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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8-18 12:36:20

화력덕후

포방부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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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덕후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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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파일:attachment/화력덕후/1.jpg
고사계로 쏘는 초장사정 활강탄으로 100km 사거리 확보. GGAM 문서 참조.
파일:attachment/화력덕후/5.jpg
신형 다연장인 천무의 CG }}}}}}}}}
1. 개요2. 각 군의 화력 증강
2.1. 육군의 포병 전력2.2. 해군의 함포 및 미사일 전력2.3. 공군의 미사일 및 대공 전력2.4. 장거리 미사일 및 핵 전력2.5. 기타
3. 왜 이렇게 포를 고집하는가?
3.1. 오해: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다?
4. 전망5. 유구한 역사와 전통6. 관련 명언/명사 발언7. 다른 예시들
7.1. 현실7.2. 가상

1. 개요

대량의 예산을 포병과 대지타격 전력 발전에 몰아넣어 포신포병부대 중심의 지상군 화력 강화에 치중하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행동을 풍자하고 있는 단어이며 거의 같은 뜻으로 포방부(화포+국방부)가 있다.

가장 큰 군사적 위협인 북한과 대량의 밀집된 전력이 수도에서 40km내외로 맞닿아 있고, 비대칭 전력을 소유한 북한에 대응해야 하지만 핵무기는 소유할 수 없는 특수한 안보적 상황 덕에 한국은 지상타격 전력에 매우 큰 투자를 했고, 특히 가장 효율적인 포병 전력만큼은 한국은 미중러 같은 패권국이나 그에 준하는 국가들과 비교될 정도로 질과 규모가 압도적이며, 고위력 현무 탄도 미사일이나 재래식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재래식 SLBM등 독특한 화력체계를 보유하는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특이한 구조를 지니게 됐다.

2. 각 군의 화력 증강

2.1. 육군의 포병 전력

2022년 기준 대한민국 육군 포병 전력

대한민국 국방부가 최신형 K-9 자주곡사포를 850여문 배치, K55 자주곡사포 PIP(개량) 계획,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배치[1] 등이 잇달아 거론됨으로써,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 화력강화에 주력하는 국방부의 모습을 반쯤 경외하며 이렇게 칭하기도 한다.

한국의 포병전력은 국방개혁 2020이 계획대로 끝나게 되면 K55 PIP와 K9, 신형 자주포 합쳐서 3,000문 정도 보유를 예상하고 있다. 1,000대 이상 규모의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외에 미국, 중국, 러시아밖에 없다. 프랑스, 독일, 인도 등의 다른 강대국들이 100대 남짓 운용한다. 사단급으로 차륜식 다연장을 대충 성능은 MLRS급으로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거기에 들어가는 포탄의 가격은 몇 조 단위로 잡아놨다. 이 지능탄은 K-2 흑표 전차가 쓸 상부공격지능탄과 맞물려 있다. 일단 K-2 흑표용부터 연구 중. 게다가 105mm 포탄이 너무 많이 재고가 남아돈다고 105mm를 사용하는 차륜형 자주포까지 만들었다. 국방개혁 2.0이 완성된다면 국군의 상비사단은 155mm 자주포 4개 대대(72문)에 보병여단 별로 105mm 차륜형 자주포 3개 대대(54문. 여단별로 12대 또는 18대 정도를 운용하는 것으로 보임)를 굴린다. 이것도 모자라 보병사단마다 감편대대(12문)로 천무 다연장로켓까지 할당하는 중이다.

그리고 장차 견인포가 상비 및 예비사단에서 퇴역함에 따라 한국군은 상비사단의 포병부대에 배치된 견인포를 전부 자주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견인포는 모두 예비군에 배치되어 운용될 예정. 그러니 이제 견인포는 예비군 중 견인포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관계로 155mm 차륜형 자주포 개발을 하고 있다. 현재 개념 연구 중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K-9의 기술을 한가득 집어넣은 K55 PIP 개발도 끝났는데 개조비가 대당 9억밖에 안 든다고 해서 1,180문 전부 개량할 예정이다. 그 결과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은 155mm 자주포 최대 운용 국가가 되었다. 견인포 포함 155mm만 해도 3,000문이고, 340만 발의 105mm 포탄을 보유하고 있다. 105mm만 세도 북괴군 1인당 포탄 2발씩 쏴줄 수 있다.

또한 국방기술품질원에서 2009년, 신개념기술시범 사업(ACTD)으로 삼성테크윈의 제안을 채택하여 큰 기대 없이 추진된 K105HT 차륜형자주포 또한 개발을 마치고 2018년부터 1차 도입분 855문을 양산하여 전력화할 예정이다.
파일:attachment/화력덕후/3.jpg
파일:attachment/화력덕후/4.jpg

정보 전력 획득에 무심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정찰용 포탄까지 만드는 것을 보면 슬슬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 포 하나로 정찰 및 타격을 모두 행할 수 있게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볼 수 있다. 이 안이 실물로 나온 것이 관측 포탄이라는 것인데, 패러글라이더를 단 감시장비를 포탄으로 쏴, 적상공을 활공하면서 영상을 촬영해 전송해 준다.

박격포 사업도 무시무시하게 진행 중이다. 일선에서 운영되는 박격포들 중에서 가장 구경장이 큰 4.2인치(=107mm) 박격포를 120mm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120mm급은 도수로 전방 장전이 힘들 정도로 탄이 커져서 자동 장전식이며 반 자동 장전이다. 화력면에서 견인식 105mm와 동일한 수준의 파괴력을 가지거나 조금 더 강하게 된다.

그래서 105mm와의 역할 중복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상술했듯이 견인 105mm포의 기동화가 계획되고 있고 4.2인치 박격포와 여러 모로 성능이 비슷하다. 파괴력이나 사거리가 일장 일단이 있는 편인데 군수상에서 크게 문제가 없고 포탄도 대규모로, 그것도 수백만 발이나 쌓여 있는 105mm 견인포에 비해서 현재 이런저런 이유로 개발이 지지부진하고 실전 배치가 되면 새로운 박격포 구입과 전시 비축 및 실제 전투부대로 배치할 포탄 생산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120mm 박격포의 위치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 4.2인치의 도태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120mm 박격포가 취소되지는 않겠지만 기존 무기체계를 전부 다 대체하지 않을 수도 있다.

120mm 박격포는 워낙 고가의 장비라서 기존 4.2인치 박격포 대체는 어렵다. 때문에 기계화 사단, 여단을 중심으로 자주화가 높은 부대로 120mm 박격포가 투입이 되고(차대가 K200계열 차대) 기존 105mm 자주포는 보병여단 4.2인치 박격포를 직접적으로 대체하게 된다고 한다. 편제만 따지고 보면 소련군 차량화소총병사단 단위부대별 포병전력 편제와 똑같은 셈. 소련군 차량화소총병 사단은 연대에 대대급 포병대를, 사단에 연대급 포병대를 배치했다. 물론, 연대포병은 122mm급이었고, 사단포병이 152mm였다.

이로써 대한민국 국군의 포병이 모두 155mm 대형포를 쓰고 보병여단이 105mm 포를 쏘는 그야말로 화력덕후의 정점에 다다르게 된다.

파일:attachment/화력덕후/2.jpg
상부공격 지능탄은 전차 말고도 120mm 박격포에서도 운용 가능하다고 한다. 심지어 차기 다련장 로켓포에서도 운용 가능하다고 하며, 원래 155mm용으로 개발된 것이라 자주포도 운용 가능하다고.

4.2" 탄약뿐만 아니라 81mm 탄약도 M29A1의 완전 도태와 KM-187의 자주화 및 TOW와 같은 전차상부 공격탄, 정찰 포탄과 같은 신형포탄 개발이 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 제식 채택은 되지 않았으나 포탄을 주로 제작하는 방위산업체 풍산에서 활강유도포탄을 개발했다고 한다. 사거리는 약 100km. 일단 풍산 자체적으로 GGAM라는 이름을 붙인 듯.

저걸로도 부족한지 이제는 램제트 포탄도 개발 중이다. 목표 사거리는 80km. 기존의 155mm 포탄의 사거리는 보통 30km 정도 한다. 램제트 포탄은 사거리 100km짜리 활강유도포탄보다 단순히 '단가가 쌀 것 같아서' 개발 중이다. 값비싼 유도장치를 넣지 않고 성숙한 포신 정밀도와 화기관제를 이용해 원거리 정밀타격을 하겠다는 계획인 듯.

나아가 활공유도포탄, 한국형 엑스칼리버탄, 탄도수정신관, 상부 장갑 공격 지능탄을 만들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반경 1km 범위의 EMP탄 시험개발을 완료했다고 한다.

이렇듯 포탄의 품질이나 기술력이 매우 우수하다.

이렇기에 한국은 포병 전력만큼은 각각 군사력 1, 2위인 미국러시아만큼 뛰어날 지경이며, 중국과 미국의 포병 전력을 합친 것보다 강력한 포병 전력을 보유 중이고, 양으로만 따지면 러시아북한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포병 전력을 보유 중이다. 포병 전력 수 2위가 북한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자그마한 한반도 땅덩이에 자그마치 전 세계 포병 전력의 약 20%가 집중되어 있는 셈이다.

특히 한국 포병군의 정수인 K-9 자주곡사포는 이미 서방 세계 표준 자주포란 타이틀을 거머쥔 상태이며[2], 더 나아가 세계 최강 자주포의 자리까지 노릴 정도로 그 성능을 곳곳에서 인정받는 상황일 정도이다. 때문에 사실상 한국의 포병 전력은 순수하게 포병'만' 비교할 경우 그 지구방위군인 미국의 포병과 견줄 정도로 세계 최강급으로 막강한 포병 전력인 셈이다.

MLRS 세력도 상당한데, 이 무기들은 특성상 단가가 일반적인 야포들에 비해 매우 비싸지만 각각의 차량들이 축구장 몇 개 넓이를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으며, 사거리도 수십 km 이상 되어 매우 강력하다. 이런 병기들을 대한민국 육군은 수백 대 운용하고 있다. MLRS를 수백 대 이상 운용하는 국가들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터키 정도밖에 없다. 어지간한 방산 선진국들도 수십 대 정도 운용하는 것이 고작이다. 최근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신규 개발 중인 MLRS 천무3.0은 자탄으로 배회형 자폭 드론을 다수 실은 특수 로켓탄을 발사할 예정이다.

2.2. 해군의 함포 및 미사일 전력

연안전력인 윤영하급 고속함의 화력은 포켓전함이라 불릴 정도로 강력하며 참수리급 고속정의 차기고속정으로 개발된 PKMR의 주포는 3인치(76mm)로 동급 고속정에 비해 강력한 편이다. 북한이 자국 함정에 최근 신형 무장으로 이란에서 들여온 걸로 추정되는 이란제 3인치 함포로 교체한 것이 확인되어 기존의 한국 해군이 우위를 점하던 사거리의 이점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76mm를 선택하게 되었다. 또한 비룡 대함로켓을 장비하여 북한군 고속정을 원거리에서 화력으로 찍어누르는 게 가능하다. 해군은 PKMR 총 34척을 배치할 계획이다.

