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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국가부도의 날 (2018)
Default
파일:국가부도의 날.jpg
장르 정치, 드라마, 스릴러, 느와르, 시대극, 법정
감독 최국희
각본 엄성민[1]
제작 이유진, 오효진
출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 박진주
촬영 최찬민
조명 유석문
미술 배정윤
음악 김태성
편집 신민경
음향 최태영
촬영 기간 2017년 12월 12일 ~ 2018년 3월 11일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영화사집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CJ엔터테인먼트
파일:미국 국기.svg CJ Entertainment America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11월 28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8년 11월 30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시간 54분
월드 박스오피스 $27,490,268 (2019년 1월 6일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203,775 (2018년 12월 30일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3,755,233명 (최종)
스트리밍
국내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마케팅
2.1. 예고편2.2. 포스터
3. 시놉시스4. 제작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5.2. 그 외 인물
6. 줄거리7. 평가
7.1. 평론가 평7.2. 비판
7.2.1. IMF에 대한 사실 왜곡과 음모론
7.2.1.1. 사상 최악으로 치닫던 1997년 한미관계
7.2.2. 당시 정치권의 IMF 구제금융수용 요청7.2.3. 단편적인 캐릭터성7.2.4. 어설픈 신파구도와 페미니즘 코드 및 남성혐오 줄거리
8. 실제 역사와의 비교
8.1. 참고자료
9. 고증10. 흥행11. 기타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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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11월 28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스플릿》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1997년 외환 위기를 배경으로 한다. 국가부도[2] 위기를 일주일 앞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영화의 내용은 "IMF 당시 비밀 대책팀이 운영됐다"는 기사를 보고 만든 허구의 이야기(픽션)이다. 물론 모두 허구는 아니고 사실과 허구가 섞여있다. 실제 역사와의 차이점은 본 문서의 이 문단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영화를 시작할 때 "이 영화는 실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다만, 모든 인물과 사건은 허구로 재구성되었으며 따라서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라고 고지한다.[3]

영상미와 음원이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정적이면서 감각적이다. 영화 자체의 서사적 연출과 비슷한 영화 <빅쇼트>의 다큐적 연출이 적절히 혼합된 한국형 '금융재난' 장르 영화이다.

2. 마케팅

2.1.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메인 예고편

2.2. 포스터

파일:국가부도의 날 포스터.jpg 파일:gukgabudo.jpg
티저 포스터

3. 시놉시스

"모든 투자자들은 한국을 떠나라. 지금 당장"

1997년,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 호황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때, 곧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칠 것을 예견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은 이 사실을 보고하고, 정부는 뒤늦게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한 비공개 대책팀을 꾸린다.

한편, 곳곳에서 감지되는 위기의 시그널을 포착하고 과감히 사표를 던진 금융맨 '윤정학'(유아인)은 국가부도의 위기에 투자하는 역베팅을 결심, 투자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을 알 리 없는 작은 공장의 사장이자 평범한 가장 '갑수'(허준호)는 대형 백화점과의 어음 거래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소박한 행복을 꿈꾼다.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일주일. 대책팀 내부에서 위기대응 방식을 두고 시현과 '재정국 차관'(조우진)이 강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시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MF 총재'(뱅상 카셀)가 협상을 위해 비밀리에 입국하는데…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 1997년,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4. 제작

▲ 제작기 영상
▲ 캐릭터 코멘터리

2017년 7월 김혜수의 출연이 확정되었고, 이어 11월과 12월에 걸쳐 유아인, 허준호, 뱅상 카셀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김혜수와 유아인은 2007년 영화 <좋지 아니한가> 이후 11년 만에 만났다. 또한 뱅상 카셀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출연했다.

촬영은 <군도: 민란의 시대>의 최찬민 촬영감독, 음악은 영화 <명량>, <1987>의 김태성 음악감독이 맡았다.

2017년 12월 7일, 대본 리딩을 진행하였으며, 12월 12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서울과 합천영상테마파크 등에서 촬영하였으며, 2018년 3월 11일에 크랭크업했다.

2018년 10월 10일, 개봉일을 11월 28일로 확정짓고 티저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2018년 10월 29일,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한시현 (김혜수)
파일:국부날 시현.png
국가 부도 위기를 처음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최초로 외환위기 가능성을 예측한 보고서 작성자 최공필[4]과 前 국정원 경제담당 국가정보관을 비롯한 몇몇 실무자들의 종합이 모티프이다.[5]. 합리적 판단력과 강한 소신으로 위기 돌파의 방법을 모색하지만 더 큰 시스템과 권력 앞에 부딪힌다. IMF의 도움을 받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 때문에 재정국 차관을 포함한 정부 고위관료들과 마찰을 빚는다.[스포일러1] 국가 위기 상황의 이상적인 관료의 모습을 그린 캐릭터이다.
여담으로 김혜수는 시나리오를 읽고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배우 본인이 전성기로 활동하던 시절이 외환 위기로 온 국민이 고통 받던 시절이었고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분노하는 감정이 든 것으로 보인다.
윤정학 (유아인)
파일:국부날 정학.png
국가 부도의 위기를 인생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사표를 던진 후 배팅에 나선 금융맨. 자신을 믿고 투자한 노신사와 오렌지를 이끌고 남들이 망해가는 와중에 큰 이윤을 벌 방법을 모색하고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정부의 거짓발표 등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국 그의 계획은 성공은 거뒀지만 나라가 망하는 시기를 자신의 기회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씁쓸한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7] 윤정학의 모델이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창업한 박현주라는 말이 있다.#[8] 재력으로 안티에이징을 한 덕분인지 20년이 지난 후에도 다른 인물과 달리 외모의 변화가 없다. 이 영화의 몇 안되는 승리자
메인 캐릭터들 중에서는 접점이 가장 없는 인물이다. 캐릭터의 감정선과 배경 설명이 배제된 편이라, 실제로 여러 남자배우들이 거절한 역할이라고 한다. 그래서 김혜수는 유아인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에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
한갑수 (허준호)[스포일러2]
파일:국부날 갑수.png
평범한 가장이자 그릇공장 사장. IMF 이전에는 평범한 중산층이었으나 백화점 납품 벤더와 무려 5억원이나 되는 규모의 그릇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대박의 꿈에 젖는다. 다만 항상 현금 거래만 해오다가 발주처에서 어음 거래를 요청해 오자 다소 찜찜해 하며 계약을 주저한다. 하지만 당시 영세기업으로는 꿈도 꿔보기 힘든 5억이라는 거래규모와 표면적으로는 호황인 경제 상황, 주변의 설득에 못이겨 계약서에 날인을 하게 되지만... 하필이면 그 벤더의 납품처가 '미도파백화점' 이었고 이후 미도파가 부도 위기에 놓여 벤더 업체도 부도가 나고 경영진들은 잠적해 버린 마당에 이미 대량 발주를 해 놓은 자재업체들에게 공장과 집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이자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스포일러3]
박대영 재정국 차관 (조우진)
파일:국부날 대영.png
재정국 차관이며, IMF와의 협상을 통해 부도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 인물. 참고로 한국은행과 대립하는 '재정국'이라는 부서는 실존하지 않으며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원(약칭: 재경원)을 모델로 한 듯하다. 실제로 한 팀장과 대척점에 선 '악역'인 재정국 차관의 실존 인물은 이명박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강만수 전 재경원 차관이었다.
자신이 맹신하는 돈 있는 자들 중심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회로 국가부도 사태를 이용하는 인물로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한시현과 대립각을 세운다. 중소기업과 서민보다는 대기업과 정권의 이익을 지키는데 급급하다. 또한 '여자는 중요한 순간에 감정적으로 일을 판단해서 안된다'라던가 화가 난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윤주에게 커피나 타오라고 하는등 성차별적인 발언들도 서슴치 않고 하는 인물. 극 후반 이름이 박대영임이 드러난다.[스포일러4]
IMF 총재 (뱅상 카셀)
파일:국부날 총재.png
국제통화기금(IMF)의 총재로, 구제금융을 앞세워 협상 전부터 무리한 조건들을 제시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든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태도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인물. 자신의 코앞에서 날카로운 지적을 날리는 시현을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호적수를 만났다는 듯 여유만만한 태도로 일관하며, 한국은 지금 IMF와 '딜'을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말 한 마디로 정부 측의 반발을 눌러 버리는 간지 악역의 포스를 풍기지만, 시현이 미국 재무부에서 왜 따라왔냐고 역린을 찌르자 결국 시현을 협상단에서 퇴출할 것을 요구한다.
당시 IMF 총재인 미셸 캉드쉬를 모델로 한 인물이며,[12] 캉드쉬가 프랑스인임을 고려한 캐스팅이다. 불어 억양을 귀에 거슬릴 정도로까지 과장하곤 하는 흔한 할리우드 영화 속 불어 화자의 영어 대사와 달리 불어 억양은 은은한 흔적으로만 남아 있고, 표정 연기 역시 거대 기관의 총재에 어울리는 무표정하고 절제된 톤을 유지하는지라 더욱 위압감을 준다. 다만 어른의 사정으로 크레딧에는 캉드쉬라는 이름 대신 IMF 총재라고만 나왔다.

