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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틀딱은 '틀니'의 '틀'과, '틀니'끼리 부딪치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딱'을 합성한 노인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꼰대'와 가까운 의미이다.2. 상세
초기에는 틀니딱딱충(틀니 + 딱딱(의성어) + 충)이라는 형태로 쓰이다가 이를 줄인 틀딱충, 틀딱이라는 용어가 빈번히 쓰이게 되었다.[1] 틀니를 사용하는 세대, 즉 노인 세대를 일컫는 멸칭이다.주로 노인을 낮추어 부르거나 '상식을 벗어난 말과 행동을 벌이는 노인'을 비난하는 용도로 쓰이지만 아직 중년이거나 초로(初老)인 50대에도 심심찮게 쓰인다. 실제로 1020 세대가 부모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중장년 세대를 지칭하거나 그들이 향유하던 (전근대적인) 문화를 비판할 때 '틀딱', 줄여서 '틀'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매우 흔히 볼 수 있다.
즉, 소위 '틀딱'이라 함은 기성세대에 있으면서 퇴폐적/유아퇴행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변한 시대에 순응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무르고 있는 인물이나 집단 전체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3. 용법
상기했듯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틀딱이라는 축약된 형태가 정착한 편이다. 하지만 여기서 더 줄인 '틀'이라는 말은 노인 세대나 중년 세대 그 자체, 더 나아가 그들이 애용하는 문화나 물품의 명칭과 결합하여 일종의 접두사처럼 쓰이기도 한다.예를 들면 동명이인 연예인이 나오거나 할 때 나이가 많은 쪽을 틀+이름으로 부르는 등. 초성체 ㅌ로 줄여쓰기도 한다.예시
- 틀튜브: 노인들이나 중년 세대가 즐겨보는 유튜브 방송. 주로 정치 유튜브에 쓰인다.
- 틀튜버: 위 방송을 제작하는 유튜버. 이들 역시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중년 혹은 노년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 틀내, 틀딱내: 언행이나 향유하는 문화가 낡고 고루할 때 쓰는 표현. 틀내난다는 식으로 쓰인다.
- 틀찐: 틀딱 + 진짜. 나이를 먹고 찐따짓을 하는 노인 내지는 중년.
- 틀발진: 틀딱 + 급발진. 2024년 7월경에 만들어진 신조어로 페달조작 오류로 돌진사고를 낸 고령 운전자들이 사고 원인을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데서 유래했다.
4. 연구
기본적으로 노인들의 신체적·정신적 결함을 조롱하는 의미가 있고, 대상의 사고방식이 문명 사회와는 거리가 멀고 낡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어감은 꼰대와 아주 흡사하지만 표현의 강도는 더 강한 편이다.예전에는 노인의 비칭으로서 "노인네"라는 표현이 사용됐었고 현재도 노인들이 자신들을을 향해 비판할 때도 많이 쓰이며 틀딱은 젊은 세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용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일반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통용될 정도의 인지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공격적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 자주 사용된다. 어원이 어원인 만큼 세대 차, 노인 혐오, 나이 든 말투 등을 비하하는 데 쓰이는 편이다. 정치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자주 쓰이는데, 이는 노인들의 정치적·사회적 의견이 청년·중년 세대와 정서적으로 괴리된 모든 정치 극단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좀 더 학술적으로 분석하자면, 이 단어의 사용은 감정적 태도와 원색적인 혐오 색채로 좌우 진영 모두가 가진 오래된 커뮤니티 특유의 이념적 매몰과 정신 소모적 사회 관념, 배타적 태도를 날카롭게 지적하지 못하고, 세대간 차이를 정확하게 전달하기보다는 정치적 차이 때문에 밝히지도 않은 신상정보를 억측하는 데 사용되며, 오히려 정치적 동질성과 경멸감에 따른 비판의 무마효과로만 작용한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단어 사용이 청년층의 분열을 낳는데 '틀딱'처럼 파벌 정서를 주입하는 단어는 비단 노인과의 세대갈등만이 아니라 충동적인 동질성을 찾느라 생각의 독립을 찾으려는 청년들과 그렇지 않은 감정적 청년집단 사이에 청년분열을 낳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동질성에 대한 집착은 사회 내의 위계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지고 청년들이 몇 조각의 파벌로 분열되는 결과를 낳는다.
