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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1:45:14

샤베트

샤벳에서 넘어옴
1. 빙과류의 간식
1.1. 샤랍 (شراب)
1.1.1. 만드는 법
1.2. 셔벗 sherbet
1.2.1. 만드는 법
1.3. 소르베 sorbet
1.3.1. 만드는 법
1.4. 한국과 일본의 샤베트
2. 대중매체
2.1. 티아라의 등장인물2.2. 드래곤볼의 등장인물2.3.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의 등장인물

1. 빙과류의 간식

샤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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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샤베트.jpg

과즙, 설탕 등 첨가물을 넣은 을 얼려 만든 빙과류. 어원은 중세 아랍어로 음료수를 뜻했던 '샤랍'(شراب)이다. 졸인 설탕물을 뜻하는 시럽(syrup)도 같은 어원이다.[1] 북아프리카, 이슬람권, 남아시아 일대 문화권에서는 그 지역의 과일이나 꽃, 향신료를 달여서 만든 주스를 가리킨다. 셰르벳이 유럽으로 들어가면서 보통 우리가 아는 형태와 명칭으로 국가에 따라 변형되어 프랑스에서는 '소르베'(sorbet), 영어에서는 '셔벗'(sherbet)이 되었다.

'셔벗'과 '소르베'는 동일한 어원에서 나온 단어들이지만 둘은 재료와 만드는 방식이 엄연히 다른 식품이다. 프랑스어 소르베는 우유 첨가 없이 과즙만으로 만든 얼린 디저트를 뜻하고 영어 셔벗은 우유를 첨가한 아이스크림에 가까운 디저트를 가리킨다. 영어권에서도 프랑스어식으로 소르베라고 하면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는 빙과만를 뜻한다.

빙수와 함께 인류 최초의 빙과류 중 하나다. 일단 기본적으로 빙수나 샤베트나 처음에는 그저 얼음이나 눈을 주워 먹은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두 음식의 형태가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 이 원시적인 빙과는 딱히 어느 나라가 원조라고 할 것도 없이 세계 곳곳에서 존재해 왔는데, 그 이유인즉슨 눈이나 얼음을 주워 먹거나 거기에 뭔가 좀 올려 먹는다는 발상은 어린아이도 할 정도로 고금을 가리지 않고 인류 전반적으로 아주 흔하디흔한 발상이기 때문이었다.

1.1. 샤랍 (شراب)

과거 중동 지방에서 천연의 에 과즙이나 감미료를 섞어 먹은 것이 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막의 극단적인 수분 증발을 이용해 상온 응결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2] 중세 무렵에는 유럽,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지에 전파되었다.

오스만 제국에서도 여름에 즐겨 먹었는데 알다시피 그 시절에 무더운 여름에 겨울에 언 얼음을 길게 보관할 빙고는 극도로 한정되어 있고 엄청난 값어치가 있었기 때문에 귀족이나 술탄 정도나 즐겨 먹을 수 있었다. 한 오스만 장군이 여름에 벌어진 격렬한 전투를 지휘해 크게 이기고 돌아오자 술탄이 온갖 상금과 재물을 줬을 때 장군은 기뻐했는데 여름이라 더우니 이것을 특별히 하사하겠다고 샤베트를 주자 장군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름에 이런 얼음을 먹어봤사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폐하!"라고 울면서 온갖 재물을 상으로 하사하던 것보다 기뻐했다는 일화도 있을 정도이다.

1.1.1. 만드는 법

오스만 제국 궁중에서 먹던 셰르베트는 종류가 수백 가지에 달하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버전은 다음과 같다. 주로 라마단 저녁 식탁에서 귀빈들을 대접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재료: 체리 혹은 붉은 자두 500그램, 물 2리터, 레몬 2개, 설탕 1컵, 계피 1토막, 생강 1조각, 정향 2-3개

1. 냄비에 물, 계피, 생강, 정향, 설탕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뒤, 물이 끓어오르면 준비한 과일들을 넣고 더 끓인다.
2. 레몬 2개의 즙을 짜서 추가하고 더 끓인다.
3. 끓이면서 생기는 거품은 지속적으로 걷어내야 한다.
4. 과일 껍질이 갈라지기 시작한다면 대강 완성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제 계피, 생강, 정향을 건져서 버리고 충분히 식혀낸다.
5. 이제 셰르베트가 완성되었다. 취향에 따라 과일도 걸러내서 맑은 물을 마시는 방법도 있고, 과일과 함께 내도 된다.
6. 여름철에는 잘 갈아둔 얼음이나 눈을 그릇에 담고 위에 셰르베트를 부어서 낸다. 완성된 셰르베트는 대략 10일 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1.2. 셔벗 sherbet

과일 주스나 다른 음료에 단맛을 첨가하고 연유, 분유 등 유제품을 2% 이하로 첨가하여 냉동시켜 만든다. 2퍼센트를 넘어가면 미국 법률상 셔벗으로 팔 수 없고 아이스크림이다.