5.2. 그 외 인물

김찬수 경제수석 (김홍파)
파일:국부날 수석.png
전 경제수석이 경질된 이후 새로 임명된 경제수석으로 IMF 총재와 협약을 맺는 한국 측 대표로 나오는데 실존 인물인 임창열 당시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모델이지만, 배우의 용모나 작중의 경제관료라는 배역 때문에 강만수 전 경제부총리 모습이 겹쳐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의견대립을 하는 장면에서 얼굴이 붉어지는 모습은, 경제부총리 재임시절의[13] 강 전 장관을 불러낸 듯한 모습.
한국은행 총장 (권해효)
파일:국부날 총장.png
한국은행 총장으로, 한시현 통화정책 팀장의 상관. 한시현 팀장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서 넥타이를 반쯤 풀어 제끼고 공황상태를 보이며 한시현 탐장이 일하는 통화정책팀에 연락을 하여 한시현 팀장을 소환한다. 원래는 총재지만 영화속에서는 총장으로 표기된다.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이경식이었다.
노신사 (송영창)
파일:국부날 노신사.png
윤정학의 투자설명회를 들은 사람 중 투자를 결정한 2인 중 하나이다. 도중에 윤정학의 예상과 달리 정부가 IMF와의 협상을 부인하자 당황해 전화를 걸어 말다툼을 벌였다.[14] 다만 이후에도 정학을 믿게 되고 결과적으로 IMF 협상이 체결되면서 이 자 또한 이 영화의 몇 안되는 승자가 되었다. 20년 후 미래에는 고령때문인지 오렌지와 달리 따로 등장하지 않는다. 시간 상으로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처음 등장할 때는 뭔가 지적이고 생각깊은 노현자 이미지였지만, 결국 이 사람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학과 손을 잡고 움직인 것 뿐이다.
오렌지(김용원) (류덕환)
파일:국부날 오렌지.png
윤정학의 투자설명회를 들은 사람 중 투자를 결정한 2인 중 한 명이다. 이름은 나오지 않고 배역명은 오렌지족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것이다. 24세의 젊은 나이에도 통장에 무려 10억이 들어 있는 어린 졸부. 다른 사람들이 수없이 파멸하는 건 안중에 없이 그 와중에 자긴 돈 벌었다고 좋아하는 것이나[15] 투자설명회에서도 초반에 집중을 안하고 휴대전화의 신호나 찾고있는 걸 보면 경제나 금융에 대해 상당히 생각이 없는 인물. 윤정학에게 투자하는 이유도 별 생각이 있어서가 아니라 설명회 때 윤정학이 사용한 단어가 멋있어서다. 또한 시종일관 반말을 한다. 정학은 오렌지와 처음 만났을 때 몇 살이냐고 물어본 다음 자기보다 어린 것을 확인하자마자 때리는 시늉을 취했지만 이후에도 오렌지는 정학에게 반말을 쓴다. 이런 류의 영화에 클리셰처럼 등장하는 비호감 졸부 캐릭터다.
정학의 옛 직장에서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 모습을 보며 우리 이제 부자된거냐고 좋아하다가 결국 참다 못한 정학에게 뺨을 맞으며 반말을 쓰지 말 것, 돈 벌었다고 좋아하지 말 것을 약속하라며 호되게 혼난다. 정부가 IMF와 협상을 맺으면서 이 영화의 몇 안되는 승리자가 되었다. 20년 후 미래에서는 자산운용사의 대표가 된 정학 옆에서 전보다 훨씬 깔끔해지고 비교적 철든 그러나 아직도 입에는 막대사탕을 물고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한 것으로 보아 이후에도 정학을 도우며 같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정학의 바로 옆에서 일하는 것을 보아 정학의 회사에 고위 간부로 재직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런만큼 현재는 여의도에서 구를만큼의 경제나 금융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그에 관련된 일도 잘하는 것으로 보인다. 철 없는 날라리에서 용된 케이스이다.
이대환 (조한철 扮)
파일:국부날 대환.png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차장.

6. 줄거리

인트로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의 변천사를 실제 미디어로 통해 보여준다.[20] 곧바로 1997년 11월, 미국 월가에 위치한 모건 스탠리 사옥에서 근무하던 어느 사원의 컴퓨터 모니터를 비추며 미국의 모든 투자자들은 지금 즉시 한국을 탈출하라 라는 메세지와 함께 이메일을 각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시점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한국은행 총장실, 한국은행 총장이 한시현 팀장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서 넥타이를 반쯤 풀어 제끼고 공황상태를 보이며 한시현 팀장이 일하는 통화정책팀에 연락을 하여 한시현 팀장을 소환한다.

한편, 고려종합금융 신입사원 야유회 인솔을 마친 금융맨 윤정학이 빈 관광버스 안에서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 투자자 존슨과 통화[21]하는 도중 석연치 않는 이유로 끊어지게 된다. 낙담하는 정학은 우연히 들은 버스 라디오에서 뉴스에선 경제전망이 낙관적인 것과 달리, 한국의 실물경제가 비관적인 이웃 사연들이 마구 나오자[22] 이를 의아하게 여기고 운전기사에게 라디오 채널[23]의 위치를 묻는다. 얼마 후 윤정학은 퇴사한다. 그 후 작은 투자회사를 차려 돈을 빌린 다음, 그 돈을 이용하여 평소 연줄 있던 인물들을 불러모아 자신에게 투자할 사람을 찾기 시작한다.

투자자들 앞에서 연 설명회에서 한국 경제가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하지만[24] 사람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끝난 후 아무에게도 연락을 받지 못하나 싶었으나, 방문한 사람들 중 단 두 사람-노신사 한 명과 오렌지족 청년 한 명만은 남아서 되돌아오고 그의 뜻에 동참하겠다고 한다.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하루 일과를 준비하는 갑수는 미도파 백화점에서 5억 짜리 계약건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현금이 아니라 어음으로 거래를 한다는 점에서 미심쩍어 하는 갑수였지만 영범이 요즘에 누가 현금을 쓰냐고 하자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된다.

한편 한시현과 한행총장은 경제부 수석을 만나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재정국 차관과 재정국 금융실장 앞에서 브리핑을 한다.
그러나 재정국 차관은 시종일관 한시현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고 환율이 미친듯이 오르는 상황이나 국가부도가 날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에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듯이 가볍게 생각하는 전형적인 무능한 관료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수석이 총장에게 대통령에게 쉽게 설명하라고 하니까 한시현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결국 수석이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이 국가위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윤정학은 어디 가냐는 오렌지의 말에 환율이 미친듯이 오를 때 수익으로 바꿀 수 있는 풋옵션 같은 걸 만들어야한다며 업체 곳곳을 다니며 계약서를 쓰고 한화를 죄다 달러로 환전한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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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없음 / 100 점수 없음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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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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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9일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전반적으로 배우진들의 연기가 좋고 당시의 상황을 잘 재현했다는 호평이 있었다. 출연진 모두 적재적소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재정국 차관 역의 조우진의 존재감이 크다는 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구성이 도식적이고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등 다소 미지근한 반응들도 있었다. 개봉 전 일반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의 반응은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기보다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 느껴지는 영화라는 것이 대체적이다.

내용상 어쩔 수 없이 빅쇼트와 비교해 보는 사람들이 많다. 빅쇼트의 성공이 본 영화의 투자 및 제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부분은 있겠지만 국내 영화 치고 매우 도발적이고 실험적이라는 점은 의미가 있다.

