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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31 00:19:53

히구라시 카고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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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暮(ひぐらし)かごめ
히구라시 카고메 | Kagome Higurashi
파일:919CFCC4-6DA5-4571-9EEE-2989E5CE1D88.jpg
원작
파일:DD79B655-F261-4E8A-9F95-883EFF74CE4D.jpg
애니메이션
<colbgcolor=#005e15><colcolor=#fff> 연령 1981년 4월 30일
이누야샤: 15세[1] → 19세(결말)[2]
반요 야샤히메: 38~39세(육체 연령 24세)[3]
신체 158.8cm[4]
전생 키쿄우[5]
능력/무기 파마(정화)의 힘, 결계/활과 화살[6]
가족 남편 이누야샤
모로하

할아버지 히구라시 노인
어머니 히구라시 부인[7]
형제자매 히구라시 소타
조카 히구라시 메이
시아버지 개 대장(사망)
시어머니 이자요이(사망)
시숙 셋쇼마루
손윗동서
시조카 토와, 세츠나
올케 히구라시 모에
성우
일본
[[일본|]][[틀:국기|]][[틀:국기|]] 유키노 사츠키
한국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정미숙[8]
북미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모네카 스토리(1기·극장판) → 키라 토저(완결편·반요 야샤히메)[9]
로컬라이징
한국 유가영[10]
테마곡
시간을 넘어서 카고메
두 사람의 마음[11]
카고메와 이누야샤
카고메와 이누야샤 2
히구라시가의 식탁
앉아
기타
Dearest[12]
1. 개요2. 설정3. 정체4. 작중 위치5. 특징
5.1. 비주얼5.2. 성격5.3. 문명의 현대인5.4. 알고 보면 엄친딸5.5. 전생체와 환생체의 관계5.6. 강철 멘탈
6. 작중 행적7. 인물 관계
7.1. 이누야샤7.2. 이누야샤 외 동료7.3. 키쿄우(금강)7.4. 코우가7.5. 셋쇼마루7.6. 나라쿠(나락)7.7. 모로하7.8. 그 외
8. 전투력
8.1. 능력8.2. 능력치 패러미터
9. 장비10. 명대사&어록11. 기타
11.1.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11.2. 히구라시 가문의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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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420A5FB9-5DF9-4072-80C7-746DC7AE2BE5.gif 파일:1E3608A5-BEA6-420F-AB86-97BC13F50558.gif
이누야샤 반요 야샤히메
만화 이누야샤여주인공이자 메인 히로인. 반요 야샤히메 시점에서는 사혼의 구슬을 소멸시킨, 미도리코(자연)-키쿄우(금강) 계열의 뒤를 잇는 전설적인 대무녀.

도쿄(동경)에 위치한 아주 오래된 히구라시 신사를 대대로 맡아온 집안의 딸. 현대의 중학생답게 신사 일은 돕지만 그다지 관심은 없다. 예쁜 것, 귀여운 것 등을 좋아하고 가족들과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며 공부에 열심히 집중하는 평범하고 쾌활한 인물.

2. 설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누야샤가 키쿄우는 활의 명수였다고 해서 활을 잡게 되었다. 그리하여 키쿄우의 활을 물려받아 요괴에게 살상력 있는 파마의 화살을 쏘아 이누야샤 일행을 돕게 되었다. 처음에는 명중률이 최악이었지만[13] 자꾸 활을 잡아서 그런지 나중에는 백발백중으로 활을 맞추는 수준까지 성장하여 완결편 16화에서는 멀리 떨어진 사당에 있는 방울 하나를 가볍게 명중시키지만, 정작 명중률보다 화살이 부족해서[14] 곤란할 지경이 되었다. 극장판 보정을 받을 때는 올림픽에 나가도 될 실력을 보여준다. 극장판 1기에서는 아주 먼 거리에서 조그마한 표적을 관통시키기까지 하며 명중 시 이펙트는 무슨 빔 대포를 때려 박은 듯 장난이 아니다. 그러나 적이 화살을 피하거나 반격하는 등의 별다른 움직임을 취하지 않았음에도 명중에 실패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간혹 연출되기도 한다. 그 외에 단 한번이지만 화살이 동나서가 아니라 활이 부서져서 실패한 적도 있다.

다만 파마의 화살이 키쿄우 같은 숙련자의 경우 미사일처럼 궤도를 90도로 꺾는 걸 보면 명중률은 영력 보정으로 보이며 카고메의 실수들은 집중력 하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후반부에서는 화살이 공간이동을 하여 표적 앞에서 나타나는 초공간비행을 하는 유도미사일급의 능력을 선보인다.

극장판 3기에서는 서로 팀워크가 안 맞으면서 싸우는 이누야샤와 셋쇼마루 등 일행에게 너네같이 손발 안 맞는 놈들 안 믿어라며 이누야샤가 깨알만하게 보이는 절벽에서 적을 명중시켰다. 물론 저승의 존재라 죽이지 못했지만... 당장 극장판이 아니라 원작 결말 부분에서 화살로 멀리 떨어진 사혼의 구슬을 관통한다. 이미 활 관련해서는 카고메를 넘을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정. 다만 추진력으로 궤도를 바꾸는 묘사를 보듯 집중력 유지에 따른 영력의 추진력을 쓰는걸로 보인다. 이런 연출로 볼 때, 어느 정도의 재량이 필요해도 순수한 활잡이로써의 능력만은 아니다. 심지어는 아즈사 산의 활을 얻기 전에도 키쿄우의 영력이 담긴 화살을 빌려 공간이동과 추적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력 또한 비범한데, 처음에는 평범한 영력을 타고난 정도로 묘사되어 전생인 대무녀 키쿄우에는 뒤쳐지는 것으로 보였으나,[15] 이는 진정한 영력이 봉인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카고메의 실제 영력은 키쿄우 그 이상으로 방대했다.[16]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무녀였던 키쿄우의 영력이 그대로 이어졌으며, 그에 본인만의 고유의 힘이 더해졌고, 어린 여학생이라 인외의 괴물급 요괴들 사이에서 체술 자체는 크게 두드러질 것이 없으나 점점 전투 경험이 쌓이면서 현대 전쟁에서 백병전 전사로 뛸 만큼은 되는 날램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활 쏘는 능력 자체는 눈 감고도 방울을 쏠 만큼의 사기적 실력에 영력을 실어 쏘기까지 하니... 힐러였다가 딜러까지 겸하게 된 케이스. 심지어 요괴를 상대하는 일이 많은 작중에서 무녀는 단순 정화용 힐러라기보다는 정화의 기운으로 직접 딜...을 넣는 개념이 되기 때문에 힐을 넣는 행위가 딜이 되기도 하는 재미있는 위치다.

영력이 완전히 해방되고 난 뒤에는 당대에 어지간한 요괴도 건드리기 힘든 정도의 무녀가 되며[17] 남편이 되는 이누야샤가 최종부에 강력한 대요괴급으로 성장한 것을 생각하면 어마무시한 부부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애니판에서만 등장하는 창천은 이누야샤+카고메 조합을 가리켜 최고의 조합이라며 이들에게 당한 요괴는 셀 수도 없다고 말했다.

나라쿠가 죽은 뒤 진 최종 보스사혼의 구슬에 이끌려 명도에 갇히게 되고 사혼의 구슬은 카고메가 평범하게 현대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환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카고메에게 '원래대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라고 종용한다. 하지만 그것은 사혼의 구슬의 함정으로 소원을 빌면 카고메의 혼은 과거 사혼의 구슬에 갇힌 미도리코처럼 영원히 사혼의 구슬 속에서 요괴들의 혼과 싸우게 되는 것이었다.
四魂の玉、私の願いを言うわ。(중략) 四魂の玉、消えなさい! 永遠に!
사혼의 구슬, 이제 내 소원을 빌게. (중략) 사혼의 구슬, 그만 사라져! 영원히!

하지만 명도까지 쫓아온 이누야샤의 도움으로 카고메는 사혼의 구슬에게 사라지라는 소원을 빌고 마침내 사혼의 구슬은 사라지고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그러나 사혼의 구슬이 보여준 환상 때문에 가족들이 자신을 매우 걱정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마음에 걸려 현대로 돌아간 순간 뼈 먹는 우물이 닫히면서 전국시대와의 연결이 끊어지게 된다.

이후 3년을 평범한 여고생으로서의 생활로 지냈지만 이누야샤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점점 강해지고 이는 이누야샤쪽도 마찬가지였지만 "거기에서도 카고메를 아끼는 사람들이 있어"라는 식으로 넘어갔다. 이윽고 뼈 먹는 우물이 열리자 가족들도 카고메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3년 만에 전국시대로 가서 이누야샤와 만나고 이누야샤와 결혼했다. 링이 입을 기모노를 놓고 돌아가는 셋쇼마루가 지나가자 넉살 좋게 '아주버님'[18]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의 표정이 아주 가관.[19]

이후에 다시 뼈 먹는 우물로 현대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딱히 못 돌아간다는 언급도 없다.[20] 하지만 야샤히메에서 밝히길, 그로부터 단 한 번도 뼈 먹는 우물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마지막에 전국시대로 온 뒤 다시는 현대로 돌아가지 못한 듯.

원작에서는 이누야샤와 키스 직전까지 가본 적은 있었지만 제대로는 못해봤다. 이유는 작가가 교복을 입은 미성년자가 입맞춤하는 것을 그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래도 애니판에서는 마지막화 명도에서 재회할 때 넣어줬다.

애니메이션에선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히로인이자 여주인공이라 그런지 현대시대에서의 해프닝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 그만큼 비율도 커진다. 대부분이 그렇다시피 이누야샤나 다른 일행들이 일으킨 문제를 해결하는 편.

파마의 능력 자체도 워낙 강하고 지닌 이가 드문데[21] 정화 능력까지 겸하고 있어서, 사혼의 구슬을 모으는 이누야샤 일행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 인물. 나라쿠가 특별히 경계하는 인물 중 하나로, 독기는 물론이고 더럽혀진 사혼의 구슬 조각도 정화할 수 있다.[22] 영력이 있어서 머리카락 함정에도 안 걸릴 수 있었고 나락이 뿌린 거미줄도 볼 수 있었으며, 영적인 면에서 이누야샤 일행 중 제일 두드러지는 존재. 몇몇 화에서만 나오는 연출이긴 해도 영력을 방출하는 능력도 존재한다. 보통 선두에서 전투를 하지 않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다친 동료를 치료하거나 일행이 위험할 때에는 화살을 이용해 보조한다. 후반으로 가면서는 화살로 최후의 딜을 가하거나 정화의 힘으로 요괴를 끔살해버리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다재다능한 팀원이 아닐 수 없다. 적들에게는 때로 조커와도 같은 존재.

반대로 신체적인 능력은 어린 여학생이라 그런지 좋지 않다.[23] 일단 인간이라 죽을 위기에서 이누야샤나 코우가가 공격을 피하게 해준 적도 있다. 그밖에도 칸나가 첫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선 조종당하는 코하루조차 어렵지 않게 카고메를 붙잡아 빈틈을 만들었다. 또 효네코족 에피소드에선 뒤에서 접근한 춘랑에게 3초 컷으로 리타이어 당했다.... 심지어 셋쇼마루가 처음 나오는 에피소드에선 본인보다 훨씬 작은 쟈켄에게 힘싸움에 밀렸다. 물론 인간 여자 대 요괴라는 핸디캡이 있지만...[24]

3.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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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인 키쿄우(금강)가 나라쿠의 파멸을 계획했다면, 환생인 카고메(가영)는 실행에 옮겨 이야기의 최종장을 이끌어낸 존재이다.

카고메는 다름아닌 먼 옛날 사혼의 구슬을 정화하고 봉인했던 대무녀 키쿄우환생체. 외모가 무척이나 닮았고[25] 무녀로서의 능력인 정화나 파마의 기운을 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무녀 키쿄우가 자신이 죽고 시체를 같이 태워서 봉인한 사혼의 구슬이 카고메의 몸 속에 들어있었다가 전국시대로 오면서 다시 나오게 된 것.[26] 그래서 사혼의 구슬의 위치를 찾거나 사악한 기운을 정화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저쪽에서 사혼의 구슬 기운이 느껴져!"는 거의 매회 나오는 대사. 특히 모료마루같이 방어력이 강해서 쉽사리 제압할 수 없는 요괴들의 경우에 사혼의 구슬 조각 서치머신이 된다.[27] 코우가가 처음으로 눈독을 들였던 이유도 이런 능력 때문. 이런 능력으로 인해서 카고메가 현대시대로 돌아가면 이누야샤 일행은 마을에 머물러 꼼짝도 하지 않고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28]

키쿄우와 카에데의 성씨가 작중에서 나오지 않기에 히구라시 가문의 선조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카고메가 카에데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했는데 별 반응이 없는 걸 보면 중간 후손들이 결혼하니 뭐하니 해서 성이 바뀌었을 수도 있긴 하지만 혈연 관계는 아닌 듯. 뭐 애초에 키쿄우는 이누야샤와 맺어지기도 전에 죽었고, 카에데는 노인이 되어서도 남편이나 자식에 대한 얘기가 없는 걸 보면 자손을 남겼을 가능성 자체가 희박하긴 하다.[29]

4. 작중 위치

제목은 이누야샤이지만, 주로 카고메의 시점으로 보여진다.

단순히 Boy meets girl류 작품의 히로인이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따지고 보면 이누야샤와 동급으로 작품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 서사적으로도 명실상부한 더블 주인공. 이누야샤를 움직이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이며, 작중 카고메의 시점이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요소가 되거나 현대의 장면에선 카고메의 시점으로만 극이 전개되기도 한다. 또한 이누야샤가 50년 전처럼 강한 요괴의 힘만을 추구하지 않고 아버지가 원하던 '인간을 지키는 요괴'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반요로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본편의 이야기는 카고메가 열고(타임슬립, 이누야샤의 봉인을 풂, 사혼의 구슬을 조각냄) 카고메가 닫는다.(나라쿠 정화, 사혼의 구슬을 영원히 사라지게 함) 이누야샤가 액션극의 주동인물이라면, 카고메는 이누야샤라는 모험 활극이 있게 한 인물이다.

5. 특징

5.1. 비주얼

파일:kagome___.jpg 파일:kagomeintherain.gif파일:rainrainkagome.gif
원작 애니메이션[30]
애니메이션 설정화 기준 발랄하고 귀여운 미소녀로 묘사된다.[31] 현대에서는 물론, 전국시대에서도 먹히는 외모인지 여기저기 꼬여드는 남성들이 많은 편.[32] 원작 코믹스 기준으로, 루미코 여사가 '마츠다 세이코' 풍의 미소녀로 디자인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파일:카고메-도원향 1.jpg 파일:카고메-도원향 3.jpg
원작
파일:가영이 몸매1.png 파일:가영이 몸매2.png
애니메이션
몸매가 굉장히 아름답다. 간혹 목욕 등의 알몸 노출이 나오곤 하는데[33] 키 작은 중학생이라기엔 믿기 힘들 정도로 비율, 몸매가 좋다. 상당한 거유에 잘록한 허리, 넓은 골반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몸매 라인을 누드신마다 볼 수 있다. 수영복 차림은 8화 초반에 딱 한번 나온 이후로 나오지 않는다.[34]

키쿄우, 이자요이, 카구라와 더불어 작중에서 제대로 굉장한 미녀 취급을 받는 캐릭터이다.[35] 유일하게 카고메의 외모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렸던 건 정작 연인인 이누야샤인데, 워낙에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기도 하고 해당 대사가 나온 시점이 막 처음 만나서 치고박고 하던 순간이라 그렇다. 그 외에는 종종 카고메가 미인이라고 말하는 타 캐릭터와 얘기하면서 '그런가...' 하고 츤츤대는 전개. [36] 특히 카고메가 뇌수 형제 중 동생 만천에게 납치당하자 싯포묘가 할아범이 걱정하는 에피소드에서 잘 드러난다.[37] 여기에 인간이라면 그저 사냥감으로 여기던 코우가가 카고메에게 반해서 요랑족에 인간 사냥을 금지시키는 명령을 내리게 하고, 미녀에 헬렐레거리는 무코츠까지 홀딱 빠지게 만들었다면 말할 필요도 없이 미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작중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대단한 미인으로 묘사되며[38] 그로 인해 고생하는 에피소드들도 많다. 미녀의 고기와 피는 머리카락에 좋다는 말을 듣고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혈안이 된 만천에게 납치당해[39] 기름이 될 뻔 하기도 했으며 미인들은 죄다 잡아먹는다는 뇌수 형제에게 납치당한 적도 있다. 뇌수 형제에게 납치당했을 당시, 싯포는 카고메가 납치당했단 말을 듣자마자 바로 카고메는 이미 죽었을 거라 단정지었고 그 말에 이누야샤가 카고메가 뭐가 예쁘냐며 핀잔을 주자 싯포[40]와 묘가 영감[41]이 바로 그의 의견을 반박했다. 또한 칠인대의 무코츠에게 예쁜이라는 말을 들었으며 그에게 강간당할 뻔 한 적도 있다.[42] 코우가는 카고메를 보고 가만 보니 제법 귀엽게 생겼다는 말을 하거나 카고메가 좋은 이유에 대해 "사혼의 구슬을 보는 눈이 있고, 배짱도 있는데다가 예쁘기까지 해서 좋다."란 발언을 했다. 또한 미로쿠는 목욕하고 나온 카고메의 알몸을 우연히 훔쳐보기도 하고 추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가 카고메가 나타나자 "지옥에 나타난 부처님, 제 눈이 씻기는 듯 합니다."라며 좋아라 했고 카고메를 아름다운 낭자라 지칭했다. 또한 비천도 카고메가 귀엽다고 생각했으며 현대에서도 호죠란 이름의 남학생이 프로포즈를 하기도 한데다 6살이나 차이나는 동생 소타의 친구들조차 카고메의 미모를 알고 있다. 즉 누구나 인정하는 미소녀.[43] 만화 속에서 외모 관련으로 가장 많은 칭찬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작화 설정으론 귀여운(예쁜) 외모라고 한다.[44]

설정상 키쿄우와 구분하기 힘든 외모. 나라쿠와 이누야샤 등 등장인물의 상당수가 카고메를 키쿄우로 착각하기도 했으며, 키쿄우의 동생인 카에데는 카고메를 보자마자 좀 더 똑똑해보이는 표정을 지으면 자기 언니랑 똑같이 생긴 얼굴이라 평했다. 이를 토대로 보자면, 키쿄우와는 (마치 쌍둥이를 구분하듯이) 분위기 차이로만 구분 가능한 듯하다. 더욱이 무녀복을 입고 머리까지 묶으면 영락없는 키쿄우 도플갱어.[45] 설정상으로는 서로 일란성 쌍둥이 수준으로 쏙 빼닮은 외모고 원작 작화로도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 정작 애니메이션 키비주얼 작화로는 그렇게 닮은 외모가 아니다.

파일:카고메 눈물.jpg

감정이 격해지는 때엔 확실한 세계관 공인 미인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미모를 보여준다. 특히 우는 장면에서 미모가 돋보이는 편이다.[46] 매 화 거의 똑같은 작화를 보여주는 키쿄우와 대조적인 부분이다. 키쿄우는 항상 눈 위에 쌍커풀이 있지만 카고메 같은 경우엔 우는 장면 등과 같이 감정적인 장면에는 생기지만 평소엔 없다.

