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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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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투비행단
남성대(광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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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대(원주(횡성)공항)
제10전투비행단
화성대(수원 공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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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전투비행단
광성대(대구 공군기지)
제16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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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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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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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전투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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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훈련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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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공중기동비행단
해성대(김해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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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특수임무비행단
한성대(서울공항)
제39정찰비행단
(중원비행장)
※ 편제·직제·병과별 둘러보기: 공군의 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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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전투비행단
第11戰鬪飛行團
11th Fighter Wing
파일:제11전투비행단 부대마크.svg
영공을 우리품에! 최강 11비!
창설일 1958년 8월 1일 ([age(1958-08-01)]주년)
상징명칭 광성대
약칭 11비, 11전비
소속 대한민국 공군
상급부대 공군공중전투사령부
규모 비행단
역할 초계, 긴급 대응 및 종심 타격과 제공권 확보
비행단장 준장 구상모(공사 43기)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 대구 공군기지

1. 개요2. 부대 상징
2.1. 부대마크, 부대 구호2.2. 비행단가
3. 부대 연혁4. 실전 및 작전 수행5. 기지 내 부대들
5.1. 대구 공군기지 내 서열과 역할5.2. 소속 전투비행대대5.3. 과거 소속 비행대대
6. 근무 환경
6.1. 최정예 비행단
6.1.1. 수상과 공적6.1.2. 장비 도입, 훈련6.1.3. 선진병영, 복리후생 노력6.1.4. 부대 혁신 경영6.1.5. 사회 공헌, 미담
6.2. 생활상
6.2.1. 편리한 교통6.2.2. 생활관, 관사6.2.3. 편의시설6.2.4. 식당, 음식점6.2.5. 여가, 스포츠, 종교6.2.6. 기타 시설6.2.7. 읽을거리
6.3. 자대 배치 관련 장단점
6.3.1. 기후6.3.2. 연고지6.3.3. 교통6.3.4. 대도시6.3.5. 비행단6.3.6. TO6.3.7. 주력 비행단6.3.8. 군수사령부와 공중전투사령부의 존재6.3.9. 생활 분위기6.3.10. 총평
7. 기지 이전 문제8. 사건, 사고
8.1. 전투기 관련 사고
8.1.1. 2006년 F-15K 추락 사고8.1.2. 2007년 F-15K 맨홀 파손 사고8.1.3. 2010년 F-15K 사출좌석 사고8.1.4. 2018년 F-15K 칠곡 추락 사고
8.2. 자연재해, 전염병 등
8.2.1. 미국산 맹독성 거미 출현
8.3. 부조리, 대민마찰 등 인재
8.3.1. 2006년 소령 음주운전 하사 사망사건8.3.2. 2020년 소형전술차량 전복 사고
9. 행사10. 기타11. 출신 인물
11.1. 장교11.2. 부사관11.3. 병

[clearfix]

1. 개요

파일:일레븐일레븐.jpg
대구광역시 동구 대구 공군기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공군의 전투비행단. 김포공항에서 창설되었지만 김포공항에 전투비행단을 둘 수 없었기 때문에 대구 비행장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1] 현재 공군이 가진 F-15K 슬램이글 3개 대대가 주둔 중이다. 별칭은 광성대. 미군이 부여한 K-site 부호로는 K-2기지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대구 시민들도 이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2] 공군에서 부르는 약칭은 11비 혹은 11전비다.
제17전투비행단, 제19전투비행단, 제20전투비행단, 제38전투비행전대와 함께 대한민국 공군의 현 주력 부대를 맡고 있다. 17전투비행단이 F-35A의 저피탐성과 최첨단 항전능력을 십분 살린 스텔스/제공작전에 최적화되어있고, 나머지 KF-16F-16 전투부대들이 멀티롤과 수적 주력을 담당할 때, 11전투비행단은 F-15K의 우수한 성능을 활용한 고고도 공중우세작전과 15K용으로 들여온 미사일들을 활용한 장거리 정밀폭격작전에 특화되어 있다. 창설 후 2022년까지 대통령 부대표창을 8회, 2023년에 한번 더 받아 9회 받았다. # #

2. 부대 상징

2.1. 부대마크, 부대 구호

파일:제11전투비행단 부대마크.svg
파일:Skyus.jpg
영공을 우리품에! 최강 11비
호국간성의 별, 공군 전투력의 근간인 비행단 표시
독수리 국가 방위의 핵심전력인 공군 상징
미사일 전투기 무장 및 적에 대한 응징 의미
태극 대한민국을 상징
가로줄/세로줄 은하수를 상징하며 세로 두 줄은 11전투비행단을 표현, 동심원으로 확장되는 형상은 미래와 우주로 향한 발전을 의미
흰색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 민족
검은색 창공을 넘어 우주로 뻗어나가는 기상을 상징
옛 부대마크
파일:38t84728.jpg
처음의 부대마크는 파란 하늘과 세로 가로줄 배경에 금빛 보라매가 붉은 화살을 물고 있는 모습이었고 태극마크는 전방 가로줄 밑에 원형으로 있었다. 그러다가 2013년 이후로 배경이 독수리 뒤의 태극과 전방의 검은 우주로, 그림은 금빛 독수리가 공대공 미사일을 움켜쥐는 것으로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다.

2.2. 비행단가

제11전투비행단가
(1절)
나라와 겨레 위한 필승의 신념
장하다 우리들은 공군의 전위
혈관속 살아뛰는 자유의 정신
혈관속 살아뛰는 자유의 정신
나서라 이 하늘을 지켜야 한다

(2절)
승리는 우리 신념 눈부신 기백
무너지지 아니하는 하늘의 성역
세기의 큰 사명을 다했노라고
세기의 큰 사명을 다했노라고
은날개 펼쳐들고 역사를 적자

(후렴)
우리는 해와 달 별과 함께 빛나는 또 하나의 익스플로러
피와 사랑으로 뭉친 동지들 11전투비행단 하늘의 용사

3. 부대 연혁[출처]

||<-6><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F9AFF><tablebgcolor=#fff,#1f2023><bgcolor=#2F9AFF><color=#fff> 파일:제11전투비행단 부대마크.svg 11전투비행단 역사 ||
  • 1958년 8월 김포기지에서 부대 창설
  • 1958년 12월 T-33 2대 인수, F-86F 전투기 최초 2대 도입
  • 1959년 6월 비행단 최초 3,000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
  • 1969년 8월 31일 미국-영국-이란에 이어 F-4D 6대 최초 도입 및 운용[4]
  • 1970년 10월 김포기지에서 대구기지로 이전
  • 1977년 9월 F-4E 최초 도입 및 운용
  • 1983년 2월 이웅평 대위 귀순 작전 수행
  • 1986년 4월 F-16 최초 도입 및 운용
  • 2005년 10월 F-15K 최초 도입 및 운용
  • 2008년 7월 F-15K 1차 전력화
  • 2008년 8월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 최초 참가
  • 2009년 대통령 부대 표창
  • 2010년 6월 F-4D 퇴역 및 151대대 해편식
  • 2012년 4월 F-15K 2차 전력화
  • 2012년 대통령 부대 표창
  • 2016년 12월 KEPD 350 타우러스 전력화
  • 2019년 대통령 부대 표창
  • 2023년 대통령 부대 표창

강화되는 우리공군

하늘로부터 오는 적의 침략에 대비해서
우리나라 공군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공군에서는 이번에 다시 우수한 능력을 가진 제트기에
전투비행단을 편성해서 9월 15일 이 대통령 각하를 모시고
새로운 비행단의 창단식을 베풀었습니다.
UN군 총사령관을 비롯한 한미 군사지도자들이 참석한
이 식전에서 이 대통령 각하께서는,
제11전투비행단의 푸른단기를 친히 수여하셨습니다.
그런데 제11전투비행단은
지난해 전술공군부대로써 창설되어,
그동안 비행단 편성에 기본 기백 수행을 위해
피땀어린 노력을 해왔던 것이며,
이 준비 기간 중 3,000 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고,
이 날의 창단식을 계기로 완전 무장된 제트기 편대는
우리 하늘을 지키는 데 만반의 태세를 갖추게 됐습니다.

- 1959.09.21 대한뉴스
파일:11 tactical.jpg
파일:전투기의 요람 최강의 공군.png
[5]
한국전 이후 공군 증강 계획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3번째로 창설된 전투비행단. 먼저 있었던 1전투비행단이 《공군 최초의 비행단》《전투조종사의 요람》, 10전투비행단이 《빨간 마후라의 고향》이면 11전투비행단은 《전투기의 요람》 위상을 가졌다. 11전투비행단은 2010년대까지 대한민국이 가진 3세대 하이엔드 전투기, 4세대 전투기들을 제일 먼저 도입하고 비행대대들을 창설해서 운용의 토대와 경험을 마련해 뒤에 창설된 후속 비행단들로 비행대대를 공급한 공군의 테스트 베드였다. 여기서 창설된 비행대대들은 16, 17, 18, 19전투비행단과 38전투비행전대로 퍼져나가 각 부대의 근간이 되었다.
F-4D 팬텀 도입을 계기로 한국 공군은 획기적인 발전을 했다. 지금의 최첨단 공군이 있기까지는 어려웠던 시절 F-4D를 운용했던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음을 잊지 않고 한층 더 노력해 세계 제일의 공군을 만들어가기를 당부한다.
김인기 전 공군참모총장 고별사[6]
파일:팬탐.jpg
파일:Game changer.jpg
파일:빅토리타워.jpg
1965년 F-5의 첫 도입으로 초음속 전투기 시대를 연 10비에 비해 주목은 늦게 받았지만, 1969년 F-4D, 1977년 F-4E와 1986년 F-16PB, 뒤의 2005년 F-15K의 첫 도입과 운용은 11비가 당대 동북아 최강의 부대로 불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80년대 이전 동시기에 육군은 미국이 M60 전차~M1 에이브람스를 쓰는 동안 미국이 퍼주던 M47, M48 패튼에 의지하고 있었고, 해군은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때 쓰던 플레처급기어링급 구축함을 들여와 충무급 구축함, 충북급 구축함으로 개장해 쓰고 있었다. 육군과 해군의 사정이 저럴 때 미국이 쓰던 1선급 장비로 무장한 부대가 11비였다.[7] 공군 전투기가 현대 과학의 총집합체라는 점에서 11비는 국내에서 가장 첨단 과학 기술을 사용한 부대였다. 양으로 승부했던 1960~80년대 육해군에 질 높은 공군력을 제공해 국군의 군사력 현대화를 앞장서서 견인한 부대가 11비였고, 그 의의는 1969년 9월 23일에 남긴 대통령 박정희의 평가대로 자주국방전위라 할 수 있었다.
파일:AS 15K SE.jpg
1990년대가 되면서 11비에 있었던 F-16 비행대대들은 새로 생긴 19비로 소속을 변경했고 2000년대가 되어서는 나이에 장사없다는 말처럼 F-4 비행대대들도 가진 전투기들을 퇴역해야 하는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F-4가 가진 장거리 초계와 대형 전폭기로의 임무는 경량 전투기인 F-16이 감당할 수 있는게 아니었고 새로 도입한 F-15K가 물려받게 되었다. 동북아시아에 스텔스 전투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F-15K로 무장한 11비의 전투비행대대들은 당시 주변국의 모든 전투기 기종을 제압할 능력이 있었고 항공학계와 공군 모두에서 자주국방의 핵심이자, 수호자로 인정 받았다. # 로우(Low) 클래스 전투기들을 도입한 전투비행단들이 북한의 평양-원산 이남까지만 공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11전투비행단의 하이 클래스 전투비행대대들은 평양-원산 라인 너머를 공격하는 것은 물론, 다른 강대국들도 겨냥할 수 있게 되었다.

4. 실전 및 작전 수행[내용]

||<-6><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F9AFF><tablebgcolor=#fff,#1f2023><bgcolor=#2F9AFF><color=#fff> 파일:제11전투비행단 부대마크.svg 11전투비행단의 역대 작전 수행 ||
  • 1959년 비행단 최초 타군 지원작전 참가
  • 1959년 비행단 최초 단독작전 수행
  • 1971년 동해 북방한계선 근해 대간첩선 작전 참가
  • 1971년 소흑산도 대 간첩선 작전 참가
  • 1975년 서해 백령도 근해 방공작전
  •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대응 출격
  • 1983년 소련 Tu-16 식별 요격
  • 1984년 소련 Tu-95 및 핵잠수함 식별 요격
  • 1985년 부산 앞바다 간첩선 출현 식별 요격
  • 1998년 동해 출현 러시아 정찰기 IL-20 식별 요격
  • 2010년 연평도 포격전 긴급 출격 제공 장악
  • 2012년 독도 접근 일본 해상자위대 SH-60J 요격
  • 2013년 동해 출현 러시아 폭격기 대응 요격
  • 2014년 동해 KADIZ 출현 러시아 정찰기 대응 요격
  • 2017년 KADIZ 침입 중국 군용기 요격
  • 2018년 KADIZ 침입 중국 군용기 요격
  • 2019년 독도 영공 침입 러시아 군용기 요격
  • 2021년 중·러 군용기 독도 인근 KADIZ 침입 요격
  • 2022년 동해 NLL 이북 SLAM-ER 대응 사격
파일:11fwf4ic.png
파일:Eagle phantom.jpg
독도에서 임무 교대식 중인 11전투비행단 F-4D와 F-15K
박정의 이슈로드 "탑건 매버릭, 날다" 제11전투비행단 편 TBC
도끼 만행 사건이 벌어졌을 때였어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는데, 당시 저는 대구에서 중령이었는데 팬텀 12대를 이끌고 출격했습니다. 옛날에는 정밀유도무기가 없었고 모두 폭탄이었는데요. 그래서 적진 연구를 많이 했어요. 지금도 그리라면 그려낼 수 있을 정도니까요. 아! 다행스럽게도 그날 충돌 없이 상황이 종료되었는데, 저는 그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옆에 있는 비행기를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12대를 데리고 들어가서, 얘들을 다 데리고 나와야 할 텐데, 얘들 가족은 다 어떻게 하나.' 그것만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재우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석좌교수 #[9]
대구 공군기지 비상대기실에는 10여 명의 조종사가 비상출격을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비상대기를 하면 자꾸 비상출격이 명령이 내려왔던 겁니다. 오죽하면 저하고는 비상대기실에 나가는 것을 꺼리는 조종사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한 번은 동해 독도 외곽에서 러시아 정찰비행기가 무단으로 우리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내로 진입해 이를 추격하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Tu-95 폭격기로 기억하는데 우리가 측후방에 위치해 러시아 항공기가 더 진입을 못 하도록 추격하는 상황에서 TU-95 후방에 장착된 기총(Tail Gun) 사수가 우리를 보면서 기총을 우리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순간 아찔했습니다. 여차하면 나도 미사일을 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숨죽이며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다행히 추격 비행으로 종료가 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죠.
이왕근 전 공군참모총장 #

11전투비행단은 창설 이래 북한, 소련 & 러시아, 일본, 중국의 군사도발을 모두 대응해온 유공 부대다. 작전 반경이 넓었던 F-4D와 이후 도입한 F-15K로 동서남북 가릴 것 없이 한반도 전역에서 초계비행, 긴급출격, 요격, 경고와 과시 등 다방면으로 작전하고 있다. 공중급유기 도입 전까지 이어도독도에서 교전이 가능하고 공중우세를 점하는 전투기는 F-15K 밖에 없어서 국경 서남단과 최동단을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수호하는데 앞장섰다.[10] 특히 독도를 지키는데 가장 효과적이고[11] 의지실행력이 높은 부대로 2021년까지 독도방어훈련에 정기적으로 참가해왔다.[12]
파일:F15kab.png
일반적으로 한 공역에서 방어제공임무가 주어졌을 때 11전투비행단의 F-15K 1개 비행대대는 KF-16 3개 비행대대 분량의 작전능력이 있다. 즉, 최상의 이론적 상황에서 11전투비행단은 KF-16을 가진 비행단들(19비, 20비, 39비)과 38전대에 있는 총 9개 비행대대 분량의 전투력을 혼자서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국회에서 공개된 2022년 기준치로 11전투비행단의 F-15K들은 공군의 표준 항공기 가동률 75%를 상회하는 79~81%를 유지하여 공군 전체 전술기의 연간 총 비행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많은 작전 수행에 유리하다. 본게임2 EP126 국방TV

전시가 되면 11전투비행단의 비행대대들은 공격편대군을 이뤄 제공권을 장악하고 종심 타격으로 전략 목표를 완파하게 된다.

5. 기지 내 부대들

그다지 크지 않은 부지의 비행단에 꽤 많은 부대가 입주해 있다.[13]
공군
육군/국직부대
미군
행정안전부 산하 외청
사령부부터 말단 운용부대까지 군수에 관한 모든 것이 한곳에 모여있는 이상적인 비행단. 덕분에 다른 비행단은 정비자재 대기로 2 ~ 3일 정도 그라운드되는 항공기도 11비에서는 2~3시간 안에 정비가 가능하다. 문제는 11전투비행단이 완편부대나 다름없다 보니 군수사령부, 공중전투사령부 등의 경계근무, 통신, 시설, 보급관련 등의 일들도 전부 11전투비행단에서 맡아서 한다. 사령부 쪽에서 독자적으로 담당하는 부서는 본부 부서와 군악대군종 부서 정도. 진주시에서 훈련을 마친 후 자대 배치를 받고 분명 같은 기지 내에 있는데 사령부 쪽이나 32전대 병사들은 천국인 반면 비행단 병사들(특히 군사경찰, 수송)은 자기 비행단 + 상급 사령부 + 타부대 + 타군의 뒤치다꺼리까지 다 해야 하는 슬픈 현실. 공군기지 안에 육군 부대가 있어 공군이 육군을 보호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18]

이곳은 또한 장비에 관련한 공군의 모든 해외 정보들이 집결, 번역 및 배포되는 곳이기도 하다. 군수사 내 항공자원관리단은 각처 및 과에서 한국공군이 운용하는 각각의 항공기 및 주요체계들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들은 항자단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록히드마틴, 보잉, EADS, BAE, 시콜스키 등 해외 외부 업체들의 파견소와 직접 회의를 하거나 본사측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매일마다 정비 및 보급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자료를 넘겨 받는다. 이러한 자료들은 각 처에서 번역을 하거나 TO, TCTO 및 분량이 많은 자료의 경우 기술도서과에서 번역을 하여 인쇄 후 60전대를 통해 전 부대로 배포한다. 또한 위 업체들의 인원이 펌웨어 업데이트나 수리 등의 경우로 81창이나[19] 83창 등을 방문할 시에도 항자단 측에서 통역을 맡는다. 이러다보니 한국군 전체를 통틀어 단일 기지 내 통역병 및 통역장교가 제일 많은 곳으로, 공군 통역병의 거의 대부분 및 공군 통역장교의 반 이상이 대구에 있다. 실제 전투를 지휘하는 작사보다도 군수사에 통역자원들이 더 많은 것이 의아하게 다가올 수 있는데, 작사에는 영어가 되는 장교들이 상당히 많다. 작사 실무 인원들 상당수가 조종사 출신으로서 대위 초중반에 해외 유학을 갔다 와서 국직 부대에서 육해군 및 미군과 함께 일하다가 온 사람들이고, 그 과정을 한창 준비하고 있는 젊은 대위들이 또 다른 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다보니 실무에서는 통역장교를 필요로 하지 않거나, 끌고 와도 어려운 부분에서만 도움을 받고 쉬운 내용은 알아들었다고 말을 끊고 직접 영어로 대답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정말로 통번역이 필요한 처과들도 더러 있지만 작사는 의전의 절차로서 통역장교를 가지고 있는 측면도 꽤 크다. 반면 군수사 통역자원들은 평생을 기계와 씨름하며 살아온 계통전문가(SS) 부사관 및 정비장교들의 기술적인 설명 및 질문을 한국어를 한마디도 못 알아듣는 해외 기업 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따라서 의외로 작사보다 군수사에서 통역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그리고 육해공 전군이 다 모여 있고[20] 스타급 지휘관만 4명이[21] 모여있고 대령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무서운 동네이다.[22] 또한 전시 미공군의 전시기지[23]여서 몇 년 전까지 미군 헬기대대가 주둔하기도 했었다. 활주로 지역의 일정 부분은 미군 시설이 차지하고 있고, 현재도 미 공군 시설관리중대가 미군시설을 관리 중이다. 기지를 돌아다니다보면 이어폰을 꽂고 조깅하는 미군을 가끔씩 볼 수 있다. 기지가 넓다 보니 기지버스를 탈 여유가 없으면 간혹 히치하이킹을 하게 되는데 히치하이킹을 시도해서 차가 서고 말을 건네려고 보면 미군인 경우가 있다. 한국 공군 내에서도 히치하이킹 문화가 듣도 보도 못한 풍경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 문화에 익숙한 미군이 차를 멈춰준다. 어디까지 가냐고 영어로 물을 수 있다면 시도해 보자.

