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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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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타투에서 줄루족의 전투합창과 춤을 선보이는 남아공군 군악대 튀르키예군 메흐테르


1. 개요2. 역사3. 구성4. 한국의 군악대 역사5. 군악대의 무덤들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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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군악대(, Military Band)는 의장대연주자들로 구성된 부대로, 군대에서 각종 행사에 사용되는 국가공인 전투예술인의 집단이다. 육·해·공군의 각부대에 소속된 음악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장병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군대의 특성상 웅장하고 경쾌한 음악을 선호하는 데다 무엇보다도 돌아다니면서 연주를 해야 하다보니 마칭 밴드의 형식을 띠는 경우가 많다.

2. 역사

고고학자들은 원시 시대부터 군악대와 유사하게 소리를 이용해 부족 전사들의 사기를 증진시키는 일이 있었을 거라 추측하지만 기록으로 남은 것은 고대 이집트 벽화에 있는 것이 최초이다. 로마 제국시대에 이르러 개선식이나 공개행진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었다. 한국사에서도 황산벌 전투에서 신라군이 '북을 치고 고함을 지르며 진격해(鼓噪進撃)' 백제군을 무너트렸다는 것처럼 관련 기록이 여럿 등장한다.#

오늘날의 군악대는 주로 행진, 열병식 등 행사에만 활동하지만 의외로 군악대는 전투 목적으로 탄생했다. 전자 통신수단이 발달하기 전 전열보병 시대에 지휘관의 명령을 하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팔이나 을 사용해 명령을 전달하여 군중 박자를 맞춤으로써 진형을 유지, 변경하거나 부대간 간격 등을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등의 역할로 시작되었다. 전열보병의 개념이 처음 등장했던 30년 전쟁 시기 스웨덴군에서 처음으로 전투에 악기를 도입해서 제대간 통신을 했고 이를 영국군이 도입하여 전 유럽군대에 이러한 악기를 이용한 통신 시스템이 퍼져 나가면서 악기만을 다루는 일종의 ‘통신제대’가 따로 분류되게 되었고 오늘날의 군악대의 개념이 탄생했다. 이후 프랑스루이 14세가 독자적인 군악대를 창설하면서 유럽 각국에도 본격적으로 군악대가 도입되었다.

이와 별개로 취주악을 중심에 둔 최초의 군악대는 오스만 제국예니체리 군악대 '메흐테르'라고 여겨진다. 유럽의 왕들이 오스만 술탄에게 부탁해 군악대를 초청, 공연할 정도였다.

한국인이 가장 잘 알만한 방식은 ‘뷰글콜’이다. 뷰글이라는 나팔로 명령을 전달하는 방식. 가장 많이 들어본 뷰글콜은 바로 기상나팔소리라든지 기병대 돌격신호다. 미군은 reveille때 국기게양 직전 대포도 쏜다.#

그러나 개인화기가 발달하고 전열보병의 패러다임이 무너진 19세기 중후반 부터 군악대는 더이상 전투에 참가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전열의 대형을 담당한 북이 전열이 사라지자 함께 전장에서 퇴장했다. 그나마 남아있는 악기는 돌격시 사용되는 나팔이 전부였다. 군악대가 전장에서 퇴장하고 나팔수라는 독자적인 보직이 생겨서 나팔수 개개인이 군악대 전체의 역할을 대체했다.[1] 그러나 말이 보직이지 일반 보병이 나팔을 소지했다면 그가 곧 나팔수인 셈이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이 나팔마저 퇴장하고 그 자리를 호각이 대체하게 된다.[2] 이후 두 번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무전기 등 악기가 직접 전장에 투입하지 않아도 명령을 효과적으로 하달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고, 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 2차 세계대전의 기동전 현대의 각개전투 등의 전투형태가 발전되므로써 안 그래도 설 자리가 없었던 군악대는 이제 도저히 전장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 전투 목적의 군악대는 사실상 사라져버리고 만다. 시간이 흐르면서 군악대는 의전을 담당하거나 군세를 과시하는 용도로 바뀌었고, 일부 군악대는 국가원수의 직속부대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국의 해병대 군악대(워싱턴 주둔군), 영국의 척탄 근위대(Grenadier Guards) 군악대 등.

비슷하게 행사용으로 변한 부대로 의장대가 존재한다. 원래 의장대는 근위대의 일종으로 왕을 호위하고 왕의 권위를 과시하는 정예 전투부대였다.

3. 구성

흔히 취주악단이 군악대의 대명사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라나 군대에 따라 취주악 외에 합창단이나 실내악단, 관현악단, 빅 밴드, 경음악 밴드까지 뭉뚱그린 대규모 군악대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므로 생각보다 단순한 편제는 아니다. 미국만 해도 취주악뿐 아니라 앞서 언급된 다른악단들과 합창단도 상당히 발달한 나라라 각 군 군악대도 그 자체로 종합 예술단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대규모를 자랑한다. 실제로, 악단과 합창단이 모두 출동한 미 육군 Field Band의 실력을 한번 감상해보자.


유럽에선 승마 군악대라고 해서 말타고 연주하는 군악대가 있는데, 말 40여 필과 말에 관련된 군무원들과 악대로 구성되어서 한번 움직이면 200여 명의 대인원이 움직인다고 하며,


다소 특이한 사례이긴 하나 이탈리아 베르살리에리의 경우 구보를 하는 군악대가 존재한다.[3] 그 외에도 자전거를 타면서 관악기를 연주하는 군악대도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군악대이자 대학 풋볼 마칭 밴드텍사스 A&M 대학교의 Fightin' Texas Aggie Band로 고수장(Drum Major) 이하 전원 학군사관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총원만 400여명에 달한다. 민간인 구성이지만 전군 간부화 상태인데 학군사관 자체가 민간인 장교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군대에 속한 만큼 모든 대원들이 군인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병제를 시행하는 서양에선 군인이 아니라 군무원, 학군사관 혹은 민간인이 대원인 경우도 의외로 자주 있다. 이는 비전투인원의 민간화, 외주화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군인을 대원으로 받더라도, 입대할 때 신체 검사와 면접·시험만 통과하면 명목상의 계급과 직책만 주고 군사 훈련 같은 건 받지 않는 미합중국 해병대 군악대의 경우도 있다.[4] 물론 군사 훈련이 면제된다고는 해도 마칭 밴드 역할을 겸해야 하므로, 사열 등 기본 제식 교육은 받는다. 또 대원들의 신분이 어떻든 군대에 속한 단체이므로 두발이나 복장 상태도 기본적으로 소속 군대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행진할 때 악대를 이끄는 고수장(Drum major)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군사 훈련을 이수한 직업 군인이 맡는다.
1차전
2차전(국악 버전)[5]
대한민국 육군 군악대와 미합중국 해병대 군악대의 드럼 매치로 1차전은 미 해병대의 승리로, 2차전(리벤지 매치)은 국군 군악대의 승리로 끝났다.

