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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인 테마[1]마블 코믹스의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를 영화화한 트릴로지 시리즈. 제임스 건이 삼부작 전체를 연출했다.
1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2014년 7월 31일에, 2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2017년 5월 5일에 개봉했으며, 시리즈의 최종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2023년 5월 3일에 개봉하였다.
2. 특징
전체적으로 영화 분위기가 밝고 유쾌하다. MCU에서 최초로 B급 코미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리즈이다. 뿐만아니라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호평받는 요소로는 올드팝을 대거 활용한 OST인데 적재적소에 흘러나온다.[2]자세한 내용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실사영화 시리즈/사운드트랙 문서 참고하십시오.
배경음악으로만 쓰이는 다른 MCU 영화의 OST와는 달리, 주인공인 피터 퀼이 작중에서 직접 그 OST를 듣는 것이 특징. 주역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이 어벤져스를 비롯한 지구의 히어로들에 비해 히어로 보다는 우주의 사고뭉치 해결사 같은 분위기를 가진다는 것도 특징. 하지만 엄연히 우주를 수호하는 명분을 가지고 활동하는 히어로 집단이다. 이 시리즈가 80년대 올드팝을 상당히 선호한다는 점은 블루레이에 첨부된 "Guardians of Galaxy Inferno"(영어, 한국어 자막 버전) 보너스 영상을 봐도 알 수 있다. 2편 기준으로 주요 인물들이 참여하여 그 당시 시대보다도 더 진한 쌍팔년도 감성을 너무도 리얼하게 재연하여 팬들에게 선보인다.[3] 이 영화 시리즈와 삽입곡들의 절묘한 싱크로에는 이런 배경이 있는데, 미리 제임스 건을 비롯한 스탭진들이 음악을 선정해서 곡을 구하고 나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이 음악들을 틀어놓고 촬영에 임한다고 한다. 그래서 촬영 현장이 무척 재밌는 분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음악에 대한 호평이 꽤나 많아서 묻히는 장점인데,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라서 그런지 영상에도 신경을 많이 쓴 편이다. 때문에 아이언맨 시리즈처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의 후보로 올라갔다. 참고로 1편은 시각효과상, 분장상, 이렇게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지구에서 활동하는 히어로 시리즈와 비교해 배경 설정 등이 상당히 이질적이다.[4] 예를 들어 순수 지구출신들에 비해 우주에 아는것이 방대한 토르조차도 타노스의 존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는데, 이 시리즈에서 타노스는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5] 애초에 주인공 중 두 명인 가모라와 네뷸라가 타노스의 양녀이기 때문에 타노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건 당연지사다. 그리고 인피니티 스톤의 정의도 이 시리즈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아무래도 이 시리즈에서는 행성간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알려지는 우주의 정보의 양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과학기술도 지구와는 차이가 많이 난다. 바로 앞에서 언급한 자유로운 행성간 이동과 그에 따른 많은 정보력으로 본다면 지구와 상당히 차이가 난다.[6] 덕분에 MCU의 전체 스토리의 메인스트림인 어벤져스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스토리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크로스오버가 되었다.