다만 머릿결은 역발의 유라의 말에 의하면 영 좋지 않다고(...) 카고메 자신은 꽤나 공들여 관리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이누야샤의 머릿결을 더 좋게 평가했다...[47]

작가의 전작 란마 1/2운류 아카리의 외모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판박이 수준으로 키쿄우가 아닌 아카리의 환생체(?)라고 해야될 정도(…)로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아이러니한 건, 그렇게나 예쁜 외모를 자랑하는데도 불구하고 작품 내에서 얼굴이 가장 많이 망가지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5.2. 성격

평소엔 유하고 부드러운 성격, 진지한 상황에서는 강인하고 맑은 성품이 두드러진다. 남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며 돕는다. 실제로 극 초반에 이누야샤가 아이를 잡고 날아다니던 송장 까마귀를 퇴치하자 떨어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기도.[48] 심지어 자신을 납치한 도적들의 목숨까지도 생각하기도 한다. 미로쿠, 산고, 싯포, 지넨지는 이러한 카고메의 성격을 보고 속 깊고 마음씨 넓다고 평가한다. 또한 반대로 도움을 받으면 고맙다는 표현을 아낌없이 해서 고마움의 대상이 이누야샤라면 이누야샤가 상당히 쑥쓰러워하며 츤데레를 시전하는 반면, 다른 남성일 경우[49]엔 이누야샤가 질투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누야샤-키쿄우의 삼각관계에서 마음을 시험당하는 일[50]이 몇 번 있었는데 시험에 들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그런 일에 걸려들지 않으며 오히려 맑은 마음씨가 돋보이는 장면이 많다. 그 점 때문인지 카구라가 "그 여자, 나라쿠가 싫어할만도 하군."이라는 말도 할 정도[51]

하지만 어떤면으로는 그야말로 질투의 화신인데 작중 초중반까지 키쿄우라는 존재를 굉장히 싫어했으며 키쿄우가 아예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무심코 생각할정도로 만약 이런 생각을 사혼의 구슬이 알아차렸다면 순식간에 사악함으로 가득 찼을 것이다. 그만큼 이누야샤를 좋아하는 마음이 강했다.키쿄우와 이누야샤 사이에는 자신이 절대 끼어들 수 없는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계속해서 끊임없는 질투를 한다.후반갈수록 키쿄우를 이해하고 많이 유해졌고 야샤히메에선 키쿄우를 굉장히 좋은 사람으로 인식한다.

또한 이해심이 많아 키쿄우의 완전한 사후 이누야샤가 힘들어하자 카고메 본인도 상당히 힘들어하는데, 슬픔을 먹는 요괴의 말로 인해 이누야샤가 뒤늦게 카고메 또한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몰라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카고메는 '키쿄우가 죽어서 모두들 마음이 아프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괴로운 건 이누야샤'라며 오히려 이누야샤를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로 묘사되기도 한다. 카고메는 항상 자신의 전생이기도 하지만 연적인 키쿄우를 구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으며, 키쿄우는 카고메의 도움을 받을 때마다 카고메의 온기를 느낀다. 키쿄우의 '그때 카고메의 마음엔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어. 망설임이 있었다면 이 상처는 절대 낫지 않았을 거야. 아직도... 따뜻해.'라는 독백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도 아직 중학생이지만 더 어린 아이들을 만나면 보호하려고 한다. 적의 공격에 휘말릴 때에도 연약한 인간의 몸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싯포나 함께 있던 어린아이들을 감싸안은 채 기절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코믹 상황에서는 한 번 화가 나면 아무도 못 말린다. 때문에 이누야샤와의 관계에서는 이누야샤가 깐족거리다가 카고메가 폭발해 굴욕을 당하는[52] 모습이 자주 나온다. 영락없는 여중생의 면모도 보인다.

생전의 키쿄우는 온화한 면이 없는 건 아니었으며 반혼술로 부활한 이후에도 남아 있지만 일단 작중에서 나오는 이미지는 초반만 하더라도 난폭하고 냉정한 모습이 주류다. 반면 카고메는 매우 밝고 활기찬 성격[53] 그리고 전국시대보다 500년은 더 이후에 태어나 평생을 살았지만 아무런 위화감 없이 사람들과 어울릴 정도로 사교성이 좋다. 나중엔 아예 자신이 동료들에게 게임을 제안할 정도.

이러한 성격 때문에 작중에서 카고메의 성격을 두고 부정적 평가를 내린 건 이누야샤뿐이며 이마저도 만날 앉아에 당하는 것에 대한 보복성 발언이지 진지하게 성격을 평가할 때는 "이 세상에 너를 미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식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린다.

현대인 아니랄까봐, 사람, 또는 사람 형상 한 것의 목숨을 거두는 데 초반에는 꽤 저항감을 가졌다. 목숨 걸고 싸우는데 위협사격부터 한다(...).

그래도 타 만화의 주인공이자 언니뻘되는 분보다 낫다고 한다.

5.3. 문명의 현대인

현대인인 만큼 현대의 이기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테면 자전거를 전국시대로 가져가 이동수단으로 썼지만 이누야샤가 현대에 왔을 때, 망가지고 고쳐 놓겠다더니 박살을 낸다.[54]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보상하겠다며 금강창파를 시전하지만 무슨 일인지 나오지 않았고 바람의 상처만 나왔다. 오히려 바람의 상처를 공중으로 쏘아져서 하늘을 날던 비행기 옆으로... 결국 오늘도 앉아! 그 뒤로는 이누야샤에게 업혀서 다니거나 이누야샤에게 삐쳤을 때에는 키라라를 탄다.[55] 또 헤어 스프레이와 호롱불로 간이 화염방사기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모습은 전국시대에 익숙해지지 못한 극초반부 한정으로 대략 산고가 일행에 합류한 뒤로부터는 점점 현대 문명 도구들이 잘 안 보이기 시작한다.

정확히는 영구지속품이나 부피가 큰 기계류(자전거)는 자제하고[56] 여행 편의 위주의 소모품을 더 많이 가져온다. 특히 컵라면이나 스낵 등 간식류 및 도시락, 구급약, 휴대용 티슈 등이다. 각 간식거리는 동료의 기호품에 따라 맞춰 온다.[57] 가장 활약하는 물품들은 단연코 치료물품들인데 붕대나 반창고는 기본이고 무슨 물질로 제조한 건지 미로쿠를 중독시킨 최맹승의 독도 해독하는 위엄을 보인다. 동료들도 익숙해졌는지 카고메가 가져온 현대식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

알고 보면 미로쿠와 나란히 일행의 보급을 책임지는 서포터. 처음에는 현대시대 물건에 마냥 신기해하던 일행도[58] 나중에는 그냥 당연하게 먹고 써댄다. 그런데 이거 사실은 카고메가 자기 용돈+가족 지원으로 사오는 거란다. 자신이 벌인 일을 확실하게 자기가 수습하겠다는 책임감이 장난 아니었던 듯. 초반부에 요괴가 현대로 넘어와서 난동을 부린 적이 있었는데 이 일로 가능하면 전국시대 일에서 벗어나려 했던 카고메가 본격적으로 일을 수습하려는 다짐을 한 듯하다. 워낙 책임감 강한 성격이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환각 속에서 나라쿠가 현대로 와서 주변 사람들을 해치는 모습을 보았다.

전국시대와 현대시대를 번갈아 생활하는 게 익숙해진 이후에는 전국시대로 가기 전 장을 봐서 물품을 구비하고 가족들도 지원사격을 해준다. 알게 모르게 현대에 있던 가족들도 역할을 한 셈이다.

특이점은 더 편한 옷들도 많을텐데 이상하리만큼 교복을 고집한다는 것이다.[59] 카고메는 위 사진 속 교복을 정말 질리도록 입는다. 작중 저 교복 말고 다른 걸 입는 일은 거의 없다.[60] 나름대로 카고메의 트레이드 마크. 참고로 강철치마다. 전국시대에서 교복을 제외한 다른 옷을 입었던 경우는 3가지 정도인데 첫 번째는 극초반부 셋쇼마루와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놓고 다툴 때, 두 번째는 가끔 가다 키쿄우의 무녀복을 입었던 때, 마지막은 명장면(?)인 이누야샤의 불쥐의 털옷을 빌려입을 때 정도.[61] 아이러니하게도 전국시대에서 구르느라 교복이 더러워져서 정작 현대로 돌아와 학교에 갈 때는 교복을 못 입고 사복을 입는 상황도 있었다. 싯포의 첫사랑 이야기가 나온 편에서 교복은 머리맡에 두고 다른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자고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굳이 따지면 극장판 1기처럼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차마 교복을 입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카에데가 키쿄우의 무녀복을 빌려주니 두번째 케이스로도 포함되는 경우다.

하지만 반요 야샤히메 시점에서는 학교를 졸업했고, 이누야샤가 있는 시대에 정착해 무녀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이제 교복을 입는 카고메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되었다.

가끔 현대의 물건이 위기의 돌파구가 되는 때도 있는데 (더빙판) '도원향의 밤' 편에서는 부탄가스에 싯포의 여우불로 불을 붙여 돌덩이를 폭파시켜서 싯포와 미로쿠가 상자마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62]

그 외에 트럼프 카드를 들고 와 놀기도 하고[63]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하는 등 현대 놀이를 하는데, 동료들도 신기해하면서도 은근히 잘 익숙해진다.

하지만 이누야샤 완결 이후 뼈 먹는 우물이 닫히면서 현대로 다닐 수 없게 되어 후속작에서 히구라시 토와스마트폰을 보고 당황하는 반응을 보인다.[64] 애니메이션 상으로 185화(완결편 18화)를 보면 카고메는 당시의 핸드폰조차 없었다는게 드러난다.[65]

5.4. 알고 보면 엄친딸

매일 전국시대에서 모험하고 오느라 며칠씩 집에 못 들어오기 일쑤. 그러다 보니 결석을 반복해서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 아는 사람 중에 의사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할아버지가 병결로 잘 처리해 주고 있다. 덕분에 결석이 많아도 병결 처리라서 안 꿇고 중학교 졸업은 했다.[66]

문제는 병명을 할아버지가 생각해내서 둘러대기 때문에 류마티스, 각기병, 당뇨병 등 노인들이 걸리기 쉽고 노인이 생각하기 쉬운 병명들이 나오다 보니 당사자로서 대단히 민망해진다. 나중에 갈수록 써먹을 병명이 부족해지자 귀에서 신기루가 나온다는 기묘한 핑계도 존재.[67] 때문에 카고메의 친구들은 실제로 카고메가 감기에 걸렸을 때 '걔가 심한 병만 앓더니 이번에는 감기라니 의외'라고 반응하기도 했다.[68]

하지만 이렇게 병을 핑계로 쉬고 있는 동안 사실 카고메는 며칠씩 야생 서바이벌보다도 더 심한 짓[69] 하고 다녔다. 친구들에게 이누야샤 얘기를 해주는데 문제는 신세한탄과 불평이 대부분이라 깡패나 폭주족과 사귀는 것으로 오해 받는다.[70] 정작 친구들은 이누야샤를 만나보고 난 후[71] 껄렁껄렁한 깡패라고 생각했는데 정반대였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렇게 결석을 많이 해대도 기본적인 공부는 전국시대까지 가서도 악착같이 하는 듯. 책을 수시로 가져갔다. 친구들의 발언에 의하면 항상 전교 30등 안에는 든다고 한다. 원하던 고등학교 시험도 보결이나마 무사히 합격한다.[72]

다만 수학에는 약한 듯하다. 다른 시험은 다 합격점을 넘었는데 수학만큼은 넘지 못해 재시험을 보는데 재시험 보면서도 푸는 방법을 몰라 찍는다.[73] 전국시대에서 자면서 수학 관련 악몽을 꾸기도 했다(...)

어쨌건 이런 생존이 걸린 서바이벌 시대에서 꿋꿋이 공부까지 잘도 한다. 그런데다 일행들의 상처 치료는 기본이요 가사일에도 훌륭하다. 인맥도 좋고 집도 적어도 중산층은 돼 보인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현대에 관련된 에피소드에선 거의 카고메가 해결사 역할이다. 축제 에피소드에선 요괴들이 요리를 망친데다가 복구할 재료가 바닥나자 친구들을 끌고 편의점을 습격하여 각종 레토르트+요구르트를 닥치는대로 쓸어와서 요리를 재창조한다.[74]

활 솜씨도 계속 좋아져서 처음에만 해도 하나도 못 맞추었는데[75] 애니판 기준으로 1기 19화에서 제법 늘었다고 자부하고 갈수록 활이 부러졌다든가 상대가 피했다든가 해서 못 맞추는 경우는 생겨도 조준을 못해 쏘지 못한 건 없는데 이누야샤 1화~최종화 엔딩 직전(나라쿠의 소멸)까지의 근 1년 될까말까하는 기간 동안 활 솜씨를 꽤나 많이도 늘렸다. 완결편으로 갈수록 보통 시력으로는 보기도 힘든 것들을 맞출 수 있게 되고 완결편 25화에서는 엄청난 원거리에서 그 작은 구슬을 정확하게 명중시켜 정화시킬 정도이다.

2화에서 강에 빠진 어린아이를 구할만큼 수영 실력도 좋다.

적어도 10Kg대 중후반은 될 자전거를 한 손으로 들고 자신의 키보다 다섯 배는 깊은 우물을 맨손으로 등반해 올라가거나, 비래골과 갑옷으로 중무장한 산고를 등 뒤에 태우고도 요괴인 키라라가 전속력으로 달리는 속도와 비슷한 속도를 내서 비포장 산악지대를 자전거로 올라가는 등 타고난 피지컬도 대단하다. 사실 1화에서 카고메가 사혼의 구슬을 훔치는 까마귀 요괴를 맞추지 못했긴 해도 단번에 무리없이 활시위를 끝까지 잡아당길 수는 있었다. 창작물 속의 활잡이 캐릭터들이 주로 마른 체구를 한 민첩형 캐릭터로 묘사되는 것과는 반대로, 궁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체능력은 바로 완력이며 웬만큼 힘이 센 사람들도 활 시위 당기기는 버거워하는 편이다.

5.5. 전생체와 환생체의 관계

키쿄우: 왜 죽은 사람인 날 구한거지?
카고메: 당신이 없어지면 굉장히 슬퍼할 사람이 있거든.
(카고메가 떠난 후) 키쿄우: 너도 마찬가지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98회 중. 카고메와 키쿄우의 서로를 향한 복잡한 심경을 잘 보여주는 대사

자신의 전생체인 키쿄우와는 여러 가지로 굉장히 꼬인 관계. 우선 카고메는 키쿄우의 환생이고 둘 다 영력이 매우 세며 외모도 상당히 닮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전생체와 환생체가 굉장히 비슷한 인격체로 묘사되는 다른 작품과 달리, 키쿄우와 카고메는 닮은 점이 그다지 없고 본인들이 보기에도 별로 안 닮았다. 하지만 일단 작중 초반에는 본인인 키쿄우와 카고메 두 사람을 제외하면 키쿄우와 카고메의 이미지를 겹쳐보는 등 주변 인물들은 키쿄우와 카고메의 닮음을 언급했었다. 사실상 외모를 제외하고는 키쿄우와 카고메의 환생-전생 개념은 키쿄우의 능력을 이어받는 장치였다고 보인다.

작중에서는 초반부에 카고메와 키쿄우의 외모가 굉장히 닮았다는 말이 묘사되는 반면, 실제로 캐릭터 디자인은 딴판이라 대사와 작화 사이의 괴리감이 상당한 편이다. 연재 초반에는 설정과 동일하게 두 캐릭터가 실제로도 상당히 비슷하게 그려졌지만, 연재가 계속 진행되고 캐릭터 디자인이 완전히 정립되고[76] 작가의 그림체가 안정돼 가면서 얼굴이 닮기는 커녕 분위기마저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본인에게는 조금 억울하게 여겨지지만 순전히 키쿄우의 환생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키쿄우가 가졌던 면모들을 일방적으로 강요받았다. 활을 한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데 키쿄우가 명사수였단 이유 하나만으로 활을 쓰게 되었다든가[77] 키쿄우가 영력으로 사혼의 구슬을 정화했으니 카고메도 영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며 정화를 부탁한다든가. 특히나 본인도 자신은 카고메일 뿐인데 키쿄우가 워낙 전국시대에서 유명한 무녀였기 때문에 키쿄우를 아는 사람들에겐 거의 항상 키쿄우와 비교당한다.[78] 이런 점이 가장 억울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바로 이누야샤. 처음 만났을 때부터 키쿄우와 비교하던 사람인 데다가 시간이 지나 이누야샤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서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좋아했단 사실을 깨닫고 난 뒤에는 슬퍼한다.[79]

이누야샤 2기 22화 (원작 8권) 에서 이누야샤는 키쿄우와 함께 죽기로 마음 먹게 된다. 키쿄우는 이미 죽은 사람으로, 부활했다고 하더라도 온전한 부활이 아니며,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될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전에 "키쿄우와 카고메 둘 다 선택하면 안되냐"라고 미로쿠에게 우유부단한 말을 했지만[80], 그 뒤 다시 마음을 굳히고 "가자. 카고메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오는거야" 라고 결심하며 카고메에게 이별을 고하러 간다.[81]
하지만, 카고메는 우물에 미리 와 있었고, 이누야샤의 눈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래 알아. 이누야샤의 마음을 알았으니까 난 더이상 여기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 (중략) 난 이누야샤와 같이 있고 싶어. 널 잊을수가 없어. 이누야샤, 이거 하나만 대답해줄래? 같이 있어도 돼?" 그리고 이누야샤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누야샤는 "있어..줄거야?" 라며 반문했고, 그것에 응한 카고메는 이누야샤와 견고한 연인 관계가 되어 다시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82]

사실 이누야샤와 키쿄우의 사이는 단순히 싸우고 헤어지고 한 사이가 아니라 사랑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감싸 안아주던 사이였다. 그러나 제 3자의 이간질로 서로를 미워하며 헤어지게 되었으나 이후 모든 일을 알게 되고 키쿄우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혼란스러워 하는 이누야샤에게 이누야샤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살아 있으면 좋겠다고 곁에 남기로 한다. 그 후 백령산에서 위기에 빠져 실종된 키쿄우를 구하러 가는 이누야샤를 보내주기도 하며, 나중에는 스스로의 의지로 죽어가던 키쿄우를 아무런 악감정없이 살려내고 험한 일을 감수하면서까지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질투심이나 시기심으로 인한 어두운 감정에 휩쓸리지 않은 채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는 등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에 나라쿠 패밀리도 너무도 맑은 영혼을 가졌다고 인정한다. 카구라는 아예 그 여자는 나라쿠가 싫어할만도 하다고 평가할 정도.

하지만 이누야샤는 우유부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이누야샤는 당시 카고메와 있을 때 행복을 느끼면서 카고메를 필요로 했지만, 동시에 키쿄우의 죽음에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껴 키쿄우를 그냥 두질 못했다. 문제는 본인이 한쪽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만약 카고메가 48화에서 현대에 남겠다는 선택을 했다면 이누야샤랑 키쿄우는 8권 이후 비극적인 결말[83]을 맞았을 것이다. 그러나 카고메가 곁에 있겠다는 선택을 했고 이누야샤도 말로는 키쿄우를 지키기로 결심했다고 하면서 정작 키쿄우를 따라가지 않고 카고메에게 이별을 고하는 것을 망설이기도 했고 원작에선 이후 카고메를 안고 싸우던 이누야샤의 행적으로 보아 이 때 이후로 두 사람 사이가 더욱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카고메와 키쿄우 두 캐릭터 사이의 관계도 묘한 것이 키쿄우의 입장에서는 자신과 다르게 살아있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파트너 겸 연인인 카고메를 부러워하지만 카고메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절대 끼어들 수 없는 그들의 과거나 죽은 사람의 몸으로 혼자서 떠도는 키쿄우를 외면할 수 없는 이누야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아이러니한 관계이다. 이런 점들은 단행본 8권[84]에서 많이 드러나는 면모인데, 카고메는 키쿄우와 이누야샤 사이에 끼어들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이누야샤와 티격대지만, 키쿄우 또한 이누야샤와 카고메 사이에 끼어들 수 없다고 생각했고, 키쿄우는 이누야샤의 마음이 치유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살아만 있었으면 내가 했을 일을 저 여자가 뺏어갔다.'는 식으로 빈도는 덜 하지만 강렬하게 질투해서 밸런스를 맞춘다.[85] 덕분에 커서 보면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 대신에 팽팽하게 유지되는 긴장 덕에 이 셋의 관계가 이 만화 인기를 끌어올린 꿀잼 요소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키쿄우 입장에서는 질투심으로 부글부글하면서도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차마 뭐라 하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이누야샤나 카고메를 족치면 나라쿠가 얼싸좋다 할게 너무 눈에 보이는지라 키쿄우는 대놓고 돕지는 못하고 음지에서 둘을 돕고 있었다.

해당 관계는 분명 처음엔 좋은 쪽은 아니었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긍정적으로 변화하며 나중엔 아예 서로를 위해준다. 또한 카고메와 키쿄우는 서로를 우위로 보고 있었고, 상대를 질투하는 묘사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완결편에서 카고메는 키쿄우와 자신은 동등했으며, 키쿄우도 자신과 같은 입장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키쿄우도 카고메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무녀로서의 각성에 큰 조력을 했다.

