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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5:10:50

심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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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리즈|
파일:펜트하우스log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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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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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bd9a5c> 심수련
沈秀蓮[훈음] | Shim Su-ryeon
파일:펜하3 심수련.png
배우: 이지아[2] / 일본판 성우: 카타야마 카나
이름 심수련 (沈秀蓮, Shim Su-ryeon)
가명 나애교[3](애교[4], Na Ae-gyo)
출생 1977년 5월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5]
거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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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소재 단독주택 (1977.05 ~ 2000)
미국 뉴욕주 소재 단독주택 (2000 ~ 2004.11)[6]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정동 453-18 로얄스위트팰리스 5708호 (2005 ~ 2018.11.13)[7]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 헤라팰리스 100층 펜트하우스 (2018.11.14 ~ 2020.04.2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페어몬트 엠베새더 서울 (2020.04.20 ~ 2020.05.19)[8]
태국 시골 (2020.05.20 ~ 2022.03)[9]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소재 별장 (2022.04 ~ 2022.04.27)[10]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 헤라팰리스 100층 펜트하우스 (2022.08 ~ 2023.06)[11]
위치 불명의 별장 (2023.06 ~ 2023.07)[12]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 헤라팰리스 100층 펜트하우스 (2023.07 ~ 2023.08.06)[13]
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 50 마드리드 호텔 (2023.08.07 ~ 2023.08.30)[14]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가족[15] 아버지 심태촌[16], 어머니[17]
前 배우자 조○○ (2004년 결혼 / 2004년 사별)[18]
前 배우자 주단태 (2004년 결혼 / 2020년 이혼)[19][20]
장녀 민설아[21][22], 차녀 주석경[23][24]
의붓아들 주석훈[25][26], 양딸 주혜인[27]
학력 대학교 미술대학 (전공 미상 / 학사)[28]
직업 화가, 기업인
소속 JAKOMO (대표)
심운갤러리 (사외이사)
청아예술재단 (이사장)
도해건설 (로비스트)[29]
심운그룹 (대표)
심운아트센터 (센터장)
소유 차량 재규어 XF 2세대 전기형, 흰색[30] (2019. 09. ~ 2023. 08. 30.), 재규어 F-타입 후기형 컨버터블, 파란색[31][32]
별명 퀸수련, 제갈수련, 심쏘우련, 심애교, 100층의 여왕, 수련 심, 다 가진 여자[33], 엄마 토끼[34], 무지개떡[35]
휴대폰[36] 갤럭시 Z 플립 미러 퍼플
갤럭시 Z 폴드2 미스틱 브론즈
갤럭시 S21 팬텀 핑크
갤럭시 Z 플립3 라벤더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특징
2.1. 성격2.2. 능력
3. 작중 행적4. 인간 관계5. 대사
5.1. 주변의 말
6. 평가
6.1. 시즌 16.2. 시즌 26.3. 시즌 36.4. 비판6.5. 재평가
7. 여담
7.1. 범행 일지

[clearfix]

1. 개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가난해 본 적 없는 우아하고 고혹적인 최상류층 여신.
주단태의 두 번째 前 아내, 민설아주석경 쌍둥이 자매의 친어머니이자 주석훈의 의붓어머니, 주혜인의 양모.[37]

국내 재계 30위, 건설업계 5위 안에 드는 굴지의 그룹이었던 심운건설의 회장인 아버지와 국내 최고 가구회사의 대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벌가의 영애로, 가족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랐다. 현재 심운건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38] 친정어머니의 가구회사는 여전히 업계 1위를 굳건히 지킬 만큼 건재하며, 현재는 친정어머니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가 된 후 직접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39][40]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성품이 온화하나 사랑에 있어선 저돌적으로 변하는 매력적인 여자다.

그런 그녀에게 완벽과 최고만을 추구하는 주단태와의 결혼생활은 숨 막힐 것 같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지만 두 아이를 위해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다하고자 애썼다.

본인의 행복을 포기한 채 펜트하우스에서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온 지 꽤 오래됐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인공. 배우는 이지아.

2. 특징

2.1. 성격

방영 초기엔 넘쳐나는 악인들 사이에서 올곧고 선한 성품을 가진 몇 안되는 선역으로 평가받았지만 드라마를 관통하는 복수극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점점 악독하고 악랄해지는 인물[41]이다. 극이 진행될수록 무고한 선역에서 복수라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죄를 범한 것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죄책감을 느끼기는 커녕 그 복수라는 명분을 무기로 삼아 이를 당연시할 뿐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른 사람[42]을 끌어들여 그들을 꼭두각시처럼 멋대로 조종하거나 이용하는 짓도 서슴치 않는 악역으로 변질되었다.[43][44][45] 물론 대놓고 민설아에게 면박을 주고 무시했던 주단태주석경, 그보다는 조용하지만 집단 따돌림에 가담했던 주석훈과 달리 유일하게 민설아의 겉만 보고 무시하지 않고 잘 챙겨준 점은 복수귀로 타락한 시즌 1 초반부 이후와는 다른, 한없이 착하고 온화했던 그녀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장면이다. 또한 소망보육원 원장을 찾기 위해 자신의 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46]

온화한 겉모습은 물론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어 친절하고 착한 성품으로 보이지만 은근 다혈질이며 강철멘탈이다. 민 원장이 자신의 죄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면전에서 조롱하자 빡쳐서 사람들이 다 보는 자리에서 골프채로 바닥을 사정없이 내리치며 난동을 피우는 것만 봐도 절대 만만한 성격은 아니다. 그 외에도 자신에게 대드는 딸 주석경을 상대로 당황하는 기색없이 대하거나 처음 자신에게 불손하게 굴던 구호동을 향해 따지던 모습만 봐도 할 말은 하는 성격이며 주단태 앞에서도 기가 죽지 않는 등 기가 굉장히 센 편이다.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딱 맞는 인물.

주연 캐릭터들 중에서도 머리가 굉장히 비상하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그간 등장한 순옥킴 월드의 주인공 격 인물들 중에서도 최고의 지능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치밀하고 용의주도하다. 특히 주단태와 이규진의 대화를 듣기 위해 미리 도청 장치를 설치해놓거나 주단태에게 들킬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전에 밑밥을 깔아놓는 등 임기응변 능력이 굉장히 좋다. 여기에 민설아의 추모 현장을 들켰을 때에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등 치밀한 계획 설계 능력은 물론 순간적인 대처 능력도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47] 남편인 주단태가 굉장히 철저하고 용의주도하여 본작의 악역 끝판왕으로 꼽히는데 그 주단태에 대한 대처까지 미리 해두고 시즌 2에서는 주단태에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빈틈없이 세워 그를 시즌 2 후반부 내내 농락하는 등 어마어마한 지략을 선보이며 본작 최고의 지략가임을 입증했다. 게다가 그 와중에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았으니 이쯤 되면 구은재오써니, 신득예를 능가하고 구세경과 동급 수준의 지능 캐릭터라고 봐야 한다.

연기력도 매우 뛰어나다. 당장 죽여도 시원치 않을 원수인 주단태의 모든 진실을 알고도 여태까지와 다를 바 없는 순종적인 아내 연기를 계속하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보를 뽑아내고 자신이 짠 판에 집어넣는 걸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똑같이 주단태의 본색을 알아차린 천서진이 시즌 2에서 '위자료를 줄 테니 이혼하자.'며 고래고래 소리치다가 약점만 잔뜩 잡히는 것과 매우 비교된다. 이 연기력이 어디 간 건 아니었는지 시즌 2에서는 아예 다른 사람이자 원수인 주단태의 전 부인이자 연인이었던 나애교인 척 연기를 하며 내내 주단태에게 복수할 기회를 살폈다. 나애교로 완전히 변신하기 위해 늘 조곤조곤 우아한 어조로 말하던 사람이 저렴한 단어만 골라 쓰며 빈정대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새삼 놀랍다.[48]

다만 그와는 별개로 선한 성격 때문인지 누군가가 죽는 상황을 끔찍할 정도로 싫어한다. 그 악독한 조상헌이 예상치 못하게 죽었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패닉이 되었을 정도. 그리고 지적으로는 굉장히 치밀한 대신 직접적으로 싸워야 할 때 필요한 물리적인 전투력은 좀 부족한 편. 오윤희가 남자 몇 명을 상대로도 깡과 독기로 버티며 기어이 그들을 따돌리고 이규진하윤철과 함께 수정펀치로 강타한 반면 심수련은 조상헌과 대치할 때 거진 맞기만 하다가 윤비서가 나선 뒤에야 겨우 이겼다. 아마 이때 윤비서가 제때 나서지 않았다면 조상헌이 휘두른 병에 머리를 맞아 죽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싸움을 못하는 것과 별개로 완력은 센 편인데 오윤희와 힘싸움을 했을 때 되려 오윤희가 끌려갔고[49] 천서진도 압도 당했으며, 주단태를 석등으로 내리쳤을 때에도 주단태가 한 방에 기절했다. 힘캐인 조호영도 심수련에게 싸대기를 맞고 상당히 아파한 것은 덤. 아마 조상헌이랑 싸웠을 때에도 적절한 둔기가 있었다면 이겼을 수도 있었다. 이로 볼 때 기본적인 완력은 있지만 공주님처럼 귀하게 자란지라 실전 싸움에 약한 모양.[50] 이후 시즌 2에서는 모습을 감췄던 2년 동안 무술 연습만 했는지 싸움 실력이 급상승해서 덩치 큰 경호원 둘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해졌고, 주단태의 손을 깨물고 다른 경호원들을 밀치기도 하며 천서진도 한번에 제압하는 것으로 또 한 번 힘을 증명했다.

