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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함대(艦隊) |
영어 | Fleet |
독일어 | Flotte |
프랑스어 | Flotte |
스페인어 | Flo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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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함대란 2척 이상의 선박으로 구성되는 집단을, 특히 해군 함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2. 개념
대한민국에서 함대란 주로 군함들의 집단을 뜻하며, 상선들의 집단은 보통 선단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영단어 'Fleet' 등 구미권 단어들은 군함은 물론 상선들의 집단에도 쓸 수 있는 단어다. 가령 화물선단(상선단)은 Merchant fleet이라고도 한다.[1]함대가 군함 집합을 가리킬 때에도, 관용적인 표현과 군사적인 표현 두 가지가 있다.
- 일상어
관용 표현으로서의 함대란, "군함들" 혹은 "군함의 집단"을 뜻한다. 단순히 복수의 군함이 모여있는 것을 가리키므로, 그 수에 제한은 없고 이론적으로 2척 이상의 군함이 모이면 함대라 칭할 수 있다. - 군사학
군사용어로서의 함대란, 함정은 물론 때에 따라 기타 육상부대와 항공기, 해병대가 포함되는 더 거대한 집단이다. 보통은 해군 편제에서 가장 큰 전술 단위를 가리키는 말로, 제독인 함대사령관이 지휘하며 사령관을 보좌하기 위한 참모들이 배속된다.
해군의 규모가 작아 단일 함대로만 구성된 국가들의 경우 해군을 의미하는 Navy와 함대를 의미하는 Fleet을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통합군의 성격을 보이는 군대일 경우, 해군이란 이름 없이 그냥 함대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구 소련군은 육군과 해군이란 명칭 대신 지상군, 공군, 방공군, 전략로켓군, 해군 비승함 직별이 속한 "소비에트 군대"와 해군 함선들이 속한 "소비에트 함대"로 구분했다. 다만, 상술한 전술 편제로서의 함대인 "[ruby(флот, ruby=flot)]"들은 이와 별개로 존재하였으며, "소비에트 함대"에 속하였다.
공군에서도 이 함대란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함대를 가리키는 말 "Fleet" 등은 원래 "부유하다.", "떠다니다."라는 뜻을 지닌 게르만어계 단어에서 비롯한 말이기 때문이다.[2] 따라서 바다 위에 떠있는 것들은 물론이고 "공기 중에 떠있는 것"들도 가리킬 수 있다. 가령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인 루프트바페는 "Luftflotte"라는 편제를 썼는데, 이를 직역하면 "항공함대"가 된다. 영어에서도 민간항공 분야에서는 특정 항공사가 운용하는 항공기 집단이나 특정 기종 집단을 가리켜 "Fleet" 혹은 "Airline Flee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는 하는데, 이 경우 한국어에서는 이를 "기단"(機團)이라고 번역한다.
3. 사례
3.1.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함대급 부대 | ||||
제1함대 | 제2함대 | 제3함대 | 잠수함사령부 | 해군항공사령부 |
※ 편제·직제·병과별 둘러보기: 해군의 편제 |
대한민국 해군은 해군작전사령부 예하에 3개의 함대를 두고 있으며, 각 함대사령관은 소장이다.[3] 그리고 잠수함으로 구성된 잠수함사령부와 항공기로 구성된 해군항공사령부가 함대와 동격이다.
각 함대의 위치와 모항은 다음과 같다.
