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7 16: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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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현역 부대4. 기타5.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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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베르살리에리연대 군악대 사열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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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공식 베르살리에리 소개 영상 |
이탈리아군의 육군 부대. 이탈리아군 내에서도 정예 병력으로 꼽히는 부대다.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 시기 카를로 알베르토 국왕에 의해 창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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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을 착용하고 행진중인 베르살리에리. 부대 전통에 따라 뜀걸음으로 행진하고 있다. |
이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검은색 모자 'vaira'는 본래 기병의 세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착용하던 것으로, 검은색 뇌조 깃털로 장식을 한다. 깃털 자체는 실용적 가치가 전혀 없어서 위장이 중요시되는 현대전에서는 걸리적거리는 장식이 되어버렸지만, 이 전통은 계속해서 이어졌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도 베르살리에리 연대원들이 철모에 뇌조 깃털을 꽂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현대에 들어서도 위에 게시된 소개 영상처럼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베르살리에리 대원들은 현대적인 방탄모에 이 깃털을 꽂고 작전을 뛰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푸른 술장식이 달린 붉은색의 페스도 상징적인 복식이다.
현재는 남녀혼성부대로, 위 행군 사진(사진 중앙에 있는 남성의 왼쪽)과 NATO 공식 홍보영상(인터뷰를 진행하는 장병)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 부대원이 포함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명칭의 어원은 고대 프랑스어 'bersail'에서 온 이탈리아어 'bersaglio'이다. 뜻은 영어의 'target' 표적. 즉 원거리 정밀 사격이 가능하도록 훈련받은 군인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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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토차 전투에서 오스트리아 제국군과 격돌하는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군 소속 베르살리에리 장병 |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장군 알레산드로 라 마르모라의 제안을 수락한 카를로 알베르토 국왕이 1836년 6월 18일 창설했다. 모태는 경보병 부대였으며, 이는 당시 피에몬테군의 부족한 기병전력을 메꾸기 위한 조치였다. 이 부대의 가장 큰 특징인 '3보 이상 구보'도 빠른 이동속도로 기동보병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었다. 따라서 전술적 유연성을 위한 독립적인 작전권도 보장 받았다.
베르살리에리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1836년 7월 1일 군사 퍼레이드였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제1중대는 뜀박질을 하며 분당 180보로 토리노를 행진했다. 본래 창설될 때는 네 개 중대만 있었지만 규모가 점점 커져서 1871년에는 36개 대대로 이루어진 6개 연대가 되었다.
이들이 최초로 국제사회에 이름을 떨친 것은 크림 전쟁이었다. 당시 이탈리아 왕국의 모태였던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은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열강들의 지지를 얻으려고 1만 5천명의 군대를 파병하였고 베르살리에리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당시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졸장들의 삽질 등으로 인해 온갖 추태를 보여주었는데, 상대적으로 소수였던데다 정예병으로 구성되어있었던 피에몬테군은 상당히 잘 싸워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베르살리에리 연대는 그중에서도 돋보였으며, 체르나야 전투에서는 러시아 제국군의 기습에도 굴하지 않고 육박전까지 벌여가며 적을 쫓아내는데 지대한 공훈을 세웠다. 이후 이들은 이탈리아 통일 전쟁에서도 활약하얐으며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마지막 남은 로마에 최초로 입성하여 이탈리아 통일을 완수한 부대도 베르살리에리 소속 제12베르살리에리대대였다.
