들도 대부분 독일 사회에 잘 녹아들어 생활한다. 특히 베를린 등의 대도시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 더 인종차별이나 서로 간의 인종적 거리감이 적다.[70] 많은 독일 교민들이 얘기하는 게 인종차별은 별로 없지만 언어차별은 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인이라고 이상하게 바라보지는 않는데 독일어를 못하거나 한국어로 뭐라고 얘기하면 "쟤 외국인인가?" 하고 이상하게 쳐다본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2018년 4월 12일에 독일 통계청은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가 약 1,060만 명이고 이중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출신 등의 신규 EU 회원국 출신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리고 독일은 4월 19일에 중동, 북아프리카에서 난민 10,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했고# 2018년 8월부터 독일에 정착한 난민 가족을 월 1천명씩 받기로 확정했다.#

2023년 조사에서 독일 인구의 30%가 이민자나 그 후손,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71] 즉 전체 인구 중 70%만 토착민이다. 2023년 약 66만 3천명의 외국인이 독일로 갔으며(이민이나 유학, 노동, 망명 등을 목적으로)같은 해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1,389만 5,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6.4%다.[72] 이 중 958만명이 유럽 출신으로 전체 외국인의 68.9%며 EU 출신이 533만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36.8%고 비 EU 출신 유럽인이 441만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31.7%다. 튀르키예인은 총 154만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11.1%다. 아프리카 출신이 75만, 아메리카 출신이 34만이고 이 중 미국인이 12만명이며 아시아 출신도 30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22.0%인데 이 중 이라크, 시리아, 아프간 출신이 다 합쳐서 167만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12.0%다. 인도인은 24만명, 중국인은 15만명이다.#

요약하자면 타 유럽 출신이 1536만, 튀르키예계 (국적 상관없이) 292만, 아프리카 출신 (북아프리카 포함) 127만, 아메리카 출신 71만[73], 중동 출신이 403만, 동남아 출신은 152만명이며 동아시아 출신은 35만이다.# #

9.2.1. 저출산 고령화

전세계 선진국들 대부분이 이렇지만 독일도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한데, 중위연령이 47.1세로 세계 2위이다. # # 1972년 서독이 주요국 중 처음으로 인구 자연감소를 시작했고 그 후 계속해서 사망 인구가 출생 인구보다 높다. 인구 증가는 전적으로 이민에 의존하고 있다.

9.3. 욕설 제재

독일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욕설에 매우 엄격한 벌금이 부과된다. 타인에게 고의로 하는 욕설만 해당되며, 혼잣말로 조용히 하거나 사적인 공간에서 하는 욕설은 해당되지 않는다. 일반적인 욕설은 250유로, 경찰에게 반말을 하거나 무례하게 굴면 600유로, 늙은 돼지(Altes Schwein)이라는 욕설을 하면 2,500유로를 내야 한다.

행동으로 하는 욕설은 혀를 내밀면 150~300유로,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치면(=멍청이라는 뜻) 750유로, 가운데 손가락을 들면 600~4,000유로[74]까지 내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인들은 나치에 매우 부정적이기 때문에 나치와 관련된 행위를 하거나, 나치나 히틀러를 찬양하는 내용을 말하거나, 나치와 관련된 물품을 가지고 다니면 독일 형법 제 86조a 1항과 2항에 의해 최대 3년이하 징역에서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 받을 수 있다. 또한 나치라는 단어를 사람에게 쓰는 것은 중지를 드는 것보다 훨씬 심한 욕이다. 아시아에서는 나치에 대한 인식이 유럽만 하지못해 가끔씩 아시아인 관광객들이 독일에서 나치와 관련된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서양권에서는 나치는 절대악 또는 악마 취급이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순 일상 욕설만이 아니라 스포츠 등에서 벌어지는 트래쉬 토크에 대한 규제 역시도 심하다. 시합 중 상대 선수에게 악의적인 욕설을 할 경우 독일축구협회에서 칼같이 징계위에 올리고, 높은 벌금과 출장정지를 먹여버린다. 로만 바이덴펠러가 흑인인 게랄트 아사모아에게 검은 돼지라고 욕했다가 바로 1만 유로의 벌금을 물게 되었으며, 에펜베르크는 미국 월드컵에서 관중을 향해 뻐큐를 날렸다가 국가대표에서 퇴출당했다. 분데스리가세리에 A에서 뛰었던 마리오 만주키치는 이탈리아 시절 상대선수인 데 로시에게 집시 새끼[75]라는 욕을 듣자 분노의 인터뷰로 만약 독일 무대였으면 데 로시는 조용히 안 넘어갔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9.4. 사회 문제

9.4.1. 임금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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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별 대졸이상/고졸이하의 임금 격차

이런 저임금 노동자들의 상황과 반대로 대졸자 연봉은 1인당 국민소득과 비슷하며, 같은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는 이웃의 프랑스보다 최소 만 유로가량 높다. 대졸자와 비대졸자간의 소득격차가 아일랜드에 이어 서유럽에서 2위이다. 근데 서유럽에서 2위라는 건 조금 말장난에 가까운 것이 안 그래도 가뜩이나 청년고용률이 시망 중의 시망인 그리스, 포르투갈이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마저 독일보다 높다는 건 참 뭐라고 해야할지.

OECD Education at a glance 2013에서는 한국, 독일 등 각 나라의 교육 지표들을 연구해서 내놓고 있다. 실업률, 임금은 만 25세에서 만 64세 사이 기준이다.
목차 독일 한국
대졸 임금 고졸임금의 1.64배 고졸임금의 1.47배
고졸~전문대졸 실업률 5.8% 3.4%
대졸 실업률 2.4% 2.9%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독일 고졸은 독일 대졸보다 실업률이 훨씬 높고 임금도 훨씬 낮은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2014년 현재 BMW의 뮌헨 본사 공장에서는 막 성인이 된 고졸들을 생산직 견습을 시켜준다며 4년간 1,000유로를 주고 있다 세후 770유로니 한화 110만원이 월급이다.