5.1. 대구 공군기지 내 서열과 역할

대구 공군기지에서 가장 계급이 높은 사람은 전통적으로 공군군수사령관(★★)이다. 군수사령부는 공중전투사령부와 동일하게 사령관이 소장이 보직되지만 합동참모본부가 작전지휘권을 행사하는 작전사령부 예하에 있는 공중전투사령부와 달리 공군본부 직할 사령부이기 때문에 작전사령부(★★★)와 동급 제대로 간주된다. 따라서 공군군수사령관은 관례상 공군 소장 중 최선임자가 보임되며, 통상적으로 군수사령관이 전투사령관보다 기수가 높다. 이 때문에 군수사령관은 기지의사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다.[24] 지금의 대구기지는, 군수사령관이 총괄하는 공군군수업무·공중전투사령관이 수행하는 한반도 공중군사작전이 양대 두 축을 이뤄 운영되고 있다보면 된다.

공중전투사령부(이하 전투사)(★★)가 수뇌부라면 그 손발이 예하 부대 11전비다. 비행단장은 보통 준장(★)이다. 11비가 하는 일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투비행단으로써의 공군작전뿐만 아니라 기지의 모든 시설과 방비 등을 총괄한다. 기지에 들어온다면, 업무를 보고 나갈 때까지 11비 병사와의 접촉이 타부대에 비해 많을 가능성이 높다. 전투사와 군수사 이외에는, 공군독립전대로 공군방공관제사령부[25]의 지휘를 받고 있는 32전대가 있고 전대장은 대령이다. 32전대는 17110 항공통제특기의 총본산으로써 한반도 전역에 산개한 레이더 사이트의 중심축을 맡아 24시간 교대근무한다[26]

퇴근 시간에 나오는 군가 방송에서도 대구기지 내에 주둔하는 사령부/단급 부대들의 서열을 엿볼 수 있다. 군수사령부가 -> 공중전투사령부가 -> 11전투비행단가 -> 기타 공군 군가의 순서대로 방송되기 때문에, 11비 장병들은 단가보다 군수사령부가를 더 잘 안다는 농담같은 진담이 있다. 댓글을 보고 직접 확인해보자. 참고로 32전대나 항자단은 아예 부대가가 나오지 않는다. 부대가가 없기 때문이다.

각 부대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대구 공군기지의 전반적 운영과 전투기 정비·출격과 작전은 전투사의 지시를 받아 11비가 총괄하고, 군수사는 항공기수리부속일체와 대량물자병력항공수송(60전대, 철도) 등을 맡고 있으며, 32전대는 출격해 작전을 시작한 전투기에 대한 관제를 한다. 대구기지 안에 위치하진 않지만 같은 도시인 대구에 제1미사일방어여단 본부, 성주군에 방공포대까지 있기 때문에 방공에도 도움을 용이하게 받을 수 있다. 즉, 대구기지는 완성도 높은 공군작전을 펼치기에 최적화된 기지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어느 공군기지보다도 범용성이 높은 기지가 11비를 중심으로 한 대구기지이다. F-15K 운용이 주변국과의 대치 시 필수적으로 KADIZNLL 침범, 급변사태 가능성 등의 위기 시 최전방으로의 작전수요가 잦기 때문에 야간비행이나 긴급출격도 많으며 따라서 라인근무자들의 고충이 큰 부대다.

5.2. 소속 전투비행대대

파일:external/www.af0001.kr/1414055294.jpg
파일:제11전투비행단 부대마크.svg 11전투비행단 예하 비행대대
제102전투비행대대 제110전투비행대대 제122전투비행대대

5.3. 과거 소속 비행대대

6. 근무 환경

6.1. 최정예 비행단

파일:엘리펀트 이글.jpg
앞서 적혀있는 내용들과 끝까지 이 페이지를 읽을수록 체감하겠지만 대구 기지와 11비는 공군 전투비행단 중 못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중요한 곳이라 할 만하다. 국방일보와 공군 간행지에서 '최강', '최정예'라고 평가 받은 소수의 비행단이고[29] 주요 보직을 맡았던 군인들의 승진이 잘된 점을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단본부에 걸린 역대 단장들의 액자들을 보면 준장에서 군생활 끝난 사람 찾는 게 더 어렵다. 초대 단장 장지량부터 참모총장까지 올라갔으며,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탑건김인기 단장도 참모총장까지 역임하였다.[30] 김성일 단장도 2005년 참모총장까지 올라 11비에서 F-15K에 탑승해 공군 참모총장 중 최초로 독도에서 지휘비행했다#. 김명립 단장 또한 대장으로 합참차장에 임명되어 2005~2006년에 11비 단장 출신 공군 대장 2명이 현직이었다. #

2010년대 이후의 사례만 봐도 중장으로 참모차장과 작전사령관을 역임한 이건완 단장, 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 출신인 조광제 단장, 소령 시절 최우수조종사를 수상하고 11비에서 지휘관 코스를 밟아 작전사령관에 오른 박하식 단장 등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단장을 역임한 곳이었다. 이상학 단장이 2021년 12월 소장 3차 진급, 2022년 6월 중장 진급에 성공, 2023년 공군참모차장이 되면서 근 10년 동안 비행단장의 소장 진급률이 가장 높은 비행단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직 단장 두명이 연속으로 중장 요직에 올랐다. 공사30기~38기 기준 전원 소장 이상 진급했다.[31] 단장과 전대장, 대대장들이 군생활 중간만 할 수 없는 환경. 11비 지휘관들은 기지에 같이 살고 있는 사령관들 눈치도 봐야 한다. 실제로 11비 단장 임기를 마치고 (구)남부사~전투사령부로 가거나 군수사령부로 가서 11비를 손바닥 보듯이 파악하던 사령관들이 있었다. 박재복, 조광제 사령관 등. 게다가 기지에 군무원이 많아서 단장보다 높은 기수의 장교가 전역 이후 군무원으로 임용되어 별들이 인사오는 진귀한 광경도 생긴다.

부대 역사와 배경이 이러니까 11비는 장병들이 열성적이게 되는 환경이다. 조종특기 장교는 당연한거고 장기복무가 자연스럽게 보장 안되는 비조종특기들도 여기서 인사 평정을 잘 받아서 장기복무를 얻으려는 장교들이 꽤 있다. 부사관으로 보면 중사~원사들이 도통 쉽게 군생활 하려 하질 않는다. 부대에서도 부대원들을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힘쓴 결과물들이 있다.

6.1.1. 수상과 공적

비행대대원들의 능력이 특출하여 역대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과거 151전투비행대대가 11비에 있었을 때 2002년 F-4 부문 사격대회 최우수 대대였고 2003년과 2004년 연속 110전투비행대대가 F-4 부문 최우수 대대였다. 공군 에이스 격인 탑건은 요즘도 11비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F-15K로 기종 전환 후 근래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 동안 9개의 전투비행단들 중에서 11비에서만 10명의 탑건을 배출해냈다.
||<-6><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F9AFF><tablebgcolor=#fff,#1f2023><bgcolor=#2F9AFF><color=#fff> 파일:제11전투비행단 부대마크.svg
제11전투비행단
☆ 탑건 / 공군 최우수 조종사 ☆ ||
<rowcolor=#fff> 연도 영예 비행대대 이름 계급 출처
1970년 탑건 제151전투비행대대 강원순 대위 #
1976년 탑건 제151전투비행대대 이강섭 소령 #
1977년 탑건 제151전투비행대대 강원순 소령 #
1989년 탑건 제161전투비행대대 하왕규 중령 #
1990년 탑건 제162전투비행대대 박춘기 소령 #
2009년 탑건 제122전투비행대대 이진욱 중령 #
2011년 탑건 제122전투비행대대 신건우 소령 #
2012년 탑건 제102전투비행대대 이형재 소령 #
2013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10전투비행대대 박근형 소령 #
2014년 탑건 제122전투비행대대 고대산 소령 #
201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22전투비행대대 김성주 소령 #
2015년 탑건 제122전투비행대대 안영환 소령 #
2016년 탑건 제102전투비행대대 김학선 소령 #
2017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22전투비행대대 전상옥 소령 #
2018년 탑건 제122전투비행대대 이재수 소령 #
2019년 탑건 제102전투비행대대 조영재 소령 #
2021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10전투비행대대 방주원 소령 #
2022년 탑건 제110전투비행대대 김유준 대위 #
2022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22전투비행대대 원중식 소령 #[32]
2023년 탑건 제110전투비행대대 김우영 대위 #
2023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 제122전투비행대대 김선경 소령 #

항공정비 분야에서 준사관과 부사관들이 공군 정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국내대회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빛내고 있다.

군사경찰들의 대테러 역량 역시 상당하다.

민간급식 전환 전부터 조리 대회에서 훌륭한 실력을 과시해왔다.

이외에 다양한 대대와 특기별로 대회 수상과 기록이 나왔다.

기타 부대 표창

6.1.2. 장비 도입, 훈련

개인 장비들을 비교적 신형장비로 빨리 바꾸는 편이다. 공군 비행단이 원래 육군 후방부대, 기행부대들보다 장비가 더 좋은 경우가 많은데 11비는 그 중에서도 더 괜찮다. 똑같이 대구에 위치한 부대인 50보병사단과 동년도에 실시한 훈련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가 보인다. K153C2 소형전술차량도 배치되어있다. #

비행단 클래스가 있다보니 훈련과 검열이 잦다. 꼭 눈에 띄게 다른 비행단보다 더 많다기보다는 정확히 말하자면 해마다 계획한 일들을 준수한다는 말이 맞다. 각 전대마다 맡은 난이도가 다르지만 웬만해선 해야 할 것들을 빼지 않는다. 공군이 육군보다 훈련이 적긴 해도 이 비행단에 왔다면 전투기 타는 조종사부터 보병 취급 받는 군사경찰까지 공군이 하는 훈련을 거진 다 받고 전역할 마음을 먹는 것이 좋다. 지리적으로 경상도에 위치함에도 북한군 조종사의 귀순 착륙이 자주 일어났던 경기도 수원의 10비처럼 항공기 귀순 조치 훈련을 한다. 아니 그냥 교범에 나온대로 다 한다.#

6.1.3. 선진병영, 복리후생 노력

구성원들을 위해 복지 정책을 많이 시행하는 비행단이다. 대대마다 집체교육도 많고 대대장들과 주임원사들이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사기를 올리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우선 부대 문화를 개선하고 공군 내에 잔존하는 병영부조리와 악폐습을 뿌리 뽑으려 시도한 사례가 많다.
근데 저런 제도가 만들어진지 오래된 게 많아서 몇몇은 수년이 지난 후 적용을 하지 않은 부서도 있다. 동료상담을 위한 전문교육없이 그냥 일병에게 신병 교육을 맡기고 12기수 위 상병 아빠가 전역할 때까지 신병 아들을 챙겨주는 공군의 일반적인 생활을 겪은 사람도 적지 않다. 있었던 개혁 시도지만 제도를 만든 후 여기를 거쳐간 모든 병사가 저런 서비스를 받은 건 아니라는 말. 완전 정착시켜서 모든 부서에서 시행됐으면 좋았을 아쉬운 의견이 있다.

일과 후 계급장 없는 평상복 차림으로 으뜸병사 또는 단본부 병사 몇명만 대동시킨 뒤 도보로 시찰을 다니면서 부대 사정을 체크하는 단장도 몇몇 있었다. 옆에 지나치면서 어디서 본 간부 같긴 한데 누구더라 하다가 으응? 하는 순간 뇌가 정지하니까 눈 크게 뜨고 다니는 걸 추천. 전대마다 차이는 있어도 사역 후 또는 상 받을 일을 한 후 웬만하면 가점을 후하게 챙겨준다. 전역 직전에 하는 회식은 전역하는 기수의 인원이 많을수록 성대하게 치러준다.

장병들의 심신 건강 증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11비 코로나19 대응 훈련
11전투비행단 2차 백신 접종 완료

2020년 2월경부터 전국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19 사태에 비교적 대응을 잘 해냈다. 특히 타군, 타국군, 민간왕래가 잦은 부대 특성에도 불구하고 국소인원 감염을 제외한 대규모 집단감염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행단장 및 각 전대 주임원사들이 직접 산재생활관까지 전부 돌아다니면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잡고 다녔다. 전국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했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마스크는 구해다주면서 쓰라고 했다. 방역과 치료 등 종합현황 처리는 11비 항공의무전대가 맡았지만, 지휘관리 체계는 기지내 최고 사령부인 군수사령부가 만들었다고 한다. #

유증상자나 휴가복귀자 등 예방적 격리 대상자들의 경우 예비군숙소, 관사 등에 분산 수용[35]하였으며 삼시세끼 충분하게 후식까지 도시락으로 배달해주고 휴대전화 사용을 포함한 격리생활 전반에도 크게 간섭하지 않는 등 2021년 들어 각군에서 터진 부실급식 등의 논란과는 아주 거리가 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에는 즐길거리 마련을 위해 복면가왕을 패러디하여 '마스크 가왕' 대회를 열었다. 투표를 통해 뽑힌 1등부터 3등은 상금과 휴가를 받았다. #

또한 직업군인들과 그 가정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과 시설 마련에 부대가 아이디어를 내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1비는 2019년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부분에서 여성가족부가 인증한 가족친화기업으로 등록되었다. #[36]
군가족에게 신경 써주는 분위기와 환경으로 좋은 가정을 꾸린 사례가 많이 생겼다. 122전투비행대대 정연찬 소령의 가정은 복지 시스템을 백분 활용하고 사진으로 추억을 매년 남긴 결과 2020년 공군 본부의 '일-가정 양립 가족사진 공모전'에 우수상으로 당선되었다. # 2024년 청룡의 해에 102전투비행대대의 일곱 가정에서 무려 7명의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다. 1개 대대에서, 그냥 고만고만한 비행대대도 아닌 작전이 많은 주력 비행대대에서, 7080년대도 아닌 저출산 시대에 한해에 7명의 아이가 태어날 수 있는 배경으로 비행대대의 가정 친화적인 문화가 거론된다. # 부품정비대대 고종성 중사의 가정은 1남 4녀 5남매가 산다. 부대의 양육 배려로 아침 저녁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더 넓은 관사로 이사해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단장, 전대장, 대대장과 부사관단 및 기지교회와 동구청이 격려와 축하금 등을 전해주어 감사하다고. #

그 밖에 지친 장병들을 위로하려고 공군 비행단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를 열었던 17전투비행단을 벤치마킹해 설 명절에 e-스포츠 대회로 병사들의 스트레스를 풀게 하고 있다. 11비가 정한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21년 2022년 2023년 일찍이 11비는 2004년 무렵부터 주말과 일과 시간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병사들의 환영을 받은 바 있었다. 부대 컴퓨터로 스타크래프트 하는 11비 병사들의 모습. 국방부가 본격적으로 사이버지식정보방을 보급한 것이 2005년부터이고, 사이버 지식 정보방의 무료화 말이 나온 것이 국방부의 《2013년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이므로 11비는 국방부 정책보다 더 빨리 PC로 병사들의 인터넷과 게임 시간을 허가하고 10여년을 더 빨리 무료 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 #[37]

6.1.4. 부대 혁신 경영

부대와 장병 발전을 위해 혁신 경영을 선도한 케이스가 많다.

6.1.5. 사회 공헌, 미담

파일:11견학.jpg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국민학교 어린이들 11비 견학
기회가 될 때마다 지역사회와 국제적으로 청소년들에게 공군 조종사로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부대 차원과 각 대대에서 대구광역시 및 복지기관들과 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하거나 개인적으로 봉사하는 부대원들도 많다.

2018년 102전투비행대대 손유승 병장이 공군 병사로는 사상 최초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모은 월급을 전액 기부했다. 이 해 F-15K 칠곡 추락 사고가 있었다. 손 병장은 대대를 비롯해 순직 조종사들이 평소 따뜻한 손길을 전해준 덕분에 자신이 건강하게 전역하게 되었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유가족에게 위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성용 공군참모차장이 손 병장의 공군 사랑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손 병장은 입대전에도 난치병 학생 돕기, 불우 학우 돕기, 세월호 피해지원 성금 기부를 했고, 쓸 수 있었던 휴가를 모아 부대 허가를 얻어 평창올림픽에서 자원봉사한 모범병사였다. # # #

국가 보훈과 외국 정상 맞이에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독립군 홍범도 장군의 유해 귀환과 국군 참전용사들의 유해 귀환에 F-15K와 11비 조종사들이 편대 호위 임무를 맡았다. 홍범도 장군 귀환식에서 호위기 대표로 보고와 경례를 한 조종사는 위에서 2021년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소개된 방주원 소령이다. MBC 2024년 UAE 대통령의 국빈방문날 한국방공식별구역에 UAE 대통령 전용기가 진입하여 성남 15특수임무비행단에 착륙하는 순간까지 11비 편대가 호위비행으로 예우를 했다.[39]
11비는 6.25 전쟁 때 사용된 대구 공군기지를 물려받았고 당시 활동하던 102전투비행대대가 소속 비행대대로 있다보니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외국 공군과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6.2. 생활상

2010년 무렵에 11비의 장점에 대해서 훈련병들이 훈련단 또는 특기학교 조교, 교관들에게 물으면 시설이 좋다고 대답하는 걸 들을 수 있었는데, 이는 11비에서 복무했던 장교가 진주로 발령 받았었기에 설명해 줄 수 있었다. 현재의 병사 및 간부 복지와 관련된 시설들은 약 2007~2008년 사이 완공된 것으로, 이 시기에 광성플라자와 광성스포렉스가 들어섰다.[40] 여기서는 11비의 기지 내에 나머지 부대가 얹혀살기 때문에 나머지 부대의 시설도 조금 언급하기로 한다.