5. 원인
자세한 내용은 틀딱/원인 문서 참고하십시오.6. 대응법
노인 쪽에서 격하게 나온다고 해서 청장년 쪽에서 같이 격하게 나오면 나이가 젊은 사람이 손해이다. 이른바 기선제압을 하려고 저쪽에서 격하게 나오는 것을 이쪽에서 더 격하게 반응하면 일반인이라면 움찔하겠지만 노인은 공포감조차 무뎌져서 반응이 무척 느리므로 그런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적어도 60년 이상을 살아 온 만큼 온갖 욕과 치욕은 다 겪어봤으니 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훨씬 세다. 아무리 노인측이 허접하고 한심하게 보여도, 청년층이 덤벼드는 것은 사회적으로 싸가지가 없다고 평가된다. 흔히 말하는 나이가 벼슬인 한국 사회의 폐해이다.그보다는 노인 측이 잘못했다는 것을 거듭 설명하여 구경하는 제3자가 어느 쪽이 잘못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런 부류의 인간들은 말이 안 통하는 게 문제지만, 구경꾼이 늘어나면 잘못한 쪽이 부끄러워지는 법이니까 최대한 신사적으로 대응하여 누가 봐도 상대 노인이 잘못한 것으로 보이게 만들어 두면 유리해진다.[2]
지하철에서는 서울을 기준으로 각 열차마다 출입문에 열번과 신고 접수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데 틀딱들과 시비가 붙게 되면 이곳을 통해 신고하면 직원 또는 공익이 출동할 수 있으므로 괜히 일을 키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상대는 노인. 특히, "박사모 같은 저런 노인은 어디 한 군데 나가 봐야 정신을 차리지" 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한 방 쥐어박거나 붙잡고 패대기라도 쳤다간 진짜 일이 커진다. 건장한 젊은 계층, 특히 청년들에게는 무심코 한방이겠지만 이미 기력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노인들에게는 생사가 걸린 한 방이 될 수도 있다. # 즉, 어디 한 군데 나가라고 쥐어박거나 잡고 패대기친 게 사람 영혼을 내보낼 수도 있다. 예를 들자면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한 흉악범 조두순을 폭행하는 사건의 가해자가 실형 선고를 받았다. 무엇보다 사회 정서상 상대를 막론하고 말싸움에 흥분해서 폭력을 휘두르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고 용인되지 못한다. 자신이 서비스직이라면 거의 대부분 직장에서 노인을 상대하게 되기 때문에 주먹을 휘둘렀다가는 오히려 직장생활에 큰 타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최대한 침착하게 말로 풀어나가고 주먹은 쓰지 말도록 하자. 잘못해서 다치면 신상에 붉은 줄 나는 거고 잘 돼봐야 미필적 고의로 끝날 확률이 크다.
만에 하나 틀딱충에 해당할 것 같은 사람과 시비가 붙었을 때 정 안 되겠다 싶으면 경찰서에 가서 차분히 진술서를 쓰거나 정식으로 절차를 밟자고 하는 것이 상책이다. 어차피 이런 사람들 많으니 경찰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은 해줄 것이고 쌍방 폭행이 아닌 이상은 때때로 훈방 조치되는 경우가 많다. 잘 대처해서 합의금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번거로운 게 문제지만. 특히 이런 틀딱충의 주된 패턴은 언어폭력이다. 남의 말 안 듣고 이기적인 건 똑같지만 자기가 힘이 없다는 건 잘 파악하기 때문에 섣불리 폭력을 구사하지는 않는다. 공공장소에서의 모욕은 최소 벌금형.
어느 20대 남성이 일반석에 앉아 있는데 노약자한테 양보를 안 한다는 이유로 70대 노인에게 우산으로 폭행당했지만 맞대응하지 않고 경찰에게 신고를 해서 처벌을 먹인 사례도 있다. 이후 20대 남성은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하며 합의도 안 해 줬다고 한다. #
채증[3]이 답이다! 틀딱충에게 '나이'라는 무기가 있다면 젊은이에겐 스마트폰이란 무기가 있다.[4] 지하철이든 거리든 어디에서나 노인 관련해서 소란이 있으면, 아니 그러한 낌새만 있더라도 내 일 남의 일 가리지 말고 무조건 채증부터 하고 보자! 그것이 선량한 시민이 서로 돕고 사는 일이다. 차량에는 물론 블랙박스가 필수다. 동영상이 갑이고 여의치 않으면 음성 녹음이라도 꼭 하자. 채증을 해두면 그것이 정식 고소고발을 할 사안이 아니더라도 여러 모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설령, 나중에 알고 보니 틀딱충의 행패가 아니라 어르신이 봉변당하는 패륜 사건이라도 그 어르신을 돕는 일이 된다. 예시로 경춘선 무법자 할아버지 동영상이 있다.[5] 유튜브 등에서 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과감히, 이유불문 공개하자.