독일에서는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한다면 전문인 대접을 받을 수 있다. 고졸이라도 마이스터 자격을 얻으면 생계에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마이스터 자격을 얻는 것이 대학 졸업보다 쉽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종류에 따라서는 더욱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기도 하다.

독일은 기본적으로 대학 진학률이 낮으며, 대학에 입학 후에도 졸업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이 꽤 높기 때문에, 대졸자의 경우 취업과 전혀 상관없는 과가 아닌 한, 취업하지 못할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이런 것을 보면 대학 졸업자 이상의 고학력자는 독일에서 꽤 대우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몇 분야는 박사학위 없이는 취업이 불가능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독일에서 실업률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한국에서는 청년층 전체 실업률을 이야기하는데, 서독 지역에서 대졸자/전문대졸자/고졸로 나눠서 분석한 실업률은 대졸자는 3~4% 수준, 전문대졸자는 7~8% 수준, 고졸은 20% 이상으로 최근 통계에서 집계되었다. 그러나 서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된 동독지역의 경우는 대졸자/전문대졸자/고졸로 나눠서 비교하면 상관관계 자체는 서독과 비슷하지만, 비율 자체가 크게 상승하여 대졸자 10% 수준, 전문대졸자 20% 수준, 고졸 50% 수준에 육박한다. 이는 사실 한국과 산업 구조 상 차이가 약간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학사 수준의 지식으로도 일부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에 취업을 할 수 있으며, 석사의 경우 취업 못해서 석사갔다는 소리까지 나돌지만, 독일의 경우 취업 시 고학력자가 요구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학력자들에게는 기회가 비교적 적다.

대학교 학위가 없는 계급을 독일에서는 Arbeiterkinder 즉 노동자로 칭하는데, 노동자 계급의 자녀 중 단 9%만이 대학교 진학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부모의 학력에 따라 자녀의 학력도 대물림이 되는 경향이 유럽 내에서도 제일 높은 나라가 바로 독일인데, 이는 지나치게 이른 시기에 진로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때 인문계열(대학 진학)과 실업학교가 갈린다. 한국이 성적이 우수하든 아니듯 적어도 고3 대학입학시험을 볼 때까지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비슷한 교육을 받는 것과 상당히 대조된다. 독일 여성의 32%는 최종 학력이 중학교(하웁트슐레) 졸업 이하라는 통계도 있다.[76] 대학교 학비가 무료인 것이 나라의 부의 재분배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게 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대졸자와 기술 숙련자의 연봉 차이가 독일 내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미용사의 평균 연봉은 15,787유로, 트럭 운전기사의 평균 연봉은 28,534유로로, 겨우 22세 먹은 대학교 학부 졸업생의 평균 초봉이 40,000유로대라는 걸 생각해 보면 기가 막히게 낮은 금액이다. 참고로 저 40,000유로는 본봉 기준이며 수당이나 보너스는 포함하지 않은 통계다. 기사참고 민간기업들은 물론이고 공무원조차 학벌에 따른 차등연봉을 지급하는데 대졸 공무원은 고졸 공무원에 비해 2배 더 높은 연봉으로 시작한다. 한국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트럭운전사 평균 연봉은 2,850만원, 대학교 학부 졸업생 초봉은 4,000만원이라는 이야기. 한국에 적용되면 대학 경쟁률이 지금의 10배로 오를 기세. 이는 부분적으로 독일의 대졸자 비율이 한국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이다.

13,000유로부터 53,000유로까지는 같은 24%의 소득세를 내기에 생활 수준 격차가 좁혀지기가 절대 쉽지 않다. 북유럽보다는 덜하지만 어느정도 서민증세를 하고 있는 셈이다. 53,000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게는 53,000유로 이상의 소득분에 대해 40%를 가져가서 전반적으로 소득이 촘촘하게 모여있다. 덕분에 퍼진 정도가 낮아 소득격차는 한국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니계수로는 0.297.# 실제 서민들끼리의 차이는 당연히 크다. 연봉 1,300만원 받는 사람과 5,300만원 받는 사람의 세율이 같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아무튼 일을 시작해 10~15년 경력을 쌓아도 대학교 학부 졸업생의 초봉을 못 따라잡는 나라는 서유럽에서도 독일이 사실상 유일.

청년실업 문제와 구직시장에서 구직자와 구인자 간의 미스 매치 현상이 이슈가 되면서 독일의 직업교육을 본받자는 얘기가 많이 나돌았다. 특히 경제지를 중심으로. 확실히 독일의 청년고용률 자체는 매우 높은 편이나 그렇게 독보적인 수준까지는 아니며,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빠른 진로 결정이 사회계층을 고착화시킨다고도 볼 수 있다.

자세한 통계는 OECD/교육지표 문서 참조.
9.4.1.1. 반론
우선 독일은 다른 서쪽에 위치한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상당히 저렴하다. 물론 난방/전기/수도 요금은 상당히 비싸지만, 공산품과 필수재, 식료품[77]의 경우는 정부가 꽉 잡고 365일 통제하기에 인근 프랑스스위스, 벨기에, 네덜란드보다 확실히 저렴하며[78], 경제 사정이 안좋다는 이탈리아[79]에 비해서도 물가가 낮고 안정되어 있다. 또한 공교육에 드는 비용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의료보험이나 연금제도도 나쁘다고는 하지만 충실하게 구성되어 있다. 실업급여제도도 이전 세후 소득의 60~67% 수준에서 최장 960일까지 지급될 정도로 잘 보장되기 때문에 실업에 대한 두려움도 낮다. 따라서 큰 돈 들 일이 없으니 저축이나 투자에 대한 욕구가 적은 편[80].

