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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2 01:13:40

하울의 움직이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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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 움직이는 성
Howl's Moving Castle
파일:Howl Greenwillow 1986.jpg
Greenwillow Books의 1986년 초판본
장르 판타지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 (Diana Wynne Jones)
출판사 Greenwillow
출간일 1986년
1. 개요2. 출판
2.1. 1부2.2. 2부2.3. 3부
3. 등장인물
3.1. 1권3.2. 2권3.3. 3권
4.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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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동화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판타지 소설.[1]

2. 출판

파일:하울의 무빙지린 성 책.jpg
파일:Howl Greenwillow 2008.jpg
Fantasty의 2001년 재판본 Greenwillow Books의 2008년 재판본

한국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마법사 하울과 불의 악마(魔法使いハウルと火の悪魔)"이라는 이상한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가 스튜디오 지브리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다시 원제에 가까운 번역 제목을 갖게 되었다.

한국판의 경우 첫 출판 당시엔 일본판 초기 표지를 그대로 가져다 썼는데,[2] 이후 표지를 새로 그렸다. 1~2권은 지브리 애니풍의 아기자기한 동화책 스타일의 표지를 지니고 있고, 3권은 판타지풍이지만 작화가 날카롭고 등신대가 조금 길게 묘사돼서 일본판과 약간 그림체가 비슷하다.[3]

원작 작화를 보고 충격먹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켈시퍼가 너무 무섭게 나온다![4]

1권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1986년에 출판되었다. 작가는 아이들과 대화하기 위해 여기저기 학교를 방문하는 여행을 하곤 했는데, 어떤 학교에 초대되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학생이 "움직이는 성의 이야기를 써 주세요."라고 해서 그거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소설 창작의 계기가 되었다. 소피마법에 걸려 노인이 된다는 설정은 작가 본인의 경험이 토대가 되었다. 움직이는 성의 아이디어를 들은 같은 해 1984년에 갑자기 우유 알레르기가 생겨, 우유를 마시면 마치 저주의 마법에 걸린 것처럼 몸이 쇠약해져서 지팡이가 없으면 걸어 다닐 수 없게 되고, 머리카락 색깔도 바뀌고, 얼굴에 주름도 늘어서 노인이 된 느낌이 들었다. 이 경험으로 소녀가 갑자기 할머니로 변한다는 설정을 착상했다.

시리즈로 두 개의 후속작이 더 있다. 세계관 자체는 공유하지만 독립적인 제목이 붙고 별개의 스토리를 갖는 작품들로, 1권 등장인물들은 카메오 수준으로 조금씩만 등장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인지도 문제로 전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시리즈가 돼 버려서, 1권 캐릭터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샀는데 정작 하울과 소피가 카메오 수준으로 지나가 버려서 당황하기도 한다. 그래도 주요사건에는 모두 비중이 크게 나오며 후반부엔 활약도 등장하는 편.

2.1. 1부

제목은 영화와 같은 'Howl's Moving Castle'.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되었는데 정말 딱 모티브만 따온 수준이다. 특히 소설 쪽이 조금 더 분위기가 가벼운 편. 적당히 동화 같은 가벼운 분위기에 구성이 치밀하고 복선 회수가 뛰어나다. 소설이나 영화나 전체적인 틀은 같으나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고, 등장인물 중 몇몇은 아예 모티브만 따온 딴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둘 다 주제와 복선이 잘 살아있고 구성이 의외로 치밀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원작 소설을 읽고 나중에 애니를 본 사람들은 두 작품 사이의 괴리감을 좀 심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애니가 원작과는 주제나 여러가지 면에서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둘을 놓고 뭐가 더 낫다고 절대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설정과 전개도 판이하게 다른 부분이 많다.[5]
다만 하야오가 영화를 만들기 전 직접 원작자 다이애나와 대담을 가졌었고, 그때에 대해 다이에나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자신의 작품을 완벽히 이해했다'고 하였고 이후 영화를 본 후 극찬을 한 것을 보면 원작과 영화 간의 일맥상통한 부분도 분명 있다고 볼 수 있다.