6.1. 어르신과 틀딱의 차이
나이가 높다고 자기가 가진 것도 많고 강하다고 해서 다 우대를 받거나 대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가진 자와 강한 자란 약한 자에 대한 이해심과 관용심이 넓고 클수록 더욱 빛이 나면서 약한 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못 가진 자에게 힘을 주는 자만이 진정한 군자라 할 수 있다.
논어
논어
강한 자든, 약한 자든 이 세상을 구성하고 살아가는 구성원이라면 다 같은 존재일 뿐이다. 힘만이 세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사는 아니다. 인품이 바르지 못하면 누구로부터도 존경을 받지 못한다.
힘만 세고 강하다며 나보다 약한 자를 괴롭히고 슬픔을 주면서 불통하는 자야말로 용감하기보다는 비겁하고 치졸함에 가까울 뿐이다. 강하다는 것은 약한 자를 지켜주고 도와야하는 목적으로 있는 것이지, 약한 자를 억압하거나 횡포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6] - 남들이 몰라줘도 성내지 아니한다면 어찌 군자가 아니겠는가?
- 인품과 성격
- 어르신: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고 자기보다 약한 자를 이해해주고 관용적으로 받아주는 성격
- 틀딱: 자신을 포함한 기성세대에게는 관대하면서 약자와 연소자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고집적인 성향이 강하고 권위주의적인 성격
- 경청의 여부
- 어르신: 어리거나 젊은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알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그들을 존대해주기도 한다.
- 틀딱: 아랫사람의 말이라고는 들어 보려고 하지도 않으며, 연소자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지 않는 성격이 짙다. 때문에 본인의 가치관이 명확하고 자기주장을 확실히 할 줄 아는 젊은이를 보면 버릇이 없다며 싫어한다.
- 청년들을 보는 시각
- 어르신: 청년을 관용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자기도 소싯적에 그런 적이 있다고 얘기해주기도 한다.
- 틀딱: 오로지 기성세대의 문화와 풍조만을 절대적 정의로 여기며, 현 청년 세대의 문화를 천대하고 멸시한다. 더불어 남녀 및 세대별 역할의 차이를 분명히 하려 하며, 이를 넘어서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7]
- 공사(公私) 여부
- 어르신: 자기보다 나이가 아래라고 해도 존대와 존중으로 대한다.
- 틀딱: 자기보다 나이와 직급이 아래이면 막 대한다.
7. 표현에 대한 의견
자세한 내용은 틀딱/표현에 대한 의견 문서 참고하십시오.8. 오용과 변질
틀딱이란 표현이 원래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개념없는 노인에 한정해서 쓰이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그냥 노인 전체를 싸잡아 비하하는 표현으로 변질되었다. 여기에 더해 20대 이하부터는 틀딱충이 ‘나이가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확장되면서 자신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 사람도 틀딱충이라 부르고 있다. 정작 그 20대들조차도 10대들로부터 틀딱이라고 조롱당하기도 했다.게다가 오프라인만이 아닌 인터넷에서는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자기 말에 거슬리는 상대는 -틀- 또는 ㅡ틀ㅡ이라고 쓰는 멸칭으로 불러 네티즌들이 암암리에 정치질하는 식으로 쓰이기도 하여 본래 의미보다 더욱 악질적인 단어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에서 틀딱이 보이면 저렇게 쓴다.
단순히 옛날 물품이나 패션도 틀x로 지칭하면서 조롱의 의미로 쓰이고, 전통방식과 문화를 지키는것에 대해서도 꼰대와 더불어 지칭하면서 의미가 변질되고 확장되면서 옛것이면 무조건 구닥다리라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는 마치 전통이나 옛것은 무조건 파괴해야 되는 것이라는 홍위병들의 행태와 다를 것이 없는 용어가 되어가고 있다.
정치커뮤에서도 쓰이는데, 특히 2023년 들어 반윤이 된 에펨코리아에서 흔히 쓰인다. 국민의힘 갤러리는 틀힘갤, 친윤은 60대 이상 지지층이 절대 다수라서 틀픽이라고 한다.