4. 한국의 군악대 역사

파일:attachment/군악대/휘장.jpg
대한민국 육군 군악 병과 휘장

4.1. 개요

파일:KOCIS_Korea_65th_Armed_Forces_Day_09_(10036172996).jpg
육군 군악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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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악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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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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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군악대
대한민국 국군 내에서 육해공군 모두 운용하고 있는 정훈의 하위 특기. 육군의 경우, 과거엔 인사행정병과인 부관 병과 산하의 병과였으나, 최근에는 정훈병과 소속 하위 병과로 운용하고 있다. 군내에서 벌어지는 이취임식 등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군 행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관악대를 비롯 대민 공연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실용음악 공연을 위한 밴드와 국악대, 관현악단 등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군악대에도 다양한 특기가 있다.

직책상 악병(樂兵), 군악병이라고도 불리며 군악대장이 감독한다.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를 제외하고 육군과 공군에선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배치되는 부대. 가수[8]는 물론 악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배우[9]개그맨[10], 마술사들은 상관없이 군악대로 많이 들어가는데, 군행사용으로 써먹으려고 군악대로 넣는 것으로 보인다. 악기를 다룰 줄 알아 연주자로 활동하는 경우도 간간이 있지만, 대부분은 무대 앞에서 MC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행사 진행을 위해서는 MC가 필요하므로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해군홍보대 소속 연예병이 존재하므로 유명 연예인은 일반 군악보다 이곳에 더 많이 가며, 일부 순수 악기연주로 유명한 음악인들은 군악병으로 배치했다 경우에 따라선 해군홍보단으로 전속시킨다.

4.2. 역사

4.2.1. 삼국 시대~고려 시대

조선 시대 전까지의 군악대에 대해서는 기록이 희박하여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고취(鼓吹)라 하여, 군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목적의 음악은 있었고, 군악대는 몰라도 그 군악대가 연주한 고취에 대해서는 삼국시대부터 다양한 기록들이 등장한다.

우선 호동왕자낙랑공주 설화 속의 자명고와 자명각은 타악기와 관악기인데, 고취를 목적으로 하는 악기로 보는 시각이 있다. 또한 안악 3호분의 벽화에서도 기마악대의 그림이 발견된다.[11] 그리고 603년 고구려 장군 고승(高勝)이 신라를 공격할 때 신라군이 성 안에서 북을 울리며 대항했다는 기록, 신라의 김유신이 백제의 패잔병을 격파할 때 신라 군사가 깃발을 날리고 북을 울리며 공격했다는 기록 등에서 고취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고취의 전통은 남북국시대를 거쳐 고려 때까지도 내려오는데, 임금의 행차에서의 의식인 위장(衛仗)과 노부(鹵簿)에서 고취가 사용되었던 것으로 언급된다. 이러한 위장과 노부는 고려 의종 때, 정비되었다고 한다. 여복지(輿服志)에서는 특히 위장의식에서의 고취에 참여하는 취각군사(吹角軍士)나 취라군사(吹螺軍士)라는 이름의 구성원이 언급되는데, 이들은 주로 행진곡 계통의 음악을 담당하고, 고려의 왕립 음악기관인 대악서(大樂署)나 관현방(管絃房)의 악공이 아닌 것과 군사라는 명칭에서 이들은 전문 보직의 군악대임을 알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12]

4.2.2. 조선 시대

세종실록 133권에는 나라에서 중요한 의례에 다섯가지, 즉 오례(五禮)를 언급하고 있다. 특히 이 오례 중에는 군례(軍禮)도 하나의 중요한 파트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병기중에 악기인 '비(鞞)·금(金)·고(鼓)'가 언급된다. 즉 비, 금, 고를 다루는 사람은 군인임을 유추할 수 있다.[13] 또한, 실록의 해당 군례 파트에서는 여러 의식이 언급되는데, 이 중 사우사단의(射于射壇儀)[14]와 관사우사단의(觀射于射壇儀)[15]에 따르면 아악서(雅樂署)[16]에서 성안지악과 융안지악을 연주한다고 한다.[17] 아악서의 연주자들은 군인이 아니고 관리에 해당하니, 이러한 전문적인 연주 부분은 궁궐의 모든 아악을 담당하는 관리들이 군악까지 같이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18] 그러나 연주는 아니더라도 고취(鼓吹)[19]의 임무는 실전에서의 필요성 때문인지 군인들에게 맡겨져 있었다. 대열의(大閱儀)[20]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대각(大角)을 세 번 불면, 중군(中軍)의 장수가 각각 비고(鞞鼓)[21]로써 북치기를 호령하는데, 2군(軍)이 모두 북을 친다. (중략)
서약하기를 마치면, 좌군(左軍)·우군(右軍)의 사후(伺候) 각각 2인이 탁(鐸)[22]을 흔들고 나누어 돌아다니면서 군사들에게 서약하고, (중략)
마침내 북을 올려서 유사(有司)가 기(旗)를 들면, 기병(騎兵)은 말에 오르고 보병(步兵)은 일어나서 모두 행진하는데, 표(表)에 이르러 징(鉦)[23]을 치면 기병과 보병이 이에 그친다. 또 북을 세 번 치고 유사가 기를 눕히면, 기병은 말에서 내리고 보병은 꿇어앉는다. 또 북을 치고 유사가 기를 들면, 기병은 말에 오르고 보병은 일어나는데, 기병은 말을 달리고 보병은 빨리 가다가 표에 이르면 이에 그친다.
참고문헌 : 세종실록 133권 오례 군례 의식 대열의 부분

이러한 대열의 행사 진행 순서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되어 있다. 우선 대각(大角)을 세번 부는 역할과 징을 치는 역할은 아악서의 관리에 의해 진행되겠지만, 비고(鞞鼓), 북, 탁을 연주하는 것은 해당 문헌에서 군인이 직접 해야 하는 일로 보인다. 비고(鞞鼓)야 장수가 지휘를 위해 치는 것이고, 이 지휘에 맞춰 2군이 모두 북을 치는 개념인데, 여기서는 장수와 이 2군이 전문 연주자는 아닐 것이고, 이들은 실제 군악대의 전문 보직을 받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한 역할은 분명 군인으로써 중요한 예식에서 음악을 연주한 군악대의 역할이다. 그리고 탁(鐸)을 흔들고 돌아다녔다는 사후(伺候)[24] 2인은 임금 앞이기 때문에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역할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들의 주 보직이 비록 척후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 탁을 흔드고 돌아다니는 행위는 왕조실록에서 언급될만큼 전문적인 보직이라는 것은 충분히 유추할 수 있고, 이 두 명의 사후(伺候)의 역할 역시 전문보직으로서의 군악병으로 볼 수 있다.[25]

4.2.3. 대한제국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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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군 최초의 나팔수인 이은돌이라는 사람을 시작으로 육군에 소규모로 근대식 군악대[26]가 구성됐지만 갑신정변 이후 기록이 없어 폐지된 걸로 추정된다. 군가 등은 조선군에도 존재했기에 대한제국군으로 넘어오기 직전의 조선군에도 서양식 군악대는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나, 어떠한 형태인지는 불명확하다.