2.2. 2부

제목은 'Castle in the Air'. 국내는 압둘라와 하늘을 나는 양탄자라는 부제가 붙었다. 양탄자 상인 압둘라가 우연히 구입하게 된 나는 마법의 양탄자 덕분에 밤의 꽃이라는 이름을 가진[6] 공주님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공주님은 마신에게 붙잡히고 압둘라는 공주를 납치한 용의자로 수배되는 신세에 놓이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가 된다. 1부와 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분명 1부와 이어진다. 하울과 소피도 확실하게 나온다!

2.3. 3부

제목은 'House of Many Ways'. 왠지 국내엔 요정이 된 하울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내용은 주인공 샤메인이 마법사인 윌리엄 고조부가 질병에 걸려 마법에 걸린 집을 돌보려고 가게 된다. 그러지 않으면 마법은 금방 사라진다는 듯. 이 집은 움직이는 하울의 집과 달리 집 가운데 있는 문이 다른 수백 개의 방으로 연결되어 있다.[7]하지만 샤메인은 외동딸이어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바람에 식신[8]책벌레고 집안일을 조금도 할 줄 모른다. 하울과 소피의 아들인 모건이 제법 자라서 걷고 말도 하게 되는데 성깔이 보통이 아니다. 하울은 소피의 조카인 척 위장했는데 금발의 꼬마애로 변해서 혀 짧은 소리[9]를 낸다.

평가 자체는 전작들에 비해 은근 낮다. 실제로도 스토리가 좀 끝부분 급전개인 감이 있는 편. 작가가 이걸 꽤 늦은 나이에 집필했는데 안타깝게도 이후 세상을 떠나 고인이 되었다.

3. 등장인물

1~3권에서 공통으로 등장하는 인물만 기재.

3.1. 1권

3.2. 2권

밤의 꽃 납치사건 땐 밤의 꽃을 잡아간 마신 하스루엘에게 개길만한 힘이 없는지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압둘라가 감옥에 간 이후엔 다시 압둘라 곁으로 와서 그의 탈출을 돕는다. 허나 사막에서 카불 아크바가 이 녀석을 뺏어버리는 바람에 압둘라와 함께 도주하진 못하지만, 도주하려는 압둘라에게 몰래 정령의 병을 보내준다. 이후 압둘라가 정령의 소원을 통해 양탄자를 불러내자 재등장. 그런데 하필 카불 아크바를 못 떨구고 함께 와버려서 이에 대한 소동이 좀 있었다. 그 후엔 다시 압둘라 일행의 탈것으로 활약한다. 후반부 공중 궁전[36]으로 진입할 땐 그 주변에 있는 하스루엘의 수하인 천사들이 많이 무서웠는지 가히 꽁지가 빠져라 초스피드로 움직였다.[37]
결말부에서 밝혀진 정체는 캘시퍼. 하스루엘의 마법 때문에 캘시퍼가 양탄자로 변했던 것. 이 때문에 압둘라는 아까운 양탄자를 잃어 크게 낙심했다. 캘시퍼 왈 소피는 고양이 모습일 때 자길 못 알아보고 발톱이나 새워대서 싫었지만, 압둘라는 자주 칭찬을 해줘서 꽤 좋았다고 한다.[38]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하울과 또 투닥 거린다.
외모는 그대로였을텐데 어째 절친한 친구라는 설리먼과 조카 발레리아도 그를 못 알아봤다. 설리먼이 내가 아는 사람과 많이 닮은 것같다고는 한다. 수도에 들어올 때 옷도 갈아입고 이발하는 등의 변장을 했는데 이 탓인 듯하다. 압둘라도 이를 놀라운 변화라 했으니. 하지만 변장전에 내내 동행한 소피도 몰라봤으니 그냥 인상이 흐릿한 걸 수도있다. 1권에서 개인간(저스틴 왕자+설리먼)의 개성없는 얼굴이 저스틴왕자 거였다면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소피는 1권에서도 이 남자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 못 했으니까. 하울만은 저스틴왕자를 알아봤는지 압둘라의 조력자를 찾았을 때 희한한 일도 다 있다고했다.