호위함 화력도 막강하다. 타국의 호위함에 비해 대함, 대지 타격력이 막강하다고 여겨진다. 차기 호위함 계획의 첫 번째 주자인 인천급은 많이 뽑아 굴려먹는 호위함인데도 구축함급 전투함들도 8발씩 장착하는 대함 미사일 발사대를 16개씩 장착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이로써 대함, 대지 미사일을 16발 장착하는 구축함급의 화력을 뽐낸다. 어디까지나 저렇게 장착은 할 수 있다는 거지, 실제로는 해성 8발+해룡 8발을 탑재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 서방제 함정들은 호위함보다 한 체급 더 큰 구축함에다 대함 미사일을 8발씩 탑재하고 있다. 즉, 체급도 한 단계 낮은 애가 최소 동급~최대 2배수라는 대함 미사일 화력을 지닌 셈. 진정한 힘숨찐 참고로 대한민국의 구축함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서방제보다 2배 더 많은 16발의 대함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다.

함포조차도 3인치(76.2mm)에서 5인치(127mm)로 함포 체급을 올려버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북한이 이란이 불법 복제한 오토멜라라사 76mm 함포를 도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력과 사거리 우위를 점하기 위해 포 구경을 올려버렸다. 물론 이러한 것에 대해서 당시에 알려지지 않았던 밀덕 사이에서는 미친 짓거리라고 평가했지만 그로부터 얼마 후 이란 공영 방송에서 76mm 카피형이 나타났고 북한 측도 공식 언론 등을 통해 신형 함정에 장착된 걸 공개하면서 이런 변경에 대해서 칭찬하기도 했다.

그나마 대공이 약점이어서 커버 범위가 좁기는 하지만 아음속 대함 미사일에는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더라도 초음속은 장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중론. 그래서 BATCH2인 대구급 호위함부터는 그것마저도 해궁 함대공 미사일이 장착되어 보충한다. 게다가 대함 미사일이 등장한 이후 군함들이 장갑을 거의 부착하지 않으면서 최근엔 거의 쓰이지 않던[3] Mk.45 5인치 함포철갑유탄까지 개발해 시험, 출품하는 등의 행보까지 보이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제 76mm 철갑유탄도 도입한다는 얘기가 있다.

또한 BATCH3인 충남급 호위함부터는 탄도탄 탐지 및 추적 기능이 포함되어 L-SAM과 같은 미사일을 통합만 한다면 탄도탄 요격이 가능한 호위함이 된다.

광개토대왕급 이후 건조되는 주력함의 근접방어화기로 30mm x 173mm SGE-30 골키퍼를 선호했다. 심지어 세종대왕급에 들어가는 이지스 시스템을 구매할 때 세트로 딸려오는 팰렁스조차 마다하고 골키퍼를 장착했으나 골키퍼 시스템이 시간이 갈수록 현대 전장에 맞춰지지 못하자 결국 인천급부터는 팰렁스를 설치했으나...감질나서 안 되겠던지 골키퍼와 동일한 GAU-8 포신을 동일하게 사용하는 CIWS-II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 신형 근접방어체계는 개발이 완료되면 충남급 구축함부터 KDDX 등 대한민국의 신형 전투함에 장착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군 대양전력의 주축인 세종대왕급 구축함은 구축함이지만 만재배수량 1만 톤을 넘는 대형함이며 5인치 함포, 대함미사일 발사대 16개, VLS만 128셀을 가지고 있어 공공연하게 구축함의 탈을 쓴 순양함으로 불리고 있다. 후속함인 정조대왕급 구축함은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더 커진 덩치를 자랑하며, VLS 셀 숫자는 세종대왕급보다 줄어들었지만 구경은 더 커진 KVLS-2를 탑재하여 고위력 현무 미사일, L-SAM 등의 신형 미사일을 마구 채워넣을 수 있다.

잠수함 전력도 막강한 화력을 뽐낸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3천 톤의 재래식 잠수함이지만, 재래식 잠수함이 탑재하지 않는 VLS를 6셀 장비하여 동급 잠수함보다 월등한 대지 타격 능력을 지니고 있고, SLBM 개발에도 성공해 Batch2부터는 VLS 10발에 SLBM을 탑재하여 적국의 사각에서 화력투사가 가능해질 예정이며, 끝끝내 2025년 제2차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핵잠수함 보유까지 허가를 받아내면서 근 수십 년 만에 무지막지하게 해군 전력을 대거 보강하게 됐다.

해군 소속 대한민국 해병대도 화력덕후의 극을 달린다. 해군이 좋은 거 쓰고 해병대는 찌끄레기 받는다는 이미지가 강함에도 유달리 포만큼은 신형이 잘 들어오며, 이미 서북도서에 배치된 K9은 물론 구룡MLRS도 확보 중이고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에는 K-10 탄약보급장갑차도 배치했다. 북한의 NLL 침탈 야욕 때문에 해병대 포병의 화력은 증강 추세에 있다.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보병대대한테 현궁을 6문씩 쥐어주고 있다.

이 링크(인벤 글)에서 한국 해군 화력 확보의 역사를 대강 알 수 있다.

2.3. 공군의 미사일 및 대공 전력

이미 KEPD 350 타우러스 미사일을 200발 들여오고 더 나아가 육해공 공용 타우러스 개량형을 공동개발해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KF-16과 F-16PB 개량은 이미 확정되어 F-16PB는 2016년 말 PBU로 업그레이드됐고, KF-16 역시 최신 V급 사양으로, 2023년까지 현존 133대 전량 개량을 목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F-15K 또한 최신 EX급 개량이 예정되어 있고, FX-3차 사업으로 F-35 60대 도입을 계획 중이며, 이 중 40대가 선 도입 중이다. 또한, KF-21 250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KGGB를 통한 정밀폭격 능력을 전 기종에 부여 중이다. F-5도 KGGB 사용 시 정밀 폭격 가능하다. 사단 이하 단위까지 정찰용 무인기 배치를 계획 중이다. 중대용 통신 중계 무인기는 이미 기사로도 발표되었다. 한국형 데이터 링크를 활용해 정보만 들어오면 작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ADEX 2015에 참석한 타우러스 사측은 기존형 사거리 500km형보다 다소 축소된, 사거리 400km급의 축소형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사거리와 탄두 중량은 다소 적어지되, GPS 재밍에서도 정밀 타격이 가능한 복합 유도장치, 지하 관통 등 타우러스의 고유한 장점들은 그대로 발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F-15K 59대로 한정되어 있는 타우러스의 탑재, 발사 수단이 FA-50이나 F-16을 비롯한 중소형 전투기는 물론, 지상 발사차량이나 군함 등으로 더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AM-X 사업이 오래 걸린 것 때문에 대공전력에 무심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지만 SAM-X로 도입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장비는 가장 최신 사양인 PAC-3/Conf.3으로 개량이 완료되었다. 또한, 천궁 미사일 개발, 생산 및 개량사업을 줄줄이 잡아놓고 있다. 참고로 천궁은 전자전에 대한 대비는 기본에 유도 성능도 탁월하며, 탄도탄 요격능력 부여 등등의 PIP가 준비 중이다.

이러한 화력덕후 기질은 차기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에도 나타나는데, 무장 일람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놓고 다목적 전투기로 개발하고 있으며, 심지어 공대공 미사일은 무려 네 종류나 인티할 수 있어 유례없는 잡식성을 갖고 있다. 심지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국 기술로 만들 차세대 미사일들까지 인티를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타우러스의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된 천룡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하여 막강한 대지 공격력을 뽐낼 예정이다. 최근 국산 전투기인 FA-50KF-21 보라매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해외 무기체계와 개발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국산 무기체계가 통합될 예정이다.

2.4. 장거리 미사일 및 핵 전력

현무 미사일 시리즈로 대표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장거리 전력들의 역사는 1970년대부터 이어졌다. 신군부가 등장하고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가 발생하자 미국은 한국의 미사일 개발을 조금은 눈 감아줬으며, 그 대가로 나온 것이 바로 현무 미사일의 첫 번째 시리즈인 현무 I이었다. 하지만 이때까지 한국에게 허용된 탄도 미사일의 최대사거리는 180km밖에 되지 않았고, 그 대신 한국은 사거리 제한이 없었던 순항 미사일의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된다.

그 와중에도 한국의 장거리 미사일 획득 시도는 결코 꺾이지 않았고, 이후 한국은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을 주기적으로 수정하며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탄두중량을 야금야금 늘리며 현무 시리즈의 종류를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와중에 순항 미사일의 개발 역시 박차를 가해 이미 수백km를 비행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들로 도배를 해대기 시작했다. 2021년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이 최종적으로 폐지되자, 탄두중량 8t, 총중량 36t, 사거리 300~3,000km인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여태껏 사거리 제한이 800km였던 이유도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 때문이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본격적으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수준의 파괴적인 무장들을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한 상태이다.

반대로 핵 전력의 경우 일단 보유는 안 하고 있다. 하지만 1970년대부터 꾸준히 각종 재처리 기술을 비롯한 핵 전력 제작에 필요한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며, 그 IAEA조차 씹고 몰래 핵물질 재처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었으며 한국은 이 기록을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사실상 세계에선 한국이 유사시 핵 보유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인 데다, 머리 위에서 핵을 들고 협박하는 국가가 존재하여 한국에게 핵미사일을 쥐어줘야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형국이다. 물론 미국이 극구 반대하는 상황이라 근시일 내에 핵무장 허가가 떨어지기도 힘들고, 일본이나 중국과의 마찰로 인한 안보 위협 증가까지 고려하면 미국이 허가를 한다고 한국이 당장 핵무장을 결의할 명분도 크게 떨어진다. 다만, 교수 등을 위시한 민간단체들은 북한의 핵이 확정적으로 완성되는 시점을 전후로 한국의 핵무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상황이다. 즉, 북한이 진짜 핵을 완성한다면 미국은 그날로 북한을 선제타격할 명분을 만들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2023년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항구적으로 포기하고 그 대신 대한민국의 핵 피격 시 미국이 핵보복을 하는 것을 명문화해 앞으로 대한민국이 자체적으로 핵무장을 하는 상황을 보긴 힘들어졌다. 핵무장이란 양날의 검인 데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핵 확산 방지한미관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때문에 굳이 한국이 핵무장 포기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핵무장을 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다.[4]

핵무장은 힘들지만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족쇄는 대부분 풀린 상황이기 때문에, 핵 없이 위력을 마구마구 뽑아내겠다는 심산으로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렸으며 마침내 초고위력 탄도미사일을 개발하여 공개하기에 이른다. 2024년 공개된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V는 탄두 중량만 9t에 달하는 괴물 미사일이며, 현재 벙커버스터 탄두를 탑재하는데, 관통 성능만큼은 핵탄두를 탑재한 벙커버스터와 동급의 위력이 나온다고 하며, 북한의 웬만한 벙커는 관통이 가능하다고 하여 김정은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북한과 달리 한국은 이미 장거리 탄도탄, 순항미사일 등 각종 투발수단 확보[5]와 공개되지 않은 핵물질 재처리 기술 연구기록 등으로 획득한 재처리 기술, 핵을 기폭시킬 수단 등 필요 기술은 거의 다 지니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국제정서상 핵무장이 대한민국에게 이익보단 손해가 클 것'이기 때문에 핵무장을 안 하는 상태이다. 다만 이를 대체하기 위한 재래식 전력 및 미사일 요격 시스템에 집중을 하고 있다.