독일 국민 특성상 사치를 싫어하고[81], 높은 소득을 그다지 부러워하지 않는다[82]. 하지만 사치를 싫어하더라도 다른 서유럽 국가에 비해 열악한 것은 사실이고 실제로 고소득자와 저소득자간의 생활수준 차이는 다른 서유럽 선진국과 비교하면 통계로도 명확히 크게 나타난다.

미니잡 역시 월급을 적게 주기 위한 나쁜 제도가 아니라, 소득세율이 높은 독일에서 소득세를 피하면서 부가수입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83]. 독일은 가구당 소득세를 부부 합계로 납부한다. 1인 기준 53,000유로 이상 소득을 납부해야 2번째 세율구간에 진입하지만, 부부의 경우는 그 2배에 달하는 10만유로까지 연봉을 받아도 24% 세금만 낸다. 단, 배우자가 전문의라서 10만유로를 넘는 연봉을 받는다면, 월 400유로 미만의 임시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파트타임이나 임시직들이 활성화되어 있어, 주부나 학생들의 아르바이트로 활용된다. 보통 주당 10~16시간 미만 선에서 업무의 난이도에 따라 미니잡 시급이 결정되므로, 이것을 풀타임 급여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편. 단 이는 독일 남부의 부자지역의 기준이 그렇고, 베를린만 가도 400유로를 주면서 40시간 근무를 요구하는 곳이 많다.

물론 위에서 예시든 것처럼 45년 동안 미니잡으로 사는 경우가 불가능하지는 않겠으나, 일단 그 기간동안 미니잡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예시라 하겠다.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결국 사회보장제도 역시 정상적인 노동을 일정기간 충족하는 경우를 전제로만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위의 미니잡 관련 외부링크 기사 역시 말미에 수치가 과장되어 해석되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여성이 받는 평균 연금액은 533유로이나, 이는 연금액만 가지고 계산된 것이며, 실제로 미혼인 노령여성의 평균 수익은 1,188유로이며, 부부의 경우 평균 2,248유로를 벌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일단 연금액 자체가 낮은 것은 사실이다. 1970년대 이후 독일의 출산율이 2.0명(서독, 동독 모두)을 밑돌기 시작하고 이게 2010년대까지 회복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져 65세 이상인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져나가자 재정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독일 정부에서 연금제도를 개편해 많이 내고 덜받는 식의 구조로 전환된 것이다.

또 한 가지 변수는 통일이다. 서독과 동독이 합쳐지고 이제 겨우 30년 가까이 지났는데, 그 과정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사례로 근로자들의 능력과 생산성 등을 감안하지 않고 통화를 무조건 단일화하면서[84] 동독 지역의 임금이 폭증했었다. 1991년에서 2003년까지 통일 비용의 50% 가까이가 사회보장(연금, 노동시장, 의료보험)에 소요되었다.[85] 이러한 복지 지출의 급증에 이어 통일 직후 독일은 실업급여를 필두로 사회보장을 빡세게 깎고 대규모 노동시장 유연성 정책을 펼쳤다. 재밌게도 이러한 정책을 이끈 것은 기독교민주연합이 아니라 16년 만에 정권을 잡은 독일 사회민주당에 의해서였다. 이후 메르켈 보수정권이 다시 집권하면서 이러한 기조는 이어가고 있다. 물론 실업자의 상대적 빈곤율이라든지 비정규직의 급증 등 부작용으로 인해 반발과 비판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며 상술했듯이 최저임금을 도입하는 등 기존의 정책에서 어느 정도 선회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 이후 사실상 독일이 유럽을 이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시경제적으로는 승승장구하고 있으나 옆나라 프랑스에 비교하면 국민 삶의 질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건 사실 프랑스가 대단히 관대한 사회보장정책의 전통을 자랑하는 나라인 것도 있다.

최근에는 독일에도 최저임금법이 시행되어 미용, 외식 같은 저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에서 미니잡이 줄고 정규직을 고용하려는 추세이라 임금이 올라가고는 있는편이다.

10.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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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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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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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학술

일반인에게는 흔히 철학과 과학의 나라로 알려져있다. 미국이 유럽을 역전하고 압도하게 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학술과 과학의 언어는 영어가 아니라 독일어였다.[86] 이때까지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출신 학자들이 노벨상을 휩쓸었다. 영어권 대표주자 영국[87]과 미국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은 20세기 초부터 시작해 1차대전이후 어느정도[88] 합류되어 1930년대 부터 당대 물상과학[89] 을 비롯한 과학, 학문발전의 최선두자중 (독일, 영국 등) 하나로 합류 되었으며[90]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서나 독일과 영국을 비롯한 유럽을 확실하게 제치고 최선진국이 되었다. 그러자 모두 대부분 영어만 사용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후 과학기술 발전, 학문패권, 법률을 비롯한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대륙철학, 법조계, 화학기호 등 여러 학문에서 과거 독일과 독일어의 영향력의 흔적들은 오늘날까지도 상당부분 남아있다.

1930년대 유대인 탄압으로 많은 유능한 과학자들이 이동하고도 하이젠베르크를 비롯하여 베르너 폰 브라운 등 그 외 유능한 화학자, 공학자, 과학자들은 얼마든지 넘쳐났다. 전후 페이퍼클립 작전을 비롯하여 독일 과학자들을 섭렵하는데 미국, 소련[91], 영국 등 열강들이 군침을 흘린 것이 대표적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직전까지도 슈트라스만, 마이트너, 오토 한 등 당시의 핵물리학, 화학 발전 레이스의 명실상부한 최선진국 이였다.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집권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독일의 시대였다. 1991년 미국의 역사학자 노먼 캔터는 "20세기는 가히 독일의 세기가 될 수도 있었다"라는 발언까지 했다. 베를린에서 열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오토 한, 리제 마이트너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에 참석한 프랑스 철학자 레몽 아롱도 이 세 사람이 모두 1878~1879년에 태어난 것에 주목하여 독일계 미국인 역사학자 프리츠 스턴에게 유사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럴 수도 있었다'는 캔터와 아롱의 말에는 1933년 아돌프 히틀러라는 재앙이 닥치지만 않았더라면 이 시기 세계 최고의 수준이었던 독일의 사상가, 예술가, 작가, 철학자,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갓 통일되었던 조국을 누구도 꿈꿔보지 못한 새로운 나라로 만들 수도 있었다는 의미가 있다. 이 1848년부터 1933년까지의 시기에 활약한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포함한) 독일계 인물들의 명단은 이를 잘 보여준다.

