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Make-A-Wish Foundation InternationalMake-A-Wish Foundation of America
메이크어위시 코리아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A-Wish Foundation)은 전세계 40개 지부, 50여 개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로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세계 최대의 소원성취 전문기관이다.
메이크어위시는 1980년 미국 애리조나 주(Arizona)에서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던 일곱살 크리스 그레이셔스가 애리조나 주 경찰의 도움으로 주 명예경찰관이 되어 특별히 제작된 제복을 입고 경찰 오토바이와 헬기를 타고 순찰을 도는 등 체험을 통해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소원을 성취한 후 불과 3일만에 세상을 떠난 것에서 시작되었다.
크리스의 부모님과 주변의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소원성취사업을 전개, 메이크어위시 재단이 창립되었고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국에는 2002년 정식 지부가 개설되었으며, 이 재단의 활동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흥민, 방탄소년단, 이병헌, 김태희, 백종원, 박인비, 앙드레 김, 구자철, 박병호, 오승환, 김민재 등 수많은 국내 유명 인사와 연예인이 함께했다. 이들 중 김태희는 친선대사로 박인비, 구자철은 홍보대사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2. 활동 사례
말 그대로 소원을 들어준다. 과거에는 소원의 유형을 크게 '~ 가고 싶어요', '~ 하고 싶어요', '~ 갖고 싶어요', '~ 되고 싶어요', '~ 만나고 싶어요'로 나누었으나, 현재는 이 경계를 두지 않고 있다.소원 성취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백혈병을 지닌 한 아이의 배트맨이 되고 싶어요라는 소원이다. 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고담 시티로 바꿀 수 있게 요청했고, 흔쾌히 이를 받아들인 시민들 덕분에 그 날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동안 고담 시티가 되었다. 심지어 그 날 하루 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최대 일간지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고담 시티 크로니클로 신문 명을 바꿔서 냈을 정도이며, 당시 대통령이던 오바마는 응원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관련 내용
만나고 싶은 소원의 대상으로 많이 선정되는 사람 중 하나는 WWE에서 선수로 활동 중인 존 시나이다. 활동을 시작한지 겨우 11년 만인 2015년에 이미 난치병 아동과의 만남을 500회나 가졌다고 한다. 프로레슬링 단체 중 가장 빡센 스케줄을 자랑하는 WWE 소속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것. 그럼에도 요청이 들어오면 거절하지 않는 성실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외에도 수많은 셀렙들이 메이크어위시의 활동에 동참하였는데, 유튜브에 Make-A-Wish celebrities로 검색하여 썸네일만 훝어봐도 우리가 알만한 유명 팝스타나 할리우드 배우들이 수도 없이 보인다. 이로 미뤄보건데, 서양 문화권에서의 메이크어위시 재단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X JAPAN의 hide도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통해 불치병에 걸린 소녀팬 키시 마유코와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을 기점으로 마유코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1997년 신경아세포종 4기 진단을 받은 피터 주라는 미국 소년은 자신을 왜 이렇게 아프게 하는지 묻기 위해 '하느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으나 재단 봉사자가 '하느님은 너무 바빠서 만나기 힘들다'는 말에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했고, 1년 후 바티칸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만났다.
이외에도 수많은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메이크어위시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기준, 전세계 약 4만 3천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55만 명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고 한다. 참고로 메이크어워시 재단에서 일하는 직원 및 자원봉사자의 경우 몇 년 동안 일하면 안식년이라는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다. 왜냐하면 제 아무리 난치병에 걸린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을 현실에서 이뤄준다고 해도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보니 말 그대로 죄도 없는 아이들의 억울한 죽음을 보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식년을 통해서 그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명희 작가의 호모 엔젤리너스를 보면 알 수 있다.
2.1. 게임 관련
3. 그 외
포탈 2에서 케이브 존슨의 계획 중에 "소원수집 재단(테이크어위시 재단)"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영락없이 이 재단의 패러디. 물론 순수한 의미로 진행되는 이 재단과 다르게 누굴 놀리려는 듯한 취지와 활동으로 욕 먹고 묻혔다고 한다.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게임 내 상점에서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펫 '마나냥이'의 수익금이 이 재단에 기부되는데 2015년 12월까지 170만 달러 가량 모금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 1년에 한 번 Super Speedrun Marathon 이라는 스피드런 자선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데 행사 기간 동안 모아지는 후원금을 전액 메이크어위시 코리아로 기부하고 있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아이템 중 하나인 데몬플레임 V1은 이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토탈 워: 워해머 2부터 등장하는 하이 엘프 전설군주 알라스타르는 희귀병 어린이의 소원을 통해 만들어진 캐릭터다.
로블록스가 이 재단과 콜라보하여 로블록스의 유저들 중 암 등의 지병을 앓다가 회복된 유저에게 경품을 준다.[4][5]
다키스트 던전 2의 보스인 거머리 의사 역시 이 재단 활동의 결과물이다.
[1] 잘 알려져 있듯이 고담 시는 뉴욕을 모티브로 설정한 도시이다.[스포일러] 그런데 시나의 은퇴가 예고된 2025년, 시나는 엘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무려 22년 만에 턴힐을 하게 되었다. 시나의 팬덤인 시네이션 출신의 프로레슬러도 나올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지만 팬들은 '재단이 망하는 것이 아니냐', '시나가 Break-A-Wish 재단을 세웠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PLE 시작 전날에도 메이크어위시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었다.[3] 물론 실제 경기는 아니고 소년의 펀치에 넉아웃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4] 대표적으로 Dominus Azurelight의 TheM1ndGamer라는 유저가 있다.[5] 그런데 몇몇 악성 유저들은 그 유저가 경품을 얻게 되자 환영은 커녕, 오히려 그가 암으로 죽었어야 했다는 야만적인 발언을 하는 등 악플러들의 공격이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열등감이 쌓여 있었거나 자신의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서 현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유저들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