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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9:56:40

급양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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給養兵

1. 개요
1.1. 기간별 난이도
1.1.1. 대규모1.1.2. 소규모
2. 사회에서의 급양병 인식

1. 개요

공군에서 조리병을 부르는 옛 명칭. 특기번호는 46112이다. 공군 보급수송 병과에 속한다.

공군에서는 특기적성평가 성적이 낮을 경우 강제로 급양병으로 끌려오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1, 2월 입대나 7, 8월 입대 같은 복학시즌 입대의 경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군에 오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반특기 급양, 방공포를 입대 이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지원할 때 헌급방 가산점을 쓰고 입대하는 경우도 있다.[1] 물론 그래도 보통은 헌병과 방공포로 빠지려 하지 자진해서 급양으로 빠지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일부 경우로 전역하고 나서도 써먹을 수 있는 기술(조리)이라도 배워가려는 마인드로 급양을 쓰기도 한다.

반영하는 전공[2]은 식품공학, 조리 등이며 조리기능사와 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역시 반영한다. 하지만 꺼리는 특기 1순위를 자랑하는 게 급양인데 가산점을 받아봤자 의미가 없다. 해당 가산점들이 입대를 희망할 때 반영되는 게 아니기 때문.

신병 훈련 수료 후, 공군군수2학교에서 특기 교육을 받고 자대로 배치된다. 1, 2, 3지망 다 떨어지면 방공포/헌병/급양 3D업종으로 떨어질 확률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높은 건 사실이다. 특기학교 생활은 매우 편하다. 밥도 점심은 교육생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를 정해 만들어 먹는데 소량 조리이기에 맛이 조금 더 좋고 계란후라이 등을 맛볼 기회이기도 하다.

1.1. 기간별 난이도

공군군수2학교에서는 대규모 부대 기준 1주, 소규모 부대 기준 2주 3일의 교육기간을 거친 뒤 자대로 배속된다. 대규모 급양은 1주간의 취사도구 사용과 식중독 예방 교육 후 자대로 가지만, [3] 소규모 급양은 조리실습 과정이 추가되어 조리법을 익힌다. 카레, 김칫국, 생선조림, 탕수육 등을 만드는데 간혹 군수2학교 병사 식당에서 일거리를 줘서[4] 식재료를 다듬어 주기도 하며[5] 2014년 기준으로 실습실 안에서만 식사를 한다. 이외에 군수2단지 내에 있는 병사식당을 견학한다.

1.1.1. 대규모

1주 교육을 받은 교육생이 배치되는 부대는 비행단, 사령부같은 식수인원이 250명 이상인 곳이다. 이런 곳은 급양병의 수가 많아서 2교대 혹은 3교대로 나눠 운영하며, 조리를 제외한 다른 일, 잔반 처리나 식기 청소, 배식 등등은 훈련병 중대를 돌아가며 데려다 쓴다. 특기학교 에서는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이등병)이 당번식으로 쓰인다. [6]

비행단의 경우 복지대대에 배속된다. 대부분 급양중대에 소속되며, 극히 일부만이 운영통제실의 행정병으로 빠진다.
급양중대에선 크게 병사식당,간부식당,급양중대 행정병으로 나뉜다. 이중에서도 대부분이 병사식당으로 간다.

병사식당은 식수가 기본 1000명 내외며, 일이 힘든 만큼 인원도 많고 그만큼 후임이 자주 들어온다.
인원은 2-3교대 크루제로 돌리며, 위로휴가를 많이 받는다.

간부식당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식수가 100~600명 사이이며,
식당 운영뿐만 아니라 행사지원 또한 주요 업무이다.
주말/공휴일엔 쉬지만, 그만큼 인원도 적은 편이라 짬이 잘 안찬다. 간부식당 특성상 간부들이 돈내고 먹는 곳이라 계산 및 돈 관련 업무도 병사가 맡기도 한다.

급양중대 행정병은 급식관리 및 창고관리가 주 업무이며, 급양중대 관련 행정 보조도 맡는다. 병사식당 관련 잡일도 담당하기도 한다. 주말/공휴일 없는 일과제이고, 급양중대에서 유일하게 조리와 관련 없는 보직이다. 티오는 극히 적으며, 다른 병사들 중에서 차출하기도 한다.