3.3. 3권


번식하고자 하는 욕구가 왕성하며 알을 몸에 심을 당시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기에 종족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추구한다. 주인공 샤메인부터 꽃을 꺾다가 봉변을 당할 뻔 했으며 코볼도 종족인 롤로는 아예 러벅의 뇌물에 한눈을 파는사이 알을 품게 되었다. 옛부터 인간 종족에게 많이 기생했는지 러벅의 혼혈, 러벅킨을 퇴치하는 전승이 남아있으나 최근에는 괴담 정도로 치부된다고 한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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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원작으로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1] 1934년 8월 16일 출생. 2011년 3월 26일 사망.[2] 덤으로 일본판 초기 표지는 표지에서부터 내용 스포일러가 장난 아니다(...). 이후 일본판 역시 표지를 새로 내면서 스포일러가 엄청 줄어들었다.[3] 3권부터 작화가가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전과 그림체가 너무 다르기 때문.[4] 사실 원래 원작 묘사에서 켈시퍼는 적어도 외형만 보면 무서운 악마 그 자체다. 다만 한국이나 일본에선 원작보다 영화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고, 영화의 켈시퍼가 매우 귀여운 외모로 각색되어서 그쪽 이미지가 익숙한 사람들이 원작을 보면 괴리감이 느껴진다.[5] 일례로 하울은 성격도 영화와 원작이 다르고, 무엇보다도 출신이 판이하게 차이가 난다. 영화에서 하울은 그저 작중 세계관의 마법사일 뿐이지만 원작에서 하울은 현실 영국 웨일스[102]의 리븐델(Rivendell)이란 마을에서 사는 하웰 젠킨스(Howell Jenkins), 즉 요즘 용어로 말하자면 일종의 이세계 전이자다. 다만 저쪽과 이쪽을 자기 의지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2010년대 이후 유행한 이세계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고, 과거나 행적이 명확히 묘사되진 않아서 어떻게 세계를 넘나드는 마법사가 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칼리지에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고, 자신의 입으로 마법과 주문에 대한 박사학위까지 수여 받았고, 컴퓨터에 대해 빠삭하면서 또한,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할 줄 알지만, 그러면 뭐하나... 변변한 직업도 없고, 친척에 차 한대밖에 없는, 그야말로 집에서 쪽팔려하는 백수 삼촌이라는 이미지(...) 이세계로 친척들 보내면 어떤 얼굴일지 궁금하다[6] 정말로 이름이 '밤의 꽃'이다. 램프의 요정, 하늘을 나는 양탄자, 마신이 등장하는 등 아랍풍의 이야기.[7] 심지어 어느 문은 과거와도 연결되어 있다.[8] 아버지가 빵가게를 한다.[9] 어느 정도 처세지만 소피는 계속 짜증을 낸다.[10] 원작에서의 이름은 마이클 피셔. 어리게 나온 애니와 달리 원작은 사춘기의 소년.[11] 영화에 등장한 레티는 마사의 포지션에 조금 가깝다. 설정도 친동생이 아닌 이복동생.[12] 작중에선 카페 시설이 함께 딸려있을 정도로 규모도 크고 꽤나 유명한 빵집이라고 나온다. 하울도 종종 여기서 빵을 사가지고 오며 빵 맛에 대해 칭찬하기도 한다. 