현재 MCU의 각 시리즈 중 앤트맨 시리즈,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함께 한 명의 감독이 3편을 연이어서 맡게 되는 시리즈이다. 아이언맨 시리즈의 존 패브로 감독은 스튜디오의 간섭에 대한 불만으로 3편에서 감독직에서 하차했으며, 토르 시리즈는 4편 중 3편까지는 모두 각각 다른 감독이 맡았다가 3편에서 호평을 받은 타이카 와이티티가 4편을 이어 맡았고,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루소 형제는 2편부터 맡았고 어벤져스 시리즈도 1~2편은 조스 웨던이, 3~4편은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았다. 그만큼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임스 건 감독의 능력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었다. 능력과 별개로 건의 개인적인 SNS 도덕성에 대한 이슈로 인해 해임되었지만, 디즈니에서 복귀를 결정하면서 3작품 모두 연출한 시리즈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현재 대표적인 스타워즈나 스타트렉과 같은 스페이스 영화들의 위상이 정체하고 있는 상태라서 상대적으로 차세대 스페이스 오페라의 대표적인 영화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팬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 가오갤 1, 2편 정도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한 분야 쯤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다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시점에 이르러서는 인피니티 워의 전개가 절반은 지구에서 절반은 우주에서 전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작품 내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인물이나 배경이나 설정들의 비중에서 커지게 되었다. 인피니티 사가의 핵심 소재인 인피니티 스톤도 둘을 제외하고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여 유통되었고, 핵심 인물이라 할 수 있는 타노스도 가오갤 영화에서 주로 행적이 나왔던 인물이다. 또한 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MCU의 흐름을 집대성하고, 개봉 기준으로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거둔 영향력있는 작품이니만큼, 인피니티 워를 관람한 팬들 사이에서 가오갤이 크게 눈도장을 받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하필이면 때맞춰 기존의 SF 오페라 영화 프랜차이즈인 스타워즈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개봉 후 팬들 사이에 큰 논란을 일으키며 침체의 우려가 보이는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추후 작품들의 전개에 따라서 할리우드의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자리 중 하나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7]
또한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기존의 스페이스 오페라와의 차이점을 꼽아보자면 기존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우주전쟁이 메인이 되었고 그에 걸맞게 주역들과 악역 전부 군단의 일원으로서 등장하고 등장인물들 역시 전쟁 영웅으로서의 면모가 부가되며 전투신 역시 군단 VS 군단이라는 다대다 전투가 부각되었다면, 이 시리즈는 정반대로 주인공들이 이전부터 홀로 활약하는 무법자로 시작한 데다가, 이후 영웅이 되고 나서도 전쟁 영웅이 아닌 슈퍼히어로 팀이기에 다대다 전투가 아닌 일대일 전투가 메인이 된다. 또한 다대다 전투가 많은 만큼 우주전이 메인인 기존의 스페이스 오페라와는 달리 이 작품은 행성, 콜로니, 위성 안에서 벌어지는 전투가 주가 된다.
제임스 건은 본인의 트위터로 자신이 맡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3편으로 마무리 됨을 밝혔다. 출처 추후에 이 세계관을 마블 코믹스와 함께 어떻게 확장시켜 나가도록 활용할지는 몰라도, 건 감독과 현재의 가오갤 멤버들이 후속작에 관여할 가능성은 낮아진 셈이다. 다만 건은 페이즈 3 이후에도 MCU 코스믹 파트의 제작자로서 참가할 예정이기에 가오갤 시리즈가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MCU 우주 설정 및 구축에 많이 관여하리라고 예상되었으나 건이 DC 스튜디오의 의장 겸 CEO으로 선임되면서 이는 현재로서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그가 DC 유니버스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작품이 관객들에게 대호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시리즈가 되었다. 일단 3편을 통해 스타로드에 한해선 복귀가 확정되었으며, 로켓, 그루트 등이 잔류했다.
3. 작품 목록
정규 시리즈 | ||||
연도 | 제목 | 감독 | 비고 | |
2014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 제임스 건 | 1편 | |
2017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 2편 | ||
2023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 최종편 |
크로스오버 | ||||
연도 | 제목 | 감독 | 비고 | |
2018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 루소 형제 | 크로스오버 | |
2019 |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 |||
2022 | 토르: 러브 앤 썬더 Thor: Love and Thunder | 타이카 와이티티 |
스핀오프 | ||||
연도 | 제목 | 감독 | 비고 | |
2022 | 나는 그루트다 시즌 1 I Am Groot Season 1 | 애니메이션 |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The Guardians of the Galaxy Holiday Special | 제임스 건 | TV 스페셜 | ||
2023 | 나는 그루트다 시즌 2 I Am Groot Season 2 | 애니메이션 |
4. 등장인물
4.1. 공통
4.2. 기타 인물
- 이라니 라엘
- 로만 데이
- 가산 살
- 로난
- 코라스
- 콜렉터
- 타노스
- 아더
- 에고
- 아이샤
- 테이저페이스
- 보커
- 털크
- 스타카르 오고르드
- 마티넥스 트나가
- 알렉타 오고르드
- 찰리27
- 가모라(2014년)
- 메인프레임
- 크루가르
- 아담 워록
- 하이 에볼루셔너리
- 와쳐
- 블러프
- 파일라
- 퀄
- 틸
- 빔
- 라일라
- 티프스
- 플로어
5. 기타
- 2018년 7월 20일, 제임스 건 감독이 마블 스튜디오 위의 디즈니 스튜디오 책임자 앨런 혼의 발표로 해임됐었다. 이유는 과거에 SNS 상에서 아동에 대한 성적인 내용들이 근래에 발굴된 사건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미국 시간 기준 2019년 3월 15일에 건 감독이 다시 복귀한다고 공식 발표되었다. 책임자 앨런 혼이 디즈니에게 요청해서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고 한다.