제1차 세계 대전 직전, 모든 베르살리에리 연대에 자전거 대대가 창설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베르살리에리의 규모는 2개 특수사단, 7개 여단, 21개 연대, 5개 독립대대였다. 자전거 대대는 전쟁이 끝난 후인 1919년 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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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획한 영국군 처칠 전차를 살피는 베르살리에리 장병 |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베르살리에리는 기갑사단, 차량화사단, 기병사단과 같은 기동사단에 연대 단위로 배속되어 활동했다. 독일군 원수인 에르빈 롬멜은 베르살리에리를 이렇게 평했다. "독일 군인은 세상을 놀라게 하지만 베르살리에리 군인은 독일 군인을 놀라게 한다." 이들의 인식이 서구권에서 어땠는지를 알 수 있는게 조지 S. 패튼이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주둔한 부대가 이탈리아군에게 박살났단 보고를 듣곤 노발대발해지만 그 부대가 베르살리에리라는 보고를 받자마자 그들에게 사과를 했단 말이 있을 정도. 총평은 폴고레 공수사단, 아리에테 기갑사단과 더불어서 북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한 이탈리아군 부대쯤 된다. 더불어서, 이 당시에도 위의 사진처럼 뇌조깃 장식을 철모에 달고 다녔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이탈리아에서 왕정이 폐지되어 이탈리아 왕국이 공화국으로 전환되고 이탈리아 왕국군이 이탈리아군으로 변환된 후에도 부대는 존속되었다. 냉전 시절부터 현재에까지는 기계화보병으로 편제되어있다. 1975년 군제 개혁 때 편제가 다시 바뀌었으나 부대의 명칭과 기계화 보병이란 성격은 그대로 남아서 현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물론 특유의 뇌조깃 장식은 그대로 방탄모에 달고 다닌다. 다만 시대에 맞추어 진짜 뇌조 깃털이 아닌 인조 깃털로 바뀌었다.
3. 현역 부대
로마에는 베르살리에리 박물관이 있다. 위치는 이탈리아 왕국의 로마 점령 당시 베르살리에리가 교황령 주아브가 지키는 아우렐리아누스 성벽을 뚫고 로마 시내로 진입한 포르타 피아(Porta Pia)다. 기념비 역시 이 근처에 있다.
경보병으로 시작한 부대라서 그런지, 퍼포먼스 식도 있긴 하지만 이동시 뜀걸음으로 이동하는 전통이 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열병식할 때도 뜀걸음을 하며, 관악기를 연주하는 군악대도 예외없이 뜀걸음으로 행진한다. 때문에 베르살리에리 군악대에는 들고 뛰기 힘든 타악기 같은 것은 없다. 군악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박자 자체가 걸어서 행진하기 위한 박자가 아니다. 심지어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거나 살이 찐 예비역들도 뒤에서 좀 뒤처질 뿐 이들도 무조건 뜀걸음 한다.
의화단 운동 당시 베르살리에리 연대도 참전했는데, 이 때에도 전통 때문에 베이징 입성때 뜀걸음 구보를 하면서 입성했다고 한다.
의화단 운동 당시 북경성을 구보로 돌파하여 진입한 베르살리에리의 모습이 구현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척후병 유닛으로 등장한다.
독일 아프리카 군단 소속 유닛으로 등장한다. 전투 중이 아닐땐 일반 보병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적을 만나서 교전을 시작하면 일반 보병과 속도가 동일해진다. 초창기에는 이동 속도도 빠른데 전투력도 출중해 사기 유닛 반열에 들었으나, 지속된 너프로 전투력이 이전에 비해 훨씬 약해졌다. 문제는 베르살리에리의 가격이 여타 초반 보병들의 가격보다 비쌌다는 것. 발이 빠르긴 해도 초반 유닛으론 너무 비싼데 딜은 별로라 한동안 땅따먹기 하려고 한두 분대쯤 뽑는 유닛 이상의 취급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후 패치로 생산 비용이 확 줄어들어서 최종적으로 초반 엄폐물이나 중립 건물을 빠르게 선점하고 여기저기를 찌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쓸만한 보병 분대가 되었다.이탈리아로 '베르살리에리' 중점을 찍으면 베르살리에리 여단 3개가 생성되는데, 자전거 보병이다. 이탈리아가 주인공인 DLC By Blood Alone 메인 일러스트에 에티오피아 제국군 군인과 함께 검은 깃털을 군모에 꽂은 베르살리에리 장병이 등장한다.
이탈리아 사단 경보병 정찰대로 등장한다. 1944년 시점인 게임이라 연합군에 붙은 이탈리아 왕국군에도 등장하며 살로 공화국에 붙은 추축군으로도 등장한다. 추축군 버전이 독일과 이탈리아 총기를 섞어쓰며 대전차전에 포격유도도 가능한 수준으로 장비가 좋은 편이며 연합군 버전은 영국제 총기를 사용하는 일반 보병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