[ 인물 명단 펼치기 · 접기 ]
* 물리학: 게오르크 시몬 옴, 헤르만 폰 헬름홀츠, 루돌프 클라우지우스, 에른스트 마흐, 카를 페르디난트 브라운, 하인리히 헤르츠, 빌헬름 뢴트겐, 막스 플랑크, 막스 보른, 필리프 레나르트, 빌헬름 빈, 요하네스 슈타르크, 구스타프 헤르츠, 리제 마이트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92], 막스 폰 라우에, 제임스 프랑크, 발터 마이스너, 에르빈 슈뢰딩거[93],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볼프강 파울리
  • 역사학: 레오폴트 폰 랑케, 요한 구스타프 드로이젠, 게오르크 바이츠, 빌헬름 폰 기제브레히트, 하인리히 폰 지벨, 테오도어 몸젠,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하인리히 폰 트라이치케, 한스 델브뤼크, 루트비히 폰 파스토어, 율리우스 벨로흐, 에두아르트 마이어, 카를 람프레히트, 오토 힌체, 프리드리히 마이네케, 게르하르트 리터, 프란츠 슈나벨, 에른스트 칸토로비츠, 오토 브루너
  • 법학정치학: 프리드리히 카를 폰 사비니, 로렌츠 폰 슈타인, 베른하르트 빈트샤이트, 루돌프 폰 예링, 파울 라반트, 오토 폰 기르케, 게오르크 옐리네크[96], 구스타프 라트브루흐, 한스 켈젠, 카를 슈미트, 헤르만 헬러, 카를 뢰벤슈타인, 에른스트 프랭켈, 오토 키르히하이머
  • 고고학과 성서학: D. F. 슈트라우스, 하인리히 슐리만, 에른스트 쿠르티우스, 페터 호르흐하머, 게오르크 그로테펜트, 카를 리하르트 레프시우스, 브루노 마이스너.


전 세계에서 미국영국 다음으로 노벨상 수상자가 많은 국가가 독일이다.[98]
물론 노벨상 수상자와 과학 기술력이 반드시 정비례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나치당의 박해로 인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처럼 독일에 남은 사람도 있지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위시한[99] 고급 인력들이 대거 미국과 소련으로 빠져나가고 패전으로 몰락해버렸음에도 재부흥에 성공할 만큼 기본적인 기술 기반은 탄탄하다. 이러한 기술력은 특출난 천재 1명의 역할보다 전반적인 학계 문화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크다. 인력유출이 있다 하더라도 그 나라 전반적 과학기반이 어디가지는 않는다. 물론, 냉전으로 인한 미국의 지원의 덕을 톡톡히 본 것도 좀 있긴하다.

현대에도 일부 분야에서 특출난 수준이기는 하지만 전성기처럼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공학/과학/기술분야에서 영국과 더불어 유럽 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예를 들면, 막스플랑크 과학연구소가 스탠포드대와 더불어 노벨과학상 수상자 수 2위 기관이고, 독일 바이온테크는 미국 화이자/모더나와 함께 최첨단 과학기술인 mRNA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이다. 최근의 화두인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영국과 더불어 유럽 내 선두권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1. 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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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2011년 7월 1일 징병제를 폐지했다. 공식 명칭은 징집 유예지만 유럽인들의 성향이나 징병제의 비효율성 등 여러모로 봤을 때 독일이 다시 징병제 국가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더군다나 나치 정권 때문에 큰 죄를 짓고 자신들도 고통받은 이후 나치의 나자와 국가사회주의의 국자, 그리고 팽창주의라든가 과거 영토 회복같은 것만 들어도 당장 편집증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인 독일인들로서는 나치 독일과 연관성이 깊은 징병제에 대해서는 두 번 다시 시행하고 싶지 않은 제도가 되는 셈. 모병제로 전환해서 군대에 남은 병력도 평화유지군에 도움을 주는 임무 위주로 활동한다고 한다. 현역 군인으로 징집된 인원들은 늘 징병제 폐지 과정이 그렇듯 지원자에 한해서 직업군인으로 전환되며, 전역을 원하는 인원은 순차적으로 전역을 한다. 또한 대체복무로 해왔던 사회봉사요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모집공고를 실시했다.

냉전 이후의 군축을 통해 독일은 고도로 훈련된 소수정예군을 가지는 걸 원했겠지만, 현실은 예비 총열도 못 사서 해외 훈련에 파견나간 복서 장갑차RWS에다 기관총 총열 대신 빗자루대를 꽂아놓고 훈련을 할 정도였다. 거기다 유로파이터, NH-90 같은 각종 악재들이 겹치면서 국방력 강화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를 통해 대체하려고 했던 F-4F 팬텀이나 도르니어 205 등 노후화된 장비들을 몇 년 더 연장해서 사용했고, H&K G36의 과열로 인해서 총몸이 녹는 문제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쳤는데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던 독일 정부는 2025년까지 공업 인프라를 재가동하고 모든 장비를 재보급하기로 했으며 국방비도 1.5%까지 증가시킨다고 했으니 예전보다는 차차 나아질 전망이다.