이 영화의 장점은 IMF 위기를 전면으로 그린 후 2017년의 한국과 연결해보려 했다는 점이다. 얼개가 깔끔하지는 않았음에도 국내 영화치고 도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 당시의 상황을 겪지 않았던 세대에게는 기성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겪은 세대는 과거와 현재를 함께 환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있는 작품이다. 특히 30대 이상의 관객들은 당시 분위기를 싱크로율 높게 재연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 장년층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보이고 있다. 'IMF가 깨트린 것은 주머니 사정뿐만이 아니라 사람 간 관계도 마찬가지였다. 가족과 자식들 생각에 악착같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영화 속 갑수의 처지가 남 같지 않다'며 과거를 회고한다.#

또한 외환위기 사태를 국민의 탓이 아닌 정부와 대기업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났다는 점을 처음으로 강조한 영화라는 점에서도 호평이 많다. 외환위기 사태가 발생한 주 원인은 정부관련 인물들과 대기업, 은행들의 삽질로 일어났다는게 경제계의 정설이지만 그동안 정부와 언론은 국민들의 과소비나 지나친 해외여행으로 인해 외환위기가 찾아왔다는 식으로 여론을 선동해왔다.[25] 이 영화는 그런 언론과 정부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반면 일부는 깊이 있는 주제로 깊이 없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빅쇼트의 경우는 감정을 절제시키고 주제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고민하려고 노력하지만, 본 영화의 경우에는 관객들과 고민하기보다는 관객들에게 주제의식을 주입시키고 감정으로 끌고 가려하려 한다. 또한 이렇게 영화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 이미 한국 영화에서 전형적으로 쓰여 온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다. 때문에 '영화가 주장하는 바가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과장인지 모르겠다', '너무 설파적이다', '국민이 개돼지라는 주제를 설명하면서 관객을 개돼지로 본다' 등 주제의식과 그 전달방식에 대해 충분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취지의 비판들이 많이 나온다. 20대 초반 이하의 관객들을 100프로 이해시키기엔 부족한 연출이었다는 평. 다만 주제의식의 전달과는 별개로 이러한 말하기 방식이 IMF 세대에게는 효과적으로 호소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7.1. 평론가 평

소재를 장악하지 못한 채 손쉽게 감정에만 불을 지른다.
- 이동진 (★☆)
IMF가 터지기까지의 흐름을 찬찬히 복기한다. 위기를 막으려는 정책팀장과 철저하게 제 잇속을 챙기는 정부 관리 그리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평범한 가장과 기민하게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한 투자자, 각 층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드라마화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담백하게 풀어놓는 편. 영화가 종종 뜨거워지는데 IMF 시기에 겪은 절망과 고통과 그 잔재를 반영한 결과일 터다. IMF를 교훈 삼아 위기를 디딤돌로 활용해 신분 상승을 준비 중인 자들이 많은 오늘, 위기는 반복된다는 다소 작위적인 듯한 영화의 경고가 유난히 씁쓸하게 다가온다.
- 박은영 (무비스트) (★★★)
재연에서 계몽으로
- 박평식 (씨네21) (★★☆)
비주류 경제학계의 주장과 (충무로에서는) 신선한 기획의 만남. 아귀가 맞다
- 임수연 (씨네21) (★★★☆)
'헬조선'의 기원을 탐구하는 경제 스릴러
- 장영엽 (씨네21) (★★★☆)
그 난리를 치르고도 집값을 수십배 올린 것들이 영화를 본들
- 이용철 (씨네21) (★★★)
왜 '조물주 위에 건물주'인 세상에 됐는지, 왜 '갑질'이 춤추는 사회가 됐는지, 그리고 '개천에서 용 나는 건' 왜 이제 불가능한지, 그 시작을 보여주는 영화다. 국가부도를 막으려는 자와 악용하려는 자와 이용하는 자와 휘말린 자의 이야기가 IMF 비극의 퍼즐을 이루고 있는 이 드라마는 흡사 재난 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스템의 문제를 '가족 신파'로 만들지 않고 달린 건 <국가부도의 날>의 큰 장점. 반면 스테레오타입의 캐릭터 분할은 아쉬움으로 남는데, 배우들의 존재감이 이러한 단점을 중화시킨다. 이 영화를 보며 답답함을 느낀다면, 그날의 질문들이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일 것이다.
-정시우 (★★★☆)
'헬조선'은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됐는가. 대선을 앞두고 터진 IMF 외환위기라는, 90년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치적이고 극적인 사건을 다룬 의미 있는 텍스트다. 다만 좋은 기획 의도와는 별개로 완성도는 아쉽다. 당시 상황을 조리 있게 설명하는 다큐가 아닌 극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에 충분히 도달했는지는 의문이다. 일단 다양한 계층, 상황을 감안한 듯한 캐릭터 설계가 다소 도식적으로 배치된 듯한 인상을 지적할 만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각각의 퍼즐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분절되어 버리는 듯한 연출은, 배우들의 열연과는 별개로 전체적 톤을 들쑥날쑥하게 만든다. 이 영화를 보고 일어나는 감정적 작용은 작품 자체의 힘 때문이라기보다, 관객 각자가 극 중 시대 상황을 개인적 기억과 연관 지어 떠올리는 데서 나오는 힘이 더 큰 듯 보이기도 한다.
-이은선 (★★☆)

7.2. 비판

7.2.1. IMF에 대한 사실 왜곡과 음모론

IMF 시절을 다룬 최초의 영화[26] 라는 점을 내세웠으나 정작 IMF 전개과정에 대한 고증은 부족하다. 애초에 IMF 외환위기 사태는 굉장히 복잡한 사안들[27]이 얽혀 있어 그 원인을 하나로 단정지을 수 없다. 물론 주원인은 금융기관의 부실함과 대기업의 무리한 차입경영, 정부의 미숙한 외화보유고 관리 및 저환율 정책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말만 금융영화일 뿐, 실제로는 수박 겉 핥기로 IMF를 다루고 있다.

IMF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는 부분도 유치하며 뻔하기 그지 없다. '나쁜 기득권'이 자기 이익을 위해 국가부도를 기회로 삼았다는 것이다. 자연히 등장인물도 매우 전형적이며 일차원적이다. 엘리트 관료는 하나 같이 무능하고 기회주의적이며 노동조합을 싫어한다. 재벌 3세도 무능하며 오만하다. 그에 맞서는 주인공은 정의감이 넘친다. 실무자인 주인공과 팀원들은 나라와 서민을 생각하는 '착한 영웅'이라는 식의 흔하디 흔한 한국의 '재벌 드라마' 클리셰와 다를 게 없다.

이러한 선악구도로 이야기를 구성하다 보니 실제 일어났던 일을 왜곡할 수밖에 없다. 영화에서는 정부 관료들이 IMF 협상에 적극적이었고 거의 IMF 측에 경제 주권을 넘겨주었다는 식으로 나온다. 이는 실제와 많이 다르다. 당시 한국은행은 IMF 구제금융 신청을 먼저 제안했으며 반면 정부는 구제금융 신청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안을 찾아 IMF행을 최대한 막으려 했다. 미국과 일본에 자금 지원 요청을 시도하거나 ABS(자산유동화증권)과 같은 방안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즉 현실에 맞게 영화 스토리를 썼다면 한시현(김혜수)가 IMF가 답이라고 주장하고 박대영(조우진)이 그 제안을 거부하며 대립했어야 맞다. 그런데 작중에선 IMF를 악의 축으로 몰아세우고 있으니 당연히 주인공이 IMF를 지지하는 스토리를 쓸 수가 없다. 즉 IMF(와 미국)를 악으로 몰아세우기 위해서 현실을 정반대로 왜곡한 셈이다.