반대로 핵미사일 이외의 핵 전력의 경우엔 핵무기화를 염두에 둔 세계 여러 국가가 핵연료를 활용할 수 있는 재처리 기술부터 반대하여 빈번하게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2025년 제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이 핵추진 잠수함과 이를 위한 핵연료 재처리 기술까지 승인받으면서[6] 세계에서 7~9번째 내외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원자력 추진 함정들을 취역시킬 길이 열리게 됐다.

2.5. 기타

ADD에서 레일건 개발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만족할 만한 성과도 조금 있고 차세대 구축함 함포로 만들 계획까지 한다고.

논문을 통해 155mm 포발사 램제트 추진탄 설계안과 155mm 스텔스 포탄을 공개했다. 다만 이 포탄들은 기업에서 지원하는 개념 연구 및 시뮬레이션 모델로, 포방부가 직접 관여한 것이 아니다.

탄약 생산 및 재고량도 세계적인 수준인데, 러-우 전쟁에서 한국이 미국을 경유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포탄 양이 유럽 국가 전체의 포탄 지원량과 비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7] 가끔 한국군의 탄약 재고량이 전쟁 시작하면 일주일, 7일 만에 다 써버린다는 말에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수십 년째 석유는 30년 안에 고갈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과 동일한 논리로, 탄약 보유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화포의 양도 늘려서 보유한 탄약 재고 대부분을 일주일 안에 쏟아내는 식으로 북한을 비롯한 적국을 폐허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알맞다.[8]

방어용에 해당하는 MD용 무장 역시 꽤 나쁘지 않다는 것이 이번 미국-이란 전쟁으로 실증되었는데, 해당 전쟁에서 아랍에미리트에 판매됐던 천궁-II가 이란의 드론 및 탄도탄을 높은 요격률로 방어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성능을 제대로 입증했다. 덕분에 이란의 무차별 공습으로 인해 방위 위협이 현실화되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중동 국가 다수에게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다.

3. 왜 이렇게 포를 고집하는가?

자주포 보유량 세계 2위(약 3,000여 문)
대한민국 자주포 보유량 순위#
2000~2017 전 세계 자주포 판매 점유율 1위(572문, 48%)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서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언론이 밝힌 수치#. 다만 판매량은 완제품 판매 뿐 아니라, 현지 생산이나 차체 수출이나 기술 이전을 통한 파생형 등도 모두 산입한 수치이다. 하지만 2022년 추가 판매 확정분만 폴란드에서 600문 이상, 인도에서 200문 정도가 확정되어서 점유율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일은 없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9]

한국이 유독 포병 전력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장 주된 이유는 한반도 대부분이 굴곡진 산악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가장 값이 싸고 장시간 고화력을 퍼부을 수 있는 유일한 체계가 포병전력이기 때문이다. 험준하고 협소한 곳일수록 계곡이나 경사면에 난 도로를 따라 일렬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래서 도로가 차단되면 복구할 때까지 멈출 수밖에 없으며, 이때 적들이 공격을 할 수 있다. 실제로 6.25 전쟁 청천강 전투에서 전차들을 산길로 밀어넣었다가 잃었고 장진호 전투에서도 차량들은 중공군의 좋은 먹이가 되었다. 이렇다 보니 이후 단장의 능선 전투에선 공병대를 먼저 투입시키고서야 전차들을 진격시켰다.

이렇다 보니 평야에서처럼 시원시원한 전투와 선형기동보다는 중요 거점을 장악한 뒤 화력에 치중한 수비 전략, 정확히는 점령지 요새화 후 보병들이 전투나 관측 목적으로 산을 오른 뒤 이들의 요청을 수신한 포병과 전차들이 이것저것 퍼부어대는 체제가 일상이 되었다. 물론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공격헬기나 정밀도가 높은 장비로 대체할 수 있지만 포탄을 퍼부어대는 게 가성비가 좋아서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헬기는 항공기이기 때문에 한번 뜰 때 필연적으로 돈이 엄청 든다. 하지만 포는 견인포라면 차에 끌고 가고, 자주포라면 자기가 기름먹고 움직이니 유류비와 탄약만 계산하면 되며, 땅에 굴러다니는 특성상 점검도 항공기마냥 빡세게 안 해도 되니 점검비도 싸다. 미사일 또한 유도성능으로 명중률은 올릴 수 있을지언정 요격이 포탄에 비해 쉽고, 가격도 포탄의 10배 정도라 초장거리 외에는 가성비면에서 포탄을 이길 수 없는 데다 숙련된 포반이면 미사일과 근접한 수준의 명중률이 보장되며, 그마저도 FDC가 컴퓨터로 대체되면서 명중률이 더 좋아지고 있다.

게다가 한반도의 산악 지형은 전면전이 일어나도 공격자의 기세와 의욕을 떨어트리기에 좋은데, 과거 영국 제국이 구르카 전쟁 도중 타협을 한 이유도, 이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소련이 고전한 이유도 험준한 산지에서 게릴라 소모전으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벌였던 세력들도 마찬가지라서 현지 세력과 동맹을 맺거나, 어설프게 들이쳤다 게릴라로 개고생해서 얻은 것도 없이 줘터지거나, 기껏 전 국토를 쑥대밭으로 만들고도 높은 자치권을 주어 달래주는 방향으로 가거나, 국토 대부분을 휘몰아치고도 해상 보급로가 막히자 바로 협상장에 앉을 지경이었다. 한반도의 국가들 역시 이 점을 매우 잘 알아 요충지마다 산성과 요새로 도배를 해놓은 덕분에 한반도를 치는 국가들은 하나같이 "요새 일일이 함락시키면서 죄다 소모하고 내려올래? 일점타격 했다가 보급선 막히는 도박할래?"의 선택지를 강요받았다. 전자의 실패 케이스가 2차 여요전쟁 당시의 거란이고, 성공 케이스는 몽골 제국이었으며, 후자의 실패 케이스가 3차 여요전쟁 당시의 거란이고, 성공 케이스가 병자호란이었다.

그리고 역사상 저 선택지를 뚫고 조선을 무릎꿇린 국가는 몽골 제국청나라, 근세기 일본 제국 정도가 전부였고[10], 이마저도 지배자들은 또 재물이 미친 듯이 빨려나가는 걸 원치 않아서 몽골과 청나라는 고도의 자치권을 고려 및 조선에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어르고 달래서 봉신국으로 두었고, 일본 역시 처음엔 평화적으로 조선을 장악하려다 군국주의라는 미친 산물이 등장하면서 어마어마한 철권제재로 저항을 누르며 약탈하듯 쥐어짜내는 통치를 한 결과 계속해서 독립군의 저항에 부딫혔고, 결국 전쟁에서 패배하자마자 지배권을 상실했다.

이는 같은 민족인 북한도 마찬가지여서, 실제 6.25 전쟁 때 북한은 빠르게 남하를 실시해 서울을 장악하고 연합군을 부산까지 밀어넣는 데 성공했으나, 낙동강 전선을 주축으로 끝끝내 수비에 성공한 데다 인천 상륙 작전으로 연합군이 후미를 끊고 반격을 시작하자 순식간에 궤멸당한 전적이 있다. 그리고 현재 북한의 교리 역시 빠르게 서울로 내려가 서울을 포위하고 한국을 협상장에 불러와 자국에게 유리하게 조약을 맺는다는 게 주요 골자이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북한은 더 이상 남한을 '완전히 멸망'시킬 능력이 안 된다는 걸 본인들도 알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종심거리가 짧은 서울을 빠르게 포위 혹은 점령하여 미국의 참전의지를 꺾고,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유리한 위치에서 협상한다는 게 주요 골자가 된 상태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서울 불바다가 아니라 최소 평양 불바다, 최대 평양(이었던 곳)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반면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서울을 내주고 부산에서 절치부심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으나 서울을 내주면 경기도와 충남, 충북까지 이어지는 평야 지대를 내주는 거고 남부에 있는 부산대구도 위험해진다. 결정적으로 서울에 너무 많은 게 몰려있어 버린다는 선택지가 봉인되는 상황. 그렇다 보니 육군이 경기도강원도 위주로 집중되어 있고 해군이 경남 위주로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가평 전투6.25 전쟁 당시 서울로의 진격로를 방어한 이유는 서울 자체의 입지도 있지만 부산대구 등 남부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도 있다.

서울이 사실상 최전방에 위치한 덕분에 '거리를 두고 방어한다'는 전략을 쓰기 어렵다. 그래서 육군을 줄이고 싶어도 줄이지 못하는 것이다. 양국의 군사전력을 비교해 볼 때 북한군은 전쟁 발발 시 얼마 지나지 않아 제압당한다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고 이런 전제하에 전쟁 시 어떻게든 발생할 한국의 피해를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큰 관건이고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국군의 최우선 과제다.

그래서 한국 정부한강의 기적 당시 부산, 대구, 울산, 창원, 포항, 구미 등을 키우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정부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역시 부산, 대구, 울산, 창원, 포항, 구미 등에 대기업, 중견기업을 유치하고, 인프라 투자를 해 수도권 인구를 분산하려고 하는 것이며, 세종시를 자꾸 정치수도화 시키려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세종시는 휴전선에서 약 100km 너머에 있는 데다 경기도와 서울 등의 대도시들로 지연전도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 즉, 상징성 문제로 서울 이외의 지점을 수도로 삼는 건 불가능하니[11] 그 대신 정치 수도를 후방에 배치하여 유사시에도 서울을 버리고 지연전을 펼치는 '플랜 B'를 강구하는 셈이다.[12]

여기서 서울과 휴전선 간 거리가 불과 40km. 한국군의 주력인 K9 자주포의 최대 교전거리와 거의 일치[13]한다. 때문에 후퇴하면서 기동 전투를 할 여유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개전 시 적의 포격을 좁은 공간에서 어느 정도 쳐맞을 수밖에 없어 방어하기에 굉장히 불리한 환경이다. 한국군이 개인 장구류 강화에 미진한 이유도 섬멸전 교리와 더불어 이것 때문인데, 종심거리가 워낙 짧아 휴전선 인근 부대가 천천히 후퇴하면서 싸운다는 지연전이 불가능하고, 선제공격을 자제하는 한국 정부 성향상 일단 한 대 맞고 시작하는 게 기본인지라 개인 장구류를 강화하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대규모 전면전 교리를 채택한 한국 특성상 개인에게 일일이 최고급 장비를 들려주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더욱 개인 장구류 강화에 미진한 것이다.[14]

북한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 장거리 야포, 방사포 세력을 육성했고 한국도 마찬가지로 북한의 포병을 견제하고 남하하는 인민군을 최대한 먼 거리에서부터 두드리기 위해 장거리 화력 강화에 최우선적으로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서울 주변에 위성도시들을 많이 세운 것도 행여나 북한군이 밀고 내려올 경우 이 도시들을 방파제 삼아 농성 및 시가전의 늪에 빠트리려 한 것이다. 1994년 당시 이병태 국방장관이 수도권 신도시는 유사시에 방어용 시설이라고 국회에서 발언해서 엄청난 파문이 일어난 적이 있다. 출처

실제 일산신도시는 초기부터 국방부가 개입해서 철저하게 시가전에 적합하도록 도시계획이 짜여있어서 밀덕들 사이에서는 일산그라드라는 별명도 돌고 있다. 지금도 만약 휴전협정이 파기되면, 즉시 시작될 북한의 방사포 난사를 아무런 피해 없이 모두 요격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그때부터 서울시민은 단 한두 발의 멍텅구리 로켓이라도 서울 시내 어딘가에 떨어질 걱정에 자유롭지 못하다.

