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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가는 소녀의 주인공 구은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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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
나이 | 17세 → 20세 |
성별 | 여성 |
생일 | 3월 15일[1] |
직업 | 고등학생 → 대학생[2] |
가족 | 아버지 구도준[3], 어머니 한희진 이복여동생 구혜주 |
해외판 성명 | 중국판: 쥐 언쭈(具恩助) 일본판: 오토베 메구미(乙部 惠) 영어판: Gu Eunjo |
소속 | 2학년 1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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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해질 수 있어. 착한 사람이 더 강해질 수 있어. |
네이버 웹툰 《칼가는 소녀》의 더블 주인공 중 한 명.
2. 특징
안 싫어해. 좋지도 않지만.[4] |
학번은 2번이고 매우 뛰어난 우등생이다. 장석출 쌤이 2번을 찾는데 그것이 은조였고 전교에서 유일한 사회 100점이라는 소식을 전해준다. 더 나아가 학원이나 과외 없이 기말고사 1등을 차지할 정도의 수석이다.
2.1. 외모
머리카락을 묶은 모습 |
매우 긴 스트레이트 흑발에 푸른색 눈을 갖고 있으며 올곧은 성격에 걸맞게 순한 사슴상이다. 그리고 작중 이웃들과 구도준의 언급에 따르면 몸이 많이 마른 듯하다.[6] 또한 초반에는 퇴폐미도 꽤나 있었다.
구은조 | 구도준 |
1부 | 2부 |
2.2. 성격
구은조가 좋은 이유? 앞 뒤가 똑같잖아. 음흉함이 아예 없잖아. 말수는 적은데 할 말은 다하고, 그런데 또 꼬인거 없게 말하고. 보이는걸로만 믿어도 돼. 내가 굳이 속마음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편해.[8]
채사랑
명실상부 본작 최고의 인격자이자 보살, 강철멘탈의 소유자이다.채사랑
기본적으론 음침하고 조용한 분위기지만[9] 내면은 매우 따뜻하고 이타적이다. 애초에 1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자신에게 폭언을 퍼붓고 방치한 엄마 희진을 한 치의 원망도 없이 사랑한 것부터 말 다했다.[10] 사랑이에게 아빠 일을 들먹이며 심한 폭언을 듣고도 화를 내기는 커녕 눈물만 글썽거리며, 사랑이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기색을 조금도 보이지 않고, 그녀의 미안하다는 말에 "...응" 한마디로 그녀를 용서하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작중 내외 안가리고 선한 성격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작품 내에선 상술했듯이 그 채사랑이 인정했으니 말 다했고 작품 외 댓글창에서도 소수의 독자들이 호구같다, 답답하다. 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성격이 나쁘다고 까는 댓글은 사실상 찾아볼 수 없다.
웹툰가이드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흔히 볼 수 있을 사연의 소유자이지만, 흔치 않을 성격'으로 설정하고 그렸다고 한다.
2.2.1. 문제점
너무 착한 거 아냐? 이 정도인 사람은 없다고!
채사랑
작품 내에서는 그야말로 빛에 가깝게 칭송받지만 외적인 면에서 보자면 문제가 상당한데, 나이대와 환경에 비해 한 치의 결함도 없이 너무나도 완벽해서 몰입하기 힘들고 작위적이라는 평가가 꽤나 많다. 다시 말해 착한 사람을 표현하고 싶은 건 알겠지만 이건 너무 지나치다는 평. 주인공인 채사랑을 비롯해 작중 확실히 명암이 양립하는 캐릭터들은 어느정도 찾아볼 수 있지만 구은조는 이상할 정도로 밝은 면만 묘사된다. 실제로 작중 은조가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으로 굴거나 그에 대해 지적당하는 장면은 찾아볼 수 없다. 즉 양면성이 존재하지 않는 평면적 캐릭터이다.[11] 게다가 묘사를 보면 이러한 비정상적으로 착한 성격이 암울한 성장환경으로 인해 형성된 것도 아니라서 더 문제이다. 그 근거로 초반의 회상씬에서 정신이 나간 한희진이 어린 은조에게 행복하지 말라며 폭언을 퍼붓는데, 울거나 떨기는 커녕 행복하지 않겠다며 조용히 안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이 당시 은조의 나이가 많아봐야 초등학교 1학년이었는데 아무리 어른스럽고 철이 들었어도 정상적인 반응은 아니다. 구도준이 집을 나가기 전까지 은조는 평범한 삶을 살았기에 더더욱 그렇다. 이는 어지간한 성인도 견디기 힘든 상황이다. 심지어 작가가 은조를 좋아하는 이유가 순수하고 선한 성격이며 작중 그야말로 결점없는 완벽한 성인군자마냥 연출되는 것을 보면 의도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일반적인 선에서 정말 착한 사람은 은조보다는 은이 아주머니[12]가 더 맞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엄마인 한희진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사랑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어느정도 있다. 그나마 이 부분은 구혜주의 경우처럼 남아있는 혈육이 한희진 뿐이기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채사랑
다만 작가가 인지를 하는 건지 아닌 건지 작중에서도 은조의 비정상적으로 어른스럽고 선한 성격과 항상 자신보다 남을 무조건 먼저 챙기려는 모습을 지적하는 언급이 종종 나오긴 한다. 다만 역시 긍정적으로 연출하는 빈도가 더 많아서 이 문제가 개선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구은조/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4. 인간관계
- 한희진: 어머니. 어머니가 애꿎은 자신에게 아버지를 겹쳐 보면서 지금껏 자신을 방치하다시피 했음에도, 그런 어머니를 이해하며 계속 곁을 지킬 정도로 아끼고 사랑한다.[13] 이후 어머니가 정신을 차리고 은조를 내버려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하면서 모녀 관계가 회복되었다.