아래 내용을 모아보면 농담 삼아 중상위권 아파트 브랜드와 그 주변 상권 규모에 맞먹는다.

6.2.1. 편리한 교통

병사 휴가용 버스가 없다. 20비 같은 곳은 서산터미널-부대간 휴가 버스가 다니는데[41], 11비는 워낙에 광역교통이 좋아 병사 휴가지원 버스가 안 다닌다. 5비, 10비는 역세권 부대라서 거기도 병사 휴가지원 버스가 없다. 병사 휴가 버스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교통이 좋다는 의미라 봐도 된다.

폭발적인 도심지 확장의 결과로 기지 정문 앞에서도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동대구역까지 가는 대구 버스 동구1-1도 탈 수 있다.[42] 그러나 운행되는 노선이 동구1-1과 동구2밖에 없어서 대구 내의 다른 구 출신에게는 조금 불편하다. 대신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입석중학교 정류장에 가면 어지간한 동네는 다 갈 수 있다. 818번, 805번을 타면 동대구역까지 꽂아준다.

도시철도와의 연계도 나쁘지 않다. 기지 정문에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아양교역까지 걸어서 10분, 방촌문에서 방촌역까지는 걸어서 5분 내외. KTX가 정차하는 동대구역까지 차량으로 10분 내외[43], 기지 뒤로는 경부고속도로 팔공산IC가 있어서 자차로 데리러 온 가족이 있다면 휴가시 1시간 안에 대구를 벗어나는 게 가능하다.

간부로 복무하게 된다면, BOQ에서 자전거 내지 차량 보유시 약 20분이면 쪽문을 통해 방촌역에 도착할 수 있고, 15분이면 넉넉하게 정문을 빠져나와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즉, 18시에 퇴근해서 19시 이전에 동성로에 도착해 있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2017년 6월 1정문 바로 근처에 또 독신자숙소가 신설됐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다면 1정문으로 바로 나와서 아양교역으로 직행이 가능하다.

단, 대구국제공항은 국내선 노선이 매우 빈약하다. 대구 - 제주가 전부. 공수기를 타는 방법도 있지만, 노선과 시간이 매우 아스트랄해서 비효율적인데다가 수송기로 오가는 화물이 많으면 얄짤없이 탑승불가이고, 무엇보다 1분 1초가 아까운 휴가, 외박에서 공수기 타겠다고 몇 시간씩 기다리는 건[44] 힘들다. 참고로 제주도에 사는 병사가 휴가를 가기 위해 공수기 신청을 하면 그 병사가 1순위가 된다. 왜냐하면 도서지역 노선은 도착지 도서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순위가 돌아가도록 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기지의 규모가 제법 넓고, 산재생활관이 곳곳에 분포해 있어 기지 내부에도 수송대대가 기지 순환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노선은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나뉘어 있고, 출/퇴근하는 장병들뿐 아니라 관사 군가족들도 자주 이용한다.[45] 평일 기준 배차간격은 20~60분으로, 어지간한 지방 도시 시내버스와 비슷한 수준. 기지 곳곳에 도심에서나 볼 수 있는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버스 안엔 하차벨까지 달려 있다.[46]

6.2.2. 생활관, 관사

과거(2010년 이전)에는 통합생활관만 시설이 좋았고, 나머지 산재생활관들(수송대대, 군사경찰대대 각 소대, 대공방어대 등)은 지은지 오래된 건물들이라 시설이 그리 좋지 못했다. 옛날 산재 생활관들은 준공연도가 1980년대로 올라가 마루 밑으로 바퀴벌레가 나오기도 해서 기겁하고 미싱을 미친 듯이 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러한 산재생활관들도 통합생활관들 보다 더 신형으로 지어서 상황이 나아졌다. 통합생활관 주변에는 농구대와 풋살장이 설치되어 있고 바로 근처에 병사목욕탕이 있다.

신병 생활관에 힐레븐(Heal + Eleven(11))센터가 만들어졌다. 이름처럼 힐링을 위한 공간인데 병영생활 상담을 위한 상담존[47], 게임·단체활동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존,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 형태의 릴렉스존으로 구성됐다. 장병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반영해 토굴형 공간과 계단형 서가 등으로 민간 사회의 만화카페 같은 느낌을 구현했다. # 게다가 배스킨라빈스 무인판매기까지.

간부 숙소 역시 새로 지어져 있다. 한국전력공사와 2023년까지 수신료 소송을 해서 승소해 밝혀진 사실로 11전투비행단이 2020년 기준 외래자 숙소에 462대, 독신자 숙소에 604대의 TV수상기를 각각 보유한 걸로 알려졌다. #

6.2.3. 편의시설

기지 내에 11전비 BX 두 곳(광성마트와 필승마트)과 군수사령부 BX 한 곳, 총 3곳의 BX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건물 크기와 제품군의 다양성에서 광성마트가 더 좋다는 평이다. 대신 군수사 BX의 경우 광성마트에 없는 제품군이 간혹 보이며 제품 수급이 빠른 장점이 있다.(보통 신제품이 들어올때 군수사BX가 가장 빨리 수급을 받는듯한 모습이 보일 때가 많다.) 두 BX 모두 전용 휴게실이 있는데 광성마트가 TV도 있고 전자렌지도 많으며 공간도 더 우월하다. 여담으로 11비 BX 계산대에는 국군복지단군국복지단으로 오자가 나 있었는데 2016년 7월쯤에 정상적인 철자로 수정되었다.

필승마트는 워낙 광성마트까지 오기 힘들어하는 장병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비행단은 같은 기지여도 버스나 차를 타지 않으면 다른 구역까지 활주로를 빙돌아서 가야 하는 기지 특성상 서로 다른 구역의 인원이 오가기 힘든 구조여서 마트 사용이 힘들었다. 필승마트가 생기기 전 더 옛날에는 육군이 전방 GOP 지역에 황금마차로 이동식 PX를 돌리듯이 포터를 개조해 '블루 스카이'[48]란 이름을 붙여 매일 2회 이동식 BX를 기지에 순회시켰다. # 현재 이 역할은 기지 내로 들어오는 푸드트럭이 대신하고 있다.
파일:11 Blue sky.jpg
2006년 경 있었던 블루 스카이

11전비 BX가 위치한 종합건물인 광성플라자에는 이발소, 군사우체국, 도서실, 양품점과 군장점, 서적점, 안경점, 피복판매소, 사진관, KB국민은행, 군 이동통신 대리점[49] 과 같은 편의시설들이 들어서있다. 양품점은 그냥 몇몇 생필품을 파는 허름한 점포가 아니라 사회에서 학교 앞에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점 수준으로 수능 기간이 되면 찰떡도 팔았다. 관사에 사는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자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매우 다양한 물품을 취급하며 때에 따라서는 BX보다 양품점을 더 애용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미용실은 여자 미용사와 이발병이 공동으로 병사들의 머리를 깎아줬었다. 복지대대가 찾아가는 병사이발소도 운영한다.국방일보 미용실은 2024년 4월 29일 불이 나 뉴스에 뜨기도 했다. # 사진관은 정훈공보실 병사들이 말년병장들의 전역을 위한 사진을 찍어주곤 했다는데 요즘은 안 찍어주는 듯하다.

군장점과 서적점은 주인장이 장사가 생각보다 안된다고 생각했던 건지 들어왔다가 나가고 다시 다른 사장님이 입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층에 입점한 역대 서점들은 보통 덕력이 충만한 도서와 잡지들이 가득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신 라이트노벨 뭐뭐 입고해 주세요 하면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들어와있다....!!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사서 가져가면 된다. 대여보다 돈이 많이 든다는 단점은 있지만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부대원끼리 부담하면 개인별로는 얼마 들지 않는다. 때문에 어떤 생활관에 따라서는 맥심 같은 잡지들이 우수수 쌓인 경우도 있다. 물론 지금이야 폰이나 태블릿으로 e북이나 야구 동영상을 보면 되지만...

들어와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보면 알겠지만 건물의 크기를 일반 육군 부대에 있는 작은 충성마트 건물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된다. 2층 건물이며 11비의 웬만한 대대 본부 건물만큼이나 크다. 포대나 사이트등 작은 부대에서 복무하던 예비역들이 11비로 동원 훈련와서 BX를 비롯한 기지 편의 시설 규모를 보고 놀라기도 한다.

BX가 아닌 사설 마트도 관사 지역에 있는데 관사의 군가족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당연히 병들은 쓸 수 없다. 하지만 BX에 안파는 물품을 사기 위해 드나드는 병도 가끔 보이는데 주로 싸제 담배를 사기 위해서인듯 하다. 물론 관사관리부대는 일반병이고 그 병들이 관사마트를 이용하는 것은 보통 눈감아주는 편이기에, 그 쪽 부대에 아는 사람이 있든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병사라면 크게 눈치 안보고도 이용 가능하다.

피복 판매소는 병/간부 막론하고 구매자가 진열대에서 골라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고 무인으로 운영되어 일과 후에도 이용 가능하다. # #

2022년 1월 11일 관사지역에 이마트24 편의점이 입점하여 병사들도 싸제담배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관사 가족들도 더 편리하게 되었다. #

크린토피아 코인 워시 대구공군기지점이 영내에 있다.

6.2.4. 식당, 음식점

기지에 여러 부대가 입주한 만큼 여러 병사 식당과 간부 식당과 민간 음식점들이 들어서있고, 미군식당도 있었지만 2014년부터 운영 중단되어 다른 음식점으로 대체.
한때는 군대리아가 샤니 햄버거로 나오고[51] 일반 사회와 동일한 수준의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포함한 서양 요리 코스, 살이 덕지덕지 붙은 감자탕, 삼계탕, 추로스. 등등 군에서 볼 수 없던 양질의 메뉴들과 후식들[52]이 삼시 세끼 나왔었다. 어느정도 인기였냐면 병들이 식사시간만 기다릴 정도였고(심지어 일부 간부들까지!) 11비 인트라넷의 칭찬 게시판에는 계급에 상관없이 단장님을 칭송하는 글과 11비 급양은 가히 최고라는 찬사가 이어졌었다. 급식이 만족스러워서 BX를 가는 인원이 실제로 줄어들었을 정도. 이 시기에는 우스갯소리로 공군 군악대 병사들이 뽑은 급식이 맛있는 부대 1위를 다투었다는 말도 있었다. 전국에 위치한 부대를 돌아다니면서 일을 하는 군악대 특성상 가장 입맛이 객관적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
그러나 32대 이건완 단장[53]이 취임하고 얼마되지 않아 모종의 이유로 결국 삼성 에버랜드와의 계약 급식이 중단됐다. 그리고 다시 BX를 찾는 고객이 대폭 증가했다... 전역 전 행사인 전역병들의 단장과의 대화에서 여러 대대의 병장들이 신임 단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으나 결국 어른의 사정이란 대답 밖에 듣지 못했다고.. 그에 관해서는 군인공제회 혹은 농협 측에서 군대 내에서의 외부업체 급식의 증가와 그에 따른 자신들의 고객 손실을 우려해 국방부에 불만을 제기하고 그래서 결국 원래대로 기존 급식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이 부대 내에서 돌았었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그 소문이 맞았다.
그 후 2013년까지는 비행단 자체 급양예산으로 자체 식단을 편성해 급식했으나 2014년부터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에서 보급을 받아 식단을 받게 된다. 2009년 경까지도 육군 제5군수지원사령부에서 보급을 받았으니 4년도 채 안돼서 원래대로 돌아가게 된 셈. 자체 식단을 편성하던 시절에는 씨리얼이나 사제 짜장 같은 군부대 같지 않은 메뉴도 있었고, 군대리아에 계란프라이를 끼워 주는 등 세세한 점에서 병사들을 조금이나마 챙겨주고, 잔반을 줄여 급양예산이 남으면 특식으로 삼겹살도 나오기도 했지만 변하면서 한동안 공백기를 겪었다.
병사식당은 기지 내 총 3곳이 운영 중이고 병사식당마다 관할하는 인원수가 달라서 맛의 편차가 어느정도 존재하는 편.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인원수를 적게 배정 받은 식당이 맛도 좋고 양도 가급적 많이 주려한다.[54] 2020년의 11비 군대리아 모습
2021년 12월부터 다시 공군 최초로 민간업체 급식 시범사업 지정부대가 되어 병사식당의 질 향상을 진행하고 있다. 급식업체는 풀무원 푸드앤컬쳐다. 풀무원이 병사들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면서 11비는 단숨에 밥이 맛있는 공군부대 최상위권으로 등극했다.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반응 디시 실베에 올라온 반응 카카오톡 풀스토랑 11전투비행단에서 매끼 실제로 나오는 메뉴를 보여준다. 커뮤니티 게시글들에 있는 사진들이 그것. 민영급식이 이뤄지는 1식당은 2000년에 지어져 2019년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 3개 식당 중 가장 뒤떨어졌다고 평가 받던 식당이 가장 좋아졌다.파일:11전투참치.jpg11전투비행단과의 계약 2주년을 기념해 풀무원이 셰프를 비행단에 보내 병사식당에서 참치회를 써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2024년 1월 풀무원이 11전투비행단과 재계약을 하면서 시범사업적 성격에서 벗어나 병사식당 위탁급식이 사실상 정착했다.

6.2.5. 여가, 스포츠, 종교

도서실과 당구장 역시 11전비와 군수사가 각각 2곳씩 운영하고 있고 전투사도 도서관이 따로 있지만 전투사의 특성상 전투사 장병들이 주로 이용한다. 11비 및 군수사와 그 예하 부대 장병들의 생활관과 거리가 멀어서이다. 11비, 군수사 도서실 두 곳의 소장한 도서량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만화책도 있는데 여러개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11비 도서실은 식객, 신의 물방울,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란의 공식, 미생이 있고 군수사 도서실은 신의 물방울, 요츠바랑을 보유하고 있다. 11비 도서실은 도서 뿐만 아니라 공군 월간 잡지와 국방부 발간 잡지, 항공 관련 잡지도 정기적으로 비치하며 다양한 영화나 교육관련 DVD를 소장하고 있다. 자신의 부서나 생활관이 DVD플레이어를 가지고 있으면 빌려가서 보면 된다. 독서를 많이 한 병사의 사진을 걸어주는 등 기념도 해주기 때문에 많이 이용해서 나쁜 것은 전혀 없다. 군수사 도서실의 경우 영화평론, 패션 등 문화 관련 잡지들이 돋보인다.

11비 노래방은 당구장과 붙어 있으며 사지방은 BX건물 옆에 있다. 하지만 통합생활관 건물에도 각각 대대별로 사지방이 있기 때문에 생활관 사지방이 다 차면 오게 되는 곳이다. 사지방 옆에는 11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관이 있어서 신병 부모 초청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모님들이 들르곤 했었다. 지금은 폐쇄되어 피복소가 들어와있다.

기지 내에 미군지역과 함께 야구장이 있는데 주로 미군이 쓰지만 가끔은 한국군도 쓸 수 있고 미군지역 내 피트니스 센터도 기본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군 사용후 뒷정리 부실로 미군의 클레임으로 사용 못하는 기간도 상당하다. 단본부 지역에 대운동장이 있고 주말에는 신청 후 축구 등의 용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2013년 상반기에는 체력검정 오래달리기와 조깅 등을 위한 아스팔트 트랙[57]도 운동장 근처에 설치되었다. 군수사령부 역시 별도의 운동장을 가지고 있지만 11비에 비해 작다. 전투사가 천연잔디 축구장이 있지만 사용허가는 하늘의 별따기다.[58] 일단 11전비도 2014년에 연병장의 절반 크기에다가 인조 잔디 구장을 만들었지만 퀄리티는 사제 구장에 비해선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공군 비행단답게 골프장이 있다. 주 사용자는 비행단장과 사령관들 등 고위 장교들과 그 외 짬있는 간부들, 그리고 외부에서 골프 치러오는 손님들이다. 골프장 넓이가 11비의 유류저장소들을 모두 합친 것에 버금갈 정도로 넓고 잔디도 꽤나 잘 관리되어 있으며 골프장 캐디도 자주 보이곤 했다. 물론 병사들에겐 훈련 때를 제외하면 해당사항 없는 그림의 떡이다. 가끔 골프장 밖 주변에 골프공이 굴러다니는데 그거라도 주워서 놀면 모를까.. 식당이 바로 옆에 있어서 골프치고 부대 밖에 나갈 필요없이 식사 가능하다. 대구 근처에 사는 민간인인데 11비 골프장을 사용하고 싶다면 공군 대구체력단련장 홈페이지에서 코스 구경 후 사용 예약하자. 비용은 예비역이 9홀 22,000원~44,000원인데, 민간인은 평일 68,000원이다.[59]

기지 내에 2007년 창립된 국궁 활터 '덕무정'이 있어 공군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덕무정은 대구에 있는 3곳의 활터 중 하나다. # 처음 덕무정 창립을 주도한 사람은 한성주 군수사령관이었다. # 2009년 이곳에서 군수사령관배 공군 궁도대회가 열렸는데 육군이 2007년을 마지막으로 육군참모총장기 궁도대회를 폐지했기 때문에 이 당시 국군 전체에서 국궁대회는 공군이 연 이 대회가 유일했다. #

관사 지역의 광성스포렉스에 체육관, 헬스시설, 강당을 갖추고 있으며 수영장이 있다. 여름에 개방하고 병들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했으며 14년도 전후로 공짜로 바뀌었다고 한다. 입구나 탈의실 등이 관사가족들의 그것과는 분리돼 있으며 당연히 수영복은 개인이 챙겨야 한다. 11비 정훈공보실에서 영화사 전산망에 연결된 영사기로 주말에 기지강당에서 영화를 틀어주는데 가끔은 어떻게 된 노릇인지 전산망 장애로 영화 상영이 취소되기도 한다. 하지만 2014년 말을 기점으로는 협찬이 뚝 끊겨 도서관에 들어오는 DVD나 한 번씩 틀어주는 정도로 빈도가 줄었으나 2015년부터 대대적으로 개선하여 후술할 웅비관에서 매주 영화를 틀어준다. 2017년 기준으로 VOD로 나오는 영화를 결제해서 상영해준다.

관사지역 외에도 11비 BX에서 조금만 더 걸으면 웅비관이라고 해서 별도의 체육관과 강당이 하나 더 있다. 관사지역의 강당보다 훨씬 크며 주로 위문 공연과 장병, 군무원 대상 교육 등의 용도에 사용된다. 주말과 공휴일에 영화를 상영하는 곳도 이곳. 아래 항목에 서술된 F-15K 추락 사고 조종사들의 영결식도 여기서 진행됐다.

