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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 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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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약 30마일(48km) 상공에서
핵 폭발이 있었을 경우의 EMP 피해 상상도
1. 개요2. 원리3. 발생 과정
3.1. 핵 EMP3.2. 비핵 EMP
4. 피해
4.1. 사물에 대한 영향
5. 차폐 및 방호6. EMP 아포칼립스7. 군사무기로의 개발8. 대중매체9.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전자기 펄스(electromagnetic pulse, EMP) 또는 EM 펄스는 펄스[1] 형태로 방출되는 전자기파를 이른다. 전자기학이 아닌 일상·대중매체에서 이 용어를 사용할 때는 '주로 (핵무기 등으로) 인공적으로 발생시키는 전자기파 펄스'를 가리킨다. 강력한 전자기파 파장은 전자제품 내의 회로를 태워 무력화시키는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다.

2. 원리

전자기파는 도체를 이루는 원자 내의 전자를 진동시켜 전압과 전류를 유도, 즉 전기신호로 바꾼다. 이는 라디오 안테나 등이 전파를 받아 전기신호로 바꿔서 방송을 수신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때문에 AM 라디오 중에서는 광석 라디오 라고 아예 전기가 없이도 방송을 들을 수 있는 물건이 있다. 현실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사례로 스피커를 꽂아만 놨는데 길게 놓여진 스피커 선이 절연이 부실하여 전파를 받아 안테나의 역할을 해서 별도의 장비 없이 라디오 방송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물론 별도의 증폭기가 없으니만큼 소리는 매우 작다. 인공적으로 매우 강력한 펄스를 만들면 껍데기를 통과해 전자장비 내부의 회로에도 닿게 되는데, 이 때 회로 내부의 배선에서도 같은 현상으로 전류가 발생하게 된다. 회로는 작아서 약간의 전류밖에 생기지 않으나, 정밀 기기의 집적회로는 그 약간의 전류에도 타서 못 쓰게 되는 것이다.

한편 백열전구류, 전열기, 전동기, 건전지 등의 단순한 전기 기기들은 애초에 그런 부분이 없고 내부에 큰 전류가 흐르도록 되어 있어서 EMP에도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2] CD나 DVD 같은 광매체도 전자식 기록을 쓰지 않으므로 무관하다. EMP를 막는 것은 전파 차단과 동일한 방식이다. 단지 그 강도가 훨씬 강할 뿐이다.

3. 발생 과정

3.1. 핵 EMP

현대 기술로 대규모 EMP를 발생시키는 방법으로는 핵폭발이 있다. 아래에 설명되는 발생과정은 한양대학교 이중근 교수가 국책과제로 HEMP를 연구한 정부보고서인 전자파 방출 스펙트럼에 관한 연구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1. 핵폭발에서 감마선이라는 어마어마한 에너지의 방사선이 나오는데, 이 방사선이 대기중의 산소와 질소분자와 충돌을 한다.
  2. 분자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자들이 강한 운동에너지를 받게되어 원자핵간의 전자기력을 이겨내고 방출된다.
  3. 이때 발생하는 현상을 콤프턴 현상이라고 부르며 이 현상이 벌어지는 영역을 재배열 영역이라 지칭한다. 이 영역에서 강력한 3가지 전자기파 펄스가 발생하게 된다.
  4. 이 강력한 전자기파 펄스(surge)가 전자기기에 외부에 노출된 전극이나 PCB 패턴을 안테나 삼아 막대한 전류와 전압을 소자에 끼얹게 된다. 이때 허용 내압 이상의 전류와 전압이 인가된 수동소자의 경우 강한 joule heating(가열 과전류) 및 절연 파괴로 파손이 되고 IC의 경우 보호회로 파괴 및 내부 반도체 소자가 물리적으로 파괴된다.

이 효과는 핵폭탄 출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 효과가 강해진다. EMP 출력을 손해보더라도[3] 효과 범위를 넓히고 싶다면 고도를 높이면 된다. 그 예로 네바다 핵실험 당시에는 라스베가스가 정전되었다는 기록은 없으나 존스턴 환초에서의 초고공 핵실험 당시에는 하와이, 심지어는 미국 본토에도 정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기밀도가 높을수록 감마선이 콤프턴 효과를 밀도 높게 일으키기 때문에 좀더 좁은 반경에서 더 강한 Surge 전자기파를 만드는 것이다. 고고도로 올라갈수록 대기밀도가 낮고 이에 따라 감마선이 아주 멀리 광범위하게 퍼져서 대기밀도가 높은 중 저고도로 내려올 때 본격적으로 콤프턴 산란을 일으켜서 Surge 전자기파를 만드는 것이다.