1896년 러시아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민영환 특명 대사가 고종에게 군악대 창설을 건의했다. 1897년에 의전행사 등을 이유로 군악대보다 먼저 황실악대가 편성되었다. 1900년, 일본군의 영향을 받아 최초로 정식 조선인 군악대가 만들어졌다.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한 프란츠 에케르트가 교사를 맡았으며 수준이 상당히 뛰어났던 것으로 보인다.[27] 그러나 1907년 대한제국 군대의 해산과 함께 사라졌다.

4.2.4. 광복 이후

광복 후 1946년 1월 15일 대한민국 육군의 전신인 조선경비대 제1연대가 창설되었다. 당시 연대장 채병덕 참령은 훈련과정에서 군악대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브라운 대위 등 미군정 장교와 고문관들의 도움으로 군악대 창설을 추진했다. 2월 15일 군사영어학교 1기 출신의 김계원 참위(現 소위)가 조선경비대 1연대 군악대장으로 보직됨으로서 최초의 군악대장이 되었다. 10.26 사건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사건을 목격한 그 사람 맞는다. 김계원은 연희전문학교 상과(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재학 당시 밴드부에서 활동하며 트럼펫을 연주했던 경험이 있었다. 당시 연대내의 악기 경력자와 1930년 해체된 황실 악대 대원들의 제자 등 악기경력자들을 모집하여 25명의 대원으로 3월 8일 조선경비대 제1연대 군악대가 창설되었다. 이는 현 대한민국 육군본부 군악대의 모체가 되었다. 김계원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 나라가 하도 어렵고 난리통이라 서울에서 악기를 못 구하고 수원까지 내려가 어렵사리 구하기도 했다고. 김계원은 곧 전투부대 지휘관으로 발령나서 군악대를 떠났고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며 나중에 육군참모총장까지 승진했는데, 군악대를 떠난 이후에도 그는 군악대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군악대에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한국 전쟁 초기에 군악대원들도 상당수의 사상자를 내고 더러 납북되기도 했는데, 인천 상륙 작전 이후 승기를 잡은 뒤에는 미군의 도움으로 급조된 34개의 소규모 군악대들로 재편되었다. 한국군도 전쟁 기간 동안 피난지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예술인들을 문관 자격으로 입대시켜 도움을 주었는데, 이 중 육군에서는 1951년에 육군교향악단이, 해군에서는 1950년에 해군정훈음악대가 편성되었고 해군정훈음악대의 관현악부는 1954년에 해군교향악단으로 재편되어 한 동안 군 소속 관현악단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육군교향악단은 1956년 6월 해단된 뒤 단원 상당수가 KBS 소속의 KBS 교향악단으로 옮겨가며 재편되었고, 해군교향악단도 1957년에 해군본부에서 서울시로 이관되어 서울시립교향악단으로 재탄생하며 군 소속 관현악단은 모두 소멸했다. 이후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대 모두 취주악단 위주의 체제로 운영되다가 2010년에 국방부 소속의 국군교향악단이 새로 창단되며 관현악단 편제의 군악대대가 50여 년만에 다시 생겼다.

전통음악 연주를 위한 국악대는 현재 국군에 총 3개가 있다. 1968년에는 당시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 김계원의 명령에 의해 50명으로 구성된 육군 국악대가 창설되어 육군본부 군악대의 예하 중대로 편성되었다. 1989년 육군 및 공군본부가 충남 계룡대로 이전할 때 서울지역에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방부 직할 군악대에도 새로 국악대가 편성되었으며, 2016년 해군교육사령부에 기존 군악대 외 국악대가 추가 창설되어, 현재 국군 전체에 세 개의 국악대가 운용되고 있다.

해군군악의장대대의 전신인 해군군악대는 1946년 4월 2일 진해에서 창설됐으며,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과 함께 정식 출범했다. 해군의장대는 1956년 4월 28일 창설됐다. 해군군악대와 의장대는 1998년 12월 계룡대근무지원단이 창설됨에 따라 계룡대근무지원단 소속으로 예속·변경됐다. 이후 2009년 ‘계룡대근무지원단 해군군악의장대대’로 통합·개편됐다가 이번에 해군본부로 소속이 전환되면서 21년 만에 해군군악의장대대로 새롭게 창설됐다.

공군 군악·의장은 1952년 창설돼 1998년 국방부 직할부대인 계룡대근무지원단으로 예속 변경된 후 효율적인 부대운영을 위한 국방개혁 2.0에 따라 이번에 공군본부 직할부대로 전환·창설됐다.출처

2019년 12월 31일 육군에서 육군인사사령부 예하 군악의장대대가 창설되었다.

2020년 1월 1일에는 해군군악대와 해군의장대가, 2020년 1월 2일에는 공군군악대와 공군의장대가 각 본부 직할 대대급 부대로 전환 창설되었다.

해외에서는 이름 좀 있는 국제군악제가 열렸다 하면 한국 군악대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어디든 빠지지 않고 꼭 초청되는데,[28] 이는 국악의 곡조와 퍼포먼스로 호평 받는 전통악단 덕분으로, 유럽의 군악대가 보여주는 마칭 밴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유튜브 등에도 대한민국 군악대에 관련된 영상들이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많이 올라오는 걸로 알 수 있다. (유튜브)한국 군악대 검색결과

4.3. 대한민국 군악부대 목록

※ 병무청 홈페이지와 언론 등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한도에 한하여 서술한다.

4.3.1. 파일:대한민국 국방부 심벌.svg 국방부 직할부대


국립현충원에 있는 국방부 군악대대와 계룡대대한민국 육군본부 군악대는 양악대와 국악대를 포함하여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국방부 군악대는 최근 현악기를 포함한 국방부 교향악단을 창설해 인원이 더 증가했다. 계룡대해군본부공군본부 군악대는 국악대가 없기 때문에 이보다 작은 규모로 60명 내외의 편제를 갖고 있다.