9. 관련 어록
나이 먹었다고 주저앉아서 어른 행세하고 대우나 받으려고 주저앉아 버리면 늙어버리는 거고, 난 아직도 한다 하면 되는 거예요.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쭉 가면 되는 거야. 이제 우리 나이쯤 되면은 언제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건 잊어버리고 닥치면 닥치는 대로, 당장 나는 내 할 일이 있으니까. 그거 하다 보면 이제 끝내야 될 때가 올 거 아니냐 이거야. 그럼 그 때 끝내면 되는 거고. #
- 이순재[8]
- 이순재[8]
인생길 오래 가고 싶다면 오랫동안 배워야 한다는 뜻이니 나이에 상관없이 늘 열린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내가 가장 경계하는 건 경험과 능숙함, 통찰의 덫에 빠지는 것이다. 경험이 많은 것만 믿으면 그 안에 갇혀 버리고, 능숙함만 믿으면 거기서 발전이 없고 자신의 통찰만 믿으면 마음이 닫혀 버린다.
- 성우 배한성[9]
- 성우 배한성[9]
내가 청년이 되어야지, 젊은이들에게 노인이 되라고 할 수는 없잖나? 내가 청년이 되어야 청년이 (더) 청년 노릇을 하는 것일세.
- 월남 이상재
- 월남 이상재
"늙으면 지혜로워진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농경 시대의 꿈 같은 소리입니다. 늙으면 뻔뻔해집니다."
- 학교법인 효암학원의 이사장 채현국
- 학교법인 효암학원의 이사장 채현국
흰 머리가 지혜를 낳는 것은 아니다.
- 메난드로스(그리스의 시인)
- 메난드로스(그리스의 시인)
제 경공이 정치에 대해서 공자에게 묻자, 공자가 답하길 군주는 군주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 논어 안연편[10]
- 논어 안연편[10]
오래 살았다는 것밖에는 남긴 것이 없는 늙은이보다 더 불명예스러운 것은 없다.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나이 많다고 젊은이보다 나은 선생이 될 수 없고, 그보다 못할 수도 있다. 나이 먹는 과정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기 때문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中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中
늙은이가 젊은이에게 별로 해 줄 얘기가 없는 것은 대부분 인생을 헛살았기 때문이다.
- 지셴린[11], 《다 지나간다》中
- 지셴린[11], 《다 지나간다》中
10. 여담
- 이권이 개입된 사업에 이런 틀딱충들을 일당 주면서 동원한다는 의혹도 있다. 황우석 지지 시위 때 노인들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나 디워 관련 글을 블로그에 올렸던 허지웅도 난데없이 노인들이 전화를 걸어서 욕설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진중권은 폭행 정도는 아니더라도 뒤통수를 때린 것도 노인이었다. 예전에 박원순이 브리핑하는 도중에 난입하여 폭행을 가한 사람도 노인이다. 대표적인 극우 노인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노인 용역깡패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로 일당을 받았다는 인터뷰 기사가 나온 적도 있다. 어버이연합 어용시위 논란 문서를 참조하자.
- 군대에도 틀딱충이 있다. 다만 수직 및 수평적인 관계가 뚜렷한 군 특성 상 진짜 나이 많은 간부한테 쓸만할 말은 아니다. 그들은 그냥 할아버지로 불리운다.[12] 군대에서 틀딱충은 보통 생활관 평균 연령보다 나이가 2~3살 정도 많은 동기를 장난삼아 놀리는데 쓰인다.[13] 반대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처럼 진짜로 나이 많은 동기한테는 아무래도 감히 못 쓰게 된다.
- 이문열의 단편 새하곡에도 틀딱충이 출연한다. 군부대 훈련장에 들어와서 사단장이 내 부하였다느니 백선엽이와 6.25 때 북진했다느니[14] 하면서 군에 민원을 걸고 훈련 중인 사병들 물건 훔쳐서 팔아먹는 자칭 상이군인. 극중 나오는 행보관의 말에 의하면 북진은커녕 어디서 불발탄 주워다 고물상에 내다 팔려고 분해하다 터지는 바람에 장애인이 된 놈으로 상대도 안 하는 게 낫다고 한다.