- 송채하: 호진과 같이 자신의 반으로 전학 온 전학생. 그것 이외에 크게 직접적인 접점은 의외로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조별과제 조를 다시 짤 때 같은 조가 되면서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재미있게도 둘 다 외모 분위기는 서로 상반되었지만 성격이 꽤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14] 그리고 둘 다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였고 어머니와의 사이는 각별하나, 아버지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 은호진: 갑자기 쓰러진 사랑이의 약을 가지러 가던 중, 실수로 부딪친 것으로 대면하게 된다. 이후 호진이 장례식장에서 채하가 가지고 있었던 은조의 교복과 거기에 있던 학생증을 보게 되었고 이를 보아 호진이 은조의 교복을 돌려주는 등 어느정도 플래그를 쌓았다. 그러나 호진이가 몰래 사랑이의 약 일부를 훔치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트러블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긴 것을 계기로 결국 사랑이의 안티 사이트인 치사량 사이트의 관리자가 은호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잠시나마 연애가 무엇이고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너무 부끄럽고 바보같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호진이에게 사랑이에 대한 복수로 자신을 빼앗으려고 일부러 잘해주었던 진실을 듣고 채사랑에 대한 네 마음은 유치하고 어린애같다며 후회하게 될 거라고 경고를 날림으로써 결국 은조가 호진이를 용서하는 것도 힘든 것은 물론, 최악의 사이로 돌아서게 되었다.
- 구혜주: 이복 여동생. 은조의 입장에서는 친부가 저지른 불륜의 결과물. 그래도 은조 입장에서는 혜주에 대해 살짝 복잡 미묘한 애증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 비록 아슬하던 본인의 가정을 완전히 망가뜨린 기폭제이긴 해도 첫 대면에서도 그렇고 혜주도 은조에게 나쁘지 않게 잘 대해주었고, 오히려 사랑이에게 혜주에게 진상을 알려주었다는 것을 듣자 왜 그랬냐며 따진데다가 나중에 혜주에게 자신의 친부의 이름을 대놓고 알려준 것에 대해 어느정도 죄책감을 느꼈을 정도. 혜주 쪽도 진상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부정하기는 커녕 오히려 아빠에게 '은조 언니에겐 미안하지 않냐'며 대놓고 따지는 걸 보면 비록 복잡한 가정사로 이루어진 관계이지만 그것과의 별개로 서로 간의 사이는 생각보단 크게 나쁘진 않다.
- 혜주의 엄마: 친부와 더불어 가장 증오하는 대상 중 하나이자 본인의 가정을 망가트린 원흉. 그동안에는 서로의 존재만 알고 있었지만 혜주의 엄마가 혜주를 데리고 갈 때 서로 직접적으로 대면하게 된다.[15] 이후 혜주의 엄마가 적반하장격으로 혜주까지 데리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까지 찾아오면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이때 뻔뻔하게 행동하는 혜주의 엄마에게 사랑이가 대신 일침을 놓고[16] 이에 혜주의 엄마가 분노하자, 아이 앞에서 이러지 말라며 여기서 해결될 건 없다고 말린 뒤 돌려보낸다.
- 김슬기: 같은 반 친구. 슬기가 사랑이의 당번에 해고당한 것에 대한 앙심으로 사랑이가 은조를 부려먹는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라와 화제가 되자 직접 찾아내어 슬기가 잘못을 반성해 사랑이에게 사과하여 화해하게 한다. 나중에 사랑이가 열애설 루머로 인해 전학 갈 위기에 처하자 같이 교장실로 달려가 사랑이에게 전학가지 말라고 껴안았으며 이후에도 학교에서 종종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 박정아: 같은 반 친구. 사랑이의 열애설 루머가 퍼지자 정아에게 따로 사실을 전해주어 오해를 풀어주었고, 우연히 하교길에서 재민이를 만나 같이 사랑이의 루머에 반박하는 것을 도와준다. 사랑이가 전학 갈 위기에 처하자 같이 교장실로 달려가 사랑이에게 전학가지 말라고 껴안았으며 이후에도 학교에서 종종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 김지수 : 같은 반 친구. 연지와 함께 은조의 사정을 들은 후 은조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같다. 실제로 은조가 공부를 어떻게 하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그냥 수업과 복습을 위주로 한다고 말하자 대단하다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149화에서 호진이의 도움으로 참고서를 받아서 공부하는 은조에게 (자신의 힘으로 하지 않으니)비겁하다며 따지는데, 이로 인해 은조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이연지: 같은 반 학생. 연지가 불행을 컨셉 삼는답시고 은조의 행동과 대외적인 가정사를 대놓고 따라하면서[17] 상처를 주는 민폐짓을 벌이는 것으로 그렇게 좋은 사이는 아니다. 구도준 정도를 제외하면 은조와 대놓고 적대적인 관계인 몇 안되는 인물인데, 공교롭게도 연지도 구도준과 공통점이 꽤 있는 편이다.
