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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9:13:56

마르클

파일: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년.jpg
마르클
Markl
<colbgcolor=#999> 나이 10세 (영화) / 15세 (소설)
가족 고아
직업 견습 마법사
머리색 적갈색
눈동자 흑안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카미키 류노스케[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서영[2]
파일:미국 국기.svg 조시 허처슨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영화3.2. 소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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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하울의 움직이는 성 변장.jpg
변신한 모습[3]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등장인물.

2. 상세

마법사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거주하는 하울의 제자 겸 견습 마법사인 소년. 원작과 영화의 공통점은 여기까지이고, 그 이후는 상당히 다르다. 이름도 원작에선 마이클, 영화에선 마르클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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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영화

원작보다 훨씬 어린 나이의 소년으로 등장. 이름도 마이클에서 마르클로 바뀌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하울의 제자지만 그와 이어지는 역인 소피의 동생 마사가 초반에 나오는 하울에게 심장이 먹혔다는 아가씨 A 수준으로 언급만 되는 단역으로 전락한 탓에 커플링은 없다. 또한 그가 제자가 된 사연도 짤렸다. 다만 어린 나이인데도 부모가 아닌 하울 곁에서 일하다 못해 거기서 사는 걸 보면 보면 이쪽도 원래 고아였는데 하울에게 거둬졌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 내에서도 하울의 제자 겸 살림살이, 그리고 하울 대신 손님을 상대하는 담당이다. 이후 소피가 오게 된 뒤로는 살림살이는 분담하는 것 같다. 손님을 상대할 때는 할아버지처럼 변신하게 해주는 망토[4] 뒤집어쓰고 손님을 상대한다. 원작처럼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어쩌다가 들어온 소피가 자는 척 하는 걸 본 게 첫만남.

처음에는 소피를 경계하지만 소피 때문에 꽤나 고생했던 원작과 달리 소피의 성격이 원작보다 온화해진 탓인지(?) 염색 사건 빼고는 그리 고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피와 금방 친해졌는데 이거 보면 꼭 할머니와 손자처럼 보인다(...).

나름 어른스럽게 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인지 하울이 머리 염색 망했다고 어둠정령을 불러대다 못해 녹색 오물을 뿜어내는데 소피가 나가버리자, 하울이 죽게 생겼다면서 어쩔 줄 몰라하며 달려와 소피에게 의지하는 아이같은 모습도 보여준다. 참고로 그전에 소피를 따라온 순무 허수아비와도 만났는데, 그를 악마의 일족이 아닐까 하고 추측하기도 했다.[5]

소피가 왕궁에 갔다가 탈출하면서(...) 데려온 설리만의 시종견인 힌과도 금세 친해져서 어울려노는 모습도 보여주고, 하울이 성을 이사하자 집이 넓어졌다면서 좋아한다. 나중에는 소피에게 정이 많이 들었는지 소피가 떠나려고 하자 울면서 가지 말라고 막을 정도.

전쟁이 격해지면서 하울이 폭격으로부터 소피와 나머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성 밖으로 나가, 그를 쫓아가 도와주려고 소피가 성을 움직이는 걸 보게 된다. 다만 황야의 마녀가 끼어들어서 캘시퍼가 재기불능이 된 후 성이 무너질 때 소피와 헤어지고 만다. 이후 황야의 마녀, 허수아비 카브와 함께 판자와 다리만 남아 초라하게 움직이는 성 위에서 있다가 소피, 하울, 힌과 재회한다.

모든 사건이 끝난 후 날아다니는 식으로 개조된 움직이는 성의 정원(!)에서 힌과 함께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끝으로 등장 종료.

3.2. 소설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photo_759069163643001.jpg
소설에서 마르클의 모습

위 이미지에서 양동이같이 생긴 장화를 신고 웬 할머니랑 같이 뛰어가는 소년이 마르클이다.

이름은 '마이클', 성은 '피셔'.[6] 1권 중반 기준으로 나이는 만 15세이다. 원작에서 등장하는 소피의 막내동생 마사와 거의 비슷한 나잇대.

원작에서는 해안 마을 포트헤이븐 출신으로,[7]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풍랑으로 잃고 받아줄 곳 없는 고아가 되자 이판사판으로(...) 하울을 찾아간다. 그 당시 막 개업했던 하울의 가게 문간 앞에 앉아있다가 하울에게 거둬졌다고 한다.

이후 하울의 제자가 되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안에서 일하게 된다. 하울이 없을 땐 손님을 상대하는 역할도 맡는다. 여담으로 하울의 여성편력 때문에 하울의 성으로 쫓아온 사람들[8]의 상대도 이 녀석과 캘시퍼가 죄다 했다고 한다.

하울에게 마법을 배우고 있지만 마법사로써의 소양은 그렇게까지 뛰어난 편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그를 잠깐 봤던 펜트스테먼 선생도 그 아이는 그렇게까지 대단한 편은 아니라고 했을 정도. 그래도 실력이 아주 없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작중에서 주문에 실패하거나[9] 마법 장화 쓰는 것 등 외에 제대로 실력 발휘하는 게 안 보여서 정확히 마법사로서 소양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힘든 편.

생활력 떨어지고 을 물 쓰듯 쓰는 하울 덕에 소피가 오기 전까지 움직이는 성 내에서 살림살이 겸 하울이 벌어놓은 돈 숨겨놓기 담당(즉 가계 담당)이었으며, 노파가 된 후 우연찮게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안으로 들어와 잠든 소피를 본 게 그들의 첫만남. 처음에는 하울이 멋대로 들어온 그녀를 싫어할 거라 생각해 나가달라고 부탁했지만 소피가 눌러앉은 것도 있고 원래 마음이 상냥한 편에 속하는 것도 있어서 결국 못 쫓아낸다. 이후 하울에게 소피에 대해 말해주지만 하울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지나가버린다.

