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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3:42:14

수미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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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효과3. 주요 작품4. 예시
4.1. 시4.2. 드라마/특촬물4.3. 음악4.4. 영화4.5. 소설4.6. 만화4.7. 애니메이션4.8. 예능4.9. 게임4.10. 무대 예술4.11. 기업 역사
5. 관련 문서

1. 개요

사자성어
머리 꼬리 서로 관계할
수미상관(首尾相關)은 문학 기법의 하나로 주로 운문에서 첫 연(구)과 마지막 연(구)이 동일한 혹은 비슷한 형태를 띠는 것을 말한다. 유의어로는 수미쌍관(首尾雙關), 수미상응(首尾相應)이 있다.

문학 작품 외에 다른 예술 전반,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의 매체에서도 시작과 끝을 유사하게 묘사하는 것을 '수미상관'이라는 표현을 빌려 사용하기도 한다.

2. 효과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고 리듬을 형성하는 쉬운 방법들 중 하나이기에 자주 사용된다.

동일한 혹은 비슷한 어구의 반복으로 뜻을 강조하며, 운율이 중요시되는 시에서는 ‘반복에 의한 운율’을 형성하고 처음과 끝을 비슷하게 작성하여 작품에 안정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여운을 남게 하여 감동을 준다. 특히, 캐릭터의 성장과 역경 극복에 관한 내용이 담긴 작품에서 수미상관의 요소를 적극 활용할 경우[1] 성장 전과 후의 모습에 대비를 일으켜 읽는 이로 하여금 캐릭터가 이제껏 지나온 역경 등을 돌아보게 만들기도 한다.

또한, 특정한 사건을 작품의 초반과 후반부에 배치할 경우 작품이 진행되면서 독자가 쌓아 둔 작품 내 배경지식으로 인해 같은 사건을 다르게 보게 만드는 철학적인 교훈을 주기도 한다.

문학 작품 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지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기법이다. 작품을 깊게 정독하지 않았다면 비교적 놓쳐버리기 쉬운 텍스트 매체와는 달리, 영상 매체는 해당 장면의 구도나 대사, 삽입곡 등의 시청각 정보가 같이 담기기 때문에 기억하기도 쉬워 효과가 커진다. 장편 시리즈물 같은 경우 팬들로 하여금 그 작품과 함께 해온 시간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모든 것의 시작이 된 초대 주인공 혹은 첫번째 작품에 대한 경의를 담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3. 주요 작품

4. 예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시 특성상 서술을 위해 필연적으로 결말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스포일러에 주의할 것.

4.1.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1연과 4연이 비슷한 구조로 반복되어 운율을 형성하고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The Clod and the Pebble
"Love seeketh not itself to please,
Nor for itself hath any care,
But for another gives its ease,
And builds a Heaven in Hell's despair."

So sung a little Clod of Clay,
Trodden with the cattle's feet,
But a Pebble of the brook
Warbled out These metres meet.

"Love seeketh Self to please.
To bind another to its Delight,
Joys in anothers loss of ease,
And Bulilds a Hell in Heavens Despite"
(번역)
흙덩이와 조약돌
"사랑은 제 기쁨을 좇지도 않고
제 한몸만 보듬는 일도 없다네,
다만 남에게 제 안락도 내어 주며
지옥의 절망 위에 천당을 짓는다네."

하고 작은 진흙덩이가 노래불렀다,
소떼의 발굽에 짓밟히는 진흙덩이가.
그러나 냇가의 조약돌들은
그럴 듯하게 이처럼 조잘대었다.

"사랑은 제 기쁨 밖엔 좇지도 않고
그를 위해 남까지 끌어다 댄다네,
남의 행복 빼앗기는 것을 보며 즐기고,
천당의 위에 공연히 지옥을 짓는다네."

여기서도 1연과 3연이 반복되어 이타적인 사랑과 이기적인 사랑을 비교하여 뜻이 더욱 대조되게 한다.

4.2. 드라마/특촬물

4.3. 음악

4.4. 영화

영화에서 도입부에 언급된 이슈를 결말부에 다시 언급하는 정도의 맥락적 수미상관 구조는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러한 수준을 넘어서 영화의 도입부와 결말부에 똑같거나 비슷한 장면을 시각적으로 배치하는 경우,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수미상관 기법을 사용한 영화라고 평가된다. 이러한 영화의 대표적인 예시로 다크 나이트(빌런/히어로의 뒷모습), 마더(혜자의 춤), 멜랑콜리아(스포일러),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포드 머스탱 좌석에 누워있는 주인공), 기생충(반지하 집 창문을 비추며 내려오는 카메라와 김기우의 독백), 조커(아서 플렉의 입술 올리며 웃는 포즈) 1917(스코필드 준부사관의 수면), 원티드(크로스와 웨슬리의 저격 장면), 국가부도의 날(도입부와 끝부분의 신호등장면), 포레스트 검프(하늘을 날아다니는 하얀 깃털) 등이 있다.

스토리의 엔딩을 먼저 보여주고 그에 대한 사연을 풀어놓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거나 공포물이나 미스터리물 등에서 스토리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반복됨을 암시한다. 어떤 경우는 루프물이 되기도 한다. 해당 작품으로는 메멘토, 트라이앵글-버뮤다 삼각지대, 로스트하이웨이 등이 있다.