특히 국방부 군악대대는 국방부 의장대대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의전 부대이다.[33]

국경일 경축식, 청와대 의장행사, 현충원 추모행사, 국빈환영의장, 올림픽 개회식 등 주로 대통령과 정부가 주관하는 1호 행사에서 활약한다. 크게 전통악대, 교향악대, 팡파르대로 편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국악 관현악단, 국군 교향악단 등으로 대규모로 연주병력으로 연합 편성되기도 하고, 반대로 사물놀이, 스트링, 캄보, 성악, 작곡, 미디 등 대민행사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작은 규모로 재편성되어 투입되기도 한다. A급 군악대 중에서도 특급 수준이라서 실기능력이 뛰어난 음악 전공자들의 경쟁률이 어마어마하고, 실제 현재 왕성하게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성악가, 연주자, 오케스트라 혹은 합창단 단원, 국악팀, 인디 밴드들 중에 국방부 군악대대나 육/해/공군 본부 군악대 출신들이 많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전부대이고 부대원들 역시 전원 전공자들이다보니 매년 정기 연주회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나 KBS홀등 어마어마한 곳에서 여는 편이다.

국방부 및 육군본부, 공군본부 군악대의 군악대대장은 기본적으로 중령급이 맡는다. 국방부 군악대대의 경우 3군 통합부대이지만 육군 중령이 거의 군악대대장을 맡는다. 해군본부 군악대의 경우 원칙적으로 군악 병과 진급 상한이 소령이기 때문에 주로 소령이 군악대장을 맡지만, 현재 해군본부의 군악대장은 중령이다. 공군본부의 경우 중령 보직이 원칙이나 소령이 맡는 경우도 있다. 현재 공군본부 군악대장은 소령이다. 군악 병과에서 편제상 중령이 진급 상한선이지만, 간혹 예외적으로 육군에서 대령 진급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34] 이는 해외 군악대가 대부분 대령, 준장인 데 비해 낮은 편성이다.[35]

한편 계룡대에 있는 3군 본부 군악대는 99년 계룡대 근무지원단 창설 당시부터 계속 통합 논의가 있어왔으나 각 군을 대표하는 군악대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번번히 통합이 유보되고 있다. 3군 본부 군악대는 각 군을 대표하기 때문에 행사가 적지 않은 실정으로 계룡대 행사 뿐만 아니라 외부로 나가 전국 각지를 돌며 행사하기도 하고, 해군의 경우 배를 타기도 한다. 때로는 해외까지 나가 공연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해군과 공군은 전군을 통틀어도 군악대가 몇 개 없기 때문에 본부 군악대가 해체될 경우 그 공백을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군악대를 창설해야 할 판이다. 육군의 경우에도 외부의 큰 행사와 계룡대 행사가 겹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본부 군악대가 외부 행사를 나간 동안 인근의 육군훈련소 군악대가 계룡대로 들어와 행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자체 행사 부담이 만만치 않다. 어쨌든 계룡대 전체에서 3군 통합 작업은 진통을 겪으면서 현재도 진행형에 있고, 3군 군악대 통합 작업 역시 더디지만 계속 떡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것이 2020년부로 해군 본부 군악대와 공군 본부 군악대가 해군본부 직할과 공군본부 직할로 소속이 바뀌고, 육군본부 군악대도 일부 혹은 전부가 육군인사사령부로 소속이 바뀌었다.

4.3.2. 파일:대한민국 육군기.svg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육군본부 예하
* 육군본부 육군군악대[36]
*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
*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
* 특수전사령부 군악대
*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
* 52사단 군악대
* 56사단 군악대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사단은 군악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행사시에는 인접 부대 군악대에서 지원을 온다.

대한민국 육군에는 현재 총 40여개의 군악대가 있다. 사단 군악대는 보통 중위나 대위가 군악대장이고 A급, B급 군악대는 소령 이상이다. 부사교 군악대는 군악대장이 부사관이다.

육군의 군악대는 A급, B급, C급으로 구분되고, 이 중에서 A급과 B급 군악대는 별도의 모병시험을 걸쳐 선발된다.

A급 군악대는 50인조 이상의 편성으로 운용된다. 국방부[45], 대한민국 육군본부, 육군사관학교,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악대가 있으며 군악대장은 중령으로 보한다. 국가와 육군을 대표하는 국방부, 육군본부 소속 군악대는 일종의 특A급으로 분류되어 나머지 두 개의 부대와는 차별적인 관리를 받는다.[46] 이 두 부대는 국악대를 편제하고 있어 인원이 100명이 넘고, 악기 보급 등 각종 지원에 있어서도 전공자 수준의 악기를 보급받는 등 특별한 관리를 받고 있다.

B급 군악대는 36인조 이하의 편성으로 운용된다. B급 군악대는 작전사령부, 군사학교, 수도권 방위 군단, 수도 방위 사단 등에 소속된 군악대로, 지작사, 2작사, 3사교, 특전사, 육훈, 상무대, 학군교, 부사교, 수도군단, 7군단, 수방사 예하 52, 56사단 군악대가 있다.

C급 군악대는 각 군단과 사단에 설치되어 있는 군악대들로, 전국에 약 30여개의 군단/사단 군악대가 운용 중이다. 보통 24인조 이내로 운용되고 있다.[47] 군악대장은 대위 내지는 중위가 담당한다. 모든 사단에 군악대가 있는 것은 아니고 동원사단은 군악대가 없다. 그래서 인근 군단이나 사단 군악대가 행사 때마다 지원을 간다. 군단/사단 군악대는 군단/사단 내에서 벌어지는 행사와 근처 군악대가 없는 타 부대[48]의 행사와 소속 지역 행사 등 상위부대의 군악대가 해결하지 못하는 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군악대이다.

사단 군악대 C급 군악대에 속하며, 민간인 대상의 모병시험 없이 100% 훈련소 차출로만 선발된다. 가령 보직에 대한 특별한 기대없이 정해진 입영일자에 17사단 육군 훈련병으로 입소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달에 군악대장이 선발계획을 갖고 있고 이 사람이 음악에 적당히 조예가 있는 편이라면, 전공자 수준이 아니어도 군악대에 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기타나 피아노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훈련소에서 C급 군악대로 차출되었다면, 자대 배치 후 금관악기나 목관악기를 배울 확률이 높다. 트럼펫을 배정받는 일만은 피하는게 좋은데, 다른 악기들과 달리 "소리가 나게 만드는 것"자체가 상당 시간의 연습을 요하는 악기이기 때문이다. 18개월안에 쓸만한 트럼펫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개인정비시간을 반납하고 야간연습에 참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위대한 전진, 신아리랑, 타령, 얼굴행진곡, Bravura 등의 행진곡을 반복해 불어야하는 퍼레이드 행사의 경우 숙련된 사람들도 입술이 지치기 쉽기 때문에 선임과 후임이 번갈아 쉬며 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후임이 트럼펫을 잘 불지 못하면 선임이 굉장히 고통스럽다. 그래서 트럼펫 파트의 경우 후임에 대한 교육도 상당히 엄격하고, 군생활이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C급 군악대 특성상 전공자는 많지 않고 구강구조나 호흡요령 등의 문제로 일병 말기까지도 트럼펫 고음을 제대로 못내는 군악병들이 많은데 이 경우 간부 재량 하에 다른 금관악기인 유포늄이나 트롬본, 튜바 파트로 옮겨주기도 한다.