동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유럽에 신냉전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지만 독일군의 정규군 전력은 냉전 시기와 비교하기 초라할 정도인 3개 사단으로 축소되었고 상당수의 병력이 아프간, 소말리아, 동유럽 등으로 파병나간 상태다. 이마저도 아프간 등 파병지에서 근무 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실전 능력을 고려하기 전에 군인으로서의 기초가 안 되어있다는 평이다.[100]

어느 정도 실상을 알고 있는 밀덕판에선 2차 대전, 냉전기의 강한 독일군의 이미지는 사라지고 현재는 퇴물, 이빨 빠진 호랑이, 속빈 강정으로 여겨진다. 그렇다고 병영부조리가 사라진 것도 아니다. 병영부조리/해외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가혹행위는 현대 독일군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협을 느낀 독일은 2월 27일경 군비 증강을 공식 선언했다. 우선 2022년 예산에서 별도 특별 기금을 마련하여 1000억 유로의 자본을 기존 국방비와 별도로 투자하고, 앞으로도 매년 국방비를 1000억 유로 이상, 그리고 GDP 대비 2% 이상 사용하기로 발표했다.

12.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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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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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기타

13. 대중매체에서

사실 그 밖에도 찾아보면 많기야 하겠지만, 딱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 검열이 심한 나라라 창작물에서의 모습이 한정되어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대중들은 '독일'하면 슈탈헬름철십자, 하켄크로이츠로 대표되는 군사강국을 떠올리지 지금의 독일이 추구하는 민주국가를 떠올리진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좋게 나오는 시대는 고대중세, 근대냉전시기이다.

13.1. 독일을 모티브로 한 것들

다만 특유의 문화는 매력적인 것들이 많은지 독일 그 자체는 몰라도 독일을 모티브로 본 딴 가공의 국가들이 많은 편이다.

신성 로마 제국, 프로이센 왕국, 독일 제국,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 모두 포함. 이름만 따 오거나 단순히 유사해보이는 사례는 제외.