3.2. 비핵 EMP

비핵 EMP도 있다. 방식은 여러가지 존재한다. 주로 EMP 실험용으로 쓰거나, 일부는 순항 미사일이나 드론에 실어서 국지적으로 EMP 현상을 일으키는 무기로 사용한다. (핵 EMP에 비하면 규모든 위력이든 약하다.) 비핵 EMP를 만드는 방법은

개발 초기에는 후자는 실험용으로나 사용되었지만 축전기, 컨덴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전압식도 무기화되고 있다. 폭파식은 한번 터지고 말지만 축전식은 적절한 고도에서 연달아 EMP를 발생시킴으로써 최대한의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한국도 양쪽 모두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한 듯 하다.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가정에서 제작이 가능하지만 이를 악용할 경우 모든 책임은 당신이 지게 된다.) 전자의 경우 2003년 이라크 전쟁때 이라크 국영방송국에 EMP 폭탄을 투하하여 방송국 송출을 막아버린 실전 사례가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전자기 펄스는 다름 아닌 자연현상으로 발생한다. 발생원인은 태양풍으로 강력한 태양풍이 오면 평소 태양풍으로 부터 지구를 방어해주던 지구의 자기장이 짓눌리게 되고 이 자기장이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전자기파를 발생시킨다.[4]가장 유명한 사건은 1859년 태양 대폭풍이다.

4. 피해

강력한 펄스는 전자 기기의 내부 회로를 고장내 망가뜨릴 수 있다. 전기를 사용하는 의료 기기, 통신수단, 교통수단, 공장 설비 등 온갖 전자기기가 고장난다. 움직이고 있는 교통수단이나 장비가 고장나 2차 사고를 일으킬 위험도 있다. 그리고 원전의 설비 및 안전장치가 마비되어 원자로의 제어가 안돼서 노심용융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데이터도 날아가니 전산망 박살에도 쓸 수 있다.[5] EMP를 쓰면 대부분의 저장매체는 영구적인 손상을 입는다. 이런 경우 CDDVD, 블루레이와 같은 광학 매체에 백업된 데이터만 살아남을 것이다.[6] SSDUSB 메모리와 같은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는 두말할 것도 없고, 자기장 펄스도 발생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자기테이프의 데이터 역시 날아갈 수 있다. 다만 요즘 나오는 하드디스크들은 외부 자기장에 대해 실드처리가 되어있어 웬만큼 강력한 교번자기장을 밀착시켜 가하지 않는 한 쉽게 지워지지는 않는다. (참조)[7]

제일 큰 위험성은 핵 EMP의 경우 높은 확률로 핵폭발과 함께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다. 백열전구 등 상대적으로 EMP에 강한 물건이나 전자파 차단을 시도해둔 물건이라 해도 핵폭발의 충격이 휩쓴 뒤에 이것들이 모두 무사하리라 볼 수는 없으니 만약 실제로 EMP공격이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순수하게 EMP 공격을 받았을 때만 계산한 이론상의 수치보다 훨씬 클 것이다.
[8]

4.1. 사물에 대한 영향

5. 차폐 및 방호

물론 EMP란 것이 상기한 대로 매우 치명적인 존재이니만큼, 병기로서의 EMP가 발전하는 것에 수반하여 그에 대항해 EMP 차폐기술도 발전하면서 창과 방패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도 하다.

단순방호라면 패러데이 새장[11]으로 손쉽게 막는다. 도체 상자나 망 등으로 사물을 감싸되 내부에 있는 물건과 닿지 않으면 전자기파로부터 보호되는 원리이다. 금속제 탄통, 양철 쓰레기통, 알루미늄 호일 등 흔한 소재로 전자기기를 EMP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금속 케이스를 장착하거나 호일로 싸도 충전단자와 접촉하지 않으면 어느정도 되며, 엘리베이터 또한 유리가 아닌 금속 엘리베이터라면 EMP에도 면역이다. 한마디로 주변에 기지국이 있는데 무선전화 안 터지면 방호가 된다는 것.[12]

따라서 차량이나 탱크, 비행기 등도 금속제 외피가 일단 기본적인 패러데이 새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부의 전자 회로나 시스템은 EMP로부터 어느정도 내성이 있다. 영화 등의 창작물에서는 EMP가 터지면 일단 굴러가던 자동차가 멈추고 날던 비행기가 떨어지는게 주된 클리셰인데 이는 지나친 과장임을 염두에 두자. 실제로 EMP 공격에 답이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외부로 전파탑이 노출된 무선통신망이다.