영화에선 이런 부분이 대폭 강조되어서 대규모 고급 식당가를 연상시키는 규모의 홀을 따로 갖춘 걸로 나올 정도.[13] 여기서는 남자로 본명은 벤저민 설리번. 하울과는 같은 스승을 둔 동문.[14] 여기서 '신나는 모험을 하는 건 막내 몫'이라는 동화 속 클리셰에 대한 메타발언이 나온다. 소피는 자기가 첫째니까 제일 보잘것없는 인생을 살 거라고 체념해서 자조한다.[15] 다만 소피는 나중에 레티가 마법에 대해 해 준 이야기들을 듣고, 마사도 이런 걸 알았더라면 레티와 자리를 바꾸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16] 그래서 마이클은 바람둥이인 스승 하울이 자기 여친도 건드릴까 봐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다만 당시에 마사가 레티의 신분으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르클은 페어팩스 부인의 제자 레티와 체자리 빵집의 직원 레티(=마사)가 동명이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소소한 깨알개그[17] 영화에서 레티가 맡는 역할. 즉 영화의 레티는 원작의 마사 포지션에 이름만 레티다.[18] 당시 하울이 레티에게 치근덕거리고 있어서 이를 우려한 소피와 마르클이 걱정하여 이곳을 방문한 것.[19] 당시 하울이 레티에게 찍접거리는 의혹이 있었다.[20] 연인 관계였던 레티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언급, 하울을 애둘러 마법사라 칭하며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소피에게 언질했다.[21] 그런데 영화에서 이 녀석, 귀를 날개처럼 펄럭여서 점프하는 기행을 보인다![22] 이 과정에서 왕과 다툰 듯.[23] 얼굴은 하울의 것을 갖다 박을 생각이었다고 한다.[24] 시간이 좀 흐른 2권 시점에서도 아직 유아 시기를 못 벗어날 정도로 어리다. 소피는 이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왕에게 하울을 밉보이게 하기 위해 하울은 공주와 결혼을 바란다고 아무말이나 했다가 공주의 나이를 알고 벙찌는 개그장면이 있다.[25] 사실 하스루엘이 애를 달래겠다고 개로 변신하려 했다가 왠 키메라 비슷한 괴물로 변신해서 더 놀래킨 탓도 있다.[26] 작중에선 꽤나 희귀한 재능이라는 식으로 반응한다.[27] 서구권에서 '하트형 얼굴'이라고 말하면 광대가 도드라지고 턱이 달걀형처럼 갸름한 얼굴형을 말한다.[28] 작중 하울은 황야의 마녀도 어느 시점에서 자기와 계약했던 마귀에게 먹혔을 거라는 투로 이야기했는데, 그 마귀가 바로 앵거리언 선생이었던 것. 덤으로 황야의 마녀가 완벽한 남자(설리먼과 저스틴 왕자를 뒤섞은 몸과 하울의 머리를 가진 남자(...))를 남편으로 삼고 자기는 여왕이 되겠다는 욕망을 품은 것도 마귀의 욕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 앵거리언 선생도 하울의 심장을 노려댄 걸 보면...[29] 하울은 앵거리언 선생의 정체를 더 빨리 눈치챘기에 소피로 하여금 앵거리언 선생을 견제해 그녀의 출입을 막는 걸 노렸지만 소피가 마음이 약해서(...) 앵거리언 선생을 잠시나마 들여보내버린 결과[103] 앵거리언 선생은 그 찰나에 하울의 성 속의 기타를 만질 수 있었다.[30] 여기에 동족인 캘시퍼는 죽든 말든 내버리는 이기적인 면모까지 보였다. 하울도 이런 행태가 몹시 괘씸했는지 심장을 돌려달라며 애걸복걸하는 앵거리언 선생에게 "넌 이미 심장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내 걸 탐낸데다 캘시퍼도 죽게 만들려 했지?"라고 일침한 뒤 가차없이 심장을 파괴해 죽였다.