보통 음악전공자들의 경우 시설이 좋고 전공을 유지할 수 있는 A, B급 군악대를 선호하며 이로 인해 선발 경쟁률이 꽤 센 편이다. 사단 군악대의 경우 인원에 한계가 있어 항상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며 설령 사단 군악대로 선발된다 해도 본인의 전공을 주특기로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부대의 사정에 따른 다른 악기를 배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음악 전공자들은 일반 징집병 입대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한편 사단 군악대는 전국에 수십개가 있지만 이에 반해 일반 징집병으로 입대하는 자원들 중 군악 자원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사단 군악대들은 항상 인원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본래 군악 특기는 음악 전공생이거나 관련 대회 입상자 혹은 자격 소지자가 되어야 하지만, 사단 군악대의 경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더라도 관악기를 취미로 했었던 자원들을 많이 뽑으며, 정말 급할 때에는 음악 쪽에 발가락 하나라도 걸친 적 있는 사람이 있으면 차출해 간다. 육군에서 군악대라는 이름답게 음대 출신들만 있을 것 같지만, 음대 출신이 아닌 군악대원이 많은 이유.[49] 국군 전체에 수십개의 군악대가 있고 뽑는 자원도 다 다른 만큼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또 악기마다 경쟁률이 많이 다른 편이다. 클라리넷의 경우 취주악단에서 바이올린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군악대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악기다. A급 부대의 경우 클라리넷만 10명이 넘을 정도인데 이 때문에 클라리넷은 전공자가 아닌 아마추어가 A급 군악대에 합격하는 경우도 흔한 편이다.

보통 군악대의 경우 각 부대 소속의 직할부대로 따로 독립되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독립부대로 있으면 누군가는 행정 업무를 전적으로 다뤄야 하는데 군악대 간부구성이 2-3명인 부대가 대부분이여서 A급 군악대가 아닌 이상에야 이를 할 인원이 있을 정도의 여유 자원이 없다. 특히 사단 군악대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심하여 행정상의 편리함을 이유로 본부근무대 소속으로 군악대가 편성돼있다. 단 53사단 군악대는 제외. 행사는 정훈공보부 지휘는 본부근무대에 지휘를 받는다


군악병 특기번호는 다음과 같다.

4.3.3. 파일:대한민국 해군기.svg 대한민국 해군

4.3.3.1. 파일:대한민국 해병대기.svg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해군해역사령부함대급 부대(해군에서 군악대가 편성되는 최소 규모의 부대)의 군악대장은 준위 또는 원, 상사가 맡고[52], 대한민국 해병대의 여단~사단급 부대의 군악대장은 부사관이 맡는다. 해군과 해병대에서 군악의 진급 상한선은 각각 중령, 대위이다.

해군과 해병대 역시 군악병들이 악기 연주 및 관리만 하는 게 아니라 대민지원 및 음악과 상관없는 별별 작업에 다 투입된다. 아닌게 아니라 군악대 내 행정, 보급 등의 업무를 따로 맡는 인원이 해본 군악대 이외에는 없기 때문에 악기연주 이외에 군악대 내에서의 업무도 상당한 편이다.

해군 군악병들은 빵모를 안쪽으로 찌그러뜨려서 쓰고 다니고, 수병 코트를 철솜으로 잡아당겨 모피코트처럼 털을 빼고 맨 윗줄 단추를 떼는 등 개조를 하기 때문에 다른 직별 수병들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샘브레이 단추를 하얀색 실로 11자 모양이 되도록 다시 달고, 팔에 칼주름을 잡는데, 부조리라고 취급해서 하지 않는 부대도 있다. 생활관 피복정비실에서 셈당을 다리는 군악대 일, 이병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군악대 행사복도 잔주름 없이 각잡아 잘 다리도록 교육받는데, 쉽게 다려지고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동행사복과 달리 하얀색의 하행사복은 조금만 잘못 앉아도 옷이 더러워지고 주름이 잘 생기는데 다리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전해지는 말로는 해군 군악대 전역하고 세탁소를 차린 사람도 있다고 한다.[53] 소위 옷검사라고 부르는, 후임의 복장을 선임이 검사하게 하는 부조리가 있었다. 또한 샘브레이를 반팔로 만들어서 입는 경우도 있다. 식사하러 식당으로 이동할 때도 대열을 맞춰 군가를 부르며 가는데 이래저래 튀는 복장이나 행동으로 인해 군악대를 좋아하지 않는 수병들도 있었다.

해군 군악대는 의장대 등과 함께 해외 순항훈련 등에 거의 반드시 동행하는데, 대개 해병 군악/의장병들과 섞여 간다. 해군 군악대가 타군 군악대에 비해 수준이 다소 높은 편이라 음대생들 사이에서도 실력이 좋은 학생이 가는 편이다. 해군 군악/의장대는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 세계 군악/의장대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군악대가 편성되어 있지 않은 곳은 대개 관할 상급부대의 해군/해병대 군악대가 행사지원을 해 주는데[54], 해병대 제6여단이나 제118조기경보전대와 같이 상급 부대의 지원이 힘든 이나 격오지 등에선 그냥 군가 모음집 CD에서 행사곡을 트는 것으로 대체한다.

2016년 해군교육사령부 소속으로 기존 군악대 외 해군 국악대가 처음 창설되었다.

4.3.4. 파일:대한민국 공군기.svg 대한민국 공군


파일:대한민국 공군 마크.svg
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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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본부 군악대는 별로 없어서 그야말로 전국을 돌며 행사를 뛴다. 심지어는 백령도, 제주도에서도 행사를 뛸 정도.

공군에도 국악 담당자가 없진 않으나 국악대를 따로 편성하진 않는다.