- 정다정: 은이 아주머니의 딸. 작중 제대로 된 접점은 많지는 않으나 은이 아주머니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었으니 다정이와도 오랫동안 알고 지낸 것으로 보인다. 오랜 지인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다정이가 연지와 지수에게 은조의 가정사를 제멋대로 떠벌리는 것을 보면 그렇게까지 친하진 않은 듯.[18]
- 은이 아주머니: 엄마 희진의 친구이자 이웃집 아주머니. 희진이 이혼 이후 충격으로 폐인이 되면서 사실상 자신을 돌봐준 은인.
- 로지(황덕구): 초면에 본인에게 지나치게 집적대고 작업을 거는 불쾌한 행동을 펼치긴 했지만 본인은 그냥 무시했다. 그래도 나중에 로지가 사랑이와 은조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좋게 마무리 된다.
- 윤재민: 사랑이의 화보 촬영장에서 만나게 되었고 나중에 사랑이와도 셋이 같이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등 원만한 관계를 쌓아간다. 사랑이의 거짓 루머가 퍼지자 재민이가 마침 하교 중이던 은조와 정아를 만나 루머 반박용 사진을 공유해 주어 같이 사랑이를 도와준다. 이후에도 계속 은조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연락하려고 애쓰고, 자신의 팬싸인회에 찾아온 은조를 보고 좋아하는 걸 보면 은조를 짝사랑하는 듯하다. 이후 자신이 일하는 서점에서 재민이의 팬 사인회가 열리는 것으로 다시 오랜만에 만났을 때 재민이가 자신을 일부러 모른 척 하자[19] 뻘쭘하며 '왜 당연하게 아는 척 해줄 거라 생각했지...'라며 살짝 서운해 한 걸 보면 은조 본인도 재민이에게 개인적인 호감은 있어 보인다.
4.1. 채사랑과의 관계
고마워. 나도 나중에 너에게 이 말을 다시 돌려주고 싶어. 괜찮아질 거야 구은조의 독백. (칼가는 소녀 18화 中) |
은조의 구원자이자 진정한 첫번째 친구.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2화 中) |
처음에는 사랑이에게 찍혀 강제로 당번이 되면서 사랑이가 일부러 괴롭히고 부려먹는 등 재수 없다고 여겨질 만큼 첫만남은 최악이었다. 다만 이후 아버지에게 가하려는 자신의 복수를 도와주고 위로해 주면서 채사랑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50화 中) |
이연지와의 한판 후 채사랑에게서 함께 찍은 사진을 담은 액자와 여러 물건들, 그리고 이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선물로 받으면서 적어도 이 순간 나는 불행하지 않다며 마침내 진정한 친구 관계로 거듭나게 된다.
자신의 복수를 끝마친 후에 네가 아니었다면 난 그대로 있었을 거라며 날 위해서 움직여줘서, 나를 움직이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등 은조에게 있어 사랑이와의 관계 역시 더욱 각별해지게 된다.
채사랑: 은조야, 무슨 생각해? 구은조: 그냥 가끔 모든 게 신기해서. 채사랑: 잉? 뭐가 신기해? 완전 맨날 똑같은 건물에 하늘이고만. 구은조: 그게 신기해. 계속 똑같았으면 좋겠어. 채사랑: 그러자. 우리 계속 똑같자.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101화 中) |
얼마 후 창밖을 바라보던 중 사랑이는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이에 사랑이에게 간접적으로 앞으로도 너와 같이 있고 싶다는 답을 돌려주는 사이로 까지 발전한다.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153화 中) |
다만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사랑이의 집착은 점차 심해지게 되었고 결국 정다정의 러브레터를 은호진에게 전해주려다가 사랑이가 그걸 보게 되고 해명하려 하였지만 변명이라는 말과 심한 폭언을 듣게 되고 결국 눈물 흘리며 자리에서 도망치게 된다.
채사랑, 구은조: 나는 네가 필요해. 구은조와 채사랑의 독백. (칼가는 소녀 166화 中) |
결국 잠시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지만 사랑이는 은조에게 사과하려는 마음이 있고 은조 역시 사랑이를 딱히 원망하는 묘사가 없는 것을 보아 다시 사이가 좋아질 가능성이 남아 있고, 사랑이의 병실에 가서 포옹으로 재회함으로써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채사랑: 왜 나는 죽어서도 지옥인건데!! 무서워... 무섭다고!!! 구은조: 내가 함께 죽어줄게. 채사랑: ...함께 죽어주겠다니. 세상에 이런 말을 하는 바보가 어디 있어. 구은조: 하지만. 죽기 전에 복수해. 널 괴롭게 하는 모두한테.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182화 中) |
이후, 채하의 전시회장에서 피습을 당하고 입원한 그날 밤 사랑이에게 다가선다. 그렇지만 오지 말라는 울분 섞인 대답을 듣게 되지만 이내 언제까지 괴로워해야 하냐고, 이젠 진짜 안되겠고 그만 하고 싶다는 사랑이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간다. 그렇지만 스스로 죽으면 지옥 간다며 지옥 가기 싫다면서 무섭다고 울부짖는 사랑이에게 다가가 뒤에서 안아 준다. 그러면서 과거 어린 시절 절망에 빠져 울부짖는 엄마를 위로해 준 것처럼 내가 함께 죽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왜 우린 지금 만나서 널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너무 슬프고 무력하다며 널 위한 약을 만들 수도 없고 널 구할 수도 없으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고작 이거라고[20] 눈물 흘리며 말한다. 그리고 이내 세상에 이런 말을 하는 바보가 어딨냐며 말하는 사랑이와 포옹한다. 그 순간 죽기 전에 널 괴롭게 하는 모두한테 복수하라고 사랑이에게 전언한다.