대한민국처럼 미사일과 포를 몇 초 만에 수백 발을 쏟아부을 수 있는 국가는 손에 꼽힐 정도다. 북한군의 지상 전력이 아무리 많다 한들, 대지 미사일과 야포로 두드려 패는 순간 발사대가 개작살이 나는 건 불 보듯 뻔하다. 동시에 북한이 애지중지하며 키워온 평양과 개성은 그야말로 잿더미가 될 것이다. 이걸 북한도 아는지 대남 도발을 감행했다가 대한민국의 분위기가 "이 새끼들 봐라? 다시 전쟁이다", "북한을 공격한다." 같은 뉘앙스로 흘러가 버리면, 협상 테이블에 먼저 앉고 기다리는 것이다. 6.25 전쟁은 북한이 먼저 남침을 저질렀고 유엔군이 대한민국의 편에 정식으로 개입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다시 공격당했을 때 북한에게 어떤 규모로든 보복 공격을 때려 부어도 북한은 UN에서 입도 뻥긋 못 하고, 항복 선언부터 해야 한다. 연평도 포격전에서 몇 발 쐈다가 고작 부대 하나의 대응 사격에 대대급 포대가 날아간 게 북한이다.

그마저도 원래 가동되어야 했던 K-9 자주포 몇 대가 포탄 피해로 고장 및 화재로 기동불능이 되어서 고작 3대만 가지고 저런 피해를 입혔다. 심지어 기습상황이라 내부에 포탄은커녕 K-10 탄약차량도 없어서 오로지 탄약 도수운반으로만 저만한 피해를 입혔다. 거의 기적에 가까운 수준으로 사격한 한국군도 대단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북한은 고작 3대에 탄약도 도수운반하는 상황에서 털렸다는 뜻. 이후에는 교훈삼아 '상시 포탄 적재'로 변경되었고 야전 탄약 공급을 더욱 수월하게 하기 위해 K-10 탄약보급장갑차까지 배치하면서 만약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그냥 털리는 상황이 아니라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안 그래도 2010년에 천안함도 격침되었던 상황에서 민간지역에 포까지 쏴재껴서 전사자도 발생하자 단단히 열받은 한국은 미국 몰래 대규모 전투기 발진 및 포격을 통한 국지전까지 상정하고 있다가 이를 눈치챈 미국이 회유를 가장한 협박을 해서 포로 반격하는 데 그친 것이다. 당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 발이 묶여있지 않았거나, 한국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면 그 즉시 제2차 한국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었을 상황이었다. 그 당시 복무하던 군필자들이 가슴에 유서와 편지를 지니고 다녔다고 회상할 정도로 분위기가 심각했었다.

게다가 한국은 공군의 지상 지원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양상에서 전면전에 집중해야 한다. 미국처럼 지상 공격용 항공 전력을 갖추려면 엄청난 규모의 경제력이 요구되는데 한국은 2023년 기준으로 5,100만 명의 인구에 1인당 32,000달러의 국민소득을 보유한 국가로 그만큼의 요구는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공군이 지상 지원에만 신경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개전 초 북한 공군 방어, 북한군 핵심 시설 타격 등 중요 임무에 먼저 종사하기 때문에 제공권을 장악하고 지상지원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상대가 중국일 경우에는 지상 지원은커녕 제공권 지키기에도 벅찰 것이다.

지형적 이유도 있는데 한국군은 국민들이 살 수 있는 지역 대부분이 시가지 및 산악지대인 국가 특성상 대규모 포병이 전장에서 굉장히 효과적이다. 반대로 기갑 전력은 서부 전선 일부 등을 제외하면 의외로 비효율적이다. 한국군이 기갑 전력과 보병은 줄여도 포병은 절대 줄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 또한 한국군이 장차 맞서야 할 적도 비록 구세대 장비에 잔고장도 많겠지만 사람 죽이기에는 전혀 문제없는 전차 수천여 대, 백만이 넘어가는 북한군, 말이 백만이지 먹을 게 없어서 둔전이나 짓는 데다 제대로 먹지도 못해 체력도 빈약한 군인들이 험준한 한반도에서 전투 수행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아가 중국인민해방군의 대규모 장갑집단군 전력이다. 이들을 상대로 가장 저렴하고 가장 확실한 방어 및 전선 돌파 수단은 결국 화력일 수밖에 없다.

적 기갑부대가 전진 중일 때 항공 전력으로 폭격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포병으로 직접 타격하는 것에 비하면 가성비와 화력 면에서 현저히 밀린다. 적 전투기가 호위 비행할 수도 있고 또한 전투기의 미사일과 폭탄은 1회 출격에 사격할 수 있는 개수가 한정되어 있지만 포병의 경우 포탄으로 전차를 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형을 전차 기동이 불능한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화력을 생각해 봐도 전폭기 1기가 투사하는 화력과 자주포 1대가 지속적으로 투사할 수 있는 화력에 현저히 차이가 난다. 웬만한 전폭기가 폭탄 서너 발 떨구고 가는 것보다 자주포 1개 포대가 TOT 사격을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이 더 정확하고 강력한 타격을 기대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전폭기는 1회 소티를 뛰고 나면 기본 몇 시간 이상 걸리는 정비와 재무장 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자주포 포대는 상황만 허락된다면 지속적으로 수십, 수백 발의 포탄을 쏴서 적을 날려버릴 수 있다. 비슷한 이유로 한국군은 대량살상용 집속탄 운용을 절대로 포기하지 못한다.

현재 한국군은 출산율 감소로 인하여 병력 규모가 아주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 확실하므로, 최대한 병력 대비 전투력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고 또한 이를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해야 한다. 포병은 이런 상황에서도 효과적이다. 돈은 적게 들고 화력은 엄청나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투사에 필요한 정찰 시스템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대규모 기갑 전력이나 항공 전력 보유에 비해서는 훨씬 싸게 먹힌다. 또한 항공 전력의 타격 역시 러시아나 중국처럼 정말 방공 체계가 조밀하게 짜여진 국가가 아니면 항공 전력을 활용하기보다는 순항 미사일 등의 탑재 수단이 더 싸게 먹힌다. 또한 전선에서 비교적 후방에서 운용하는 장비인 만큼 전차처럼 최전방에서 싸우는 장비보다 노획 등의 우려가 적어 무인 운용의 가능성도 커서 실제로 K9 자주곡사포의 무인 운용 기술이 연구되고 있는 등,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장비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비교적 적은 인적/경제적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기 좋은 방법이 바로 포의 화력이다. 이는 처음 대포를 만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수없이 많은 전장에서 포를 운용하며 검증된 사실이다.

3.1. 오해: 한국만의 특이한 현상이다?

국내 밀덕후들 사이에서는 이런 한국군의 포병 강세의 성격을 두고 '서방 국가이면서도 구 소련군 교리를 따라 하고 있다'라는 반농담성 드립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드립으로 실제로는 대포가 전장에 등장한 이후부터 모든 국가들은 화력을 극단적으로 중시되었다. 이는 처음 대포로 영국 장궁병대를 농락하던 잔 다르크부터, '북방의 사자'로 유명한 구스타브 2세 아돌프, 근현대 전쟁의 틀을 만들었다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철혈재상으로 유명한 오토 폰 비스마르크까지도 알고 있던 사실이다. 심지어 화력을 정신력으로 떼웠다던 구 일본군조차도 화력의 중요성을 알긴 했지만, 열강치고 지나치게 구린 공업력과 체질 개선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중국 및 미국과 전쟁을 벌이며 체질 개선을 할 시기를 놓쳐버리면서 결국 미국과 싸우며 느낀 화력의 부족을 기술력으로 메꾸지 못하자 정신력을 무자비하게 강조한 것에 가깝다.[15] 오히려 총과 대포가 전장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이후부터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화력 및 포병의 강화를 핵심 역량으로 삼았으며, 그 중에서 미국은 구 열강인 영국, 프랑스, 러시아나 신생 열강인 독일, 일본 등을 아득히 앞설 정도로 포병 전력이 막강했다.

그럼에도 현재 미군이 포병을 등한시 한다는 평을 받는 이유는 미국 공군의 강력한 항공 폭격이 눈길을 끌고, 탈냉전으로 자주포 대체사업들이 다 죽으면서 생기는 오해에 가깝다. 2차 대전기에 전투기 및 폭격기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던 시기부터 미군은 막강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후방에는 융단폭격을 퍼붓고, 전방에는 급강하 폭격기나 지상 지원기를 동원해 적을 두들기던 걸 공식 교리로 쓰던 국가였다. 당시 대표적인 지상지원기가 바로 P-47 썬더볼트였고, B-17B-25, B-29를 비롯한 막강한 폭격기 부대를 운영하던 것이 뇌리에 박혀 '미군 = 압도적인 공군 전력'으로 굳어졌을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미국의 공군 이미지가 굳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걸프 전쟁인데, 걸프전 당시 수많은 언론이 전쟁을 조명하면서 화려한 모습이 눈에 띄는 공군이 집중적으로 보도됐고, 실제 공적은 포병과 지상군이 더 뛰어났음에도 공군의 이미지가 워낙 강렬하게 박히며 '미국 = 공군'의 이미지가 굳어진 것이다. 여기에 후술하듯 냉전의 종식과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기존 전면전과 전혀 다른 전쟁 체계가 미군의 표준 체제로 자리잡고 군축 바람까지 불어오면서 NLOS-CXM2001 크루세이더등의 개발이 취소되며 오랜 기간 M109A6 팔라딘만으로 버티자 '미국이 포병을 등한시한다'는 오해가 생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미군은 막강한 포병과 공군을 같이 쓰는 걸 선호했는데, 항공폭격의 강력함은 확실했고 장거리 정밀타격도 가능했지만, 지상군이 요하는 즉응성과 비용은 큰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즉 전략적인 면에서는 항공폭격이 활약하고 전술적인 면에서는 포병을 활용하는 다중영역 사격 개념을 적용한 것이다. 이는 6.25 전쟁 당시 미군이 무제한의 포격을 허가했던 밴 플리트 탄약량이나 걸프전 당시 포탄 5만 7천여 발과 5000여 발의 MLRS 미사일 투사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미군의 교리가 변화된 것은 냉전의 종식으로 미국의 전쟁이 테러와의 전쟁으로 변화한 이후였다. 최소 수주~수개월에 길면 연 단위의 시간을 잡아먹던 기존의 전쟁들과 다르게, 테러와의 전쟁은 짧게는 수분~길어야 수 시간 이내에 종결되는 소규모 전투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국지전, 비정규전 위주의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었다. 물론 이 테러와의 전쟁에서도 포병 화력 자체는 여전히 유효했지만 동시에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과시해야 했던 미군은 점차 전개가 느린 지상 포병보다 전개가 빠른 공군에게 이러한 역할을 다수 물려주게 됐다.[16]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A-10AC-130과 같은 압도적인 지상 화력 지원기들의 등장과 '스트라이커 부대'로 불리는 미군만의 독특한 병력 편재였다. 비록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도 포병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나, 이러한 소규모 스트라이커 부대 운용에 입각하여 소수의 포대로도 어마어마한 화력을 내뿜을 수 있는 방사포 전력에 집중 투자했다. 이러한 소위 '미국식 포병'의 정점이 바로 M142 HIMARS인 셈. 실제로 하이마스는 기존 방사포에 비해 가벼워 C-130 수송기로도 운반이 가능하다. 여기에 방사포라 소수로도 화력이 보장되고, 차륜형이라 신속한 방열과 빠른 이동력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메리트인 셈.