- 제1함대사령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 동해항
- 제2함대사령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 평택·당진항
- 제3함대사령부: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 목포항
- 잠수함사령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 진해 해군기지
- 해군항공사령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 포항 해군기지
보다시피 대한민국 해군의 함대는 잠수함사령부를 제외하고는 일종의 연안 방어 부대에 가까운 성격을 띠는데, 이는 함정 숫자가 현재도 부족한 탓에 대형 함정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가 필요한 곳에 집중 투입하는, 이른바 기동전단 개념 때문이다. 따라서, 이름 있는 함정 대다수는 해군작전사령부 예하의 직할 전단들에 속해 있고, 유사시 해군작전사령부에서 대형 함정들을 필요에 따라 보내준다. 각 함대에서 가장 큰 함정은 대구급 호위함(FFG-II),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이다.[4] 제7기동전단에 정조대왕급 구축함(DDG-II), KDDX,
각 함대는 전단급 부대인 해상전투단 아래 각 함종별(호위함·초계함·고속정)로 예하 함정들을 묶어 둔 전투전대의[6] 3개와 지원을 위한 전대들(기지방호전대·전비전대(훈련전대)·군수전대) 및 관할 해역 및 도서 지역 등의 감시를 위한 여러 부대들을 휘하에 둔다. 바다에서만 움직인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예하 항만 및 육상 시설 관리 및 유지, 조기경보전대나 전탐감시대 등을 활용한 도서 지역 방어, 관할 구역의 예비군 관리 등의 임무도 맡고 있으며, 동해합동작전지휘소 같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의 육상 부대를 관리하기도 한다.
소장이 지휘한다는 점에서 지휘관의 계급으로는 대한민국 육군의 사단과 동격이지만, 함대 하나의 작전 범위가 바다 하나로 매우 넓기 때문에 실제로는 군단과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공군도 마찬가지로, 공군의 연락장교나 공군항공지원작전단 소속 파견대는 함대급으로 간다. 육군이 함대에 보내는 연락 장교도 군단에서 오고 관할 지역에 육군의 군단 편제가 없는 제3함대사령부라도 제2작전사령부에서 연락 장교를 보내지, 휘하 사단에서 보내지 않는다.
3.2. 미합중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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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이나 지역명칭이 붙는(해역함대) 지역별 해군구성군사령부는 대장, 숫자 함대(서수함대)는 통상 중장이 사령관으로 보임되나, 제4함대만은 규모가 작은 관계로 소장이 사령관으로 보임된다. 또한 4, 5, 10함대는 서수함대사령관이 그 지역의 해군구성군사령관까지 겸임한다.[7]
- 미합중국 함대전력사령부 (舊 대서양함대)
- 제2함대 (서대서양)
- 태평양함대
- 유럽-아프리카해군
- 제6함대 (동대서양, 지중해, 아프리카)
- 남부해군사령부
- 제4함대 (남아메리카)
- 중부해군사령부
- 제5함대 (중동)
- 함대사이버사령부
- 제10함대 (사이버)
3.3. 러시아 해군
러시아 연방 해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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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해상자위대
흔히 각 호위대군을 함대급 부대로 착각하지만, 호위대군은 전단급이며 네 개의 호위대군은 호위함대 소속으로 존재한다. 이 호위함대와 잠수함대, 항공집단 등이 모여 자위함대를 구성하는데, 자위함대는 함대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해군작전사령부에 상당하는 부대다.3.5.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함대 | ||
북해함대 | 동해함대 | 남해함대 |
3.6. 역사적 함대
- 압스부르고 왕조 스페인 제국 - 위대하며 가장 축복받은 함대
- 대청국 - 북양함대
- 일본 제국 - 연합함대
- 독일 제국 - 대양함대