13.2.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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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독일의 과학력은 세계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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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 1.6배 대한민국 실효지배 영토 약 3.6배다.[2] #[3] #[4] 독일에서 태어난 순수 독일인 한정으로, 외국에서 태어나 독일로 이민온 게르만족까지 합치면 대략 73%정도로 추정된다.[5] 독일 16개 연방주의 주총리들이 1년씩 돌아가며 맡는다.[6] 연방의회의장[7] 음력 10월 27일. 조독수호통상조약(조덕수호통상조약). 대한민국 정부는 현재 이 시점을 수교 기준으로 삼고 있다.[8] 본래 1882년 6월 30일(음력 5월 15일)에 1차로 체결되었지만 비준이 보류되어 다시 체결하였다.[9] 대한민국 정부는 단순히 외교 관계 회복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외교부 홈페이지의 연도별 수교현황 상세에서는 1955년을 수교 기점으로 기재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정부에서는 1957년 5월 25일을 양국의 수교일로 규정하고 있다.# 당시에는 공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대사급으로 격상된 것은 1958년 8월 1일이다. 이는 현재의 독일 정부가 프로이센 왕국, 독일 제국, 바이마르 공화국, 나치 독일 등 과거 국가들을 계승하지 않기 때문으로, 독일은 미국과의 수교 연도도 1951년으로 규정하고 있다.[10] 동독(독일 민주 공화국)과는 1980년대 말 수교 직전까지 갔지만 1990년 10월 3일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면서 끝내 수교하지 못했다.[11] 동독과는 1949년 11월 7일 수교. 1990년 10월 3일 독일 통일 이후 동독이 서독에 흡수되면서 2001년까지 외교 관계가 끊어졌었다.[12] 다만 독일은 19세기 영국이나 2차대전 후 소련을 제외하면 1871년 독일 통일 이후 늘 경제력에서 유럽에서 가장 앞섰다. 굳이 현재가 아니라 과거에도 경제력에서 우위라는 것.[13] 오히려 중남미아프리카에 사용 인구가 많은 스페인어포르투갈어도 EU 주요 공용어에 안 들어가 있다. 그리고 EU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로존 최대의 물주이기도 하다. 또한 독일어권의 맹주이며, 유럽의 게르만권 국가들중에서 높은 군사/경제력과 인구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14] 영어 위키백과 List of countries by GDP (nominal)[15] 다음 GDP IMF 순위[16] 영어 위키백과 IMF Voting power[17] 영어 위키백과 Officially reported holdings[18] 영어 위키백과 International trade[19] 연합뉴스[20] 영어 위키백과 List of countries by military expenditures[21] 매일경제, 경향신문[22] 1절이 본래 ' 그 무엇보다 독일'의 뜻이나 '독일은 모든 것 위에 군림하는 세계 최고의 나라다' 정도로 오역될 수 있다("Deutschland, Deutschland über alles"). 물론 다른 이유도 있는데 1절에 언급되는 지명들이 현재 독일 영토가 아니기 때문인 것도 있다.[23] 올림픽 등에서 공동의 상징물을 썼을 때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환희의 송가를 국가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참고로 환희의 송가는 현재 유럽연합에서 유럽 찬가로 쓰이고 있고, 프랑코포니에서도 쓰이고 있다.[24] 예전에 서식했다가 인간의 사냥으로 멸종됐으나 이후 복원사업을 벌여 남부 알프스 산맥 지대에 재방사한 개체들이 남아있다.[25] 폴란드와 국경을 접한 구 동독 지역 일부에 개체군이 서식하고 있다.[26] 높은 습도 덕분에 체감온도는 오히려 서울보다 약간 추워서 경기 북부랑 비슷한 편이다.[27] 출산을 많이 하는 서유럽 국가의 경우 한부모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출산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스라엘과 같이 예외도 있긴 하나, 어지간해선 빈민국들도 이러한 이유로 출산율이 높다.[28] 사실 이때는 프랑스어 교육을 가지고 했었다. 당시 제1외국어는 프랑스어였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 교육 효율을 장기간 연구했었고, 이때의 경험축적이 나중에 영어 제1외국어 시대로 바뀌고도 잘 버티는 요인이 되었다. 2차대전까지는 프랑스어였는데, 패전 이후 독일이 미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공교육 제1외국어가 바뀌었다.[29] 질문도 프랑스어로만 하도록 강요되었다. 정 국어인 독일어로 물어야 겠다면 수업시간 끝나고 묻는 게 지금도 원칙이다.[30] 네덜란드가 대표적이다. 네덜란드는 평균 영어 회화능력 세계 1위를 자주 차지하는 국가이며, 프랑스어나 독일어도 그 언어를 공용어로 안 쓰는 나라에서 최상위권 수준이다. 언어 공교육의 최첨단 선진국. 네덜란드에서 언어교육은 국가사업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교재도 없고 외국어대학 전공도 없는 언어조차 네덜란드는 사전과 교육서적을 교육부가 교수들과 해외 해당언어 지식인들까지 섭외해다가 만들어낼만큼 적극적이다.[31] 한국도 그런 식으로 하는 학교가 있지만, 게르만 국가들처럼 모든 중학교나 고등학교가 하는 걸 원칙으로 두지는 않는다.[32] 적어도 1970년대까지는 대학교에서 라틴어 학습자와 비학습자를 따로 구분했다.[33] 소련군정을 겪었으니 당연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간단히 말해 한동안 소련의 지배를 받았었다. 자치적인 정부 수립 이후에도 소련의 영향은 실질적으로 매우 강하였다.[34] 소르브어는 슬라브어계 언어이고 소르브인들은 독일 정부에서 인정한 슬라브계 소수 민족이다.[35] 하지만 보통 되너집이고 정통 튀르키예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널려있진 않다.[36] 옌스 슈판 외무장관도 인터뷰에서 이러한 상황에 우려를 표한 적이 있다.#[37] 여기서 '복음주의'는 영어권 신학의 복음주의와는 다른 의미다. 독어권 신학에서 '복음주의'는 '개신교'와 동의어이다.[38] 그 외에, 농촌에서 가톨릭을 믿고 도시에서 개신교를 믿는다는 도식화도 있지만, 막스 베버의 테제(개신교가 자본주의 정신을 고무시킨다)가 실증적 데이터에서 반박이 쌓이면서 학자들은 이런 도식화와 거리를 두고 있다. 경제력 차이는 종교보다는,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경제 헤게모니가 넘어간 장기적 추세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39] EKD 소속이 아닌 루터교회를 말한다. EKD 소속 신자의 대부분은 루터주의 성향이지만, EKD 자체는 엄연히 루터주의, 칼뱅주의 등을 독일 정체성을 매개로 한 울타리에 넣은 '연합' 체제이다. 때문에 이러한 연합에 동의하지 않는 루터주의자들도 존재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잉글랜드 국교회가 칼뱅주의를 포괄한 연합 체제이지만,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따로 남은 칼뱅주의자들이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40] 다만 폴란드와의 접경지대는 폴란드의 영향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41] 몬시뇰[42] 루터회 목사[43] 일찍이 토마스 아퀴나스철학은 신학의 시녀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 표현을 빌리자면 독일 가톨릭교회는 최강의 집사를 보유한 셈이다.