카고메의 정신적 성장을 궁극적으로 보여준 것은 작가의 공식 외전. 카고메가 키쿄우에 대한 언급을 숨긴 이누야샤에게 '앉아'를 시전하지만 그 이유는 키쿄우를 질투해서가 아닌, 자신을 좀 더 믿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해서다. 이젠 키쿄우와 관련된 일이어도 이누야샤가 맘편히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는 것. 작가가 외전에서 굳이 키쿄우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카고메의 정신적 성장을 잘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누야샤를 둘러싼 두 여자의 팽팽한 대립이 존재했지만, 이젠 머리가 커감에 따라 다른 장르에 눈을 뜨게 된 일부 팬층은 심지어 이누야샤가 너무 답답하다며 오히려 이 둘을 백합으로 엮으려는 2차 창작도 존재한다. 원작에서 당연히 이 둘이 그러한 접점은 없지만, 입장상 정신적인 교감이나 우정을 나눈 씬이 상당히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과거의 전생이 현재의 환생에 영향을 미치는 전개는 후속 연재작인 경계의 린네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한다. 다만 여기서는 가벼운 만화 분위기상 이누야샤와는 다르게 두 인격이 분리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융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환생 전의 스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활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5.6. 강철 멘탈

정신력도 매우 굳세고 독보적으로 선량하다. 초반부에 150년을 살며 산전수전 다 겪은 이누야샤가 직접 '이 여자, 의외로 근성은 있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할 정도. 당장 작품 초반부의 내용만 보더라도 평범한 중3 여자애가 겪었을 때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법한 일들 투성이었다.

우선 지네요괴한테 이끌려서 이상한 세계로 빠지고, 신나게 구르고, 옆구리 살이 뜯기니까 구슬이 나오고, 나무에 박혀있던 애를 구해줬더니 죽이려 들고, 실수로 사혼의 구슬을 부숴서 엄청나게 큰 재앙을 불러들인다. 이것만으로도 멘탈이 깨질 법한데, 거기에다 목졸려 죽을 뻔 하고, 불타 죽을 뻔 하고, 독으로 죽을 뻔 하고, 푹 꼬아져서 머리약이 될 뻔하고, 전기에 타죽을 뻔 하고, 저주를 받아 죽을 뻔하고, 나라쿠의 분신에게 간을 파먹혀 죽을 뻔하질 않나, 독을 마시고 강제로 결혼하게 될 뻔하질 않나... 하여간 다 언급하기도 힘들다. 특히 송장까마귀 사건에서는 산적 두목이 칼을 붕붕 휘두르는데도 잽싸게 피하는 건 물론 오히려 같이 죽게 된 산적들 대피 지휘까지 하고 뇌수형제 시나리오에서 만천이 카고메를 도마에 올려놓고 산 채로 두동강을 내려고 했는데도 잽싸게 피해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살 궁리를 한다. 심지어 코우가에게 납치되었을 때는 자신이 사혼의 기운을 느낄 수 있으니 당분간 잡아먹힐 일은 없을 거라고 판단하는 등 굉장한 판단력도 보인다. 이누야샤가 요괴가 되어 이성을 잃고 폭주하여 인간들(물론 마을을 습격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하고 여자들을 납치하려 든 도적들이긴 했다.)을 학살하는 모습을 코앞에서 봤음에도 마음을 다잡고 그만하라며 철쇄아를 넘겨주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다. 극장판에서는 진짜로 죽을 뻔했던 상황에서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총운아가 명계의 길을 열어버려 산 사람이 영혼을 뺏길 수 있는 상황이어서[86] 칼집이 결계를 쳐서 막고 있었는데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끝까지 따로 노는 꼴을 보다 못해 결계에서 뛰쳐나가 총운아에게 활을 쏴서 명중시키는 위엄을 보여줬다.[87] 그리고 싸움이 끝날 때까지 멀쩡했다. 게다가 원래부터 요괴를 죽여왔던 이누야샤, 미로쿠, 산고와는 달리 본인은 일반 민간인이었는데도 요괴들을 죽여도 트라우마 하나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 완결편에서는 산 사람으로서 명계에 들어갔고 자신의 모험의 주된 원인 속에 강제로 갇혔으나 기어이 올바른 선택으로 살아서 돌아왔다.

독보적인 강철 멘탈과 선량한 성정으로 인하여,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었을 모든 사건들을 극복하였으며, 적이었던 사람이나 요괴와 화합하여 자주 친구가 되기도 하였고, 나라쿠는 (자신이 한 번 무너트린 적이 있는) 키쿄우와 달리 쉬이 무너지지 않는 카고메의 정신성을 두려워하기도 하였다. 옆에 있는 이누야샤가 까칠하여 적을 만들기 쉬운 성격인지라 더욱 대비되는 부분. 작품 내부에서 카고메만큼 선량한 인물은 이나 지넨지를 제외하면 매우 드물다. 덕분에 조금만 더 모질게 굴면 일이 쉬워질 것을 사서 고생하거나, 반대로 선량한 정신성으로 인해 사건을 극복한 일도 있었다. 카구라에게 붙잡혀 마음의 어두운 부분을 자극해 사람을 조종하는 나라쿠의 분신에게 조종 당할 뻔 하나,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인정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은 일품. 카고메의 순수하고 선량한 정신은 이후 키쿄우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는데, 이후 키쿄우는 카고메의 마음에는 한 순간의 망설임조차 없었다며, 아직도 따뜻하다고 읊조린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대무녀인 키쿄우조차 그렇게 평할 정도니 정신력에 관해선 작중 그 어느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봐도 될 지경이다.

특히 말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무서운 요괴들 앞에서도 또박또박 자기 주장을 펼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보통 사람이라면 말 한마디 걸기조차 무서울 요괴들 앞에서도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그 무서운 요괴들을 너무 많이 만난 나머지 잡요괴 정도는 별로 무섭지도 않은지 효네코 족 이야기에서 쫄따구들이 길을 가로막자 "우리는 소중한 산 제물이잖아? 죽이면 안되는 거잖아, 자 비켜!"라고 하면서 그냥 밀치고 갔다. 더빙판에선 "어디 쫄따구가 감히 우리 앞을 가로막아?! 너희들 나한테 혼 좀 나볼래?! 자, 빨리 비켜!" 참고로 옆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무서워서 떨고만 있었다. 똑같이 제물로 끌려온 처지면서 카고메는 그보다 더한 것들도 만나서인지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그 와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이 틈에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작중 극 초반 에피소드에서도 이런 강인한 멘탈이 보여지는데, 역발의 유라에 의해 목 잘린 무사들의 시체들이 있는 곳에서 겁먹고 도망가기는 커녕 태연하게 무사의 활을 집어들었다.[88] 이 때 이누야샤도 카고메의 모습에 잠깐동안 할말을 잃었고 '미덥진 못하지만 생각보다 강단은 있는' 여자로 이누야샤의 평가도 상승.

그 외에도 요괴에 대한 두려움도 정말로 적어지기 시작해서 지네녀를 빼면 요괴라고 무서워한 요괴가 없다. 오죽하면 지넨지가 나온 화에서 지넨지와 같이 밭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카고메가 비명을 질렀는데 요괴도 아닌 지렁이를 보고 소리친 것. 그걸 보고 지넨지의 어머니가 '지렁이는 무서워하면서 지넨지는 안 무서워한다니...' 라고 생각할 정도다. 이외에도 도과인에게 두 눈 부릅뜨고 맞서는 등 두려운 게 없어보인다.

그 후로도 멘탈의 성장은 계속돼서, 셋쇼마루가 나라쿠와 결탁했을 때 이누야샤랑 싸운 이후로 이누야샤가 "너... 강인해졌구나"라고 하자[89] "당연하지. 거의 매일 요괴와 싸우고 생활을 하고 있는걸? 이젠 웬만한 일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정도로 대담해졌다고 할 수 있어. 활솜씨도 제법 늘었고."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면서도 동료들을 챙기고, 활 연습도 하고, 키쿄우의 환생체고 뭐고 한 이틀 쯤은 앓아 누워야 할 것 같은 전투 이후에도 쌩쌩한 걸 보면 태생부터가 다른 걸지도 모른다.

사람들을 이끌거나 심지어 무의식 중에 리더십을 발휘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초반에 산적들에게 납치됐을 때 산적 두목이 맛이 가버려[90] 급한대로 산적들을 지휘하며 아예 새 두목님으로 모셔진 적도 있고,[91] 요랑족에 끌려간 와중에도 극락조와 대립하다가 잡혀간 요랑족의 일원을 발빠른 행동으로 구해내서 이 일 때문인지 코우가의 동료인 백각(핫카쿠)과 은랑(긴타)은 인간인 카고메를 아예 누님이라고 부른다.[92] 이누야샤나 다른 동료가 싸울 동안 요괴 등에게 인질로 붙잡힌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역할도 많이 한다.

전란에다가 요괴로 인해 혼란스러운 이 시대의 사람들도 과연 이런 멘탈을 가질 수 있을까 싶은데, 평화롭고 전쟁과는 거리가 먼 현대의 일본에서 넘어 온 중3 여자애가 이렇게 정신력이 세다는 건, 만화 보정이 있더라도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93] 가끔씩은 얘 이렇게 구르는데 괜찮나 싶을 정도. 물론 현대로 처음 돌아갔을 때는 할아버지 품에서 펑펑 울기는 하지만. 나중에는 이 정도는 일상이란 식으로 넘겨버린다. 심지어 카고메의 가족들도 죄다 일상 취급한다.

거기다가 화를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카고메 또한 정신적으로 점점 성숙해져서, 나중에는 구슬을 완전히 정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멘탈을 소유하게 된다.

다만 일단은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중3 인간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적이 제대로 공격해오면 확실하게 대응을 못하다가 이누야샤에게 구해지는 일이 많다.[94] 그 외에 이누야샤가 크게 다쳤거나 잘못된 줄 알았는데 무사하면 이누야샤를 안고 울기도 했다. 어쨌든 멘탈이 단단하지만 마음은 중3 여자아이다.

이누야샤 완결 11년 후의 작품인 MAO 여주, 키바 나노카와 비교하면, 체력적으로는 상당히 약한 여주.

6.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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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물 관계

7.1. 이누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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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가 아니라고? 외톨이가 아니다. 그래... 언제부턴가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카고메가 내 곁에 있어.
이누야샤
[95] 카고메는 카고메야… 너를 대신할 건 없어.
이누야샤

딱히 좋은 상황에서 만나지 않았고[96] 사혼의 구슬이 깨지자 어쩔 수 없이 동행하는 일행으로 시작하였으나 동료에서 연인으로 사이가 발전한다. '이누야샤'라는 생명체를 정신적으로 가장 크게 변화시킨 인물이며 이것은 이누야샤도 본인 입으로 인정한다. 키쿄우 또한 초반에 '예전의 이누야샤는 누구도 믿지 않는 삐딱한 눈을 했는데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하며 카에데가 카고메의 영향이라고 하자 '역시 그 아이였나....'하면서 '(내가) 살아있었으면 내가 이누야샤의 마음을 어루만져줬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카고메는 이누야샤의 어머니인 이자요이만을 제외하면 반요로서의 이누야샤를 그대로 포용한 첫 번째 인간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나이에 맞게 풋풋한 사랑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 카고메와 함께 있을때 자주 얼굴을 붉히면서 부끄러워하거나 자신과 달리 솔직하게 애정표현을 하는 코우가를 진지하게 질투하는 모습으로 보아 어찌보면 이누야샤 스스로는 자신이 카고메에게 약자라고 생각할 지도. 코믹한 상황에서는 카고메 속은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디스하는 등 툴툴대고 카고메가 앉아! 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위험한 상황이 되면 이누야샤가 목숨까지 날려가며 카고메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 주 레퍼토리. 한편 이누야샤를 정신적으로 가장 성장시키거나 잡아준 사람이 카고메기에 서로 보완관계에 있는 듯. 이누야샤의 멘탈을 케어해 제 전투력이 나오게 하는 역할은 물론, 이누야샤가 적에게 홀려 음의 기운으로 키쿄우의 환상이나 꿈을 꿀 때, 요괴화가 되면서 이성을 잃는 등 정신적으로 위험에 처해있을 때 카고메를 떠올리며 깨어나는 것으로 보아 이누야샤의 무의식과 마음에서 카고메의 존재감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즉 전투적인 부분과 이누야샤의 정신적 성장까지 모든 면에서 카고메의 영향이 크다는 것.

카고메는 작중 한 번 키쿄우와 죽음을 선택하기로 결심한 이누야샤의 그러한 마음조차 받아들이고 그의 곁에 남겠다고 하여 이누야샤의 그러한 결심조차 일단은 돌려세운 적이 있는데, 카고메가 그렇게까지 마음 먹은데에는 본인이 이누야샤를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자신은 '키쿄우에게 목숨을 걸고 보답해줘야 한다, 그렇기에 웃거나 즐거워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이누야샤의 곁에서 그를 많이 웃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도 컸기 때문일 것. 이러한 작중 캐릭터의 감정선은 이누야샤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카고메의 독백에서 잘 알 수 있다.[97] 실제로도 카고메가 곁에 남았기에 이누야샤에겐 즐거운 일이 많아졌고, 사람을 신뢰하는 마음도 생겼다.[98]

마지막회에서 나라쿠를 죽인 후 명도에 끌려간 카고메를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명도로 들어가고 끝내 재회하여 사혼의 구슬 소멸 임무도 클리어한다. 카고메가 현대로 간 3년 동안 이누야샤가 끈질기게 카고메를 기다렸고[99] 카고메의 바람으로 뼈 먹는 우물이 다시 한 번 반응을 하게 되어 전국시대로 오면서 결혼하여 같이 살게 된다.

작가 공식 인터뷰에 따르면 카고메는 이누야샤와 떨어져 살게 된 3년의 공백 동안 마치 영혼의 반쪽이 사라진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으며, 결국 전국시대를 택한 것도 단순히 둘 중 하나의 시대를 택한게 아닌 이누야샤 그 자체를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 즉 시대가 어딘지에 관계없이 그저 이누야샤가 있는 세계이기 때문에 그 곳을 선택한 것.

전체적으로 이누야샤는 카고메에게 선택을 맡기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100], 이는 외롭게 살았던 역사가 긴 이누야샤의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자신은 카고메를 붙잡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원작에서도 "역시... 카고메가 곁에 있어주면 좋겠어." 라며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붙잡기도 한다. 이 고백을 기점으로 상당히 초반부터 연인관계가 되지만 애니에선 잘렸다.

애니 오프닝에서는 이런 두 사람이 관계를 묘사한 듯 '혼자라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아무것도 믿지 않는 눈이었어', '누구도 믿을 순 없어'라는, 이누야샤의 과거를 의미하는 듯한 가사 뒤에 '널 만나고 빛을 봤어 믿을 수 없는 힘이 생겼어'[101] '나를 알아주던 한 사람'[102], '나만의 특별한 너를 위해'[103] 라는 카고메를 만난 뒤 이누야샤의 변화와 관련된 가사가 붙는다. 그만큼 이누야샤에게 있어 카고메와의 만남은 특별했다.

7.2. 이누야샤 외 동료

미로쿠(미륵)는 사혼의 구슬로 인해 악연으로 얽혔으나 카고메가 미로쿠를 받아들이고 이누야샤를 설득하여 일행으로 삼게 된다. 처음에는 미로쿠에게 작업을 당했지만[104] 이누야샤와 본격적으로 사귀는 듯한 분위기를 내면서 위험할 때 서로 도와주는 좋은 동료로 관계를 이어나간다.[105]

산고는 오해로 처음부터 일행을 공격하는 등 좋지 않게 만났지만 오해가 풀리고 사혼의 구슬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코하쿠 문제로 마음아파하는 산고 옆에서 위로하며 동행하다가 역시 좋은 동료로 남게 된다. 사실상 서로의 유일한 또래 친구로서 마음이 잘 통하고 남자 문제로 고심(산고의 경우 미로쿠의 바람기/카고메의 경우 키쿄우와 자신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누야샤)하는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고 당사자에게 쉴드쳐주기도 한다.

싯포뇌수 형제에게 아버지가 죽임을 당하고 엮여 동료가 되는데 이누야샤를 자주 타박하는 반면에[106] 카고메는 항상 잘 따르는 편이다.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투닥거릴 때 카고메 편을 들며 이누야샤에게 한마디 먹이는 연출이 자주 나온다.[107] 초반을 보면 싯포는 보통의 요괴들처럼 반요, 인간을 무시했지만 뇌수 형제 스토리 이후 그런 생각은 없어졌는데 여기에는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영향이 큰 듯하다.

키라라는 산고와 엮이는 경우가 많지만, 키라라는 카고메가 현대에서 가져다주는 생선통조림을 아주 좋아하는 듯하다. 카고메는 평소에는 자전거나 이누야샤를 타고 다니지만, 자전거가 망가지거나 이누야샤랑 싸우거나 하면 키라라를 탄다. 또한 현대로 가려고만 하면 반대하는 이누야샤 때문에 뼈 먹는 우물로 향할 때 키라라를 타고 간다.

7.3. 키쿄우(금강)

파일:kikyo_kagome.png

키쿄우는 카고메의 전생체로 카고메가 전국시대로 건너간 후, 우라스에에 의해 부활한 키쿄우가 카고메 혼의 일부와 죽은 여자의 사혼으로 생명을 연장하여 생명의 관계에서나 이누야샤를 둘러싼 애정의 관계에서나 정말 애매한 관계이다. 피셜로는 상당히 닮은 외모와 강한 영력 등 비슷한 점이 많으며 처음에는 키쿄우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다가 후에 카고메는 키쿄우를 이해하게 되고 키쿄우는 카고메를 인정하게 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일단 둘이 싸우면 나락이 이득을 보는건 둘째치고 서로가 서로의 뒷사정을 알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키쿄우가 카고메 근처에 있으면 몸에서 혼이 빠져나간다는 걸 알고 경계하고 사혼충으로 카고메를 일부러 나무에 결박시킨 후 이누야샤의 눈엔 보이지 않게 하여 눈앞에서 키스까지 하는 등 일방적으로 카고메를 미워하고 시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키쿄우가 초반에 카고메를 미워한 건 키쿄우가 가지고 싶었던 모든 걸[108] 카고메는 이미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누야샤를 사랑하는 자신을 꺼리면서도 구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 카고메를 보면서 카고메의 다정함과 강함을 점차 인정한다.[109]

둘은 전생과 환생 관계지만, 작중에서는 다른 인격체로 명시하고 있다. 키쿄우가 워낙 유명한 무녀였던지라[110] 생전의 키쿄우를 알던 사람들은 모두 카고메를 키쿄우로 착각하곤 했지만, 카고메는 모르는 요괴들은 물론이거니와 남자친구까지 혼동해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격이라 좋아하지 않았으며, 누가 자신과 키쿄우를 비교하는 것을 신경쓰고는 했다. 실제로 츠바키가 카고메의 화살을 거의 맞을 뻔하자 카고메에게 진짜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키쿄우라면 자신을 바로 맞혔어야 한다며 겉모습만 키쿄우를 닮은 모양이라고 비아냥대자 카고메는 "나는 카고메야! 나 말고 어떤 누구도 아니라고!"라고 외쳤으며, 이누야샤 2기 22화에서 이누야샤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카고메는 "키쿄우랑 난 전혀 달라. 내가 키쿄우의 환생이라고는 해도, 그렇다고 내가 키쿄우가 되는 건 아니잖아? 마음은.. 내 마음이니까." 라고 이야기 한다.[111] 또 이누야샤에게 자신이 키쿄우의 대용품이냐고 물었을 때 이누야샤는 "카고메는 카고메야... 너를 대신할 건 없어." 라고 말하였고, 카에데 또한 카고메는 키쿄우의 단순한 환생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이처럼 이누야샤의 등장인물들은 카고메를 키쿄우와 다른 인물로 대하고 있으며, 작가 역시 둘은 다른 인격체를 가진 다른 인물이라고 발언하였다. 따라서 이 둘은 절대로 동일인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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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외모는 여러 면에서 비슷한지 적지 않은 횟수로 작중 등장인물들이 카고메를 키쿄우와 혼동하거나 닮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누야샤만 해도 카고메와의 첫만남에서 카고메를 키쿄우로 착각해 나를 죽인 여자의 냄새가 난다느니 카고메가 알 수 없는 말들을 늘어놓았고 키쿄우의 친동생인 카에데조차도 키쿄우 언니와 매우 닮았다고 생각하는 장면들이 있다. 그래서 초기때 무녀복을 입히고 머리를 묶으면 확실하게 닮았다는 걸 알 수있다. 하지만 키쿄우가 중후반부까지 등장하다보니 차이점을 두기 위해 이러한 언급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이러한 부분을 점차 망각하게 된다.