[31] 압둘라는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이용해 쫓으려 했지만 양탄자보다 마신이 더 강해서 양탄자는 끝내 마신을 따라잡지 못했다.[32] 나중에 공주들의 말에 의하면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다가 얼마 안 가 마신 형제 중 하스루엘을 부리는 동생 마신 달젤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쪼아대는 무서운 사람으로 진화했다고(...).[33] 즉 오해 때문에 반응이 나빠졌던 것 뿐, 압둘라를 사랑하는 밤의 꽃의 마음은 여전했다. 참고로 압둘라가 밤의 꽃과 키스를 안 한 건 밤의 꽃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혹여나 했다가 실수하지 않을까 지레 겁먹어서 였다고(...). 어떤 의미론 참 바보 커플이다.[34] 1년 365일 꽃이 피어있는 특별한 정원이다. 어느 왕실마법사의 작품이라는 언급으로 보면 아마 하울의 선물일 듯[35] 작중 주인이 아부와 칭찬이 주특기인 압둘라여서 그런지 오버스러운 수준의 칭찬은 원없이 들었다.[36] 마개조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다.[37] 이 와중에 위에 앉은 압둘라는 수하인 천사들의 심기를 안 거스르려고 열심히 인사를 건넸다. 소피는 처음에 이 천사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몰라 화부터 내다가 압둘라의 말을 들은 후엔 빈말로라도 가볍게 인사를 하긴 했다.[38] 겸사겸사 누군가에게 칭찬듣는게 매우 기분좋은 일임을 알게 되었다고.[39] 친한 사이인 압둘라가 위기상황에 처해 떠나려 할 때도 잔지브 내에서 그나마 그를 걱정해준 유일한 사람이니 말 다했다.[40] 2부와 3부 모두 그의 요리에 대해 사람들이 입을 모아 호평한다.[41] 압둘라의 관계자인데다 자기도 국경 도주를 감행했기 때문에 조국 잔지브에 돌아가봤자 압둘라와 싸잡혀 범죄자 취급이나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42] 그녀는 과거에도 자말처럼 라슈푸트 요리사를 뒀는데 그 요리사의 요리보다 자말의 요리가 더 맘에 들어서 그를 기꺼이 고용해주기로 한 것이다. 그녀는 자기 나라가 소국인 관계로 급료를 많이 주긴 힘들다는 말을 덧붙이긴 했지만, 자말에게 필요한 건 거주지와 고용주였기에 자말은 이를 신경쓰지 않고 흔쾌히 받아들였다.[43] 자기도 도망가기 바쁜 와중에 개를 챙긴 걸로 봐서 그에게 개가 매우 소중했다는걸 알 수 있다.[44] 정작 나중엔 냄새난다며 싫다고 한다. 애들의 변덕이란[45] 이후 자말은 자기 강아지가 배탈날까봐 걱정하는 듯한 주인의 태도를 보인다(...).[46] 웨이프의 숨겨진 행각에 뒷목잡으며 새끼들의 외모 걱정을 하는 샤메인은 덤. 자말의 개가 일단 사납고 별로 잘생기거나 이쁘게 생기지도 않아서인 듯.[47] 압둘라는 여기서 엄청난 힘을 그가 얻는 것이라고 상상했다.[48] 이 때문에 압둘라는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챙겨오진 못했지만 양탄자가 몰래 그가 소지하던 정령의 병을 압둘라가 가져갈 수 있게 도와준다.[49] 하스루엘이 압둘라네 일행에게 처음으로 본모습을 드러내고 진상을 밝힌 중반부, 공중 정원에서 하스루엘에게 압둘라 일행이 매달려 그의 생명을 찾는 겸 그를 제압하려 했던 후반부.[50] 1권의 그 저스틴 왕자 맞다![51] 잉거리 국왕은 동생을 비어트리스 공주와 정략결혼시켜 스트레인지아 국왕으로 앉힐 생각이었다.[52] 어쩔 수 없긴 하다. 저스틴은 현 잉거리 왕의 친동생인데, 그의 형인 왕도 나이가 많다.[104] 저스틴이 압도적 늦둥이가 아닌 한 결국 형처럼 중노년일 수 밖에.