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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3:34:41

담탱이

1. 개요2. 사어화3. 관련 문서

1. 개요

· · · 고등학교에서 교육에 종사하고 학생들을 보호하는 의무를 가진 담임교사를 학생들이 비하(혹은 칭찬)하는 등의 표현으로 쓰는 비속어. 등장한 시기는 약 90년대 말로 추정된다. 담탱이라는 단어가 '비하나 조롱이라기보다는 학생들만의 친근감을 주는 용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원은 노인, 특히 남자노인을 조롱하고 비꼬아 부르는 '영감탱이'에서 본땄다는 일설도 있고 학생들이 담임선생을 풍자하는 식으로 부른다는 일설도 있는데 정작 선생 앞에서 부르는 일은 거의 드물거나 없다.

게다가 담임선생들은 담탱이라는 말이 뭔 말인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고 특히 중노년기에 접어든 선생들은 자신을 '영감탱이'라고 오해하여 듣는 경우도 있어서 심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일부 젊은 선생들은 학생들이 풍자적으로 부르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는 등 선생에 따라 반응이 다종다양한 편.

하지만 담탱이와 달리 완전히 모욕감만을 주는 단어가 있다. 바로 틀딱, 꼰대. 현재는 꼰대라는 단어 역시 교사만을 비하할 때 쓰는 경우는 사실상 없고 꽉 막히고 자기 중심적인 기성세대를 일컫는 표현으로 쓰인다.

담임이 여자인 경우 담순이라고도 한다.

2. 사어화

2010년대 들어서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거의 쓰이지 않는 사어가 되었다. 친밀감을 표현할때는 ''이나 '철수쌤', '담임쌤' 등으로 선생님을 줄인 말인 쌤을 주로 사용한다. 담임교사에 대해 뒷담화를 할 때에도 담탱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철수', '영철이' 같은 식으로 친구 이름 부르듯이 말하는 경우, 혹은 '국어'(국어 선생님), '체육'(체육 선생님) 같은 식으로 교사의 담당 과목의 이름으로 대신 부르거나 아예 자기 담임의 별명을 새로 창조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현 세대 학생들의 말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드라마 등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여전히 많이 쓴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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