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년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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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년법(紀年法, calendar era)은 특정한 연도를 기원으로 하여(원년) 그로부터 햇수를 세는 방법이다. 기원의 근거에 따라 정치적 기년법, 종교적 기년법, 천문학적 기년법 따위가 있다. 연호도 왕들의 즉위 해를 기준으로 한 일종의 기년법이라고 할 수 있다.현 시점에서 사용되는 기년법은 항상 양의 정수, 즉 자연수라는 특징이 있다.[1] 인간이란 과거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무엇을 기준으로 하든 과거의 일을 기준으로 계산하지, 미래를 기준으로 삼진 않기 때문이다. 즉, 오늘날에는 '기원전'이라고 하지만 그 '기원전' 사람들은 자기들이 예수 탄생 이전 시기에 살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기년법은 원년과 역법을 바꿈으로써 상호 변환이 가능하다. 모든 기년법이 아벨 범주(abelian category)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2. 주요 기년법
2.1. 동아시아
- 연호 - 한자문화권에서 쓰이는 기년법이다. 어느 임금이 즉위한 해나 그 다음 해, 또는 임의의 해에 연호를 붙이고 그 해를 원년(1년)으로 삼아 이후 '연호명 X년'으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연호/한국, 연호/중국, 연호/일본, 연호/베트남 참고. 지금도 이 방식을 사용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다. 연호는 군주의 존재가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 2024년은 일본 연호로 레이와 6년이다.
- 단기(檀紀) - 대한민국에서 한때 공식 채택했던 기년법으로 기원전 2333년을 원년으로 한다. 산출 공식은 서기+2333. 1948년 대한민국 제헌 국회에서 국가 공식 연호로 정하여 1961년(단기 4294년)까지 사용하다가, 1962년(단기 4295년) 1월 1일부터 연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서기로 바꾸었다. 그러나 공식문건에서만 효력이 발생하는 법률안이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드물지만 서기와 단기를 병용하기도 한다.
- 대한민국(大韓民國) - 3.1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원년으로 하며 임시정부의 공식 법령으로 선포되어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제1공화국 정부 초기의 공문서에 연호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2024년은 대한민국 106년이 된다.
- 개국(開國) -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한 서기 1392년을 원년으로 하는 기년법이다. 최초 사용은 서기 1876년(개국 485년)이지만, 구한말 조선에서 갑오개혁 때인 1894년 법정연호로 도입되었다. 하지만 법정연호로는 1895년 음력 11월 16일(양력 12월 31일))까지만 사용되고 이튿날(1896년 1월 1일) 양력 도입과 함께 건양 연호로 대체되었다.
- 중화민국(中華民國) - 쑨원이 중화민국을 건국한 1912년을 원년으로 한다. 중국 대륙에서는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중국공산당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1949년(중화민국 38년)까지 사용되었고, 대만으로 넘어간 현 중화민국에서는 현재까지 공식 연호로 사용되고 있다. 2011년은 중화민국 100년이다. 줄여서 '민국(民國)'이라 하기도 한다. 청 말기 반청 민족주의자들은 단기와 비슷한 황제기원을 제안하여 쓰이기도 했었으나(계산법은 서기년도+2697년) 중화민국이 건국된 후 민국 기원에 밀려 채택되지 않았다.
- 세성(歲星) - 목성의 공전 궤도를 12등분으로 해서 목성의 위치에 따라서 12년을 주기로 바꿔 부르는 기년법으로 동양에서 쓰였다.
- 주체년호 - 북한 전용. 김일성의 생년인 1912년부터 시작한다. 위의 중화민국 연호처럼 이쪽도 2011년이 주체 100년이다. 2024년 10월부터 폐지되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
- 불기(佛紀, B.E.) - 석가모니의 불멸을 기원 원년으로 한다.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승려들이 석가모니 없이 우리끼리 안거를 몇 번이나 했는가를 헤아리던 것이 그 유래다. 본래 각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지만, 제4회 세계불교도회의에서 기원전 544년을 불멸일로 하고, 1956년을 불기 2500년으로 정했다. 산출공식은 서기+544. 태국에서는 불기를 공용으로 사용하는데, 표준 불기보다 1년이 늦다. 따라서 서기 2022년은 불기 2566년, 태국불기 2565년.
- 버마력: 미얀마력이라고도 하는 태양력이며 불기와 함께 쓰인다. 2022년은 버마력 1384년이다.
- 황기(皇紀) - 제2차 세계 대전 전까지 일본 제국에서 종종 쓰던 기년법이다. 연호보다는 덜 쓰이지만, 우익 성향의 인물들 혹은 단체에서는 아직까지도 황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신무천황 즉위기원(神武天皇即位紀元)이라고도 한다. 기원전 660년이 기준년도.