작은 숟갈로 떠먹기도 하고 빨대로 마시기도 한다. 아이스크림보다는 덜 부드럽지만 얼음보다는 끈적하다.

1.2.1. 만드는 법

1. 과일을 살짝 얼려 얼음과 함께 갈아준다.
2. 부드러운 맛을 더하기 위해 요거트 등을 조금 넣는다.
3. 과실즙, , 설탕, 시럽 등을 넣어 맛을 내는 것도 좋다.
4. 냉동실에 넣고 가끔 꺼내서 포크로 긁어준다. 포크로 자주 긁을수록 입자가 작아져서 부드러워진다고 한다.

과일주스에 투게더엑설런트 같은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섞은 후 얼리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쿨피스쥬시쿨 같은 유산균 음료를 다른 주스와 적당히 섞은 후 얼리면 비슷해진다.

냉동 홍시에 우유와 을 섞어 믹서에 간 뒤 냉동실에서 살짝 얼리는 제조법도 있다.

1.3. 소르베 sorbet

프랑스에서는 유제품이 조금이라도 함유된 것은 샤베트로 인정하지 않는다. 프랑스 요리에서는 제법 비중이 있는 빙과로, 보통 물고기 요리인 푸아송 다음에 나와서 물고기 특유의 비린내 같은 잡내를 입가심하는 용도로 쓰인다. 입가심 용도기 때문에 달콤한 빙과보다는 브랜디 같은 술을 얼린 물건인 경우가 많다. 정말 격식을 엄청 차린 식사에서는 고기 요리 다음에 또 주식을 반복하는데 그 가운데 시간에 나오기도 한다. 후식의 일종으로 아이스크림 대신 나오기도 하는데 이때는 평범한 달콤한 소르베가 나온다.

1.3.1. 만드는 법

에서 만들 때는 주로 레몬이나 유자, 딸기, 키위 등 상큼한 과일을 사용한다. 단맛이 풍부한 멜론이나 파인애플, 망고 같은 여타 과일들을 다른 과일을 사용해도 좋지만 이런 과일들은 단맛 때문에 텁텁한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청량감이 저하된다. 이런 건 우유와 함께 넣어 아이스크림으로 만드는 편이 좋다.

홍시를 얼리면 달고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샤베트와 비슷한 느낌이 난다. 한정식집 등에서 식후 디저트로 쓰이고, 시중에서도 판매된다.


1.4. 한국과 일본의 샤베트


1980년대에 한국에서는 영어식으로 셔벗이라 표기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일본식 표기로 변형된 '샤베트'(일본어로 샤-벳토(シャーベット))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쓰인다. 물에 타는 가루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을 전용 틀에 넣은 후 각 가정의 냉장고 냉동실에서 얼려 먹는 개념이었다. 요즘 말로 하자면 수제 홈메이드 빙과류=샤베트였던 것이다. 동네 빵집에서도 여름철 인기 상품이었다. 현재 파리바게트뚜레쥬르 등에서 판매하는 과일맛 빙과류의 원조가 이 쪽이다.

샤베트의 어원은 셔벗이지만 한국에서 샤베트라고 하면 우유가 들어간 셔벗보다는 대게 프랑스식으로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소르베에 가까운 빙과를 뜻하는 경우가 많다. 국립국어원은 샤베트를 영어식 명칭 '셔벗'으로 순화할 것을 권장했는데 상술했듯이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샤베트라는 단어의 의미는 어원인 영단어 셔벗과 그 의미가 상당히 달라졌으므로 차라리 의미에 맞게 소르베라고 하는 것이 낫지 샤베트를 셔벗으로 순화하자는 주장은 문제가 아주 많다.

슈퍼에서 파는 기성품 빙과류 중에서는 1980년대 중후반에 나온 대롱대롱이라는 제품이 있었는데 오렌지샤베트를 상품으로 만든 일본 제품을 롯데삼강에서 카피한 것이다. 오렌지 맛과 멜론 맛 등이 있었으며 과일 모양 플라스틱 통 안에 샤베트가 담겨있었다. 당시 국딩들에게 그야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으나[3] 2010년에 단종되었다. 다른 제품 중에서는 아이스크림 콘과 샤베트가 결합한 롯데삼강 더블비얀코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은 하부 컵에 사과맛 샤베트가 들어있고 현재도 널리 팔리고 있다.