평소의 치밀함과는 반대로 가끔 저지르는 실수가 상당히 치명적인 편인데, 주단태의 CCTV에 걸리는 바람에 윤태주가 사망하였으며 주단태에게 끌려가 죽을 뻔한 적도 있다. 그리고 양미옥의 함정에 빠졌다가 나애교가 대신 죽기도 했다.

지적인 능력과 더불어 심수련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재력. 재벌가의 인물이라 언급된 등장인물 중에서는 리 집안[51], 로건 리, 송희수, 천서진, 주단태 다음으로 최고의 부와 권력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자세한 배경이 알려지지 않아서 처음에는 주변에 인지도도 없고 대외 활동도 없어서 그저 주단태 일가의 사모님으로만 불렸으나 극 초반에 강마리의 대사로 국내 30대 그룹 중 하나인 심운건설의 따님이라고 명확하게 언급되었다. 이는 심수련을 재력으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반증이다.[52] 만약 자신의 배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집안에서 심수련을 돕게 된다면 상대가 가족이든 아니든 복수는 매우 잔혹할 가능성이 높다.[53]

한 사람에게만 지나치게 의지하고 잘해주는 것으로 보아 극심한 위축형 경계선 성격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복수 이후의 공허함과 죄책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2. 능력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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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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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에서 적대적 인간관계 문서가 따로 만들어진 주단태천서진 다음으로 적대 관계가 많다. 애초에 유년 시절부터 친딸 민설아의 죽음을 계기로 흑화하기까지 인생의 거의 전체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한 친구 하나 없이 살아와 인간관계 자체가 남편과 자식들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무방했으며 시즌 1 초반 한정으로 가장 인간관계가 좋은 인물이었다. 다만 외부의 평판, 즉 심수련 자신은 모르고 있으나 심수련을 알고 있는 사람들 사이의 평판은 딱히 좋지 않았는데 심수련에 대한 질투 등으로 점철된 악감정들도 있었겠지만, 심수련으로 위장한 인물이 정계의 여러 거물들과 밀접한 관계라는 소문이 돌면서 각종 헛소문이 그녀를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절함이 몸에 배어있어 남들에게 싫은 소리 하나 못하고 호의를 베풀며 주변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친딸 민설아의 죽음을 계기로 흑화하여 적대적 관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다만 시즌 3에서 오윤희와 민설아의 복수를 위한 연대로 서로 우호하는 인물들과의 결속력은 더 늘어났다.

5.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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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민설아 엄마야. (민설아, 내 딸이야!!!!)
보면... 못 보낼 것 같아서요. 설아도, 혜인이도, 석훈이, 석경이도... 좀 더 좋은 엄마를 만났더라면... 지금처럼 이런 일은 없없을 텐데... 내가 못나서... 나 때문에... 애들이 더 불행해지는 것 같아요... 저 미치겠어요.[78]
나도 그러고 싶어. 그럼 다 끝이에요? 그 다음은요? 똑같이 살인자가 되는 게 우리 설아를 위하는 거예요? 석훈이, 석경이는요? 나 그 애들 엄마예요! 이렇게 무책임하게 내 인생을 끝낼 순 없어요. 난 당신보다 더 억울하고 화나서 미쳐버릴 것 같아! 근데 죽을 힘을 다해 참는 거예요. 감정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니까. 난 내 방식대로 갚아 줄 거예요. 맨 마지막에, 가장 고통스럽게…[79]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든, 내가 너희들 엄마라는 사실은 절대 변하지 않아.[80]
지금 난 설아 엄마로만 살게. 그 앤 단 한 번도 엄마가 없었으니까. 그리고 이 일이 다 끝나면 그때 너희들 엄마로 돌아갈게.[81]
심수련, 참 복도 많아. 평생 이 좋은 걸 다 누리며 산 거 아니야?
그러고 보면 심수련도 참 불쌍해. 20년이나 남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산 거 아니야?[82]
내가 아직도, 나약해빠진 심수련으로 보이니?
너무 수고하셨네요~ ...뭐 이런 말이 듣고 싶었어요?[83]
더 이상 난 경찰도 사법부도 믿지 않아요. 직접 그들을 심판할 겁니다!
지금까지 내가 한 선택들이 다 옳았을까요? 내가 복수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윤희도, 하박사님도 죽지 않았을텐데… 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이들이 부모를 잃었어요.
- 심수련 본인