국가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주요 시설물에는 EMP 차폐기술이 적용된다. 1Mt급 핵폭탄이 성층권이나 전리층에서 폭발할 때 발생하는 EMP의 세기는 최대 50kV/m인데 오늘날에는 EMP 차폐기술이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덕분에 전기장 펄스는 100% 차단이 가능하며, 자기장 펄스는 완전한 차단은 불가능하지만 -100dB 이상 감쇄할 차폐 재료들이 있다. 다만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긴 하나, EMP 차폐기술을 적용하는 비용이 상당히 비싸다는 후문이 있긴 하다.

문제는 전선과 같이 외부로 노출된 물건인데, EMP 발생시엔 전원선으로도 서지가 들어오므로 EMP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한 접지 보호기를 쓴다. 여기에는 작은 FCG가 있어 역위상의 EMP를 발생, 마주오는 파동을 상쇄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미 2018년 4/4분기 기준으로 EMP 유입 에너지 ~10MHz / 11~60kV / 400kA@125mS 까지도 잔류전압 10V 이내로 막아낼 수 있는 초고성능 서지 보호기가 국산으로도 존재한다. FCG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가격도 저렴한건 덤이다.

전자회로 Level에서는 전원과 Ground 사이에 다이오드 및 RLC[13]회로를 구성해서 고전압, 고전류 Surge[14] 인가시 다단으로 보호회로와 내부 구동회로를 파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빠르게 접지를 통해 지면으로 빼버리게 설계한다. 정전기보호는 덤이다. 최근 통신 IC를 설계할 때 정전기 방지를 위해 마지막에 ESD(정전기) 보호회로를 넣는데 이를 통해 자동으로 어느정도 EMP대처능력을 가지게 된다.

독일 지멘스사에서 TEMPEST 라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가정집이든 군사시설이든 따지지 않고 해당 건물에 대해 EMP 방호 시공을 해준다. 보통은 새로 건물을 지을 때 발주를 하는 편이니 전자파에 민감하고 돈이 아주 넉넉한 사람이라면 집을 재건축 할 일이 있을 때 지멘스에 연락해보자. 굳이 재건축이 아니라 시공만으로도 되긴 하는데 그러면 집이 조금 좁아진다. 차폐를 위해 벽에 덧대는 스테인리스/알루미늄 격벽 때문이다. 그리고 시공 이후에 창문을 다 닫은 상태에선 무선 LAN 이 먹통이 되는데, TEMPEST 시공시 창문도 전자기 감쇄 유리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현상. 소형 중계기도 실내에 설치하면 좋다. 그 외에 전력망은 FCG 를 붙이지만 대부분의 외부 네트워크는 광케이블로 받아서 특수 차폐 배관을 경유하여 내부로 인입한다. 즉, ollehSKbroadband, CJ HellovisionFTTH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나 바로 인입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일반 유선 전화기는 그대로 인입은 가능하나 다소 어렵다.

컴퓨터도 EMP 강화 컴퓨터(지멘스 SITEMP)가 있다. EMP 재난 상황에서는 발전소도 마비될 확률이 상당히 높지만, 이미 EMP 방호를 하겠다는 얘기는 돈지랄을 하겠다는 얘기이므로 자가발전기를 설치해 두면 된다. 즉, 돈만 있으면 현대 문명을 그대로 즐기면서 EMP 방호가 가능하다.