대본(screenwriting) 쪽 영어 용어로 bookend forma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책버팀은 같은 모양이 쌍을 이루어 책들의 양쪽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 용어가 다소 애매할 수 있는 점은 bookend라는 용어를 단순한 액자구조(story framing)로써 사용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영화의 처음에 늙은 주인공이 등장한 장면에서 회상으로 돌입하여 영화가 전개된 후 다시 늙은 주인공이 나와 회상을 마치는 경우 (아마데우스, 타이타닉,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00의전설 등) 시작 장면과 끝 장면의 구도가 같다는 이유로 bookend format으로 부르기도 하나, 더 범용적인 용어인 액자구조와 의미상 다를 점이 없어진다. 조금 더 엄격한 기준으로 거의 같은 구도의 장면을 배치하는 작품들로는 가프, 케이프피어, 버드맨 등의 예가 있고, 아예 같은 (스토리상의) 장면을 재배치하여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나를 찾아줘, 12몽키즈 등의 예가 있다.

4.5. 소설

4.6. 만화

4.7. 애니메이션

4.8. 예능

4.9. 게임

4.10. 무대 예술

4.11. 기업 역사

5. 관련 문서



[1] 첫 등장 신과 마지막 퇴장 신의 구도가 똑같다거나 등등.[2] 마지막화라는 특성상 다 보여주진 않고 이강모가 조필연에게 뺏은 권총을 그한테 겨누는 장면부터 나왔다.[3] 이는 가정의 여신인 헤라가 불쌍한 민설아를 가엾게 여겨 그녀의 마지막을 보듬어 준 한편 심수련의 가정을 끔찍하게 파멸시킨 주단태를 내쳤다는 것을 나타낸다.[4] 정확히는 그 시절 그녀의 모습과 현재 그녀의 모습을 교차해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5] 또한 Save ME는 이어지는 LOVE YOURSELF 起承轉結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 비타이틀 활동곡 I'm Fine과 네이밍 아트와 백마스킹, 가사 뒤집기 등으로 이어진다.[6] 풀버전 한정.[7] 월트 디즈니가 생전에 꼽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중 하나[8] 다만 위시의 경우는 영화가 호불호가 갈려 수미상관의 감동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거기에 흥행도 실패했으니...[9] 시작 내레이션은 이 멘트의 "우리씨앗농장이"가 강조되어 이후의 우리씨앗농장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지지만, 종결 내레이션은 "있었습니다."가 강조되어 비감한 느낌의 표현이 된다.[10] 두 장면의 OST의 이름은 초반부의 것이 Darkstar, 후반부의 것이 F-14로 해당 장면에서 이륙을 준비하는 항공기의 이름과 동일하게 맞췄다. 두 음악은 언뜻 들으면 똑같다고 착각할 정도로 분위기가 매우 비슷한데, 완전히 똑같지는 않고 소소한 차이들은 있다.[11] 처음은 헤르미온느가 간단한 마법을 할 수 있다고 하며 해리의 안경을 고칠 때 쓰고, 마지막은 해리가 딱총나무 지팡이로 자신의 부러진 지팡이를 고치는데 쓴다.[12] 까까 사 줄게[13] 니 생각보다 니는 농구를 잘한다고.[14] 물론 6부의 부제는 앞에 'RE:'가 붙기는 했다.[15] 이쪽은 완결때 스토리 작가가 수미상관이라고 자평했다. 애초에 보통 보는 대중들이 수미상관이라고 평가하는거지 창작자는 자기 작품에 대해 수미상관이라는 표현을 잘 안쓰는걸 둘째치고. 해당 웹툰은 수미상관으로 보기엔 어려운 점이 있는데 비판 후기 참고.[16] 정확히는 에필로그 파트.[17] 1화는 손 위, 마지막 화는 손의 위치에 있는 복도[18] 내 이름은 사이키 쿠스오, 초능력자다.[19] 정확히는 학교에서 나설 무렵부터.[20] 원작에서는 6인조.[21] 카게노 미노루가 죽은 뒤 3년 뒤, 지구와 마계와의 충돌로 마수들이 대거 넘어와 일본 전역이 유린당한 탓에, 과거 아카네와 미노루가 다녔던 학교 등 대부분의 시설들이 폐허가 되어 있다.[22] 테이오콜의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고증을 무시하기까지 하였다. 1화의 일본더비에서는 테이오콜이 아닌 기수였던 야스다콜이었으나 테이오콜로 수정하였고(다만, 기수가 없는 우마무스메 세계관상 가장 자연스럽게 수정한 듯하다.) 고증 상으로 1화와 13화 사이 시점에 있었을 재팬 컵을 건너뛰면서 테이오콜이 2기 중간부엔 등장하지 않으며, 13화에서야 고증대로의 테이오콜이 나온다. 스토리 흐름을 위해 수정한 듯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첫화와 마지막화에 테이오콜이 되면서 수미상관 구조가 되었다.[23] 리버티 시티에 처음 들어올때 입고있었던 옷.[24] 마이클트레버한정. 프랭클린은 이 미션에서 등장하지 않으므로 예외.[25] 직접 고문을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정보원이 데빈을 끔찍한 남자라 부르며 두려워하던 모습을 보면 데빈이 정보원(퍼디난드)을 고문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6] 직접 고문을 당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지만, 트렁크를 열었을 때의 모습을 보면 데빈이 트레버에게 고문을 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7] 정확히는 시작할때는 블랙 메사 연구소의 모노레일이며, 끝날때는 G맨이 만들어낸 모노레일의 형상을 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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