1.1.2. 소규모

3주 교육을 받은 교육생이 배치되는 부대는 포대, 사이트 같은 식수인원이 비행단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곳이다.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백명 안팎으로 운영된다. 식수인원이 적은 만큼 배치되는 급양병의 수도 적어 한명 한명이 소중하다. 한 명이 부상을 입거나 장기간 휴가를 나가면 나머지가 개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7] 워낙 인원이 적기 때문에 아무리 휴가를 잘 배치하더라도 사격훈련, 인원 보충 부족 등의 이유로 상시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타 특기병사 중 근무지원을 받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음식을 적게 하다보니 급양병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아주 맛있는 밥이 나오며, 여유 재료로 특식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소규모 부대 특성상 지휘관이 짬이 낮은 영관급인 경우가 많아 상관 내방 때는 신경 쓰는 편인데, 별이라도 떨어지는 날에는 짬의 퀄리티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식수인원이 적기 때문에 소규모 부대에서는 헌급방중에 가장 나은 군생활을 할 수 있다. 군사 경찰은 초소근무 인원이 부족하며 주기적으로 기동타격조까지 맡아야 해서 피로도가 있다. 방포특기는 상황이 걸리면 언제든지 튀어나가야 하고[8], 5분대기일 때는 발사반에서 취침하기도 한다. 게다가 악천후가 예고되면 장비 관리 때문에 뛰쳐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포대 급양병은 군사경찰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근무 시간을 가지는데, 크루 근무로 처리되어 남들 일할 때 휴식을 보장받으며 ORE와 같은 몇 안 되는 훈련에서조차 전투임무나 지휘계통 지원임무가 하나도 없어서 식당 지키는 게 끝일 정도로 편안하다. 또, 대다수의 포대는 급양병의 작업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로 일반 병사들을 조를 짜서 설거지를 맡기는 식조 제도를 운영하는데, 말이야 설거지하고 짬 치우고 쉬면 된다지만 실상은 상말 이상 급양병이 짬찌 식조병들한테 은근히 이것저것 더 얹어주는 식으로 급양의 일거리를 더는 편이다. 아무래도 포대는 아무리 타 특기여도 선임한테 "이런걸 왜 시켜요?"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넓은 곳이 아니다보니 언제나 하는 일만 하는 편이다. 대신 이런 식으로 많이 떠넘기는 선임병일수록 보급반 내에서도 짬질을 많이 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서 포대 급양병은 짬을 많이 먹을수록 편해진다.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 준비라던지, 뒷정리 같은 것도 그냥 밑에 넘겨버리고, 딱 밥 짓는 정도에서 끝내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물론 급양병으로서 얻는 각종 혜택은 다 챙겨갈 수 있다. 이 정도까지 하면 좋은 선임 취급은 못 받겠지만.

2. 사회에서의 급양병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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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에는 헌급방 중 하나를 골라 올 수 있었다.[2] 대학 전공만 반영하므로 조리고등학교 등만 졸업하고 바로 온 사람은 전공 점수가 없다. 대신 조리기능사 자격증 보유자는 고졸이라도 전공 점수에 반영이 된다.[3] 사실 상당수가 특기학교에 오래 있기 싫어서 대규모로 빠지는 편이다.[4] 평소 식당에서는 조리기구들로 식재료를 다듬지만 교육을 위해 교육생들이 식재료를 받아와서 연습용으로 쓴다.[5] 특히 카레는 거의 무조건 남으므로 조교들이 몹시 기다리는 날이다.[6] 가산점 조건으로 쓰이며 담당구역 청소는 열외된다.[7] 따라서 선임들이 후임들끼리 휴가가 겹치기 않게 조절을 하나, 이건 다른 특기를 가도 똑같다.[8] 특히 윗선에서 일선 부대 대비태세를 점검한다는 명목으로 사이렌을 울리는 경우도 많고, 아예 검열관이 들어와서 사이렌을 울려보고 반응속도와 전투 돌입 절차를 확인해보는 검열 목적도 많기 때문에 더더욱 피곤한 것이 방포 특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