2.2. 남아시아
- 인도 국민력 - 1957년 제정된 인도의 달력. 공문서나 주요 언론매체에서 그레고리력과 같이 쓰인다. 서기 78년을 국민력 0년으로 하고, 3월 22일(윤년은 21일)이 새해의 시작. 이외에도 북인도에서는 비크람력(아래 참조), 남인도에서는 사카 기원도 널리 쓰인다.
- 비크람력 - 네팔의 공용 달력이고, 북인도에서도 널리 쓰인다. 기원전 56년, 우자인의 Vikramāditya 왕이 사카족을 상대로 이긴 때를 기원으로 한다. 네팔에서는 양력 4월 중순에 한 해가 시작된다.
- 사카력 - 남인도에서 쓰이며 기준년은 인도 국민력과 같다.
- 벵골력 - 방글라데시에서 이슬람력의 보조로 사용되는 태양력이며, 2022년은 벵골력 1429년이다.
- 굽타력 - 320년을 기준으로 한다.
2.3. 유럽
- 서기(西紀) - 서력기원(西曆紀元)의 준말. 예수의 탄생년도를 원년으로 하는 기년법이다.[2] 서력기원이라는 한자 명칭대로 유럽과 북미 등 기독교 문화권인 서(西)양에서만 주로 쓰였으나, 근현대 세계사를 서양이 주도하다 보니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년법이 되었다. 약자는 라틴어로 A.D.(Anno Domini)[3]로, 전세계가 똑같이 표기한다. 서기 이전은 영어로 B.C.(Before Christ)[4]로, 이쪽은 영어권 외의 서구권에서는 자국 언어로 표기한다.[5] Domini와 Christ가 모두 예수를 의미하므로, 종교 중립적으로는 CE[6], BCE[7]로 쓴다. 이와는 정반대로 '기원전/기원후'[8]나 '서기전/서기후'라는 용어가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함에도 기독교적인 색채를 완전히 배제한 단어여서, 한국의 천주교계는 과거 ‘천주강생(天主降生)’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개신교계에서는 주님을 의미하는 '주(主)'자를 써서, 기원전을 '주전'으로, 기원후를 '주후'로 쓰기도 한다.[9] 오히려 이쪽이 B.C.나 A.D.를 그대로 직역한 단어지만 개신교회에서만 쓰인다.
- 로마 건국 기원(Ab urbe condita) - 초대 로마왕 로물루스가 고대 로마를 세운 해인 기원전 753년을 원년으로 한다. AD 2023년은 로마 건국 기원 2776년이다.
- 우주력( Ἔτος Κόσμου, Annus Mundi) - 세계창조기원(Era of the World)이라고도 하며 비잔티움력이라고도 한다. 약칭하여 AM이라 한다. 율리우스력에 기반하지만 매년 9월 1일이 새해이다. 기원전 5509년을 천지창조로 보아 기원으로 삼았다. AM 7531년은 2022년 9월 1일에 시작해 2023년 8월 31일에 끝난다.
- 파시스트 기원 - 국가 파시스트당이 로마 진군으로 정권을 찬탈한 1922년 10월 28일을 기원으로 하고 그 이듬해 10월 27일까지를 로마 숫자 I년으로 하여 세었다. 그래서 1933년 10월 28일부터 이듬해 10월 27일까지는 XII E.F.(파시스트력 12년)이 된다. 하지만 1931년을 통째로 파시스트력 9년으로 표시한 달력을 보면 (#1 #2) 사실상 1923년을 원년으로 봐도 틀린건 아니겠다. 사용례- 파시스트력 20년(1942)에 주조된 20첸테시모 동전 파시스트당이 무너졌기에 쓰는 사람은 없지만 2022년 10월 28일부터 2023년 10월 27일까지 CI(101)년이다.
- 영국 즉위 기원(British Regnal year) - 영국 공문서에서 쓰이는 연도표기방식으로 동양의 'XX왕 5년, 6년, ...'과 비슷하다. 1월 1일이 아니라 국왕 즉위일에 연도가 바뀌는 즉위년칭원법(훙년칭원법)을 쓰므로 이 방법을 가끔씩만 쓰고 대부분 유년칭원법(국왕 즉위 다음해 1월 1일에 연호가 바뀜)을 쓴 동양 전통과는 사뭇 다르다. 2024년 9월 8일부터 2025년 9월 7일까지 3 Charles 3가 된다.
- 올림피아드 - 고대 그리스에서 열렸던 스포츠 대회인 올림피아 제전 및 이를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인 하계 올림픽의 4년짜리 주기. 기년법처럼 사용된다. 2023년은 제32회 올림피아드 제4년이다.
