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2018년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판관 1로 나와 얼굴을 알렸다. 이후 더욱 많은 작품에 주조연 신스틸러로 등장하며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에서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동기 역으로 출연해 열연을 선보였는데, 특히 말이 필요없는 술주정 연기로 시청자에게 캐릭터와 연기력을 강렬하게 각인시켜 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엄청난 다작배우이다. 이경영을 능가할 정도. 다만 둘의 차이라면 이경영은 높으신 분들의 이미지가 강한 반면 조한철은 여러 배역을 잘 소화한다는 점. 심지어 본투비 서울하고도 강남 출신인데도 동남 방언 연기도 잘 구사한다.
183cm의 장신인데다 체격이 좋아서 수트핏이 매우 좋다.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특히 포멀한 정장을 착용하는 캐릭터들을 맡았을 때 어지간한 20대보다 핏이 좋은 걸 볼 수 있다.
연극 배우로 시작해 독립 영화에 출연하거나 극단을 운영하며 연극 연출 일과 배우 일을 병행하던 그가, 성공적인 상업 배우가 된 것은 윤성호 감독과의 인연이 크다. 두 사람 다 독립 영화 감독과 배우일 때 함께 뭉쳤던 작품들이 독립 영화계에서 큰 이슈가 되어 상업 영화계까지 알려지게 된 것.
"100인의 배우, 세계 문학을 읽다" 라는 오디오북에서 슈테판 츠바이크의 '책벌레 멘델'을 읽었다.
2020년, 2021년에 들어서 드라마에 많이 출연하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에 많이 출연하는 편이다.
연기력에 비해 조연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다소 아쉬움이 있었으나, 2022년 tvN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의 차남 2-0 진동기 역을 연기하면서 연기자로서 그간의 내공과 잠재력을 다 쏟아부은 듯 연기의 최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0회 방영분인 진동기 부회장 중심의 에피소드에서 술먹고 아버지에게 부르짖는 처절한 절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남에게 밀리는 들러리같은 입장에서 어떻게든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바닥을 쉽게 드러내 보인 안타까운 장면에서 여러 감정이 복합된 연기로 아버지 눈에 차지 못하는 만년 2인자의 짠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종영 후 여러 인터뷰 기사에서, 진동기 역할 분석을 위해 원작은 따로 읽지 않았고 오히려 집안에서 둘째의 역할과 심리상태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접하면서 준비했다고. 배우 본인은 사실 집에서 막내로 자라서(형님과 누님이 한 분씩 계시다고 함) 진동기 부회장의 입장에 대입할 만한 요소가 없었다고 한다.
작품의 성공이 배우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늘 매번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겸손해 하지만, 고3인 딸에 의해 자신이 이 작품으로 꽤 유명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연극배우 시절 일찍 결혼하여 고생시킨 가족들을 위해 다작을 하면서 동시에 연기지도를 병행해 왔는데, 본인이 지도했던 박지현과 티파니를 같은 작품에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고. 훗날 아는 형님365회에서 박지현에 의해, 희철에게도 연기지도를 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LG 트윈스의 골수 팬이다. MBC청룡 때부터 팬이였다고 하며 2023년 LG가 통합우승을 거두자 인스타 프사를 우승 엠블럼으로 바꿀만큼 광팬이다. 그리고 2024년 4월 17일 시구로 그 소원을 이뤘고 팀은 그가 보는 앞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40년 골수팬 앞에서 마무리 투수의 동점 허용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