즉, 미국은 과거엔 포병을 위시한 대규모 지상군을 운용했으나,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며 부대를 점차 기동화 및 경량화시키는 데 주력했고, 이에 포병 대신 기동력이 훨씬 좋은 공군 전력이나 전투헬기에 포병의 역할을 넘겨주었고, 이후에도 기동력에 초점을 더 크게 두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취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후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미국-이란 전쟁으로 공습의 한계와 포병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현 미군은 다시금 차세대 자주포 개발과 신규 자주포 도입 계획과 같은 포병 전력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달랐다. 그나마 본진이 태평양대서양이라는 천혜의 방벽에 막혀있던 미국과 달리,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본국들이 모조리 전장이 됐던 유럽의 국가들은 2차 대전 이후 벌어진 냉전에서 미국을 따라 서구권 라인에 소속됐음에도 소련을 자극하기를 꺼렸고, 소련 역시 초반엔 최대한 많은 유럽 국가들을 공산권에 넣으려 했으나, 이후 미국이 마셜 플랜을 통해 서구권과 동구권의 라인이 확정되자 서구권 국가들을 구태여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갔다.[17]

이후 소련이 망하고 러시아가 들어선 이후엔 구 동구권 출신이던 동유럽 국가들의 서구화+미국 및 NATO의 존재+러시아의 저자세의 삼박자가 맞아들면서 대다수 국가들이 대규모 군축을 단행했다. 이 여파가 얼마나 크냐면, 과거 서구권 최강의 지상 기갑 기술력을 갖췄다 평가받았던 독일은 생산라인 자체가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고, 결국 당장 대규모 기갑 장비가 절실하던 폴란드의 수요를 맞추지 못해 대한민국에게 대규모 방산 계약을 빼았겼고, 영국과 프랑스도 열강의 아성에 걸맞지 않게 규모가 축소된 전력을 운용하고 있었다. 이 탓에 열강이라 칭송받던 영프독 국가들은 과거의 아성과 달리 실제론 전쟁을 수행할 여력 자체를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까지 떨어졌었고, 이는 결국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의 야욕이 본격화되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18]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는 조금 특수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공산권의 제1 전선이었던 만큼 이쪽은 전력을 일정 수치 이상 유지하긴 했으나, 애초에 태생이 섬나라라 굳이 육상 전력에 과투자할 이유가 없어 해상자위대항공자위대 위주로 전력을 키웠고 전략 자체도 (그나마 해협의 폭이 좁아 구 소련러시아의 상륙전 성공률이 높아 지상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홋카이도의 방어전[19]을 제외하면)해상 및 항공자위대를 통해 일본 열도로 접근하는 적 해상/항공 전력 및 상륙 자산째로 바다에 수장시키고, 이를 돌파한 적은 육상자위대의 지대함 전력 등으로 최대한 없앤 다음, 겨우겨우 소수 살아남아 상륙하는 적 지상 전력만 육자대 주력 부대가 상대한다는 걸 상정했다. 또한 전범국이라는 특성상 정규군이 아닌 자위대라는 특수한 무력집단을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방어적 성격을 띠는 해상 및 공중 타격 수단 외 적 영토까지 닿는 지상 타격 무기류를 갖추기 힘들다는 특성 때문에 한국과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 즉, 일본만의 특수성으로 그런 독특한 발전경로를 지니게 된 셈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기타 유럽 국가와 달리, 한국은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 전력을 투사할 이유가 없는 데다, 경제규모 역시 당시엔 너무 불안했고, 사실상 육로로 이어진 적성국들을 막아내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해군 및 공군보다 육군을 더 집중적으로 육성했고, 그 결과 육군 병과 중 가장 화력이 강한 포병에 전력이 집중되는 성향을 지니게 됐다. 즉, '육로라는 특수성+바로 위에 언제 전면전이 다시 터질지 모르는 불안정함+당시엔 선진국이 아니었던 경제규모'의 콜라보로 한국군은 미군식 공군력 대신, 포병에 전력을 투사하는 형태로 교리를 맞춘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포병 사랑은 본래 미국 및 유럽권 전체가 지니고 있던 사항이었으나, 미국과 유럽이 냉전의 종식으로 체질 개선이 가능했던 것과 다르게, 한국은 그 특수성 탓에 홀로 구세대적인 전투교리를 그대로 지닌 채로 발전했고, 그것이 계속 굳어진 영향으로 나온 산물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의 포병 사랑은 결국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핵무기가 배제된 전장에서 포병이 어떤 위상인지 여실히 드러나면서 졸지에 한국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 실제로 해당 전쟁 이후 서방 세계로 편입된 동유럽 국가들을 비롯해 신규 무장을 구입하는 대다수의 국가들이 대량의 포병 전력을 한국에 주문하면서 한국 방산 사업이 호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4. 전망

한국군의 화력덕후 성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 상황이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신냉전이 본격화되고 많은 국가들이 전쟁 위협을 느끼게 되자 한국의 값싸고 질 좋은 무기들을 대량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저출산도 심해져 상비병력의 숫자가 줄고 있으며, 이를 보완할 화력 강화 역시 필요하다.

물론 미군처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능력이 있다면 모든 분야에서 만능이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거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강점을 강화하는 게 차선책이며 한국군의 필살기라 할 수 있는 화력을 강화하는 게 강점을 살리는 방향이라 앞으로 화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정된 예산을 화력에 몰아 화력덕후가 되는 것이 여기저기 분산 투자하여 이도 저도 안 되는 것보단 훨씬 나을 수도 있으며, 다른 분야도 화력에 비해 떨어질 뿐이지 분명 최소한의 능력은 갖추고 있다. 더구나 병력을 감축할 좋은 기술들이 화포 자주화, 무인화, 자동화이므로 이 또한 저출산 시대를 맞이한 한국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위의 105mm 포탄도 어떻게든 쓰고자 하려는데 사람들이 어이없어 하는 이유도 K-9 계열로 일원화는 못할 망정 인력만 낭비하는 삽질로 보이기 때문이다.

종합격투기에서도 자신이 재능을 보이는 분야에 집중해서 확실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다른 분야는 그냥 방어를 할 정도 수준으로 갖춘 뒤에 필살기로 승부를 보는 전략이 많이 활용된다. 이는 한국군에도 적용된다. 게다가 최근 동맹국들의 추세가 위험 부담이 큰 지상군 투입은 자제하고 주로 해공을 지원해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한국군의 전략은 결국 지상군 강화(육방부)=포병전력 강화(필살기)로 이어질 것이다.

실제 국방기술품질원2024년 국방과학기술수준조사에 따르면 다른 분야들은 모두 세계 7~10위 내외인데 유독 화력 체계만 세계 4위다. 참고로 미사일 같은 비대칭 전력을 뺀 것이다.[20]

참고로 한국군의 포병 전력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상황인데, 실제로 현재 대한민국의 최신예 자주포이자 주력 자주포인 K-9 자주곡사포의 경우 2000~2017년까지 총 572문, 점유율 48%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까지 확인된 계약 완료된 수출목록만 어림잡아 800대를 넘는 상황이다. 폴란드가 약 600문 이상, 인도가 약 200문을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중 인도는 현지 생산이며, 폴란드는 완제품 도입+현지 생산이 적절하게 분배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전 세계 모든 자주포들을 제치고 21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주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며, 자주포뿐 아니라 각종 포탄과 총탄 등도 풍산그룹을 주축으로 과거부터 어마어마한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5. 유구한 역사와 전통

아래의 긴 내용을 요약하자면 한반도의 국방 역사는 곧 수천 년을 이어온 화력지상주의의 역사라고 정리할 수 있을 만큼 한반도 화력덕후의 역사는 상당히 길다. 이는 수천 년 동안 중국 본토가 일으키는 전쟁, 꽤 오랫동안 주인 없이 군벌들이 지배하던 북방 유목민의 침략을 막는 것이 한반도의 최대 과제였고, 남쪽에서도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진 왜구, 그리고 본격적으로 센고쿠 시대를 종결한 뒤 해양세력으로서 한반도를 노린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수성, 방어 위주의 국방전략에 성벽 뒤에서 고화력 원거리 무기 쏴제끼면서 우주방어하는 화력전만큼 가성비가 뛰어난 전략이 없기 때문.테란의 민족 그러니까 단순히 북한군을 견제하기 위해 이런 화력덕후 기질이 나온다고 하는 건 이런 역사를 간과한 것이다. 심지어 20세기 이후에는 중일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구 소련)까지 관여하게 되어 사각으로 포위된 채 안에서 버텨야 하는 만큼 화력투사를 중심으로 한 우주방어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으로 대충 계산해도 외적들은 우리나라 군인과 비교해서 보통 수배에서 수십배의 인원 차이가 났으므로 이를 방어전으로 막으려면 1인당 적군 10명 이상은 죽여야 했다. 백병전에서는 이 정도 숫자만 돼도 이기기 어렵지만 방어전에 잘 준비된 투사형 무기라면 가능하다.

한반도에 세워진 정권들, 특히 한강 이북까지 지배력을 미치기 시작한 통일국가들의 기본 수비전략이 철저한 화력덕후가 된 까닭은 태백산맥을 위시로한 험준한 산악지형에 주요 교통로가 다 산악을 지나가야 한다는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과 한국의 저주받은 지정학적 특성이 혼재된 결과물이다. 주변에는 아예 한 번 밀려오는 물량부터 답이 없는 국가중세시대의 탱크인 기마병을 도배한 국가들이나, 툭하면 북쪽 국경에서 별 이유로 견제를 오는 국가들이나, 바다에서 기습짤짤이 날리는 해적들 천지였고, 근대에는 넓은 땅덩어리와 중국 못지않은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국가, 백만대군 내전을 벌이고도 더 강해져 앞 뒤 안 재고 덤비던 일본을 때려눕힌 천조국으로도 모자라, 전 세계에 식민지를 박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든 제국그 뒤를 쫓아 전 세계에 식민지를 나눠가진 나라까지 몰려와 판치는 상황에서 굳이 평야에서 소모전이나 회전을 걸 바에는 도로 정비는 내다 버리고 주요 요소마다 산성을 구축해 적이 올 때마다 틀어박고 문 걸어잠근 후 농성하는 게 이들에게 대처하기 더욱 좋기에 자연스레 다양한 성들을 축조하고, 내부에서 화력을 투사하기 위해 활 등 원거리 병장기가 극도로 발전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기본적으로 손자병법에도 나오듯이, 잘 방어된 성을 공격하려면 공격자가 수비자의 최소 3배 이상의 물량을 동원해야 할 정도로 공성전은 방어군이 유리한 입장에서 싸우는 전투이고, 저방비된 곳에 치고 빠지기를 주로 하던 유목민족과 왜구는 공성무기를 마련할 만한 능력이 모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레 성만 제대로 세워도 아예 성 몇 개씩 부술 기세로 쳐들어오지 않으면 어지간한 외세의 침공은 능히 방어할 수 있었다. 근현대에서도 프랑스와 미국도 외곽을 공격해서 전술적 승리를 얻었을 뿐이지 진짜 나라를 부술 기세로는 몰려오지 않았다.