또한 이 둘은 같은 사람을 사랑한다는 입장에서 모두 상대의 위치를 자기 자신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키쿄우와 카고메가 무녀의 힘을 잡아먹는 요괴의 굴에 갇힌 에피소드에서는[112] 사혼이 빠져나가 힘들어하는 키쿄우를 카고메는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빠져나가려고 한다.[113] 결국 둘은 힘을 합쳐 요괴의 굴을 빠져나가고, 키쿄우가 카고메에게 왜 자신을 구한거냐 묻자 카고메는 "네가 없어지면 굉장히 슬퍼할 사람이 있거든" 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돌아선다. 그에 화답하듯이 키쿄우가 그런 카고메의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고 생전과 같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너도 마찬가지야."라고 조그맣게 읊조리는 장면은 백미. 비록 이누야샤를 동시에 사랑하는 연적 관계이지만, 상대방 역시 이누야샤에게 소중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두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키쿄우가 나라쿠에게 당한 후 키쿄우 몸 속의 독기를 오직 카고메의 영력으로만 치유할 수 있다는 말을 듣자 카고메는 고민 없이 바로 키쿄우를 구한다. 카고메는 키쿄우의 독기를 정화시키며 '이누야샤가 당신을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데. 그러니까 힘내..! 포기하지 마. 당신도 이누야샤가 보고 싶잖아.'라고 독백한다. 정신을 차린 키쿄우는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찾아서 올 거라고 하고 카고메는 이누야샤가 찾고있는건 바로 당신이라고 생각하는 장면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114] 이렇게 카고메는 매번 키쿄우를 구하는 데 망설임 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키쿄우는 그런 카고메의 따스한 면을 알아채고 도움을 줄 때도 있다. 결국 이 둘을 단순한 전생과 환생, 그리고 연적 관계로 치부하기엔 애매하다는 것이다.[115]

작중 등장인물 중 나라쿠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는 인물은 키쿄우 뿐이었는데 나라쿠도 이를 알고 끊임없이 키쿄우를 방해한다. 때문에 한 번 죽은 몸이었던 키쿄우는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그 사이 성장하는 카고메를 믿고 모든 것을 맡기고 죽게 된다.[116] 둘 다 직접 말은 하지 않았지만 카고메는 키쿄우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매우 미안해하면서 울자 키쿄우는 "(더빙판)울지 마, 가영아. 내 영혼은 구원받았어."라고 위로하며 매우 원만하게 이별한다. 이후 카고메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나라쿠와의 최종전을 벌이는 그 순간에도 키쿄우의 유지를 잊지 않은 채 교전에 임했고, 결국 극 말미에 나라쿠와 사혼의 구슬을 영원히 소멸시키는 데 성공함에 따라 키쿄우가 오랫동안 원했던 자신의 복수와 소망을 둘 다 이루어준 동시에 두 명 사이에 있었던 모든 관계까지 완벽하게 매듭을 지었다.

애니판 후속작 반요 야샤히메에선[117] 약초를 보여달라는 미로쿠와 산고의 쌍둥이 딸들에게 도라지꽃[118]을 보여주며 "이건 아주 다정한 꽃이야."라고 한다. 키쿄우를 잊지 않고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119]

7.4. 코우가

코우가가 카고메의 사혼의 구슬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능력을 이유로 꽤나 쓸모 있다고 생각하여 납치하는 바람에 납치범과 피해자로 첫 대면했으나, 카고메에게 뺨을 맞고 카고메의 능력과 동료애[120]를 높이 산 코우가가 그녀에게 반해 내 여자라고 이누야샤 앞에서 대놓고 외친다. 첫 만남 때 자기 혼자 반해 혼자 약혼까지 한 케이스. 이 때문에 긴타와 핫카쿠는 카고메를 항상 누님으로 부른다. 이후로는 나올 때마다 동맹 겸 삼각관계 구도를 형성. 이누야샤 일행과 동행하지는 않지만, 만날 때마다 카고메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카고메 본인은 코우가를 전혀 이성으로 보지 않아 대부분의 장면이 개그로 끝나지만, 이누야샤는 카고메 본인이 직접 코우가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했음에도 항상 질투하기 일쑤다. 카고메는 코우가를 좋은 동료라고 생각하며, 코우가가 깐족대서 열받은 이누야샤가 공격할때 제지하거나 말리는 등 사이가 돈독하다.

그래도 코우가가 카고메를 대하는 마음은 진심이다. 첫 등장만 해도 사람들을 사냥하는 식인 부족인지라 인간 마을을 공격했지만 카고메를 만난 후 요랑족 내에서 인간 사냥을 금지시킬 정도.[121] 또한 "역시 여자에게는 이런 게 좋으려나 해서 가져왔다."며 예쁜 꽃을 꺾어다 주는 등 이누야샤에게 부족한 진솔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누야샤도 코우가의 솔직한 면이 자신에게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지 더더욱 열불 내며 질투하고, 코우가가 이누야샤에게 카고메를 위험하게 만든 거냐 따졌을 때는 [122] 이누야샤가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해서 카고메가 더 감동 먹기도 한다. 어찌 보면 카고메가 이누야샤와 키쿄우 문제로 속 썩일 때 나타나 독자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중화시키는 역할.

애니판 한정으로 엔딩에서는 결국 아야메와 결혼하는 것으로 보아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관계를 인정한 듯.

7.5. 셋쇼마루

셋쇼마루...? 당신이... 날 구해준 거야?
아주버니이이이이임~!!!

초반에는 "아주 잘생겼는데?"라며 외모는 극찬하지만 "나는 그런 피도 눈물도 없는 녀석이 제일 싫어!라면서 적개심을 보여주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123] 중후반부로 가면서 이누야샤 일행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하지 않으면서 딱히 싫어하지 않는 듯하다.

이후로 셋쇼마루에게 도움받은 적이 몇 번 있는데 무코츠에 의해 죽을 뻔 할 때 구해줬으며 최후반부에 나라쿠의 몸 속에서 카고메가 정신을 잃은 동안 잡요괴들을 잡아준다. 나라쿠를 죽이는 데 셋쇼마루가 협력하며 관계도 나름 호의적으로 변한다. 결말에서는 아예 아주버님이라고 부르고 셋쇼마루도 언짢은 표정을 지었지만 나름 제수씨로 인정했는지 카고메를 혼내주자는 쟈켄을 타박했다. 여담으로 아주버님이라는 호칭을 들은 이누야샤는 온몸에 닭살이 돋는다. (원작)/손발이 제대로 오그라든다(더빙)라며 엄청 떫은 표정을 지었다.

다만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셋쇼마루가 키린마루와 손을 잡아 다시 적대하게 되어 대치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15화에서 밝혀지길 키린마루를 쓰러트릴 수단이 없고 동생부부와 조카딸을 죽이려는 키린마루한테서 대피시킨 셋쇼마루의 작전이었다. 리스크로 모로하와 이별하기는 했지만 셋쇼마루가 흑진주를 이용해 둘을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보내지 않았다면 인간인 카고메나 갓난아기였던 모로하, 두사람을 지키던 이누야샤 중 하나는 확실히 죽거나 셋다 죽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2장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밝혀졌는데 링이 제로에게 공격당해 은비늘의 저주에 걸리자 링의 죽음을 막기 위해 셋쇼마루가 그녀를 시대수에 봉인했고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키린마루와 제로를 퇴치해 링을 죽게 하는 것을 막고자 그들을 개 대장의 무덤으로 보냈다고 한다. 1장 15화의 설정과 섞어서 생각하면 부모가 된 이누야샤-카고메는 딸인 모로하를 지키기 위해 키린마루와 제로에 맞설 것임이 자명한데 그렇게 되면 셋쇼마루가 없어도 키린마루-제로라는 대요괴 둘과 대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 요력을 잃은 설정인 제로는 죽을 확률이 있어도[124] 요력 빵빵한 키린마루는 그렇지 않기에 결과적으로 다 위험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125]

2기에서 드러난 바로는, 셋쇼마루가 동생부부를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보낸 이유는 동생부부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링의 목숨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것이 밝혀졌다.[126]

하지만 이 사실은 오히려 셋쇼마루가 표현은 안 해도 마음속으로는 동생 부부의 강함을 그 정도로 인정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누야샤의 경우 철쇄아가 최대치 강화인데다, 본편에서 강적들과 사투를 벌이며 모든 성장이 끝마쳐진 상태라, 반요임에도 키린마루 상대로 쉽게 당할 존재는 아니다. 또한 카고메는 완결편 마지막에 영력의 봉인이 개방되어 키쿄우를 뛰어넘는 영력을 가진 대무녀로 강한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갓난아기인 모로하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대요괴인 키린마루를 상대해야 했다는 점이다.

셋쇼마루의 의도가 무엇이 되었든 카고메 입장에서 셋쇼마루는 딸을 살려준 은인이지만.. 14년동안 자신과 남편이 태어난지도 얼마 안된 딸과 생이별하게 만든 존재다. 이에 대해서는 셋쇼마루는 사과 한 마디도 안했고 그렇게 반요 야샤히메가 끝났다. 허무..

뿐만 아니라 이누야샤&카고메 측도 셋쇼마루가 키린마루 앞에서 자신들을 죽이지 않고, 굳이 흑진주로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날려보냈다는 사실을 통해서 최소한 셋쇼마루가 진심으로 키린마루 측에 가담하여 완전히 적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다.[127]

7.6. 나라쿠(나락)

키쿄우의 환생이란 점과 이누야샤와 엮이는 점 등으로 인해서 나라쿠에게 고생을 제법 했다. 카고메 본인도 나라쿠의 악행이 너무 화려해서 당연히 좋아하지 않았다. 심지어 후반엔 화살을 못 쏘게 하려고 별짓을 다하니.. 나라쿠와의 상성은 누구나 다 그랬듯 최악이다.
사혼의 구슬은... 당신의 진짜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던 거지?

그러나 마지막에는 나라쿠의 마음을 어느 정도 꿰뚫어보는 모습을 보였고, 그의 최후를 볼 때 안타깝다는 표현을 들기도 했다.

7.7. 모로하

저 애 모로하 맞지?! 틀림없는 거지..?!

이누야샤와 함께 키린마루,셋쇼마루와 대치하는데 이때 아기였던 모로하가 카고메의 품에 있었고 카고메가 피신시키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피신시키기 전에 이마에 미안하다는 의미로 입맞추어주었고 이자요이의 연지[128]와 함께 맡겨졌으며 하치에게 그를 부탁했다.

이후 본인과 이누야샤는 이승과 저승의 저편으로 날아가고 모로하는 요랑족에게 맡겨져 다시 만나지는 못했지만 현재는 부모가 모두 죽은 걸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2장 PV에 의하면 드디어 딸과 재회하게 되었다. 근데 이 재회하는 것이 환영이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4차 PV와 2장 1기 오프닝에서 모로하 옆에 이누야샤랑 본인의 실루엣이 공개된 걸로 보아 재회 확정이다.

28화에서 모로하와 만나게 되는데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는 장면임에도 모로하를 알아본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인지는 몰라도 14년 동안 카고메가 별로 늙지 않았다.

38화에서 마침내 딸인 모로하와 완전한 상봉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딸에게 새로운 무기를 주거나 남은 빚을 모조리 탕감하는 등 따뜻한 모녀가 되었다.

7.8. 그 외

카에데는 카고메가 전국시대에서 가장 먼저 본 사람이며, 카에데 역시 카고메가 키쿄우의 환생이란 걸 가장 먼저 알아챈 인물이다. 카에데는 전생인 키쿄우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카고메에게 사혼의 구슬 관련 이야기와 요괴들의 이야기 등 여러 조언을 해 주며, 최종화에서는 카고메가 제자로 들어간다.

과는 본편에서는 거의 접점이 없지만, 극장판 3기에서는 염주가 부서졌을 때에도 염주알을 주워줬다. 완결 후에는 링이 카에데의 마을에서 사회복귀의 재활 훈련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같은 마을에서 지내는 이웃이자 동서로서 잘 지내는 모양이다.[129] 링이 토와와 세츠나를 낳을 때 옆에서 같이 있어줬다.

아야메는 작중 두 번 만났는데, 그녀의 질투와 카고메만 챙기는 눈치없는 코우가 때문에 다짜고짜 공격당했다. 코우가가 이름을 말하자 끝에 똑같이 '메'가 붙는단 이유로[130]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시샘을 부렸다. 그러나 코우가의 속마음을 알게 된 이후로 적개심이 풀렸고 요랑족이 칠인대에게 습격당하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가 되었다. 완결편에서 코우가와 결혼했으니 아야메 역시 코우가와 결혼한다는 본인의 목적을 이룬 셈.

토와, 세츠나와 39화에서 만났다. 벌써부터 많이 가까워졌고, 두 아이를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외모는 변하지 않았지만 전작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 둘한테 보이는 모습은 조카를 아끼는 숙모 그 자체다. 특히 토와는 현대 문물을 접한 공통점이 있는지 더 친근하게 대하는데 덕분에 토와에게서 문물의 발전 및 히구라시 일가의 근황을 알게 되었다.[131]

8. 전투력

거기 있는 여자!! 넌 무서우니까 죽어줘!
역발의 유라, 2권
그 카고메라는 여자··· 무섭다. 그 여자가 쏘는 화살은··· 사악한 것, 독기도 사기도 모두 물리치고 정화한다. 카고메를 이누야샤에게서 떼어놓지 않으면··· 내 목숨이 위험하다.
나라쿠, 12권

작가 공인으로 완결 시점 기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영력의 힘으로 따지면 자연을 제외한 세계관 최강의 무녀다.[132] 당장 완결 시점보다 영력이 훨씬 약했던 작품 초반부에서 나라쿠를 빈사 상태에 이르게 만들 정도였으며[133], 카고메에게 당한 나라쿠는 머리통만 남은 채로 비참하게 도망쳤고, 이후 고독의 술을 써서 육체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후반부에서는 셋쇼마루에 의해 곡령이 소멸하고 영력의 봉인이 풀리게 되는데, 이 시점의 카고메는 "순수한 영력의 힘으로 따지자면", 그 키쿄우조차 뛰어넘고 사실상 세계관 최강의 무녀가 되었다.[134] 하지만 무녀로의 기술은 키쿄우의 발끝에조차 못 미칠 정도로 뒤떨어지며, 심지어는 대무녀가 아닌 타 무녀와 비교해봐도 상당히 부족한 편으로 원작 시점으론 결계를 펼치는 것도 할 줄 모른다.(...)

이후 완성된 사혼의 구슬을 지닌 나라쿠의 독기 속에서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다.[135] 카고메 외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인물은 요괴인 셋쇼마루와 요괴화한 상태의 이누야샤 정도인데 이 둘은 요괴의 육체를 가졌으니 그 독에 죽지 않은 것이고 주변의 독기가 자동으로 정화되어 면역된 상태인 카고메랑은 전혀 다르다. 게다가 폭쇄아로도 죽일 수 없었던 나라쿠[136]를 파마의 화살 한 방에 사혼의 구슬째로 꿰뚫어 일격에 정화해버린다.

기본적인 신체능력도 초인 그 자체인 법사요괴 퇴치사가 아닌, 단련하지 않은 일반인 기준으로는 상당하다. 같은 인간이지만 미로쿠나 산고에 비해선 아득히 뒤떨어지지만[137] 전국시대 비포장 도로에서 자전거[138]를 타고 다니고 심지어는 자전거를 끌고 우물 위로 올라가거나 큰 배낭을 갖고 다닌다. 그리고 활을 쏘는데 궁수는 상당한 근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힘이 쎄서 결코 카고메의 신체능력이 일반인들 기준으로는 결코 뒤떨어진다고 할 수가 없다.

초반에는 활을 처음 접해보는 터라 명중률이 거의 0에 가까웠지만 꾸준한 연습에 실전 경험까지 더해지며 후반에는 거의 백발백중의 궁수가 되었다.[139]

또한 응용능력과 재치도 자주 강조되며 뛰어난 편인데, 극 초반 자신의 활 실력이 형편없다는걸 알고는 재생 중인 요괴의 몸 파편을 화살에 묶어 쏘는 모습을 선보인다. 몸이 요괴에게 돌아가면서 화살이 명중할 것을 계산했으며 결과도 대성공.[140] 완결편에서도 결계가 화살을 막자 임기응변으로 염주를 화살에 묶어 같이 날리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20세기 말의 현대 사회에서 살다가 중세에 떨어지기는 했지만, 성품 또한 전투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특히 독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건 많은 창작물 속의 무력한 히로인들이 망설이다가 인질이 되거나, 전투에 휘말리는 것과 달리 카고메는 적이 나타나면 바로 이누야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뒤로 물러나서 화살부터 잰다. 오죽하면 "카고메가 인질이 된 정도라면 적들이 그만큼 강하거나 준비를 잘한 거다" 라는 평가도 있다.

8.1. 능력

작중 포지션은 힐러+궁수(그것도 그냥 궁수가 아니라 광역 원폭딜러다). 배울 수 있는 능력들(치료술, 활쏘기 등)은 넘어간다 치더라도 타고난 능력인 영력이 키쿄우, 미도리코 같은 대무녀급은 안 되는 듯 보였으나[141] 사실 본인의 능력이 카고메를 두려워한 사혼의 구슬에 의해 봉인되어 있었으며 봉인 해제 후에는 키쿄우보다 영력이 강하다는 작가의 공식발언이 있다. 다만, 누가 더 타고난 영력을 끌어낼 수 있는가의 차이이며 카고메는 사혼의 구슬에 의해서 힘이 봉인된 상태라 자신의 영력을 모두 끌어내 쓰지 못하는 것. 거기다 전투 경험의 차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키쿄우가 압도적이긴 하다.[142]

강력한 영력 외에도 본인만의 특별한 힘이 있는데, 이것은 꿰뚫어 보는 힘. 자신이 처치해야 하는 목표나 뒤에 숨겨진 존재를 알아낼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의 이름인 카고메와도 연결이 되어있는데 흔히 생각하는 '카고메 놀이'를 할 시에는 항상 카고메가 정확하게 누가 뒤에 있는지를 맞췄다고 한다.[143] 카고메 본인도 자신의 특이한 이름이 많이 신경쓰였고 그만큼 놀림도 꽤 당했기에 어렸을 때는 자신의 이름도 카고메 놀이도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카고메의 어머니는 카고메가 태어났을 때 딸에게서 사혼의 구슬의 빛을 보았는데, 빛나는 사각형 두개가 별모양으로 겹쳐진 문양을 보았고 이 문양을 '카고메'라 부른대서 카고메라 지었다고. 한국판에서는 가영이란 이름을 별처럼 반짝이고 영롱한 빛(한자로는 아마 佳玲 또는 佳煐일 것으로 사료된다)으로 지었다는 쪽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히토미코는 이것에 대해 이름에 얽힌 언령이라 한다.

이 능력은 완결편의 중후반부에 각성하게 되어 히토미코와의 전투, 최종전에서 나라쿠와 사혼의 구슬의 위치를 알아내는 일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또한 아즈사 산의 활의 영력과 시너지 좋게 사용할 수도 있는데 활의 능력이 바로 꿰뚫는 힘이다. 목표 앞에 장애물들이 존재하거나 특수한 결계 등으로 인하여 물질, 공간적으로 한 곳에 존재하여 맞출 수 없을 때 그러한 제약들을 싸그리 무시하고 원하는 존재에 백발백중 시키는 힘으로 간단히 말하면 단순하게 사정거리를 제외한[144] 외적 요인에 의해서 화살이 맞지 못하는 상황을 무시하고 맞게 해주는 것.

아즈사 산의 활이 가진 이 능력 역시 카고메 본인의 힘처럼 깨닫지 못했던 점도 있지만 곡령에게 영력과 같이 비슷하게 봉인되어 있어서 나중에 나라쿠에게 조종되던 무녀 히토미코의 도움으로 인하여 각성하게 되고 최후반부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인다.[145]

조금 오인되는 부분이지만 화살이 사라졌다가 적을 관통하는건 카고메의 힘이 아닌 활의 영력이며 카고메의 힘은 어디까지나 뒤의 존재를 꿰뚫어보는 힘이다.

어쨌건 무녀 키쿄우의 환생이므로 정화능력까지 같이 사용 가능하기에[146] 현대 의학품들을 이용하여 일행들을 치료하고 독기를 정화한다. 전투력으로는 역시나 파마의 기운을 담은 정화 화살. 초반부에는 활쏘기가 능숙하지 못하여 힐러 쪽에 집중되었으나 후반부에 활 쏘기와 영력의 레벨이 늘어난 후에는 데미지 딜러로서도 충분히 활약한다.