채사랑: 다 소용 없는것 같아... 구은조: 아직 다 끝나지 않았어. 아직... 남았잖아... 채사랑: 이젠...! 내 안에 남은 힘이 없어. 그냥 사라지고 싶어. 구은조: 사랑아. 우리 바다 갈까? 채사랑: ...어?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197화 中) |
치사량을 자신의 스피커로 이용하려는 계획을 사랑이에게 종용한 후, 그녀를 도와 스캔들을 일으켜 대중의 관심을 사랑이에게로 쏠리게 만드는 데 도와준다. 그 이후 계획대로 다큐멘터리 촬영에 등장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예고편에 들어가는 인터뷰에서 진주제약이 주는 채사랑 약은 가짜이며 그때그때 대면증상에 맞춘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처방약 수준이었고 마약성 진통제 역시 신약 개발이 아닌 원래 존재하던 약들이라고 말한다. 이어 진주제약은 수년간 채사랑으로 이름을 알리고 사용하여 '선한 영향력'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 이미지를 질 수 있었으며, 기업의 기술적인 미래가치의 긍정적인 이미지도 얻어왔지만 이제 채사랑은 물론이며 수많은 대중들까지 기만한 진주제약의 이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고 발언한다. 그러나 진주제약의 압력과 장 PD의 포기로 인해 예고편과 진실을 담은 기사들이 전부 내려가는 상황에 처하게 되자 다 소용 없다는 사랑이에게 그래도 아직 다 끝나지 않고 남았다고 사랑이를 위로하지만 이제 남은 힘이 없고 그냥 사라지고 싶다는 그녀의 말을 듣자 대뜸 바다 가자는 말과 함께 사랑이의 손을 잡고 열차 안으로 뛰어든다.[21]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198화 中) |
사랑이의 손을 이끌고 기차 안에서 병색이 가득한 사랑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지금 자신들이 도달할 끝이 땅 끝으로 향하는지 바다로 향하고 있는지 불안한 의문을 품는다. 이후 기차를 환승하기 위해 역에 도달하여 다른 기차를 타기 전 은호진을 만나 강 팀장의 증언과 자신의 인터뷰 파일을 담은 USB를 건네주면서 진주제약에서 내리라고 압력이 들어와도 내리지 말아 달라고 한다.
이후 사랑이를 이끌고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바다에 도착한다. 바다에서 물놀이도 하고 갈대밭에서 담소를 나누다 사랑이의 목에 손을 갖다 댄 순간 갑작스레 가리고는 괜찮다고 말하는 사랑이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이윽고 노을이 지자 근처 모래사장에 주저앉아 저녁을 먹으려 하지만 사랑이가 약간 허전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머리를 써 앉을 공간을 그려 준다. 식사를 마친 후 줄 하나 그었다고 이 공간이 우리들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랑이에게 자신 역시 이곳이 우리들의 집이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쳐 준다. 하지만 사랑이는 별 대답 없이 바다 위의 절벽을 바라보고 있었고 은조 역시 조용히 절벽을 따라 바라본다.
채사랑: 죽어야...! 죽어줘야 알아 줄 거야!! 죽어야 사람들이 내 이야기 들어 주겠지!!! 죽은 건!! 기사가 나도 못 지우겠지!!! 그니까... 죽어야 해. 죽어야 해!! 죽어!!! 죽어버려 좀!!! 그냥 제발 죽어!!! 구은조: 지금 죽으라고 채사랑!!! 채사랑:...!! 구은조: ...그래. 좋아. 지금 죽자.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200화 中) |
이후 해가 완전히 지고 밤이 되자, 절벽으로 올라가 라이브 방송을 하는 사랑이를 지켜본다. 한편, 사랑이는 진주제약이 거짓 약을 주었다고 말하지만 시청자들은 정작 열애설에 대해서만 언급하자 화가 나서 스캔들 얘기 그만 좀 하라는 사랑이를 보고 순간 놀란다, 결국 진주제약이 거짓 약을 주었다고 말하지만 소용이 없자 내가 죽으면 되냐고 말하며 사랑이가 절벽 앞으로 다가서자 놀라 바라본다. 결국 사랑이가 뛰어드는 그 순간, 가까스로 몸을 날려 막는다. 팔에 열상을 입으면서까지 막지만, 사랑이는 계속해서 자신이 죽어야 한다고 소리지른다. 그러자 은조 역시 진정하라며 욱하며 눈물 흘리며 말한다. 하지만 자신이 죽어야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이 들어 줄 거라고 말하며 죽어야 한다고 소리지르며 사랑이가 계속해서 멈출 기미가 없자 결국 은조 역시 지금 죽으라고 말하기까지 이른다. 이에 사랑이가 놀라 뒤돌아보자, 일어서서 손을 뻗어 준다. 그러면서 좋으니 지금 죽자고 다시 말한다. 하지만 여긴 너무 높고 무서워 바다로 가서 잠겨 죽어버리자고 사랑이의 손을 잡고 해변가로 내려간다.