- 대영제국 - 지중해함대, 본토함대, 대함대, 태평양함대
- 미합중국 - 대백색함대, 고속 항공모함 기동부대
4. 창작물
SF나 판타지 작품에서는 우주선을 모아서 함대로 만든 "우주함대", 공중전함 같은 것을 모아서 만드는 "공중함대"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바다가 있고 아직 재래식 해군이 존재하는 경우라면 해군의 함대와 구별되도록 앞서 언급한 명칭을 사용하며,[8] 재래식 해군이 없거나 유명무실하다면 그냥 "함대"로 통칭한다. 이러한 작품에 나오는 함대의 구성은 아직 현실에 우주함대나 공중함대가 없기 때문에 해군의 함대 구성을 사용한다.- 강철의 열제 - 제국연합 함대, 제라르 함대
- 기동전사 건담 - 시마 함대
- 노블레스 - 8함대
- 데드 스페이스 3 - 고대 함대
- 던전앤파이터 - 솔리다리스
- 매스 이펙트 - 시타델 함대
- 사상지평전선 아디트야 - 함대 아디트야
- 스타워즈 - 카타나 함대, 죽음의 전대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스타트렉 - 스타플릿
- 아머드 코어 4, 아머드 코어 포 앤서 - BFF 제8함대
- 얼음과 불의 노래 - 국왕 함대, 레드와인 함대, 강철 함대
- 워크래프트 시리즈 - 쿨 티란 함대, 황금 함대
- 은하영웅전설 - 양 웬리 함대,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흑기군
- 전뇌전기 버추얼 온 포스, 전뇌전기 버추얼 온 마즈 - 타격함대 포스
- 천원돌파 그렌라간 - 안티 스파이럴 함대
- 폴라리스 랩소디 - 노스윈드 함대
- Warhammer 40,000 - 임페리얼 네이비 산하 배틀 플릿들, 카오스 워플릿, 하이브 함대, 타우 함대
- Skibidi Toilet - 아스트로 함대, 스피커 함대
[1] 심지어 이는 한국어에서 주로 "해군"으로 번역되는 "Navy"나 "해군" 혹은 "해병대"로 번역되는 "Marine"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단어는 엄밀히 번역하자면 "해양력"에 가깝다. 이는 한국 등 동아시아권과는 달리 중앙집권제보다는 지방자치와 공화주의가 발달하고 농업 못지않게 상업(특히 해운)이 크게 발달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에 관해서는 독일 해군 문서 어형 문단을 참고할 것.[2] 어원의 뜻을 그대로 간직한 동원어로는 "Float"가 있다.[3] 국군은 소장이 맡지만 일본 해상자위대나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등은 함대급 부대의 사령관이 중장인데, 일본이나 중국에 준장 계급이 없으니 전단을 소장이 맡아서이기도 하고, 한국군의 1~3함대는 어떻게보면 전단급(해상전투단) 하나만이 있어서기도 하다. (아무래도 중국/일본의 해군이 국군의 해군보단 규모가 클수밖에 없다) 미국도 서수함대가 보통 중장이 맡지만 규모가 작은 4함대의 경우 소장이 사령관이기도 하다.[4] 원래는 광개토대왕함(DDH-971)은 제1함대, 을지문덕함(DDH-972)은 제2함대, 양만춘함(DDH-973)은 제3함대에 기함으로 배속되었으나,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2함대가 증강되면서 양만춘함도 2함대로 넘어갔다가 2015년에 1함대로 재배속, 그러다가 2023년에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I)의 노후화와 북괴의 도발 대응으로 인한 DDH-2 파병중지로 광개토대왕함과 양만춘함이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로 또 재배속되어 현재 1함대와 3함대에는 DDH-1이 없으며, 2024년부로 을지문덕도 청해부대로 재배속되어 2함대에서 곧 사라질 예정이다.[5] 2023년부로 사업중지에 가까운 상태라서 나올 가능성이 불명확하다.[6] 지휘관의 계급이 대령인 전대장이 지휘한다.[7] 미군의 경우 예를 들어 육군 8군과 1군단이 모인 태평양육군, 해군 3함대와 7함대가 모인 태평양함대, 공군의 5, 7, 11공군이 모인 태평양공군 등 육해공이 합쳐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구성하고, 그러한 통합전투사령부가 각 대륙마다 있는 식이다. 그래서 사실 우리가 태평양함대, 대서양함대로 부르는 미국의 대양함대는 정확히 표현하면 각 권역별 통합사령부의 해군구성군에 해당해 개념이 좀 다르다.[8] 이 경우 공군이나 우주군과 같은 별도의 군사 조직으로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