그 밖에 애니 오리지널, 키쿄우가 생전에 만들어뒀던 언령의 염주를 발동시킬 수 있다.[147] 여행을 시작하기 전인 작품 초반부 카에데가 이누야샤를 제어하기 위해 이 염주를 이누야샤의 목에 건 다음 카고메에게 아무거나 언령을 외치게 했고, 카고메가 외친 언령은 "앉아."[148] 이후 이누야샤는 카고메가 "앉아(오스와리)"라고 소리치면 땅에 콰당 엎어지게 되었다.[149] 그 외엔 영력으로 인해 일반인에게 보이지 않는 것[150]도 볼 수 있다.

다만 영력을 다룬 기간이 1년도 안되다 보니 키쿄우처럼 식신을 비롯한 주술이나 결계 같은 기술은 아직 사용하지 못한다. 기술이라고 할만한 건 파마의 화살이 전부로 정화도 어디까지나 카고메 본인이 기술로서 능동적으로 사용하는게 아닌 타고난 영력을 통해 신체에 닿는 것을 대상으로 발동하는 자동 정화 뿐이다. 때문에 화살이 없으면 독기를 정화할 수 없었다. 키쿄우처럼 손에서 영력을 방출해 독기를 정화하는 행위는 완결편 시점에서야 가능해졌다.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이자요이가 남긴 연지를 통해 모로하의 요괴화를 봉인했다고 한다. 또한 2장에서 봉인의 화살의 새로운 바리에이션을 보여줬는데, 모로하의 천공의 화살비의 상위호환이나 다름없는 수준의 봉인의 화살을 선보였다.

8.2. 능력치 패러미터

능력치 패러미터 완력 생명력 안력 영력 지력 순발력 총합
0.5 1.5 5 4 3 0.5 14.5

신체능력 부분의 경우 현대에서 평범하게 살아서인지 반혼술로 살아난 키쿄우 보다 약하다. 그러나 감지능력은 최강급. 영력은 키쿄우보다 낮게 나왔지만 완결시점에서는 봉인되어 있던 영력이 깨어나 키쿄우보다 더한 영력을 갖게 되었다고 원작자가 말했다. 살아생전의 키쿄우인지 반혼술로인한 키쿄우인지는 논란이 많다. 의외로 지력은 일행 중 이누야샤와 함께 나란히 뒤에서 놀지만[151] 이누야샤는 평소에 1이라는 처참한 수준이라 차이가 크고 애초에 미륵, 산고, 싯포 전부 지력이 4 이상으로 상위권이라 밀리는 것. [152] 패러미터 영역이 조금 상이해서 그렇지 총합으로만 따지면 엄연히 이누야샤 일당에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존재가 맞다.

9. 장비

10. 명대사&어록

10.1. 이누야샤

...먹어, 부요!
사혼의 기운이 느껴져!
언제라도... 이누야샤는 와주었어. 이제 무섭지 않아.[153]
이누야샤는 반드시 우릴 구하러 올 거야.
이누야샤, 앉아!!!!
그건 네 칼이잖아? 난 네 힘을 믿어.
이누야샤… 난폭하지만… 셋쇼마루와는 뭔가 달라….
그렇지만 네가 아무리 날뛰어봤자, 내가 "앉아!" 이 말만 하면~(이누야샤: 으갹!) 아하하, 미안 미안. 이건 실수야.
우리 집에 가는 거야, 이 똥개야!! 이 똥개야!! 이 똥~개~야~~!!! [154]
어서요, 한니발! 저 먼 하늘로 저를 데려가 주세요!!
이런 거...가 늘 해주던 거잖아...[155]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156]
(왜 싸우려는 거지? 싸움을 좋아하나?)좋아하지 않아요! 좋아하진 않지만...그저 이누야샤와 함께 있고 싶어. 단지 그것 뿐이에요.[157]
우린 왜 만나게 된걸까? 이렇게 괴로울 거면 차라리 만나지 말걸. 하지만 만나고 싶어. 한 번만 더 이누야샤를 만나고 싶어.
앉아!!!!! 앉아! 앉아! 앉아! 앉아! 바보똥개해삼멍게말미잘!!! 앉아아아아아아!!!!!![159]
키쿄우랑 난 전혀 달라. 내가 키쿄우의 환생이라고는 해도, 내가 키쿄우가 되는 건 아니잖아? 마음은 내 마음이니까. 그치만, 이거 하나만은 키쿄우랑 똑같은 것 같아. 그게 뭐냐 하면, 다시 한 번 널 만나고 싶다는 거야. 난 이누야샤랑 같이 있고 싶어. 널 잊을 수가 없어.[160]
난 이누야샤가 살아있으면 좋겠어. 네가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웃는 일도 많았음 좋겠어. 내가 뭘 해줄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항상 네 곁에 있을게.[161]
너 이 자식!!! 집중력이 모자란 거 아니야?!!![162]
당신이 사라지면 굉장히 슬픔에 빠질 사람이 하나 있기 때문이야.[163]
틀려... 가 한 말은 전부 다 틀렸어. 이누야샤가 키쿄우를 잊지 못 하는 건 나도 알아. 머리론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분해. 하지만... 내가 이누야샤를 원망하거나 키쿄우한테 질투심을 느끼는 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이야. 네가 말하는 남을 저주하는 마음과는 다른 거라고. 이누야샤는 내가 자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마음을 알고 내 앞에서 조용히 사라지려고 한 적도 있었어.[164] 그리고 난 키쿄우가 없어져 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내 마음 때문에 고민한 적도 있었고. 하지만 그건 전부 다 내가.. 내가... 이누야샤를 그만큼 좋아한단 뜻이란 말이야!
그건 선택하거나 고민할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눈 앞에는 다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나 말곤 아무도 그 사람을 살릴 수 없다고 하면 살리는 게 당연한 거 아냐?
난 반요인 이누야샤가 좋아.[165]
나한테 그런 말 할 만큼 당신이 훌륭해? 당신하고 이누야샤 사이에 인연이 있다면 좀 더 당당하게 행동하란 말이야! 당신 항상 그런 식으로 날 깔보지만 실은 내가 무서운 거지?! 당신과 이누야샤 사이엔 내가 절대 끼어들 수 없는 과거가 있어. 그건 나도 인정한다고. 그렇지만! 나한테도 지금까지 이누야샤와 함께 지낸 시간이 있어! 당신이 모르는 이누야샤의 여러 얼굴들을 잔뜩 알고 있다고. (난 키쿄우가 모르는 이누야샤를 알고 있어. 나하고 키쿄우는 같은 입장이었던 거야.) 잘 들어. 내가 당신을 무서워하며 모른 척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그럴 필요도 없고![166]
내가 무엇 때문에 상처를 받았건 너한테 먹여줄 불행은 없어![167]
나락. 당신이 진짜 원했던게 뭐였어? 당신은 지금까지 우리와 싸워왔지만, 그러면서 한일은 하나밖에 없어. 이누야샤와 금강사이를 갈라놓고, 산고와 코하쿠 남매를 싸우게 만들고, 법사님과 산고의 마음을 이용해 궁지로 몰아넣었어. 동료들 사이에 인연을 조롱하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저주하며 갈라 놓으려고만 했지. 이유가 뭐야? 당신이 바랬던게 그거야? 그 모두가 인간이 마음을 모르고는 할 수 없는 일이야.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에 그걸 잃는 괴로움도 아는 거야. 사혼의 구슬은... 당신진정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지? 혹시 망설였던거 아니야? 사혼의 구슬은 그걸 흡수한 자의 몸과 마음을 진짜 괴물로 바꾸고 말아. 그래서 완전한 사혼의 구슬을 얻고서도, 지금 이 순간까지 흡수하지 않았던거야.[168]
만약 이누야샤가 와주지 않았다면, 난 어둠을 무서워한 나머지 올바른 답을 찾아내지 못했을 거야. 하지만, 지금 이누야샤는 내 곁에 있어. 이제 아무것도 무섭지 않아.
사혼의 구슬, 그만 사라져! 영원히!!![169]
호칭이 맘에 안 들었나...? 어라? 너도야?
앞으로도 틀림없이 조금씩, 여러가지가 바뀌어 갈거고, 난 여기서 살아가겠지. 이누야샤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는거야. 이누야샤와 둘이서...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171]

10.2. 반요 야샤히메

분명히 알려주겠어!! 내 이름은 카고메야!!!
아니, 전혀 화 안 났어. 그저... 앉아.[172] 날 조금만 더 믿어 달란 말이야.
기다려, 셋쇼마루! 혹시 키린마루 때문에 그러는 거야? 요령성을 파괴하려면... 당신과 이누야샤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하던데...?
우리 딸, 정말 착하기도 해라. 이건 이누야샤 어머니의 유품이란다. 우리에게 딸이 태어나면 주려고 가지고 있던 거야...! 그럼 하치, 그 아이를 부탁해!
모로하는 당신한테 절대로 넘겨줄 수 없어!
지금 저애 모로하 맞지? 분명히 틀림없지!?
모로하....보고 싶었어....보고 싶었어....미안해....오랫동안 혼자 있게 해서....미안해...미안해.....미안......
이누야샤.......앉아![173]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아빠가 쓰러졌다는데 얼마나 걱정하겠어? 눈치 좀 챙길 수는 없어?[174]
아참, 그럼 토와 너도 혹시... 루즈삭스 같은 거... 신니?[175]

11. 기타


파일:이누카고 흑발.gif

11.1.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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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히구라시 가문의 시조?

이누야샤가 타임슬립물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서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가설이 있다. 바로 카고메 자신이 히구라시 가문의 시조라는 것이다.

작중에서 카고메는 모든 사건을 해결한 뒤 전국시대에 남게 되는데, 전국시대에 남은 카고메는 키쿄우의 환생이자, 카에데의 후임으로서 무녀 역할을 맡게 된다. 당연히 그 신사는 사혼의 구슬이 봉헌되었던 신사. 카고메는 바로 그 곳을 터전으로 삼았다.

그로부터 500년 후, 작품의 시작부터 카고메의 할아버지가 입버릇으로 하는 말인 "500년 역사의 우리 신사". 공교롭게도 카고메가 타임슬립하고, 최종적으로 무녀로서 이누야샤와 살아가기로 결정한 시대가 바로 그 '500년 전'이며, 히구라시 신사 부지 내에 뼈 먹는 우물과 신목[194]이 있는 것으로 보아, 키쿄우와 카에데가 관리하고 있던 신사 일대와 여전히 같은 위치임을 알 수 있다.[195]

전국시대 까지만 해도 해당 신사는 사혼의 구슬을 모시는 신사 정도로, 키쿄우가 선임으로부터 물려받은 사당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500년 전의 어느 기점을 전후로 '히구라시' 가문의 사람들이 관리하게 되면서 작중 대대로 이어져온 가업이 된 것이다.

덧붙여서 카고메를 제외한,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대부분[196]이 이름을 제외하면 성씨가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197] 이는 전국시대에 평민이 성씨를 가지고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증한 것에 가깝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해보면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자손들이 카고메의 '히구라시' 성씨를 받아, 500년 후의 히구라시 신사라 불리는 카고메네 가문이 성립된 것이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다만, 정말 이누야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들이 대를 이었고, 그게 카고메의 가족이었다면 카고메의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동생도 그리고 카고메 자신도 반요의 후손인 셈인데 작중 등장인물들 그 누구도 카고메 가족에게서 요기를 느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무려 500년이나 지나는 시점에서 요괴의 피가 많이 희미한 상태라서 요기를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당장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음에도, 순수 요괴인 과 반요인 동생사이의 요기가 넘사벽 수준으로 차이가 나는 걸 보면,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아이는 쿼터 반요라도 지속적으로 인간과 피가 섞이게 되면 500년쯤 뒤의 세대에는 더이상 히구라시 가문의 피에 요기가 남아있지 않게 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물론 아예 지워지진 않겠으나 뭘 할 만큼 남아있진 않을 것이다.[198] 500년이란 시간은 그다지 짧은 시간이 아니다. 특히 저 당시에는 한중일 관계없이 60살이면 환갑 잔치를 했을 정도로 오래 산 것이다. 지금이야 사고나 질병이 없는 이상 60은 가볍게 살지만... 저때는 60은커녕 30~40세도 보기 힘들었다. 물론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자녀나 손자들은 아직 요력/영력이 어느 정도 있으니 오래 살았겠지만...

그런데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자손이 있다 해도 히구라시란 성이 이어지는지는 또 다른 문제다. 비록 카고메가 '히구라시'라는 성을 가지고 있지만 한낱 무녀에 지나지 않는데 500년이나 성씨가 보존될 것 같은가? 중간에 귀족, 왕족의 반열에 오르지 않는 이상은 히구라시라는 성이 보존될 확률은 극히 낮다.[199]

하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우선 시대가 전국시대라서 공을 세우고,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여 세상에 펄치면 신분이 상승하는 등 신분의 변동이 자유로웠던 시대였다. 즉, 카고메의 뛰어난 능력이 세상에 크게 알려지게 되면서 자신의 성을 정식으로 인정을 받아 그대로 이어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당장 현실의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기존의 있던 성을 덴노가 준 성으로 바꾸는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설사 굳이 혈연으로 이어갈 생각이 아니라 주변에 영력이 강한 인물이 있다면 자신의 성을 하사하여 자신의 신사를 이어갈 후계자로 받아들어 정통을 이어 갈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왕건이 호족들에게 왕씨를 하사한 케이스도 있다. 다만 이누야샤 일행이나 셋쇼마루 일행이나 누구를 먼저 선제 공격하는 인물들은 아니다.[200]

명성으로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세계관 만악의 근원인 사혼의 구슬마저 없애버린 카고메의 영험함은 말할 것도 없다. 바로 그 카고메가 무녀로 있는 신사인 것이다. 가히 성지라 불릴만한 수준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신사는 사혼의 구슬을 지키는 것 외에는 특정한 신을 모시고 있진 않았다. 그 마저도 사혼의 구슬은 이제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신사에서 새로이 모실 만한 누군가, 비범한 존재. 그 대상을 찾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편에 서서 사악한 요괴와 대적하는 이누야샤의 활약은 주변에 전해져 후대에 경배의 대상이 될 만한 이야기다. 영험한 무녀와, 그 무녀를 따르며 곁을 지키는 이누야샤는 꺼림칙한 요괴보다는 오히려 무녀를 지키는 수호신의 모습에 가까워 보였을 것이며, 덧붙여서 마지막화에선 카고메가 없는 3년간 미로쿠와 함께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요괴퇴치를 업으로[201] 활동하고 있었다. 그 결과인지 마을 사람들이 작중 후반으로 갈 수록 이누야샤를 적대시 하지 않는다. 그러니 터전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클리셰는 여러 민담이나 종교의 경전에도 나오는데, 태생이 요괴 혹은 악령이었으나, 후에 개심하여 인간을 돕고 의로운 일을 행한 '선한 존재'들은 경배의 대상으로 모셨다. 그런 스토리의 대표적인 이야기가 서유기이다. 또한, 무녀라 함은 보통 모시는 '신'의 '아내'로서 인식되곤 한다. 알다시피,이누야샤와 카고메는 결혼했다. 아무리 그래도 이누야샤가 무슨 신이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 토착신앙인 신토에서 존재한다고 믿는 신격만 800만[202]이 넘는다고 한다. 그 중 누군가라 해도 충분한 개연성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성씨를 특별히 인정받지 않더라도 반드시 성이 보존되지 않거나 자손이 끊어진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현대에서 데릴사위와 비슷하게 집안에 딸밖에 없을 경우 사위가 그 집안의 성을 이어받아 집안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씨를 보존하는 데 훨씬 유리한 점이 있다. 또한 이누야샤와 카고메에 가까운 대의 자손들은 평범한 인간보다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므로[203] 가문을 보존하는 데도 그만큼 유리했을 것이다. 어차피 작중 무대는 전국시대이며 이후 에도 막부가 들어설 쯤에 대외 전쟁도 있던 터라[204] 이미 서국을 평정한 대요괴의 후손들이니 아들들이라면 충분히 무공을 세울 만하고,[205] 딸이라면 신사를 잇는 무녀 역할을 했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듯 하다.[206]

마지막으로, 과거로의 타임슬립에 관한 창작물에서 나올 법한 먼 조상에 대한 언급이 정말 단 하나도 없었다.[207] 카고메가 500년 뒤의 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아는 사혼의 구슬조차, 우물을 일시적으로 봉인하긴 했지만 가장 확실한 존재 부정을 야기할 수 있는 카고메의 조상. 즉, 핏줄을 건드리지 않았다. 사혼의 구슬이 보여준 막강한 권능을 생각해보면 사람 한 둘 찾아 죽이는 건 일도 아닐텐데 말이다. 그렇다면, 아직 그 시대에 도래하지 않았기에 우물을 막는 것 이외엔 찾을 수단이 없다. 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일단 작중에서는 대대로 무녀를 하는 집안은 있다고 나온다. 카에데가 키쿄우에 대해 "우리 언니는 무녀 집안에서 태어나...(중략)" 라는 말을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무녀 집안은 아니지만 신관 가문은 존재했다. 우리가 잘 아는 오다 노부나가의 오다씨는 본래 신관 가문이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작가가 언급한 공인 설정이 아니므로 팬들의 추론 정도에 불과한 이야기이다. 애초에 작가가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완결을 낸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엔딩을 냈으니까. 뒷이야기는 철저히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 격이다. 왜 현대에 요괴가 모습을 안 보이는가를 비롯해 명확히 설명되지 않은 설정들도 있다.

후속작 반요 야샤히메가 방영되고 카고메 뿐 아니라 또 한 명의 히구라시가 주인공으로서 전국시대에서 활약하면서 이 팬가설이 정사에 편입될 여지가 새로 생기게 되었다. 게다가 토와가 역사가 변할 것을 우려해 현대의 물건들을 세심히 챙기거나 시간을 뛰어넘는 힘으로 세계가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대사들을 통해 타임 패러독스적인 떡밥들이 살짝살짝 드러나면서 이 가설이 진짜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리고 시공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그 시공을 비틀어 세계를 무(無)로 만드려는 대요괴 키린마루분신이 히구라시 신사를 찾아 사혼의 구슬 부적용 열쇠고리를 찾는데 전작에서 잘만 팔던 물건에 대해 히구라시 노인그런 게 있던가 하는 반응을 보여 사혼의 구슬의 존재가 미래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가설이 가능하게 되었고, 키린 오사무는 무언가가 바뀌고 있으며 자신은 이 세계의 이방인[208]이 되었다고 말한다.[209] 다만 이건 작중에 여러 요소로 인하여 시공이 뒤틀리면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로가 끊어져, 그 탓에 모순이 발생한 것. 요령접이 소멸한 이후에는 다시 뼈 먹는 우물이 세상에 나타나고, 히구라시 신사에서 사혼의 구슬 상품을 팔기 시작했다.

반요 야샤히메에서 리쿠가 카고메에게 대놓고 '사혼의 구슬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소멸시킨 무녀로 그 명성은 대륙 저편까지 알려져 있다'고 한다. 심지어 잡 요괴들도 카고메가 사혼을 구슬을 소멸시켰다는 것을 알고 있다.