채사랑: ...여기까지만 해. ...네 맘 충분해. 넌 여기서 나가...! 구은조: 싫어...! 같이 죽을 거야. 채사랑: 넌 여기서 나가라고!! 구은조: 싫어!! 채사랑: 지금 장난하는 거 아냐!! 구은조!!! 구은조: 싫다고!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202화 中) |
보이지도 않는 숨소리와 땅을 발로 차는 소리로 가득한 까만 숲을 달려가 환영하지 않는 거칠고 커다란 파도가 가득한 해변으로 마침내 돌아오게 된다. 바다를 바라보며 죽음은 매우 먼 시간 속에나 존재하고 있어서 낯선 존재 같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바로 내 눈 앞에 있을 수 있냐며, 죽음과 이별이 닮은 꼴이라서 널 보는 내 마음은 꼭 이별하여 슬픔에 질식해 이미 바닷속이라며 독백한다. 결국 사랑이와 함께 바다로 천천히 걸어들어가며 휘청이는 사랑이를 잡아 주지만 사랑이는 뿌리치고, 자신이 너무 커버려서 모두가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하자 속으로 이토록 가까이 있어도 너의 슬픔 하나 뺏어올 수 없다며 너를 춥고 외롭게 둘 수밖에 없냐며 마음 아파해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코 혼자 두지 않을 거라고 사랑이를 안아주며 안 무섭냐는 그녀의 질문에 그럼 너는 무섭냐며 되묻는다. 결국 어깨까지 물이 차자 사랑이와 함께 통곡하며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하지만 그 순간 사랑이에 의해 끌어올려지게 되고, 네 맘은 충분하니 여기까지 하고 나가라는 그녀에게 싫다며 같이 죽을거라고 말하자 결국 나가라는 사랑이와 씨름하게 되고 결국 다시 물 속으로 잠긴다.
채사랑: 그때... 우리 눈 마주쳤었어. 기억나? 구은조: 응.. 전부 다 기억해. 채사랑: 너 진짜 특이했어... 맛있는 거 안 먹겠다고 하고... ...그때 내가 사준... 떡볶이 하나도 안 먹고... 말야... ..거기 진짜 맛있다고... 구은조: ...그러게. 먹어볼 걸... 채사랑: ...은조야. 그때 초콜렛... 정말 맛있었지? 지금까지 먹어 본 초콜렛 중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 구은조: 수업시간에 뭘 먹어 본 건... 처음이었어. 내가... 너랑 한 것들은... 전부 다... ...처음이었으니까... 채사랑: ...나도 다 처음이었어. 너랑 한 것들... 모두 다.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202화 中) |
마침내 숨이 차서 다시 해변으로 밀려오자, 지쳐 쓰러지게 된다. 그런 자신에게 사랑이가 다가와 다쳤냐며 울며 묻자, 조금만 쉬자고 하며 같이 눕는다. 서로 나란히 누워 그때 처음 눈 마주친 거 기억하냐는 사랑이의 질문에 전부 다 기억한다고 하고, 맛있는 떡볶이도 안 먹어서 진짜 특이하다는 말에 먹어볼 걸 그랬다고 답해준다. 그리고 그때 몰래 먹어본 초콜릿 정말 맛있지 않았냐는 말에 수업시간에 뭘 먹어본 것도, 너랑 같이 한 것들은 전부 처음이었다고 답해준다. 그러자 사랑이에게서 나 역시 전부 처음이었다는 말을 듣는다. 힘에 겨워 사랑이가 자신에게 했던 상처 줬던 말들, 억지 부린 말들 다 취소하고 마음껏 사람을 만나 사랑하도록 하라는 말을 듣자 눈물 흘리며 싫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조금 더 일찍 상처받기 전에 만났다면 어땠을 것 같냐는 사랑이의 말을 들으며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고 결국 눈을 감는다.
구은조: 제발 슬픔을 가지고 죽지 마... 그런 복수는 하지 마. 채사랑: 그래... 죽지 말자. 죽지 마. 구은조: 살게... 죽지 않을래. 채사랑: ...응. 응... 그래... 그러자.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203화 中) |
돌아가자...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203화 中) |
네가 말하고 원하는 그 죽음.
그 죽음이 오늘이 아니야.
오늘이 죽음과 어울리지 않아.
약속해.
오늘의 너를 살린 어렸던 너를 기억하기로.
우리는
연약했지만 부러지지 않았어.
너와 난 소녀였었지.
그 위대하고 찬란했던 소녀에게.
의식을 잃은 사이, 탈진 상태에서 사랑이의 울부짖음을 듣는다. 마침내 죽으면 안 된다는 소리에 눈을 뜨게 되고, 서로 껴안고 대성통곡한다. 때마침 바다 위의 일출을 보자 사랑이가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중얼거린 순간, 사랑이에게서 "죽지 말까?" 라며 혼잣말을 듣는다. 그걸 듣고는 울음이 터지자, 끌어안은 사랑이 역시 울음을 터뜨린다. 이내 사랑이에게 "제발 슬픔을 가지고 죽지 마... 그런 복수는 하지 마." 라고 말해 주자, 사랑이에게서 "그래... 죽지 말자." 는 답을 듣는다. 그러자 자신 역시 "살게... 죽지 않을래." 라고 답해주고, 사랑이 역시 "그래... 그러자." 라는 답을 건네준다. 결국 마침내 손을 잡고 다시 돌아가게 된다.그 죽음이 오늘이 아니야.