4.4. 업무

일반적으로 땡보직이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군악대는 해당 소속 부대뿐만 아니라 인근 부대를 포함해, 민간단체의 군악 지원 요청까지 상당히 바쁜 일과를 보내는 병과다. 앞서 말했듯이 A급과 B급 군악대는 지원모집을 하거나 차출을 하더라도 금관, 목관, 타악기 전공자를 차출해간다.[56] 또한 군악대로 입대하는 연예인들은 보통 악기 연주보다는 실용음악 분야로 가거나 무대 위에서 마이크잡이를 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군악병보다는 편하다. 그러나 C급 군악대의 경우 훈련소나 교육대에서 차출해가는데 인원이 정해져 있기에 티오가 한계가 있다. 훈련소 어떤기수에는 징집병 우선선발 때 차출하러 오지도 않는 경우도 있고, 어떤 기수에는 티오가 많아서 피아노 체르니 100까지만 쳤던 훈련병도 차출해 가는 경우가 생긴다.[57] 그럼 차출되는 군악병들은 대부분 실용음악 전공생에서 교회 피아노나 신디사이저 반주자이고 고등학교 관악부나 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58], 스쿨 밴드에서부터 때로는 방구석 모짜르트까지 모인다. 왜냐면 클래식 악기 전공자들은 자신의 경력을 단절시키지 않기 위해 이미 A급 군악대 실기시험을 준비해서 가며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단 군악대에서 주로 연주하는 목관악기나 금관악기들은 연주해본 경험은커녕 직접 악기를 접해본 경험도 없는 군악병들이 대다수일 것이므로 결국 군악대로 자대배치 받고 나서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사회의 경우 금관목관악기를 배울 때 피스만 거의 몇달을 분다 그리고 가장 기초적인 부분도 오랫동안 연습을 한다. 그러나 여기는 군대이다. 보통 사단군악대에서는 공식이 있다. 의식곡(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묵념, 장성에 대한 경례)은 이등병 끝나기 전에 행진곡(위대한 전진, 신아리랑, 애국 행진곡, 타령, 얼굴)은 일병 1~2호봉까지 군가(육군가, 조국이 있다, 전선을 간다, 진짜 사나이 등등)는 일병 3호봉까지 마스터를 해야한다. 여기서 마스터란 배운 지 몇달밖에 안 된 악기를 완벽히 연주할 뿐만 아니라 암보까지 해야한다. 목관악기의 경우 멜로디가 너무 많아서 외우기가 힘들고 금관악기는 고음내기가 매우 고역이다. 보통 각 파트마다 1st 2nd 많게는 4th까지 나뉜다. 물론 악보도 다르다. 보통 1st는 그 파트의 가장 음역대도 높고 연주하기 힘들다 그래서 보통 그 파트의 가장 고참이 맡는다 그리고 2nd는 그 밑의 고참이 이렇게 내려온다. 그런데 여기는 군대이다 언제나 같이 함께 하기가 힘들다 휴가가 있기 때문이다. 고참이 휴가인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1st를 내가 맡아야한다. 그래서 그에 대비하여 결국은 (일병 5호봉 전에?) 모든 파트의 것을 암보를 해야한다.

군악대의 업무는 다양하다. 일단 주특기로 보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의식행사하고 소조행사이다.

강약조절을 잘못하여 삑사리를 냈다거나, 음을 미스터치 했다거나 등등.[59] 불협화음을 내는 등 사소한 실수 한 번이 행사를 망치는지라[60] 실제로 군악대는 의장대와 더불어 군기가 상당히 센 부대이기도 하다. 특히 국방부 군악대대와 국군교향악단은 국방부 의장대와 함께 국가의전 부대기 때문에 대통령이 임석하는 국경일 경축식, 청와대 의전행사, 월드컵[61] 및 올림픽 등 국제경기대회 개회식과 폐회식 그리고 외국정성의 국빈방문 환영의장 등에 투입되며 현충원 참배의 나팔수로도 활동한다. 군악대원 개인들은 매번 실수의 부담감과 함께 한 여름과 한 겨울의 체력적 압박에 시달리는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역 이후에 스타마치를 들으면 기겁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여름 땡볕 하에서 행사할 때는 더위에 쓰러지지 않도록 정신줄을 다잡아야 한다. 기온이 매우 높은 여름에는 행사 시작 전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쓰러져 실려가는 군악대원도 간혹 존재한다. 시가행진 같은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몇시간이 될지모르는 긴 시간 동안 악기를 불며 행진을 해야한다. 수십분 대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악기를 연주하면서 행진하다보면 정말 아득해지는 정신줄을 바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사투를 벌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겨울의 경우엔 추위도 추위지만 금속재질인 관악기와 타악기가 얼어 붙는 문제 때문에 고충이 크다. 짧은 행사는 그나마 덜하지만 대대장 이상급의 이, 취임식의 경우 국민의례가 끝나고 이임사, 취임사 하는동안에 악기가 얼어 붙어 마지막 경례곡을 불때 소규모의 악기만 연주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는 일이 허다하다. 연주 중에 키를 누른 상태에서 악기가 얼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키가 고정된 상태에서 자신이 낼 수 있는 음만 듬성듬성 연주하더라도 이런 소리가 수십 명이 모이면 그럭저럭 음악이 된다. 추운 겨울 행사에서는 겉으로 보기에는 부동자세로 가만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악기가 얼어 붙지 않게 하기 위해 연주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끊임 없이 손가락으로 키를 움직이거나 악기에 입김을 불어넣어 악기가 얼지 않게 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때로는 추위에 입술이 마우스피스에 붙어서 입술이 찢어지는 경우나 악기를 불다 나온 침이 악기에 붙어 고드름으로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혹한 지역 사단 군악대는 한겨울에 악기에 부동액을 넣고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눈이 많이 내릴 때는 설상가상으로 제설하다가 행사복 갈아입고 행사 뛰고 와서 환복하고 다시 제설작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민행사도 상당히 많이 나가는 편이다. 보통 부대 위수지역의 축제나 중요 행사 등을 지원나가며, 때로는 위수지역 근처에 있는 다른 지역들에 담당 군악대가 없다면 그곳까지 원정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62] 광명시에 있는 52사단(책임위수지역: 서울특별시 한강 이남지역) 군악대가 광명시 주관의 민간 행사에 동원되는 것이 이런 경우. 3군사 군악대는 에버랜드에서 행사를 뛰기도 한다. 예전에는 자기 부대 위수지역에 포함된 중학교고등학교, 대학졸업식까지 갔었으나 겨울이기도 하고 중요한 행사로 여겨지지 않아 요즘엔 거의 없는 편이다.[63] 다만 ROTC 임관식이 있는 곳이면 거의 행사 지원을 나가는 편이다. 대민행사는 군행사에 비해 예외 상황도 많고 해서 더 긴장해야 하지만, 바깥 공기를 마시고 민간인 구경을 한다는 점에서 그래도 환영하는 편이다.