5.1. 주변의 말

엄마가 진짜 행복했으면 좋겠어. 아주 많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그럼 나... 평생 엄마 못 봐도 괜찮아.[84]
- 민설아
(심수련이 그린 그림을 보며) 뭐 그리는 거야, 엄마?
(심수련: 엄마 나중에 살 집. 예쁘지?)
난 아파트가 더 좋은데… 그래도, 엄마가 살면 나도 따라가야지. 엄마랑 평생 꼭 붙어살 거야. 시집가도.[85]
(심수련: 엄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엄마? 친엄마도 아니면서.
(심수련: 석경이 너, 그게 무슨...!)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엄마가 내 친엄마 아니라는 거? 나랑 오빠 낳아 준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거?![86]
초등학교 내 졸업식 때도, 내 공연 때도, 작년 내 생일에도, 내가 필요할 때마다 내 옆에 없었어!!! 그건 다 걔 때문이었겠지...? 병원에 누워 있는 당신 친딸..?
(심수련: 그걸 어떻게...)
내가 당신을 얼마나 좋아했었는데... 날 속였어. 당신 친딸 때문에! 매일 날 버린 거잖아!!!
다시는 엄마인 척하지 마... 역겹고 구역질 나.
우리만 남겨 두고 도망친 거 잖아, 혼자 살겠다고.
무슨 자격으로 엄마 소릴 입에 꺼내. 남보다 못한 주제에.
당신이 여길 왜 와.
(심수련: 너희가 걱정돼서...)
가증스러워. 우리가 걱정 된 사람이 그런 짓을 해? 아빠 신고한 것도 당신이지? 우리집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거야? 이제 복수하니까 좋아죽겠어?!!
(아빠는 아빠가 잘못한 벌을 받고 있는거야. 그게 당연한거고.)
악!! 지겨워. 그 놈의 잘못, 잘못! 진짜 우리가 가족이긴 해? 가족이면, 잘못한 것도 덮어 주는 거 아니야? 당신 친딸만 소중하고 우리 생각은 안 해? 우리도 당신 자식이잖아. 우리 엄마였잖아!! 다 거짓말이었어?
(심수련: 아니야... 아니야, 거짓말 아니야. 맹세코, 너희들이 내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단 한 번도 없었어.)
우릴 진짜 가족이라고 생각했음... 절대 이런 짓 못 해. 꼴도 보기 싫어. 나가. 우리 집에서 당장 나가!!!
오빠도 뭐라고 말 좀 해봐, 오빤 이 아줌마 이해할 수 있어? 저 사람이 우리한테 한 짓?!!!
(심수련: 너희들한테 많이 미안해... 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 그래야 너희들을 용서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어. 너희들이 삐뚤어진 것도 내 탓이라는 거 알아. 그 벌, 평생 받으며 살아갈 거야. 죽을 때까지 너희 엄마로.)
엄마란 말은... 죽은 그 기집애한테 가서 들어.
미워. 미워서 미쳐버릴 것 같아. 나 버리고 간 거 절대 용서 안 할 거라고... 엄마... 엄마...
이제 와서 누가 우리 엄마를 흉내내, 누구 맘대로! 나한테 엄마는 한 사람 뿐이야. 이런 가짜 엄마? 필요 없어.
엄마... 정말 엄마야?
(심수련: 석경아...)
진짜 우리 엄마 맞아? 내 엄마 맞냐고! 근데 왜 이제 왔어? 왜 죽었다고 거짓말했어, 왜!! 내가...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매일매일 얼마나 죽고 싶었는데. 왜 그랬어, 왜!!!
(심수련: 피해자가 어떻게 가해자같은 아파트에 살아.)
엄마도 로나 아줌마 꼴 보면서 살잖아. 엄마 딸을 죽인 살인자는 옆에 끼고 돌면서 왜 아빠는 안되는데?
이제 만족해? 우리 남매까지 갈라 놓으니까 맘 편하냐고!
엄마가 미워. 미워서 미쳐 버리겠어. 엄마가 돌아와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야. 엄마가 나만 봐 줬으면 좋겠는데 안 그러잖아. 엄마한테는 로나가 더 소중하고 내가 해달라는 건 눈곱만큼도 관심 없다고!) [87]
엄마만 눈감아 주면 아무 일도 아니야. 나 위해서 그 정도 해 줄 수 있잖아. 엄마가 진짜로 나를 사랑한다면 그렇게 해 줘.
어떻게 엄마란 사람이 그래? 엄마랑 진짜 끝이야.
(심수련: 너 이거밖에 안 되는 애야? 어떻게 도둑질까지 할 수가 있어!)
엄마가 내 걸 뺏으려고 하니까 그렇지.
(심수련: 엄마가 니 걸 왜 뺏어...)
이 펜트하우스, 엄마가 욕심내고 있잖아.
(심수련: 니 아빠 말을 믿어? 니 아빤 너랑 내 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아빠랑 내 사이 갈라놓는 건 엄마도 마찬가지 아니야? 그래도 아빤 날 도와주려고 애썼어.
(돈 주고 시험 답안지 사다 주는 게 널 도와주는 거야?)
적어도! 엄마처럼 날 퇴학시키는 짓은 안했어. 엄마 때매 내 인생 엉망이 됐어. 내 엄마 될 자격 없다고!
(남 탓하지 마! 너 이제 어린 애 아니야. 니 인생이 엉망이 된 건 오로지 니 선택이었어. 내가 언제까지 널 참아줄 거라 생각하는 거니? 이건 범죄고, 경찰에 신고할 일이야!)
신고해! 빵에 쳐 넣어, 아빠처럼. 그럼 되겠네. 친딸도 아니니 못할 거 없잖아. 재수 없어...
이 도대체 엄마한테 뭔데. 우릴 괴롭혔던 인간을 좋아하기라도 한 거야? 오빠를 미국으로 내쫓으라 시킨 것도 쌤이야?! 아빠 말대로 엄마 혼자 펜트하우스 차지하려고!!
남의 장례식에서 밤 새느라, 자기 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관심도 없던 사람이 왜 이제와서 난리래? 나도 죽어줘야 그때나 관심 가질 건가?
엄마야 말로 솔직해져봐. 로나 엄마 죽은 거 속으로는 잘됐다고 생각하는거지? 그 아줌마가 엄마 딸 죽여서 천벌 받았잖아. 제발 착한 척 그만하고 엄마 진심 좀 드러내봐!
(심수련: 니가 앞으로 어떻게 살든, 니 아빠랑 무슨 짓을 하고 다니든 더 이상 상관 안 해. 너, 이제 내 딸 아니야!)
이제야 본색을 드러내시네. 언제는 뭐 날 딸 취급이나 했나?!
아, 그런 거였어? 나 내쫓고 엄마 자식들 줄줄이 불러 들여오게? 이거 놔! 이제야 솔직해지네. 엄마는 아빠보다 더 최악이야. 아빤 적어도 날 버리진 않았어. 그래!! 좋아. 원한다면 기꺼이 꺼져 줄게. 됐어?
엄마 배신하고 집까지 나와서 아빠 도왔잖아요.
엄마... 아빠가 원하는 거... 아무 것도 해 주지 마! 나 때문에 절대 그러지 마!!!
엄마, 나 이제 찾지 마. 적어도 아빠한테 안 잡힐 테니까.
아빠한테 다 들었어. 그래서 아빠가 날 이렇게 만든 거야. 엄마랑 내 사이 갈라 놓은 것도 다 그거 때문이었어. 내가 엄마 딸이라서, 심수련 딸이라서. 민설아랑 쌍둥이라서!!
엄마가 하려는 일 꼭 성공하길 바래.
엄마가 어떻게 죽겠어, 억울해서. 사랑하는 남편친구도 다 당신 손에 죽었는데!
내가 이제 와서 무슨 염치로 엄마 딸이라고 우겨?
나 같은 거 엄마 딸 자격 없어.
미안해, 엄마... 잘못했어.
너무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단 말이야.
엄마, 절대 죽으면 안 돼... 꼭 살아야 돼!!!!
장례식 편지
사랑하는 엄마, 미안하고 고마웠어.
이제 설아한테 보내줄게.
하늘나라에서 설아, 언니는 만났겠지?
염치없는 동생이지만 미안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전해줘.
내 사과를 받아줄지 모르겠지만, 누가 그러더라고.
그래도 계속 사과하는거라고.
나는 그래서 엄마와 언니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사과할 생각이야.
엄마가 하늘에서 내 걱정하지 않도록.
언니에게 못 준 사랑 다 줄 수 있도록.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다행이야.
사랑해 엄마.
석경이가
- 주석경
(주석경: 엄마랑 평생 꼭 붙어 살 거야, 시집가도.)
이야 ~ 엄마 힘들겠다 ~
우리한테 관심이 있기는 해요?
(심수련: 석훈아, 석경이 요즘 무슨 일 있니?)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석경이가 왜 저러는지...
우리 일에 간섭 마세요, 앞으론.
(주단태: 조비서. 심수련 당장 잡아, 당장!!!)
(주석훈이 주단태의 폰을 빼앗자 주단태가 주석훈에게 위협을 가하지만, 주석훈이 뿌리친다)
엄마 내버려둬요. 엄마 쫓아가면 아빠 약점 다 불어버릴 거에요.
뭐 하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석경인 내가 지켜요. 예전에도, 지금도. 그러니까 엄마는, ...엄마 지켜요, 아빠한테서.[88]
시간이 필요해요.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니까, 오늘은 이만 가세요.
(주석경: 펜트하우스에서 다시 살게 되는 거에요?)
(주단태: 아무 일도 없었던 거처럼 아빠가 다 정리해 놓을 테니까 너희들은 걱정 안해도 돼.)
엄마가 죽었잖아요, 거기서. 어떻게 달라지는 게 없어요? 아버지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거짓말하지 말아요. 아버지랑 관계있는 거 맞죠? 민설아 죽었을 때도, 엄마 죽었을 때도 아버지는 늘 지금처럼 태연했어요. 근데 저 알아요. 엄마도, 민설아도, 아버지가 죽였다는 거. 우리 엄마!!! 왜 죽였어요, 왜!!! 고작 저딴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서? 아니면 우리 엄마가 민설아 친엄마라?!
(주석경: 오빠 뭐 알고 있지. 뭐야. 말해!!!)
우리 엄마 죽게 한 사람... 아빠일지도 몰라.
(주석경: 너 미쳤어...? 아빠가 왜...)
엄마가 필요 없어졌으니까... 아빠는 절대 필요 없는 것들을 옆에 두지 않아!
왜 나한테 소중한 사람들을 뺏어가는 거야. 대체 왜!!
엄마... 너무 보고 싶었어요...
당신은 더 이상 우리 아빠가 아니에요. 우릴 낳아준 엄마도, 길러준 엄마도 끔찍하게 죽인 당신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 보호자는 우리 엄마 한 사람뿐이에요.
엄마 믿으랬지.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거야.[89]
엄마가 무슨 일을 선택하시든 전 엄마 편이에요.
잘 하셨어요. 엄마 선택이 맞는 거예요.
근데... 요즘 무슨 일 있어요? 로나 아줌마 일 때문이죠? 제가 도울게요.
엄마는... 괜찮아요...?
가 엄마한테 이래도 되는 거야?!
아빠가 좋아서 구해준 거 아니에요. 단지 엄마가 아빠를 죽이게 놔둘 수 없어서 그런 거예요.