2.4. 중동
- 헤지라 기원 - AH(Anno Hegirae, 이슬람력), SH(Solar Hijra, 페르시아력). 이슬람력과 페르시아력에서 사용하는 기년법으로, 무함마드가 도피한 헤지라 사건을 기원으로 하며 서기에서 621년을 뺀다. 페르시아력은 태양력이고 1925년에 그레고리력과 호환되도록 개정되어 연도 계산이 간편하며 기원만 맞춰주면 된다. 2023년는 이란력 1401/02년이다. 이슬람력은 순수 태음력이라 한 해의 길이가 태양년과 달라서 단순히 그레고리력 연도에서 621만 빼는 거로는 해를 알 수가 없다. 2022년 7월 28일부터 2023년 7월 18일까지가 이슬람력 1444년이다. 이외에도 헤지라 기원 율리우스력인 루미력이 있는데, 오스만 제국에서 사용했고 튀르키예에서도 그레고리력 정식 도입 전까지 사용했다.
- 키루스 기원 - 한때 팔레비 왕조 이란에서 사용한 기년법으로 키루스 대왕이 탄생한 해가 기원이다. 서기 2023년은 키루스력 2581/82년이다.
- 베르베르력 - 북아프리카에서 사용되는 율리우스력 계통의 농업용 달력이다. 이슬람력은 태음력이라 농사짓는 데는 적합하지 않아서 쓰이게 되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널리 알려진 베르베르인으로 추정되는 이집트 제22왕조의 파라오 셰숑크 1세의 즉워년으로 알려졌던 기원전 950년을 원년으로 한다. 2023년은 베르베르력 2973년.
- 아르메니아력 - 태양력으로 고대 이집트의 역법에서 영향을 받았다.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가 로마 교회에서 분리한 서기 552년을 기원으로 하며, 서기 2023년은 아르메니아력 1472년.
- 아시리아력 - 아시리아인 공동체에서 쓰이는 달력으로 기년법은 서력 기원에다 +4750을 더하면 된다. 2023년은 아시리아력 6773년이다.
- 콥트력 - 이집트 콥트 정교회의 전례력으로 서기 1900년부터 2198년까지는 그레고리력의 9월 12일이 새해이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기독교 박해를 추모하기 위해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즉위년인 283년을 원년으로 한다. 2022년 9월 12일부터 2023년 9월 11일까지 콥트력 1739년이다.
- 히브리력 - 유대인의 달력으로, 천지가 창조된 해 - לבריאת העולם -(라고 여겨지는)를 원년으로 삼는다. 히브리력의 1월은 서력의 9월에 해당되기 때문에 2022년 9월 26일경부터 히브리력 5783년이다.
2.5. 아프리카
- 에티오피아력 - 1년이 13개월이고, 한 해는 그레고리력 9월 11일[10](서기 1900~2099년 기준)에 시작된다. 서기 8년을 원년으로 삼으며, 2023년은 에티오피아력으로 2015/16년.
3. 종교·사회단체에서
서력기원이나 불멸기원 등에서 영향을 받아 한국의 소수 종교에서도 내부적으로는 독자적인 기년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교조나 창교주의 일생에서 중요한 시점을 원년으로 잡는다. 가령 천도교는 최제우가 종교적 체험을 하고 동학을 시작한 1860년을 원년으로 하는 포덕(布德) 연호를 사용하고,원불교는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이 깨달음을 얻은 1916년을 원년으로 하는 원기(圓紀)를 사용한다. 증산도는 증산 강일순이 태어난 1871년을 원년으로 하는 도기(道紀) 연호를, 신천지는 창교주 이만희에게 재림 예수의 영이 내렸다는 1984년을 원년으로 하여 신천기(新天紀) 연호를 사용한다. 그래서 외부인들에게는 이런 종교들의 내부 문서에 쓰인 연도가 헷갈리기 십상이다.환빠들은 위서 환단고기의 기록에 따라 환국기원(桓國紀元, 약칭 환기·桓紀)[11], 신시개천(神市開天)[12] 같은
그 외에도 '민중진군(民衆進軍)'이라는 기년법이 있는데 주로 노동계나 운동권 등에서 일부 사용된다.[13] 엄밀히 말하면 연호를 위한 기년법이라기 보다는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사를 기억하기 위해 쓰인다. 이 연호는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1980년을 원년으로 삼는다.
민중진군이 노동운동계 등에서 쓰이는 표현이라면 '통일염원'이라는 연호도 있다. 풀 버전으로 쓸 때는 분단조국/통일염원 OO년으로 쓴다. 한반도가 해방을 맞은 1945년을 원년으로 삼는다. 문익환 목사가 방북 당시에 쓰기도 했고 학생운동 진영에서 쓰기도 했다. 기사 참조
일본에서도 소규모 종교단체가 자체적인 기년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천리교에서는 교조 나카야마 미키가 처음 신내림을 받았다는 1838년을 천리교가 시작한 해로 보고 입교(立敎 릿쿄)라는 기년법을 사용한다.