군악대가 가장 기피하는 것이 장례식(영결식)장에 불려나가는 것. 장례식장에는 나팔 행사를 하게 되는데 사고사로 죽은 경우 사망한 장병들의 가족과 친지 그리고 여자친구나 친구들 동기들이 절규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괴롭다고 한다. 사고사를 당한 경우 그 가족과 친지들이 상당한 충격을 받기 때문에 보통의 장례식보다 그 슬픔과 절규가 몇 배는 더 하다. 군악대원 중에 마음이 약한 사람은 울면서 나팔을 불기도 한다고.

사단 군악대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사단 직할 본부대에 소속되는 관계로 본부대와 관련된 온갖 작업에 동원되기도 한다. 본부대 사병들이 대부분 사단 참모들이 시키는 행정 업무나 상황 업무에 투입되므로 작업 동원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군악병은 행사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대원들이 항상 뭉쳐서 행동하므로 작업 시 한번에 많은 인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본부대장이 누구냐에 따라 악기를 들고 있는 시간보다 삽이나 곡괭이를 들고 있는 시간이 더 긴, 소위 말하는 "공병군악대"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와 함께 사단에서 실시하는 모든 전투 훈련에 열외 없이 참여하기도 한다.

보통은 대형 부대[64]의 경우에는 부대 자체적으로 면접을 봐서 합격 시 해당 군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 수료 후 자대로 가는데 이때 훈련소에서 버스가 대기 중이라고 한다.

5. 군악대의 무덤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이나 최빈국에서 외국 국빈을 맞이한다면 해당국 군악대가 OME를 유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라 전반에 손봐야 할 데가 넘치는데 군악대만 멀쩡하기를 기대할 수야 없는 노릇. 재밌는 건 아랍권 군악대들이 유독 이런 쪽으로 유명(?)하다는 건데, 그 동네 음악적 전통이 오로지 사람 목소리만을 숭상하는데다가 이슬람주의 때문에 서구 음악을 배격하는 분위기도 강하기 때문. 당연히 사람 사는 동네니깐 그 동네도 전통 악기나 음악 전공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랍 전통 음악들은 음계 자체가 달라서 현 도레미파솔라시도로 구성되어있는 현대의 보편적인 서양음악의 음계에 맞추기도 힘들다. 이집트처럼 세속적인 면도 있는 이슬람 국가라도 하는 사람만 하는 분야란 인식이 강하다.