오늘이 죽음과 어울리지 않아.
약속해.
오늘의 너를 살린 어렸던 너를 기억하기로.
우리는
연약했지만 부러지지 않았어.
너와 난 소녀였었지.
그 위대하고 찬란했던 소녀에게.
구은조: ...끝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 채사랑: ...! 구은조: 그때... 그랬잖아. 땅의 끝일지 바다의 끝일지 물어봤잖아. 바다도 땅도 여기서부터 시작인 게 아닐까. 채사랑: ......맞아. 실은 죽고 싶었던 게 아니었어. 죽고 싶은 게 아니라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던 거야. 잘 살고 싶었어. 얼마나 잘 살고 싶었냐면... 죽고 싶을 만큼. 구은조와 채사랑의 대화. (칼가는 소녀 205화 中) |
드디어 너에게 닿았다.
3년이 지나고, 해변에서 생일 케이크를 준비한 후 해변에서 사랑이를 부른다. 바다를 바라보며 다시 보니깐 이렇게 아름다웠다는 사랑이에게 대뜸 이게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사랑이가 자신을 쳐다보자 그때 땅의 끝일지 바다의 끝일지 물어봤지 않았냐며, 바다도 땅도 여기서부터 시작인 것 같다고 웃으며 말해준다. 맞다고 수긍하면서, 사실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던 거라며 죽고 싶을 만큼 잘 살고 싶었다는 사랑이에게 포옹하며 드디어 너에게 닿았다고 독백한다. 그러면서 힘들 때마다 그날을 떠올리며 살면서 행복할 수만은 없을 거라며 말하는 순간, 그래도 다시 한 번 해볼 거라며, 스스로의 의지로 죽을 수 있다면 한 번 더 살아보는 것도 내가 선택하는 거라며 자신 역시 그날의 너를, 그날의 나를 잊지 않는다며 그 소녀를 생각하면 좀 더 버티고, 강해질 수 있을 거라는 사랑이의 말을 듣는다. 이후 생일 케이크를 끄고는,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랑이를 부른다. 이후 사랑이가 돌아보자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는다.4.2. 구도준과의 관계
구은조와 구도준의 대화. (칼가는 소녀 47화 | 166화 中) |
이토록 남보다도 못한 사람인데. 당신한테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보잘 것 없구나.
자신의 유전학적 부친이자 복수대상이며 가장 증오하는 인물.불륜을 저지르고 떠남으로써 가정을 파탄내었고, 자신과 어머니의 인생을 망친 근본적인 원흉이기에 대놓고 아버지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적대감만 표출하고 있다. 자신의 뺨을 때리는 최악의 재회로 이 인간에 대한 온정적인 감정은 티끌만큼도 남아있지 않다. 게다가 엄마에게 다시 합치자고 집적대는 모습을 보고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진 최악의 관계. 사실상 유전적 관계 말고는 더 이상 서로에게 어떤 연관점도 가지지 않으며 남보다 못한 최악의 부녀관계를 드러낸다. 할 말 있으면 자기한테 하라고 하지만 너한테 할 말 없고 엄마 바꾸라는 꼬라지를 보면 이딴 놈을 그나마 '아빠'라고 부르는 은조가 대단할 지경.[23]
구도준: 어른들 일이야. 넌 들어가. 구은조: 또 같은 짓을 반복하시네요. 구도준: ...전에도 느꼈지만 말하는 게 아주 시건방지구나. 지금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꼬이고 있는 줄 알아? 구은조: 내가 아니라 당신 때문이죠. 지금 당신 하나로 몇 명이 꼬였는데요. 구은조와 구도준의 대화. (칼가는 소녀 174화 中) |
그리고 가면 갈수록 스스로 신세를 꼬았으면서 자신의 탓만 하는 구도준과 끊임없이 대적한다. 그리고 마침내 돌고 돌아 나를 찾아올 그 한 번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구도준을 단죄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다.
구은조: 만족? 아니... 복수에 만족은 없다. 구은조의 독백. (칼가는 소녀 191화 中) |
결국 마침내 희진과 다시 함께하길 원하는 구도준과 카페에서 만나 결판을 내게 된다. 구도준에게 이르기를 자신은 한때 인생에 당신 생각 밖에 없을 때가 있었다고, 아주 깊숙하게 오래 생각해서 그걸 위해 살고 그걸로 숨을 쉬었다며 당신이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할수록 자신은 불행해져서 자신에게서 엄마도 행복도 다 가져간 당신한테 복수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제 만족하냐는 구도준에게 복수에 만족은 없다고 생각하며 당신한테 복수하기 위해 움직이자 자신의 정지된 생각과 삶이 움직였다고 말하고는 그 과정에서 우리들이 보고 느낀 것은 당신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거라고 말한다.