EMP 차폐기술이 점차 발전해 감에 따라서, 대도시에서 EMP가 터지면 인류 문명이 몇 세기 전으로 후퇴한다느니, 증기기관으로 돌아가야 한다느니 같은 이야기는 공상에 가까운 이야기로 전락하게 되었다. 물론 EMP를 평시에 대비하지 않는/못하는 민간인들에게 있어서는 심각한 물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와 군사 기관, 병원, 은행 등 사회 기반시설과 안보 관련 시설은 EMP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방호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요 시설 정도가 아니더라도, 날로 엄격해지는 전기-전자제품의 안전 관련 규정 때문에 민간인 대상의 전자제품들 역시 상당한 수준의 EMP 방호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점은 자동차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ISO26262라는 자동차 전자 장비 신뢰성 규격이 나날히 흉악해진 탓에 어지간한 EMP가 들어오지 않는 이상 자동차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ECU는 물론이고 엔진룸 전체에 전자파 차폐 기술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EMP 공격에 방어하는 의미라기보다도, 엔진에 잡 전파가 들어가면 ECU와 주변 기기에 오작동이 날수 있고, 주행 중이면 사고로 연결되는만큼 그러한 오작동을 막기 위한 설계이다. 다만 소 뒷걸음에 쥐 잡듯이 이러한 오작동 방지 설계가 EMP에 대한 내성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다만 이러한 설계는 최신 차량에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자제품이 어설프게 사용된 자동차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일단 EMP로부터 확실한 내성이 있는 자동차들은 엔진에 전기전자제품이 거의 쓰이지 않은 구형 디젤차량 정도다. 현대, 기아의 구형 포터와 봉고, 같은 계열 엔진을 쓰는 록스타와 1세대 스포티지, 레토나[15] 등은 엔진 정지 때만 쓰는 솔레노이드 밸브[16]만이 전기와 관련이 있고 쌍용의 구형 코란도와 무쏘 수동 차량 등은 아예 전기와 무관한 차종이다. (시동 걸 때는 배터리로 걸지만 시동 끄는 것은 진공회로로... 다만 디젤 엔진은 겨울철에는 전기가 없으면 시동 때 엔진 내부를 예열하는 플러그를 가열할수 없어서 시동이 힘들다.) 원칙적으로 전자 제어식이 아닌 구형 디젤 엔진 차량[17]은 밀어서 시동 걸면 EMP가 아니라 배터리를 뽑고 모든 전기선을 다 들어내도 상관 없는 차량이다. 밀어서 잠금해제[18] 타자기도 쓸 수 있다. 또한, 80년대와 그 이전 옛날 자동차의 경우 연료 분사기의 역할을 하는 "카뷰레터"(caburetor)라는 부품을 쓰는데[19], 카뷰레터 또한 그 특성상 전자파의 영향을 안 받기에 EMP로부터 안전하다. 한국의 경우에는 87년도 이전 환경기준으로 생산된 휘발유 차량들은 배출가스 5등급으로 분류되는데다가 카뷰레터를 제대로 정비할 수 있는 기술자도 전국에서 한 손에 꼽을 만큼 남아서 평상시 운행에 제약이 따르는 부분이 많기에, 사실상 미국이나 일본같이 오래 전부터 자동차를 만들어 오고 클래식카 문화가 활성화된 국가 한정으로나 현실성 있는 얘기인 셈이다.[20]

송전탑도 EMP 내성을 갖추고 있다. 한국전력에서 사용중인 345kV 이상 송전선들은 송전탑 및 T/T 측에서 SPD를 쓴 강제 방전을 할 수 있고, 직접뢰 혹은 그 이상의 200kA/30us 이상 전류에 내성을 가진다.[21] 게임의 능력치로 비유하자면 방어력을 포기하고 체력 최대치를 챙긴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광 전송 선로로 전환을 거의 대부분 완료한 한국통신 시절 KORNET 시스템은 단말의 경우는 몰라도 전화국 간의 기간 연결에 쓰는 장비의 EMP 내구도를 증명한 상태이다. 장거리 링크에 쓰이는 고에너지 레이저 변환전송기의 Isolation 규격에 따라 전화국에서 쓰이는 광 링크 종단은 건물 안에 있는 특별하게 밀폐한 곳에서 한다. 덕분에 매우 센 EMP가 나도 별로 영향이 없다. CCC 등에서 외부 링크를 광케이블로 따는 까닭의 하나이다.

기타 다산네트윅스에서 공급하는 일반전화 가입자종단 단말카드의 경우에도 이미 미친듯이 SPD 를 도배하고 있어 EMP 정도로는 끄떡도 없다. 가입자선로 역시 이중차폐도선을 쓰는 데다가, 그 선을 받는 단말카드 역시 차폐실 안에 있고 그 카드마저도 알루미늄 제 커버로 쌌다. 단말 카드에서 쓰이는 SPD 의 용량도 많이 증가하여 가정용 전력선로 규정에는 못 미치지만 50kA/150us의 규격에는 맞다.

(자세한 것은 EMP 아포칼립스/행동지침 문서 참조)

미군에서는 이에 대응해서 이미 1986년에 MIL-STD-461F 라는 신뢰성 규격을 마련했다. 간단히 말해 핵 EMP에 준하는 Surge를 인가 했을때 군납 전자기기가 이를 버텨야만 군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마련한 규격이다. 민간에서는 IEC-61000 시리즈의 신뢰성 규격이 이미 마련돼 있다. 요즘 전자기기에 대한 신뢰성이 많이 요구되고 있고 배터리식 전기차의 경우 매우 높은 고전압 펄스 충전을 하기 때문에 충전 및 ECU 회로에 아주 강한 전자기파 내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이미 냉전시대부터 대부분의 기갑장비와 전투기를 수납하는 이글루는 EMP방호능력을 갖추었는데 이는 핵전쟁으로 발생하는 NEMP로부터 최대한 생존하는게 목표였기 때문이다.[22][23] 즉, EMP가 터지고 나면 기갑장비나 전투기가 다 고철이 되기 때문에 멀쩡한 무기는 소총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는 소리는 매우 심각한 과장이다.

