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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48:01

불쥐의 털옷(이누야샤)

파일:이누야샤불쥐옷.png 파일:모로하불쥐의옷.png
이누야샤가 착용한 모습 모로하가 착용한 모습
1. 개요2. 작중 모습3. 기타

1. 개요

이누야샤에 등장하는 불쥐의 털옷. 이누야샤가 입고 다니는 붉은 갑옷으로, 바지도 같은 색(같은 재질)이다. 보통은 상의를 주로 칭한다.

2. 작중 모습

불에 대해 방화(防火) 정도가 아니라 피화(避火) 수준의 효과를 발휘한다. 가벼운데다 방어력 자체는 웬만한 갑주보다 강하기 때문에 히구라시 카고메가 위험한 적과 싸울 때 몇 번 빌려주기도 한다.[1] 어느 정도의 방어력이냐면 1기 오프닝에서 셋쇼마루의 빛의 채찍질을 막아낼 정도.[2] 막을 때 마치 쇠 부딪치는 듯한 묘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천의 탈을 쓴 판금 갑옷이다.

다만 스이코츠의 클로나 산고의 검에 관통당하기도 한다. 그나마 산고가 쓰는 칼은 요괴의 뼈로 만들었다는 변호라도 되는데 스이코츠의 클로는 그냥 철쪼가리로 만든 것이다.[3] 쥬로마루 & 카게로마루 편에서는 카게로마루에게 제대로 관통당해서 이누야샤의 내장이 뜯기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애당초 작품이 진행될수록 상대하는 적들의 수준도 점점 올라가는 바람에 불쥐의 털옷이 갑옷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건 초반 뿐으로 이후에는 갑옷보다는 방화복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한다. 게다가 극장판에서는 최종보스가 불러낸 망자 병사들이 쓰는 일반 검에도 베인다.

또한 방어력의 기반이 요력인지라 인간화된 이누야샤처럼 요력을 잃어버리면 방어력이 뚝 떨어진다. 작중 렌코츠가 이누야샤를 백령산 결계로 유인하여 요력을 통째로 정화시켰을 때, 반요인 이누야샤는 살아남았지만 인간화되었고 화완포 역시 그냥 천옷이나 다름없어졌다. 그런데 어째 요력이 있을 턱이 없는 카고메가 입었을 때도 방어력은 그대로인 걸 보면 이누야샤의 요력이 문제가 아니라 백령산의 결계가 불쥐의 털옷마저 정화해서 그런 듯하다.[4]

2.1. TVA

이누야샤의 어머니가 입술 연지와 함께 남긴 유품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만남과 이별, 운명의 사랑 노래' 에서 언급된다. 불쥐의 털옷은 그래도 자신한테는 이게 더 쓸모있다며 자신이 가졌고, 입술 연지는 이런거 갖고 있어봐야 어디다 쓰겠냐며 키쿄우에게 선물한다. 그 말을 들은 키쿄우는 몇 번이나 상처를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어머니가 보통 인간임에도 어머니의 유품이라 알고 있었던 것은 원래 이누야샤의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남긴 유품이었고 이것을 어머니가 그대로 이누야샤에게 물려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의 사이즈까지 등장하며, 적들과의 싸움으로 손상이 나도 다음 편에서 바로 원상복구되는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뇌수 형제 편에서 묘가는 "이 빨간색 옷은 촌스럽네요. 조금만 세련된 옷으로 갈아입으시는 게 어떠실지..."라고 말한다. 사실 옷 색부터가 올레드라서 좀 그렇고, 이누야샤의 옷차림이 헤이안 시대~무로마치 막부 초기까지 사용하던 고풍스러운 스타일이라서 센고쿠 시대 사람들 기준으로는 현대인인데 한복만 줄창 입고 다니는 사람 보는 눈에 가까울 듯하다.

2.2. 극장판

극장판 2기 거울 속의 몽환성에서는 단순히 구멍난 것도 금세 복원되는 건 물론이고, 찢어진 천들이 붉은 빛으로 변해 옷에 달라붙으며 복원된다. 아마 원 주인이 아버지이기 때문에 이누야샤의 요력에 따라 복원이 되는 듯하다.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에서 옷을 물려받게 된 유래가 나온다. 개 대장이 불에 휩싸인 저택에서 갓 태어난 이누야샤를 품에 안고 있는 이누야샤의 어머니에게 이 옷을 둘러주었다. 이후 개 대장은 그대로 저택 안에서 싸우다 죽었지만 그녀는 그대로 저택을 빠져나와 살아남았다. 즉 부모의 유품이라 할 수 있다.

극장판 4기 홍련의 봉래도에서 명동의 가마에 들어간 이누야샤가 철쇄아의 요력과 반요로서의 요력을 빼앗기지만, 이누야샤와 같이 들어간 아사기라는 반요는 불쥐의 털옷 덕분에 가마의 불꽃에도 멀쩡했다.

2.3. 반요 야샤히메

이누야샤카고메의 자식인 모로하가 입고 다니며, 스승인 야와라기는 철쥐의 갑옷과 같은 제작자가 만들었다고 언급하였다. 잔지식 키워드에서 복원 능력이 있다는 게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3. 기타



[1] 도원향의 밤 편에서는 카고메가 원래 입던 옷을 도과인이 벗겨버린데다 돌 밑에 깔려서 아예 잠시동안 입게 하였다.[2] 이 빛의 채찍은 일반적인 전국시대의 상급무사들과 잡요괴들 따윈 아예 말할것도 없고, 웬만한 인요들 조차 문자 그대로 단숨에 두동강 내버릴 정도의 위력을 자랑한다.[3] 아무래도 백령산 기운이 불쥐의 털옷까지 영향끼쳐서 너프된 거냐기에는 스이코츠는 백령산에 갖다놓으면 가장 크게 너프받는 칠인대라서 각성 에피소드까지 받게 될 인물이다.[4] 비슷하게 셋쇼마루의 투귀신 역시 결계 안에서는 사기나 검압을 뿜어내지 못했다.[5] 헤이안 시대 공가의 야외복. 넓은 소매 때문에 무사의 예복이 되었다. 이부식 복식으로 상의를 바지 안에 넣었으며, 곧은 깃처럼 보이게 입었는데 이는 공가 계통의 포와 무가를 대표하는 곧은 깃 사이의 가교 역할을 했다. 헤이안 시대 말기부터 무신정권기로 접어들면서 가리기누(狩衣)=호이(布衣)와 함께 가마쿠라 막부 시대 무사의 예복이 되어 무로마치 막부 초기까지 이어진다. 사실 일본에서는 음양사의 복식으로 각인된 스타일이기도 해서 그렇게까지 생소한 것은 아니긴 하다. 물론 음양사는 무사가 아닌 지식인 계층이어서 상의를 바지에 넣진 않고 빼고 다녔다.[6] 카고메의 친구들이 이누야샤를 상상할 때 폭주족 복장을 입고 있는 개그씬이 나온 적은 있다.[7] 그래도 현대에선 이누미미를 가리려고 야구 모자를 쓰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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