물론 당시 돌아가던 현실의 정황을 보면 IMF가 악이라는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로 일본 Top 3인 야마이치 증권이 파산하고 일본 최대의 지방은행이던 홋카이도타쿠쇼쿠 은행이 파산하는 등 제발 저리는 상황이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대신도 아시아 통화기금을 통해 타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를 미국과 IMF측에 타진했는데. 미국과 IMF는 번복해서 반대했다. 11월 6일, 미국과 IMF가 아시아 통화기금에 대해 찬성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자신들의 불이익을 예상하여 번복해서 반대한 유명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IMF 자체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이 퍼지게 되었다.[28][29][30][31] 그러나 하루가 지나자 미국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차관보는 아시아 통화기금은 위험하다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고[32][33] 사흘이 지난 11월 11일, 미국과 IMF의 반대로 일본주도의 아시아 통화기금 창설은 무산되었다.[34] 그로 인하여 당시 미국과 일본간의 강한 신경전이 오갔으나[35] 결국엔 11월 15일 일본 대장상이 아시아 통화기금 창설을 철회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본주도의 AMF 아시아 통화기금 창설계획은 무산되었다.[36]

이 아시아통화기금은 국민의 정부의 집권 이후 김종필 국무총리에 의해 다시 제안되기도 했다.[37] 당시 정부의 입장도 아시아통화기금을 김종필 국무총리의 사견으로 여겼으나 아시아통화기금에 대해 현상황에서는 한중일 금융협력이 최우선이나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38]

당시 경제부 차관인 강만수 전 차관이 일본 측에 직접 자금 지원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시기적으로 그 당시 일본도 잃어버린 10년 시기라서 여러 금융기관들이 연쇄 파산한 상황이었고 그 때문에 일본도 자신들 코가 석자인 상태라 남 신경쓸 여력이 없었다. 일본 4대 증권사중 하나였던 '야마이치 증권'이 파산한게 한국이 IMF행을 하기 바로 직전인 1997년 11월 24일이며 이미 그 이전부터 일본 여러 금융기관들이 연쇄 파산한 상태였었다. 실제로는 일본과의 관계 악화보다는 당시 김영삼빌 클린턴의 불화, 한미관계의 악화가 더 큰 이유인데 당시 11월 초의 외신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하시모토 류타로 당시 일본 총리에게 앞으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생기더라도 양국 간 해결 방식을 취하지 말아달라는 공한을 보냈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당시 경제부총리였던 강경식의 회고에 따르면 미스터 옌(Mr. Yen)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대장성 사카키바라 차관보와 접촉했지만 자금난 해소를 위한 지원은 IMF를 통해서만 하도록 이미 미국과 일본이 합의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대답만을 들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당시 일본 정부가 나서서 만기연장 협조를 요청했더라도 일본 금융업계는 별로 기대할 수 없는 사정에 있었는데 왜냐하면 1997년 11월에는 일본도 금융위기에 몰려 엄청난 홍역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일본의 은행들이 BIS 기준을 맞추기 위해 무자비한 자금회수에 나섰고 그 결과 수많은 일본의 중소기업들이 흑자도산에 몰리고 있었다. 즉, 당시 일본 입장에서는 본인들도 위기인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지원을 해줄 여력이 전혀 없었으며 다만 일본은 외환 사정이 한국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에 당시의 금융위기가 우리나라와 같은 외환위기로 발전하지 않았을 따름이었다.

미국으로부터의 자금 지원도 거부당했는데, 당시 한미관계는 안보관련해서는 국가안전기획부의 미국인 간첩 구속사건으로 파장이 일어났고[39]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40]과 윌리엄 M. 데일리 상무장관, 앨 고어 부통령[41]이 한국 지원에 대해 결사 반대 및 슈퍼 301조 적용을 통한 미국 협상력의 우위 확보를 주장하면서 "한국을 지원하면 안 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미국 내각 내부에서 수많은 논쟁 끝에, 고어 부통령과 루빈 재무장관이 이겼다. 1997년 10월 2일 미국 정부는 슈퍼 301조한국에 발동시켜 "한국의 모든 대 미국 수출을 전면 금지"했고, 10월 13일 수많은 격론 끝에 로버트 루빈과 앨 고어의 의견대로 "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특별 차관 제공을 거부하게 된다".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나중에 회고록에서 1997년 10월의 한국 지원 거부 결정을 하고 나서 미국 재무부 직원들한테 "한국은 이제 IMF 관리체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심지어 루빈 장관은 IMF에서 미국이 가진 거부권을 발동해서, "한국의 IMF 관리체제 승인조차 거부하려는 생각도 있었다고 회고록에서 밝혔다.

그리하여 결국 IMF행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한국은행이 처음부터 IMF행을 건의했던 것은 아니고 3월부터 수십차례 정부에 외환대책을 건의했으나 정부는 효과적인 방안을 내놓지 못 했다. 한국은행이 고위층에 처음 IMF행을 건의했던 11월 7일에는 이미 다른 방법은 없었다. 정부 측도 이를 인지하고 IMF행에 사실상 동의를 했으나 재경원은 동시에 다른 대안을 찾아보았다. 이에 대해 한은 총재는 재경원이 외환사정을 모르고 자꾸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ABS나 수개월씩 걸리는 백업 퍼실리티, 신디케이트론을 추진하려한다고 비판하였다. 결국 다른 대안은 없었고 IMF행을 택하게 된다.[42] 반면 영화에서는 한시현 팀장은 재정국 차관과 다툴 때 차관이 제시한 IMF 구제 방안의 대안으로 통화스왑과 ABS를 제안을 하였는데 재정국 차관은 웃으면서 현실에 직시하라며 묵살당하는 정반대의 장면으로 나온다. 실제로 이 장면 외에 한국은행 직원이 재정국 차관의 멱살을 잡는 하극상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기획재정부 내부에서는 보도자료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따라서 여기까지 읽으면 드는 의문은 그럼 주인공을 재정부 소속으로 세우고 대립하는 박대영을 한국은행 소속으로 세우면 왜곡할 필요도 없지 않나? 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 경우 '서민들의 피해에는 나몰라라 하면서 자기들 잇속만 챙기려는 정부의 고위 관료들'이라는 내러티브를 써먹을 수 없게 된다. 즉 작가는 영화를 찍기 전부터 이미 IMF와 미국과 한국정부 셋 다 사악한 악당들으로 묘사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현실에서는 IMF와 미국이 한국과 대립관계였다는 점 때문에 셋 다 한편인 악역으로 세우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현실을 왜곡하는 것으로 모순을 해결해버린 것이다.
7.2.1.1. 사상 최악으로 치닫던 1997년 한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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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6월 24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한국 정치외교 사학회가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대 강국 가운데 한국의 안보에 가장 위협을 줄 수 있는 나라로는 응답자의 10명중 4명이나 미국을 꼽아 이 조사에서 90년대 들어 심해진 혐미, 반미감정을 잘 나타내었다. 이 조사에선 미국다음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를 꼽아 한국과 통상마찰이 잦은 미국과 일본에 더욱 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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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사가 나온 1997년 6월 27일 캐나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모습, 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김영삼 대통령과 마지못해 악수를 하면서도 김영삼 대통령의 눈길조차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사상 최악의 관계를 보였던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말인 97년 한미관계였다. 1997년 6월 27일 뉴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은 서로의 얼굴조차 외면할정도로 매우 냉랭한 관계를 보였다.[44] 심지어 97년 1년 한해동안은 주한미국대사까지 공석이었다. 결국 IMF 외환위기 사태가 터진 1997년 12월 15일 미국이 마지못해 스티븐 보스워스 대사를 임명하여 김영삼 대통령이 그에게 신임장을 수여했지만[45] 1년 동안이나 주한미국대사의 공백이 발생한 97년은 그당시 얼어붙은 한미관계의 현실을 절실히 보여준 한해였다. 그 당시 1997년국가안전기획부가 사상 최초로 미국인 간첩을 체포하여 구속하는 충격적인 사태까지 터졌다.[46]1997년 11월 25일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클린턴은 김영삼 대통령과 마지못해 악수를 하면서도 애써 김영삼 대통령을 외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47]

7.2.2. 당시 정치권의 IMF 구제금융수용 요청

그 무렵 11월 18일자 보도를 보면 당시 금융지표들이 악화일로를 치달으면서 금융권은 물론 정부 일각에서도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었다. 불가피성 우세한 IMF 구제금융

1997년 11월 18일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사태가 계속되면 우리나라가 부도위기에 몰리게 된다. 정부와 한은이 자립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그게 최선이지만 그래도 외환이 부족하다면 IMF로부터 긴급 외환지원을 받을수 있다."고 주장했다.[48] 같은 날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또한 기자회견을 열어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긴급 외화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IMF 자금지원 요청'과 '경제구조조정 특별법 제정' 등의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49] 11월 20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당시 상황에 대해 대기업 부도와 금융불안, 증시붕락, 외환위기로 이어지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국가부도날 가능성이 있는 총체적 위기로 규정하면서, 외환위기 극복 대책으로는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한 범국민운동으로 해외여행을 줄이는 등의 ‘달러 아끼기와 모으기 운동’ 전개를 제의했으며 IMF의 구제금융요청을 적극 검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구제금융을 받더라도 경제주권이 상실될 일은 없을 것이라며 IMF 자금수용에 대해 적극 수용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50]