6. EMP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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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군사무기로의 개발

군사 분야에서 EMP의 위력은 핵무기의 물리적 제압 능력 일부로 알려져 왔지만 지금은 비핵 첨단기술을 통해 적의 군사력과 생산력을 무력화하는 일종의 비살상무기로서 주목받는다. 특히 전자, 통신기술의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EMP의 군사적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상대가 구식 장비로 무장한 재래식 군대라도 EMP는 충분히 효과적이다. 가장 간단한 통신기기만 먹통으로 만들어도 지휘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튼튼한 지하 요새라도 환기를 시키고 무거운 철문을 여닫기 위한 최소한의 전력 시스템은 있기 때문에 역시 EMP가 먹힌다. 오히려 EMP를 막기 위해선 돈을 퍼부어야 하기 때문에 돈없고 기술이 딸리는 후진국 군대일 수록 EMP가 더욱 치명적일 수도 있다.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열심히 개발하는 이유.

현재 기술적으로 비핵 EMP 무기의 개발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국가는 러시아, 미국, 독일 등이 손꼽힌다. 제압 효과가 최대 수km 이내에 달할 정도이다. 미국은 1km범위급 미사일은 가볍게 만들고 6.8km급을 개발중이다.

파일:external/images.gizmag.com/champ-missile.jpg
개발 중인 EMP 병기로 보잉사의 '대전자기기 고출력 극초단파 발전형 미사일 프로젝트'(Counter-electronics High Power Microwave Advanced Missile Project)라는 프로젝트가 있다. # 챔프(CHAMP)라고도 불린다. 이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공중 폭발을 통한 EMP가 아니라 강력한 전자기파를 특정 지역에 가해서 전자기기를 파괴하는 방식이라 미사일 하나로 여러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해 ALCM에 2020년까지 적용 예정이라고 한다.

파일:external/img.seoul.co.kr/SSI_20120227010002_V.jpg
국가정보원은 2013년 11월 4일의 국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제의 도입, 혹은 이를 바탕으로 한 100~300m 범위의 비핵 EMP 무기의 자체 개발을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구체적인 연도는 비공개지만 김일성 시대부터 시작했다는 언급이 나온 점을 볼 때 상당히 오랜 기간 노력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 사이 핵폭발의 부가적인 효과 정도로 여긴 북한발 EMP 위협에 보다 실질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커진 듯하다.

2014년 7월 26일 제임스 울시 前 CIA 국장이 "2004년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EMP 기술을 확보했고, 곧 러시아와 중국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기사가 미국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다만 발언의 맥락을 볼 때 이는 밑에서 다룰 비핵 EMP가 아닌 핵폭발을 통해 발생하는 고고도 EMP를 뜻하는 것이며 이런 식의 주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왔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월간 밀리터리 리뷰에서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북한핵 EMP전용 떡밥으로 썰을 풀며 몇 달치 기사를 때운 적이 있다. 2014년 10월 주한미군 사령관이 북한이 1톤 이하 탄두를 제작할 능력이 있다는 브리핑을 했고, 이제 슬슬 진지하게 이 문제에 대처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핵을 도시에 사용하는 것은 꺼려질 테지만, EMP라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날려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1990년대 말부터 비핵 EMP 무기의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2009년에는 100m 이내 범위에 대한 초보적 수준의 것을 개발했고 2015년 전후를 목표로 반경 1~5km 내외에 달하는 비핵 EMP 무기를 개발 중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이 비핵 EMP 무기의 전력화에 성공하면 비살상에 따른 정치적 위험부담의 감소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주변국의 핵심 군사기지 등을 선제공격을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는 2015년 1월 19일 업무보고에서 EMP 무기를 '북한 군사위협에 대한 역(逆)비대칭 전력'의 사례로 제시하며 레이저 광선, 고출력 극초단파(HPM: High Power Microwave)[24] 무기와 함께 2020년대 무렵까지 전력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반경 1km 무력화시킬 수 있는 emp탄을 개발완료했다.#

파일:504ea5a17054b875e2a042cf98ceb74c.jpg
일본 또한 낙도방위 등을 이유로 2018년부터 예산을 편성하여 연구하고 있다.