저주를 풀기 위해 집안 이곳저곳을 뒤지는 소피 때문에 캘시퍼와 함께 불만이 쌓여 하울에게 소피 좀 어떻게 해달라고 울상짓는 일이 다반사지만 하울은 맨날 어물쩡 넘어가버린다. 그리고 소피는 집을 청소하다가 마이클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게 자기 둘째 동생 레티[10]라는 사실, 그리고 하울이 레티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래서 그걸 막으려는 소피의 의도 하에 부추겨져[11] 하울이 만들었던 마법 장화[12]의 미완성품을 신고 레티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레티가 하울과 이야기하는 걸 보고 상심했지만, 나중에 그 레티가 자기가 아는 레티가 아니라는 걸 알고 다시 기뻐한다.

이거 말고도 소피 때문에 피해본 일이 꽤 있는데, 그중 작중 전개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마녀의 저주'가 담긴 시를 갖다가 주문으로 오인해 해석하려다가 소피가 또 부추겨서(...) 정말 유성을 잡으러 가는 대형사고를 친다. 다행히 유성이 마이클과 계약하는 걸 거부했기에 망정이었지, (본인은 알 리 없겠지만) 자칫하면 하울과 비슷한 신세가 될 뻔 했다. 그래서 하울도 애한테 뭔 짓을 한 거냐고 소피에게 화냈다.[13] 덤으로 원래 주문은 이 시와 우연찮게 자리가 바뀌어져 엉뚱한 곳으로 건너간 뒤다(...).

하여튼 주문을 찾기 위해 하울이 있던 원래 세계인 영국웨일즈를 방문하게 되고, 이후 하울, 소피 일행과 같이 왕궁에도 방문한다. 그 외에 그렇게까지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마지막까지 스토리 내에서 얼굴을 비추며 황야의 마녀의 불꽃 마귀이자 작중 진 최종보스인 앵거리언 선생이 나가는 것을 저지하는 역할도 맡는다.

모든 사건이 해결된 이후로도 계속 하울의 제자로 남게 된 모양인데, 애석하게도 2권에서는 언급만 되고, 3권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4. 기타



[1] 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보 역할을 맡음.[2] 유일하게 아역 배우가 아닌 여성 성우가 담당했다.[3] 작중에서 소피가 변장했느냐고 묻자 발끈하며 "변장이 아니에요! 마법이라고요!"라며 대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4] 바로 위 이미지에서 걸치고 있는 저 망토. 후드를 쓰면 덩치는 어린애 그대로지만, 발치까지 오는 긴 수염이 나고 수염 위에 드러난 얼굴도 노인처럼 변하며 말투와 목소리도 약간 노인 투로 변한다. 잘 보면 망토의 후드를 벗을 때 수염이 얼굴 속으로 쑥 사라진다. 소피가 이상한 변장이라고 하자 마르클은 이건 변장이 아니라 마법이라고 발끈하기도 한다.[5] 이유는 불의 악마인 캘시퍼가 순무 허수아비를 경계하지 않았기 때문. 뭐 사실은 저주걸린 놈이었고, 하울도 이를 알아봤으니 캘시퍼도 자신에게 해를 끼칠 의도가 없다고 봤을 것이다.[6] 아버지를 풍랑에 잃었다는 말을 보아 아마도 어부의 아들인 듯하다.[7] 하울이 '마법사 젠킨스'라는 가명을 쓰고 일하는 동네. 여기서 처음으로 본인 가게를 개업했다고 한다.[8] 울고불고 매달리는 여자에, 밀대 같은 걸 들고오는 엄마와 여자의 친척들, 그리고 몽둥이를 들고오는 남자까지(...) 하울은 이럴 때마다 뒤로 쏙 빠져서 도망가버렸다고 한다.[9] 사실 주문 같은 게 아니니 실패할 수 밖에 없긴 했다. 이 '주문'으로 오인된 건 아래에 기술된다.[10] 사실은 레티와 바꿔치기한 막내동생 '마사'다.[11] 물론 본인도 자기 스승의 바람둥이 성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스승이 레티에게 추근거리고 레티가 거기에 넘어갈까봐 걱정했었다.[12] 독일 전설에 나오는 마법의 부츠가 모티브로 추정되는 마법 아이템. 양동이처럼 생겼지만 저건 아직 개량 전이어서 그런 거고 원래는 군용이었다. 여담으로 반 걸음이 7km, 한 걸음이 14km를 간다. 그래서 속도감이 엄청나며, 멈추기가 힘든 듯.[13] 유성(불꽃 마귀)과 거래하면 마귀마력까지 얻어서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지만 심장을 건네줘야 하고 하울처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는, 어딘가 비어버린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울 본인은 이미 그걸 겪어봐서 아니 제자가 그런 꼴 나기는 원치 않았을 것이다.[14] 참고로 이 베이컨과 계란 후라이는 전부 하울이 조리한 것이다.[15] 참고로 마르클식 계란 후라이&베이컨 먹방을 찍고 싶다면, 베이컨을 먼저 굽고 기름이 좀 새어나왔을 때 바로 계란후라이를 그 기름에 구우면 더 그럴싸하고 맛있게 만드는 게 가능하다.[16] 현재는 성인이 되면서 목소리가 변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