4. 기타
- BP(Before Present) - 지질학, 고고학에서 쓰이는 용어. 1950년을 기점으로 잡는다. 관련 서적 등에서 '지금으로부터 약 몇백만 년 전'이라고 할 때에는 BP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 다리우스력 - 미래에 화성으로의 유인 미션을 위해 디자인된 달력.
- 인류력 - 체사레 에밀리아니라는 학자가 주장한 기년법. 영어로는 Holocene calendar 혹은 Human Era라 하는데, 단위로는 Human Era를 줄인 HE가 쓰인다. 현재의 서기에 10000년을 더하기만 하면 되는 기년법으로, 종교중립성, 역사학적 편의성, 0년 문제 등을 해결하면서 서기와 충돌하지 않는 기년법으로서 고안되었다. 인류력이 고안된 주된 이유는 기원전 9700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홀로세가 시작되며 많은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한 곳에 모여서 건축물을 세우기 시작했고,[14]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임에 따라 이동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식량을 수급할 수 있는 농경을 시작하게 되면서[15] 비로소 인류가 문명다운 문명을 만들게 되었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인류력은 문명의 발전사를 한 눈에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관련 영상(한글자막 있음)
- 세는나이: 개인 단위의 기년법.
5. 관련 문서
[1] 심지어 0조차 없는, 전형적인 수학적 귀납법을 따른다.[2] 역사학적 연구에 따르면 예수의 탄생년은 서기 원년(1년)이 아니라 기원전 4년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나 약 1500년간 사용해온 기년법을 역사 연구 결과에 맞추어 이제 와서 4년씩 수정하기에는 경제적 가치가 없다 보니 그대로 두는 것. 이 연구결과 또한 서력기원을 CE/BCE로 표기하자는 정치적 올바름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3] '주님의 해'라는 뜻.[4] '그리스도 이전'이라는 뜻[5] 예를 들면 프랑스어로는 Av. J.-C(Avant Jésus-Christ)[6] Common Era[7] Before Common Era[8] '기원전/기원후'의 '기'자는 '서력기원'에서 나온 '기(紀)'자이므로 종교 중립적인 단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기원전/기원후'라는 용어가 수많은 기년법 가운데 하나인 서력기원을 그냥 '기원(紀元)'이라 표기하면서 이를 보편적인 기년법으로 인정하는 의미가 있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따라서 기독교적인 의미를 아무리 뺐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예수를 기준으로 한 기년법을 이렇게 부르는 것이 맞느냐는 의견도 있다. 이런 부류는 '기원전/기원후'보다는 '서기전/서기후'라는 용어를 선호한다.[9] 주로 복음주의 계열의 교회들이 '주전/주후'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편교회나 자유주의 계열에서는 위에서 설명된대로 넓게 생각하면 '기원전/기원후'라는 단어에도 예수를 기준으로 한 기년법을 보편적인 기원(紀元)으로 인정해준다는 의미를 가지므로 굳이 더 강하게 기독교 색채를 드러내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종교 중립적으로 '거룩하다'는 뜻인 '성(聖)'자를 써서, 기독교의 경전을 '성경'으로, 예수의 탄생을 '성탄'으로, 기독교인들이 모이는 집을 '성당'으로 부르는 것에 전혀 불만이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10] 에티오피아력 윤년의 이듬해에는 그레고리력 9월 12일이 새해 첫날이다.[11] 환단고기에 기록된 환국(桓國)의 건국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그런데 환국이 건국된 연도에 대해서 서기전 7197년에서 서기전 67,078년#까지 여러 가지 가설이 있다 보니 이론(?)상 환기가 여럿 있을 수 있다. 보통은 온건(?)하게 서기전 7197년을 원년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강경파(?)들은 서기전 67,078년을 원년으로 하는 환기를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연호들을 사용하면 연도의 단위수가 너무 커지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 매우 불편하다. 환단고기가 아니라 한단고기가 맞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단의 이단 당연하게도 환국기원(환기)도 한국기원(한기)으로 부른다.[12] 환단고기에 기록된 신시 배달국(神市倍達國)의 건국년(서기전 3898년)을 원년으로 한다.[13] 풀 버전으로 쓸 때는 “'광주에서 해방으로, 민중진군 ○○년'이라고 한다.[14] 괴베클리 테페 등[15] 정확히 언제가 농경의 시작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농경의 증거는 예리코에서 발견된 기원전 9400년 경의 무화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