실제로 신라천보노를 비롯한 쇠뇌는 물론 각궁조선 시대애기살과 같은 다양한 활 무장을 보유한 데 이어, 화포 역시 최무선 이후부터 활발하게 제조하여 천자총통이나 대장군전은 물론, 비격진천뢰와 같은 무장까지 다룰 정도로 한국의 유구한 무기사는 원거리 화력과 늘 붙어 있는 역사였으며, 오죽하면 '중국은 창, 일본은 검, 한국은 활'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한국 = 원거리 무장에 통달한 국가'라는 인식이 퍼지는 상황이 된 것이며, 이 유구한 역사를 그들의 후손인 대한민국그대로 받아들인 것에 더해, 6.25 전쟁에서 전차를 위시한 중화기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한국군의 교훈까지 더해지면서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을 무지막지한 화력덕후 국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5.1. 삼국, 고려

삼국시대 ~ 고려 시대부터 지금으로 치면 총포에 해당하는 각종 쇠뇌에 대한 연구와 배치를 해왔다. 고조선부터 쇠뇌가 있었다 추측되고 고구려의 쇠뇌 기술은 중국보다 앞서서 고구려의 쇠뇌는 중국 수나라, 당나라에게 큰 위협으로 여겨졌다. 고당전쟁 때에 백암성을 공격하던 당의 번장 이사마가 고구려군의 쇠뇌 공격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

심지어 뇌물까지 써가면서 수나라의 쇠뇌 기술자를 고구려로 빼돌려 쇠뇌 제작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확인 안 되는 야사이기는 한데 삼국유사에는 고수전쟁 때 고구려 사신이 수양제에게 항복을 청하러 들어가는데 사신 수행원 가운데 한 명이 몰래 품에 쇠뇌를 숨기고 수양제 앞까지 다가가서 양제에게 몰래 쇠뇌를 쏘고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라 역시 나당전쟁 때 당나라가 신라의 쇠뇌장인을 잡아가 쇠뇌 기술을 알아내려고 한 것을 보면 쇠뇌기술이 상당히 뛰어났을 것이며, 실제로 신라 군대의 편재엔 수천 명의 쇠뇌 부대가 있었다는 기록도 있기 때문에 좌우지간 궁병 계열의 화력 하나는 우수했을 가능성이 높다. 백제 역시 일본 활(유미)와 흡사한 목궁이 백제 지역에서 출토되며 궁병을 운용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애초에 신라-백제는 고구려와 달리 중세판 탱크인 기마병을 운용하기 힘든 지역에 위치한 만큼, 보병 위주의 편성을 할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기병을 견제할 창병이나 상대 보병을 견제할 궁병의 비중이 높았을 확률이 높다.

고려 역시 이들을 잘 계승(?)한 화력덕후의 국가였다. 고려 말 최무선 정도의 인재는 뭐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21] 고려시대 때 사용된 수질구궁노 같은 경우, 여러 개의 쇠뇌를 하나의 틀에 장착하여 이를 한번에 쏟아부어 엄청난 화막을 형성하는 무기였다는 게 현재의 정설이다. 한마디로 화약만 뺀 고려판 화차다.

5.2. 조선

진정한 화력덕후 민족의 역사는 조선부터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훈민정음처럼 문(文)의 이미지가 강한 세종대왕이나 허약한 이미지가 강한 문종 역시 화력덕후였다. 아니, 이 두 군주가 역대 조선 왕들 중 가장 화포의 사정거리 향상에 열을 올렸던 군주들이었다. 심지어 세종대왕은 한국사 최후의 정복군주다! 세종이라는 묘호가 중흥군주 내지 정복군주에게 붙이는 칭호이다. 그 유명한 신기전이 세종대왕의 작품이며 특히 문종은 화포 전문가였고 박물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잘 알려진 형태의 화차문종이 직접 설계한 것이다. 그래서 별칭이 문종대왕 화차라고 되어 있다. 한국의 화력덕후 성향은 조선시대 이래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 또 세종대왕을 비롯한 조선초기의 화약무기의 수는 다른 나라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물론 이는 남쪽이건 북쪽이건 쉴세없이 들이치는 이민족들의 공세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차치하고서라도 조선시대부터 한국의 화포사랑은 유별났던 셈이다.

또한 화포의 위력을 다른 식으로 활용하기를 제안하거나 실제로 활용한 사례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上曰: "鵂鶹, 世俗所惡, 而常鳴於宮樹, 何足怪乎? 物怪久, 則自無也。" 輊曰: "請以火炮禳之。" 上不應。
임금이 말하기를, "부엉이는 세상에서 싫어하는 것이나 항상 궁중의 나무에서 우니, 무엇이 족히 괴이하겠는가? 물괴(物怪)는 오래되면 저절로 없어진다." 하였다. 유지가 아뢰기를, "청컨대 화포(火砲)로써 이를 물리치소서."하니, 임금이 응하지 아니하였다.
성종실록 197권, 성종 17년(1486년) 11월 10일 신해 2번째 기사#
15세기 말 성종 시기 조회에서 예조판서 유지가 "도성 내 집 두 채에 귀신이 들렸다"면서 이를 퇴치하자고 건의하나 성종이 받아들이지 않은 사례이다. 다른 관료가 귀신이 들린 집 주인 중 하나인 영의정 정창손[22]은 자신의 집에 귀신이 있다는 이유로 이사가자는 아내의 말에 "내가 늙어서 곧 죽는다고 해도 귀신 때문에 이사는 안 간다."라고 말하고 나서는 집에 두 번 다시 귀신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하였다. 그 얘기를 들은 예조판서는 이에 굴하지 않고 화포를 동원해서 귀신을 쫓을 것을 건의한 것이다. 귀신 잡다가 초가삼간 다 날려먹게 생겼다 폭죽 소리에 놀라서 귀신이 도망간다고. 중국의 춘절에서 길거리에서 떠들썩하게 불꽃놀이하고 폭죽 터뜨리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이건 서양 역시 마찬가지이다. 파티에서 요란하게 잔을 부딪치는 이유가 바로 이것.
命放火炮於宗廟, 以禳鎭之。
명하여 종묘(宗廟)에서 화포(火炮)를 쏘아 양진(禳鎭)[23]하게 하였다.
연산군일기 58권, 연산 11년(1505년) 6월 18일 신미 5번째 기사#
그리고 훗날 성종의 아들인 연산군은 종묘에 포를 쏘아 귀신을 물리치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임진왜란이 닥치자 이순신 장군은최선의 방어는 공격 각종 화약무기와 화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포격전을 구사하여 일본 수군에게 악몽의 기록을 새겨주었다. 대중적인 이미지로는 거북선이 조선 수군의 결전병기 취급받지만 실제로 조선 수군의 핵심은 판옥선이었는데, 이 배는 1척에 화포 24문 이상을 적재하는[24] 배였다. 이후 임진왜란 등 실전을 겪으며 얻은 노하우를 반영하는 동시에 악화된 경제 사정으로 인하여 점점 규모가 축소되었다.

다만 천지현황 브라더스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천자총통은 의외로 많이 사용되지 않았고, 조선 수군의 주력 화포는 현자총통 같은 중소형 화포였다.[25] 화포가 커질수록 생산비가 비싸지고 화약 소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임진왜란 당시 바다 위의 성이나 다름 없는 활약을 했는데 근해에서 수상 포격전을 가장하고 만든 것이라 수많은 왜선이 선상 백병전을 시도하려 접근하기도 전에 대장군전, 대형 철환, 산탄을 퍼부어 배와 사람을 산산조각을 내 고기밥으로 만들었고 설령 접근하더라도 일본 배보다 높이가 높다 보니 기어올라가기도 힘들어 유리하게 싸울 수 있었다. 심지어 명량 해전이 벌어졌을 때에는 1:133이라는 말도 안 되는 교전비를 세웠다. 다만 판옥선은 평저선이라는 특성상 풍랑에 약했고, 이는 칠천량 해전에서 무리하게 작전을 진행했다 실패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한편 함포만으로 부족했는지, 적선과 벌일 근접전에서도 사용할 용도로 사용한 50-200개의 쇠구슬, 자갈을 넣어 쏴 적을 갈갈이 찢어버릴 수 있는 조란환(현대로 치면 산탄야포)부터 시작해서 폭발력만 없을 뿐인 관통형 대함 미사일인 대장군전까지 적재하고 다니며[26] 왜적을 물리치는 데 썼다. 게다가 16세기에 시한신관이라는 개념까지 탑재된 비격진천뢰같은 무시무시한 병기를 관군도 심심찮게 쓴 것도 모자라 그걸 의병이 운용하고 다녔다. 또, 왜군이 운용하던 조총도 받아들여 총포부대도 창설했다. 오죽하면 임진왜란 때 써보니 너무 화력이 높아 후기에는 이를 줄였을 정도다.

이런 교리는 임진왜란 이후에도 이어져 효종~숙종 당시 조선이 양란 이후 군비를 다시 늘리던 시절에 "나라 살림도 어려운데 수입산을 왜 이리 낭비합니까?"하는 반대 의견이 나온다. 그러자 국왕을 비롯한 찬성 측이 논박하기를, "우리가 가진 화살보다 저 새끼들 숫자가 더 많다는 거 알기나 하냐?"레알 테저전 이는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한반도 화력지상주의의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애당초 주변 국가들, 특히 국경에 바로 인접해 있던 중국과 인구격차가 예전부터 기본 10배 이상일 정도로 엄청나게 났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화약을 만들 유황대포를 주조할 구리는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했다. 그나마 어떻게든 만들 수는 있는 재료인 염초조차 국내 생산량이 부족해 명나라에서 엄청난 양을 수입해서 충당하였다. 현종 대에 유황 광산이 발견되고, 인조 대의 신전자취염초방을 거쳐 숙종대 신전자초방이 완성되어 기존 방식보다 쉽고 우수한 염초 제작법을 터득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구리는 국내에 유의미한 산출을 낼 수 있는 매장 지역이 없어서 여전히 골치 아픈 문제였다. 조선 시절 내내 구리 산출량 해결 방안으로 나온 것이라고는 일본을 공격한다 뿐이었으니 이건 뭐... 다만 17세기부터 조선이 조총을 쓰기 시작하면서 청동이 아닌 철로 총포를 만들게 되며 구리 걱정은 줄었을 것이다.