[1] 생일날에 처음으로 전국시대로 타임슬립했으니 생일이 지난 중3(15세)이다. 또한 이누야샤 본편 시작 시점이 1996년이라고 명시되어있기 때문에 1981년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2] 고교 졸업.[3] 반요 야샤히메의 작중 시점이 레이와 시대(2019.05.01~)라고 나와있으므로 본편 에필로그 시점(현대 기준으로 2000년)으로부터 적어도 19년은 지난 게 된다. 육체 연령인 24세는 모로하를 낳았을 무렵의 나이인데, 모로하 일행과 재회 후 토와와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승과 저승의 경계는 시간 축이 다르기 때문에 육체 연령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한다.[4] 출처는 극장판에서 공개된 프로필. 타카하시 루미코 원화 전집에는 대략적인 신장은 기재되어 있으나 자세한 수치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5] 전생과 환생의 관계지만 동일 인물은 아니다.#[6] 완결편부터는 '아즈사 산의 활'을 소유하고 사용한다.[7] 아버지는 등장이 없다. 이누야샤 공식 소설판에서 나온 묘사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이미 죽었다고 하며, 원작자는 본편에 카고메의 아빠를 출연시키고 싶었지만 이미 그 전에 교통사고로 죽어버려 출연시키지 못했다는 인터뷰를 한 적 있다.[8] 한국어 더빙판은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성우 캐스팅을 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유가영 역 1위는 최덕희였으나, 당시 최덕희가 자녀 교육 목적으로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면서 2위인 정미숙이 담당하게 된다. 반요 야샤히메 시점에서는 성인임을 반영하여 목소리 톤이 더 밝으면서 차분하고 성숙해졌다. 정미숙은 전작인 란마 1/2에서 샴푸를 맡았다. 샴푸보다는 이쪽이 더 톤이 낮다.[9] 모네카 스토리가 완결편 방영 이전에 은퇴를 해서 완결편부터 맡았다. 원래는 My Little Pony, Littlest Pet Shop 등 캐나다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활동하는 성우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출연작은 이누야샤 완결편, 반요 야샤히메의 카고메가 유일하다.[10] 원작 만화 및 반요 야샤히메 2기에서는 일본명인 '히구라시 카고메' 그대로 등장한다. 후자의 경우는 원작사의 요청 때문이다. 최근 명탐정 코난 일부 더빙판도 원작사의 요청으로 일본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더빙판에서는 가영이의 어머니가 가슴에서 빛나는 별(사혼의 구슬)을 보고 밝고 영롱하다는 뜻에서 가영이라고 지었다는 식으로 바뀌었다. 굳이 한국식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자면 佳玲(아름다울 가, 옥빛 영) 또는 佳煐(아름다울 가, 빛날 영)을 썼을 것이다. 적당히 현지화한 이름인데도 우연히 관련된 한자가 있었다.[11] 극장판 ost인 시대를 초월한 마음과 비슷하다. 애니에서 쓰이는 곡은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 아니라 두 사람의 마음이다.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테마곡.[12] 원곡은 하마사키 아유미의 곡으로, 이누야샤와 카고메의 관계를 생각나게 하는 가사로 매치하여 이누야샤 일본판 3기 엔딩곡으로 타이업되었다. 그러나 한국판에서는 3기 엔딩곡으로 Dearest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신 2기 오프닝 화면으로, 노래는 신화의 I pray 4 U가 쓰였다. 오케스트라 버전이 키쿄우의 죽음 장면에 쓰였기 때문에 원곡도 키교우의 테마곡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13] 당시 카고메가 영력을 제외하면 일반인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세 방쯤 빗나가자 이누야샤가 화내면서 넌 절대 키쿄우의 환생이 아니라고 말하며 카고메를 버리는 개그씬이 직후 나오긴 하지만.[14] 보통 이런 경우, 요괴를 직접 맞추기보다는 허공에 날려 독기를 정화하는데 사용되어 화살이 곧잘 동나곤 한다.[15] 하지만 그조차도 약한 영력은 절대 아니다. 나락을 한번에 산산조각내기도 했고, 웬만한 잡요괴들은 한 방에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 거기에 덕망높은 법사인 미로쿠도 함부로 손도 못 대는 오염된 사혼의 구슬 조각을 닿는 것만으로도 정화된다.[16] 영력 사용이 매우 미숙하던 때에도 나락의 독기가 소용없었을 정도.[17] 선천적인 영력과 후천적 노력과 경험에 기술만 좀 더 단련하면 최강의 무녀라고 봐도 무방하다. (미도리코와 키쿄우 같은 대무녀들은 이미 작중 시점 고인이기 때문에...키쿄우는 작중 시점에는 영력이 약해진 채로 등장하였고 이내 작품이 전개됨에 따라 죽는다)[18] 남편의 형[19] 반응이 어땠냐고 하면은 셋쇼마루는 인상을 팍 구기며 째려봤고, 이누야샤는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하면서, 사실 자기도 형이라고 안하는데 아내가 아주버님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오그라들 수 있다 아주 질색팔색을 하며 표정이 썩어들어갔다. 셋쇼마루에게 매달린 쟈켄은 쑥스러움도 없다며 "한마디 해주고 올까요?" 말할 정도셋쇼마루는 자기도 째려놓고선 쟈켄에게 늘 그렇듯이 시끄럽다며 말하는 건 덤 일본어로 아주버님을 부를 때는 おにいさん, 즉 오라버니(お兄さん)라고 할 때와 같은 말을 쓰다 보니... (다만 남편의 형이지 여자 본인의 친오빠는 아니므로, 표기할 때는 義兄さん이라 쓴다.)[20] 하지만 완결편 18화에선 내레이션으로 '두 세계 중 하나를 선택해야 된다는 것을 그땐 알지 못했다.'라고 한다. 현대로 다시 못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암묵적으로 암시된 셈이다. 한편 현대에서는 먼 곳으로 시집 간 걸로 처리됐다.[21] 진짜배기 무녀인 카에데조차 영력은 있어도 파마의 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오지는 않는다.[22] 미로쿠와 코우가는 이런 카고메의 정화 능력을 고평가하기도 했다.[23] 법력을 구사할 줄 아는 미로쿠가 신체적 능력도 걸출한 것과 대비된다. 허접한 요괴라면 석장을 휘둘러 토막을 내버리는 연출이 여러 번 쓰였다.[24] 인두장을 잡고 서로 힘겨루기 비슷한 방식이었다. 쟈켄이 휘두른 인두장을 어렵지 않게 잡긴했는데 그 뒤 힘싸움에서 쟈켄은 막대기에서 가느다란 아래 부분을 잡고 있었다. 그런데 결국 밀려서 넘어진다.[25] 설정상으로는 분명 그렇고 원작 초반부만 해도 서로 구분이 힘들 정도로 닮았다. 그러나 애니에서 상당히 다르게 나왔고 이후 원작도 애니 그림체를 따라간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독자들은 "어디가?"라는 반응인 것이 현실. 정확히 말하면 닮지 않은 건 아니나 두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나 성격 자체가 워낙 다르다 보니 독자들이나 시청자들이 닮았다고 인지를 하기가 힘들다. 이누야샤는 처음 카고메를 만났을 때 키쿄우라고 생각했으나 가까이서 보자 "어? 키쿄우가 아니네? 키쿄우는 너보다 똑똑하고 예쁘게 생겼거든"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멀리서 볼 때엔 비슷하지만 가끼이서 봐야 다른 게 느껴질 정도였을지도? 스타일과 분위기가 달라서 그렇지 사실 상당히 닮은 편이다. 비슷한 복장에 표정을 비슷하게 하면 쌍둥이 직전이다. 이누야샤가 말한 키쿄우는 너보다 똑똑하게 생겼다라는 말이 분위기에 대입된다면 정확하다.[26] 정확히는 사혼의 구슬이누야샤를 사랑했던 키쿄우의 마음과 미련을 이용해 그녀의 환생인 카고메의 몸에 들어갔다. 사혼의 구슬은 완전한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27] 실제로 미로쿠와 처음 만난 화에서 이누야샤는 카고메를 두고 '이 녀석은 그냥 구슬탐지기라고(...)' 미로쿠에게 말했다. (더빙판) 또한 요랑족에게 붙잡혔을 때도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어찌저찌 살아남는데 성공했다.[28] 이런 능력을 가진 이는 하나 더 있긴 한데 그쪽은 또 혼자 활동한다. 게다가 근처까지 온 것까지 합쳐도 마을에 온 것은 채 열 번도 되지 않는다.[29] 아니면 있더라도 전란의 시대에서 전쟁터에 끌려나가서 죽었을지도 모른다. 정황상 그 나이 먹고도 결혼을 하지도 않았다는 게 더 이상한 만큼 언급이 되지 않은 건 애초부터 없어서가 아니라 죽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작중 현직 무녀는 연애적으로 사랑하는 건 금기라는 암시가 있는 걸로 보아선 그냥 안 했을 수도 있다. 참고할 점은 이누야샤가 진행되던 시대의 일본은 황족이 아니고서는 딱히 성이란 게 없었다. 일반인들이 성이라는 개념을 얻게 되는 것도 후의 이야기다.[30] 각각 애니메이션 48화와 2기 오프닝 장면. 특히 48화의 저 장면에서 카고메가 너무 예쁘다는 평이 두드러지는 편.[31] 일부 팬 사이에서는 조그만 토끼를 닮았다는 말이 나오기도.[32] 코우가는 한눈에 반했고 무코츠에게 강간(애니판은 납치혼으로 순화했다.) 당할 뻔하기도 하고 저구계도 반했으며 호죠는 선조와 후손 모두 카고메를 좋아한다.[33] 대표적으로 역발의 유라가 나오는 3화 초반. 16화에도 전국시대라 목욕탕이 없어서(일본에서 목욕탕이 대중화된 시기는 전국시대 이후의 에도 시대) 근처 물가에서 목욕하는 부분에서 잠깐 나온다. 또한 동일편 마지막에 집에 돌아와서 목욕하는 장면도 나온다. 29화에서는 산고와 같이 목욕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이 부분으로 가장 잘 알려진(...) 58화 도원향의 밤 후편이 그 예.[34] 여담으로 이 수영복 차림을 본 묘가가 피부가 좋다고 평가를 내렸다. 이후 장면에서는 엿보고 오겠다고 하는데 이 때 아마리 노부나가가 카고메의 옷을 원숭이 히요시마루를 시켜 훔치다가 바로 발각된다.[35] 물론 공식 미인임을 인증받은 미형 캐릭터는 굉장히 많은 편이다.[36] 그리고 애초에 키쿄우를 닮았지만 더 미인이라고 언급할 정도니.. 키쿄우는 작중 최고의 미녀이다.[37] (더빙판 기준) 묘가: 가영이가 걱정되네요. 뇌수 형제란 녀석들은 예쁜 여자를 보면 바로 잡아먹어버린다는 소문이 있거든요. 싯포: 정말이야? 어떡하지... 그럼 가영인 이미... 이누야샤: 이 바보야! 가영이가 어딜 봐서 예쁘게 생겼냐?! 싯포: 뭐야? 넌 눈을 머리에 얹고 다니냐? 묘가: 음... 저도 가영이가 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싯포: 그럼 벌써 잡아먹혀버렸을거야! 이누야샤 넌 왜 그렇게 멀쩡한 표정이니? 예쁜 가영이가 잡아먹혔을지도 모르는데 걱정도 안 돼? 이누야샤: 예쁘다고 할 사람이 따로 있지 가영이가 거기 왜 끼냐? (이후 이누야샤는 머리 스타일과 옷 등을 예로 들어 미적감각이 별로라고 엄청 까인다. ??: 이 뻘건색 옷은 제가 보기에도 조금 촌스럽네요.)[38] 심지어 알몸도 자주 노출된다.[39] 만천이 카고메를 보자마자 예쁘다고 말했다.[40] "네 눈은 동태눈이냐?"[41] "미인이라고 생각됩니다만..."[42] 꽤 충격적인 내용이기에 애니에서는 납치혼으로 순화되었다.[43] 딱 하나 이누야샤만은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원래 얘는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애다. 게다가 정말 미인이 아니었다면 굳이 미인이 아니라고 말할 성격도 아니다. 그러니까 미인이 아니라고 하면 미인이라고 인정했다고 생각하자. 근거가 있는 게 이누야샤가 아무리 미인이 아니라고 주장을 해도 다들 진심으로 여기지 않았다.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라서 그렇다.[44] 일본어로 귀엽다는 뜻을 가진 카와이(可愛い)는 단순히 귀엽다는 의미만 있는 게 아니라 예쁘다와 아름답다는 의미도 포함되어있다. 물론 예쁘다는 뜻인 키레이(綺麗)와 아름답다는 뜻인 우츠쿠시이(美しい)가 있긴 하다. 그렇지만 이 단어들은 주로 풍경에 쓰이고, 사람에게 쓸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미모 수준이 굉장한 절세의 미인에게만 쓰는 표현들이라 놀리는 것이라 생각될 수 있어 귀엽다는 말만큼 상대적으로 잘 하지 않으며 카와이란 표현 안에 저 두 단어가 함축된 경우도 많다. 키레이는 예쁘다는 표현보다는 수려하다는 의미에 가까우며, 우츠쿠시이는 말로 하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워 눈을 떼지 못할 미인이라는 의미다. 또한 카와이는 분위기나 스타일 상관없이 순수하게 외모만 보고 칭찬하는 의미이며 미인의 범주에 들기만 하면 전부 쓸 수 있는 반면에, 키레이와 우츠쿠시이는 그 사람의 스타일과 분위기까지 고려하여 쓰는 표현으로 성숙하고 기품있는 사람에게만 쓴다. 그때문인지 일본 연예계 외모순위 랭킹에서 카와이 목록에 든 연예인들은 주로 2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인 것에 비해 키레이와 우츠쿠시이는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45] 작중에서도 이누야샤가 무녀복 입은 카고메를 보고 순간적으로 키쿄우를 떠올렸다.[46] 대표적인 장면이 48화에서 신목 밑에서 이누야샤랑 헤어지는 것에 관해 속으로 갈등할 때[47] 또 유라가 은발 취향이기도 하니.길고 수려한 은발은 희귀템이어서 좋다고[48] 이에 이누야샤는 종종 쓸데없는 짓이라며 투덜댄다. 하지만 진심이 아니다.[49] 특히 코우가[50] 하쿠도시를 이용해 카고메의 마음 속에 어둠을 만들려고 했을 때나 아즈사 산의 사당에서 키쿄우의 환상을 볼 때 등.[51] 이는 물론 비꼬는 말이지만 다르게 보면 나라쿠를 비꼰 것이나 다름없다. 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싫어할만도 하다는 의미는 그 싫어하는 자는 마음이 뒤틀린대로 뒤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니까.[52] 앉아에 당한다든가 카고메의 화난 얼굴을 보고 쫀다든가[53] 원작자의 말에 따르면 카고메의 성격은 키쿄우의 일부가 아니고 카고메는 개성을 잘 드러내며 키쿄우도 독창적인 캐릭터라고.[54] 이게 이누야샤 탓만 하기도 그런게 철로 만들어진 자전거가 돌리기만 하는데도 엿가락 휘어지듯이 휘어진다.[55] 미로쿠가 정상이 아니어서 제대로 거동하지 못했을 때 코우가를 탄 적이 있다. 미로쿠는 키라라로 후송.[56] 사실 자전거를 가져올 이유가 줄어들었는데 이누야샤와의 관계가 좋아지면서 자전거 대신 이누야샤를(...) 탈 것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빠르기도 더 빠르기려니와 본인 힘도 안 드는데 굳이 자전거를 탈 리가?[57] 카레도 가져온 적이 있으나 이누야샤는 이전에 카레에 당해서 기겁해 했다.[58] 다만 묘가 할아범은 카고메의 물건을 보더니 "외국과의 무역이 꽤 성행하고 있는 모양이야"라며 신기해하면서도 그 시대에 대한 추측을 정확히 했다(애니 9화). 물론 이 당시 일본이라고 류큐나 조선 그리고 명나라 등 외국과 무역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가령 조총의 원형인 화승총도 수입한 것이다) 당연히 현대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카고메가 로켓을 만들어 우주도 가고 달에도 갔다는 얘기에 이누야샤나 묘가 할아범은 무진장 신기해 했다. 그래도 이누야샤는 "달에?" 하고 흥미만 느꼈는데 묘가 할아범은 "뭬... 뭬야 달에?!"라고 무진장 놀라기까지 했다.[59] 그것도 수업할 때 입는 교복, 아무리 학교에서 교복을 입어도 체육활동을 할 때 전용 교복이 따로 있는데 책상에 앉아 있을 일 따윈 전혀 없으니 오히려 교복을 입어도 체육시간에 입는 교복이 차라리 더 나을 지경인데도 수업용 교복만 주야장천 입는다. 덕분에 카고메는 이누야샤 파티가 아닌 다른 인간 또는 요괴들한테는 팔락거리는 이상한 옷을 입고 다니는 무녀로 알려지게 된다.[60] 초반(국내판으로는 1기)에는 교복 말고 파란색의 사복을 입기도 했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교복으로 고정이다.[61] 도원향의 밤 후편에서 도과인에게 완전히 빨개벗겨져서 입을 옷이 없기 때문에 이누야샤가 빌려줬다. 이 때 카고메가 불쥐의 털옷을 입은 모습이 매우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인 팬들도 많다.[62] 정확히는 상자마을에 갇힌 상태에서, 언덕 위에 있는 바위 아래에 부탄가스 통을 놓고 여우불로 폭파, 그 후 미로쿠가 풍혈로 돌을 빨아들이며 가속시켜서 그대로 벽에 충돌, 구멍을 뚫었다.[63] 미로쿠는 이를 (더빙판 기준) '서양식 그림 맞추기'라고 불렀다(애니 73화).[64] 카고메 曰 Latte는 이렇게 접는 걸 썼었는데... 당연할 수 밖에 없는데 이누야샤는 2000 ~ 2004년, 완결편은 2009 ~ 2010년에 방영되었다. 즉 애니 1기의 방영년도를 생각하면 cdmaOne/PDC/PHS 시절이고 주로 피처폰이 쓰였다. 다만, 애니판이 아닌 원작 만화의 주요 시간대인 1996년 4월 30일~1997년 상반기에는 피쳐폰이 없었다.(피쳐폰이라는 개념은 원작 만화에서 카고메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던 1999년에 처음 등장했으며, 그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뼈 먹는 우물을 통해 전국시대로 돌아갔었던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65] 그도 그럴 것이 애니판 185화의 배경이 되는 원작의 내용이 전개된 시점은 1997년 초였다. 당시 일본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30%도 채 안되는 시기였고, 따라서 해당 회차가 원작의 흐름을 충실히 따랐다면 카고메 소유의 휴대폰이 없었던 게 마냥 어색한 것은 아니다. 다만, 카고메가 중3 후반을 보내고 있던(그리고 나라쿠를 무찌른 이후에 다시 현대 일본국으로 돌아가 고교생 생활을 하다가 졸업하고 이누야샤를 만나러 전국시대로 돌아오기 이전 시점인) 1997년 4월~2000년 상반기의 일본에서는 휴대폰이 대중들에게 선보인지 꽤 된 시점이었고, 그것들 중에서는 접이식 폰도 있었기 때문에 핸드폰 자체를 아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또한, 애니판 185화의 배경 시점이 된 원작의 시점인 1997년 상반기에는 휴대폰이 없었어도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 자기만의 휴대폰을 사서 쓰다가 이누야샤를 만나기 전에 해약하고 처분했을 가능성도 있다.[66] 심지어 친구들이랑 같은 고등학교에 갔다. 친구들이랑 약속했으니 노력을 많이 했겠지만 학교를 그리 많이 빼먹고도 말이다.[67] 상사병도 시도하려고 했다.[68] 그리고 이때 밝혀진 사실로는 카고메가 중병에만 걸렸다는 이유로 문병도 오지 못하게 했다는 듯하다. 문병을 오면 들통나니 그렇게 한 듯하다.[69] 차라리 야생 서바이벌이 더 나을 듯한 익스트림 체험을 하고 있었다. 아예 목숨이 왔다갔다 할 일도 여러차례 겪었다. 당연히 평화로운 현대를 살아가는 여중생 이상의 활동량을 보여줄 것이고 그럼 몸에 근육도 조금씩 붙을테며 체력도 상당히 늘 것이다. 실제로 친구들도 저렇게 튼튼한데 어떻게 아프다는 건지 신기해했다.[70] 친형이랑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는 말 때문에 셋쇼마루깡패+폭주족으로 오인하고, 예쁘기만 하면 아무 여자에게나 "제 아이를 낳아주시겠습니까"라고 작업거는 미로쿠부잣집 도련님+카사노바로 생각했다. 근데 틀린 말은 아니다[71] 그 때 이누야샤는 두건으로 귀를 가리고 있었다. 더욱이 학교 축제 때 연극에 출연했던지라 그 때 출연했던 애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심지어 이누야샤의 모습이 보통 사람과 좀 다른 걸 알았지만 그저 혼혈이라 그렇겠거니 생각했고 카고메도 아마 혼혈일 거라고 말하며 속으로 '반요니까 혼혈이겠지' 라고 생각한다.[72] 중학교라도 전교 30등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파라도 그 악조건에서 이정도면 머리가 아주 비상한 편인데, 지능 수치는 5점 만점에 3점이다. 이에 지능 지수는 수학 능력말고도 싸움 전략을 짜는 등 전반적인 지혜라는 견해도 있다. 