구은조: 차라리 예전처럼 우릴 다시 버리세요. 아니 더 정확히, 우리가 이젠 당신이 필요 없으니까. 구도준: 예전 일로 힘들었다면 미안하다. 그땐 어쩔 수 없었어. ...그 뒤로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어. 그때랑 달라. 이젠 변했다. 구은조: 변했다고? 사실도 아니면서 왜 그런 거짓말을 하세요? 구도준: ...뭐?! 구은조: 무얼 잘못 했는지 영원히 모르길 바랄게요. 나중에 늦게라도 깨우치지 마세요. 혹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안 되니까요. 좋은 사람이 되면 오히려 화날 것 같으니까요. 평생 지금처럼 사세요. 절대 변하지 마세요. 구은조와 구도준의 대화. (칼가는 소녀 191화 中) |
구은조: 뻔하디 뻔한 당신 삶의 끝은 아마 혼자겠죠. 부디 외롭고 고독하게 지내세요. 왜 혼자가 됐는지 영원히 모른 채. 예상 가능한 지루한 당신의 인생을 이제 더 이상 궁금해 하지 않을 테니까. 구은조의 독백. (칼가는 소녀 191화 中) |
그래요. 아빠... 절대 변하지 마세요.
마침내 자신은 당신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 할 거라고, 닮았지만 너무 달라서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우리한테 이젠 당신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구도준의 이젠 변했다는 변명에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늦게라고 깨우치지 말고 영원히 모르길 바란다고, 혹여나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되면 오히려 화가 날 거라고 평생 변하지 말고 지금처럼 살라고 말하면서 이제 평생 자신의 예상대로 당신의 뻔한 삶의 끝은 혼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당신의 인생을 더 이상 궁금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생부인 구도준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한다. 5. 평가
바라는 건 없다. 생각나는 것도 없다. 그냥 이대로 지낼 뿐. |
난 네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채사랑
채사랑
언니도 어렸잖아요. 언니도 어릴 때 알고 겪었잖아요!
구혜주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불행한 행적에 더블 주인공인 사랑이와 함께 독자들의 동정표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인물. 어린 시절 아빠가 바람피운 것으로 엄마는 이혼 당했고 엄마는 그 충격에 정신 나가 10년 넘게 자신을 방치하였다. 그나마 사랑이를 만나게 된 이후엔 그나마 행복한 삶을 살아가나 싶었으나 과거 사랑이와 인연이 있던 호진이와 엮이면서 사랑이와의 관계에 불안한 조짐이 보이더니, 사랑이가 은조가 가지고 있던 러브레터를 보고 호진이에게 고백하려는 것으로 오해해서[24] 폭언을 하는 바람에 사랑이와의 관계에 금이 간데다가, 자기가 좋아했던 호진이는 애초에 사랑이에게 복수하려는 의도로 일부러 자신에게 잘해주면서 이용하고 있었다는 것은 물론 사랑이의 안티 사이트인 치사량 사이트의 관리자라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구혜주
6. 명대사
자세한 내용은 구은조/명대사 문서 참고하십시오.7. 여담
- 2021 네이버 웹툰 만우절 특전으로 수록된 추가컷 #사실은말야는 칼단발머리를 한 구은조의 서비스컷이였다.
독자들의 반응은 단발도 잘 어울린다는 평. 때문인지 종종 은조의 머리를 잘라 달라는 독자들도 있으나 휴재 특별편에 의하면 앞머리는 아주 조금 생각은 있지만 머리를 잘라줄 생각은 없다고.
- 슬픈 개구리 페페로 데포르메 패러디 된 적이 있다.
- 이래저래 작중 상당한 먼치킨인데, 전교에서 유일하게 사회 100점인데다 고등학교 2학년인데 의대생 추천 도서인 총, 균, 쇠를 무리없이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31화에서 말로 당당하게 반 아이들을 설득해 조금이나마 마음을 돌린 것을 보면 언변 능력도 상당히 뛰어나다. 초반에 밥 차려놨으니 먹으라는 걸 보면 요리도 할 줄 아는듯.[25] 아이러니하게 은조보다도 훨씬 좋은 환경에서 자랐던 이복 동생 혜주는 공부를 그닥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하였다.
- 경북웹툰캠퍼스 전문가 특강에 의하면 초기 캐릭터 구상에서 상상했던 이미지가 '까마귀'였다고 한다. 그래서 새를 뜻하는 '조'를 넣다보니 자연스럽게 '은조'가 되었다고 한다. 독자들이 은조의 이름 유래를 '구원자'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고 그것까지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고 한다.
- 공식 컬러는 파란색
- 어머니인 희진이 혜주의 엄마에게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을 때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내놓으면 갈 곳이 없다고 하거나, 친척이 있다는 묘사 자체는 일절 없는 걸 보면 조부모 또는 다른 친척들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물학적으로만 아버지인 작자도 부모나 친척에 대한 언급이나 묘사가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친가 쪽 친척도 부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 원래는 대학에 갈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랑이를 보며 지금은 약학대학에 가서 신약 개발도 하고 희귀병도 직접 연구하고 싶다는 등 약학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 현재 주조연들 중 구혜주와 함께 유이하게 부모가 모두 살아있다.[26] 다만 어머니는 여태 전혀 부모 노릇을 하지 못한데다 아버지란 작자는 아예 없느니만 못한 인간이기에 은조에게도 아버지로 전혀 인정받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은조는 딱히 부친이 살아있는 현 상황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가난하고 그동안 스스로를 등한시했던 만큼 단벌신사이다. 외출 시마다 옷이 달라지는 사랑이, 호진이와는 비교할 것도 없고 채하 역시 나름 다양한 옷을 입는 장면이 있지만 은조는 교복을 제외하면 등장하는 장면마다 입고 있는 사복이 검은색 티셔츠(반팔, 긴팔)와 검은색 바지(긴바지, 반바지)뿐이다. 그 외의 다른 옷이라고 해봐야 반팔의 색이 회색, 흰색으로 변한 정도...