(주단태: 날 아빠로 인정해. 그럼 널 위해서 내 모든 걸 내 내줄 수 있어.)
그럼 한 가지만 약속해요. 더는 엄마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우리 엄마는요? 우리 엄마 괜찮아요?!
- 주석훈
언니는 진짜 내 인생 로또고, 은인이고, 복덩이고...
예쁜 우리 언니, 사랑해~
언니, 죽으면 안돼... 정신 차려, 언니!!
다들 수련 언니를 잊어버린 것 같아서 섭섭하던 참이었는데... 기분 좋은데? 석경이가, 엄마를 기억해 줘서.
염치 없고 말 안 되는 거 아는데, 나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
도망치라고 했어. 가, 도망가, 빨리... 나 같은 년한테 도망가라고, 언니를 배신하고 언니가 죽길 바란 나한테 도망가라고, 그래. 당신 말이 맞아. 당신이나 나나 수련 언니 피 빨아먹고 산 건 똑같은데, 서로 비난할 것도 없지. 각자 천벌이나 기다리면서 살자고.
언니가 참 보고 싶었어. 많이 좋아했고, 그래서 더 미웠고... 미안했어. 벌, 받을게. 언니한테 할 수 있는 마지막 속죄 할게. 안녕...
내가 그 아이 꼭 찾아서 수련 언니한테 데려다줄거야... 내가 꼭 찾아서.
언니한테 말해 줘야 되는데... 석경이가 언니 친딸이라고...!
난, 언니가 나애교였을 때 진짜 멋지더라. 솔직히 나, 진짜 반할 뻔했잖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고, 할 말 다 하고. 앞으론, 언니도 그렇게 살아. 나애교처럼. 펜트하우스에 갇혀서 좋은 엄마 노릇만 하지 말구.[90]
- 오윤희
진짜 대단한 거 같아요, 수련씨는. 알죠? 내가 수련씨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늘 우아하고, 친절하고, 내조도 잘하는 최고의 아내이자 엄마잖아요. 석훈, 석경이가 공부도 잘하고 이렇게 나란히 홍보모델까지 돼서 축하파티까지 여니,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친자식도 아닌 아이들을. 어떻게 그렇게 잘 키워낸 거에요?
엄마가 자식 교육에 무관심했던 모양이야?
네가 하나님이야? 판사야?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그딴 소리를 지껄여? 난 내 인생을 열심히 산 죄밖에 없어, 내 딸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야,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게 뭔 죄야? 난 죄 없어! 가만 안 둘 거야! 심수련! 지금 받은 치욕 모조리 다 되갚아 줄 거야!
심수련, 왜 하필 너야... 기어이 나랑 원수가 되겠다는 거야?
내 생애 가장 신경 쓰이는 여자였어... 심수련.
난 그때 네가 가진 걸 다 뺏고 싶었어. 펜트하우스도, 네 남편도, 여유 부리는 그 우아함도, 전부 다. 심수련 네가 미친 듯이 거슬렸거든. 내 평생에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여자였어, 심수련. 널 이기기 위해선 네 양팔을 부러트려야 했으니까.
심수련... 너만 내 인생에 없었으면 내 인생은 완벽했어...
- 천서진
이 사람은 늘 나가고 싶어 하는데 제가 잡아두는 거예요. 저만 보려고.
당신이 상관할 거 아니야. 이건 나와 애들의 문제야!
날 배신한 여자가 낳은 아이를 데리고 16년간 케어한 게 나야. 친아빠라도 그렇게 못했을 거라고. 근데 그런 나한테 무슨 자격으로 이혼을 들 먹여? 고작 천서진 하고 불륜 한 번 했다고? 미안하지만, 날 먼저 배신한 건 당신이잖아!
이걸로 이 손가락에 대한 빚은 끝난 걸로 생각하지. 우리 다 잊고, 다시 잘 살 수 있을 거야. 사랑? 이제부터 하면 되지.
(심수련: 당신 인간도 아니야. 개쓰레기, 살인자...)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이제 우린 서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으니 더 화목한 부부관계가 될 수 있어요.
당신은 너무 고상하고 우아하고 곱기만 했어요. 당신이란 여잔 벌을 받아야 해요. 남편을 속이고 딴 생각을 한... 벌!!![91] 벌 받고 나면,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 거예요...
당신이 민설아 친엄마라... 참 맹랑한 짓을 했어, 심수련.
죽은 애 하나 때문에 자기 인생을 거는, 그런 어리석은 여자였어?
내가 누구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이를 어째? 복수의 끝이 죽음이라니. 뭐, 그래도 네가 그렇게 그리워하던 니 딸년 곁으로 곧 가게 될 거야.
(나애교: 그러고보면 심수련도 참 불쌍해. 20년이나 남편에 대해 너무 모르고 산 거 아니야?)
오늘 같이 좋은 날 그 여자 얘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보고 싶었어, 심수련. 섭섭하게 더 아름다워졌네.
죽일 수 있으면 죽여 봐. 그 전에, 네 옆에 있는 사람들만 죽어나갈 뿐이야. 민설아, 로건처럼. 아~ 민설아 아빠도 있었네. 네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죽어. 그러니까 제발 심수련, 아무 짓도 하지 마.
(주석훈: 어떻게 나온 거예요!)
너희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아빠가 힘을 좀 냈지.
(심수련: 나가라고 했지. 경찰한테 끌려나갈래?)
아아 소란 떨 거 없어요. 그냥 애들한테 인사나 하려고 들른거니까.
모처럼 우리 가족이 다 모이니까 좋은데? 아빠랑 여기서 같이 살던 때가 그립지 않아?
(심수련: 애들한테서 떨어져.)
떨어져 나가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 다 되찾을 거야. 펜트하우스도, 내 아이들도.
당신이 그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은 몰랐어.
내 딸 같은 소리하네. 피 한방울 안 섞인 계모 주제에.
당연하지. 그 여자하고 피 한방울 안 섞인 남남이야. 자기 친딸을 괴롭힌 니가 서울대 가는 모습을 보고 싶겠어? 심수련이 주단태 딸인 널 행복하게 놔두겠냐고.
도 태생적으로 네 엄마하고 맞지 않는 거야. 넌 내 자식이니까. 심수련하고 어떻게 잘 지낼수있겠어? 그 여잔 나만큼 너도 증오하고 있어. 널 볼때마다 내가 떠오를텐데 널 아들로써 사랑할수 있을까, 그 여자가?[92]
내 주위에 미친년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93]
덕분에 니 엄마가 충분히 괴로워 했거든.
심수련, 오늘따라 더 아름다운데? 옆에 있는 로건 새끼도 때깔 좋아 보이고. 지금 당장 펜트하우스로 와. 5분 줄게. 대신 너 혼자서 와야 돼. 내 말 허투루 들으면 여기 헤라팰리스를 통째로 날려 버릴 수도 있어. 내가 군데군데에 폭탄을 좀 세팅해 놨거든. 보고 싶으니까, 빨리 와.
고상하신 심수련 씨께서는 끝까지 아무 잘못이 없으시다?[94]
까불면 죽는다고 했지. 네 전 남편처럼, 민설아처럼, 오윤희처럼!!![95][96] 쏴 보라니까?! 쏴!!!
심수련! 같이 가자! 지옥으로.
- 주단태
당신이 민설아 엄마라는 걸 사람들 앞에서 말해!
그 사람,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어떻게 해서라도 내가 지켜줬어야 했는데 바보 같이... 그런 내가 용서가 안 돼요...
수련 씨가 참 불쌍해. 당신 같은 사람한테 이용만 당하고 죽기에는, 너무 고운 사람이었어.
난 꼭 그 여자 지켜야 돼. 내가 수련 씨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좋아해, 그 여자. 좋아한다고, 아주 많이. 새로 살게 된 삶, 수련 씨 위해서 쓰고 싶어. 내 마음도, 전재산도 다.
그 여자가 옆에 있어야 내가 행복해.
- 로건 리
(도해건설 쪽 로비스트 알아봤어?)
딱히 알려진 건 없어. 겁나 예쁘대.
- 이규진
강마리: 그래서 석훈이, 석경이가 까칠하게 군 거였어.
어쩐지 이상하다 했지? 친엄마라면 애들 공부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겠어?
석훈이, 석경이가 어두운 이유가 있었네.
고상아: 그러게요. 걸핏하면 애들 잘못 짚어댔잖아요. 이제야 다 이해가 됐다니까요.[97]
- 강마리, 고상아
진짜 내조는 수련 씨처럼 하는 거야. 주 회장 사업 잘 되는 거 봐라.
- 하윤철
경거망동하면 주혜인도, 당신 딸도 다 죽어.
그렇게 흥분해서 뭘 얻으시려는 겁니까? 경거망동하면 다 죽는다고 말했을 텐데요.
- 윤태주
돈 많은 년들은 이래서 재수가 없다니까... 돈 밝히는 게 무슨 사람 죽인 죄라도 돼? 평생 가난해 본 적 없는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겠지만... 사람들 다 나처럼 살아. 적당히 사기 치고, 적당히 쪽팔리면서.[98] 그러는 너는 왜 펜트하우스에 와서 돈 지랄하는데?
그래, 니 이름 좀 팔았다. 그게 뭐! 너랑 닮았다는 이유로 처음으로 사람 대접 받아 봤어. 심운건설 딸이라니까 밥도 사 주고, 옷도 사 주고, 묻지도 않는 정보들을 줄줄 떠들어대는데 그것 좀 받아먹은 게 그렇게 죄야? 난 그러면 안 되는 년이냐고?
(심수련: 정두만 대표에게 다 말하겠어. 네가 가짜라는 거.)
그 남자는 건들지 마. 아무 짓도 하지 마! 너 그 남자 건들면 내 손에 뒤질 줄 알아.
(심수련: 미안한 건 아는 모양인가 보지? 그러면서 왜 주단태 같은 인간을 돕는 거야?)
내가 주단태를 도와? 미쳤니? 나 주단태한테 정치 자금을 받아서 정두만 대표를 도왔을 뿐이야. 내가 그 사람한테 해 줄 게 그것 밖에 없으니까. 석훈이, 석경이도 마찬가지야. 우리 아이들이 좋은 집에서 잘 살려면, 난 주단태가 원하는 걸 해 줄 수밖에 없어.
고마웠어, 심수련. 당신이란 여자로 살게 해 줘서.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일 생기면 도망치라고 소리 지를게.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도망쳐. 우리 석경이 석훈이, 당신이 책임져야지. 당신이 걔들 진짜 엄만데.[99]
- 나애교
수련 씨는, 내 첫사랑이었는데.[100]
그때도 지금처럼 이뻤어요, 수련 씨는. 어릴 때처럼 많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주단태 그 인간은 나한테 맡기고.
- 백준기
언제든지 필요한 거 있으면 말만 해. 도와줄 것들이 많아 보이던데. 진천댁 부탁이면 난 뭐든 해.
- 송희수