현재 EMP탄이 사용된 사례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군이 이라크 전쟁에서 핵심 전기 시설 공격 및 군중 제어의 목적으로 EMP탄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8. 대중매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계를 무력화시킨다는 점에서 보통은 기계의 반란 상황에서 매우 효과적인 무기로 자주 등장한다. 매트릭스터미네이터 4가 대표적. 생물에게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사람 코앞에서 방출해도 사람은 멀쩡하고 기계만 골라 잡는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현실과의 차이점이라면 현실의 EMP는 기계의 회로를 태워 물리적으로, 영구적으로 완전히 망가뜨리는데 창작물에서는 EMP를 맞아도 단순한 정전 현상처럼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었다가 어떻게 자동으로 복구되는 식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내부 회로를 교란시킬 만큼은 되지만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만큼은 아닌 아주 정확한 양의 전류만 흘리는 식이라면 가능은 하겠지만, 현실적으론 그렇게 정확한 충격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고, 기계유닛을 전부 즉사시키는 공격을 등장시키면 게임이든 내러티브든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지기 때문에 이렇게 묘사하는 것이다.

8.1.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본격적인 등장은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선부터이며 이때는 사거리 제한이 있는 펄스 덩어리를 쏴서 범위 안에 있는 모든 건물과 기계 유닛들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고정형 건물인 EMP 포탑이 있으며 확장팩 파이어스톰에선 그보다 좁은 범위의 EMP를 방출하는 유닛 타입의 이동식 EMP 발생기가 있다.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에서도 각종 기술 및 유닛 스킬로 등장한다. 말그대로 기계류를 셧다운시키는데, RTS 게임인 만큼 완전 셧다운이 아니라 지속시간이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항공기가 EMP의 영향을 받으면 그대로 추락한다. EMP를 일으키는 방법에는 먼저 중립건물을 엔지니어로 점령해 쓸 수 있는 EMP 발사시설이 있다.

GDI는 3티어 건물인 스페이스 커맨드 업링크를 지으면 걸 수 있는 특수 기술로 "EMP 쇼크웨이브"가 있는데, 궤도에서 EMP를 일으키는 음파 포탄 포격으로 목표 지점에 EMP를 일으킨다. 지속 시간이 나쁘지 않고 범위도 적당히 넓어 대규모 기갑전 때 써주면 상당한 이점을 챙길 수 있다. 범위가 있으니 유닛이 많이 뭉쳐 있는 곳에 쏘아야 좋다. 알보병 몇 죽이는 자체 피해도 있다. 실효 피해를 기대하고 쓰지 말 것.

Nod는 기술 연구소에서 연구하면 얻는 레이더 버기의 "EMP 코일" 능력이 있는데, 작동하면 자기와 둘레의 주위 좁은 범위에 EMP를 쫙 깔아버린다. 초반 차량에 대보병 공격력도 썩 높지 않아 정찰용으로나 쓰는 레이더 버기가 후반에 오히려 더 많이 나오는 이유. 싸고 잽싸서 열심히 치고 받는데 갑툭튀해서 고테크 유닛들을 먹통으로 만들면 그 때 상대는 멍청히 서 있는 내 유닛들을 다구리치는 슬픈 광경을 목격한다. 보통 여러 대 보내서 한 놈 걸고 지속시간 끝나면 바로 또 한 놈 거는 식으로 운용한다.

스크린은 특별히 스킬에 없고 트라이포드 계열 유닛의 숨겨진 기능인데 근거리에서 공격하면 피격 유닛에 EMP가 걸린다.그 대단한 기술로 왜 원거리 EMP는 못하나 묻고 싶다. 그래서 트라이포드는 근접전이라면 1대 다수도 충분히 싸워 볼 수 있다. 이 중 공중 유닛을 떨굴 수 있는 것은 EMP 발사시설의 EMP 빔(?) 뿐이다.

확장팩 커맨드 앤 컨커 3 케인의 분노에서는 EMP 스킬이 더더욱 다양하다. GDI는 병기고에서 연구하는 "EMP 수류탄" 능력으로, 연구가 완료되면 수류탄병 분대가 특수 능력으로 EMP 수류탄을 던질 수 있는 스킬이 해금된다. 후술할 MoK의 각성자 같은 방식이다. 기갑전에서 조금 섞으면 좋다. Nod의 하위진영 마크 오브 케인의 보병인 각성자와 구원자는 기본 보병 주제에 EMP를 쏘는 스킬이 있다! 업글 없이 쓰는 스킬이라 MOK 전에선 EMP가 여기저기서 터진다.