[44] 독일의 목사들은 평균 3,400유로 한국 돈으로 500만원 가량을 월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번다.[45] 독일에서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를 비판하거나 할 경우 증오발언 내지는 혐오선동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처벌받을 수 있다. 독일은 그리스도교(가톨릭+개신교+기타 소수종파) 인구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지만 국민의 절대다수가 성소수자들에게 호의적인 국가이다.[46] #[47] 한국의 개신교 고학력 목사 중 유학파는 영미권 아니면 독일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48] 이슬람 근본주의와 현대 정치 사상을 접목하여, 민주주의의 관용을 약점잡아 이슬람 근본주의를 전파하려는 정치 사상 체계[49]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은 한겨울 1월 1일에 일어났는데도, 근본주의 선교사들은 와하비즘 걸프 아랍 왕정 국가들의 선교 자금을 바라는 목적에서, 독일 여성들이 음란한 복장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덕분에 독일 내 모스크들에 대한 와하비즘 선교 재정 지원은 증가했으나 그 결과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온건 성향 무슬림보다 와하비즘 국가가 선교 자금을 더 후하게 주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양심을 팔아먹었다 보면 된다.[50] 결정적으로 외질이 2019년 결혼식 때 독일과 원수지간에 가까운 에르도안을 초청하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51] 기사 참고[52] Minijobs sind sozialversicherungsfrei, d.h., sie begründen keinen eigenen Sozialversicherungsschutz[53] # 참고로 대한민국의 기초생활수급 수당과 비교시 1인가구 60만원, 2인가구 102만원, 3인가구 133만원, 4인 가구 163만원. 국민소득이 2배는 높은 독일이니 상대적으로 얼마나 낮은 수준인지 대충 짐작이 가능할 듯.[54] 참고로 각종 보험과 세금을 납부해야 하므로 시간당 7.5유로를 받아야, 현재 주휴수당을 포함한 한국의 최저임금과 같은 수준이 된다.[55] 유럽연합 시민권을 가진 루마니아 국적자라던지. 유럽연합 회원국의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마스트리흐트 조약에 근거하여 EU 회원국 어디서든 상관없이 따로 비자를 받지 않아도 일하고 눌러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56] #[57] 다만 유럽에서 지역 격차 문제는 이탈리아가 더 심한데 같은 나라인 이탈리아 남북 격차보다 독일 동서 격차가 덜하다.[58] 루르 지역이나 브레멘 같은 독일 북서부 도시들이 공업 쇠퇴로 경제가 침체된 데 반해, 뮌헨이나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같은 남부 도시들은 첨단 산업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물론 북독일이라도 함부르크뒤셀도르프 같이 잘 나가는 지역은 있다.)[59] 기초노령연금이란 간단히 말해서 일정 이상의 나이가 들면 다 주는 연금을 말한다. 당연히 연금이 발달한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기초노령연금 외에도 공적연금으로 세대간 부양의무를 지우는 국민연금, 그 외에 사적연금으로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으로 다양한 노후보장체계를 마련하여 노후의 빈곤을 막는다. 즉 연금 수령액 전체를 통틀어서 700유로인 것과 기초노령연금 500~800유로인 것은 천지차이다. 물론 이탈리아 같은 경우 노인들 빡세게 보장해 주면서 세금 부담 때문에 나라가 망해간다는 얘기가 나오는 둥 꼭 좋게 볼 수만은 없다.[60] 물가가 저렴한 나라로 이사를 가면 괜찮을 것 같지만, 해외 거주 시 그 나라 물가 대비해서 연금이 나온다. 예를 들어서 스페인에 거주한다고 치고 세금 전부 다 떼면 1달 600유로 실수령이다. 스페인에 집이 있다면 모를까 노르웨이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다만 기초노령연금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잊지 말자. 대다수의 노르웨이인들은 이것보다 당연히 많이 받는다.[61] 이러한 신고정신은 독일인들이 전반적으로 유별나다기보단 통일 이전 동독에서 거주해본 경험이 있는 일부 노년층 세대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는 의견도 있다.[62] 동서독 정부 수립 당시 서독은 6명 중 1명, 동독은 4명 중 1명 꼴로 동유럽, 중유럽 일대에서 추방되어 독일로 온 추방민이었다.[63] 2015년 100만 명 이상을 받을 때에도 인구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동력으로 써먹으려는 목적이 있었다. 자국의 관리 여력을 과대평가해서 사고가 터지기는 했으나 언제까지나 오판이지 자국민의 희생을 강요한 건 아니다.[64] 외질이나 알튼톱 형제 모두 똑같이 겔젠키르헨(Gelsenkirchen)이 고향이다.[65] 민주주의의 관용과 표현의 자유를 악용하여 숙주로 삼아 이슬람 근본주의 신정 국가를 건설하려는 현대 정치 사상이다. 이슬람 근본주의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이슬람주의자들은 연고주의가 강하고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 행실보다는 노선에 따른 편가르기에 집착해 무슬림 국가 내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66] 이런 이민자 사회의 보수성은 사실 만국 공통, 민족 공통이다. 뉴욕 맨하탄 한가운데 거주하는 중국계 미국인 중 아직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고 한국계 미국인, 재미동포도 튀르키예계 독일인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한국인보다 훨씬 보수적인 거의 70~80년대 한국의 사고 방식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이민 와서 자기끼리 뭉쳐서 권리를 지키려면 구심점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해주는 게 바로 민족 의식과 종교다. 재미 한인도 대다수가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한인 교회는 그 극성맞음으로 악명높다.[67] 종종 남아공 출신 백인 난민도 여기에 같이 집계한다.[68] 일부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술 취한 여자를 강간하고 기념 사진을 찍는다든지 몰래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정액을 뿌리다 걸린 사례도 있다. 뉴데일리 같은 극우 매체는 이를 두고 무슬림이 전부 다 변태 강간마인냥 묘사하지만 정작 장애인 보호 격리가 잘 되어 있던 튀르키예계 독일인 사회에서는 이런 문제가 극히 드물다.[69] 과거 프랑스나 영국의 경우 방대한 식민지에서 우민화 교육을 적극 시행했던 여파로 새로 들어오는 이민자의 평균 수준도 낮다. 적어도 독일에 들어오는 이민자 중 아예 문맹은 드물다. 또 오늘날 영국은 영어가 쓰여 독일어, 프랑스어를 안배우고 대충 엉터리 영어로 먹고 사는 게 가능해 세계 각지에서 부적응한 난민들이 몰린다.[70]흑인에 대한 적응감이나 인식은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는 좀 낮은 편이다. 독일이 언급한 3국가 보다는 역사적으로 아프리카 흑인과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적응감이 약한 것이지 흑인을 막 이유없이 혐오하고 그러는 정서는 없다. 