덤으로 토인(土人)들이 힘든 일 할 이유가 없는 아랍 산유국들은 군대부터가 상류층이 일도 별로 없이 편하고 돈 많이 주고 연금 빵빵한 공무원 자리라 생각해서 들어가는 곳이며 군악대는 그 중 클라리넷, 트럼펫 좀 불어봤다는 장병 몇 명 행사 있으면 불러와 땜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대한민국·미국·영국·중화인민공화국 등 군악대 수준이 높은 국가에서는 처음부터 꽤나 갈고닦은 사람들만 모아 군악대를 꾸려뒀다가 의전 때 내보낸다) 제대로 될 리가 없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오만꽤나 준수한 실력을 자랑하는데 카부스 빈 사이드 알사이드가 클래식 음악 애호가인 탓에 아랍권에서 유일하게 오페라 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인프라가 갖춰진 덕분으로 보인다. 바레인군레바논군도 양호한 편에 속하며 아랍에미리트군이나 카타르군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스코틀랜드 영국군은 간혹 백파이프1차대전 초반까지 사용했다.[2] 분대장 출신이라면 알겠지만 현재 우리 군 지휘자/관 단독군장 품목 중에는 아직도 호각이 있다.[3] 베르살리에리는 3보 이상 움직여야 할 경우 뜀걸음으로 이동하는 전통이 있고, 베르살리에리 군악대도 그 전통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다. 다만 군악대의 특성상 관악기가 상당히 많은데, 그렇다보니 관악기 연주자들은 뛰면서 연주해야 한다.[4] '대통령용'이란 애칭이 있는 밴드로 백악관에서 행사시 연주를 담당한다. 물론 모든 미해병군악대가 그런 건 아니고 백악관 군악대만 그렇다. 백악관의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미해병대는 미대통령의 친위대와 같은 조직으로 백악관 군악대도 미해병이 맡는다. 그래서 President's own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외 각 부대별 군악대 가령 미해병항공단 군악대라든지, 제1 해병사단 군악대라든지 등등은 전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대원들이다.[5] 이건 파트1 버전이고 파트2는 여기서 볼 수 있다.[6] 국군의 날 시가행진 도중에 촬영된 것이다.[7] 진해 군항제 도중에 촬영된 것이다. 군악병들 머리 위로 핀 벚꽃이 그 증거.[8] 나훈아, 성시경 등.[9] 조인성, 정경호, 김혜성 등.[10] 정범균. 21사단 군악대 소속으로 있다가 연예병사로 전출.[11] 고(鼓), 소(簫), 가(笳), 각(角), 요(鐃)의 네 악기가 보여지는데, 이는 동시대 중국의 고취의 악기와 같다고 한다. 백제와 고구려에서는 군악 외에 행차에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백제의 경우는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에도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12] 참고문헌(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3] 참고문헌 : 세종실록 133권, 오례 군례 서례 병기 부분[14] 임금이 활쏘는 의식인 사우사단에 대해 언급한 부분[15] 궁병대의 활쏘는 것을 임금이 보는 의식인 관사우사단에 대해 언급한 부분[16] 조선 초기 음악을 관장하는 기관.[17] 참고문헌 : 세종실록 133권, 오례 군례 의식부분[18] 여담으로 드라마 동이에서는 아악서의 후신인 장악원의 모습이 그려진다.[19] 고취(鼓吹)라는 표현의 어원인 고(鼓)와 취(吹) 자체가 이러한 군대의 사기를 올리기 위한 타악기와 관악기이다.[20] 조선시대에 해마다 9월·10월 중에 도성 밖에서 전 부대가 임금 앞에서 하는 사열식인 대열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21] 말위에서 두드리는 북[22] 큰 방울.[23] 한문 독음으로는 정으로 읽는다.[24] 척후병[25] 참고문헌:세종실록 133권 군례 의식 대열의 부분[26] 마칭용 글로켄슈필까지 갖출 정도로 신식 서양악기를 구비하였다.[27] <런던타임스>에서는 "조선의 군악대는 설립한 지 불과 몇 해 되지 아니하였으나 그 기술은 영국의 빅토리아 악대나 미국의 수사악대보다 못하지 아니하다"고 호평하였다.[28] 일본이나 중국 군악대도 참여하지만, 이들에게 군악으로서의 전통악단은 없으며, 초청빈도는 한국에 비할 바가 못 된다.[29] 국내 유일 대대급 군악병과부대[30] 교향악단 창설 이전에는 전통악대, 양악대, 팡파르대 3개대로 구성되었음[31] 전반적으로 군기가 엉망이다[32] 3군 본부 군악대는 국방부 소속이면서 각 군 소속이기도 하다. 각 군 본부 군악대의 상위부대인 계룡대 근무지원단이 국방부 직할 부대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3군 본부 군악대는 원칙적으로 국방부 직할(국직) 부대이며, 각 군 본부 군악대 병들도 기본적으로 각 군 소속이 아닌 국방부 소속이다. 하지만 이들 3군 본부 군악대는 실제 수행하는 임무(행사)는 각 군 본부의 통제를 받는다. 육군본부 군악대의 경우 육군본부 정훈실 소속 군악실의 지시를 받는다. 2020년부로 해군 군악대와 공군 군악대는 각각 해군본부 직할과 공군본부 직할로 소속이 변경되고 육군 군악대도 일부 혹은 전부가 육군인사사령부 예하로 소속이 변경되어 서류상으로도 각군의 소속이 되었다.[33] TV에서 3.1절이나 광복절 기념식 혹은 남북정상회담 때 판문점에서 의장대와 도열해 있던 부대이다.[34] 육군의 박순국 중령이 2000년 대령으로 임기제 진급(진급하여 2년 복무 후 전역하는 제도)하여 육군본부 군악실장으로 근무하다 2002년 전역했다. 이후 육군 정병우 중령이 명예진급으로 대령 진급을 한 경우가 있다. 여기서 명예진급이란 전역하는 날짜에 한계급 진급된 계급장을 달고 전역신고를 하는 것이다.[35] 미국, 영국 등 대부분은 대령, 태국은 준장급, 북한도 대령급으로 되어 있다.[36] 계룡대근무지원단에서 육군인사사령부로 소속이 전환되었다.[37] 2018년 12월 31일부로 해체된 제3야전군사령부 군악대가 모체이다.[38] 2018년 12월 31일부로 해체된 제1야전군사령부 군악대가 모체이다.[39] 2020년 11월 30일부로 해체된 제30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가 모체이다.[40] 2022년 11월 30일부로 해체된 제27보병사단 군악대가 모체이다.[41] 2019년 12월 1일부로 해체된 제2보병사단 군악대가 모체이다.[42] 2021년 11월 1일부로 해체된 제23보병사단 군악대가 모체이다.[43] 2019년 11월 30일부로 해체된 제20기계화보병사단 군악대가 모체이다.[44] 유일하게 사단 본부대 소속이 아닌 사단 직할대이다.[45] 국방부 군악대 역시 육방부의 나라답게 육군 소속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육군본부 군악실에서는 이들 육군 소속 국방부 군악대 병력을 A급 군악대로 취급, 관리한다.[46] 2000년경 군악대를 A,B,C급으로 분류할 때 이 두 개 부대만 A급으로 하는 등급으로 정할 뻔 했으나 그러면 등급이 네 개 이상으로 너무 많아지게 되어 현재의 3개 등급으로 확정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A급을 다시 두 개 등급으로 나누는 안이 몇 차례 나오기도 했다.[47] 53사단 군악대는 과거 군수사 군악대와 통합되어 36인조[48] 군단 군악대는 군단 사령부, 군단 예하 단/여단급 부대와 직할부대 행사를 담당한다.[49] 상경대, 사회과학대, 사범대, 공대 등 타 학과/학부 출신 군악대원들은 대체로 고교/대학에서 음악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들어온 경우가 많다. 음악대학이 없는 대학을 다니다가 군악대에 들어간 사람은 대개 이런 부류이다.[50] 국방부에서만 선발한다.[51] 국방부,육군본부,해군교육사령부 등 주요부대만 선발.[52] 가끔 소위가 부임해오기도 한다.[53] 해군 군악병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해군 수병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해군에 복무하면 다림질과 구두닦이 기술을 익혀서 사회나가도 먹고 살 걱정 안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54] 해군항공사령부의 경우 같은 포항시에 주둔중인 제1해병사단 군악대가 지원한다.[55] 행사가 많은 부대로 유명해 자체적으로 군악대를 둔다.[56] 일반적으로 현악기를 편성하지는 않으므로.. 사회에선 현악기만으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가 많이 있다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취주악이 주력이다.[57] 체르니 100정도는 피아노를 1년 동안 꾸준히 배웠다면 거뜬히 연주할 수 있다. 물론 30이나 40은 기본 3년 이상이다.[58] 특히 자신이 해당 악기를 연주한 경력이 있다고 강하게 어필하거나 시범을 보여주면 백이면 백 해당 악기 주자로 배속이 된다. 특히 금관악기는 무조건이다.[59] 현악기의 경우 현 위치를 조금이라도 엇내서 집거나 목관악기의 경우 운지법을 잘못 집으면 음이 미스난다. 더군다나 마우스피스를 이용하여 배음으로 음정을 바꾸는 금관악기의 경우 음정 삑사리가 쉽게 일어난다. 특히 오보에호른의 경우 연주하기 가장 어려운 악기다.[60] 특히 군사령관, 군단장, 사단장, 여단장 등 높으신 분들이 군악대 실수 한 번으로 눈살이라도 찌푸려지는 순간, 그날 복귀하는 버스안 분위기는 지옥이 된다. 단, 만약 높으신 분이 심각하게 음감이 좋지 않거나, 해당 곡을 모른다면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긴 하다.[61] 2002 월드컵에서 스페인전을 제외한 한국전 만큼은 반드시 참여해서 국가 연주를 했다. 애국가를 제외하고 연주 한 국가는 폴란드.포루투갈.미국.이탈리아.독일.터키 국가. 스페인전은 해당 지역 군악대가 아니고 관현악판으로 방송을 통해 틀었다.[62] 경상남도 창원시제39보병사단 군악대의 경우 창원(진해구의 경우 해군의 교육사, 진기사, 해사 등의 군악대가 있어 소규모 육군 부대 행사가 아니면 가지 않는다.)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 진주시, 창녕군 등 근처 지자체는 물론 거창군, 고성군, 사천시,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합천군, 의령군, 통영시, 거제시 등 멀리까지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집이 거창에 있는 군악대원이 거창의 민간 단체 군악 지원을 가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양산시의 행사에는 동원되지 않는 다는 것 정도.[63] 학교에서 군악대에 따로 행사 신청을 해야하기도 하고, 군악대 내부에서나, 정훈부에서 국방부 규정때문에 안 된다고 함[64] 계룡대, 사령부, 군단, 국근지단[65] 골 때리는 건 세계 최초의 군악대는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66] 연주가 진행될수록 표정이 썩어가는 푸틴과 웃음을 참는 듯한 압델 파타 엘 시시의 표정이 백미이다. 마지막 소절에서는 아예 박자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