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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English people |
1. 개요
서게르만어군에 속하는 영어를 구사하고 잉글랜드에서의 공통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민족 집단이다. 이들의 민족명은 서기 5세기경 영국으로 이주한 게르만 민족 중 하나인 앵글족(Angles)에서 유래했다.잉글랜드인들은 주로 세 개의 주요 역사적 집단에서 유래하였다. 로마인들의 철수에 따라 영국 남동부에 정착한 앵글족, 색슨족으로 대표되는 여러 게르만 부족[1], 로마군 철수 이후 템즈강 이남에 정착한 프랑크족 및 노르만 정복 이후 잉글랜드 전역에 꾸준히 유입된 프랑스계 이민자[2], 이미 잉글랜드 지역에 살고 있던 부분적으로 로마화된 켈트족인 브리튼인들이다.
집합적으로 앵글로색슨족으로 알려진 그들은 9세기 말에 시작된 데인족의 침략과 광범위한 정착에 대응하여 10세기 초에 잉글랜드 왕국을 세웠다.
현재 잉글랜드는 영국이라고 불리는 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홈네이션스이다. 1707년 통합법에 의해 동군연합이었던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이 합쳐져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이 성립되면서 현재의 영국 정체성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2. 언어
잉글랜드인들은 전통적으로 서게르만어군에 속하는 영어를 사용한다.영어 자체는 5세기 경 현재의 독일 북서부 해안 지역 및 네덜란드 북부 지역인 프리지아와 유틀란트 반도에서 이주했던 앵글로색슨족의 언어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들이 브리튼섬에 이주, 정착한 후 사용된 그들의 언어를 고대 영어라고 한다. 원래 고대 영어는 고대 저지 독일어의 일종이었지만 섬에서 단절되어 있었기 때문에 대륙의 저지 독일어 방언연속체와 차이가 커지며 점차 별개의 언어로 분화해 갔다.
이후 덴마크 바이킹들이 브리튼 섬의 북부와 동부에 대거 정착함에 따라 그들의 언어(중세 덴마크어)가 앵글로색슨어에 영향을 끼쳤다. 덴마크는 색슨족의 원거주지인 작센(=색슨)과 인접해 있지만 그들의 언어는 북게르만어 계열이라 서로 차이가 있다. 덴마크계 정착인들 언어의 영향은 여전히 북부 영어 방언에서 명백하게 남아있다.
중세 영어(12세기부터 15세기까지의 영어) 시기에 노르만-프랑스어, 고대 프랑스어, 라틴어의 어휘에 영향을 받았다. 중세 영어 시대에는 라틴어가 행정 언어였고 귀족들은 노르만-프랑스어를 사용했다.
3. 종교
16세기 종교 개혁 이후로 잉글랜드에서는 성공회의 일파인 잉글랜드 교회(Church of England)가 중심적인 국교 역할을 수행하였다.4. 관련 문서
[1] 곁다리로 주트족도 포함되는데 정작 주트족이 정착한 켄트를 포함한 템즈강 이남 지역의 중세 초기 물질 문화는 고고학적으로 프랑크족의 문화에 가깝고 유전적으로도 갈리아인과 유사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찬가지로 실제 색슨족은 템즈강 이북 지역인 에식스, 이스트 앵글리아, 링컨셔 같은 지역에만 정착했고 서식스나, 웨식스의 정착민은 색슨족이 아니라 프랑크족이나 프리지아인일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템즈강 이남 지역에서 사용되던 고대 영어의 웨식스 방언이 대륙에서 사용되던 고대 색슨어와 가장 차이가 심하게 나기 때문이다.[2] 노르만족들 자체는 소수의 지배층이었지만 이들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인해 북부 프랑스 및 저지대 지역과의 교류가 증가하여 프랑스 혈통 이민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