단지 반이민정서가 유독 심한 독일인이 여기에 흑인 혐오를 같이 끼워넣는 경우가 있으면 모를까 말이다.[71] 외국에서 이민 온 게르만족도 포함한다. 독일 전체 인구중 게르만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73%다.[72] 독일로 귀화하지 않고 외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독일에 사는 사람[73] 북미 출신 24만, 남미 출신 34만. 중앙 아메리카 출신도 13만명이 넘는다.[74] 2023년 11월 기준 1유로는 약 1400원이므로 4000유로는 한화로 무려 560만원이다.[75] 만주키치가 구 유고연방 출신이라 떠돌이 난민이라고 비하한 것이다.[76] 한국노년층까지 포함하면 평균학력이 저정도 수치로 나올 것이다.[77] 마트에서 파는 식자재 말하는 것. 외식 가격은 누가 유럽 아니랄까봐 더럽게 비싸다.[78] 또한 추석이나 크리스마스에는 과일 값이 치솟는 한국과 달리 매년 가격이 일정하며 오히려 기념일 때는 가격이 더 내려가기도 한다[79] 이쪽은 관광객 프리미엄이 붙어서 프랑스급으로 비싸다.[80] 다만 독일은 일본처럼 세금을 많이 때기에 은행에 넣을 돈이 적은 이유도 있다[81] 특히 2차세계대전이나 분단시절 같은 힘든 시기를 겪은 노년층들에게 아껴 사용하는 습관이 베어 있으며 어떨때는 한국보다도 더 할 경우가 있다. 유럽에서도 제일 짠돌이로 유명한게독일인들이며 젊은층들에게도 독일인은 짠돌이 짠순이라는 악평을 듣는다.[82] 다만 악기나 예술품은 사치가 아니라 공부처럼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사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독일 가정집마다 조각상이나 그림등이 있는데 작아보이는 게 최소 5~40만원 할 정도로 비싸다[83] 옆나라 일본도 세금을 피해 주 20시간 이하로 여러가지의 일(카케모치)을 한다[84] 헌데 당시 상황으로는 통화교환을 1:1로 안하기에도 그랬던게 당시 동독의 임금수준이 명목상으로는 서독의 1/3 정도수준에 머물렀었고 (대신 그 만큼 물가는 싸긴 했지만) 동독 마르크의 가치는 잘쳐도 서독 마르크의 1/3 수준에 불과했다.[85] 통일연구원, 독일통일 20년 조망 : 독일통일이 한반도 통일에주는 시사점 - 통일 주변환경 조성 중심 기사도 참고.[86] 정확히는 독어, 불어, 영어 고루 쓰였으며, 그 중 가장 비중이 컸던 언어가 독일어였다.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온 서구의 화학 원소기호나 용어들이 독일어라던지 등등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09620.html[87] 영국은 그나마 독일 다음가는 과학강국이였지만(러더퍼드, 톰슨 부자, 1932 채드윅, 디랙, 브래그 부자, 리처드슨, 윌슨, 패트릭 블래킷, 알렉산더 플래밍, 프랭크 휘틀, 앨런 튜링, 프레더릭 소디 등. ) 그 외 경제학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철학/수학의 버트런드 러셀, 화이트헤드 등도 있다.[88] 밀리컨, 랭뮤어, 콤프턴, 루이스, 헌트 모건 등[89] 핵 물리-화학, 수리논리, 컴퓨터, 전기전자, 기타 공학 등[90] 천문학 에드윈 허블과 클라이드 톰보, 양전자와 뮤온 앤더슨, 중수소 유리, 사이클로트론 로렌스, 브리지먼, 라비, 오펜하이머, 쇼클리, 존 바딘, 라이너스 폴링, 버니바 부시, 알론조 처치, 클로드 섀넌 그 외 학자들, 등이 대표적이다. 이 시기 영국과 더불어 유럽 출신 유대인 과학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택지중 하나였던 점도 전후 미국 학문발전에 이점이 되었다.[91] 특히 소련의 경우에는 30년대 아인슈타인, 보어 등을 위시한 유능한 과학자들이 절대다수는 영국, 미국으로 건너갔기에(프랑스나 스위스로 간 사람도 적은 판인데 소련은 없다.)더더욱 관심을 두었고 이는 이후 로켓, 핵물리학, 화학기술, 공학, 항공기술 등에 큰 도움이 되었다.[92] 1896년에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스위스에서 대학을 다니다 1901년에 스위스 국적을 얻었다. 1914년에 다시 독일 국적을 얻었고 1933년에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1940년에 미국 국적을 얻어서 1955년에 사망할 때까지 스위스와 미국 국적을 유지한다.[93] 독일에서 연구를 했지만 오스트리아 사람이다.[94] 기상학보다 대륙이동설로 더 유명하다.[95] 헝가리인이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시절 출생해 독일에서 공부한데다 학술 활동도 독일어로 했기에 독일 철학에 포함한다.[96] 헌법학에서 법실증주의의 대표주자로, 다임러 모터 코퍼레이션의 딜러였던 에밀 옐리네크의 맏형이다.[97] 러시아 태생이지만 뮌헨에서 활동하며 현대 예술의 전환점이 된 추상화 분야에서 활약했다.[98] 1위 미국과는 격차가 좀 크지만, 4등인 프랑스와는 차이가 2배 이상 크게 난다.# 영국과 2등 자리를 두고 거의 박빙이다. 표면상으로는 영국이 미세하게 앞서고는 있지만, 이는 꾸준히 엎치락 뒤치락 해 왔으며, 복수국적 등에 의해 집게방식에 따라 다르고 , 영어권 국가들 사이 학술교류와 학계이동이 활발하다는 점과 사실상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미국에서 키워낸&개발해낸 국적만 영국이 껴있는 사실상 미국학자(예시: 데이비드 맥밀런 등)인 사람들을 빼면 두 나라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인 편. 이공계 고급인력 양성수 역시 대등하게 두 나라가 유럽내 최선두를 달리고있다.#/# 여기서도 프랑스는 두 나라의 절반 수준이다. 인구가 서로 비슷한 나라들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독일과 영국이 과학분야에서 강하고 잘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미술, 수학 등에선 프랑스가 두각을 보이기도 한다. 독일대학이 영국대학에 비해 세계 랭킹의 대학이 없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는 독일대학이 영국대학과는 달리 서열평준화되어있어서 판별기준이 달라서이지 수준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99] 아인슈타인은 독일 태생이지만 독일국적을 버리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였으며 스위스에서 대학을 나와서 스위스에서 특허청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고 그 뒤에 독일에서 연구활동을 한지로 애매하다.[100] 아프간에서 독일군과 같이 근무했던 캐나다 군인의 수기에서 독일 군인들이 경계근무 도중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막사로 돌아가는 근무지 이탈이 있었다고 언급되었고 소말리아에 해적 퇴치를 위해 파견된 독일군 장병들이 지급된 장비를 들고 소말리아에서 용병 활동도 겸업한 사실이 한때 독일 내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101] 작중에서 람슈타인 미공군 기지가 공격받고 있다는 것을 브리핑에서 확인 가능한데, 람슈타인 기지는 독일 서부에 위치해 있다.[102] 그도 그럴 것이 나치 독일은 서구권에서 다루기 껄끄러운 주제이고 나치 이후의 독일은 현대와 너무 가깝기 때문. 한편 독일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신성 로마 제국은 문명 4에서는 별개의 문명으로 나왔으며(지도자는 카롤루스 대제), 옆나라 오스트리아는 상술했듯이 문명 2에서 마리아 테레지아가 독일의 지도자로 등장했으며 문명 3에서는 카를 5세, 문명 5에서는 마리아 테레지아를 지도자로 하여 나왔다.[103] 감자를 싫어했다고 한다.[104] 신성 로마 제국이 모티브라서 독일 기반에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식 의식주 및 문화와 고유명사가 쓰인다.[105] 다만 설정을 더 보면 유대인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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