[53] 덤으로 모건은 새끼고양이 시절을 먼저 겪었기에 성장이 빠른 새끼고양이답게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움직임이 압도적으로 부자연스러운 갓난아기 상태로 돌아가게 되자 화나서 발레리아 공주에 맞먹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울음소리를 내뱉는다.[54] 꼼수를 쓰면 다음 날치 소원도 함께 비는 것이 가능하나 결국 정령에게 대가를 치르게 된다.[55] 그래서 압둘라가 밤의 꽃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했을 때도 자기 능력상 안 된다면서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56] 원작 일러는 인상이 꽤 사나워진 지니랑 비슷하다.[57] 정령 왈, 병사가 압둘라를 도와줄 사람이라고 한다. 압둘라가 자길 도와줄 사람이 있는 곳으로 보내달라고 소원을 빌었기 때문에 병사가 있는 곳 가까운데에 압둘라를 옮겨준 듯.[58] 하울과 소피의 아들.[59] 하스루엘의 코 밑의 고리.[60] 본인은 왕이 시켜서 그랬다고 변명했다가 하스루엘과 자신의 처지가 다를 바 없음을 깨닫고 이후 입을 다물었다.[61] 하울의 힘의 원천이기도 한 캘시퍼가 그가 아닌 그의 수하에 불과한 하위 천사들조차 무서워하며 꽁지 빠지게 피하던걸 보면 하스루엘의 힘은(...)[62] 몽상 속 압둘라는 어느 왕국의 왕자였고 카불 아크바는 그런 몽상 속 왕자 압둘라를 납치한 도적이다.[63] 덤으로 압둘라를 시켜 병 속의 정령에게 빌게 한 소원이 잔칫상 차리기였는데 그 잔칫상이라는 게 하필 술탄이 먹을 거였다(...).[64] 압둘라가 양탄자와 해어져야 했던 이유는 카불 아크바가 이 위에서 자고 있었고 양탄자는 그의 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기 때문.[65] 압둘라에게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준 것도 자신, 카불 아크바로 변해 곤경에 처하게 만든 것도 자신이라는 것.[66] 이는 압둘라가 하스루엘에게 마신들에게 통하는 주문을 외쳐서 하스루엘이 정체를 밝히게 했기 때문. 참고로 이는 마법이 발달한 북방 쪽에선 잘 알려져있지 않고 잔지브에서나 통용된다고 한다. 마신의 개념이 잔지브 쪽에서 더 인지도가 있어서인 듯.[67] 마신은 생명을 외부에 분리해서 다니고 이를 자기만 아는 곳에 숨겨둔다. 그러나 하스루엘은 달젤을 가엽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자기 생명이 있는 장소를 무심코 알려줬는데 못된 동생은 이때다! 하고 형의 생명을 훔쳐버린 것.[68] 『공주가 사는 궁전도 압둘라의 궁전만큼이나 화려했다. 궁전으로 들어가려면 양옆에 천사 같은 조각상들이 늘어선 넓은 가로수길을 지나 다시 대리석 안뜰을 일곱 군데나 거쳐야 했다. 각각의 안뜰 한복판에는 분수대가 하나씩 있었는데, 첫 번째는 귀감람석으로 만들어진 것이었고 지나갈수록 점점 더 귀한 재료로 바뀌어 마지막 분수대는 백금으로 만들어진 데다가 에메랄드가 박혀 있었다.
- 2권 14~15p.』
[69] 『양탄자가 천막의 정문 앞으로 이어진 긴 한길로 접어들자 천막에서 여러 개이ㅡ 둥근 지붕들이 불룩불룩 솟구치더니 어렴풋한 황금빛의 뾰족탑 하나가 불쑥 튀어나왔다. 마치 그들이 접근하는 것을 감시하는 듯했다. 양쪽 길가에 줄지어 늘어진 구름 형상들도 그들의 접근을 지켜보는 것 같았다. 마치 큰 구름에서 이따금씩 구름 한 가닥이 피어오르듯 구름땅에서 갈라져나온 것 같은 형상들이었다. 그러나 성과는 달리 이 형상들은 모습을 바꾸지 않았다. 저마다 당당하게 뒷다리로 우뚝 서 있었는데, 해마나 체스판의 말을 좀 닮긴 했지만 말보다 더 무표정하고 쌀쌀맞은 얼굴들이었고, 얼굴 주변의 구불구불한 갈기는 구름도 아니고 털도 아니었다.(생략)압둘라는 얼른 이렇게 속삭였다. "아 조용히 좀 하세요! 말도 참 많으시네. 저건 조각품이 아니라 마신이 말했던 200명의 부하 천사들이라고요!"