다만, 조선 말기로 가며 삼정의 문란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 등 여러 실책과 오판이 벌어지고, 결과적으로 과학 기술력이 동시대의 다른 나라들보다 매우 퇴보하는 정체기가 찾아왔으며, 이를 무마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으나 결국 제국주의 맛을 깨달은 일본에게 나라를 강탈당하면서 식민지 수탈 시대를 맞는다.[27]

5.3. 6.25 전쟁대한민국

이렇게 유려한 화력덕후 역사에서 유일하게 난 구멍이 바로 해방 후부터 6.25 전쟁 초반 시기. 이 시기는 갓 독립한 대한민국에게 보병 병력도 겨우 구성한 상황에서 전차 및 자주포 화력은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태였다. 게다가 미국 측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도 산세가 험한 한반도의 지형에서 기갑전력은 운용하기 어렵고, 허튼 생각을 할 수 없게 그레이하운드 장갑차만 지원해 독립기갑연대만 겨우 구성했을 뿐이다. 반면 북한의 경우 소련, 중국등 공산권의 지원으로 꽤나 든든한 화력을 갖추고 있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지형상의 영향으로 일반적인 기갑화력 교리대로 이상적인 규모로 운용하기는 어려워 종대대형으로 거의 운용하는 상황이기는 했다.

다만 6.25 전쟁 초창기 당시에 남한에는 전차 한두대조차도 효과적으로 막을 대전차 전력이 없었다. 춘천 전투에서는 종대로 이동하다 보니 선두와 후미 전차가 불능이 되자 중간의 전차들은 그냥 고립되어서 대전차화기도 없는 보병에게 격파당했다. 이러니 북한의 침공 시에 남한은 속수무책으로 후퇴하여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이 당시 상황은 6.25 전쟁/전개의 초기 병력 부분 참고. 오늘날 대한민국 국방부의 화력덕질은 이 당시 북한군 기갑병력에게 처참하게 깨져나간 트라우마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풍문인데 6.25 전쟁 당시 남한 측 보병들의 수첩에 "우리도 탱크 한 대만 있었다면⋯."이라고 한맺힌 문장이 여러 곳에 적혀 있었다고.

소문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당시 국군은 탱크의 실물, 사진, 영상을 본 경험이 거의 없었다. 제1차 세계 대전의 지겨운 참호 대치를 뚫기 위해 영국이 최초의 탱크를 투입했을 때, 그걸 본 독일군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로 무너졌다. 이와 같은 상황을 6.25 전쟁 당시 우리 국군이 겪은 것이다. 당장 탱크를 실물로 처음 봐도 위압감이 대단한데, 실제로 당시 북한군이 운용한 탱크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간 수량이 만 대 단위로 뽑혀나와 나치 독일의 그 유명한 티거에게 미쳐돌아가는 기갑 웨이브를 선사했던 T-34였고, 그것도 심지어 후기형으로 85 구경장을 채택한 T-34/85였다. 수직장갑 100mm의 티거조차 85구경은 좀 그래서 경전차 크기로 구축전차의 화력을 뿜어내는 탱크들과 전적교환비 20대 1을 달성해야 나치가 이득을 보는 상황이었으니 그냥 답이 없었다. 이런 탱크가 기껏해야 제1차 세계 대전 수준의 참호 토치카 진지 정도나 겨우 구축하고 국군을 운용 중이었던 남한에 밀려왔으니 진짜 답이 없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탱크는커녕 대전차화기를 '제대로 본 적조차 없는데' 저쪽은 총알 따위는 쌩까고 밀고 내려와 우리가 삽질하여 열심히 구축한 기관총 진지를 주포 한방으로 작살내는데 전의가 날 리가 없다.

반면 해군은 남북한 모두 상당한 약골이었던지라 대한해협 해전에서 구잠함마개조한 수송선이 맞붙기도 했다. 결과는 백두산함의 승리다.[28]

인천 상륙 작전 등을 통해 어찌저찌 북진했다가 중공군의 참전으로 전세가 크게 밀려 1.4 후퇴 상황이었던 1951년에 리지웨이 장군이 제안한 선더볼트 작전에서 다시 대한민국의 화력덕질이 시작된다. 당시 중공군 사령관이었던 펑더화이는 인해전술로 UN군을 제압하려 했다. 정확히는 인해전술이라기 보단 포위작전 형식이다. 마냥 깡보병으로 밀어 붙인 건 아니다. 자세히 서술하자면 아무리 한반도 전선이 좁다하더라도 부대 간에 긴밀히 연결하기란 어려운 것이기에 부대 사이 틈새를 노려서 침투, 포위하여 각 부대별로 고립시키는 것이다. 한마디로 산악지대에서 전격전을 보병으로 이행했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나 선더볼트 작전은 천천히 진격하면서 동시에 엄청난 화력을 쏟아붓는 작전이었다. 작전은 성공적으로 먹혔고 기세를 몰아 수원까지 수복했으며 이후 리퍼 작전으로 서울을 수복하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K-패치제임스 밴 플리트 8군 사령관의 결단도 절대적이었다. 그도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겪어보고 나니 화력전이 답이라는 결론을 내고 과감하게 밴 플리트 탄약량 원칙을 발표하여 법으로 정한 미군의 통제 보급률 따윈 생까고 아낌없이 탄약을 지원해 퍼부었다. 당연히 미국에서는 무슨 탄약을 물 쓰듯 쓰냐고 당시 상관인 육군참모총장 J.로튼 콜린스까지 의회에 불려가 혹독하게 깨졌지만, 현장에 있는 밴 플리트는 눈앞에 개떼같이 몰려오는 중공군 숫자를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느냐 하면서 눈도 깜짝 안 하고 끝까지 버텼고 결국 그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휴전 이후에는 복잡한 현대사의 흐름 속에서도 경제성장이 이뤄지면서 점차 자주포, 전차, 미사일, 전투기 등 최신예 장비들을 확충해나가며 한국군의 화력사랑은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미국과 협동하여 만든 K-1 전차나 미스트랄, 재블린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각종 미사일류 수입 및 불곰사업을 통해 러시아에서 들여온 기술을 토대로 자체적인 전차전력 강화나 미사일 전력 도입, K55 라이센스 생산과 각종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한 주력 자주포인 K-9 자주곡사포 등, 계속해서 기술축적이 이뤄지며 결과적으로 세계 굴지의 화력강국이 되었다. 특히 포병 화력은 견인포, 자주포 둘 다 한 손에 꼽는 보유량을 자랑한다. 한국은 애당초 세계에서 순위권의 포병 전력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이런데 화포와 포탄의 수준, 포탄의 생산 능력과 속도도 세계 최고이다. 즉 "포"라면 한국이 모든 분야에서 선두를 달린다는 것.

한 술 더 떠서 2021년 5월 22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로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를 제약해 오던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42년 만에 전면 폐기되었다. 그리고 9월7일 첫 실험을 성공하였고 9월 15일문재인 대통령과 서욱 국방부 장관 앞에서 발사 실험을 하여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SLBM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 # YTN에서 이걸 단독 보도할 때는 여덟 번째라고 했다가 나중에 다른 언론들에서 일곱 번째라고 보도한 뒤로 일곱 번째로 정정되었는데, 이는 "2015년 SL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 들이느냐 마느냐에 기인하는 듯하다.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의 주장을 부정한다. #

공교롭게도 15일 SLBM 발사 성공 1시간 전에 북한도 경쟁하듯 평안남도에서 최신형 열차 발사식 KN-23 탄도 미사일을 쏴 올렸다. # 한편 대한민국이 사거리 지침 폐기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고성능 미사일들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이미 다 만들고 볼트만 조이면 되는 걸 기다린 거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29]

심지어 산불이 끊이지 않자 김용태 국회의원이 곡사포를 활용, 곡사포 전용 소화용 탄을 만들어 산불 진압을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30]

6. 관련 명언/명사 발언

"화포를 설비하였다가 적이 침입하거든 시기(時機)에 응하여 쏘면 열 사람이 적 1백 인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대왕, 세종실록 세종22년 음력 5월 13일 기사 中
"지난번에 이완이 말하기를 ‘우리 나라의 군사 기술은 오로지 화포를 숭상하는데, 싸움터에서 갑자기 바람이나 비를 만나면 화포는 필시 쓸데없게 될 것이니, 활쏘는 기예도 함께 쓰지 않을 수 없다.’ 하였는데, 그 말이 참으로 옳다."
효종실록 9권, 효종 3년 9월 2일 신미 두 번째 기사 中. 위의 세종대왕의 발언과 함께 대한민국의 화력덕후 역사는 이미 오래되었다는 걸 증명하는 기사. 비가 온다면 활을 고정하는 아교 역시 녹아버리기 때문에 못 쓰는 것은 매한가지 아닌가 싶을텐데, 당대에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옻을 겹겹이 발라 두거나 아예 통짜 철로 만든 철궁을 쓰는 등 어지간한 큰 비가 아닌 이상 활을 쏠 수 있게 했다.
"대포는 저속한 전장에 존엄을 불러온다."
프리드리히 2세
"은 최고의 포병이 있는 곳에 손을 들어 준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탄약을 조금만 사용한다면 더 많은 병력을 희생해야 하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병사를 아끼면서 총포탄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총포탄을 아끼면서 병사를 더 많이 희생시킬 것인지. 어느게 낫겠소?"
"현대전에서 총포탄을 아껴서는 안 됩니다. 탄약을 아끼는 것은 범죄요."
"모든 것은 포병에 달려있소. 포병이 모든 것을 결정한단 말이오."
"포병은 현대전의 신이다(Артиллерия - бог современной войны)."[31]
이오시프 스탈린
"모든 두려움은 부족한 화력에서 온다(所有恐惧都是来自火力不足)."
어느 중국 네티즌드립. 중국인민해방군이 장비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2차 국공내전까지 열세에 놓인 건을 비꼬는 것으로, 아예 화력부족공포증(火力不足恐惧症)이라는 말까지 생겼을 정도다.

7. 다른 예시들

7.1. 현실

현실의 모든 군대는 고대부터 강력한 원거리 타격무기를 얻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 그나마 원거리 무기가 투창이나 화살, 투석 정도밖에 없던 시대이던 고대~중세는 방어구를 높이는 것으로 타개책을 마련했으나, 본격적으로 원거리 무기의 타격력이 갑옷의 방어력을 뛰어넘는 화약시대 이후부턴 더 강력한 원거리 타격수단을 얻기 위한 경쟁에 접어들게 된다. 그나마 현대에는 '비행기'와 '미사일'이라는 차세대 타격무기의 등장으로 대포의 지분이 다소 줄었지만, 각자가 대포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비행기를 이용한 폭격은 기상 상태에 따라 출격를 못 하는 데다 포격에 비하면 비행기가 싣고 다니는 폭탄의 양적 한계가 있어서 한번 화력을 투사한 후의 텀이 대포에 비해 월등히 길고, 미사일은 대포에 비해 비용이 월등히 비싸다. 때문에 여전히 대포 및 포병을 중요시하고 있다.