6. 평가

6.1. 시즌 1

여러모로 김순옥 작가의 이전 작품인 내 딸, 금사월신득예와 접점이 많다. 근본은 우아한 사람이라는 점, 굉장한 미인이라는 점, 아버지가 기업 총수이며 건축 쪽에 관련이 있었다는 점, 미술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있었던 점, 마음으로 키운 자식들에겐 진심이었다는 점, 거짓 감성팔이에 속아 혼인을 당했다는 점, 복수를 위해서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군말 없이 키웠다는 점, 남편이 모르게 남편을 몰락시킨다는 점, 자식들의 인성이 좋지 못하다는 점, 복수의 대상이 많다는 점[101][102], 자신의 혈육을 위해서 혈육에게 복수의 칼을 들이밀었다는 점에서 또한 그렇다. 신득예나 심수련 역시 뒷배경은 빵빵하다는 점이 있듯이, 그 뒷배경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경영난을 유도하여 악역을 몰락시켰다는 신득예처럼 그녀의 복수가 어떠할지 주목된다.[103]

17화를 기점으로 신득예보단 황은실과의 접점이 많아졌다. 주단태 앞에 주혜인을 떡하니 대령해서 자코모 본사 넘보지 말라고 경고하고 갑부 조력자 겸 18화 예고에서는 로건 리가 금전적 조력자 포지션인 강태중, 김인수 포지션을 흡수한 것도 흡사하다.

드라마 외적으로 본다면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주인공 에드몽 당테스와 유사하다. 비극적인 고통으로 복수를 다짐하고, 그 복수를 위해 조용히 준비하는 점, 복수를 실행하기 전까지는 선량한 사람이었다는 점, 거짓이 아니라 진실로 상대를 혼란에 빠트린다는 점이 그렇다.

예를 들어 14회에서 천서진이 그림을 보여주면서 민설아가 친딸이 아니라고 몰아붙일 때, 천서진과 주단태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면서 천서진의 압박을 피해갔다. 또한 심수련은 극 중에서 가난하고 힘없고 연약한 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많이 하였다. 대표적으로 민설아를 보살폈고, 이후 친딸이 아님에도 주혜인을 살리려고 하였다. 에드몽 당테스도 자신이 권력과 힘을 얻었지만 그럼에도 가난하고 힘없는 자를 보살피는 인물로 나온다. 또 심수련이 각성하는 데 윤태주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다는 점은 에드몽 당테스가 파리스 신부를 만나 각성했다는 것과 유사하다.

복수귀로 각성한 이후, 이 작품 내에서 원탑의 지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여지껏 직접적으로 복수를 나서 몸과 마음 모두 다쳤던 역대 순옥킴 유니버스의 복수귀와는 달리 주변 인물들의 갈등 관계를 철저히 이용해 이이제이를 시전하게 만들어 서로가 파멸에 이르는 방식을 쓰고 있다. 특히 9화에서 자신이 집어넣은 보육원 원장이 민설아를 빌미로 협박하자 주단태가 들어올 타이밍에 맞춰 자신이 고용한 심부름센터 직원과 협박당하는 척 연기를 해 보육원 원장을 자신의 손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죽게 하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낸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오윤희와 천서진이 그녀를 집요하게 추궁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그녀에게도 위기가 찾아올 것임은 자명하다. 벌써 천서진이 심수련-민설아와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주단태에게 폭로했다.

상대가 자신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을 보이는 주단태라 망정이지 꽤 치밀한 악당이었다면 진작에 위기는 찾아오고도 남았을 것. 하지만 심수련도 이에 맞서 오윤희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고, 10회에서는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에도 천서진의 반격을 여유롭게 받아치고 오히려 농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04] 다만 같은 편이었던 오윤희가 정작 민설아를 살인한 원수였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사람에게 자신의 약점을 폭로한 꼴이 되어버렸다.

18~19회에서는 민설아를 괴롭힌 가해자들의 부모들을 폐차장으로 끌고와 민설아가 당한 것들을 그대로 갚아주었다. 이는 결정적 실수가 되었는데, 이런 행동을 함으로써 헤라팰리스 주민들을 모두 적으로 돌려버렸고, 주단태와의 이혼소송도 굉장히 불리해졌으며 심하면 헤라팰리스에서 쫓겨나고 감옥에 갈 수도 있었다.[105]

게다가 후술하겠지만 만일 주단태가 이를 이용하여 심수련을 살해하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빠져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주석훈, 주석경 남매를 적으로 돌릴 수 있었는데 아무리 친아빠가 자신들을 학대해도 새엄마가 다른 사람과 함께 자신의 친아빠를 납치하고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면 "계모가 우리 아빠를 죽이고 아빠의 재산을 훔치려 했다"면서 심수련을 적대했을 수도 있다.

오윤희에게 배신당하게 되면서 오윤희에게 이중간첩질을 당할 확률이 높았지만, 그런 일 없이 오윤희가 범인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계략을 꾸미는 능력 뿐만 아니라 추리력까지 넘사벽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경찰이며 헤라팰리스 주민들 할 것 없이 몇 달이 지났는데도 민설아 사건의 진상 하나를 파악하지 못한 판국에 혼자서 민설아 사건의 진범까지 파악했고, 결국 오윤희에게 경찰서로 가서 자수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심수련은 자살을 시도했던 배로나를 구한 사실을 먼저 밝히지 않았다. 오윤희가 자백을 마음 먹은 것도 이 때문인 걸 보면 결국 일 다 벌려놓고 수습을 제대로 못 한 셈이다.

오윤희뿐만 아니라 변호사, 대기업 회장, 명문 재단 이사장이 대부분인 헤라팰리스 주민들 전원이 머리를 굴려도 심수련 한 명을 못 당해낼 만큼 먼치킨 두뇌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헤라팰리스 주민들+오윤희가 아무리 날고 뛰어도 모두 심수련 손 바닥 위에서 발악하는 것에 불과한 것처럼 보였지만, 주단태가 정말로 오윤희를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반대로 심수련 자신이 주단태의 손바닥 위로 올라간 꼴이 되었고, 이것이 치명적인 실책이 되어 시즌 1에서는 사망 처리되며 주단태에게 패배하였다.

그녀에게도 약점 아닌 약점이 있다면, 마음이 약하다는 것이다. 복수 과정에서 자신이 악행도 저질렀음을 곧이 곧대로 인정하고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는데, 오히려 이 올곧은 성격이 작중 상황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윤태주에게 비는 장면이 주단태에게 걸려 윤태주가 희생당하고, 오윤희가 범인임을 눈치채고도 마지막 기회를 준답시고 오윤희의 집에 들어갔다가 꼼짝없이 주단태에게 끌려갔다.