애초에 카고메는 다른 등장인물들 과는 달리 전국 시대에 온 이후에 처음으로 전투에 막 참가하게 된 셈이다.[73] 이때 '찍었는데 맞았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오역인 듯. 시험에 어디가 나올지를 예상해서 그 부분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알 게 뭐야 하고 버리는 벼락치기를 했는데 그 예상대로 문제가 나왔을 경우에 '山が当たる'라고 표현한다. "공부한 부분이 시험에 나왔어!"가 더 적절해보인다.[74] 다만 맛은 보장 못해서 먹어도 되는 거냐고 친구들이 묻자 아마 먹지 않는게 좋을 거라고 대답한다.[75] 송장 까마귀를 맞춘 건 그 요괴가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간파하고 까마귀의 발을 화살에 묶어 날린 것.[76] 엄청 초반부(1~2권)에서는 키쿄우와 똑같은 히메컷의 뱅가드 헤어였지만 이후로는 앞머리들이 뾰족하게 정리된 스타일로 유지된다.[77] 이것 때문에 카고메가 맞춘 사혼의 구슬이 산산조각 나고 이야기가 시작된다.[78]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는지 아니면 카고메가 키쿄우의 환생이라는 사실이 그리 많이 퍼지진 않았는지 의외로 카고메에게 키쿄우의 역할을 맡기는 사례는 일부 인물들을 빼면 없다는 것.[79] 원래 카고메는 둘의 관계를 이누야샤만의 짝사랑이었겠거니 하고 안쓰러워 했다. 그러나 키쿄우 부활 후 이누야샤가 카고메 앞에서(당시 카고메는 키쿄우가 결계를 쳐놓았기 때문에 본인이 끼어들 수도, 이누야샤가 볼 수도 없었다.) 키쿄우와 키스하자 눈물까지 글썽인다.[80] 원작에서는 키쿄우가 죽은 것도, 성불하지 못하는 것도 키쿄우를 믿지 않은 이누야샤 본인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그래서 키쿄우를 잊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카고메는 곁에 있어달라며 이누야샤가 카고메한테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애니에서는 둘 다 선택하면 안되냐는 양다리와 같은 대사로 각색되었다.[81] 원작에서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연인이었다.[82] 파일:이누야샤 18권.jpg 서로의 운명을 함께 한다. 키쿄우에게 보상으로 죽어줄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카고메와 함께 하기로 한다.[83] 이누야샤가 "하지만 나는 즐거워하거나 웃으면 안돼. 키쿄우는 날 따라 죽었어. 난 키쿄우의 죽음을 내 목숨으로 보상해야 돼" 라고 한걸로 보아 이미 죽은 사람인 키쿄우와 함께 죽었을 것이다.[84] 거의 8권 이후로 금강의 삼각관계적 포지션인 비중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이누야샤와 키쿄우는 원수인 나라쿠를 쓰러트리는 것에 집중한다. 간혹 키쿄우의 생사 확인을 하러 가는 것이 전부이다.[85] 사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질투하는 것은 당연하고, 카고메는 이누야샤와 늘 함께이기 때문에 출연 빈도가 많은 만큼 질투 장면도 많이 비춰지는 것이다. 결코 키쿄우가 질투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키쿄우와 카고메는 서로 상대방이 자신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다.[86] 이 때 산고가 잠시 홀려서 진짜로 영혼을 빼앗길 뻔했다.[87] 근데 총운아는 저승의 존재라서 파마의 화살의 효과가 전혀 없다. 정확히는 총운아가 두르고 있는 사기나, 총운아가 빙의하고 있는 셋쇼마루의 잘린 팔은 요괴나 삿된거라서 박힌 순간 파마능력이 작용했지만, 단순하게 사기의 양이 너무 많아서 영력의 파마능력이 못 따라가는 것. 실제로 어지간한 요괴는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이 박힌 순간 사라져버리지만, 총운아의 옥룡파로 부활한 시체 요괴는 박힌 후에도 대량의 잿더미가 남았다.[88] 처음 발견했을 때 놀라기는 했지만 그게 끝이었다.[89] 카고메가 셋쇼마루와 싸우느라 다친 이누야샤를 치료할 약초를 모으는 걸 본 후의 대사[90] 송장 까마귀에게 죽은 채 숙주가 된 상태였다.[91] 물론 본인은 산적들에게 그렇게 모셔지는 사실에 대해 경악하지만. 심지어 납치당한 신세면서도 그 산적들을 꾸짖는 등(그것도 산적 두목이 칼 휘두르는 상황에서) 강인함도 보통 강인한게 아니어 보이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다만 두목 추대는 원작 만화에는 나오지 않는다.[92] 물론 족장인 코우가가 찜해놓은 신부감이라 시작한 거지만.[93] 물론 평화롭게 살다가도 실제로 환란이 닥치면 잘 대처하는 인물들은 꼭 있기에, 비현실적인 건 아니다.[94] 카고메가 살던 현대시대에서 깽판을 쳤던 얼굴 달린 가면의 경우 앞서 말한 대로 편안하게 지내던 현대시대였던 터라 파마의 화살이나 동료(이땐 산고는 커녕 미로쿠도 합류하기 전이었다.) 같은 것도 없어서 일이 닥치자 구슬 조각을 들고 도망쳐야만 했으며 소타한테 신사의 우물에 가서 이누야샤를 불러달라고 해서 이누야샤가 현대로 오게 되었다.[95] 카고메: 난 역시 키쿄우의 대용품이지?[96] 당장 봉인에서 풀려나 지네요괴를 해치운 이누야샤가 취한 행동은 카고메에게서 사혼의 구슬을 빼앗으려 드는 거였다. 나쁘면 나빴지 좋을 수가 없다.[97] '난 이누야샤가 살아있으면 좋겠어. 네가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 웃는 일도 많았음 좋겠어. 내가 뭘 해줄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항상 네 곁에 있을게.' 카고메의 역할이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다른 점은 이누야샤의 내면을 살피며 돌보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누야샤에게 다른 동료는 더 있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공적, 사적으로 협력하고 신뢰하는 파트너이자 친구이긴 하지만 이들이 카고메처럼 이누야샤의 내면을 살피거나 하지는 못한다. 형인 셋쇼마루는 침묵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이누야샤의 내면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키쿄우는 이누야샤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이 짧다 보니 카고메의 역할을 할 순 없었다.[98] 완결편 대사 中 '카고메는 내게 알려줬어. 미소를, 다른 사람을 믿는 마음을. 카고메가 있었기에 동료가 생겼어. 동료를 믿는 것도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도, 진정한 강함도 상냥함도 모두 카고메가 알려줬어. 카고메는 날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야.[210] 그리고 나도 카고메를 위해...(이하 동문의 생략 표현)'[99] 자세히 표현되지는 않지만 3년간 지고지순하게 간절히 그리워했던 듯. 싯포 말로는 사흘에 한번 꼴로 우물에 들어갔다고. 카에데도 처음에는 카고메의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우리만 카고메를 소중히 여기는게 아니라고 말하는 이누야샤를 보며 이해심이 깊어졌다고 말하지만 그 뒤 싯포의 폭로를 듣고는 엄청난 집념이라며 깠다.[100] 카고메를 위해 카고메를 현대 세계로 보내주려고 하면서도 카고메에게 의사를 물어보거나 카고메가 돌아왔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카고메를 받아준다. 애니 21화 - 50년 전의 진실 나락의 정체!,애니 48화 - 어려운 결심!, 애니 완결편 18화 - 인생의 중대사 참조[101] 애니에서 마치 카고메가 없으면 이누야샤의 힘이 대폭 감소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데 로야칸과의 대결에서 아무리 부상당했다고는 하나 카고메가 없는 상태에서 로야칸을 상대로 빌빌거리던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보자마자 로야칸을 발라버린다. 이는 단순한 뇌피셜이 아니라 작중에서도 카에데가 이를 보고 그런 식으로 평가내린다.[102] 이전에도 있지 않았나 싶겠지만 반요로서의 이누야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이는 카고메가 처음이었다.[103] 카고메의 탄생은 키쿄우가 죽어가며 이누야샤를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소망의 산물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이누야샤에게는 특별하다. 심지어 카고메는 이누야샤의 인생을 크게 바꿔버렸을 정도로 크나큰 영향을 줬다. 정말로 이누야샤만의 특별한 여자인 것.셋쇼마루에게 링이 있다면 이누야샤에게는 카고메가 있다. 또한 어느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했다는 묘사도 그런 생각도 없던 이누야샤가 누군가를 위한다는 의미도 있다.[104] "내 아를 낳아도"라는 대사도 쳤다. 나중에는 엉덩이까지 만져 카고메도 이누야샤에게 안겨 죽여버리라고 할 정도다.[105] 미로쿠도 결혼한 게 아니더라도 남자 있는 여자는 건드리지 않는 센스(?)는 있는데, 카고메도 처음에 작업 걸었다가 이누야샤가 분개하자, 카고메가 이누야샤의 여자친구인 줄 알고 다시는 건드리지 않았다.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다.[106] 물론 타박한다고 해서 진짜로 이누야샤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싯포가 아직 어리고 부모님과도 너무 일찍 헤어진 데다가 같이 지낼 형제도 없는 상황이니 그나마 자신이 까불면 혼내주기라도 하는 이누야샤에게 어리고 철없는 동생이 나이가 좀 많이 나는 형에게 어리광을 부린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실제로 싯포는 이누야샤를 못 미더워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아예 대놓고 "이누야샤가 다 해줄거야!" 라며 절대적으로 신뢰한다.[107] 깐족대는 어린 아이, 도발에 넘어가서 응징하려는 남주, 아이를 감싸고 남주를 나무라는 여주 구도는 루미코 작가의 시끌별 녀석들, 란마 1/2 등의 작품에서 자주 쓰였다.[108] 생명, 평범한 여자의 삶, 이누야샤의 곁[109] 카고메와 이누야샤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것과 이누야샤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되살아난 키쿄우가 제일 먼저 느낀 상황이 아이러니하다. 어쩌면 키쿄우가 살아있을 때는 누구도 믿으려 하지 않는 비뚤어진 눈을 하고 있는 이누야샤만 보다가, 카고메의 영향으로 표정이 부드럽게 바뀐 이누야샤를 누구보다도 먼저 느낀건 당연할지도 모른다.[110] 애니판 한정으로 등장하는 효네코족도 카고메에 대해 환생한 무녀라고 하여 키쿄우에 대해 알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111] 간혹 카고메는 키쿄우의 환생이라서 이누야샤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원작자는 키쿄우와 카고메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고 카고메의 마음 또한 카고메의 것이라고 드러내고 있으니 말이다.[112] 애니메이션 98화 참고로 카고메가 갇힌 이유는 바로 이 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누야샤 때문이었다. 98화 초반에 한 언덕에서 카고메가 일행을 위해 카레를 끓였을 때 이누야샤가 그녀의 성의를 알아주기는 커녕[211] "그딴 것은 빨리 갖다버려라"는 식으로 말하는 태도에 분노해서 이누야샤를 혼낸 다음에 자기 혼자 숲에 들어갔다가 거기 있던 동굴 속에 갇히게 된 것.[113] 이 에피소드에서 카고메가 돌아오지 않자 그녀를 찾으러 간 이누야샤는 두 여성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 했다. 이는 해당 동굴이 무녀가 아닌 생물체에게는 보이지 않는 설정이기 때문. 실제로 카고메를 찾으러 나선 이누야샤가 동굴의 바로 앞까지 갔을 때, 동굴은 98화 초반의 모습과 달리 입구가 사라지고 일반적인 바위산의 모습으로 변한 바람에 이누야샤가 지나치고 말았다.[114] 애니메이션 151화, 카고메의 독백은 애니 오리지널 대사고 원작은 카고메가 키쿄우를 구하겠다는 순수 능력과 일념으로 구했다.[115] 참고로 카고메가 이 다음에 마주친 이누야샤와 걸을 때 나온 노래가 그 유명한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다.[116] 죽기 전,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코하쿠의 빛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117] 원작 외전[118] '키쿄우'는 일본어로 도라지, 한국식 독음으로는 '길경'으로 역시 도라지를 뜻한다.[119] 이 모습을 보고 산고가 흐뭇하게 웃는데, 아련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일품이다.[120] 카고메가 목숨 걸고 싯포를 탈출시키려고 한다.[121] 이에 산고와 미로쿠는 카고메 덕분에 코우가가 많이 변했다고 평하기도.[122] "큰소리 치지 마! 카고메의 손, 평소와 달리 너무 차가워. 뺨도 평소에는 분홍색인데 물고기 배처럼 새하얗잖아! 카고메를 죽을 만한 위기에 처하게 한거지? 나라면 절대로 그런 실수는 안해!"(일판) "니가 뭘 잘했다고 큰 소리야, 앙? 가영이의 손이 지금 얼음장같이 차가운거 알아? 언제나 복숭아처럼 발그레하던 볼도 죽은 생선 배때기같이 희멀그레하잖아! 똥개 너, 가영이를 죽을만큼 위험하게 만든거지! 나라면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는 절대 안해!"(한국판)[123] 첫만남부터 철쇄아를 빼앗기 위해 이자요이의 모습을 이용해 이누야샤를 속이는 걸 본데다가, 자신을 아무 망설임 없이 죽이려 했으니 좋게 볼 구석이 없었다.[124] 제로가 죽으면 링도 죽는다.[125] 이누야샤는 분명 대요괴급 반요이고 카고메 역시 미도리코-키쿄우 계보를 잇는 대무녀지만 작중 세계관 최강자는 셋쇼마루이며, 키린마루는 그 아래인 개 대장과 자웅을 겨뤘던 대요괴다.[126] 키린마루가 둘을 구해준 거냐고 따지자 뭔 소리냐며 시치미 뗀 것도 이런 의미에서였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나름대로 우호관계인 만큼 구해줄 의도도 없잖아 있다고도 볼 수 있다.[127] 옆에 있던 키린마루가 셋쇼마루에게 그들을 놓아준 거냐고 의심했을 정도의 상황이라면 당연히 이누야샤 카고메 측도 같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128] 카고메가 연지를 모로하의 손에 쥐어줄 때 우리에게 여자애가 태어나면 주기로 했었다며 울면서 건네줬다. 참고로 그 연지에다가 딸의 요괴 피를 봉인시켰다.[129] 심지어 후에 토와와 세츠나 그리고 모로하까지 이누야샤의 아버지인 개대장의 무덤에 셋쇼마루로 인해서 들어와 만났을 때 토와와 세츠나의 붙임성 좋은 성격을 보고 "링짱"이라고까지 했는데 일본에서 이름 뒤에 '짱'이라는 말이 붙는 경우는 어른들이 동네 어린 아이들에게 붙이는 것을 제외하면 정말로 친한 사이에서, 즉, 전작의 산고와 카고메 같이 엄청나게 친할 때만 붙이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까지는 이야기의 전개상 어쩔 수 없이 묘사가 안된 것 뿐이지 어쩌면 거의 친자매 수준으로 친하게 생활하고 있었을 수도 있으며 카고메와 링 이 두 사람의 성격을 생각하면 진짜로 친 자매처럼 지내고 있었다는 말이 그저 빗대에 하는 비유 수준이 아닌 진짜일 수도 있다.[130] 더빙판은 아야메가 '나보다 못생겼잖아!'라고 말하며 유치원생 장난 수준의 떼를 쓰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하지만 화면 편집 기술이 부족할 때라 '카고메', '아야메' 라는 일본어가 그대로 송출되었다.[131] 현대에서 살다가 전국시대로 넘어왔다는 공통점을 두 사람이 가진 아이러니한 차이점이라면 카고메는 21세기를 단 1초라도 살아본 적이 없는 반면에 토와 쪽은 20세기를 단 1초라도 살아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누야샤의 세계관에서 히구라시 카고메는 1996년 4월 30일에 전국시대로 처음 넘어갔다가 1997년 상반기에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나서 1999년까지 도쿄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했다 2000년에 졸업한 이후에 이누야샤를 만나러 전국시대로 다시 돌아가고 나서는 단 한 번도 현대로 돌아가지 못 했다. 그리고 토와는 자신이 태어난 물리적인 시간대인 16세기 중후반 당시에 이누야샤 세계관에서의 현대의 시점은 2006년이었으며, 그녀가 현대로 넘어온 시점은 이미 21세기가 열린지 9년이 지난 2010년이었다.(첨언하자면, 현 시점에서 범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서력기원 역법 체제에서 21세기는 2000년~2999/3000년이 아니라 2001년부터 3000년까지다. 같은 이유로 20세기도 1901년부터 2000년까지이다.)년이후로는 계속해서 히구라시 소타의 양녀로 지냈다가 전국시대로 되돌아간 까닭에 카고메처럼 20세기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또한, 한 가지 더 아이러니한 사실은 무로마치 막부 초기에 태어나 전국시대까지 활동하던 전근대의 인물이라 20세기와는 연이 전혀 없을 것만 같은 이누야샤가 현대에서 10년 가까이 자란 토와에게는 없는 20세기를 체험한 경험이 있다. 이는 이누야샤가 뼈 먹는 우물을 통해 카고메가 살던 시대로 갔을 때가 바로 20세기 말인 1996년 상반기(추정)~1997년 상반기였기 때문.[132] 법사나, 무녀는 평범한 인간에 비해 아득히 강한 존재이기에 능력으로 봤을 때 인간계 탑급이다.[133] 물론 나라쿠도 초반부엔 약했지만.[134] 이때 안개가 걷힌 기분이 든다는 언급이 나오며 나라쿠의 독기에 요괴화 되어가던 이누야샤를 껴안는 것만으로 한방에 정화해준다.[135] 카고메 본인의 언급으론 자기 주변의 독기는 전부 자동으로 정화된다고 한다. 이전에도 사혼의 구술 조각을 비롯해 카고메의 손에 닿는 존재는 자동으로 정화되는 모습이 여럿 나왔지만 어디까지나 손에 닿았을 때의 이야기고 이마저도 나라쿠나 무코츠의 독까지는 무리였다. 그런데 이 시점의 나라쿠의 독기는 사혼의 구슬이 혼을 원해서 자신의 독기에 면역을 가지는 이누야샤 일행조차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상태다. 키쿄우조차 생전과 영력이 거의 똑같다고 자부했음에도 끝내 나라쿠의 독기에 패배해 목숨을 잃었고 강력한 영력을 지녔던 히토미코조차 완결편 시점의 나라쿠의 힘을 당해내지 못해 사망한 만큼 카고메의 영력은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136] 정확히는 완전한 사혼의 구슬을 흡수한 상태의 나라쿠.[137] 물론 이 부분은 카고메가 현대에서 온 평범한 여중생이라는 걸 감안해야 된다.[138] 그 자전거의 안장이 후속작 반요 야샤히메에서 발견된 듯하다.[139] 1기의 역발의 유라 편만 해도 유라를 노리고 쏜다는게 그만 이누야샤를 맞출 뻔했지만(...) 완결편에서는 몇백 미터 거리의 조그마한 방울을 단 한발에 명중시켜 정확하게 반으로 쪼개놓는다.[140] 다만 그 화살은 요괴가 삼켰던 사혼의 구슬에 명중해버리고 전국각지로 흩어져버리고 만다...[141] 정화능력인 파마의 힘 자체가 강하고 드문 힘이라서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하지만(고참 무녀인 카에데에게는 있긴 하나 미약한 수준) 전생체 키쿄우가 넘사벽 급이라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괜히 사혼의 구슬을 정화시키고 보관하고 있던 무녀인 것이 아니다. 그래도 미로쿠의 법력으로도 어쩌지 못했던 츠바키의 결계를 부수고 파마의 화살의 경우엔 쐈을 때 맞추기만 한다면야 나름 의미 있는 공격이 되는 만큼 나름 괜찮긴 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아니 이 일반인이 어떻게 영력을?"