광성스포렉스 건너편 기지교회에서 운영하는 '쉴만한 물가' 카페에서 싼값에 다양한 음료와 코스트코 대구점에서 사온 빵을 판다. 자신이 세례증을 받았다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때는 기지 내의 유일한 카페였기에 병에서 장성급까지 모두 이용했다. 가격이 사회의 카페들에 비해 매우 착했기 때문이기도 하다.[60] 간부급만 사용가능한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병사들도 이용할 수 있으니 오해 말자. 커피 마시러 갔는데 단장님이 부관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 분위기가 묘해진다. 사령관, 단장, 전대장, 대대장들과 많은 조종사들은 교회 성당 법당 중 어느 한 곳은 꼭 다니고 있다. 이병이나 일병 같이 병사라도 일요일에 종교시설에 가면 예배 미사 법회를 마치고 사령관이나 단장과 악수할 수 있다. 꼭 장성들이 기독교 일관인 것은 아니지만, 교회 장로인 경우가 흔해서 예배 후에는 문 앞에서 군종목사와 함께 인사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장군이 코앞에 있다고 당황해서 고함치며 경례하면 주변 장교들의 웃음과 쪽팔림만 남는다. 그냥 고개 숙이며 자연스레 인사와 함께 악수하고 갈 길 가면 된다.

기지성당은 교회와 인접해 있으며 법당은 관사에서 상당히 먼 곳에 위치해 있다.[61] 군종실은 군수사령부 소속에서 2020년도경부터 11전투비행단 소속으로 변경되었으며, 교회에서는 신청을 받아 팝콘과 여름에는 슬러시 위문, 겨울에는 붕어빵[62]을 만들어 위문을 다니며 법당에서는 야간에 군종병이 샌드위치와 커피를 만들어 가지고 야간 근무 부서에 위문을 다닌다.

기지 정문 옆의 면회장 건물이 크고 깔끔한 편이다. 면회장 옆에 퇴역한 C-54 수송기[63]를 면회실로 개조해 놓았으며 여기서 내부 면회 장면을 볼 수 있다. 수송기 주변에 잔디밭도 있어 그곳에서도 면회를 할 수 있다. 면회장 건물에 매점은 없지만 전자렌지는 갖추고 있으며, 보행문 군사경찰에게 신분증을 내면 면회인도 출입증을 받은뒤 1정문 인근의 필승마트로 가서 물품을[64] 사올 수 있다. 필승마트는 진짜 동네 편의점이나 매점 같이 생겼다. 규모도 그만큼 작다. 육군 507 항공대 역시 이 면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한 면회장에서 육공군 모두가 전투복과 약복을 입고 면회하는 신기한 풍경이 연출된다.[65] 부대 자체가 크고 인원이 많다 보니까, 면회장은 1년 내내 자리가 없어 북적북적거린다. 거기다 면회실 사방을 유리로 만들어 놓아서 여름이 되면 에어컨을 틀어도 튼 건지 만 건지 모를 정도며 던킨도너츠가 없는 몇 안되는 공군의 면회장 건물이다. 무엇보다 면회장 안에 던킨도너츠가 들어올 건물 공간이 없다.

정문 앞에 퇴역한 F-4D 팬텀과 역대 공군이 운용한 여러 항공기들을 세워놓은 자그마한 기념 공원이 있다. 최상단의 국방부 영상 사진에 보이는 공원으로 '팬텀공원' 이라고 불린다. 전투기 주위에 한국 전쟁에 참가한 유엔군 참전국 깃발들이 세워져 있고 간략하게 참전국들의 설명을 해놓았고 고 이근석 장군의 흉상이 설치되어 있다. 실내 면회가 따분하면 정문 BX 가듯이 출입증을 받아 면회인도 구경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규정이 바뀌어서 면회인은 오로지 필승마트까지만 갈 수 있다. 단, 기지에 공공 목적으로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공원 구경이 가능하다. 국제항공소년단이 방문했을 때 한 캐나다 학생이 팬텀공원에 걸린 캐나다 깃발을 보며 캐나다가 6.25 전쟁 때 한국을 도와서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11비에 있던 F-4D 팬텀 한 대는 2014년에 포항의 몰개월 비행기 공원으로 이동되었다. 해군 제6항공전단이 관리하는 정문[66] 면회실 겸 전시장이다. 실제로 항공기 이동 완료 후 경과 보고 당시 지휘관 훈시에서 언젠가 우리 해군의 '항공 모함' 을 대비하여 전투기를 분해 조립해 본 것은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영내 관사지역 근린공원에 야외 캠핑장이 마련되었다. 배드민턴장, 야외 바비큐장, 카라반과 텐트 설치 공간이 조성되었다. #

2021년 메타버스 기업 야나두에서 사이클 50대를 11비 체력단련장에 기부했다. 이 사이클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다운받아 야핏 사이클 기기와 연동하기만 하면 실내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국내외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달리며 재밌게 운동하고, 가상대결도 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

6.2.6. 기타 시설

전투비행대대의 시설이 아주 고급 호텔급이다.[67]내부 디자인이 예술이며 휴식공간을 보면 칵테일 바가 연상될 정도. 별도의 판매원도 근무한다. 겨울이 되면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원통형의 호빵 조리기도 보인다. 화장실은 전투화를 신고 들어가는 게 황송할 지경이다. 바닥부터 공중화장실의 타일이 아닌 가정집 타일처럼 되어 있고 세면대 옆 벽에 조종사들을 위한 칫솔 살균기가 걸려 있으며 모든 변기는 비데로 되어있다..(최근 새로 지은 전투비행대대 한정) 전투조종사를 확실히 우대해 주는 게 온몸으로 느껴진다.[68] 그렇지만 휴게실을 제외한 일부 공간만 이 정도로 좋고, 비교적 오래 된 건물을 쓰는 비행대대의 경우 기타 작업 공간은 크게 멋이 나진 않는다.

관사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시설로 광성 어린이집보라매 어린이집이 있다.

서울, 경기, 강원, 충청권 공군부대의 국가기술자격검정(조리기능사, 전자계산기기능사 등) 응시자들이 1박 2일로 이 곳에 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 국가기술자격검정 응시자들 중 병사의 경우는 군수사령부 통합생활관 빈 호실을 배정받아 숙영을 하게 되는데, 휴게실에서 TV 시청을 제외한 생활관 편의시설(사이버지식정보방, 체력단련실, 풋살장, 독서실 등) 사용과 타 생활관 출입은 좌석배정, 물품 도난 등의 문제로 절대 불가능하다.[69]

6.2.7. 읽을거리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현대적인 족구가 탄생한 부대. 11비가 대구 오기 전 김포 기지에 위치했을 때 비상대기 중이던 조종사들이 상황 안 걸리는 동안 배구 네트를 아래로 내리고 배구공과 축구공으로 공차기를 했는데 그게 재미나서 규칙을 제정하고 1968년 국방부에 족구를 보고하면서 족구가 퍼졌다. 국방부가 족구 만들었다고 표창까지 했다.대한민국족구협회

F-15K를 운용하는 주력부대라서 그런지 외부 손님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남부지방에 위치해 거리상으로 멂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계룡대에서 높으신 분들이 자주 오며 국방상의 주요 사건(실례: 연평도 포격전)이라도 터지면 준비태세를 체크하기 위해 수시로 찾는다. 2022년에도 북한군 미사일 도발 후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11비를 찾아 성공적인 전술대응을 한 것을 치하하고 옆에 있던 진영승 공중전투사령관에게 근무자들의 피로도가 가중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근처의 육군 제50보병사단이나 해병대 제1사단에서 장교들이 작전 협의, 공군에 대한 이해와 견학 차원에서 잊을 만하면 온다. 그리고 왔다가면 얼마 후에 부대 동정 사진에는 F-15K에 탄채 엄지를 치켜 올린 외빈의 사진이 올라온다.


라인 근무자이거나 라인 안에 근무지가 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심드렁해질 정도로 F-15K를 가까운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항공기정비대대 소속이라면 자신이 직접 F-15K를 정비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다. 이륙시에 크고 아름다운 엔진음을 심장으로 직접 느낄 수 있으며 활주로에 가까운 간이 건물의 경우 건물이 떨리는 지경. 직접 들어보면 기지 이전 문단에서 언급되는 전투기 소음 시위가 이해될 것이다. 가끔씩 타 비행단에서 전개한 F-16 계열과 잘 착륙하진 않지만 기지 상공 위를 가깝게 날아가는 T-50 계열, 인근 정비창에서 정비하는 F-5와 기타 여러가지 항공기[70]들을 볼 수 있다. 공수기도 타 기지에 비해 경유하는 노선이 많다. 대구국제공항과 활주로를 같이 쓰기 때문에 여러 민항기를 볼 수 있다.

1987~88년 무렵까지는 미 공군의 F-4E가 주둔했었고, F-4E의 철수 후 RF-4C가 주둔했었지만 모두 1990년대 초반에 철수하고 RF-4C는 대한민국 공군에 인도되었다. 현재도 한미공동운영기지로 지정되어 있어 미군도 주둔하고 있기에 주한미군 소속의 F-16, A-10, UH-60, AH-64 등도 종종 놀러오며, 주일미공군 소속의 AC-130, MC-130 등이 전개되어 훈련하기도 하며, 복무기간동안 한미연합훈련 등이 겹쳐 운이 좋다면 F/A-18, C-17, C-5, KC-135, E-3, V-22등 레어템들도 볼수 있는 영광을 누릴수도 있다.[71] 이외에도 오산 공군기지만큼은 아니지만, 대구공군기지 또한 간혹 주한미군 및 그 가족이나 화물 등이 대한민국을 출입시 이용되기도 하며, 이에 미군과 계약된 민간항공사의 B747, B767, B777러시아 볼가-드네프르 항공 또는 우크라이나 안토노프An-124[72] 등이 부정기로 들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병으로 생활하면서 대형기를 볼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레드 플래그 훈련과 같이 큰 훈련이 있으면 인원 및 물자 수송 목적으로 대한항공 전세기 B772가 들어오기는 한다. 그 이외에 평시에 볼 수 있는 항공기 중 가장 큰 기종은 김해기지에서 가끔 전개하는 A330 MRTT정도이다.

군사경찰 특기 혹은 방공포병 특기라면(기타 특기의 경우 야간 기지방호 훈련 때라든지) 기지의 감제고지 위 대공초소 혹은 진지에서 바라보는 대구 시가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부분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야간비행 때 활주로에 점등하는 파란 불빛이 이어진 것이 시가지의 야경과 합쳐져 마치 우주공항을 생각나게 한다. 유튜브의 13년도 공군 홍보 영상에도 잠깐 나온다. 사실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워낙 기지가 시가지에 둘러싸여 있어 낮에도 대구 시가지가 또렷하게 보이고 날이 맑으면 멀리 이월드대구타워까지 잘 보인다. 평소에 제일 잘 보이는 건물은 범어동두산 제니스. 기지 밖의 현란한 네온사인들을 보다가 생활관에 들어가면 꽤나 심란해질 것이다.

기지의 한쪽은 대구 시가지가 포위한 형상이지만, 반대쪽의 산지 지역에 생활관이 있거나 근무지가 있는 경우 도시에서 못 보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 고라니, 너구리, 지네, 전투모기, 반딧불이, 개구리, 땅벌, 검은과부거미[73] 등. 고라니가 어디서 나타났는지 이중철책 사이에 갇혀 고약한 비명소리를 낸 탓에 헌병들이 잡아가 딴 곳에 풀어준 적도 있었다. 식당들이 산재해 있고 이동 급식 부서의 자체 식당까지 많은 탓에 짬타이거는 어디서든 볼 수 있으며 넓은 비행장 특성상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비행장을 쳐다보면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까치, 왜가리, 후투티가 엄청나게 많다. [74] 예전에 기훈단에서 떠돌던 소문으로 11비에 멧돼지가 나타나 사냥꾼을 불러 죽였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2008년도 초에 실제로 멧돼지가 출입문 쪽에 나타나서 배트반과 군사경찰대가 이를 쫒아내러 간적이 있긴 있었다. [75]

보통 비행단의 경우 의무 부서가 항공의무대대로 되어 있는데 반해 이곳은 항공의무전대로 되어 있다. 건물은 진주 교육사령부나 타 비행단에 비해 크진 않고 항의전대장의 계급도 대령이 아니고 보통 소령, 중령급. 아무래도 여러 부대가 이곳의 진료를 받는 만큼 명칭이 격상된 모양. 소문으로는 치과 진료를 잘한다 카더라. 다른 과에 비해 치과는 몇 명의 군의관들이 로테이션을 돌아가며 거의 1명씩은 진료를 하고 있으므로 소문이 좋은 듯 하다. 20대 초반의 남성들이 2년동안 관리 개판으로 하고 사는지라 충치, 사랑니 발치 등의 경력이 엄청날 수밖에... 친절한 치과 군의관과 국방예산의 콜라보로 레진 충치 치료까지는 무료. 그 이상의 신경치료나 중한 시술은 외부에서 진료 받기를 권장한다. 군견의 진료를 위해 수의사 역시 이곳에 장교로 배치되어 있는데 수의사에게 경비 소대에서 기르는 짬타이거의 발을 치료해주기 위해 씻겨서 데리고 온 병들도 있었다고 한다. 비행단의 크기나 병사 수에 비해 의무병이 많지 않은 비행단 중에서도 특히 환자는 많고 사람은 부족한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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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녀 간호장교가 있었던 걸로 유명했다.

근처 국군병원으로는 경산시국군대구병원이 있다. 항의전대 실력으로 감당할 수 없으면 환자들을 특정 요일에 모아 수송대대 버스에 태우고 경산까지 외진을 보낸다. 그런 일 없길 바라지만 혹여 큰 질환이나 입원할 일이 있으면 가서 육군 공기도 마셔보고 정신과 시간의 방도 느껴보자[76]. 그런데 이것도 옛이야기이고 2019년 들어서는 육군도 폰을 반입해서 쓰니 그전만큼 딱딱한 생활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아프면 되든 안되든 청원휴가 요청해서 일반 병원을 가는 게 이롭다.

기지 내 단본부 근처에 삼국시대의 고분이 있어 부대에서 보호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병들은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 다만 그 근처를 지나가는 장병들은 표지판을 보고 아는 경우가 더러 있다. 2014년 말 낡은 표지판을 새로 교체하긴 했으나 여전히 눈에는 잘 안 띈다. 기지 내의 구석진 곳에서는 일본군이 구축한 방공호와 격납고 역시 볼 수 있다.

부대들 서열을 이야기 하며 언급되었다시피 기지에 아침 근무 시작, 점심 시간 시작, 그리고 일과 끝을 알리는 시간마다 울려퍼지는 노래들이 많다. 거의 모든 부대들의 공통 사항이지만 이 기지에는 주둔 부대가 많아서 다른 기지에서 금방 끝날 노래가 이 기지에서는 몇 분이고 계속 나온다. 군수사령부 → 공중전투사령부 → 제11전투비행단 → 공군가 → 기타 군가[77]의 순서로 나오고 있으며, 공군 군가들을 비롯해 각급 부대가들을 듣다보면 어느새 자기 부대노래도 아닌데 외우게 된다.[78] 수요일 점심시간과 금요일 점심, 퇴근 시간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 '인생의 회전목마'를 비롯해 'Kazabue', '얼음연못' 같은 가끔씩 클래식한 곡들을 들려주기도 한다.

주말에 대구스타디움대구 FC의 경기가 있으면 무료로 축구 경기를 볼 수도 있었다. 자대별로 신청자를 받아 BX앞 뜰에 모두 모은 뒤 수송대 버스에 태워 월드컵 경기장까지 태워주고 경기가 끝나면 다시 집합시켜 복귀하는 식. 다만 보라는 축구는 안보고 살짝 빠져서 바로 옆의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점에서 군것질하거나 아이쇼핑, 심하면 택시타고 가까운 수성구로 놀러갔다가 경기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다. 인솔하는 간부들 역시 이걸 알면서도 어느정도 눈감아 주는 경향이 있었다. 외출이 안되던 시기에는 휴가 전 사회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경기 전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외적 군기를 잡는 정도로 끝내고 복귀시간에 인원점검을 하는 식.

2018년에는 F-15K 도입 후 13년 만에 첫 여군 정비중대장이 2명이나 나왔다. 매일신문 기사.

전역할 때 얻을 수 있는 11비 비행단 코인은 다른 비행단들과 비교해도 디자인이 난잡하지 않고 꽤 멋스러운 편이다. F-15K는 11비만 운영하니까 F-16, FA-50처럼 중복되는 전투기가 등장하는 다른 비행단 코인들과 비교해 유니크하다. 아래 링크의 다른 글을 보면 17비도 F-35를 그새 박아넣어서 유니크하지만 넘어가자. 11비행단 코인. 기지교회에서 전역할 때 주는 코인[79]에는 군수사령부, 전투사령부, 11비, 32전대 문장을 모두 넣어서 준다.

6.3. 자대 배치 관련 장단점

이 비행단도 입대와 전입 시즌이면 제1전투비행단과 마찬가지로 기훈단, 공군 갤러리 등 커뮤니티에서 각종 말도 안 되는 오만 루머들이 난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1비가 자살율의 1위라면 11비는 구타율의 1위라던가...[80] 기훈단 마지막 주에 조교에게 "1비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어봤더니 아무 말 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썩소를 지었으며, 11비는 어떻냐고 질문하니 엄지손가락을 하나 더 치켜올렸다고 한다. 이런 황당한 소문에 속아 자대 지원 시 1비와 11비는 왠지 기피하는 분위기가 됐고, 같은 대구에 위치한 공군부대임에도 11비보다 공군방공포병학교제1미사일방어여단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도 이런 루머가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정작 조교들은 한 번도 다른 자대에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는 것이 조교들은 입대부터 전역하는 그날까지 오로지 진주시에서 군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부대에 대해 일반화로 결론을 내는 행위 자체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이들은 어디선가 들은 루머를 확대 생산해 퍼뜨리고 있을 뿐이어서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봐도 무방하다.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부사관으로 일선에서 근무해 온 소대장에게 질문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지만 이런 기회조차 생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주변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행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11비가 기피비행단이라고 단정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다만 여러 요소와 개인이 처한 입장에 따라 장단점이 뚜렷한 비행단임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일부 측면에서 11비가 다른 비행단보다 선진적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아래 내용은 입장과 견해가 다른 부분이 섞여 있다.)

6.3.1. 기후

우선 11비가 인기가 없는 주된 이유를 분석하면 여름 대프리카가 당당히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농담이 아니라 여름이면 야외 근무자들이 폭염에 실신해 항의전대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청명한 날에는 직사광선으로 덥고 습도가 높은 날은 찜질방이 따로 없다. 그래서 대구는 불지옥, 강릉은 눈지옥, 서산은 풀지옥으로 유명하다. 사무실 병사가 아니면 여름에 얼음 채운 물통은 필수로 냉장고에 구비한다. 더위에 뻗는 걸 막으려고 각 대대에서 미니 냉장고, 팥빙수, 음료수, 쿨토시, 대형 차양막, 이동형 에어컨 같이 냉장 서비스를 공급한다. 선크림은 필수. 피부가 정말로 타서 햇빛을 받은 부분과 안 받은 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사실 이곳에 진짜 필요한 건 음식점보다 올리브영일지도 모르겠다. 한여름은 괴롭지만 대신 빨래를 건조기에 넣지 않아도 널기만 하면 2시간 안에 다 마른다. 생활관 에어컨도 얼마든지 틀게 냅둔다. 겨울이 되면 겨울대로 춥다. 눈이 와서 제설도 하는데 별로 안 쌓이니까 식은 죽 먹기다. 여름만 잘 버티면 수월하다.