머리는 비상하지만 조력자 없이는 자칫하면 범인에게 꼼짝없이 당할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눈치를 채고 헤라팰리스 로비까지 달려온 나애교가 아니었다면 쌍둥이들이 주단태에게 학대당한다는 양미옥의 전화에 펜트하우스 내부로 유인당하여 매복해 있던 주단태에 의해 꼼짝없이 살해당했을 것이다.[106]

그리고 덧붙여서 조력자인 로건 리는 주단태에게 굴욕적인 수모를 당하며 왕창 털렸고, 친동생급으로 생각하던 오윤희도 로건 리에게 납치 당해 자살 시도를 하였다.

6.2. 시즌 2

시즌 2가 시작된 이후로도 그녀의 생존과 컴백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시즌 2 9회에서 확실한 생존이 확인되어 드디어 컴백했으며, 11회에서는 그동안 갈아온 복수의 칼로 주단태를 농락하면서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자신은 실추된 명예를 복구시키며 다시 세상에 나타나는 본작 최고의 사이다를 선사했다. 또한 등장한지 단 3회 만에 주단태의 천수지구 땅 70%를 자기 명의로 돌려 팔아먹었으며, 배로나 사건의 진범을 가장 빨리 파악해 먼저 빼돌렸고 하은별의 목걸이를 얻어내는 등 많은 활약을 선보였다. 10부 동안 전혀 진전되지 않은 [107] 복수가 심수련의 귀환으로 한 번에 해결되었다. 명실상부 펜트하우스의 제갈량.

다만 최종화의 재판장에서 오윤희를 용서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있었다. 민설아의 마음까지 운운하는 것은 아무리 오윤희를 용서하고 싶었다고 해도 좀 지나쳤다는 것. 다만 현실적으로 고려했을 때 얼마 없는 아군인 오윤희를 최대한 빨리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은 주단태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었으며, 오윤희를 용서한다는 행동엔 이러한 이유도 존재했을 것이다. 그리고 심수련은 키우지도 않은 딸을 위해 자기 자식들을 포함한 아이들에게 나름 벌도 주었고 목숨을 잃을 뻔도 하였다. 심수련의 복수가 아니었으면 민설아의 죽음에 관한 진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날 일도 없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민설아의 마지막 소원은 엄마의 행복이다.

파일:커피는왼손이지아.gif
헤라팰리스의 사람들이 재판을 받고 난 후 심수련이 집안의 주단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부순 후 가방을 왼손으로 들고, 전화를 왼손으로 받고 커피를 왼손으로 마시는 장면이 연출되었다.[108][109]

위의 나애교의 버릇을 따라 하는 것을 비롯해 눈매, 표정, 메이크업 등 외적 특징들도 날카로워졌고, 자신과 쌍둥이들이 온갖 험한 꼴을 당한 장소인 만큼 굳이 있을 필요가 없는 펜트하우스에 다시 자리를 잡고 JAKOMO 사업도 다시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재력에 크게 연연하지 않던 시즌 1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히든룸 방송에서 배우인 이지아 본인의 언급으로 나애교의 모습과 심수련의 모습이 섞였다고 인정했는데, 아마 나애교라는 페르소나에 부분적으로 동화되었다는 암시로 추측된다.[110]

위의 변모들을 보면, 심수련 또한 복수하면서도 최소한의 선은 지키려 했던 시즌 1 때와는 달리 물 불 안 가리고 복수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최대한 사법의 선 내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인 무기징역으로 주단태를 감방에 처넣은 것도 소용이 없었고, 주단태가 또다시 소중한 사람을 눈앞에서 죽였기 때문이다.

6.3. 시즌 3

시즌 초기에는 캐릭터 붕괴가 굉장히 크게 나타나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시즌 3이 시작되고 나서 1회에서만 살인 미수를 두 번씩이나[111]천서진을 납치하고 절벽으로 떠밀었을 때] 저지른 만큼 선역이라고 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었다.[112] 사실 이미 민설아의 복수를 위해 빌런들에게 법의 심판을 안겨줬음에도 시즌 3에서는 모두 아무렇지 않게 빠져나오는 등 복수에도 또다시 실패했고, 시즌 내내 조력자였던 로건 리까지 눈 앞에서 폭사한 상태에서 심수련의 흑화는 예견된 수순이다. 결국 심수련은 자신이 또 다른 빌런이 되는 길을 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자녀들 중에서 주석경아버지를 추종하고 있고, 그나마 다행히 주석훈은 선역으로 완벽하게 갱생하여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심수련을 보좌해주고 있다.

그러나 2회 중반부터 다시 본래의 침착하고 치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리를 일삼던 청아예고 교사 마두기를 해임하고, 백준기에 의해 소음기가 달린 총으로 주단태가 저격당해 암살될 뻔했던 것을 아무리 자신의 입장에선 죽일 놈일지라도 자신의 딸에게는 아버지인지라 자신의 딸이 보는 앞에서 죽게 만들어 트라우마를 안겨 줄 수는 없기 때문에 막아냈다. 그리고 3회에서 특히 아무리 자신의 딸일지라도 학교폭력을 저질렀던 주석경에게 반성할 기회를 줬으나 끝까지 반성하지 않자 가차없이 퇴학 판정을 날리는 모습은 현명한 대처라며 명장면이었다는 반응이 많다.

5회까지 나오고 나서 사실상 등장인물들 중 배로나와 더불어 미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가장 비참한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가 많다. 외부에서는 시시각각 펜트하우스를 얻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는 주단태의 손길에 맞서 싸워야 하고, 내부에서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던 로건 리와 절친인 오윤희는 죽은 데다가 천서진과의 동맹도 깨졌으며, 주석경은 에피소드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심수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수준의 막말을 하여 결국 스스로 펜트하우스에서 쫓아내고 의절해야만 했다. 거기다 주단태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백준기조차도 속으로는 로건 리가 민설아의 몫으로 남긴 돈, 즉 심수련의 돈을 탐내는 등 완전한 아군이라고 보기 어렵다. 시즌 2에서는 주단태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주단태를 밀어붙였다면 시즌 3에서는 완전히 반대가 되어 주단태보다 불리한 상황에서 계속 밀리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6회부터는 친동생처럼 아꼈던 오윤희의 죽음으로 인해 강마리송희수 회장과의 연대를 계기로 각성하여 주단태 파멸 계획을 세웠고, 오윤희의 조언을 되새기며 나애교의 모습을 완전히 떠안는 등 심수련 역시 결국에는 주단태 한정 악마로 각성하게 되었다. 이는 주단태에 의해 평생을 심수련의 모습으로 살아야만 했던 나애교와 주단태를 쓰러뜨리기 위해 스스로 나애교의 모습을 선택한 심수련의 대비가 돋보였던 장면이다.

7회에서는 주단태와 천서진을 훼방 놓기 위해 발 빠르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뇌물을 받은 교육부 장관을 뒤에서 고발하고 도해건설 로비스트가 자신인 걸 주단태에게 공개하는 모습은 사이다.[113] 회차 끝자락에서 주석경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오윤희가 스마트 워치에 남긴 녹음 파일을 듣고 알게 되었고, 아들 주석훈은 여자친구 어머니의 죽음에 자신의 아버지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주단태를 몰락시키고자 심수련과 합의 하에 주단태의 밑으로 일부러 들어갔다.
8회에서는 주석훈에게 민설아와 주석경이 쌍둥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아들인 주석훈을 위험에 빠트리고 싶지 않았던 심수련은 주석훈이 주단태에게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 따라오지 말고 기다리라는 말을 끝으로 기도원에 향했다. 또한 심수련이 기도원에 도착하기 전, 주단태가 도해건설이 갖고 있는 천수지구 시공권을 넘겨야 네가 살 수 있으니 네 엄마에게 직접 부탁하라며 철창 안에 가두고 있는 주석경에게 협박하지만, 자신이 심수련의 친딸이며 민설아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각성한 주석경은 심수련에게 자신 때문에 아빠가 원하는 걸 들어주지 말라는 말을 하며 반항한다. 미리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주단태 일당을 가볍게 제압한 뒤 기도원에 찾아 들어가 주석경이 갇혀 있던 곳을 찾아내었지만, 주석경은 이미 유리창을 깨고 자신을 찾지 말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이후 엔딩에서 10개월 동안 죽은 줄 알았던 로건 리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된 후 다시 복수를 함께하게 되었다. 이후 시즌 3 기준으로 강마리, 하윤철, 유동필 또한 심수련 사단에 합류하였다.