- 노년층에 속하는 사람들끼리도 나이가 레벨이 되어 자리 양보 등에서 우선순위가 정해지기도 한다. 백발의 노인이 훨씬 젊어보이는 노인 혹은 중년층으로 보이는 성인에게 액면가만 따져 자리 양보 안 한다고 시비를 걸거나 욕설을 하였다가 민증을 까면서 "너 몇 살이야" 라며 따졌는데 알고 보니 동안이던 상대는 훨씬 더 나이가 많아 바로 꼬리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리기도 하고 라디오 사연에도 나온다. 간혹 "호적에 늦게 올렸으므로 사실은 내가 너보다 몇 개월 빠름"이란 식의 정신승리 배리에이션이 존재한다.
- 사실 이 말이 나오기 전부터 이런 캐릭터는 종종 드라마에 나오곤 하였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구.
- 웹툰 하이브에서 기어코 드립으로 써먹었다. 작가가 단어 선택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는지 다음화에선 "영감탱이"로 수정되었다.
- 호혈사일족의 고케츠지 오타네와 고케츠지 오우메는 비유가 아니라 진짜 틀딱충이다. 그녀들의 필살기 중 하나인 암쇄치가 진짜로 틀니를 발사하는 것인데 틀니가 딱딱거리면서 날아가 적을 물어뜯는 기술이다.
- 침착맨이 게임 워킹 데드 시즌1을 방송하던 중 발암을 유발하는 노인 캐릭터인 래리를 시청자들이 틀딱충이라고 부르자 그런 단어 쓰지 말라며 제지했다. 그러나 어느 시청자가 잇몸말랑충이라고 바꿔부르자 본인도 어이가 없었는지 웃음을 터뜨리고 조심스럽게 잇몸말랑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
- 래퍼 바스코가 이름을 빌 스택스로 바꾸자 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 팬들이 빌 틀딱스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 리듬 게임계에서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자신들을 틀딱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다르게는 고인물, 썩은물, 화석, 석유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 나온 시리즈를 틀딱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15]
- 오버워치에서 고령 영웅인 솔저: 76이 초기에 틀딱 76이라 불리기도 했다. 심지어 만우절 장난 이벤트로 영웅의 궁극기 대사가 개그스럽게 바뀌는데 솔저 76의 궁 대사는 "누가 내 틀니 가져갔냐?" 가 된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등장 우마무스메들 중 원본마의 출생 연도가 가장 빠른 6명인 마루젠스키(1974년생), 미스터 시비(1980년생), 카츠라기 에이스(1980년생), 심볼리 루돌프(1981년생), 시리우스 심볼리(1982년생), 메지로 라모누(1983년생)은 유저들 사이에서 소위 틀딱즈로 불린다. 본래 2차 창작에서 주로 보이던 그룹이었으나, 카츠라기 에이스의 개인 스토리 의상 이벤트에서 틀딱즈 전원이 같은 반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재는 반쯤 공식화된 밈이다.
- 이 문서가 YTN 2018년 09월 24일자 뉴스에 소개된 적이 있다. 20초 부근. 잠시 스쳐나간다.
- 간혹 이 말을 틀닦(틀니 닦는 사람 혹은 단순히 틀딱의 오타)이나 틀닭(틀니+닭근혜)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 일본에서는 로우가이(老害)라는 단어가 거의 동일한 용법으로 사용된다.
- 게임 커뮤니티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을 부르는 명칭 중 하나로 틀래식(틀딱+클래식)이 있다.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크래프트도 최근 들어서는 여러 이유로 틀타크래프트(틀딱+스타크래프트, 줄여서 틀타)라는 멸칭이 있다.
- EBS 딩동댕 유치원의 간판 캐릭터인 뚝딱이도 자이언트 펭TV에서 후배 캐릭터들에게 선배랍시고 똥군기를 잡는 꼰대 컨셉으로 등장해서 일명 '틀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 2019년을 기점으로 서양에서 틀딱충과 비슷하게 쓰이는 밈으로 OK Boomer가 있다. 유래는 틱톡에서 어느 베이비부머 남성이 젊은 세대에게 꼰대질을 하는 영상에 사람들이 Ok Boomer라고 응수하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노래로도 만들어지고 뉴질랜드 녹색당 의원이 야유를 보내는 정치인에게 시전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역시 속이 좁고 남을 인정하려지 않는 (특히 베이비 부머 출신의) 나이든 세대 출신이나 말 그대로 꼰대들을 깔 때 사용하곤 한다.
- 마찬가지로 2019년 하순 즈음부터 한국에서 틀니 2주간 압수라는 드립도 생겼다.
- 쇼미더머니 9 디스배틀 무대에서 머쉬베놈이 가오가이에게 틀니 드립을 시전했다. 깨알같은 캐스터네츠 소리는 덤(...).