-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흥행이 잘 안 되던 마블 영화 시리즈였다. 마블 작품들 중 의외의 명작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작품성도 훌륭한데다, 한국에서 매우 먹어주는 모성애, 부성애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분위기도 매우 명랑하고 밝은 등 한국 관객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가 제법 되었는데도 1, 2편의 관객 수가 그리 많지는 않다. 1편은 134만[9], 2편은 273만 관객밖에 모으지 못 했다. 이는 여러 원인이 있는 현상으로, 인피니티 워 이전까지는 독자적인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다른 MCU 영화들과의 연계가 적었던 점, 국내에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가 인기가 없었던 점,[10] 작품 외적으로 1편의 개봉 타이밍이 한국 기준 좋지 않았던 점,[11]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미숙한 마케팅과[12] 역량이 미달한 번역가의 오역 등으로 인해 작중에 등장하는 많은 재미 요소들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것이 컸다. 그래도 가오갤 멤버들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출연하면서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서 42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면서 시리즈 최고 흥행으로 마무리하였다.
6. 관련 문서
[1] 작중 주요 전투신에서 빈번하게 삽입되었으며, 2편의 엔딩곡인 Guardians Inferno는 이 테마를 어레인지한 곡이다.[2] 이로 인해 우주여행이나 탐험을 다루는 창작물에 올드팝이 사용되는 빈도가 늘었으며, 올드팝을 차용한 작품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느낌이 난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창작업계에 영향력을 끼친 작품이기도 하다.[3] 배우들 뿐만이 아니라 감독인 제임스 건과 주인공 스타로드에게 우상으로 거론되던 80년대 미드의 히어로 데이비드 하셀호프와 마블의 정신적 지주인 스탠 리 옹까지 화려하게 등장한다.[4] 토르도 엄밀히 말하면 지구의 히어로는 아니지만 어벤져스 멤버로서 지구에서 활동했고 영화상에서 아스가르드보다 지구에서 활동한 경력이 많은만큼 지구쪽으로 묶는다.[5] 타노스의 얼굴도 정확하게 알려져있고, 심지어 로난의 부하인 코라스도 타노스를 우주 최강의 존재라고 언급한다.[6] 몇 개를 더 꼽아보자면 스타로드가 가지고 있는, 쓰기만 하면 우주활동이 가능한 마스크, 목에 이식된 언어번역장치라든가, 종종 볼 수 있는 통신시스템들, 가오갤2에서 스프레이식 기계로 부서진 우주선을 수리한다거나. 소버린 종족까지 따지면 기술력이 몇단계 더 위.[7] 마찬가지 요인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의해서 제작되고 있는 아바타 시리즈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8] 카메오 분량밖에 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모든 영화에 공통으로 등장했다.[9]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관객 수와 비슷하다.[10] 미국의 건국 신화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인기 시리즈인 스타워즈 시리즈도 한국에선 인기가 별로 없다. 그나마 스타워즈는 다스 베이더 같은 유명한 캐릭터에 유명한 밈 등으로 인지도라도 좀 있는 편이지만 스타트렉 시리즈는 더더욱 인지도가 낮다.[11] 1편은 명량의 스크린 독점으로 인해 부진했다.[12] 1편 개봉 당시 포스터가 구리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