6.3.2. 연고지

대구는 서울 기준으로 볼 때 지방도시다.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사람들이 경상도 중앙에 박힌 도시에 일부러 군복무하러 오는 일은 잘 없다. 연고지가 대경권이 아닌 이상 11비를 잘 지원하지 않으며, 11비 인근 대구 거주자들조차 1여단본부나 방포교, 대구 인근의 포대 (주로 1여단 예하)/사이트, 군수사, 전투사를 우선적으로 노리고 특기학교에서 정치질하기 바쁘다. 그러나 이를 역이용하면 어차피 다른 지역 사람들은 11비를 우선적으로 쓰지 않고 대구 사람들도 11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일단 결심하고 1지망에 11비를 쓰면 당첨된다. 그래서 북구와 동구,수성구,경산시처럼 11비가 가까운 사람들은 11비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이득이다. 외출을 나와도 집에 갔다올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

다만 이 장점은 기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면 사라지는 시한부 이점이다.

6.3.3. 교통

{편리한 교통} 부분에도 나오는데 11비는 부대 정문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아양교역에 금방 도착하며, 동대구역이나 동대구터미널까지도 택시로 1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방촌 출입문이라는 영내자들이 이용하는 소규모 보행문[81]을 이용한다면 게이트를 나서고 2분만 걸어가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방촌역이 나온다. 만약 대구에 거주하는 장병이라면 휴가 첫날 아침 9시도 채 되기 전에 집에 도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위 내용과 달리 꼭 연고지가 대구가 아닌 수도권에 집이 있는 사람이 11비에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 애석하게도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휴가 제한이 장기화됨에 따라 교통의 이점은 무의미해진 상황이 됐지만 코로나 사태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다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장점은 기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면 사라지는 시한부 이점이다. (2)

6.3.4. 대도시

부대가 주둔한 대구가 광역시라서 부대 장병들에게 높은 수준의 놀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한다. 부대 주변이 말그대로 도시 그 자체이므로 서비스 업체들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구글] 따라서 병사들은 외출과 휴가 시 여가 선택의 폭이 넓고, 평상시에도 기지 내부에 설치된 민영업체들로만 생활하기에 부족할 경우 밖에 있는 도시 자원을 활용하면 된다[83]. 또 간부들한테 괜찮은 거주와 자녀 양육 환경을 준다. 관사에 살아도 되지만 경제적 여건이 된다던지 집이 원래 대구면 출퇴근해도 상관없다. 근처에 학교가 많아서 자녀를 학교 보내기도 나쁘지 않다. 기지 옆으로 조금만 가면 금호강이 흐르고 동촌유원지맛집들, 망우당공원도 있어 휴일에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자차가 있으면 10여분 거리의 경북대 캠퍼스에 도착해서 캠퍼스를 거닐고 북문 등지에서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자차가 없으면 동구 2번 혹은 719번 버스를 타도 된다. 쇼핑 여건도 괜찮아서 주변부 이시아폴리스를 가도 되고 방촌시장도 있다. 대형마트로 홈플러스 동촌점이 있다. 특히 아플 때 대도시의 이점이 발휘되는데 대구에 대학병원이 많아서 그렇다.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이 도심에 있어서 중질환, 급성 심근경색, 심장마비, 절단사고 같이 항공의무전대가 수용하기 힘든 급박한 일이 터지면 멀리 있는 도시의 대학병원 내지 국군병원에 환자를 이송하다가 골든 타임을 놓칠 일 없이 바로 대구의 대학병원들로 보내 환자를 치료하여 살릴 수 있다. 2013년 영남대병원은 11비와 건강증진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기관 협약을 체결해 11비 군인들과 그 직계가족들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의 장을 연 바 있었다. #

다만 이 장점은 기지를 군위군으로 이전하면 사라지는 시한부 이점이다. (3)

6.3.5. 비행단

원래 공군 내에서 비행단 자체가 포대나 사이트보다 업무 강도가 훨씬 힘든데다가, 비행단 중에서도 전투, 특수가 앞에 붙으면 더 힘들다는 인식이 뿌리깊다. 10비, 11비, 15비, 17비, 19비, 20비가 그렇다. 하지만 비행단이 힘들다며 기피한 사람들은 포대와 사이트가 복지 여건이 별로인 점, 비행단 복지 여건이 압승인 점을 생각 못한다. 공군 내 영공방위의 최전선에 서 있는 천궁 메이커 방공포 부대 제3미사일방어여단 역시 11비에 버금갈만큼 업무에서 헬이지만, 11비는 민간 업체 빵빵하고 복지 시설이라도 좋지, 3여단은 수도권 뒷산에 있는 포대도 일부 있지만 도서,산간벽지처럼 엄청난 극악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에 있는 포대도 많아 비행단이 좋은 점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복지시설이 먼저냐 편한 업무가 먼저냐를 선택하면 된다.

6.3.6. TO

똑같이 비행단으로 힘든 10비와 15비 두 곳이 수도권 출생자들 사이에서 자대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처럼 다른 건 다 집어치우고 집에서 자대 가까운 게 최고라는 가치를 둔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출신자들에게는 TO가 많은 11비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부대다. 이 곳은 매 기수 때마다 자리가 많이 나고 아무리 적어도 소수나마 사람을 뽑는다. 많은 TO로 물갈이 기회가 부여되어 당신 위에 있던 말년 선임은 조금 있으면 나가고 당신 밑에서 일할 후임은 얼마 안가서 들어온다.

6.3.7. 주력 비행단

F-15K를 운용해서 비행 작전량과 훈련이 다른 평범한 비행단보다 많다. 몇몇 특기의 경우 과중한 업무량이 다른 부대의 몫까지 합쳐지기도 한다. 실제로 군사경찰은 군수사+전투사+11비+주한미군의 모든 인원의 출입통제 및 우발상황조치, 기지경계 및 순찰을 전부 담당해야 한다. 특히 군사경찰중대 군사경찰반은 군사경찰 신병들이 소대배치 희망 조사 시 1순위로 기피한다. 수송은 기지 내의 모든 부대 군인들의 수송을 담당하고, 수송대대에서 운영하는 기지내 순환버스는 거의 시내버스 수준의 배차간격으로 운영된다. 기체~무장~탄약정비는 기본적으로 전투비행단인데다가 하이급 전투기를 운용하는 곳의 특성상 군기가 쎌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타 대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도 영향을 받는다.

힘든 부대인 것은 단점으로 작용하지만 장점도 불러온다. 비행단이 중요해지고 중요한 비행단이니까 군기는 강해지고 업무는 늘어나며, 군기와 업무강도가 높아서 구성원들의 피로도가 늘어나니까 지휘관들은 장병들을 달래려고 생활 속 제한을 풀어 복지 혜택을 주려한다. 11비는 다른 부대들에 비해 복지시설을 사용하는데 제한 사항이 거의 없어 사고가 터지거나 비상 상황이 아닌 한 장병들의 여가시간을 최대한 보장하는 분위기다. 역대 단장들이 꽤나 많이 풀어줬고 폰 사용 시간 연장 등 좋은 정책에 호의적이어서 단장 복은 넘치는 부대이다.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다보면 11비행단 자체를 소문 때문에 기피하는 글은 보여도, 11비행단장이 부대원들을 힘들게 한다고 욕하는 글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2023년 들어서 이 부대도 다른 부대들과 마찬가지로 두발단속이 심해졌다고 공군 내부에서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

비행 작전량과 훈련이 많다는 건 조종사들의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고 경력에 도움을 준다. 병사들은 '내 알 바 아니다'지만 엘리트 코스로 장성 진급까지 노리는 조종사들에게 아주 이상적인 환경. 그나마 다음 최신 기종인 F-35A제17전투비행단에 도착해 전력화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F-15K는 아직 4.5세대 업그레이드와 운용 기간이 많이 남았을 뿐더러 스텔스 기능을 제외하면 서방권 전투기 중에서도 탑클래스의 전투기다. 수량도 59대로 F-35A 1차분인 40대보다 많다. 그리고 F-35A는 보안 등급도 최고 수준으로 적 공군에게 쉽게 보여질 수 없으니 평소에 더 굴려지는 건 F-15K, KF-16들이 될 수밖에 없다. F-35A 도입 후 러시아 공군기들이 독도 영공을 침범한 초유의 사태가 터졌을 때도 러시아 공군 요격에 나선건 이 두 기종이었지, F-35A가 아니었다. F-35A가 17비에서 완전히 전력화되어도 F-15K와 11비는 퇴역 전까지 4.5세대 전투기 운영부대로 과거의 F-4D와 선배 장병들이 그랬듯이 2023년 이후 25년은 더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84][85]

6.3.8. 군수사령부와 공중전투사령부의 존재

11비 병사의 일을 많이 만들어 주는 단점이 있지만 상급부대로서 11비를 감독하고 지원하는 장점도 있어 장단점을 함께 주는 존재다. 11비가 {부대 혁신 경영} 부분에 나온 선진적인 시스템과 서비스를 도입해 장병들이 혜택을 보는 것은 11비가 혼자 노력한 부분도 있겠지만 군수사령부와 공중전투사령부가 같은 기지의 11비에 선진 시스템을 먼저 테스트하고 시찰한 후 결과가 좋으면 다른 비행단과 부대로 확대 적용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은 현실적 이해관계 부분도 굉장히 크다. 단적인 예로 11비의 밥이 맛이 없다면 11비가 해주는 밥을 먹는 사령부 병사와 간부들도 맛없는 밥을 먹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령부 입장에서는 11비의 밥은 어떻게든 맛있어야 한다. 11비를 위해 만들어진 복지시설과 서비스는 사령부와 기타 부대도 이용할 수 있다. 사령부는 병력이 많지 않아 사령부가 단독으로 복지 시범부대로 선정되는 일은 거의 없고, 11비처럼 일선부대가 시범부대로 적용되어야 같은 기지에 있는 사령부 병력들도 그 수혜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기지를 운영하는 11비가 잘 돼야 이익을 번갈아 챙기는 구조다. 따라서 11비가 공군에서 심각한 푸대접을 받을 가능성은 군수사령부와 공중전투사령부가 11비와 같은 기지에 살고 있는 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사령부들과 11비가 서로 돕고 사는 사례로, 공중전투사령부가 2018년에 전투사 병사들에 더해 군수사와 11비 병사들까지 280여명을 데리고 대구 율하 롯데시네마로 가서 영화 시사회를 보여준 적이 있다. # 그 다음해 2019년에 전투사령부가 법륜 스님을 초청해 11비와 32전대 장병 및 가족들에게 강연을 열기도 했다. #

간혹 군수사령관, 공중전투사령관, 단장이 함께 골프를 치거나 같은 종교시설에 다니는 모습이 목격된다. 사령관은 이미 다른 비행단에서 단장을 거쳐 성과가 좋아 진급한 사람이지만 반대로 단장은 보통 별을 달자마자 비행단 전체를 운영해야 하는 초보자다. 그래서 사령관이 11비 단장과 자주 접촉하여 비행단 운영을 코치하고 단장이 11비를 더 나은 비행단으로 만들면 단장은 승진할 수 있어서 좋고 병사들은 우수한 비행단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좋고 사령관은 예하 부대를 잘 관리한 공으로 승진할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서 좋다.

6.3.9. 생활 분위기

간혹 꼽창들의 소굴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병영 분위기는 기수마다 다르고 전대나 대대마다 다르고 중대나 소대/반, 심지어 생활관별로도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의 군 생활을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군대, 특히 자대라는 곳은 언제 어느 부대에 배치되고 선임과 간부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며 자대 단위가 작아질수록 일반화가 더욱 어려워지는 곳이다. 한 기지 안에 있어도 수송대대 속 꼬인 기수가 극심한 똥군기나 악폐습에 시달릴 동안, 군사경찰대대 안에서는 풀린 기수 혹은 악폐습을 척결한 분위기로 인해 꿀 빠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게다가 2014년부터 대한민국 육군 등 타군 및 타 부대들에서도 사고가 엄청나게 터져서 국방개혁 덕분에 11비에 그나마 잔존했던 부조리와 악폐습도 훨씬 없어졌다. 2020년 기준으로도 위에서 말한대로 각 부서마다 분위기가 크게 다르다. 군사경찰이나 급양같은 헬특기라도 소대나 반에 따라서 분위기가 정말로 여기가 군대인지 남고인지 싶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곳도 있고 반대로 구형 개구리군복 시절 부럽지 않을만큼 폭행, 욕설은 기본인데다 플러스 알파로 다채로운 부조리가 가득한 곳도 있었긴 한데... 어디가 아직도 폭행이 있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런건 직접 가봐야 확인 가능한 사항이다.

군대라는 장소가 각종 인간군상이 모인 곳이니만큼 아주 사건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고 예전에는 각 대대마다 소소한 사건부터 크면 사망사고까지 터진 바 있으나[86] 언론을 거의 안 탔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물론 정말 거대한 사고가 터지면 예전에 15비에서 발칵 뒤집어진 김지훈 일병 자살 사건처럼 11비도 언론 보도가 안날 순 없을 것이다. 어쨌거나 2010~20년대 들어서 다른 비행단들에서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여타 범죄들이 폭로되는 와중에도 11비는 유독 군대 부조리와 부정부패로 대형사고가 터졌다는 소식은 안 들리는 편이다. 안 좋은 소문과 커뮤니티들의 반응만 보면 11비는 사고가 왕창 터져서 다른 비행단들 이상으로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다뤄져야 맞을텐데 실상은 그 반대다. 소규모도 아니고 대규모 군부대인데 너무 언론에 부조리 관련 사고로 조용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법하다. 이건 현실적으로 볼 때 비행단 상부에서 사고가 터져도 데미지 컨트롤과 수습을 잘 하거나, 아니면 정말로 평소에 사고 안나게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바르고 강한 11전투비행단 만들기 캠페인

요즘은 병사들의 권리 의식 향상과 휴대폰 사용 그리고 언론 제보가 자유로워져서 함부로 사건사고를 은폐하다간 육대전군인권센터에 걸려 역효과만 얻어맞을 공산이 커졌고, 그렇기에 위에 나온 공군의 사건사고들도 과거에 있었던 군 사건사고들보다 훨씬 빠르게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 뒤의 사건사고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11비도 사고가 터지면 바로 언론에 떴다. 어느 대대에서 사고가 터져서 어찌어찌 대대 안에서 모두 쉬쉬하고 대대장과 전대장에 단장 선까지 같은 비행단이니 숨긴다고 해도 나쁜 일은 새어나가기 마련이고, 소문이라는 것은 빨리 퍼지기 십상이다.[87] 육군 부대들처럼 사단 밑의 여단과 대대들이 다 흩어져 살면 각자 고립된 까닭에 더 은폐하기 편한데, 공군 비행단은 모든 전대와 대대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부대다. ORE 한번 하면 초소와 전투호 안에서 여러 대대, 중대원들이 섞여서 훈련 마칠 때까지 시간 보내기 지겹기 때문에 자기네 부서에서 무슨 일 일어났는지 입담을 까기 일쑤다. 결국 이는 다른 대대나 전대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이야기가 더욱 퍼지기 쉽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 비행단에는 같은 동네에 사는 보는 눈과 듣는 귀가 많다. 11비 측에서 옆집에 사는 사령관들과 항자단장 등 군수사의 다른 부대장들과 32전대장까지 모두 포섭해 입을 똑같이 맞추기도 어려운 일이다. 11비 지휘부에서 봐 달라고 직속상관인 공중전투사령관을 찾아갔다가 사고 쳤냐고 혼날 확률이 더 높다. 전투사령관은 모든 전투비행단을 총괄하고, 당연히 중요 비행단 중 하나인 11비에서 사고나면 그 여파와 징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설령 공중전투사령관이 11비의 사건사고를 숨겨준게 들통나면 공중전투사령관도 짤리게 된다. 간판이 사령관이지, 계급은 소장일 뿐이고 육군 같으면 소장도 사고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대구경북권 청년들이 주로 11비를 찾는다는 이야기는 11비의 병사 유입 경로가 비교적 한정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주로 대학생이 병역 인원의 대부분이며 공군은 그 중에서도 고학력자가 많기 때문에 대구경북권 대학인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출신이 많다. 물론 다른 지역에서 유입돼 대학이 다른 경우도 적지 않지만 대개 같은 대학이나 주변 대학 출신을 만나기 때문에 같은 단과대학에서 학과만 다르거나 자신의 학과 선후배나 동기생을 우연히 목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전역하고 복학하더라도 학교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심지어 중고등학교 동창 간 연락도 없이 지내다 11비에서 하사와 병장으로 재회한 사례도 있다. 결국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군복무라는 동일한 목표로 집 가까운 부대에 오려고 하다 보니 지인이나 건너건너 알 수 있는 사람을 보기 쉬운 구조이고, 이는 선후임을 막론하고 좋게 좋게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쉽게 만든다. 이런 11비의 지역적 동질감 특성은 서울과 수도권을 배경 지역으로 가져서 무수히 많은 이질적인 사람들이 모여드는 10비와 15비, 수도권보다는 적지만 부울경을 배경 지역으로 가져서 역시나 유입 인구가 각기각색인 5비에 비하면 장점이기도 하고, 11비에 떨어진 다른 지역 병사들이 동떨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기도 하다. TV 앞에서 대구경북 출신 병사들은 다 하나같이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는데, 부산광역시 출신 병사는 홀로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는 부분. 그렇다고 타지 출신이라고 걱정하지는 말자. 어차피 힘든 군생활 모두 사람사는 곳이니까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다. 대구광역시와 11비는 11비에 온 다른 지역 출신 모범장병들을 배려하고 대구에 친숙해지는 기회로 대구 명소들과 문화를 탐방하는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6.3.10. 총평

여러 부대가 입주한 공군 기지 중 손에 꼽히는 좋은 복지 + 강력한 전투력에서 오는 주력 비행단의 압박감을 모두 갖춰서 직업군인들에게 괜찮고 의무복무 기간 채우고 나갈 병사들에겐 호불호가 갈리는 비행단이다. 입대 시기와 정권에 따라 어떤 때는 공군의 편안한 이미지에 부합하여 국군 전체에서 가장 호혜를 받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공군의 편한 이미지와 다르게 국가 안보의 한가운데 서서 고생하기도 한다. 공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이 보통 육군처럼 훈련 많이 안 받고 싶고 자기 시간 가지려고 오는 사람들임을 감안하면 실로 별종스러운 비행단. 하지만 고생한다는 말도 공군 중에서 힘들다는 거지 육군처럼 쓸데없는 작업을 만들어 고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고생은 모두에게 적용되는 게 아니다. 좋은 특기를 가지고 온다면 열거된 이점들을 꿀물 한방울까지 다 빨아먹고 단점은 최소화할 수 있다. 차차 좋은 점들이 알려져 과거 11비에 관한 나쁜 소문이 주로 퍼졌던 공군갤러리에서조차 일 많이 하는 만큼 그에 걸맞게 복지를 잘 챙겨주는 비행단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혹여 11비에 헬특기로 배치 받았다면 공군의 네임드 비행단에서 복무한다는 그 자부심과 복지 수준이 다른 비행단보다 낫다는 장점을 생각하자. 그런 헬특기들에게 11비는 공군인데도 꿀 빨았다는 게 아니라 힘들었다, 온갖 훈련과 상황을 다 겪었다고 타군 출신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대다. 그동안 F-4, F-16, F-15K를 먼저 도입해 방공식별구역과 영해 상공에서 주변국 항공기들과 무장선박들을 요격해왔고 군사상의 사건이 터지면 바로 출격하는 11전투비행단을 전역했다는 것은 육군으로 치면 K-1 전차, K-2 흑표를 먼저 도입한 제7기동군단 예하 기동사단들 + 군사분계선에서 북한군을 차단하는 최전방 사단을 전역한 것에 버금간다. 해군으로 치면 서해 NLL을 사수하는 2함대 + 동해-독도를 방어하는 1함대를 전역한 것과 동급이라 할 만하다.[88]

7. 기지 이전 문제

제11전투비행단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 때문에 기지 이전이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현재 K-2 비행장 때문에 대구 동구 안심·해안·방촌·동촌·지저·도평·신암·효목·불로봉무동, 북구 검단·복현·동서변·국우·연경동 그리고 경북 경산시 등의 주민들은 상당한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도 안심쪽에 있는 학교에선 가끔 날아가는 F15K의 소음으로 인해 수업이 1분쯤 중단되는 일이 흔하다. 심지어는 11비와 한참 떨어진 영남대학교에서도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린다.[89]

더군다나 제11전투비행단의 F-15K는 프랫&휘트니 또는 제너럴 일렉트릭의 엔진을 2개 사용하는 쌍발기라 단발기인 KF-16보다 훨씬 소음이 심하다.[90] 2010년 당시 황성돈 단장이 F-15K의 이륙각도를 기존의 15도에서 30도로 크게 상승시켜[91] 소음공해를 줄이는 등 많은 소음대책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소음피해에 따른 국가의 배상금 지급도 적지 않은 형편이다. 대구시 입장에서는 현재 군사공항과 민간공항이 대구 동구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어서 도시개발에도 제한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K-2 군공항 693만㎡(209만 평)와 민간공항 17만5000㎡(5만3000평)가 떠난 자리와 주변 지역을 신도시로 개발하면 그에 따르면 도시발전, 지역경제 발전의 이점도 있다.