- 2023년 11월 13일, 작가홈에 생일과 함께 가디건을 입은 일러스트가 올라왔다.
[1] 먼저 휴재 특별편에서 3월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후 작가홈에서 정확한 날짜가 공개되었다. 생일이 밝혀진 주조연 중 생일이 가장 빠르다.[2] 약대에 진학한 것으로 추정.[3] 물론 말이 아버지일 뿐 생부에 불과하며 본인을 제외한 작중 어디에서도 아버지로 인정받지 못한다.[4] 채사랑이 자신이 싫냐며 묻는 말에 대한 답변.[5] 어머니인 한희진도 직접적으로 미인 언급이 나왔고, 생물학적으로만 아버지인 인간도 직접적으로 곱상하다는 언급을 통해 미인 언급이 나왔다.[6]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이혼 후 희진이 은조를 다시 보살피기 시작한 것도 60화가 넘어서부터이고, 그전까진 술과 약에 의존해서 자신조차 살피지 못했다. 그런 마당에 은조라고 제대로 보살피며 키웠을 리가 없다. 그리고 은조 자신마저도 자립성은 있었어도 스스로를 등한시하다시피 살아왔기에 영양 상태가 나쁠 가능성이 높다. 이마저도 은이 아주머니가 희진을 대신해 은조를 보살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더 상태가 나빴을 것이 뻔하다.[7] 이 때문에 어머니 희진이 남편에게 이혼당한 후 정신을 잃었을 때 은조의 눈을 보고 전남편으로 착각해서 폭언을 퍼붓고 만다.[8] 그냥 들어도 칭찬이지만 채사랑이 초반부터 대부분의 사람을 무시하고 매우 싫어했던 걸 감안하면 엄청난 칭찬이다.[9] 초반 한정. 극이 진행되면서 음침한 부분은 많이 없어졌다.[10] 아무리 희진에게 사정이 있었고 제정신도 아니었다곤 하나 은조의 나이가 엄연히 고등학교 2학년이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희진을 조금도 미워하지 않는 건 엄청난 정신력과 인내심이 필요하다.[11] 참고로 성향만 절대악으로 바꾸고 똑같은 입장인 캐릭터가 아버지인 구도준이다.[12] 10년에 맞먹는 시간동안 은조 모녀를 지치지도 않고 보살펴줬으며, 돈을 꽤 떼먹긴 했지만 희진이 제정신을 차리자마자 그에 대해 합리화도 회피도 하지 않고 바로 진심으로 사죄하는 인격자이다.[13] 다만 이는 어린 시절에 "은조는 엄마랑 계속 같이 있을 거지?"라며 가스라이팅을 당한 영향과 기존의 착한 심성이 겹쳐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작중에서 엄마가 많이 부족하다며 자조하자 고개까지 저으며 부정한다. 애초에 일반적인 고등학생이라면 애저녁에 정나미가 떨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14] 외모상으로는 은조는 냉미녀, 채하는 온미남이지만 둘 다 성격이 조용하고 순한 것이 비슷하다.[15] 사실 '직접' 마주친 것은 이전이지만 당시에는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지나치듯이 마주친 것이다.[16] "하긴 그러니까 유부남이랑 바람이나 피운 거겠죠"[17] 연지의 진짜 가정사는 은조와 달리 지극히 멀쩡하다.[18] 친함의 여부와는 별개로 그냥 다정이의 인성이 이웃집 친구의 아픈 가정사를 멋대로 떠벌릴 정도로 나쁜 것일 수도 있다.[19] 물론 재민이도 은조를 보자 매우 반가웠지만 인기 아이돌인 만큼 스캔들이 심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은조를 위해 일부러 모른 척 한 것이었다.[20] 엄마에게는 같이 행복하지 않겠다는 것. 사랑이에게는 같이 죽어주겠다는 것.[21] 바다에 가는 것은 사랑이의 버킷리스트에서 이루지 못한 소원이자 사랑이가 여름방학 때 은조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또한 이전에 숙제를 하러 갔을 때는 둘이 갈라져서 전철을 탔지만 이번에는 둘이 한 칸에 타게 되었다.[22] 사랑이의 목에 손을 가져다 댄 순간 갑작스레 가리는 사랑이에 의해 거절당한다.[23] 물론 존칭만 그럴 뿐(그마저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구도준을 언급할 때 그나마 아빠라고 지칭할 뿐 당사자 앞에선 존칭도 안 붙인다), 은조도 이미 이 작자를 대놓고 인간 취급하지도 않는다. 사실상 은조뿐 아니라 작중 그 누구도 구도준을 인간 취급하지 않는다[24] 사실 해당 러브레터는 다정이가 호진이에게 전해달라고 은조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은조도 그걸 보고 즉시 사랑이에게 해명하려고 했지만 사랑이는 해명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25] 다만 이는 은이 아주머니가 매일 와서 챙겨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배웠을 가능성이 높다.[26] 조연들도 포함하면 부모가 확실하게 나오거나 언급만이라도 된 정다정, 김슬기, 박정아, 이연지도 있다.[27] 정식 명칭은 나도독미나리. 소크라테스의 사약으로 쓰인 바로 그 식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