- 종가집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종가집 문화는 웬만한 틀딱들도 허를 내두를 정도인 경우가 많다. 2000년대 들어서 종가집들이 대표적인 결혼 기피 대상이 된 것은 시대가 바뀐 데다 종가집 문화가 시대에 안맞는 것도 있지만 틀딱들도 허를 내두를 정도이다보니 더더욱 기피 대상이 된 것도 크다. 종가집의 비교적 젊은 노인들이 자신들보다 더 윗세대인 노인들과 갈등을 빚거나 아예 비교적 젊은 노인들이 더 윗세대인 노인들을 신체적으로 위협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11. 관련 문서
- 꼰대
- 명조언
- 세대 갈등
-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 어른들은 말이 안 통한다
- 갓플란트
- 노인 혐오
- 연령 차별
- 넷 우익
- 내민
- 대깨문
- OK Boomer
- 수구꼴통
- 틀니
- 나잇값을 못 하는 사람
- 틀딱체
- 동년배 드립
- 잉여인간
-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16][17]
- 딸피 - 틀딱과 비슷한 맥락의 노인 세대에 대한 멸칭으로 쓰이고 있다.
[1] 순화해서 "무상급식충"이란 은어도 있다만 이건 기초수급자를 향한 비하어라고 여겨져서 사용이 드문 편이다.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지자체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향한 비하어일 수도 있다.[2] 어르신, 선생님이라는 말을 붙여주면서 최대한 차분하게 대답하는 게 좋다. 높여주면 풀어지는 인간들도 꽤 많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었다고 생각해 물러서 주는 경우도 있다. 반면 더 죽자고 덤비는 예외도 있으니 주의하자.[3] 촬영, 녹화, 혹은 녹음[4] 요즘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며 노인들도 스마트폰을 많이 쓴다. 물론 다루는 건 당연히 어릴 때부터 써 왔고 적응력이 강한 청년이 훨씬 잘하니 여기에서 이점을 가진다. 어차피 노인들은 스마트폰 가지고 전화, 문자, 카톡, 인터넷, 카메라, 더 가봐야 유튜브까지밖에 못 한다. 상대 틀딱은 녹음 같은 건 할 줄 모를 것이다.[5] 노인이 노인을 폭행한 사건인데 이 동영상 때문에 무법자 노인은 구속될 수 있었다.[6]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7] 이쪽도 소싯적 시절을 얘기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뉘앙스로..[8] 꽃보다 할배 시즌 3 스페인 편에서 한 발언. 이서진 없이 숙소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스페인행 비행기 안에서 잠도 안 자고 식사도 걸러가며 스페인어를 속성 공부해서, 이서진의 통역 가이드 없이 숙소로 멤버들을 인도하고 난 후에 한 말.[9] 성우 인생 50년 인터뷰 중에서 나온 내용.[10] 유학의 핵심적 사항이다. 틀딱충은 결국 노인이 노인답지 못했기에 발생한 것이기도하다. 노인은 대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과 연소자들이 옳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대표적으로 육아의 경우 노인들이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11] 季羨林. 중국의 언어학자, 문학자, 동방학자, 번역가.[12] 사실 40대 후반 ~ 50대 초반의 나이면 할아버지가 아니라 아저씨의 범주인 만큼 틀딱충을 순화한 비하발언에 가깝다. 군인들이 대체로 노안이 빨리 오는 것도 한몫한다.[13] 이 때 진짜로 그 동기가 나이 많다고 유세떠는 타입이면 틀딱충이라고도 못 불린다.[14] 작가의 말에 의하면 설정상 1970년대의 한국군을 그리고 있다.[15] 특히 EZ2AC 유저들이 자주 쓴다. 이를테면 EZ2DJ BERA는 빨간틀딱, EZ2DJ AEIC는 파란틀딱, EZ2AC : EC는 하얀틀딱이라고 부르는 식. 틀딱의 기준은 주관적이지만 대체로 이렇다.[16] 나이가 많아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한다면 해당되지 않지만, 나이가 젊어도 꽉 막힌 사고방식으로 살아가고 사람을 대한다면 해당되기 때문이다.[17] 일종의 독신세와 비슷한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이 결혼하면 자녀를 가지므로 독신=무자녀 이런 개념으로 쓰이듯이 대부분이 나이가 들수록 사고방식이 굳어져 가기 때문에 틀딱=꼰대 이런 식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