이어 1997년 11월 22일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자금의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IMF 자금활용을 서둘러야 한다. 우리가 1985년 IMF를 졸업하기 전에 우리 경제에 대해 정책충고를 한 것이 경제체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IMF 자금에는 조건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IMF 지원을 받기로 한 것은 옳은 방향이다. 정부는 그동안 지원을 받는게 잘못된양 얘기해왔는데 잘못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정부가 IMF지원을 받지 않는다고 공언해놓고 이제와서 받는다니 국민들의 자존심이 상하고 불만이 있는것”이라고 말했다.[51][52][53]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11월 20일 오후 IMF 수석부총재와 만나 IMF 구제금융 신청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데에 인식을 같이 했으며, 20일 재경원 등 관계부처 논의 후 정부는 11월 21일 IMF 구제금융을 신청키로 결정하였다.#

이어 정부와 IMF간 협상 끝에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수합병 허용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기업 회계제도 투명성 확보 등에 합의를 보았고 IMF이사회 승인을 앞두고 있었다. 동시에 정부는 거시경제 운용에 대한 IMF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였는데,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생각했던 GDP기준 6%~6.5%에서 3%로 낮아지게 되어 인위적인 긴축에 따른 부작용이 전망되었고, 긴축성장과 함께 예산삭감이 불가피해 각종 사업 차질과 기업들의 투자 위측 등으로 대량실업사태가 우려되었다. 또한 부가가치세율 인상으로 국민들의 체감 경기는 성장률 하락 이상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더욱이 환율상승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지고 있는데 정부가 인위적으로 물가를 4.5%대에 묶으려면 결국 임금동결 등의 비상조치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선주자들 간에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김대중 후보와 국민회의 측은 “우리나라에 지나친 부담이 되는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협상을 통해 국민들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것.”, “지금의 협약내용대로면 한국 경제가 대량실업 등으로 힘들어질 것”이라며 재협상 혹은 추가협상을 주장하였고[54], 이에 대해 이회창후보와 조순 한나라당 총재는 “한국 측이 더 적극적으로 IMF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야 경제위기를 빠른 시간 안에 극복할 수 있다.”, “국민회의의 재협상 주장은 정치적 인기발언이다.”며 김대중 측을 비판하였다. IMF는 당시 김대중, 이회창, 이인제 등 유력 대선 후보들로부터 '협정 준수 이행 각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

이후 김대중은 대통령에 당선되어 1998년 1월 18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3개월 미만의 단기외채는 250억 달러에 이르는 반면, 외환 보유고는 120억 달러에 불과하고 게다가 매년 이자가 한 150억 불이 나가야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외국자본의 무차별 유입이 경제 식민지를 초래할 지 모른다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은 약 17%가 외국 자본입니다. 우리나라는 얼만지 아십니까? 불과 2%입니다. 이러니까 우리가 세계로부터 고립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니까 급해져도 누가 안 도와주는 겁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경제 파탄의 직접 책임이 국민에게는 없지만 물가나 실업 사태 등으로 어느 가정이든 피해를 볼 것이라면서 난국 타개를 위해 국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55] 후에 김대중은 미국 부통령 앨 고어와의 말레이시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철강보조금문제와 쇠고기 문제, 지지부진한 한국의 구조조정 문제를 고어에게 강하게 추궁/질책당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56][57]

7.2.3. 단편적인 캐릭터성

본작은 IMF 위기가 일어날 때 여러 인간 군상과 현재 한국 사회와의 연결성, 특히 한국에서 경제와 돈이라는 관념에 대한 얘기를 관객들에게 알리는 데 집중한다. 그럼에도 캐릭터 대부분이 일차원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에 구성이 단순하게 보인다. 초반까지는 그럭저럭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중반을 넘어가면 뻔한 행동을 하며 식상해진다. 그 결과 영화가 중후반부터는 다소 무미건조하게 흘러간다는 지적이 많다.
무엇보다 한갑수가 한시현에게 돈을 빌리러 오고, 한갑수가 결국 공장을 유지하는 장면이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진다. 갑수가 시현을 찾아오는 장면은 갑수의 절박함을 드러내는 의미가 있지만, 사실 갑수가 대출을 받았다는 서사가 나타난 것도 아니므로 반드시 한시현이 오빠인 갑수에게 자기 인맥으로 대출을 알선해줬다는 해석으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IMF 사태 이후 갑수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서라도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장면은 적지 않은 관객에게 한시현의 대출 알선 개입을 추측하게 만들어 선역인 한시현 캐릭터의 본질마저 흔들어버린다.

7.2.4. 어설픈 신파구도와 페미니즘 코드 및 남성혐오 줄거리

영화가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이미지는 외환 위기와 경제 이야기를 다룬 한국식 금융영화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실상 금융영화의 탈을 쓴 재난영화라고 부르는 평가자들도 있다. 그래서 한국 영화 특유의 신파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외환 위기 당시의 상황을 그렸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달리 본작 역시 다른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억지 신파 코드를 집어넣어 전형적인 한국영화로 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초반에는 그럴싸한 경제 영화로 그려지다가 막바지에는 결국 신파극으로 빠진다는 것이다.

본작을 신파 코드라고 보는 주장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일단 등장인물 중 하나인 갑수의 캐릭터 자체가 신파라고 하고 뻔히 예상된다. 영화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드라이하게 흘러가다가 갑수와 절친했던 거래처 사장이 부도가 나서 자살한다는 이야기와 험난한 가장의 스토리가 나열되기 시작하고, 막판에 '사실은 한서현과 남매사이였다'는 설정[64]에서는 대부분의 관객들이 어안이 벙벙해졌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차라리 아예 관계없는 사이로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군상극 구성으로 다양한 인물상을 보여준다고 효과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뜬금없이 둘이 남매라는 설정은 에필로그에서 그동안 고생한 티가 역력한 갑수의 얼굴과 겹쳐지면서 그저그런 한국식 신파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다.

또 당초 김혜수가 맡은 한시현의 실존인물이 여성이 아니었음에도 여성으로 설정한 것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는 아예 '여성비하를 서슴치 않는 고위 남성 관료와 그것에 분노하는 능력있는 여성 직원'[65]새벽 4시가 넘도록 남아서 협의문을 해석하는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여성 엘리트라는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요소들이 많다. 마지막에는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나이든 한시현을 만나는데, 한시현이 한국은행을 나올 때 남긴 IMF 보고서를 "유일하고도 가장 정확한 보고서였다"라는 언급을 하며 업적을 만든다.] 구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를 집어넣고 있다. 게다가 극 중 대사 흐름만 봐도 굳이 여성비하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하게 삽입된 대사이기 때문에 몰입을 방해받았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66] 심지어 여성 비하 발언에 분노한 한시현의 남성 부하 직원이 박 차관의 멱살까지 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여성의 목소리에 동조하는 남성을 표현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물론 이와 상반되는 감상도 있는데 '비주류' 입장을 대변하는 캐릭터를 여성으로 만든 것은 대단히 적절했다고 칭찬하는 기사도 있으며, 감독은
"1997년은 여성이 사회적 목소리를 내기에 더 보수적이었던 시기였다. 모두가 위기가 아니라고 할 때 위기라고 외치고, 약자를 대변하는 캐릭터가 여성이면 더 재밌을 것이라고 봤다."
고 설명했다. 김혜수 본인도 이에 관련하여
"사실 한시현이라는 인물은 남자가 하든 여자가 하든 상관없는 캐릭터에요. 성별을 바꿔놓으면 마치 엄청난 도전을 한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생각이 없었어요. 여성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지는 않았죠.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이 일이 아니었어도 할 말은 했을 인물이라고 이해했어요."
라는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결국 전체적으로 한시현이라는 캐릭터를 선역으로 과대포장하기 위해 박대영을 절대악으로 묘사한 것이 문제의 원인으로 보인다. 박대영이 논리로 한시현의 무능함을 지적해 버리면 한시현을 선역으로 포장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대영은 사람들이 반감을 살 만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인물로 설정되었는데, 비논리적인 여성 비하 역시 박대영을 악역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 중 하나였을 것이다. 안일하게 완전무결한 주인공을 고집한 결과물인 것이다.