7.2. 가상


[1] 그리고 공군용 반유도 로켓은 LOGIR로 개량될 예정이다.[2] 거의 유일한 경쟁자인 PzH2000과 비교하면 스펙은 PzH2000이 더 높으나, 전개력과 기동성에서 K-9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무엇보다 값이 싸다.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A2사양부터는 PzH를 능가하는 마개조에 기어이 성공한다.[3] 미국조차도 개발하지 않았다. 그나마 이탈리아가 76mm용을 개발하긴 했지만...[4] 그래도 아예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견해와 달리, 대놓고 만약 미국이 비핵화 이외의 경로로 갈 경우에는 핵무기 개발을 시행할 것이라 대놓고 천명한 상태이다.[5] 특히 탄두중량 8t 상당의 미사일을 확보했으므로 이 미사일을 활용해 유사시 탄두중량만 줄이면 수천 km의 사거리 확보가 가능하므로 사실상 장거리 투발수단은 확보된 것이나 다름없다.[6] 단, 대한민국의 재처리 기술은 핵무기를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승인받는다고 한다.[7] 즉, 한국이 전쟁을 대비해서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할 물량을 제외하고 줘도 괜찮은 물량만큼만 줬을 것인데도 유럽 전체보다 탄약을 많이 줬다는 의미다.[8] 또는 군부가 예산 때문에 자국군을 내려치기하고 적국 군대를 올려치기 하는 발언을 자주하는데 그 중 한 사례로 봐도 된다.[9] 수출 점유율이 높다는 건 그만큼 이 장비의 객관적 성능 및 가성비가 타국 수준에서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나 다름없다. 당장 세계 최강의 자주포로 유명한 PzH2000조차도 점유율은 K-9에 비하면 한참 떨어진다. PzH2000의 경우는 성능 이전에 포의 가격과 포탄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게 흠이고, 그러다 보니 안정적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도 싼 K-9가 더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그리고 이후로도 각국에 수출되며(특히 폴란드에 600여 문 수출) 이 점유율은 줄어들 생각을 안 한다.[10] 이것도 일본은 세도정치 등으로 몰락할 대로 몰락해 제대로 저항도 못하는 조선을 집어삼킨 것에 가까웠다.[11] 서울은 조선 왕조 500년의 수도라는 점과 한반도의 중심지란 요소가 뒤섞여 '조선 및 대한제국의 적법한 계승 국가'라는 정당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거점이기도 하다. 과거 서독의 서베를린과 유사한 포지션인 셈인데, 동독 한가운데에 있어 발전시키고 싶어도 시키지 못한 서베를린과 달리 서울은 한국 땅에 멀쩡히 있어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결과, 지금은 정당성 외에도 대도시로서의 기능 역시 타 대도시가 전부 대체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12] 박정희 정부 때는 원체 대통령의 권력이 비정상적으로 강했던 때인지라 그냥 연기군으로 천도를 해 버릴 계획이었는데 10.26 사태로 엎어졌다.[13]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건 한국전쟁 때문인데 한국전쟁 전만 해도 개성 등 지금은 상실한 경기도 일대가 한국의 영역이었기에 38선과 서울 사이에는 일정 거리가 있었는데 휴전선은 경기도 쪽이 38선보다 아래로 내려왔다.[14] 애초에 미군의 모습을 보고 한국군의 개인장비가 부실하다는 논란이 꽤 나오는데, 인구 대비 병력 규모를 보면 한국은 미국 수준의 개인 장구류 보급을 할만한 리소스가 아예 없다. 거기다 소규모 국지전을 주축으로 하는 미군과 달리 한국군은 전면전이 기본 교리라는 것도 함정이다.[15] 물론 이 시기의 일본군도 정신력을 아주 강조하지 않은 건 아니나, 적어도 전쟁 초기에는 무자비한 정신력 강조보단 나름 현실적인 작전을 수행했었다. 문제는 상대가 일본의 예상을 한참 웃도는 미친 쇼미더머니의 국가였다는 것.[16] 여기에 테러와의 전쟁은 상대가 정석적인 국가가 아니라 군벌에 가까운 테러 조직이란 점도 컸는데, 테러조직은 특성상 방공망 구축이나 공군과 같은 제공권 장악이 불가능한 반면, 자폭 테러를 위시한 지상군을 괴롭힐 수단이 많기 때문에 미군 입장에선 포병이나 전차보단 전투 헬기나 공중 폭격이 더 효율이 좋은 단계로 넘어가는 요소도 있었다. 어차피 제공권은 꽉 쥐고 있으니 반격할 여지를 줄 지상군보단 아예 저 위에서 때려 부수는 걸 선호하게 된 것이다.[17] 실제로 서구권 근처에 있던 동구권 국가들이 소련 눈치를 슬슬 보면서 경제개방을 단행해도 그냥 쳐다만 봤다. 다만, 일당독재 해제나 자유화처럼 공산권을 위협하는 정치개혁을 단행하려고 들면 탱크로 밀어버렸지만.[18] 이들의 군축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군축의 바람이 불어오던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나왔는데, 한때 대영제국이란 간판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그 영국조차도 자국 최고의 방패였던 해군마저 군축하는 짓을 벌일 정도였다. 대표가 바로 자국의 마지막 정규 항모인 아크로열을 퇴역시켰을 정도. 그나마 영국은 포클랜드 전쟁의 승리 이후 군축의 바람이 다소 주춤해지며 최소한 해군과 공군은 유지하자는 기조가 생겼고, 프랑스는 자국의 식민지 독립을 막기 위해 싸워댄 통에 군축이 연착륙처럼 서서히 이뤄지고 있었다는 점이 있었을 뿐이었다. 독일은 두 사례 모두 해당이 없었던 데다, 자국 최대 흑역사 때문에 과도하리만치 심하게 군축을 때려박았던 것.[19] 일본 철도 특유의 협궤 문제로 90식 전차의 열차 수송이 힘들게 되자, 아예 전시 이동 배치를 포기하고 육상자위대의 90식 전차들을 전부 홋카이도에 몰아 배치했다.[20] 다른 분야를 보면 기동/탄약 7위, 화생방/잠수함 8위, 전자전/유도무기 9위, 우주, 회전익(헬기) 10위이다. 종합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주요 16개 국가 중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8위였다.[21] 한반도 역사상 처음으로 화포를 사용한 전투에서 1:5라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압승을 거두었다.[22] 이 다음 해인 성종 18년(1487년) 1월 27일에 사망하였다.[23] 나쁜 귀신을 쫓아 재앙을 막는 것.[24] 사실 초기 전함들은 포탄이 터지지 않는 단순 쇠공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한 방에 적을 부숴버리기 위해 양 옆에 대량의 포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서양의 카락이나 갤리온도 배의 좌우에 다수의 포를 배치하였고, 후대인 프리깃쯤 가면 백여 개라는 어이가 상실할 수준의 대포를 적재하기도 했다. 이후 폭발하는 포탄이 개발된 이후에 나온 전드레드노트급이나 드레드노트급이 되어서야 우리가 흔히 아는 현대식 전함 모습의 함포가 등장했다.[25] 이건 서양도 마찬가지였다. 초창기 대포는 고폭탄이 아닌 단순한 쇠공을 쏘는 특성상 대형 대포 1문보단 중~소형급 대포 여러 개가 화약 소모량이건 장전 시간이건 훨씬 이득을 봤다. 현대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대형화된 대포는 효용성이 매우 떨어진다.[26] 문서로 들어가보면 그 구조가 그야말로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다.[27] 기껏 양성된 대한 제국군은 정미7조약으로 해산되고 이에 일부가 반발해 남대문 전투가 일어난다. 물론 무기고를 제대로 탈취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중화기와 많은 탄약 없이 볼트액션 소총만으로 대항해야 했고 기관총을 앞세운 일본군에 패배한다. 또 민간인 사례이긴 하나 동학 농민 혁명의 우금치 전투에서 기껏해야 화승총으로 무장한 농민군은 신식 기관총과 총으로 무장한 일본군 앞에 비참하게 대패했다.[28] 그런데 당시 교전상대가 사실 뤼순으로 항해중이던 소련 해군의 케이블 부설함이었다는 의혹이 있다.[29] 사실 사거리 지침 폐기와 같이 커다란 안건들은 사전에 미리 조율 및 언질을 하는 게 당연할 테니 폐기로 가닥을 잡는 걸 알아차릴 확률도 높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나라의 외교술이 이러한 대형 사안들을 중간에 파토내지 않고 일을 잘 마무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30] 뜬구름 잡는 소리는 아닌 게, 러시아에서는 애진즉에 퇴역한 기갑차량들을 마개조해 소화탄을 발사하는 형식으로 화재를 진압하거나 중국에서도 곡사포용 소화탄을 도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31] 1941년 05월 05일 사관학교 졸업 연설에서 한 발언. 흔히 "포병은 전장의 신이다"(Артиллерия - Бог войны)로 알려져 있다. 해당 발언이 "스탈린이 하지 않았지만 한 말"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시피 반은 틀렸고 반은 맞았다.[32] T-62 도입 시절 바실리 추이코프가 전차 설계국을 다그치면서 한 돼지 위에 올려도 상관없어! 당장 115mm 주포 달린 전차를 내놔!는 유명한 일화다. 서방의 105mm 전차포를 능가할 만한 화력을 가진 전차포가 절실한 상황이었던 까닭이다.[33] 단, 현재 미군은 자주포 분야보단 적은 수로도 막강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사포 분야에 더 열을 올리고 있어 자주포 분야는 한국, 독일, 러시아 등과 비교하면 조금 떨어진다고 평가되고 있다.[34] 폭격기의 용도로 개발된 폭격기[35] 세계 최초의 지연신관식 수류탄[36] 현대적인 박격포의 원조[37] 다빈이 방포 직전 카운트다운을 할 때에도 포병숫자를 센다.[38] 에그제이드/브레이브와 깔맞춤을 위해서 전통적인 라이더 킥 형태로 쓰기도 했다. 에그제이드의 맥시멈 게이머가 최초로 데뷔하는 23화에서 한 번만 나오고 그 이후로는 다시 전탄포화 형태로만 사용했다.[39] 동시대 MS들의 화력을 한참 추월한다.[40] 사실상 건담 시리즈에서 화력 계열 대표격이라 봐도 무방하다. 화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체 중 하나.[41] あー?弾幕に頭脳?馬鹿じゃないのか?弾幕はパワーだよ。[42] 들고 있는 무장들만 보더라도 미니건에, 로켓 런처, 전기충격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름도 장엄한(…) 초강력 초토화 로켓 (Super Mega Death Rocket).[43] 이쪽은 컨셉부터가 폭탄마로, 모든 스킬이 전부 폭탄을 던지거나 설치한다. 폭탄을 쓴다는 컨셉답게 인게임 챔피언 중 독보적인 철거속도를 자랑한다.[44] 기존에 잘 운영하던 베나터를 구 공화국의 흔적을 지워내기 위해 ISD로 대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거함거포주의에 입각한 함선들을 실전 배치하였으며 이후로도 타킨 독트린을 통해 죽음의 별을 위시한 각종 슈퍼웨폰을 다수 제작했다.[45] 무려 '보통' 생산속도 기준 일당 7기다.[46] 심지어 제 1차 공산화 전쟁(레드얼럿) 당시에는 GDI의 결전병기인 매머드 탱크(!)를 사용했다.[47] 특히 SSR 카렌의 4혼 스킬을 쓰면 그녀의 화력덕후의 모습을 볼 수 있다.[48] 특히 SSR 마리아의 4혼 스킬을 쓰면 엄청난 크기의 레이저 빔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