일제강점기 당시 비행장이 만들어지던 때에는 주변이 논밭뿐이었으나, 도시 확장의 결과 기지 바로 옆까지 시가지가 확장되었다. 대구 시청에서 비행장까지 직선거리로 5km에 불과하다. 현 시청의 부근에 경상감영이나 읍성이 조선시대부터 있었으니 애초에 비행장이 도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건설된 것이다. 비행장이 처음 건설될 때에는 요즘처럼 교통이 발달되지 않았을 때라 접근성 측면에서 중심지와의 거리를 마냥 멀리 둘 수는 없었고 또한 처음 건설된 일제강점기에는 기종이 기껏해야 프롭기였으니 소음 문제도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기지 북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북쪽의 고속도로와 남쪽의 도심지 사이에 끼여서 더 이상의 기지 확장은 매우 곤란한 상태이다.[92] 사실 대부분의 대도시들은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점점 개발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불가피한 현상이기도 하다.

오죽했으면 간부 숙소 부지가 없어서 기지 옆을 흐르는 소하천을 복개하고 간부 숙소를 만들기도 했다. 도심 근처에 있는 공군기지가 그렇듯 역시 기지 이전 요구를 많이 받고 있다. 최근 공군기지 소음 피해보상 법률 통과로 더욱 기지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잊어버릴 만하면 기지 정문에서 기지 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만약을 대비해서 군사경찰대는 기지 안에 군사경찰들로 인간띠를 만들어둔다.

하지만 위의 문단들을 보면 알겠지만, 엄연히 공군기지가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주택지가 조성된지라 공군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도 있고 11비행단만 아니라 공중전투사령부, 군수사령부, 육군항공대, 뭣보다 같은 활주로를 쓰는 대구국제공항까지 이전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기지 이전은 쉽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더욱이 2000년대 이후 부대 개량화 사업 및 제2MCRC 구축사업 등등으로 사실상 요새나 다름 없게 지어놔서 더욱 힘들다.[93]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인들에 의해 기지 전체 이전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기지 이전에 들어가는 예산은 부지 매각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저 시설들을 다 새로 구축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다 고려한 것인지도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지금이야 어떻게든 이전시키려고 저렇게 말하지만 막상 이전이 결정되면 부지는 무상 또는 헐값으로 대구에 넘기라는 등으로 떼를 안 쓴다는 보장 같은 건 전혀 없는데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 이미 선례가 있다.

그리고 전투기 대량 부족 사태가 임박해 옴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부족으로 전투기 도입/개발 사업이 계속적으로 연기되고 있는 공군 입장에서 만일 기지이전비용까지 떠맡게 될 경우 매우 암울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러한 예산문제 때문에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징징대도 국회와 중앙정부에서 취소크리를 먹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대구와 비슷한 이유로 공군기지를 쫒아버리기를 원하는 광주광역시수원시까지 대구와 손을 잡고, 아예 전국 대도시 근처의 공군기지를 모두 이전시키자!라는 취지의 법안까지 국회에 제출되어 2012년 '군공항 이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 버렸다! 이들의 명분은 소음공해 외에도 전시에 공군지에 가해질 적 화학탄 공격에 민간인들까지 휘말릴 위험성도 있으니 인구가 적은 격오지로 모두 이전하라~라는 것이다. [94] 결국 국방부도 2014년 5월 1일, '군공항 이전 사업단'을 창설하여 위 3개 대도시 소재 공군기지 이전을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현재로서는 이전 예정지가 예천, 영천, 상주 3곳으로 압축되었는데 예천의 경우 찬성, 상주의 경우 반반, 영천의 경우 반대가 압도적인 분위기다. 대구시에는 사실상 기지 이전은 확정된 것으로 보는 듯, 이전 후 개발계획까지 발표한 상태이다.

한때 이 문서에 나온 것처럼 2012년부터 제16전투비행단에 F-15K 대대들을 모두 이전시키는 등 제11전투비행단의 모든 기능을 이전시킬 계획을 세웠으나 '군공항 이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고, 이후 당시 대구시장 권영진박근혜 대통령에게 대구경북신공항을 건의함으로써 그 계획은 없었던 일이 되었다.

결국 이전이 확정되었다. 2016년까지 이전 후보 지역을 정한 다음 2022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 예산은 총 7조 가량인데 이는 지금의 K2부지 매입비용+이후수익으로 충당한다고 한다.기사 하지만 이전지역 대상 선정을 위한 해당 지역의 주민투표가 급선무인데다 군사시설 이전인 만큼 제주해군기지 건설처럼 부지선정부터 쉽지 않은데다 같이 이전 대상에 포함된 대구국제공항은 아직 계획도 안 잡힌 동남권 신공항이 밀양에 들어온다는 조건 하에 추진되는 지라 여러모로 난항이 예상된다.

그리고 동남권 신공항이 결국 김해국제공항 확장으로 물건너 감으로서 11비를 이전하고 대구국제공항은 민간 공항으로만 남기든가, 아니면 대구국제공항을 존치하면서 11비까지 남기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THAAD 배치가 맞물리면서 대구 경북권의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감이 더해지자, 박근혜가 긴급하게 정부에 11비 이전을 지시했고, 그 결과 국방부의 기지이전 타당성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정부와 대구시 주도로 신속하게 이전 후보지를 물색하게 되었다. 문제는 정작 손해를 보는 쪽은 성주군인데 이전으로 이득을 보는 건 전혀 상관없는 대구광역시라는 것.

현재 이전지는 군위군 혹은 의성군 가운데 하나로 확정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대구국제공항은 이용객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최근 2016년부터 적자 운영에서 흑자 운영으로 바뀌고 노선도 다양해지는 등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비행단도 큰 변화없이 잘 돌아가고 있어서 미묘한 상태다. 하지만 이 부분도 잘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 대구공항은 일단 군공항이라서 활주로와 관련된 모든 것을 11비에서 관리한다. 즉 여기서 발생하는 유지, 보수 비용을 모두 군에서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군부대가 빠질 경우 이를 대구공항이 관리한다면(이때는 군인들이 하던것을 직원을 고용해서 해야하므로)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이슈가 되는 핫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 대구 시장 후보로 나온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는 책자형 선거공보에 대구시민이 직접 쓴 공항이전 반대글[95]까지 사진으로 붙여서 군공항만을 이전하고 국제공항은 발전시키고 비행단 부지는 항공기 산업에 투자하겠다고 하고 있다. 반대로 자유한국당 후보이자 쭉 시장에 있었던 권영진 후보는 군공항과 국제공항 모두 이전하겠다고 하고 있다. 시의원과 구의원 등 비행단과 공항 부지를 어떻게 쓰겠다는 공약이 많다. 그리고 권영진 시장이 연임하게 되어서 공약대로 모두 이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0년 1월 21일, 군위와 의성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별 찬반 투표 결과,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공동후보지가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를 제치고 최종 유치 지역으로 선정...된 것 같았으나, 군위군수가 개표 진행 도중 "의성지역의 투표와 상관없이 찬성률이 높은 군위지역 1곳에 유치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투표 다음날인 1월 22일에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의성군에서는 투표 결과에 따라 비안면을 유치 신청했으나,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을 신청하지 않고 우보면에 대한 유치 신청만을 함으로써, 의성군 비안면 단독으로는 이전지 자격을 만족시키지 못 하고 있다.

이는, 2019년 9월에 대구시·경북도·의성군·군위군 4개 지자체의 부지선정 기준을 합의한 것, 그리고 동년 11월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국방부장관과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등이 ‘조건없는 승복’을 합의한 것을 군위군이 어기는 것이 되었다. 의성군에서는 행정소송도 고려하고 있는 등, 투표 결과 발표 후에도 후보지 결정 관련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결국 관련 지자체가 합의를 이루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의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2028년 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11비를 비롯한 대구 공군기지에 주둔해 있는 모든 부대가 이전을 하게 되었다.

경상북도와 대구를 통틀어 11비의 구성인원에 대구 인원들이 가장 많은데 신공항으로 기지를 이전하면 대구로부터 멀어져 종전처럼 대구의 입대 인원들을 받기 어려워질 확률이 크다. 대구 인원들의 경우 집이 가깝고 편하게 시내 교통을 사용하는 매력에 11비를 왔던 것인데 새로 기지가 들어설 군위군 소보면은 중구 대구시청 기준으로 309번, 730번, 724번 버스를 타고 대구 북부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뒤 군위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는데 평균 3시간 30분이 걸린다. 대구 인원들이 줄어든다면 11비는 훈련단에서 성적 낮아 튕긴 사람들의 집합소가 될 수도 있다. 새로 기지가 들어설 군위 인구는 전체 2만 3천명 밖에 안 돼서 청년 입대 자원을 기대할 수 없고 군위군 주변의 다른 군들도 마찬가지다. 물리적인 거리는 대구가 군위를 편입하고 고속도로와 철도를 추가로 연결해도 줄어들지 않을 뿐더러 비행단에서 고속버스를 대구까지 연결해줘도 시내버스로 집에 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릴게 뻔하다. 기지를 이전해 거리상의 장점이 사라지면 매일 전투기 띄우고 야간비행이 존재해 야근하는 11'전투'비행단보다, 거리는 늘어나지만 전투기가 없어 업무 난이도가 더 수월한데 같은 경상도라서 부담이 적은 5공중기동비행단에 인원을 빼앗길 수 있다. 5비는 사실상 부산이고 부산이 더 놀기 편하니까...

부사관들과 장교들도 기지를 이전하면 11비에 배치되는 걸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사람들은 부양해야 할 가족까지 딸려있다. 삶의 질이 높지 않고 서비스가 떨어지는 깡촌에서 살며 애들이 학군이 열악한 학교에서 다니는 걸 바라는 부모가 누가 있을까. 대구 기지 때부터 있던 간부들마저 다른 기지로 전출 신청할지도 모르겠다.

제일 끔찍한 건 부대가 이전하는 때에 현역인 병사와 간부들일거다. 옛날 생활관에서 새로 만든 생활관으로 이사하는 데 한달 가까이 걸렸는데 부대 자체를 들어서 외딴 곳으로 옮기면 얼마나 죽어나갈지 상상이 안된다. 전투기와 부대의 모든 무기, 생활관의 침대, 세탁기, 사무실의 컴퓨터, 서류 등등. 군부대 이전은 보안상 이사 업체에 모두 전담할 수 없다. 이사 과정에서 직원 혹은 직원을 가장한 침입자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고 일일이 감시하기 어렵다. 11비 혼자서 근무와 이사를 맡기 어렵기 때문에 아마 다른 여러 비행단에서 인원이 조금씩 차출되어 11비를 지원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모두가 힘들지만 새로 배치 받은 신병과 말년이 가장 비명을 지르리라. 오금이 저릴 사람이 하나 더 있는데 기지가 이사할 때 현직인 단장. 이사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새로운 기지에서 부대를 정상화하는가에 따라 잘 처리해내면 99.9% 승진, 이사 과정에서 찐빠가 터져나오면 전역으로 직행하기 딱 좋다. 언론 발표보다가 부대를 확실히 옮긴다고 하는 때가 오면 여기는 오지말아야 할 공군 부대 1순위로 떡락할게 확실하다.

11비가 부대를 이전하는 경우 비행작전이 이전보다 못할 것이다는 의견도 있다. 대프리카라 불리는 대구가 사실은 전투기로 작전하는데 이상적인 환경이다. 일제 시대에도 대구에 비행장을 만든 이유가 그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대구는 분지라서 겨울에도 눈이 와도 잘 쌓이지 않고 금방 녹으며 여름에도 비가 적게 오는 편에 속한다. 덥긴해도 악천후가 적어 전투기가 언제든지 이륙하기 쉬운 환경이 바로 이 부대에게 비행작전을 넘쳐나게 만든 한 원인이다. 그리고 지금 대구공항 자리는 대구를 둘러싼 산지에서 꽤 떨어진 평지 주변이어서 이착륙에 걸리적 거리는 높은 방해물이 없다. 대구의 비행단 주변 민간 건물들은 고도제한이 걸려서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근데 새로 이전할 군위군은 주변에 인위적인 불빛이 거의 없는 산투성이. 조종사가 귀환 도중에 비행 착각을 하게 되면 칠곡에 있는 산에 충돌했던 2018년 사고가 재연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96] 비행 경로 상의 산을 깎거나 추가적인 조명 시설물을 설치하여 비행시 지형지물을 분간할 참조점이 많아야 비행착각을 예방하기 쉽다. 개고생해서 부대 이전한 후에 조종사들은 비행경로를 다시 짜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다른 부서들 역시 바뀐 환경과 작전에 적응해야 하니까 그 기간 동안은 확실하게 부대가 100% 성능을 발휘 못한다. 이전하고 나서 몇 개월에서 최대 몇 년간은 새로운 자리에서 오류 시정하느라 잡음이 터져나올거다.

11비가 이전함으로써 불똥이 튈 곳은 대구·경북 내 또 다른 공군기지인 16비가 있는 예천공항일 것이다. 군위에 들어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예천공항'사이의 거리는 직선으로는 약 39km, 도로(28번 국도)를 이용해 최단거리를 이용하면 약 57km(약 1시간 25분)로 비교적 가깝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미 민간공항이 폐쇄된 예천공항에 남아있는 군 기지마저 '대구경북신공항' 내 군 기지와 통합이 되는 건 아닐까하는 우려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97] 그러나 그렇게 2개 비행단을 합치면 1개 기지에 비행대대가 5개가 넘고 비행단의 임무가 중첩되며 과로 문제가 생긴다.[98] 지금도 11비 1개 부대 영내에 과도하게 많은 타부대가 있어서 문제인데 16비까지 들어올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8. 사건, 사고

8.1. 전투기 관련 사고

8.1.1. 2006년 F-15K 추락 사고

도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6년에 F-15K 1대가 동해에서 야간비행 훈련 중 추락했고 조종사 2명(김성대 중령(공사 41기), 이재욱 소령(공사 44기))(추서계급)은 순직하였다. 영결식은 김성일 공군참모총장 및 이상길 단장과 유가족, 동료 장병 등 700여명의 참석 하에 웅비관에서 진행됐다. # 고인 김성대 중령은 공군사관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한 교관 조종사였고, 고인 이재욱 소령은 그림 실력이 좋아 122전투비행대대의 재규어 대대마크를 직접 도안한 주인공이었다. #

당시 1차 F-X사업 기종 선정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사건이라 온갖 음모설이 제기되었으나 공군에서는 추락원인을 조종사의 G-LOC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책임소재는 불분명해 결국 보잉이 2차 FX사업 때 20대 값으로 21대를 주는 것으로 퉁치기로 했다.

8.1.2. 2007년 F-15K 맨홀 파손 사고

2007년 2월 9일 토잉카로 정비고로 이동하던 F-15K 한대의 뒷바퀴가 맨홀 뚜껑 파손으로 인해 맨홀에 빠지면서 날개 끝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다행히도 센서 등의 심각한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리비용은 2억원 가량 소요되었다. 동아일보 기사 [99]

8.1.3. 2010년 F-15K 사출좌석 사고

2010년 7월 21일, 공군대학 총장 최 모 소장(공사 25기)이 유지비행 겸 후배들에게 격려를 하기위해 11비를 방문했다. 그는 F-15K 탑승 이후 최종기회점검구역에서 이륙점검 중 이젝션 모드 셀렉터가 아닌 이젝션 컨트롤 핸들을 조작해 당김으로써 그 자리에서 사출되었다. 최 모 소장은 F-5만 1915시간을 몰던 조종사였다. 3000시간의 총비행시간을 가진 조종사는 전방석 조종사다. 그는 F-5가 주기종이며 F-15에 대해 익숙지 않았기 때문으로 CRM하에서도 사고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 사출좌석은 잘 작동했고 최 모 소장은 지상에 무사히 착지했다. 이로인해 후방석 케이블 피복이 녹아 열손상이 발생했으며 에어브레이크 부분 손상, 후방동체 손상이 발생했다. 공군은 사출좌석을 다시 달고 조종석을 수리하는데 10억원 이상이 드는 걸로 추산. 조사결과 수리비용만 20억원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다. 뉴스기사 이후 최 모 소장은 징계절차에 회부되지 않았으나 진급길이 막히게 되었다. 후일담으로는 보잉이 지상에서 사출좌석 시험해줘서 성능을 증명해준게 고마워서 공짜로 수리를 해줬다는 썰이 돌아다니는데, 틀린 이야기다. 사출좌석 개발사는 미국의 맥도널 더글라스이며, 현재는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이다. 제품명은 ACES II. 사출좌석 지상시험은 제품 연구 시 전부 시행하므로 제품을 양산할 때까지 시험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당시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 일로 제대로 빡쳤는지 공군 장성들의 유지비행을 모조리 금지시켰다.경향신문 기사 이후로는 F-15K 자격을 가진 조종사가 아닌 사람이 탑승 할 경우 레버 조작을 못하도록 절차가 개선되었다.