8. 실제 역사와의 비교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허구이므로, 실제 IMF 외환위기 때 일어났던 일과는 다른 점이 있다.



8.1. 참고자료

9. 고증

영화가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는 금융 스릴러로 흘러가기 때문에 굳이 꼼꼼하게 따지고 들 부분은 적다. 영화 초반에는 1997년이 배경임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로 그 시절의 소품들이나 배경이 많이 등장했다.

영화 초반부의 보행신호등과 2018년의 LED식 보행신호등은 아예 대놓고 대비시키는 연출을 하고 있다. 극 중 인서트되는 많은 뉴스컷들 상당수는 그 당시에 나왔던 실제 방송자료들을 썼기 때문에 방송국 워터마크 로고도 당시의 것들이다.[85] 작 중 관료들이나 극중 인물들이 타고 다니는 승용차도 1990년대 당시 주류이던 차종으로, 대표적으로 한시현이 1997년 당시 마지막 장면에서 타고 있던 대우 에스페로, 고위 관료가 타던 기아 포텐샤 등 그 당시 시대에 맞는 차량들만 나온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소하게 존재하는 고증오류들은 다음과 같다.

10. 흥행

10.1. 대한민국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8년 47주차 2018년 48주차 2018년 49주차
보헤미안 랩소디 국가부도의 날 국가부도의 날
2018년 48주차 2018년 49주차 2018년 50주차
국가부도의 날 국가부도의 날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19,208명 19,208명 미집계 173,615,300원 173,615,300원
1주차 2018-11-28. 1일차(수) 301,330명 1,852,989명 1위 1,800,650,600원 14,906,757,411원
2018-11-29. 2일차(목) 181,581명 1위 1,411,054,550원
2018-11-30. 3일차(금) 242,516명 1위 2,049,727,220원
2018-12-01. 4일차(토) 427,163명 1위 3,781,021,791원
2018-12-02. 5일차(일) 400,083명 1위 3,542,110,050원
2018-12-03. 6일차(월) 155,844명 1위 1,209,795,250원
2018-12-04. 7일차(화) 144,472명 1위 1,112,397,950원
2주차 2018-12-05. 8일차(수) 111,993명 1,025,743명 2위 881,901,150원 8,677,784,640원
2018-12-06. 9일차(목) 108,907명 2위 852,869,550원
2018-12-07. 10일차(금) 129,288명 2위 1,107,575,296원
2018-12-08. 11일차(토) 256,115명 1위 2,286,103,244원
2018-12-09. 12일차(일) 245,798명 1위 2,194,806,000원
2018-12-10. 13일차(월) 84,333명 1위 662,302,600원
2018-12-11. 14일차(화) 89,309명 1위 692,226,800원
3주차 2018-12-12. 15일차(수) 85,784명 765,965명 1위 661,832,000원 6,418,532,186원
2018-12-13. 16일차(목) 87,984명 1위 686,522,150원
2018-12-14. 17일차(금) 106,108명 2위 898,696,465원
2018-12-15. 18일차(토) 187,005명 2위 1,655,863,971원
2018-12-16. 19일차(일) 171,177명 2위 1,525,655,800원
2018-12-17. 20일차(월) 63,357명 2위 494,199,700원
2018-12-18. 21일차(화) 64,550명 2위 495,762,100원
4주차 2018-12-19. 22일차(수) 12,265명 74,175명 5위 89,585,050원 593,239,500원
2018-12-20. 23일차(목) 10,177명 6위 74,417,200원
2018-12-21. 24일차(금) 10,857명 8위 87,576,800원
2018-12-22. 25일차(토) 14,297명 9위 122,079,950원
2018-12-23. 26일차(일) 12,412명 9위 107,788,450원
2018-12-24. 27일차(월) 8,923명 10위 68,209,000원
2018-12-25. 28일차(화) 5,244명 12위 43,583,050원
5주차 2018-12-26. 29일차(수) 1,964명 10,996명 13위 13,484,150원 84,905,550원
2018-12-27. 30일차(목) 1,528명 15위 11,790,700원
2018-12-28. 31일차(금) 1,384명 15위 10,836,800원
2018-12-29. 32일차(토) 1,426명 17위 10,670,950원
2018-12-30. 33일차(일) 1,326명 16위 11,035,450원
2018-12-31. 34일차(월) 2,244명 13위 17,115,050원
2019-01-01. 35일차(화) 1,124명 17위 8,972,450원
6주차 2019-01-02. 36일차(수) 548명 2,953명 20위 4,000,300원 20,250,100원
2019-01-03. 37일차(목) 797명 23위 4,839,200원
2019-01-04. 38일차(금) 244명 27위 1,667,600원
2019-01-05. 39일차(토) 477명 23위 3,490,700원
2019-01-06. 40일차(일) 419명 21위 3,297,200원
2019-01-07. 41일차(월) 229명 32위 1,424,600원
2019-01-08. 42일차(화) 239명 35위 1,530,500원
7주차 2019-01-09. 43일차(수) 121명 1,254명 39위 632,000원 6,859,650원
2019-01-10. 44일차(목) 131명 40위 716,000원
2019-01-11. 45일차(금) 44명 53위 285,000원
2019-01-12. 46일차(토) 157명 40위 923,000원
2019-01-13. 47일차(일) 26명 61위 203,000원
2019-01-14. 48일차(월) 19명 66위 107,000원
2019-01-15. 49일차(화) 756명 19위 3,993,650원
}}} ||
합계 누적관객수 3,753,283명, 누적매출액 30,881,944,337원[88]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에이리언 컨버전스, 지오 쓰나미(2018년 11월 27일), 거미줄에 걸린 소녀, 국가부도의 날, 리스펙트, 저니스 엔드, 후드(이상 2018년 11월 28일), 극장판 일곱 개의 대죄: 천공의 포로, 나이트 쉬프트,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 대지진, 데드 트리거, 로빈 후드 리벨리언, 배틀 스쿨, 별나라 몰리 몬스터, , 소녀의 세계, 언노운 게스트, , 천당의 밤과 안개, 카운트다운 쇼크웨이브, 투 프렌즈(이상 2018년 11월 29일)까지 총 22편이다.

제작비 70억원으로 국내 관객으로만 계산할 때의 손익분기점은 260만명이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개봉 9일 만에 200만을 돌파했다. 개봉 16일 만인 2018년 12월 13일 300만을 넘기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마약왕과 스윙키즈 개봉 이후 평일 관중이 1만명으로 대폭락했다. 새로 개봉한 두 영화에 상영관을 많이 뺏긴 것이 원인. 크리스마스 전후로 대형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12월 28일 IPTV와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10.2. 북미

2018년 11월 30일제한적 상영으로 개봉했다.

10.3. 중국

CJ엔터테인먼트에서 국가부도의 날을 발표할 때 중국 영화 시장수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0.4. 대만/홍콩/마카오

대만에서는 2018년 12월 7일에 "國家破產之日(국가파산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파일:wqdfwefgvwef.png

2018년 49주차에 모어 댄 블루,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모털 엔진, 위도우즈,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인면어: 홍의소여해외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 밀려서 박스오피스 9위에 그쳤다.

홍콩에서는 같은 한자로 개봉했으며 2019년 1월 17일에 개봉했다.
마카오에서는 제3회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서 특별 상영이후 현지에서 개봉

10.5. 일본

2019년 11월 8일 "국가가 파산하는 날(国家が破産する日)"이라는 제목으로 개봉.

10.6. 영국

2018년 연내 수출 추진 중.

10.7. 독일

2019년 개봉 예정.

10.8. 싱가포르

2019년 1월 3일 개봉.