대EMP 스킬도 있는데, Nod의 템플 오브 노드는 구조물의 EMP를 풀어버리는 스킬이 있다. 반대로 스크린의 역장 발생기는 피해를 흡수하거나, 1회 EMP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EMP 흡수가 남은 방어막 비율과 관련없기 때문에 유용성이 높다. 대신 얘는 반대로 역장이 장착되는 만 가능하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에서는 중국 진영 전부와 미국의 슈퍼무기 제너럴 진영이 EMP를 사용한다. 중국은 제너럴 스킬 포인트를 사용해 EMP스킬을 찍으면 일정 시간마다 EMP탄을 실은 항공기가 날아와 목표 지점에 EMP탄을 투하하며 범위 내에 있는 건물과 차량은 일정 시간동안 무력화되어 기능을 정지하고, 항공기는 즉시 추락한다. 보병에게는 효과가 없다. 미국 슈퍼무기 제너럴은 방어시설로 EMP패트리어트를 사용하며 효과는 동일하다. 어지간해서는 차량이나 항공기로 슈장의 방어를 뚫기가 불가능한 이유.

8.2.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콜 오브 듀티: 모바일에는 EMP 수류탄이 있다. 섬광탄의 기능을 가졌으며, 센트리건같은 적군 장비를 무력화시킬 때 아주아주 유용하다. 모던3에서는 고증대로(?) 장비에 맞으면 장비가 부서졌지만, 블랙옵스 2에서는 장비가 잠시 멈추다가(??) 다시 회복한다. 사람에게 던지면 피해는 없지만 순간적으로 HUD가 먹통이며 시야에 제한을 받는다. 섬광탄의 효과도 있지만 적군이 광학위장복을 입었을 때 이를 무력화 시킬 수 있으며 당연히 플레이어가 입은 광학위장복도 근처에서 영향을 받으면 무력화 된다. EMP 수류탄에 회로의 완전파괴를 방지할 만큼의 전류를 정밀하게 흘리는 쓸데없이 인도주의적인 기능을 탑재했거나 개인장구류에 손상된 전자회로를 물리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묘사이지만, 그렇다고 EMP 수류탄으로 장비를 즉살시켰다간 밸런스 문제를 감당할 수 없을테니 적절한 타협이라고 생각하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Second Sun 미션은 007 골든 아이의 패러디. 워싱턴 D.C.러시아군에게 뺏겨갈 때 누군가의 적절한 EMP에 러시아군의 기갑과 항공이 모조리 무력화[25]되고 그 기회를 잡은 미군은 러시아군을 성공적으로 몰아낸다. 위에 잠깐 나왔듯이 EMP 연출 뒤에는 도트 사이트[26]미니맵도 먹통이고, 하늘에서는 작동불능인 러시아군 헬기와 전투기가 꽝꽝 떨어진다.하늘에서 비행기가 내린다면 BTR-80은 전기 나가면 문이 작동 안 하는지 승무원들이 밖의 보병들에게 열어달라고 아우성치는 장면도 나온다.

일부 작에서는 맵 전체에 그 효과가 잠시동안 적용되는 EMP 폭발이 멀티플레이 킬스트릭으로도 등장, 연출은 싱글과 같이 적군의 도트, 미니맵, 잔탄수 등의 HUD가 다 없어지고 화면이 조금 뿌옇게 바뀌며 일정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구한다. 또한 모든 전자 장비들이 파괴된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서는 스폐셜리스트 제로의 고유장비로 등장한다.