8.1.4. 2018년 F-15K 칠곡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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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5일 14시 38분경,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유학산에서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이던 F-15K 1대가 추락하여 조종사 2명이 순직하여 많은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2. 자연재해, 전염병 등

8.2.1. 미국산 맹독성 거미 출현

2018년 9월 1일과 10월 5일에 걸쳐 북미가 서식지인 맹독성 거미 서부검은과부거미가 잇따라 발견되고 알집까지 품은 게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미군 기지로 같이 사용되기도 하는 11비에서 미군 군수물자를 하역하며 같이 따라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노컷뉴스 기사

8.3. 부조리, 대민마찰 등 인재

도심 한가운데라는 비행단의 지리적 조건과 F-15K의 소음 때문에 민간인에 의한 사건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야간에 주취자가 영문 초병에게 접근해 시비를 건다거나, 음주차량이 부대 내로 닥돌을 시전하는 일이 잊을 만하면 발생한다. 특히 정문과 방촌문 근처엔 식당과 술집이 꽤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럴 때마다 유관부서인 군사경찰대대는 죽을 맛이다. 대대장의 성향에 따라 잘 대처하면 포상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실수가 발생하면 엄중한 문책을 받을 수도 있다. 행정학교에서도 출입조치 관련 교육을 할 때, 이 비행단에서 발생한 실제 사고(라고 하지만 모범 조치사례에 가깝다) 사례를 보여준다. 주취자가 정문에서 난동을 피워 초병이 언어적 통제를 시도하는데, 마침 부대로 복귀하던 군사경찰대대 소속 간부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유유히 다가가 주취자를 맨손으로 제압한 뒤 잘 달래서 경찰에 인계한 실제 사례가 있다. 이 간부는 평소에도 남다른 상남자스러움을 뽐냈기에 지금도 해당 소대 출신 예비역들의 나름 좋은 추억거리로 회자되곤 한다. 다른 사례로 40대 아재가 11비 민원실로 와서 자기를 때렸던 고참을 찾아달라고 욕설을 하다가 제지하던 군사경찰대대 상사의 싸대기를 때리고 잡으려는 중위에게도 욕설을 퍼부어 법원에서 공무집행방해로 실형이 떨어진 일이 있었다.

11비에서 터져서 외부에 공개된 사고들을 보면 운전이 웬수라는 걸 알 수 있다.

8.3.1. 2006년 소령 음주운전 하사 사망사건

2006년 12월 13일 새벽 2시 40분쯤, 부대 내에서 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로 귀가하던 허 모(여, 24) 하사가 음주운전을 하던 전 모(34세) 소령의 그랜저에 치여 숨졌다. 11비는 처음에 전 소령의 부인 배 씨가 술 마신 남편을 태우고 부대로 오다가 사고를 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헌병대의 수사 과정에서 전 소령과 부인 배 씨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았고 부부의 통화내역을 추궁한 끝에 자백이 나왔다. 결국 11비는 14일 오전에 전 소령이 진짜 사고를 낸 운전자이고 부인 배 씨가 남편의 장래 때문에 자신이 운전한 척 진술해 ‘운전자 바뀌치기’했던 것이었다고 하루 만에 발표 내용을 정정했다. 이 사건을 맡은 대구 동부경찰서도 처음에 사고신고 접수 시각이 새벽 3시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은 새벽 4시 15분으로 훨씬 뒤였음이 밝혀져 11비와 경찰 모두 언론으로부터 제대로 투명하게 수사하라고 질타를 받았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

한창 청춘이었던 하사가 술 마신 소령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자, 11비는 2007년 3월부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전군에서 최초로 민영 콜택시를 부대 영내까지 운영하게 된다. # 그로부터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11비는 여전히 음주운전을 극도로 경계한다.[100]

8.3.2. 2020년 소형전술차량 전복 사고

2020년 3월 10일, 15시 30분경 영내에서 군사경찰대대 소속 K153C2 소형전술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기동타격병 1명이 전치 5개월의 부상을 입었다. 사고의 원인은 다름아닌 무면허 운전. 탑승한 병사가 운전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호기심에 운전대를 잡고 영내 규정속도인 30km/h를 훌쩍 넘은 100km/h로 주행하다가 전복되었다고 한다. 사고를 낸 병사는 계급 강등 처분을 받고 11비 단장과 전투사령관을 상대로 소송했다가 패소했다. 관련기사

9. 행사

9.1. 스페이스 챌린지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스페이스 챌린지 예선대회

파일:F-15K와 군사경찰.jpg

매년 스페이스 챌린지 대구경북 예선대회가 열린다. 스페이스 챌린지 공연으로 보통 블랙이글스가 와서 에어쇼를 하지만 11비는 F-15K가 에어쇼를 한 적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대면방식으로 열린 2023년 행사에서는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볼 수 있었다.[101] 대구에서 블랙이글스의 공연을 웅장하게 직관하고 싶다면 11비 스페이스 챌린지를 보러오는 게 가장 쉽고 현명하다. 경상북도교육청 블로그 학부모기자단의 2023년 11비 스페이스 챌린지 취재

예선대회 이외에도 F-15K와 장갑차, SE-88을 비롯한 장비 전시, 에어소프트건 사격 체험[102]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부대 내에 공군군수사령부 군악대가 있어 이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때문에 대회에 참여하지 않고 부대 구경하러 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많은 편. 2023년 기준으로 DSLR과 같은 촬영장비 반입도 부대 활주로 전경이 나오도록 촬영하지 않는다면 통제하지 않는다.[103] 간혹 자신의 가족, 연인, 친지들을 초청해 하번 후 비공식적인 면회를 즐기는 장병들도 있다. 다만 광성프라자의 BX를 비롯한 부대시설들은 사용할 수 없다.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설물은 파리바게뜨이디야커피.

한울회관 등을 사용할 수 없는 대신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이 들어온다. 메뉴는 식사류부터 후식까지 다양한 편. 기지 내에 주둔하고 있는 607MMS의 주한미군들은 바베큐를 만들어서 관람객들에게 판매한다.

거의 대부분의 특기들이 관람객 안내와 행사 지원근무에 투입되며, 병사의 경우 대개 1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대신 해뜬 시간 대부분을 행사로 보내며 서 있어야 하고 생활관 복귀도 느려지므로 고생이 크다. 2024년 스페이스 챌린지는 하필 행사 당일에 대구에 비가 내려 병사들의 피로가 가중됐다. 특히 운항관제 특기들의 경우 행사장 인근 활주로에 팔로우미카와 트럭을 대기시켜 놓고 관람객들의 고무동력기글라이더가 활주로 안으로 날아가면 열심히 달려가서 주워오는 노가다를 해야 한다. 이러한 임무가 존재하는 이유는 모형 항공기가 민항기의 엔진으로 빨려들어가면 FOD(이물질)가 되어 고장 혹은 항공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조종사들의 경우 신경을 매우 곤두세우는 편. 행사장 상공에 날아다니는 글라이더가 많다면 활주로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B737을 흔하게 볼 수 있다.

9.2. 71주년 국군의 날 행사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 강한국군 주제로 대구공군기지에서 거행
국군의 날 행사 전투비행단에서 첫 개최
제11전투비행단에서 국군의 날 행사 최초 개최

2019년 10월 1일에 열리는 국군의 날 행사가 11비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여러 언론사들에서 해공군을 더욱 중시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고 있다. 지난 2017년의 해군 2함대에서의 국군의 날 행사에 이어 공군 비행단에서도 국군의 날 행사를 함으로써 해공군의 중요도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다. 2013년에도 국군의 날 행사를 15비에서 한적 있었지만 전투비행단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이뤄지는 것은 국군 창군 이래로 11비가 처음이다. 11비가 선정된 이유는 위 국방TV 뉴스와 청와대에 따르면 11비가 대한민국 영공 방어의 핵심 작전기지라는 상징성을 가졌으며 대구가 6.25 전쟁 중 낙동강 방어선의 최일선이자, 국채보상운동 등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애국도시이기 때문이다. 또한 2019년은 공군 창설 70주년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 전투비행단에서의 국군의 날 행사가 돋보이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행사의 주제는 '강한 국군'으로 주제에 맞게 F-35A를 비롯해 그 동안 공군이 도입한 최신 전력들과 기존의 육상 무기체계들도 사열에 동원되었다. 유튜브 국방TV의 밀리터리 실황중계 채널에서 국군의 날 행사 전과정을 시청할 수 있다.(유튜브 앱으로 따로 들어가야 한다)



행사 종료 후에도 문재인 대통령 및 국방장관과 국회의원 등 고위내빈들이 유엔사와 주한미군 장병들과 함께 다과회를 가졌으며, 장소를 이동해 11비 장병들과도 식사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특히 셰프 최현석과 배우 유준상[104] 등 유명인들이 참석해서 직접 11비 급양병들과 함께 여러 전대•대대 장병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자리를 빛냈다. 대신 이들과 스테이크를 먹은 인원들은 사전에 선발된 국가유공자/독립운동가 후손 장병들로, 모든 11전비 병사들이 점심에 그 메뉴들을 먹은 것은 아니다. 당일 병사 1~3식당 중식은 그냥 평범한 짬밥이었다.

그 밖에도 영상을 보면 잘 보기 힘든 여군 항의전대장과 새로 바뀐 견장을 달고 있는 으뜸병사들, 11비의 비행대대 조종사들과 정비사들을 볼 수 있다. 노래를 부른 병사가 별도의 휴가를 받았는지는 불명이나, 행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만큼 그동안 잡다한 작업에 시달린 장병들에게 많은 보상이 쏟아졌다. 전 장병들에게 1박 2일 위로휴가[105]가 지급되었고, 다음 날 전투휴무까지 실시되었다.

VIP가 임석하는 행사를 치른 만큼, 그해 9월을 전후하여 기지 구석구석의 노후된 시설물들이 대부분 재도색/교체되었다. 기지 환경을 관리하는 공병대대가 이를 위해 엄청난 삽질에 시달렸다. 지하차도 벽을 청소하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물칠을 했으며, 광성회관(간부식당)에 대통령이 온다며 퐁퐁으로 외벽을 청소하기도 했다. 군사경찰대대 각 소대 또한 전원 차출되어 외곽 제초 및 환경정화에 투입되었다.

물론 모든 장병들이 휴가까지 통제되어가며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어디가 더 힘들었다는 비교는 무의미하다. 군사경찰대대는 수많은 외부인 출입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간접경호에도 협조해야 했으며, 항공작전전대는 항공전력 사열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대통령 임석 만찬이 열린 간부식당을 관리하는 복지대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외에도 행사 1달 전부터 각 대대별로 시설물을 재도색하거나 보수하는 등 기지 내 전원이 온갖 잡다한 사역에 동원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신 이러한 작업 덕분에 미관이 더 아름다워졌으며, 일부 부서의 근무환경이 향상되기도 했다. 특히 1정문은 바닥 아스팔트부터 표지판, 바리케이드, 심지어 옆의 면회장 벽에 내걸린 홍보간판까지 싹 다 새로 정비되었다. 이외에도 초소에 에어컨이 달리게 된 소수의 군사경찰 초소라던지...

행사 예행연습을 위해 1달 전부터 육/해군 & 해병대 병사들이 들어와 머물렀는데, 연습을 제외한 시간엔 이들 역시 비행단의 복지시설을 쓸 수 있었다. 덕분에 기지 내의 파리바게뜨나 서점, 크고 아름다운 F-15K의 소음에 감탄하는 타군 장병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편 병사식당은 행사인원들로 가득 차서 다신 볼 수 없을 미친 혼잡도를 보였다.

10. 기타

미디어에 꽤 등장했다.
망선생, 밀덕 케이짱 같이 군사 시뮬레이션과 대결 놀이 영상을 주로 만드는 유튜버들에게 사랑받는 비행단이다. 주변국과 대치 상태에서 단골로 나오는 건 F-15K, F-35A여서... F-15K가 11전투비행단에서 먼저 출격해 적의 대군을 막고 있으면 17전투비행단의 F-35A가 뒤에서 클리어하는 식이 보통이다. 단독으로 주인공으로 나와 시간여행으로 적군에 불비를 쏟아주는 시리즈[107]

1비와 10비가 아름다운 사랑을 하여 태어난 아들이 11비라는 설이 있다.

11. 출신 인물

사회적으로 인지도를 가지거나 언론을 탄 유명인을 적을 것.

11.1. 장교

역대 단장을 포함해 위에 소개된 대대장, 탑건 등 조종사들 전부.

11.2. 부사관

11.3.