11. 기타

12. 둘러보기



[1]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진학했다가 졸업작품으로 쓴 작품이 데뷔작이 되었다. 85년생으로, 작중에 등장한 초등학교 장면은 각본가가 실제로 겪은 일일 가능성이 크다.[2] 여담으로 디폴트와 모라토리움은 다르다. 모라토리움은 '국가 단위의 대외채무에 대한 지불유예'이지만 디폴트는 '국가 규모의 채무불이행'을 말한다. 물론 모라토리움이나 디폴트로 진입하기 이전에 IMF로부터 구제금융 신청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국가신용등급은 대폭 하락해 있다.[3]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가고 나서도 한번 더 고지한다. 사안이 민감하다고는 하지만 2번이나 강조하는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4] 원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방은행 은행감독국 선임 economist로 일하던 사람이다. IMF 초빙연구원으로 일할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이었다. #(참고 기사)[5] 참고로 외환위기 가능성을 보고하기 위해 정규영 국제부장이 비공개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당시 통화정책팀이란 부서는 없었다고. #[스포일러1] 이후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20년 후인 2017년에 한국은행 직원인 이아람이 한시현에게 찾아온다. 이아람은 1997년 당시 한시현의 IMF 외환위기에 관련된 보고서가 매우 정확했다는 점을 밝힌다. 게다가 기획재정부의 보고서를 책상 위에 올리면서 가계부채가 새로운 외환위기의 폭탄이 될 것이라면서 가계부채에 관련된 해결책과 관련하여 조언을 부탁한다.[7] 돈 벌었다고 좋아하는 오렌지를 때리며 자기 앞에서 돈 벌었다고 좋아하지 말라고 하는게 대표적인 예.[8] 박현주는 1997년 6월에 동원증권을 퇴사해서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세웠고, 노신사와 오렌지가 8명의 박현주 사단과 비슷한 행보를 걸었기 때문. 심지어 막강한 추진력이 있는 것까지 동일한 것을 보면 신빙성 있는 얘기다. 만약 박현주가 모티브라면 박현주는 1958년생으로 그 당시 고작 30대 후반밖에 안 되는 꽤 젊은 나이였음을 감안하면 유아인은 완벽한 캐스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스포일러2] 사실 한시현의 친오빠다. 그래서 영화 시놉시스에서 굳이 성을 공개 안한 것이다.[스포일러3] 정확히는 최후반부에서 한시현에게 오빠 좀 살려줘라라며 돈을 빌릴 곳을 알아봐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이전에 정 사장이 자살한 것을 알게 되고 자신도 자살하려다가 아이들 때문에 자살을 포기한다. 극의 후반 아들에게 모든 사람을 믿지 말라 말한 건 장 사장을 배신한 자신을 빗댄 것이다. 다행인 것은 대출에 성공한 것인지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어찌어찌 회사의 부도를 막고 재건한 것으로 보인다. 20년 후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그릇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그 20년 간 큰 고비를 넘고 넘기다 보니 사람 좋은 모습은 사라진 채 화를 잘 내고 괴팍한 성격으로 변해서 직원들에게 툭하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똑바로 서라 핫산 주제의식을 고려하면 그런 중소기업 경영주조차도 결국은 착취의 고리로서 다른 이를 착취하는 것이 자본주의 체제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4] 20년 뒤 한갑수의 아들이 면접을 보러가는 곳이 박대영이 운영하는 베스트 투자회사이다.(기업명은 베스트 금융 투자) 즉 자신의 아버지를 망친 주범의 밑으로 들어가기 위해 경쟁하는 것.[12] 실제 모델인 캉드쉬는 대머리에 안경을 주로 쓴 인물이어서 외적 싱크로율은 다소 떨어진다.[13] 당시 고혈압 환자처럼 울긋불긋하고 순환이 잘 안 되는 듯한 얼굴이 신문, 방송 등지에 자주 비춰졌다[14] 당연히 실제로는 협상중이었다. 윤정학은 자신은 속지 않는다며 휴대전화를 던져 박살낸다.[15] 후술하겠지만 그 다음에 정학에게 마구 두들겨 맞는다.[16] 강경식 전 부총리는 전반기 KDI에서 한국위기 가능성 보고서를 작성하자, 이를 시중에서 회수해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소지를 차단했다. 강경식의 행보 중 훗날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조처이다. 국민소득 10,000 달러 유지에 급급할 게 아니라, 솔직히 얘기하면서 대응 조치 및 경제 개혁의 필요성을 말했어야 한다는 것. 그 후 한보그룹 부도 뒷처리, 기아자동차 부도 등 1997년 들어 급증한 대기업 부도 사태를 처리하고자 노력했으나 실패하였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1997년 외환 위기를 겪어야 했다. 당연히 김인호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외환위기의 주범으로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급기야는 "외환위기 실상을 축소 보고해 환란을 초래한 혐의(직무유기)"로 기소, 투옥되기도 했다. 특히 구제금융 신청을 앞둔 1997년 10월,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기초)은 튼튼하다"고 말했던 것까지 인용되면서 더욱 빈축을 샀다. 여기에 대해 강경식은 "한국 경제의 신인도를 우려하는 해외측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같은 시기에 IMF도 동일한 평가를 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스포일러5] 하지만 이후에 처와 자식을 남겨두고 자살을 하고 만다. 극중 윤정학이 구입한 집에서 목을 맨 시체를 발견하는데 정황상 정사장의 시체인 듯 하다.[18] 엔딩 크레딧에는 YS로 나온다.[스포일러6] 이걸 한시현이 강력하게 문제삼는데 IMF 총재에게 IMF가 미국한테 조종당하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따지며 IMF 구제금융을 반대한다.[20] 이때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BGM으로 깔린다.[21] 투자 철수에 대한 이유를 묻는 장면[22] "오빠 회사에서 몇 개월째 월급을 안 준다", "모친의 가게에 5일째 손님이 오질 않는다", "부친의 사업이 부도나서 이사를 하게됐다" 등[23] 라디오 채널은 여성시대(문화방송)[24] 이때 갑수 사장과 미도파 백화점 직원이 계약을 맺는 일련의 과정들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준다.[25] 당시 초중고 교육기관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런류의 계몽, 주입식 교육이 진행되었다. 전기와 물을 아껴쓰고 돈을 막 쓰지 말라는 등. 심지어 2010년대 초반까지 국정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국민의 과소비가 외환위기의 원인이었다고 언급되었다.[26] 당연히 아니다. 박하사탕(영화) 등 IMF를 다룬 창작물은 수도 없이 많다.[27] 이를테면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사건이나 한보 사태 같은[28] IMF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지지 매일경제 1997.11.6[29] 아시아 통화기금 연내 창설 경향신문 1997.11.6[30] IMF 아시아통화기금 설립 지지 한겨레 1997.11.6[31] 미국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지지 조선일보[32] 1997.11.7 미 아시아 통화기금은 위험 매일경제[33] 1997.11.7 아시아 펀드 필요없다 미 국무부장관 밝혀 동아일보[34] 일본 아시아 통화기금 철회 경향신문 1997.1111[35] 미국 일본 아시아통화기금 신경전 19971113 동아일보[36] 일본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포기 매일경제 19971115[37] 김종필 총리 아시아통화기금 제안[38] AMF 아시아통화기금 계획 사실상 백지화[39] 1997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인 간첩을 체포하여 구속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1997년 7월 11일, 서울지방법원에서는 전.현직 한국군 장교들로부터 군사기밀을 빼내 수집해온 미국 방위산업체 중역인 도널드 래클리프씨(62)에 대한 한국검찰의 구형이 이뤄졌다. 구형량은 징역 5년. 리튼 가이던스 앤드 컨트롤시스템'社 극동아시아지역 사업담당 이사인 래클리프씨는 94년 7월부터 최근까지 수시로 한국을 드나들면서 2,3급 군사기밀 수십종을 탐지, 수집한 혐의로 4월 30일 안기부에 의해 구속됐다. 래클리프씨는 자신에 대한 한국 수사기관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美8군 영내로 도피했다가 결국 자진출두했고 美국무부는 그에 대해 영사적 지원조치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91][92][93][94][95][96][97][98][99] 결국 당시 대한민국 국가정보기관 사상최초로 미국인 간첩이 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간첩행위로 체포되어 구속된 사건이 있었는데 도널드 래클리프 사건이다.[100][101][102][103] 1996년에 미국 해군정보국(ONI) 군무원 로버트 김이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FBI에 체포되자 안기부 측은 미국인 무기 중개상 도널드 래클리프를 1997년 군 기밀유출 혐의로 체포했다. 