2015년 이후로는 한국에서는 샤베트보다는 프랑스어 원어인 소르베(sorbet)라는 명칭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한국에서 통용되는 의미상으로는 이쪽이 원어인 셔벗보다 더 잘 부합되는 명칭이다. 한국에서는 샤베트란 용어가 주로 문구점이나 구멍가게 기계식 슬러시를 통해 대중화된 탓에 싸구려 불량 식품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므로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명칭을 바꾼 이유도 있어 보인다. 인식이 좋지 않은 이름을 바꾸는 것은 흔한 홍보 기법이고 한국 시장에선 '유럽 느낌'이 고급화 마케팅에 효과적이다.


2. 대중매체

2.1. 티아라의 등장인물

파일:external/c1.staticflickr.com/28962651966_8268267647_o.png

작품 후반부에 다짜고짜 학교 방어막을 뚫고 침입한 등장인물이다.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샤베트가 매우 강하다고 한다. 빨간색 머리를 제외하고는 오렌 여왕과 똑닮았으며 별명이 개또라이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이 비정상인 거라고 당당하게 우기는 멘탈갑이다.

처음 등장할 때 협상을 위해 피렌을 인질로 잡고 두목을 불러오라고 학생들에게 다그친다. 이때 피렌이 왜 하필 나냐고 따지자 샤베트 왈, 여자나 미남을 인질로 잡으면 내가 악당으로 보이는걸? 그리고 학생들 생각, “이미 인질극을 벌이는 것 자체가 악당이야!!” 하지만 이사장이 나타나자 예전 담탱이인 것을 알아보고 피렌이 쓸모없다며 버린다. 그리고 자기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예전 성격대로 일을 쳐버릴 것이라고 협박한다.

그런 협박 후 방과 후에 이사장이 '실전 응용'이란 과목을 추가한다고 말할 때 피렌이 태클을 걸자, 놀랄만큼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4] 교탁을 부숴서 받아들이게 만든다. 그리고 페이와 키스첼,[5] 피렌[6]을 실전 응용 나머지 공부를 하게 만든다. 이사장이 이름을 뭘로 하냐고 묻자, 그날 아침 호텔에서 먹지 못한 샤베트를 자기 가명이라고 말한다.[7] 그리고 개또라이가 어떤 것인지 체험하게 해주겠다는 파격 발언을 하고 웃으면서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계획이 다 실행되었다고 말할 때 어떤 시선을 느끼고[8] 약올리는 자세를 취한다.[9]

그 후 열심히 페이네를 밭매기시키면서 갑자기 페이만을 끌고 나가 놀다가 수제 햄버거 맛집 옆에 있는 낡은 교회가 적진 캠프가 되어버렸다면서 쳐버리고, 햄버거를 들고 온다. 그리고 이사장에게 책임을 떠넘긴다.[10] 그리고 다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는데, 륜의 기사들이 침입하자 페이에게 클레어를 빌려달라고 해서 멋지게 처리하고 뒤에 나타난 유영의 정체를 알아보고, 자신의 정체가 오렌 여왕인 것을 밝히고[11] 재미로 싸우자고 하지만 강성운은 오렌 여왕인 걸 알고 바로 도망간다. 이후 정체가 밝혀진 뒤에도 계속 실전 응용 선생을 하고 있다.

2.2.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소르베 항목으로.

2.3.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의 등장인물

소르베 & 젤라토 항목으로.


[1] 페르시아어로는 샤르바트(شربت), 튀르키예어로는 셰르벳(Şerbet)이라고 부른다.[2] 로마인 이야기 11권 종말의 시작 122p에 로마인이 "뜨거운 사막을 보고 그 열기를 이용하여 흔히 샤베트라고 부르는 빙과까지 만들었다"는 말이 나온다.[3] 초등학교 정문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문방구에서 이 아이스크림을 냉동고 2개에 가득 채워놓았는데 학생들이 하교하면서 하나씩 사서 다 팔렸고, 다음 날 채워놓았는데 또 다 팔렸던 일화가 있다.[4] 중간에 움직임을 본 키스첼에 의해 저지당했다.[5] 키스첼은 아버지인 아덴의 아들이란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6] 인질로 잡힌 공로를 인정해서(?) 였다.[7] 이사장과 손발이 안 맞자 학생들 생각, 사전 합의도 안 하셨나요....[8] 크리스테인 카스트리스였다. 그리고 샤베트보고 '아젠트의 또라이', '전장의 미친개'라고 표현하고 자신과는 좋지 않은 악연으로 엮인 사이라는 것을 덧붙인다.[9] 메롱이다....[10] 이사장이 페이를 다그치자, 오히려 페이는 샤베트를 칭찬한다.[11]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모두 패닉했다(...) 그동안 페일리아가 만난 오렌 여왕은 연금술사 K가 만든 호문클로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