8.3. 기타

9. 관련 문서


[1] 짧은 시간에 퍼져나가는 강력한 파장.[2] 그러나 EMP로 인해 유도된 과도 전압이 전선에 가해지면 고장날 위험이 있다. 정격 전압의 수백 배의 순간 전압이 가해지기 때문. 또한 최근 달려나오는 절전 제어회로 등 전자회로가 들어간 부분은 확실하게 고장난다.[3] 왜 손해를 보는지는 전자기학 제 2장 점전자가 만드는 전자기장 공식을 참조하면 된다. 전기장과 자기장의 세기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4] 이를 델린저 현상이라고 부른다.[5] 007 시리즈에서도 이를 사용해서 은행데이터증발시켜 혼란을 일으키려는 악당이 나온다. 오션스 일레븐에서는 단순하게 모든 전자기기들이 일시정지하는 듯 표현하나, EMP에 얻어맞은 전자장비는 완전히 파괴되므로 007 시리즈가 과학적인 고증으로 보면 더 옳다.[6] 광학 매체는 디스크에 데이터가 물리적으로 새겨져 있어서 박살내거나 은색 표면에 흠집이 나지 않는 이상은 아주 잘 동작한다.그전에 디스크 드라이브가 먼저 타지않을까?[7] 강력한 전자기장으로 자성을 풀어주는 것을 디가우싱이라고 한다. 자기 배열을 임의적으로 바꿔서 데이터를 영원히 제거하는 원리인데, EMP가 저장 매체의 데이터를 지우는 원리와 같다. 하지만 이런 식의 데이터 파괴는 시중의 자석으로도 가능한 일이라서 위험 방지를 위해 차폐 처리를 하는 것이다.[8] 정말 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애초에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데에 특화되었을 뿐 결론적으로 핵무기임엔 다름이 없기 때문에, 기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거리 안에 있다면 사람이고 건물이고 다 작살난다. 전자기기로만 한정해도 회로만 태우는게 아니라 통째로 터뜨려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9] 그외에 겉이 금속인 스마트폰은 대부분 어느정도 방호되며 러기드폰일경우 높은확률로 방호처리가된다.[10] pulse 형태라도 역기전력이 발생하므로 교류라고 볼 수 있다.[11] 전기장은 도체를 통과하지 못한다.[12] 당연히 무선전화도 전자기파를 이용한 것이기에 주변에 기지국이 있음에도 무선전화가 안되면 전자기파가 안 통한다는 뜻이니 EMP에도 면역이다.[13] 저항+코일+콘덴서.[14] 잡음이라고도 한다.[15] 단, 군용사양인 K131은 마쯔다 FE 전자제어엔진이라 회로 보호를 위해 별도의 장치가 부착되어 있다..[16] 이마저도 밸브의 볼을 빼버리면 무력화 가능하다.[17] 요즘의 CRDi 엔진말고 흔히 부란자 방식으로 불리는 기계식 엔진[18] 그리고 시동을 끌 때는 고단 기어에 물린 뒤 밟고 있던 클러치를 떼면 꺼진다. 아직 수동변속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시동 꺼뜨리기를 역이용한 것이다.[19] 80년대의 현대 포니, 스텔라, 기아 브리사, 대우 로얄 같은 차종이 카뷰레터 방식이다. 당시 국내 정비 용어로는 기화기며, 연료 주입량을 일정하게 조정해 주는 플로팅 밸브(뜨개)와 함께 사용한다.[20] 당장 미국을 가 보면 가끔 1970년대 머스탱이나 픽업 같은 게 굴러다닌다. 심한 경우에는 50-60년대에 제작된 클래식 차량들도 다니는 충공깽한 장면도 목격할 수 있다.[21] 한국전력 월간속보 참조[22] 미국은 냉전시절 항공기에 대한 EMP 영향을 측정하고 대비책을 세우기 위해 오직 나무와 접착제로만 만든 세계최대 구조물을 짓기도 했다.[23] 당장 미국은 '둠스데이 플레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E-4를 소유하고 있다.[24] EMP 무기가 미사일, 폭탄의 탄두 형태로 탑재되어 1회용으로만 쓰이는 반면, HPM 무기는 레이저처럼 전원 용량만 충분하다면 연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때문에 육-해-공의 기동 무기체계에 탑재되어 공격과 방어 등에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25] 물론 미군 장비도 같이 무력화된다.[26] 그런데 전자장비도 아닌 ACOG도 같이 먹통이 된다. 다만 아예 조준점 자체가 사라지는 도트 사이트와는 달리 ACOG는 십자선이 있어서 사용이 가능하긴 하다.[27] 카트라이더의 미사일의 역할과 비슷하다.[28] 사실 조금만 생각해도 현대 기술력으로 이 정도 규모는 넌센스다. 동서로 4000킬로미터나 되는 미국 전역을 마비시킬만큼 거대한 규모의 EMP는 인류 역사상 최강의 핵폭탄인 차르 봄바로도 못 만든다. 하물며 위력과 범위를 줄이는 대신 정밀 타격 능력 위주로 만들어지는 요즘 핵으로는 더더욱 불가능하다.[29] 심지어 수원에 위치한 특수부대 사령부도 부실공사인지 EMP공격을 받아 전산망이 날라가고, 서울의 전력망과 통신망도 완전히 붕괴된다.[30] 다만 웹툰에 나오는 정도의 위력을 지닌 비핵 EMP는 없으며, 공격을 받아도 수 시간 이내로 주요 서버는 복구되고 후방 사령부(계룡대 삼군 본부가 괜히 충청도에 있는게 아니다!)가 탄도탄/순항유도탄이나 해/공군을 동원해 보복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31] 수도권에 짱박혀 저항하는 국군 병력을 무시하고 기갑부대는 남진, 후속 보병 군단이 수도권을 포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언급을 보면 인민군은 대규모 남하를 성공하긴 했지만 각지에서 국군 병력이 저항하고 있다는 듯. 다만 수도권을 국군 병력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인데 인민군이 보급선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는 불명이다.[32] 7군단도 괴멸, 잔존 병력이 퇴각해 방어선을 형성했다.[33] 떨어진 명중률은 5초에 걸쳐 천천히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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