이후 9~11회에 걸쳐 주단태와 천서진을 몰아붙이며 주단태는 이제껏 백준기가 감금당해 있었던 그 정신병원에 가둬 버리고, 천서진에게서는 청아그룹을 빼앗으면서 복수를 완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내로남불, 극단적인 행보로 인해 심수련 역시 시즌 3의 핵심 키워드인 '파멸'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아졌다.

12회에서는 결국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언급하며 도발하던 주단태와 최후의 전쟁 끝에 총으로 쏴 죽였으나 헤라팰리스 폭발 붕괴는 막지 못했다.

13회까지 심수련의 복수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나,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문제점인 민설아가 아닌 오윤희의 사망을 표면적인 복수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에서 이해가 안 간다는 평이 많다. 애초에 펜트하우스의 메인 관통하는 주제는 '대한민국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추락해 죽은 민설아의 복수'이다. 그러나 시즌 1 이후 시즌 2부터는 초반부에 천서진과 오윤희의 대립이 나오면서 민설아의 존재가 조금씩 잊혀갔고 중반부부터는 나애교의 등장으로 잊혀가다가 11화를 기점으로 민설아 사건에 대한 복수에 대성공한다. 그러나 시즌 3에서는 초중반부에 오윤희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오윤희에게 엄청난 죄책감과 우울감에 시달리며 오윤희에 대한 복수를 주 복수로 선택한다. 헤라팰리스 사람들 전부 2심에서 집행 유예나 무죄 선고, 가석방 처분을 받고 석방되었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서 민설아에 대한 복수가 도로 실패한 셈인데 그 과정에서 오윤희가 죽었다고 오윤희에 대한 복수를 갑자기 준비하는 것을 보면 민설아는 사실상 시즌 3에서는 존재감이 없어진 캐릭터다. 이에 대해선 시즌 3 13화 주단태의 최후 회상에서 민설아를 밀쳐버리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실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아니란 전개를 차용하는 거냐는 등의 추측이 있다.그럼 오윤희는 뭐야

천서진이 심수련을 오윤희가 죽은 김포 기암절벽에서 밀쳐 호수에 떨어지게 된 것으로 보여 14화에서 모두들 생환을 예상했지만, 최종화를 통해 결국 그 기대를 깨고 천서진이 밀친 것이 아닌 스스로 복수에 대한 자책감으로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3년 뒤 오윤희의 기일 날 심운아트센터에서 열린 배로나의 귀국 기념 공연을 감상하고 자신의 자식인 주석훈, 주석경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이다가 골수암 재발로 사망한 로건 리의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며 드라마가 막을 내린다.

결과적으로 그녀의 인생 전체를 봤을 때 현재의 인간관계를 제외하면 최종적으로 그녀의 복수는 상대적으로 성공적이었다. 주단태는 막대한 재산과 명예를 잃음과 함께 심수련에게 사살당하며 민설아를 학대한 복수와 오윤희 등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괴롭힌 벌을 받았고 나애교 사후 유일한 혈육이던 주석훈에게까지 손절당했고 헤팰 붕괴 후 3년이 지난 시점에도 폭탄 테러범으로 몰리고 있으며, 천서진은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청아그룹청아아트센터를 비롯해 막대한 재산과 명예를 빼앗기고 청아 이사장직마저 내려놓았다. 결국엔 후두암으로 목소리와 최고의 소프라노라는 타이틀까지 사실상 잃었으며, 최후엔 약을 과다 복용하여 자살하는 엔딩으로 오윤희의 성대를 망가뜨린 것과, 오윤희를 살해한 것, 민설아를 학대[114]한 것에 대한 벌을 받았다.

또한 주단태와 천서진의 공통점은 심수련의 민설아를 건든 죄로 자식과의 관계가 파국/파국 직전으로 간 것이다. 주단태는 자신의 핏줄이라는 집착을 가진 주석훈에게 의절당했으며,[115] 천서진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하은별은 관계가 한때나마 의절 직전까지 치닫아[116] 어머니의 죄를 세상에 고발했다.

고상아이규진 중 이규진은 금융 범죄로 계속 감옥을 다니는 상태고, 고상아 역시 감옥을 다녀온 듯하다. 유동필은 오윤희의 시체를 유기한 죄를 받아 3년이 넘도록 복역중이며, 오윤희 역시 천서진에게 살해당하며 민설아를 죽인 죗값을 가장 최악의 형태로 치렀다. 또한 하윤철 역시 천서진에게 간접적으로 살해당하며(과실치사)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한 죄를 치렀으며 로건 리는 심수련의 자살로 인한 충격과 골수암 재발로 죽음을 맞이함으로써, 민설아의 골수를 빼먹고 끌려나가는 당시에 도와주지 않은 벌을 치렀다. 최종화에서 송희수의 대사로 언급됐듯이 이들 중 성공한 인생은 강마리 말고는 없으며, 송희수의 비서로 일하며 수천 수백억대의 자산가가 된 듯 하고, 기부도 몇 백억씩 하며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줬다.[117]

심수련은 이들을 벌하며 본인도 수많은 중죄를 범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켰고,[118] 이로인한 죄책감을 면치 못해 결국 자살하고 만다.[119][120]

결국 전체 시즌을 통틀어 심수련은 복수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보여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목표한 복수 대상의 죗값을 치르게 했지만, 그 과정에서 도와주던 사람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시즌 3부터는 법조차 불신해 사적 제재를 통한 복수가 이루어지면서 강도와 통쾌함은 높아졌지만,[121][122] 그만큼 자신과 주변인에게 끼치는 위험과 파괴 강도 역시 높아졌다. 다시 말해 복수의 쾌감과 강도가 셀수록 폐해 역시 비례할 수밖에 없다.

즉 이러한 측면에서 심수련과 주단태의 전쟁은 표면상으로는 주단태를 직접 단죄했고, 천서진을 감옥에 보냄과 동시에 민설아와 오윤희를 괴롭힌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을 감옥에 보내거나 강력한 사적 제재를 선사하면서 결국 심수련 인생 최대 목표였던 민설아와 오윤희의 복수를 성공하며 심수련의 승리로 끝났지만, 그 이면에는 삶에 대한 의지를 놓게 만들 정도로 너무나도 손실 또한 컸던 것이다. 같이 지옥으로 가자는 주단태의 유언이,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진 셈이다.

심수련이 충분히 살 수 있었음에도 자살을 택한 이유는 천서진에게 살인죄를 추가해 더는 빼도박도 못하게 법적인 응징을 가할 목적도 있지만,[123] 복수를 끝마친 자의 공허함과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살아 돌아올 경우 천서진은 살인 미수에 그치게 되고, 살아 돌아와도 천서진을 살인죄로 몰아붙이려면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가 돼야 하는데 나애교도 이미 대외적으로도 실제로도 사망했기 때문에 이것도 이제는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로건 리와의 관계성도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수련은 로건을 사랑했지만 둘이 이어지기에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심수련은 민설아의 친엄마이며 로건은 민설아의 양오빠이다. 게다가 불법 골수이식과 파양 문제로 두 집안 사이가 최악이었다. 로건 리 가문은 이 문제로 작중 심수련에게 사과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오히려 로건이 대외적으로 사망하자 이 문제로 심수련이 앙금을 품었다고 생각하는 등 반성을 한 적도 없었다. 심수련의 가족들은 로건에게 딱히 앙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앙심이 없었을 뿐이지 가족으로서 가까워지는 묘사는 없다.[124]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로 현생에서 이어지기 어려우니 제약이 없는 저승에서 이어지도록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6.4. 비판

나도 사람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심수련 본인
시즌 1 시점에서 심수련은 '제갈수련'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주단태에 대한 진실을 알고 각성한 뒤로는 압도적인 지력으로 주단태와 천서진을 계속해서 따돌리면서도 결국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인물로 평가가 좋았다. 시즌 1 최종화인 21화에서 리타이어한 심수련이 죽은 것이 아닌 살아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 돌았던 것은 심수련의 섬세하고 치밀한 복수 계획이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안겨 주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결국 시즌 2에서 나애교의 신분을 빌려 살아 있었음이 확인되며 초반부에는 아예[125] 비중이 없었음에도 짧은 시간 안에 주단태를 무너뜨리는 지략을 보여주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지만, 다시 심수련으로서 주역으로 서사에 다시 개입하기 시작한 시즌 3에서부터 캐릭터 붕괴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다.