[1] 이 적고 맑은 날씨가 많은 분지지역 특성상 일제강점기 때부터 비행장으로 사용된 바 있다.[2] 휴가 복귀를 위해 택시를 타도 "K-2로 가주세요."라고 하면 기사들이 바로 안다. 대구엔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방포교도 있어서 휴가 복귀하는 공군이라고 모두 K-2로 가는 건 아니다. 게다가 좀 더 이른 시간에 복귀를 시도할 경우 K-2로 간 뒤 정기공수편으로 환승하여 타 지역 부대로 가는 장병일 수도 있다.[출처] 월간공군 2019년 10월호 39페이지[4] 영화배우 신성일의 친형인 편대장 강신구 중령(공사4기 예비역 소장)외 5명이 미국 현지에서 전환교육 수료 후 직접 전투기를 몰고 동촌 K2비행장으로 귀환할 때 신성일이 마중 나왔다고 한다.[5] 냉전 시절 미 공군이 사용한 전술공군 개념에 영향을 받아 창설되어 가끔 비행단 코인에 "11th Tactical Fighter Wing"이라고 영문 명칭이 적힌 걸 볼 수 있다. 지금도 이 비행단이 비상 시 전술 조치를 많이 하기로 유명하지만 여기서 전략적인 판도를 가를 만한 하이(HIgh) 클래스 전투비행대대들이 생겨나고 또 유지하면서 전략적 가치는 창설 당시와 비교가 되지 않게 커졌다. Tactical Wing은 옛 미국 공군의 부대명에서 흔히 볼 수 있고 19비, 20비처럼 1990년대에 창설된 전투비행단에선 볼 수 없는 명칭이다. 코인의 영문명칭은 과거의 유산으로 이어져 오고, 현재 부대 내에서는 다른 전투비행단과 비슷하게 그냥 Fighter Wing으로 표기한다.[6] F-4D 최초 도입 조종사 중 1명이자, 151전투비행대대장, 11전투비행단장 역임.[7] 물론 육해군의 저런 장비들도 나라 사정이 형편없던 그 옛날에는 육군과 해군 부대에서 자랑스러운 무기로 취급받았고 다른 평범한 나라들의 국방력에 비해 딱히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갑자기 미국산 강력한 전투기들을 들여온 이 비행단이 육해군보다 파격적이었을 뿐이다.[내용] 출처 국방일보, 연합뉴스, 월간공군 2015년 7월호, SBS, views&news, 세계일보, 연합뉴스, 뉴시스, 연합뉴스, 국방일보, 연합뉴스, 연합뉴스[9] F-4D 비행대대장, 17전투비행단장, 공군군수사령관 이후 예편, 한국전산원 창설, 한국 정보보호진흥원 초대 원장 역임.[10] 머니투데이서울신문[11] 아직까지 우리나라 해군 해역함대의 전투력은 동해를 자기집처럼 넘나드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와 일본 자위대 호위대군에 맞설 상대가 못된다. 따라서 이들 나라의 제해권을 방해 가능한 세력은 제공권을 가진 공군 비행단인데 위치와 전투력으로 볼 때 F-15K를 가진 11전투비행단이 제일 적절하다.[12] 그러나 2022년 이후부터 윤석열 정부의 친일 외교기조로 독도수호훈련에서 공군이 빠져 F-15K를 비롯한 어떤 항공기도 참가하지 않아 독도수호훈련은 해군과 해경만으로 진행되었다. 연합 보도[13] 기지순환버스를 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기지 내 평지에는 건물을 지을만한 공터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각종 시설들이 빼곡히 들어서있다.[14] 창본부는 김해기지에 있으며 여기에는 그 예하 부대 중 하나인 2시험소만 위치[15] 단순히 공중전투사 예하 부대일 뿐 아니라 이 기지의 진 주인공이지만 후술할 기지 이전 문제와 맞물린 문제가 많다.[16] 32전대만 대구에 있고, 방공관제사령부 본부는 작전사령부/미사일방어사령부와 같이 평택시오산 공군기지에 있다.[17] 사단급 이상이면 설치되어 있는데 사단에 버금가는 공군 편제가 비행단이다.[18] 507 항공대대도 활주로 내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빈약해 보이는 초소이긴 하지만 자체적으로 초병이 검문검색을 하긴 한다. 그리고 그 11비를 외부로부터 지켜주는 게 다름 아닌 보병50사단과 경찰이다.[19] 이 정도의 수리를 필요로 하는 항공기의 경우 창정비로 분류되어 타 기지에 있다 하더라도 81창으로 이동되어 수리를 받게 된다.[20] 소수 인원이지만 해군파견대가 있으며 가끔 해군 전투복을 입은 병사들을 볼 수 있다.[21] 군수사령부 ☆☆, 공중전투사령부 ☆☆, 군수사 항공자원관리단장, 11비행단 ☆.[22] 이 기지의 수송대대 또는 군사경찰대대 현역 혹은 전역자라면 장성을 제외하고도 얼마나 많은 대령급 관용차량이 있는지 알 것이다. 다만 초병이 아닌 군사경찰은 차량 번호를 외우지 않기 때문에 모를 수 있다. 워낙 대령급들이 많다보니 웬만한 소령 중령급의 간부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보이기도 한다. 사령부 본부만 해도 전투통제관을 영관급 전부 (대령 포함이다!)가 돌 정도다. 그래서 육군 출신의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간부 이야기하면 대령 뜨면 온 부대가 벌벌 떤다는 이야기에 갸우뚱 하게 된다. 물론 중, 소령이 많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수준이지 그중, 소령이 너 경례 왜 안 해?라고 문제삼으면 그 병사는 끝난 거다. 계룡대 근무하면 준장에겐 경례 안 한다 류의 농담과 비슷한 것이다. 예를 들면 K-2안에 총 3개의 식당이 있는데 그 중 군수사와 외곽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지의 장병들의 식사를 도맡아하는 1식당의 경우에는, 매일마다 당직사령이 순찰을 오는데, 중령급까지는 대충 병장선에서 인사하고 이야기하고 끝낸다. 대령급이 되어야 반장이 호출되는 정도. 이 점은 11비 군사경찰들의 대접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초병근무 중에는 원칙적으로 경례를 생략해도 되지만 보통 묵음경례를 하는데 중령까지는 묵음으로 손만 올려도 관습적으로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령이 보이면 직책에 상관없이 큰 소리로 이호지간에 따라 경례하며, 준장부터는 훈련소에서 배운 대로 대성박력으로 이호지간에 따라 경례해야 한다. 이는 간부가 보행 중일 때 규칙이며, 차량에 탑승해 있을 때의 대령, 장성급에 대한 대우는 더 복잡하기에 생략한다.[23] 실제로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때 미 아이다호 주의 마운틴홈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있던 F-111이 배치된 적이 있다.[24] 한때는 군수사령관의 원활한 출근을 위해 1정문에서 군수사령부까지 직통으로 길을 열어주기도 했을 정도였다. 즉 출근길로 활주로를 관통했던 것. 물론 현역 기수들의 화석 할배 뻘 되는 기수가 겪었던 오래전 일이다. 대구국제공항의 민항기 유도로와 겹치던 기지순환도로 일부를 지하차도로 만든 후에도 활주로 관통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라인 지역을 통해 출퇴근을 하기도 했다. 비전투병과처럼 보이지만 군수사령관도 조종사출신이다.[25] 방공관제사령부는 오산 공군기지에 위치해 있다.[26] 크루 근무이기 때문에 다른 공군 특기들보다 휴가가 더 많다.[27] 옛날 자료라서 비행단 명칭을 가린 모습이다. 그러나 현재는 다수의 뉴스에서 해당 대대들이 어느 비행단에 있는지 공개되었다. 국방일보[28] 후에 기종을 수송기로 바꾸고 장성까지 진급해 제5공중기동비행단단장에 오른다.[29] 보통 다른 전투비행단들은 부대 위치에 따라 '영공방위의 최선봉' 같은 수식어를 붙여준다. 또한 비행단의 구호가 ‘최강 11비’인데, 최강이라는 말은 다른 비행단들에서 함부로 붙이지 못하는 말 중 하나이기에 그만큼 중요한 임무가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이다.[30] 1960년 1회 공군사격대회 때 개인 종합 우승을 한 김인기 전 공군참모총장은 110전투비행대대 출신이었는데 이 시기 110전투비행대대는 11비에 오기 전으로 10비 소속이었다. 그리고 위에 소개된 바대로 그 기량을 인정 받아 11비에서 경력을 쌓게 된다.[31] 소장과 중장 진급은 잘되는 편이지만 대신 2000년대 후로 11비 단장 출신 대장 진급자는 잘 안 나오고 있다. 11비 단장을 지낸 사람 중 가장 대장 진급 가능성이 높았던 37기 박하식 작전사령관과 38기 이상학 참모차장은 38기 이영수 장군이 41대 공군 참모총장에 오르면서 진급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이영수 대장도 단장을 17비에서 했을 뿐이지, 박하식 중장 못지 않게 11비에서 오래 군생활했던 장군이다. 단장 그 자체보다 뛰어난 조종사들과 대령 이하의 실무 지휘관들을 양성하는 비행단으로 더 중점이 잡히고 있다.[32] 원인철 전 합참의장의 아들이며 대를 이어 조종사로 국가에 봉사하고 있는 케이스다. 2022년 12월 말부터 원 소령의 소속이 공군사관학교로 변경되었지만, 주 기종이 F-15K이고 122전투비행대대 안전편대장으로 안전관리와 대대원 교육, KADIZ 대응 출격과 국군의 날 기념식 편대비행 지휘 등의 공적을 쌓으며 2022년 임무와 경력이 11전투비행단에서 이뤄졌으므로 11전투비행단에 기술한다. 공군 최우수 조종사는 지난 1년 동안 전 비행대대에서 활약하는 조종사 중에서 조종시간과 작전경력 등을 고려해 선발하기 때문에 2023년 현 소속이 교육기관이어도 작년 경력으로 친다. 받은 상을 보면 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라고 나와있다. #.[33] 잘 모르겠는 사람들은 사진을 확대해서 두 부대가 쓰는 방탄모총기를 보라. 찾아보면 50보병사단 안에도 KHB-2000 방탄모와 K-2C1을 쓰는 대대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육군이 보급하는 속도가 느리다. 비행단의 전투 인원은 적고 사단의 전투 인원은 많으니까 보급 속도 차이는 필연적이다. 사실 11전투비행단의 공군 속 중요성과 50보병사단의 육군 속 중요성을 고려해볼 때 어느 부대에 더 빨리 신형 장비가 배치될지 짐작 가능하다.[34] 중간 착륙없이 한국 공군의 공중급유만으로 한국에서 호주까지 도착에 성공.[35] 단 격리 초기에는 청소가 되어있지 않고, 냉/난방이 고장난 폐가 수준의 관사에 격리된 장병들도 있었다. 다행히도 그들 역시 지휘계통을 통해 고충을 토로한 이후엔 즉시 정상적인 시설로 이동할 수 있었다.[36] 본 여성가족부 사이트에서 비행단을 검색하면 2023년 기준으로 8개 비행단(1비, 5비, 8비, 10비, 11비, 16비, 17비, 18비)이 가족친화기업으로 등록되어 있다. 15비와 20비도 가족친화기업으로 등록되어 있었지만 성범죄 피해 여군 사망 사건으로 인해 인증이 취소됐다. #[37] 그러나 이 케이스는 2004년 이후 국방부의 이용 정책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유료로 전환된 적이 있었다.[38] 여기에는 안 좋은 배경이 있었다. 사건 사고 부분에 더 자세히 설명되어있다.[39] 방공식별구역까지 공중급유기를 별도로 출격시키는 번거로운 작전없이 장거리 왕복 비행을 해도 무리가 없는 대형 전투기가 대한민국 공군에 F-15K 한 기종이어서다.[40] 신축 이전의 11비 BX는 허름한 단층 가건물이었고, 양품점, 군장점, 서적점 등은 그 옆의 허름한 2층짜리 건물에 입주해 있었다. 광성플라자가 완공되면서 이 두 건물은 완전히 철거되었다.[41] 간부 출퇴근 셔틀버스가 시내로 출발할 때, 간부들을 태우기 전에 병사들을 시내에 내려주는 것이다.[42] 아예 정류장 이름부터가 K-2 입구(01961)다! 대신 동구청과 파티마병원을 들리지 않고, 효목2동 깊숙한 곳으로 우회하기 때문에 818번보다 시간이 더 소요된다.[43] 정문 앞을 기준으로 하여 택시를 탔을 때 밀리지 않으면 3000원 안팎, 출근이나 퇴근 시간 등 밀리는 경우엔 5000원 전후까지는 생각해야 한다.[44] 무조건 부대 안에서 대기해야 할 필요는 없다. 남들과 똑같이 아침에 부대 밖으로 나가서 시간을 떼우다가 공수지원반에서 오라는 시간에 맞춰 다시 들어와도 상관없다. 특히 공수기 탑승을 위해 부대에 들어올 때는 휴가 복귀자가 아니라 승객의 입장으로 들어오는 것이므로 사복을 입고 있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45] 전투복 입은 병사들과 관사 민간인들이 같은 버스를 타고 가는 기묘한 광경도 매일 볼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관사 인근의 둔산동은 그냥 시골이다. 관사정문으로 들어오는 동구3번 시내버스도 매우 적게 운행되기 때문에, 교통편이 편리한 정문 근처까지 가려고 순환버스를 타는 군가족들이 많다.[46] 민간 시내버스에 달려나오는 순정 하차벨이 아닌 사제 콜벨이 설치되어 있다.[47] 상담존에서는 개인 신상을 밝히지 않고 상담할 수 있다.[48] 공군 군가 이름이기도 하다.[49] 전역이 한달 미만 남은 말년병장도 이용 가능하며 단속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핸드폰을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팔고 있다.[50] 이분은 11비행단장 임기를 끝내고 소장으로 진급했다.[51] 흔히 보던 '햄버그 빵'이 아닌 수제 햄버거를 만들때 쓰던 빵이었다! 이 빵은 진짜 사나이 수색대대 편에서도 등장한 적 있지만 중요한건 이 시절에는 진짜 사나이는 하지도 않았다는 것.[52] 당시에는 대구우유와 맛스타 그리고 막 바뀐 생생가득을 제외하고는 싸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이 흔치 않았으나, 시범급식 때부터는 상자 단위로 마구 공급되기 시작했다.[53] 당시 2017년 기준으로 중장으로 승진하여 작전사령관이었다.[54] 참고로, 31대 비행단장 이전의 육군 급식 체계(육군 5군지사에서 보급)때는 밥맛이 3식당>>>2식당>>>>>1식당 순으로 좋았다. 이걸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바로 돈까스다. 손바닥만한 돈까스를 조리하면 3식당은 기름기가 도는 진짜 돈까스, 2식당은 돈까스와 과자 사이의 무언가, 그리고 1식당은 검게 탄 과자가 나왔다.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급식 인원수를 많이 배정받는 식당일수록 한정된 조리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나온 결과이다. 물론, 각 식당별로 취식인원의 숫자에 따라 급양병 숫자나 설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각 식당별로 취식인원 차이가 많이 나므로 음식의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55] 기본적으로 미군지역 내에서 미군이 주로 이용하므로 달러로 지불하지만 한화로 낼 경우 사악한 환율에 별도로 모종의 수수료도 붙는다!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지라 신용카드 결제시에도 국내 결제로 인식된다. 그냥 달러 현찰 가져다가 사먹는 게 젤 싸다.[56] 배달이 가능하여 생활관이나 사무실에서 몰래 시켜먹을 수 있다.[57] 우레탄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레탄 아니다. 우레탄으로 설치하고 싶었지만 예산문제로 어려웠다고 단장님께서 안타까워하시면서 말씀하셨다.[58] 사령부 행사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59] 민간 골프장이랑 비교하면 대구 컨트리클럽은 18홀에 평일 비회원가로 15만원이다. 대구 컨트리클럽 이용요금[60] 2010년대 초반까지 제일 비싼 음료가 2천원이었다.[61] 그래서 수송대대에서 종교행사 시간에 맞춰 관사와 법당을 연결하는 관용버스를 운행한다.[62] 2010년 초 군종 목사님이 직접 붕어빵 기계를 들여와 트럭에 탑재했다.[63] 이 수송기는 2004년까지 대구어린이세상에 전시되어 있었으나 2005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되어 면회실로 개조되었다.[64] 주류의 경우 면회인은 대부분 양주같은 비면세 주류만 살 수 있지만, 그래도 일반 마트보다는 훨씬 싸다.[65] 사실 육군 507 항공대는 BX도 사용한다. 기지교회 등 종교시설도 출입하는 등 육군 신분인데도 위에 열거한 좋은 공군 복무 환경을 매우 잘 이용하고 있다. 물론 일과내용까지 공군을 따라가는 건 아니라서, 특정 시즌엔 완전군장으로 기지를 뱅뱅 돌면서 행군을 하는 507항공대 용사들을 볼 수 있다.[66] 포항에서 "6전단 정문이요" 하면 알아듣는 사람 별로 없고, 보통 해병대 북문으로 통한다. 초병 근무도 2013~2014년에 잠시 해군/해병이 교대로 섰지만 2015년 기준으로 다시 해병들이 선다.[67] 비품, 시설 예산이 정비중대의 3배라 카더라.[68] 물론 그 으리으리한 건물을 청소하고 수많은 조종사들을 뒷바라지 하는 병들은 죽을 맛이다. 공군 인트라넷 조직도를 봤거나 볼 수 있다면 알겠지만 당연히 비행대대의 대다수의 인원은 조종사이며 병의 수는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러니 항공작전전대에 들어갔다고 몸이 편할 거란 생각은 버리자.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게 받는다고 한다.[69] 다만 국기검 수검자의 경우 군수사 BX 이용은 가능하며, 생활관 휴게실 내 취식은 불가능하다. 만일 상기한 이용 금지 편의시설을 이용했다가는 십중팔구 기간장병(특히 으뜸병사) 또는 당직사관이 수검자에게 디스를 걸게 될 것이다.[70]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항공기들을 정비하지만 자세한 기종은 코렁탕. 국군의 날 행사가 있었던 2019년에는 사실상 공군에서 운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기종을 구경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71] 참고로 1976년 판문점 도끼사건 이후 미공군 F-111이 배치된 적도 있었고, 1970년대 소련에 SA-5가 배치되었을 무렵 SA-5의 레이더 전파정보 수집을 위해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를 출격한 SR-71이 귀환도중 왼쪽엔진 결함으로 비상착륙한 사례도 있다. F-117도 몇 차례 들어온 적이 있다.[72] 대구국제공항을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들 중 두번째로 큰 기종. 참고로 1위는 B747-8, 3위는 C-5다. 물론 이륙허용중량의 이륙활주거리가 2,750m/2,900m인 A380도 대구국제공항에서 이론적인 이착륙은 가능하다고는 하나 여유있는 이착륙과 비상사태 대비를 위해 실제로는 하지 않는다.[73] 밑의 사건사고 항목을 보라.[74] 그리고 그 조류들은 배트들이 쫓아내기 바쁘다.[75] 이것은 실탄을 즉시 사용 가능한 것이 군사경찰과 배트반 간부들뿐이라서...... (배트반 병사들의 경우 공포탄만 쏜다. 실탄은 간부들만 사용 가능하다.) 들어온 곳은 불명이지만 그후 지하 수로쪽에 철조망 작업이 갑자기 증가했다는 이야기가 어느 대대에서 들렸다.[76] 국군병원의 생활규칙은 모두 육군 규정이며 혹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TV말고는 공군에서 누리던 삶의 낙이 없어진다. 비행단에서 인가해준 PMP, MP3 등 전자기기? 안된다. 입원할 일이 있다면 입원하기 전에 진중문고에서 재미난 책이나 잡지라도 몇 권 챙기고 PX에서 쓸 돈도 많이 챙길것을 충고한다.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없지만 국군병원의 도서실은 특정요일에만 적십자사의 직원들이 와서 개방했었다.[77] 아침/점심/저녁에 나오는 군가가 모두 다르다.[78] 공군60주년 기념 찬가로 만화 오프닝 같은 느낌이 난다.[79] 부대 마크가 예전 것인 걸로 봐서 옛날에 받은 듯[80] 사실 공군에서 자살하는 병사는 1년에 한두명 발생할 정도로 희소하기 때문에 당해년도에 자살 사건이 발생한 부대가 곧 당해년도 자살율 1위가 된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자대에서 구타라니! 참모총장이 기절할 소리다.[81] 해안동사무소 바로 앞이다.[구글] 지도만 봐도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83] 예: 회식 때 기지 내부에 없는 음식을 밖에서 주문해 배달해서 먹는다.[84] 2020년대 되면서 F-15K는 15년을 비행했고 국방부가 앞으로 잡고 있는 F-15K 예상운용연한이 25년이다. F-15K의 퇴역 후 도입되는 후속 기종에 따라서 이 비행단의 미래는 어찌될지 모른다.[85] 앞으로 다른 비행단들에 좋은 전투기들이 배치될수록 병사들은 오히려 이득이다. 11비가 최신예 전투기를 운용한다는 무게감을 덜고 15K가 해왔던 일을 다른 비행단 최신 전투기가 이륙해주니까 근무시간이 줄어든다.[86] 수송대대 버스 운전병이 졸음운전을 하다가 버스 정류장을 밀어버렸다던지, 부품정비대대 병사가 자살했다던지...[87] 그렇지 않다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위 각주의 사망사고들이 이 문서에 서술된 것은 어떻게 설명하겠는가?[88] 문제는 일부 육군 해병대 전역자들이 공군이라고 하면 일단 에어공익으로 안다는 것, 그리고 11비 전역자들조차 11비의 이런 내력을 모른다는 것이다.[89] 안심쪽에 살고 신서동에 있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일어나서 밥먹으면서 F15k, 등교하며 또 한번 F15k, 학교에서 또 세번쯤 F15k, C130 2번, 하교할 때 2번쯤 F15k를 볼수 있다.[90] 약 15데시벨 이상 차이[91] 이 계획은 F-15K의 엔진이 2개라서 가능했다. KF-16의 경우 같은 엔진을 쓰지만 추력 부족으로 30도 이륙이 불가능하다.[92] 주변이 논밭뿐이라고 하지만 그 농경지를 경작하는 농민들도 다 근처에서 거주하였을 테니 비행장이 들어서기 전부터 대대로 근처에서 거주했던 원주민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일례로 비행장 주위 몇몇 학교[108]들의 개교 시기는 일제강점기 비행장 건설보다 빠르다. 물론 대부분의 현재 주민들은 이주민들이지만 마냥 굴러온 돌만이 있는 건 아니다. 극소수이지만, 대대로 거주했던 이들의 희생도 분명 감안을 해야 한다.[93] 쉽게 말해 비행단 + 군수기지 + 정비창 + 사령부 + 미군기지 + 제2방공관제소까지 다 옮겨야 하는데... 일단 비행단은 제쳐놓고 뒤에 딸린 기지들을 세로 새우는 예산만 생각해도 그냥 답이 없다.[94] 실제로 대구, 광주, 수원은 모두 공군이 먼저 생긴 뒤 민가가 들어선 경우여서 공군 입장에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법안을 만들어 빼는 것과 같아 억울한 면이 있다.[95] 주된 내용은 대구에서 군위나 의성까지 가는 것이 불편한 것 등 대구가 (국제)공항없는 도시가 되면 단점이 많다는 이야기.[96] 2023년까지 있었던 2건의 F-15K 추락 사고는 G-loc[109]과 비행착각으로 조종사들에게 그 원인이 돌아가긴 했지만, 2건이 해상 야간 비행과 운중 산지 비행으로 조종사들의 신체에 불리한 여건이었음을 고려해야 한다.[97] 가뜩이나 저출산에 따른 군비 축소로 인해 일부 육군 부대들이 통폐합이 되었는데, 혹여 그 불똥이 해군이나 해병대, 공군 등 다른 편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98] 19비와 39비가 중원기지를 같이 쓰긴 하지만 39비의 업무가 전투비행단과 다르기에 가능한 일이며, 11비와 16비는 둘 다 전투비행단이라서 같은 기지에 있으면 활주로가 폭발하게 된다.[99] 그 이후로 정비창 구역에 들어가본 병사라면 알겠지만, 맨홀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테두리를 노란색으로 칠해놓았다.[100] 2012년 도로교통공단 전문위원 초빙 교육 #, 2017년 대한보건협회 음주폐해예방 전문강사 초빙 교육 #, 2022년 항공정비전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 #.[101] 보통 착륙해서 관람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거나 인사를 하나, 당일 기상이 좋지 않아 착륙하지 않고 바로 모기지로 복귀했다.[102] 부대 내 현역장병들로 구성된 동아리에서 주관한다.[103] 행사장 곳곳에 보안순찰을 도는 장병들이 많다. 전시된 장비를 촬영하는 건 허용되지만 다른 부대 시설을 촬영하는 건 당연히 제지한다.[104] 앞서 언급한 영화 R2B에서 조종사 역할을 맡은 바 있었다. 행사에서도 공군가를 동료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불렀다.[105] 주말에 추가로 행사 준비 작업에 동원된 병사들에겐 하루 더 지급되었다.[106] 당시 무한도전 1기인 무모한 도전도 이 프로그램의 코너였다.[107] 대신 DCS World처럼 외국산 게임이 한국에 맞춰져 있지 않아서 현실과 소소한 차이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