이라는 인상을 줄만한 수준은 되는지 '도원향의 밤' 편에서 도과인의 전 스승은 카고메가 파마의 화살을 쏘는걸 보고 놀라며 카고메의 파마의 화살이라면 도과인을 무찌를 수 있을 거라 판단했는지 스스로를 활과 화살로 변신시키고는(카고메가 힘 조절에 실패해 활이 부러졌다.) 최후를 맞는다. 사실 약하다 뿐이지 검은무녀인 츠바키가 나오는 스토리에서 나라쿠가 카고메를 조종해 이누야샤를 죽이려 한 것을 보면 최소한 이누야샤를 죽일 정도의 영력은 가지고 있는 듯[142] 기본적인 몸에 베인 약초 채집, 상처에 베긴 독기 정화, 결계 같은 기술들을 평범한 여중생이었던 카고메는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애당초 태어난 시대부터가 다르니 관록이 키쿄우 쪽이 많은 건 어쩔 수 없다.[143] 애니메이션으로는 정말로 꿰뚫어 보는 듯한 연출. 카고메가 눈을 감고 있는데도 그냥 뒤를 돌아보는 거와 똑같이 뒤를 보게 된다.[144] 어차피 이 만화에서는 파마의 화살은 보이기만 한다면 사정거리를 가볍게 무시한다.[145] 이 능력이 얼마나 사기적이냐면 앞에 벽이 있으면 그 벽이 몇개든 얼마나 두껍든에 상관없이 그냥 무시하고 화살이 내 몸에 꽂히는걸 그냥 멀똥멀똥 보고있어야 한다는 거다.[146] 지옥 화가편에서 미로쿠가 부정타서 위험하다고 생각해 건드리지 못하는 사혼의 구슬 조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카고메가 줍자 놀라는 부분이 있는데 비록 땡중이긴 해도 미로쿠도 상당한 법력을 지닌 법사다. 이누야샤가 사혼의 구슬조각을 쓴 6기 마지막 화에서 카고메의 정화능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보여주는데 도깨비의 뱃속에 갇혀 이누야샤가 타개책으로 사혼의 구슬 조각을 쓰려고 해서 카고메가 이누야샤에게 넘겨줬는데 멀쩡하던 조각이 카고메의 손을 떠나 이누야샤의 철쇄아에 박히자 도깨비의 독기에 타락했다. 즉 그 전까지는 도깨비의 독기에도 버티고 있었는데 손을 떠나자 한순간에 독기가 덮친 것. 게다가 카고메가 위액으로 덮인 상황도 무시하고 이누야샤에게 달려들어 붙잡자, 이누야샤를 뒤덮은 독기와 철쇄아에 박힌 사혼의 구슬조각, 그리고 조각을 오염시키는 독기까지 한번에 싹 정화할 정도였다. 이후 힘을 각성한 최종결전에서는 아예 주변의 독기가 자동정화되는 패시브를 사용하게 된다. 작품 초중반까지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가까이 가면 정화된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익숙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활을 쏴 독기를 싹 날려버리거나 조각이 오염된걸 보자마자 손을 대 정화한다거나[147] 원작에서는 키쿄우가 언령의 염주를 만들었던 적이 없었다.[148] 애니 오리지널에서는 키쿄우가 '사랑스러워' 로 하려고 했다가 카고메에 의해 '앉아'로 결정했다. 주문 발동시 일어나는 일을 감안하면 차라리 '앉아'가 나았지만 사실 카고메도 노리고 한 게 아니라 이누야샤가 자신을 죽이려 드는 때에 카에데가 언령의 염주를 걸었는데 카에데가 아무 말이나 해보라고 했을때 이누야샤의 귀를 보고 한 말이었다. 본인도 자신을 죽이려는 이누야샤를 보며 매우 당황했기에 이렇게 되었다.[149] 이때문에 이누야샤는 카고메에게 꼼짝도 못한다. 심지어 커다란 바위로 뼈 먹는 우물을 부숴버리려고 했을 때는 카고메가 그 상황에서 앉아를 연발해 졸지에 이누야샤는 바위에 깔려서 한동안 허리가 아파 고생했을 정도[150] 역발의 유라의 머리카락, 유령 등[151] 이때의 지력은 아마 싸울 때의 전략적인 두뇌 회전을 가리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게 아니라면 설정 붕괴..[152]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카고메가 현대인이기 때문.. 미륵과 산고, 싯포는 전국 시대에서 평생을 살아왔고 그만큼 요괴와 싸우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싸울 때의 지력은 얘네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이누야샤는 워낙 막나가면서 싸우니까..[153] 완결편 마지막화 명도에 갇혔을 때의 대사.[154] 코우가와의 사이를 의심하는 이누야샤에게 화를 내며 한 말이다.[155] 극장판 2기 월희 공주가 카고메가 쏜 화살을 이누야샤에게 반사시키자 몸을 날려 대신 맞아준 뒤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하냐는 이누야샤에게 한 말.카고메가 능동적인 히로인이라는 게 절대 괜한 소리가 아니라는 걸 드러내는 장면이다.[156] 더빙판 한정으로 원판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에스카르고 푸딩(카고메의 배역)은 모든 속박에서 풀려나 행복해질 겁니다. 안녕히 계세요~.이다. 현대에서 연극을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건어물 요괴들이 되살아나자 이누야샤(배역명은 한니발 페쿠폰)가 요괴들을 퇴치시킨 뒤 뚫린 천장을 통해 카고메를 어깨에 태우고 탈출하는 상황에서 애드리브로 날린 말이다.[157]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서 총운아와 싸우러 가는 이누야샤를 따라 전장으로 가려는 카고메에게 총운아의 칼집이 '너와는 별 관계가 없는 일인데 왜 가려는 거냐'고 묻자 이에 대한 대답. 여기에 칼집과 묘가,토토사이까지 '인간이란 존재는 참 모르겠구나'라고 푸념했다.[158] 카고메가 신성한 나무를 바라보면서 이누야샤를 그리워하고 그를 만나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대사다.[159] 다르게 말했는데도 염주가 반응한다!!!![160] 이누야샤를 좋아하는 마음은 카고메의 마음이다. 2기 22화에서 어려운 결심을 한 카고메가 이누야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161] 역시 2기 22화에서 이누야샤와의 대화가 끝난 후 하는 독백. 카고메가 단순히 이누야샤와의 사랑을 바라는 것이 아닌, 이누야샤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이누야샤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헤아릴 수 있는 대목이다.[162] 츠바키한테 저주에 걸린 상태에서 흑화를 하면서 분노폭발한 것이다.[163] 키쿄우가 자신한테 왜 죽은 사람인 날 살려준거냐고 묻는 말에 대답한 장면.[164] 이누야샤가 키쿄우와 함께 죽음을 선택했을 때를 말하는 듯 하다.[165] 극장판 거울속의 몽환성에서 월희 공주에게 진짜 요괴로 변하면서 마음 속을 완전히 지배당한 이누야샤에게 한 고백이다.[166] 카고메가 키쿄우에게 한 말. 실제 키쿄우가 아니라 아즈사산에서 카고메를 시험하기 위해 환상을 앞에 내세운 것이다. 이 장면에서 카고메는 현재 이누야샤의 옆에 있고, 자신이 (이누야샤를 사랑한다는 점에선) 키쿄우와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167] 완결편 10화에서 슬픔이나 괴로움을 보고, 양분으로 빨아먹는 요괴를 퇴치하며 한 말.[168] 완결편 24화에서 나라쿠에게 한 말.[169] 애니 최종화-명도에서 이누야샤와 만나고 하나뿐인 올바른 소원을 빌 때[170] 카고메의 아주버님 대사에 셋쇼마루는 카고메를 째려보고 갔고, 이누야샤는 손발이 제대로 오그라든다며 대놓고 노골적으로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다(...). 우연찮게도 카고메와 셋쇼마루의 한국판 두 성우들 역시 과거에는 갈등도 많고 사이가 많이 안 좋았다고 하는데, 현실에서 성우들끼리도 화해를 한 시점에서 나오는 대사라 이걸 알면 묘하다.[171] 최종화에서 카고메가 마지막으로 한 독백으로, 이누야샤의 전개가 카고메가 바라보는 시점에서 진행되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녀 역시 본 애니의 또 다른 주인공임을 입증하는 대사. 또한 해당 대사를 끝으로 이누야샤 애니메이션판은 막을 내렸다.[172] (이누야샤: 으갹!!!)[173] (이누야샤:으악!!!) (토와,세츠나:에엑?!)[174] 물론 이누야샤는 절대 별 뜻없이 말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도 형인 셋쇼마루의 압도적인 힘을 알고 있기에 멀쩡할 거라고 단정지어준 것이다.[175] 이 에피소드에서 카고메는 이곳에 있으면 시간이 느리게 가서 피부도 이렇게 탱탱하다며 자신이 아직 늙지 않았음을 끊임없이 어필하지만, 정작 진짜 젊은 세대인 토와는 어리둥절한다. 또한 토와가 스마트폰을 다루는 걸 보고 요즘 휴대전화는 이렇냐고 놀라면서 나 때는 이렇게 여닫는 전화를 썼다고 말하는데, 토와가 폴더폰을 말씀하시는 거냐고 묻자 요샌 그걸 그렇게 부르냐며 머쓱해진다. 물론 이는 어떻게 생각하면 이상한게 토와는 엄밀히 따지면 전국시대 사람이고 카고메는 현대 사람이니.. 실질적인 나이?를 따지게 되면 이것도 이것대로 이상해진다..[176] 카고메의 성씨 히구라시는 日暮(일모)이며 저녁매미를 뜻하는 말과 같다. 저녁매미는 蜩(쓰르라미 조)라는 한자가 따로 있다.[177] 다만 란마는 본의는 아니지만 양다리 수준이 아닌 최고의 하렘마스터라 봐도 과언이 아닐만큼 여자, 남자 다 꼬이지만 이누야샤는 전 연인인 키쿄우를 제외하면 여자랑 별로 엮이지도 않고 카고메, 키쿄우 외에 여자에는 별 관심도 없다. 물론 그 인연이 란마 쪽보다 더 애절하고 현 연인과도 복잡하게 얽혀있어 쉽게 대처할 수 없었다는게 문제지만(….) 도찐개찐[178] 부적같은 의미라고 한다.[179] 이누야샤가 처음 현대에 왔을 때 "이 종이 쪼가리?"라고 하면서 한 장 들고 온 것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얼굴 달린 가면으로부터 목숨을 건졌을 때는 얼굴에 부적을 잔뜩 붙이고 손에도 입에도 부적을 들고 있었을 때인 걸 보면 완전히 돌팔이는 아닌 듯.[180] 심지어 소타는 이누야샤를 보통은 "이누야샤형", 가끔 '강아지형"이라고 부르며 매우 친근하게 대한다.그리고 누나 커플과는 달리 눈치가 빠르다[181] 그렇지만 나온 시대로 보자면 훠얼씬 전이다. 거의 1997년도이다.[182] 사실 타카하시 루미코 만화의 캐릭터들은 모두 전작 캐릭터들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비슷비슷하다. 이는 후속작히로인도 마찬가지. 이런 사례는 다른 작가의 작품에서도 간간히 찾을 수 있다. 애초에 캐릭터의 생김새 자체가 작가의 그림체에서 나오는 거라.[183] 남자 혼자 짝사랑한다. 그리고 카고메는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다(...). 카고메 본인이 이누야샤 외의 남자에겐 관심이 전혀 없으니.[184] 뭐, 애가 우물에 들어가서 사라지니 안 믿을수도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누야샤가 마음대로 우물로 건너와 카고메를 전국시대로 데려가려 한 적도 많으니.[185] 친구들의 상상 속 이누야샤는 야쿠자 복장을 입고 있다(...)[186] 문제는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말이 많은데 가령 이누야샤에 대해 처음 얘기했을 때 "그 녀석은 내게 접근하는 남자들은 다 죽여버리려고 들어."라고 했는데 친구들은 즉각 "헤어져! 그 녀석 난폭하고 이기적이잖아?"라는 매우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이전에 이기적이고 난폭하고 질투가 많다는 말에 "그럼 너를 그만큼 좋아하는거 아냐?"라고 반응하고 옛날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한다는 말조차 "보기보다 여린 구석이 있네."라고 반응했는데 저 병크 덕에 이누야샤는 카고메의 친구들에게 불량아로 단단히 낙인찍혔다. 아무튼 카고메의 말때문에 친구들에게는 이누야샤와 셋쇼마루는 야쿠자 형제, 코우가는 마초남, 미로쿠는 카사노바 도련님으로 낙인찍혔다. 애니 69화에서 친구들의 상상 속에서 묘사되는 마초남과 카사노바, 야쿠자의 모습이 압권이다.[187] 이누야샤가 두건으로 귀를 가린 덕에 이누미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누야샤의 특이한 머리색과 눈동자색은 가릴 수 없었던지라 친구들은 카고메에게 "남자친구 혼혈이야?"하고 물었다. 거기에 카고메가 "맞을거야.(반요니까...)"하고 답하고 국제커플이라며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나오는 장면은 압도적인 개그씬(...) 참고로 해당 에피소드(6기 30화)의 애니 제목은 '행복을 부르는 불량 남자친구'(원판은 행복을 부르는 양다리 불량남)[188] 하지만 원작에서는 이누야샤가 먼저 카고메에게 종종 솔직하게 고백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189] 단, 나라쿠나 요괴들도 카고메 본인에게 말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카고메를 언급할 때는 가영이라고 하기도 한다. 홍시호의 나락은 유가영 또는 가영이, 최낙윤의 나락은 유가영으로 부른다. 셋쇼마루는 카고메와 직접 이야기를 나눈 일은 없으나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장면에서 카고메가 나올 때는 한국어판에선 유가영으로 부른다.[190] 그래도 타 만화타 선배보다 낫다는 평이 있으며 어느정도 선을 긋고 있다.[191] 극중에서 미남 캐릭터로 나오는 이누야샤지만 흑발일 때의 모습이 더 잘생겨보인다는 반응이 많기도 하고.[192] 애니메이션 1화 시점이 원작 시점과 동일한 1996년 기준이라면 20년이며, 방영 시작 시점인 2000년 기준이라면 16년이다.[193] 실제로 자신보다 훨씬 어린 링도 셋쇼마루와의 사이에 아이들이 먼저 생겼다. 모로하를 출산한 건 링이 토와, 세츠나 자매를 출산한 것보다 몇 달 후다.[194] 이누야샤가 봉인당한 그 시대수다. 당시 키쿄우가 쐈던 화살 자국까지 그대로 있다.[195] 이 가설을 요약을 해보자면, 카고메가 전국시대에서 살게 됨 -> 카고메가 아이를 낳음 -> 카고메의 자식들이 계속 그 자식의 자식을 낳음 -> 시간이 흘러 1996년(이누야샤 세계관의 현대 시대)이 됨 -> 이때 두 루트가 있는데, 미래가 아예 바뀌어서 사혼의 구슬에 대한 정보도 없어지고 히구라시 부인의 자식이 히구라시 소타밖에 없는 경우와, 바뀐 미래로 인해 전국시대로 가서 살게 된 카고메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카고메가 동시에 전국시대와 현대시대에 존재하는 시나리오도 생길수 있다.[196] 이누야샤는 반요라지만, 귀족이었던 모친 쪽의 성을 받지도 않았고, 또한 모친의 성도 공개된 게 없다. 사실상 성씨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본인이 풀 네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일단 인간들은 다들 성+이름을 쓰고 있으나 요괴들은 그러지 않는 것 같다. 아버지 쪽을 따르는 게 시대상으로도 그렇기도 하고. 실제로 작중 요괴 집단은 '~족', '~일족'으로 통칭되는데 일단 '~일족'은 우리 식으로 보면 '~가문'에 해당하는 말이긴 하나 작중에서는 오히려 '늑대 무리'. '사자 무리' 라는 식의 종족 개념에 더 가까운 것으로 묘사된다. 즉 요괴 쪽은 성씨없이 종족별로 나뉘어지는 양상이라 보는게 더 좋을 듯.[197] 애초에 이누야샤는 키쿄우를 만나기 전까지는 인간으로서의 삶은 상상도 하지 않았었다. 당초에 사혼의 구슬에 빌려던 소원도 '완전한 요괴로 거듭나는 것' 이었다. 철저히 요괴로 살아가려던 이누야샤에게 인간의 이름은 불필요한 것이 당연했으리라.[198] 혹은 카고메의 할아버지에게 영력이 있는 듯한 묘사가 나왔던 것을 보면,(얼굴 달린 가면과 마주쳤을 때 부적을 덕지덕지 붙여 살아남은 적이 있었다. 이런 것도 없던 경찰관이나 소방관들은 이녀석에게 그대로 당했다.) 일단 카고메가 히구라시 가문의 조상이라면 카고메의 영력을 물려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199] 다만, 일본의 성씨 유래를 보면 명문가가 아니고서야 정말 주변에 보이는 것을 가져올 정도로 만들기 쉽다. 예를 들면, 산(山) 아래에 밭(田)을 일구었다 해서 야마다(山田) 라거나, 밭(田)에 돌부리(石)이 많다 해서 이시다(石田)으로 짓는 등. 현대인인 카고메는 자기소개를 해야할 때 항상 '히구라시'의 이름을 넣어서 말했을 것이며, 스스로 히구라시 라고 부르므로 그 일대에서 그렇게 불리며 정착된 성씨일 수 있다.[200] 인간을 하찮게 여기던 시절의 셋쇼마루조차 먼저 인간들이 덤벼서 죽은 거지 먼저 죽인 건 아니다. 이누야샤도 반요라 천대받고 했으나 이유없이 남에게 먼저 해코지하던 놈은 아니다.[201] 비용이 악덕이라 귀족 나으리들도 입에 거품 물 지경. 이누야샤도 '이건 좀 아니지 않냐.' 핀잔을 줄 정도다.[202] 정확히는 숫자로 800만이라는게 아니라, 일본어에서 야오요로즈(八百万)라는건 신토 용어로는 셀 수 없이 많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신의 수는 세려고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라는 의미.[203] 물론 대를 이어가면서 요괴의 피가 옅어질 테지만.[204] 메노마루라고 시대를 초월한 마음이라는 극장판에서 원(元)에서 쳐들어온 요괴 무리의 수장이 있었다. 실제 역사에 대입해보면 원의 일본 원정을 말하는 듯하니 반대로 일본 요괴 무리들이 대외로 나가는 전쟁이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가텐마루라고 인간 도적 무리를 이끈 나방 요괴도 있었고 하니 인간/요괴 연합군이라는 게 생겨도 무리는 아니다. 대부분 요괴들이 장군 같은 중역을 맡을 듯 한데 대외에서 보면 보통 이런 장군들을 공포의 상징으로 여겼을 테니 어느 정도 말이 안 되지는 않는다.[205] 반요인 이누야샤가 현재 자신의 이복형인 셋쇼마루 다음 가는 최강자라는 걸 생각해보면 된다. 물론 인간이 되는 날은 약해지긴 하나 그래도 힘 하나만큼은 보통 인간들보다는 강한 편이다.[206] 이렇게 보면 히구라시 가문의 남자는 무사 혹은 신관, 여자는 무녀가 되었다는 말이 된다. 이 상황에서 예외는 카고메의 할아버지가 있으며 카고메의 할아버지가 자신의 가업을 손녀인 카고메가 아닌 손자인 소타에게 물려주려 했다는 점이 걸릴수는 있으나 어차피 시간이 500년은 흘렀으니 그 사이 히구라시 신사를 맡는건 무녀가 아닌 신관인 것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위 가정이 사실이라도 이누야샤나 그 자손들이 임진왜란에 참전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이, 이누야샤가 정착한 곳은 현재의 도쿄인 에도다, 즉 임진왜란 내내 뒷짐만 지고 있다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요토미 가문, 그리고 이시다 미츠나리를 패퇴시키고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중심 영지다, 즉 히구라시 가가 무공을 세워서 성씨를 인정받고 사무라이/무녀 가문으로 남은 거라는 가정이 사실이라면 애초에 패전한 전쟁인 임진왜란보다는 세키가하라 합전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 쪽에 붙어서 공을 세워 인정받았다는 쪽이 자연스럽다. 그리고 실제 역사 속 세키가하라 전투의 상황을 보면 이누야샤를 비롯한 반요들의 힘이라도 빌리고 싶어했을 테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에도에서 명망있는 신사를 관리하는 무사/무녀 가문에게 가신 자리 약속해주고 요괴의 피가 섞인 무사들+여차하면 동생과 조카들을 도울 가능성이 있는 솃쇼마루까지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선택지를 도쿠가와 가문에서 포기할 이유가 없다. 다이묘 자리는 무리수라도 하타모토 자리는 줄 법 하다. 물론 히구라시 가문이 에도에 있다는 걸 감안하면 영지를 주지는 못해도 논공행상 과정에서 사무라이 가문으로 인정해주고 신사를 관리할 권한을 승인하는 것 내지는 가신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할 것도 없다.[207] 전생의 영혼과도 만나는 이 만화에, 같은 반 친구의 조상이 놀라울 정도로 똑같은 얼굴과 똑같은 목소리를 하고 있다는 에피소드도 있는 와중에 말이다.[208] 이는 반요 야샤히메 1기 초반 토와가 본인에 대해 느낀 것과 일치한다.[209] 일종의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한 것인데 드래곤볼로 치면 비루스가 자마스를 처치했는데 시간 반지의 영향으로 자마스가 파괴된 세계와 자마스가 파괴되지 않은 세계가 분리된 것처럼 말이다. 사혼의 구슬의 소멸과 함께 기존의 전국 시대와 현대 시대의 연결고리가 끊기면서 별개의 세계가 된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