그 뒤 안기부가 비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 측에 "로버트 김에게 감형 조치를 내리면 래클리프를 풀어줄 수 있다"는 주한 미국대사 대리인 리처드 크리스텐슨은 "그 사람은 간첩 아니니 풀어달라"고 요청하자 법원은 래클리프에게 징역 2년 및 집행유예 4년을 내리고 체포 3개월 만에 미국으로 출국했다.#[40] 루빈은 1997년 공개 석상에서 "한국을 손보기 위해 미국은 한국에 경제적인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적이 있을 정도다.[41] 앨 고어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미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위협이 된다고 보고 있었다. 왜냐하면 1997년 당시 삼성전자램버스를 인수하기 위해 램버스 및 인텔(당시 램버스의 모회사)과 접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IT 산업을 미국의 적이라고 인식해서 한국에 대해 견제를 계속 했다.[42] 1998년 감사원 보고서 및 월간조선 - IMF 사태의 내막 참조[43] 한반도 전쟁 발발시 청소년 3명중 1명 피난가겠다[44] 김영삼 대통령, 미국과 대북문제에 대한 공조방안 논의 1997.6.27 mbc뉴스[45]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 김영삼 대통령에게 신임장 제정 1997.12.15 mbc뉴스[46] 1997년 7월 11일, 서울지방법원에서는 전.현직 한국군 장교들로부터 군사기밀을 빼내 수집해온 미국 방위산업체 중역인 도널드 래클리프씨(62)에 대한 한국검찰의 구형이 이뤄졌다. 구형량은 징역 5년. 리튼 가이던스 앤드 컨트롤시스템'社 극동아시아지역 사업담당 이사인 래클리프씨는 94년 7월부터 최근까지 수시로 한국을 드나들면서 2,3급 군사기밀 수십종을 탐지, 수집한 혐의로 4월 30일 안기부에 의해 구속됐다. 래클리프씨는 자신에 대한 한국 수사기관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美8군 영내로 도피했다가 결국 자진출두했고 美국무부는 그에 대해 영사적 지원조치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104][105][106][107][108][109][110][111][112][47] 클린턴 미국 대통령, 한국에 최대한 협력 천명 19971125 mbc[48] “경제난 타개 비상체제 만들자”(조선일보)[49] 금융위기 비상대책 촉구(동아일보) 이인제 후보 "IMF에 자금지원 요청해야"[50] 국민회의 IMF자금수용 적극 검토 경향신문.[51] 1997.11.22 청와대 영수회담 대화록 경향신문.[52] 1997.11.22 청와대 영수회담 대화록 동아일보[53] 1997.11.22 청와대 영수회담 대화록 매일경제[54] 미국 재무부 입김이 반영된 고이율 정책(29.5%)은 김대중 정부 초기인 98년 전반기에 재협상이 성사 → 국내 금융기관을 외국 기업이 인수가능(= 금융시장 개방)하도록 하는 조건으로 낮추게 된다.[55] mbc뉴스 김대중 당선자 1.18일 국민과의 대화.[56] 매일경제 1998.11.18, 한겨레신문 1998.11.18, 동아일보 1998.11.18 대화록.[57] 경향신문 1998.11.18 김대중 앨고어 대화록[58] 대책을 제시하긴 하는데, 전부 효과적이지 못한 선택지였다. 막판에는 모라토리움을 제안하자는 주장까지 한다.[59]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언론에서는 호황이라고 떠들고 있어서 국민들이 위험하다고 제대로 실감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개인적 투자모집을 확실히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지하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도 투자자가 제대로 모이기 어려운 판에 말 그대로 약장수에 가깝게 사기꾼 같은 투로 까불대면서 설명하니 투자자가 모일 리가 없는데 아무리 영화적 재미를 위해서라고 해도 그 정당성이 너무 떨어져 매우 어색하고 관객에 따라서는 답답함을 넘어 짜증이 날 수도 있는 설정이다.[60] 작중 윤정학처럼 나라의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간파하고 있었던 한시현의 캐릭터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의 팀장으로 어찌되었든 나라의 경제사정에 가장 근접해있고, 어떻게 분석할 지 파악할 줄 아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영화에서 설명해주고 있다.[61] 서열정리라는 의견, 빅쇼트에서 브래드 피트가 일행들에게 이렇게 해서 돈벌었다고 좋아하지 말라는 장면을 그대로 가져다 쓴 장면이 아닌가 하는 견해가 있다.[62] 윤정학으로서도 상상못한 끔찍한 상황임에도 그에 휩쓸리지 않고자 몸부림쳤지만 자신 또한 괴로움을 느끼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63] 반면 영화 빅쇼트에서는 통계 수치를 제시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밀고 나가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특히 한달 안에 망한다는 식이 아니라 당장은 투자금 손실이 있지만 분명히 곧 경제가 무너지고 큰 수익이 난다고 하면서 욕을 먹어도 고집을 꺾지않고 버티는 등 경제 붕괴 시점을 찾아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64] 엔딩 크레딧에 어린 갑수와 어린 시현, 갑수와 시현 부모역 배우 이름이 뜬다. 원래는 어린 시절 사연 장면이 있었다는 것. 촬영은 했지만, 자칫 신파가 될 것을 감안해서인지 모르겠으나 편집된 것이다.[65] 한시현 캐릭터의 경우 한국은행의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위 남성 인사들과 함께 착석하고, IMF와 협상을 할 때에 홀로 회의장에 남는데 탁상시계 장면까지 넣으며[66] 출처 부기영화[67] IMF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지지 매일경제 1997.11.6[68] 아시아 통화기금 연내 창설 경향신문 1997.11.6[69] IMF 아시아통화기금 설립 지지 한겨레 1997.11.6[70] 미국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지지 조선일보[71] 1997.11.7 미 아시아 통화기금은 위험 매일경제[72] 1997.11.7 아시아 펀드 필요없다 미 국무부장관 밝혀 동아일보[73] 일본 아시아 통화기금 철회 경향신문 1997.1111[74] 미국 일본 아시아통화기금 신경전 19971113 동아일보[75] 일본 아시아 통화기금 설립 포기 매일경제 19971115[76] 김종필 총리 아시아통화기금 제안[77] AMF 아시아통화기금 계획 사실상 백지화[78] 하술하겠지만 그것때문에 오히려 소중한 시간을 까먹고 결국 악조건을 받아들이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79] 감사원은 외환위기의 근원이 재경원이 금융 감독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한국은행과 힘겨루기를 하다가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초래 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80] 현재 세계에서 무역거래는 전부 신용거래로 진행되기 때문이다[81] 모라토리움을 선언하면 자국의 은행에서 발행한 신용장은 휴지조각이 된다. 정부보증도 안통한다.[82] 참고로 이경식 총재는 재경경제원 관료출신으로 한은에 낙하산으로 내려온 인사였다. 1997년 한은법 개정 전까지 관료 출신이 총재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다.[83] 2017년 기준 지분율 15.2%[84] 기사 #1, #2, 당시 대화록.[85] MBC와 SBS, YTN은 2000년대 들어 모두 CI를 교체하였다. MBC는 2005년, SBS는 2000년, YTN은 2000년, 2014년에 두 번 변경하였다. KBS1, KBS2는 이 영화가 나온 지 1년 후인 2018년에 바뀌었으므로 논외. 그마저도 KBS 자체의 로고는 바꾸지 않았다.[86] 방이먹자골목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길가의 공중전화부스가 있던 자리도 사실 건물 입구다...#[87] 덧붙이자면 1997년 당시에는 국산 버스에 순정으로 CD플레이어 기능의 카오디오 사양이 없었으며, 최초로 버스에 순정으로 CD플레이어가 장착된 차종은 2001년식 기아 코스모스이다. 당시 옵션사양으로 CD플레이어가 있었다.[88] ~ 2019/01/15 기준[89] 애초에 한보그룹의 창업도 사업을 하면 잘된다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하게 됐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보그룹 문서 참조.[90] 심지어, 점쟁이들의 말은 정부도 예외가 아니였는데, 서울 지하철 1호선시청역~종각역이 90도에 가까운 드리프트를 틀게 된 이유도 점쟁이 말을 들어서라는 설도 있다. 일본의 자민당은 아예 점쟁이 말을 들어서 선거를 치른 적도 있다. 다만 종각역 인근 급곡선의 가장 큰 이유는 당시 선로 인근에 위치하였던 동아일보 사옥 지하의 윤전기가 진동에 민감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강행하더라도 언론탄압이라는 비난을 들을 수 있기에 당시 군사정권은 서울 지하에 급곡선을 취하는 무리수를 두었다. 가장 최근 시점에선 2013년 SK 최태원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해서 점쟁이 말대로 투자 하다가 날리고 감옥살이를 한 경력이 있다. 이 점쟁이의 실제 이름은 김해경으로 단군교 초대 교주이다. 김해경이 단군교 점쟁이로 있을때 한보한테 철강을 하라고 했다는 내용이 그의 저서 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에서 언급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