- 2권 256~257p. 압둘라의 정원에 대한 상상 중 천사같은 조각상들이 늘어진 가로수길을 반영한 부분.』
[70]분수대는 멀리서도 줄곳 또렷하게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수정이나 귀감람석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몇 걸음 더 가보니 사방에 보석들이 박힌 화분들이 즐비했고, 양치류가 무성했고, 색칠한 기둥들을 타고 덩굴식물이 자라고 있었다. 소피의 콧방귀 소리가 더 커졌다. 지금의 분수대는 은으로 덮어져 사파이어를 박은 것으로 보였다. (생략) 이윽고 앞쪽에 보이는 분수대가 포도주빛 루비들이 반짝거리는 황금 분수대로 변했을 때는 압둘라도 소피처럼 화가 났다. (생략) 분수대는 백금으로 되어 있었고 에메랄드가 박혀 있었다.
- 2권 259~260p. 정원 분수대에 대한 망상을 반영한 부분.』
[71] 하스루엘이 이런 식으로 자신을 놀리려든다는걸 알아채고 괭장히 빡쳐하면서 정원은 그렇게 꾸미면 안 된다고 뒤에서 열변을 토하려다가 중도에 말이 끊긴다.[72] 그중 보석 분수대가 있던 한 장소가 소피네의 화장실이었다고 한다.[73] 그가 납치한 공주들 중 하이놀랜드란 나라의 공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74] 그 모습이 불쌍해보였는지 하이놀랜드의 늙은 공주도 약간 동정하면서 손수건을 내밀어 코 쪽에서 피를 줄줄 흘리는 하스루엘에게 줬을 정도.[75] 마신인 자신에게 격이 맞는 건 인간 중에선 공주 정도라 생각해서라고.[76] 이 때문에 하스루엘은 자기 대신 생명을 찾아줄 사람들(공주의 관계자들)이 공주들이 있는 곳으로 오도록 유도하려 애를 썼지만, 그나마 성공한 사례는 압둘라 일행 정도였다(...).[77] 사실상 형을 속이고 생명을 빼앗아 수족화시킨 걸 제외하면 본체는 어디까지고 약하고 별 거 없는 녀석이다보니 이런 성격이 된 것 같다. 선한 마신과 나쁜 마신의 혼혈아란 특징 탓에 형을 제외하면 마신 동네에서도 왕따 신세이기도 했던 것도 이런 성격이 되는데 큰 영향을 주기도 했고.[78] 사실 그 전에도 형을 시켜 납치해온 공주들 기에 눌려 쩔쩔매며 징징거리는 찌질이 짓을 해서 성격이 찌질하다는 건 이미 증명되었지만.[79] 원래 압둘라네 친척들이 압둘라와 강제로 결혼시키려 했다가 상황이 안 되니 버려버린 그 여성들.[80] 그 여자들의 외모가 자기 취향인 것도 있거니와[105] 여자들이 자길 맘에 들어해준 것도 흡족하게 다가왔던 모양.[81] 라고 해봤자 거의 낙원처럼 묘사된 섬이다.[82] 그가 유배지로 떠날 땐 오히려 하스루엘이 동생을 보낸다는 점에서 아쉬워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길 정도고 달젤은 드디어 결혼한데다 아내들이 자기 맘에 쏙 들어서 아무래도 좋다는 분위기로 매우 대조된다.[스포일러] 일가친척 중 그나마 공식적으로 마법사인 사람들은 피가 이어지지 않은 친척인 윌리엄 할아버지와 샘프로니아 숙모 정도여서 자신은 마법과는 관련 없으리라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으나, 아버지인 베이커 씨가 천부적으로 마법 능력을 타고난 돌연변이고 샤메인도 이게 유전되었다는게 후반에 언급된다. 다만 베이커 씨가 이 사실을 숨긴 건 샤메인의 어머니가 마법은 천한 것이라는 편견이 매우 강한 사람이어서(...).[84] 샤메인의 아버지는 하울, 소피와 비슷한 케이스로, 셋 다 직계 가족들 중 마법사가 전무하지만 마법의 재능을 타고난 돌연변이들이다.[85] 정작 엄청 먹는데도 매우 마른 모습이라 묘사된다. 축복받은 체질의 소유자 되겠다.[86] 이런 탓에 증조부인 윌리엄의 집에서 집보기 역할을 하게 되자 혼자서 살아야 해서 생활력 빵점짜리만이 치를 수 있는 곤욕을 치르게 된다.[87] 샤메인에겐 호적상일 뿐 피는 안 섞인 친척 할아버지.[88] 작중 어머니가 샤메인을 입학시킨 하이놀랜드의 고급 학교는 마법을 배우지 않기에 고급 학교 취급이다. 궁정 마법사까지 두고 다른 동네 마법사의 도움을 받아본 것과는 별개로 하이놀랜드국에서 은연중에 마법사를 천시하는 풍조가 있는 성 싶지만, 사실 그런 건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89] 그리고 이 때부터 마법책을 읽으며 마법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90] 사실 피터가 도착하기 직전에도 혼자 집 주변의 절벽까지 가서 꽃을 따다가 무서운 마법 생물인 러벅과 조우, 러벅에게 자기 땅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침 맞고 알이 심어저 하마터면 죽을 뻔하기까지 했다가 하늘을 나는 주문을 간신히 성공시켜서 절벽에서 뛰어내려 집까지 무사귀환(...)하는 일도 있었다.[91] 샤메인 빼곤 아무도 신청을 안 해서 가능했다고.[92] 처음 궁전에 갈 때 웨이프가 자길 끈덕지게 따라가려 해서 몇 번이나 집에 두고 오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지쳐서 포기해버린다. 그러나 웨이프를 데리고가자 무슨 축지법이라도 쓴 것 마냥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적은 시간을 소모하고도 왕궁에 도착하게 돼서 샤메인은 신기하게 여긴다. 후반부에 밝혀지는 복선.[93] 원래 모습으로 온 건 소피, 모건, 캘시퍼고 하울은 트윙클이라는 금발 미소년 모습으로 변장.[94] 국내 부제는 요정이 된 하울이라고 나오지만 작중 요정이 나온건 이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요정에 대해선 톨킨 작품이나 일본 서브컬처의 엘프처럼 미형의 인간같이 생겼다고 묘사된다. 국내 부제는 그저 하울이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있다는 뜻으로 보인다.[95] 심지어 과거의 집에 해당하는 공간까지 있다.[96] 러벅 알이 심어졌다는 사실과 더불어 러벅이 준 금화가 죄다 나뭇잎이었다는 걸 알고 경악하는 롤로와 롤로를 치료하려면 돈 될 만한 썰매랑 가구를 요정에게 대가로 넘겨야한다고 슬쩍 성질내는 코볼도 대장은 덤이다.[97] 길치 장면이 묘사될 땐 보는 사람들이 샤메인에 이입해서 느끼는 답답함의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98] 다만 본인은 잘못을 인식하지 못했는지 약간 변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99] 인간과 닮았으나 눈, 피부가 보라빛에 머리숱이 없어 대머리라고 한다. 성정은 사악하며 악마에 가깝다고 한다.[100] 때문에 러벅킨의 존재를 아는 산파의 경우 여자가 러벅킨을 출산하면 바로 알아보고 죽여버리지만 하이놀랜드 왕궁에선 정작 그런 짓을 한 산파가 아이를 살해한 죄로 처형당했다. 이유는 당시 왕실에서 러벅이나 러벅킨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101] 이 때 이용된게 롤로. 다른 코볼도에 비해 유독 돈 욕심이 많은 롤로에게 러벅이 금화 항아리를 빌미로 꼬드겼다. 정작 러벅이 건낸 금화 항아리 안에 든 건 마법으로 위장시킨 나뭇잎이었고 러벅은 롤로를 살려둘 생각조차 없어서 롤로 몰래 알을 심기까지 했다. 덤으로 코볼도 중 일부에게 또 가혹한 노동을 시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