시즌 2 후반부터 친딸 민설아의 양오빠였던 로건 리와의 갑작스러운 러브 라인 형성으로 비판을 받았던 것도 모자라, 로건 리가 폭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병실에 입원해 있던 주단태에게 다짜고짜 찾아가 독극물을 주사해 암살하려 들거나, 천서진을 절벽에서 밀어버리는 과격한 행보를 보였기에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가 아니냐'는 의문을 품는 시청자들이 많았다.[126]

시즌 1부터 3까지 봤을 때, 전반적인 문제점은 심수련은 그동안 복수라는 명분을 내세워 저질렀던 수많은 범죄에 대해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일단 민설아의 시체를 유기한 헤라클럽 6인방도 모두 교도소에 한 번 이상 갔다온 사람들이다. 그러나 심수련은 말로는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는 하나[127], 막상 자신이 복수 이후 선택한 방법은 시즌 1[128]과 시즌 3[129]에서 나온 것처럼 과거 헤라클럽 사람들이 죗값을 안 받고 끝난 시즌 1 엔딩과 다를 게 없다. 다른 사람들이 본인들의 주변 사람들에게 저지른 죄는 죄값을 받게 하면서 본인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심수련 또한 메인 빌런인 주단태와 천서진과 똑같이, 아니 어쩌면 그들보다 더없이 많은 범죄를 거리낌 없이 저질렀음에도 법적인 책임을 지려고 한 어떠한 묘사도 없다.[130]

심수련은 복수라는 뚜렷한 동기가 있다고 하나, 메인 빌런인 주단태와 천서진 못지 않은 엄연한 중범죄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죄책감으로 자살을 선택하기 전까지 아무런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으며, 도리어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짓지도 않은 죄를 뒤집어 씌우는 행위를 저질렀다.

게다가 심수련이 자신의 자식들을 정말로 친자식 양자식 할 것 없이 똑같이 사랑하며 아끼고 진심으로 대했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복수 원칙을 똑같이 적용시켜서 공평하게 대했는지에 관해서 많은 논란이 있다. 민설아가 본인의 친딸임을 알고 나서 복수를 진행하면서 분명히 "아이들에게는 화를 입히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시즌 1에서 아이들을 대놓고 감금한 것은 명백한 모순이다. 시즌 3에서도 천서진에 복수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딸인 하은별까지 위험해져서 하윤철이 "은별이는 다치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을 때 "우리 계획에 아이들은 없어요"라고 말했으나 천서진이 중상을 입어 입원했다는 말을 듣고 사채업자를 불러 놓고, 직후에 천서진의 병실에 들이닥쳐 그녀의 딸인 하은별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도 천서진에게 물을 뿌리는 것으로 모자라 사채업자에게 성희롱과 괴롭힘을 당하며 내지르는 하은별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이를 비웃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즉 시즌 1에선 아이들에게는 화를 입히지 않겠다고 내세운 원칙도 유일하게 민설아에게 어떠한 피해도 끼치지 않은 배로나에게만 한정되는 원칙이었고, 시즌 3에서 아이들은 계획에 없다는 말도 모든 아이들이 아니라 자신의 사람인 본인의 법적 자식들과 배로나만 포함되는 것이라는 뜻이 되는데, 원수의 자식들은 어떤 위험에 처하든지 상관이 없냐는 비판이 나온다. 민설아, 오윤희, 배로나는 심수련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들인데, 그런 소중한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선 극단적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나,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아니면 그 사람의 자식들이 어떤 위험해 처해도 조금의 도움의 손길도 주지 않는다. 즉, 사람을 급으로 나누며 그에 따라 차등한 대우를 해주는, 현실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손절당하기 매우 쉽고 매우 비난받는 행위를 복수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거리낌없이 사용한 것이다.[131]

작중에서 "자식이 잘못을 했으면 그 부모라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132]"는 말을 자주 하곤 했는데, 이 말처럼 타인의 잘못은 절대로 감싸지 않는다는 심수련이 그동안 한 행동에서도 심각한 모순이 생긴다. 그 '타인'이라는 범주에 본인의 친자식인 아이들은 절대로 포함을 시키지 않았다라는 것이다. 시즌 1에서는 친딸 민설아의 복수를 한다는 명분으로[133] 본인의 자식들을 포함한 헤라키즈 아이들을 커뮤니티에 감금하고 과거 헤라키즈들이 민설아에게 했던 짓을 그대로 주석훈, 주석경 남매의 아버지인 주단태를 포함한 헤라클럽 사람들을 고문하는 것을 아이들에게 강제로 보게 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명백한 복수를 자행한 것으로도 모자라[134], 민설아를 괴롭혔던 일에 대한 모든 내용을 뉴스를 지상파 방송사 SBC의 메인 뉴스 탑 헤드라인으로 내보내 전 국민이 이 사실을 알게 하고 다른 청아예고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끔 아이들을 고립시켜 버린다. 주석훈, 주석경 남매도 엄연히 본인의 자식인데, 민설아에게 죄를 지은 주모자이자 주단태의 자식들이라는 이유로 똑같이 위협했다. 친딸인 민설아를 위한 복수랍시고 아이들을 상대로 이런 짓을 벌였을 정도로 대놓고 친자식만 끔찍히 편애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결국, 저 남매를 자식으로 생각했다면, 아니 적어도 주석경이 친딸이라는 것을 저 시점에서 알았다면 상상조차도 시도하지 못할 끔찍한 만행이다. 게다가 그 정도로 사회생활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아이들을 몰아세워놓고, 이 일로 인해 심수련에게 원망을 쏟아내는 주석훈, 주석경 남매에게 "너희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하지만 너희들을 용서하려면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고 말하며 자식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를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3에서 주석경이 본인의 의붓딸이 아닌 또 다른 친딸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바로 태도가 돌변하여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는 주석경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으며, 반대로 천서진의 딸인 하은별의 잘못은 절대 감싸 주지 않는 심히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135][136]

결과적으로 심수련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당연한 행동인 것처럼 넘어가고[137] 자신은 마치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처럼 혹은 자신의 죄를 뼈저리게 반성하는 척하면서 막상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선 분노로 들끓으며 가차없이 심판하는, 내로남불이중잣대의 전형적인 모습을 수 없이 보였다. 예를 들어 시즌 1에서 민설아의 사체를 유기한 헤라클럽 사람들을 과거 민설아가 죽을 뻔했던 폐차장의 버스안에 가두고 불을 지르고 그들을 협박하며 "당신 자식들은 그렇게 소중한 줄 알면서 어떻게 민설아한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라고, 그리고 시즌 3에서 유동필이 주단태의 협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오윤희의 사체를 유기했다는 것을 알자마자 "짐승만도 못한 짓을 했다", "당신 남편은 사람도 아니다"라며 다른 사람들이 사체유기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극도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작 심수련 본인도 시즌 1에서는 민설아와 다른 아이의 사체를 바꿔치기 하고 시즌 2에서는 주단태를 나애교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씌우기 위해 나애교의 유골함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등 다른 사람들은 몇 번이고 망설이다가 딱 한 번 저지른 그 짐승만도 못한 짓을 복수한답시고 단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무려 두 번씩이나 저질렀다.[138]

이는 본작의 메인 빌런인 주단태와 천서진과 비교하면 더욱 부각되는 부분인데, 심수련 본인이 극도로 증오하고 싫어하는 주단태와 천서진조차도 자신들이 저지른 죄가 뭔지 잘 알고 있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며, 의외로 주단태는 경찰 등 수사기관을 상당히 두려워한다. 시즌 2 1화에서 경찰 고위직도 아닌 일개 형사한테 체포당해서 끌려갔을 때 자신의 수족인 조비서를 포함해 개인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애교 살인사건으로 또다시 체포당했을 때 가장 먼저 변호사부터 찾는 등 고작 하급 수사인력에도 자신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려는 태도를 취하며 천서진은 시즌 3부터 캐릭터 붕괴 논란이 대거 형성될 정도로 유독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악행들에 대해 '자신이 타인에게 저지르는 악행들은 외동딸인 하은별을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합리화한다. 애초에 합리화라는 행동은 자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며, 최소한 그것이 그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또한 한 사람만 골라 지나치게 잘해준다는 가장 비판받는 점이 있는데 이것은 현실에서도 행할 경우 주변에서 엄청난 욕을 먹는 행위이다. 시즌 1 초반에서는 주혜인에게만 너무 신경을 써 16년 동안 주단태가 쌍둥이 남매를 학대한 것을 전혀 몰랐으며, 시즌 1 중반 이후부터 시즌 3까지 민설아를 살해한 오윤희를 포함해 배로나에게만 매우 잘해줬다고 이를 비판한 시청자들이 많다. 물론 가까운 정도에 따라 대하는 정도가 다를 수는 있으나 의도적으로 매우 잘해주고 상식적으로 용서해주기 매우 어려운 잘못들도 다 넘어가며 마치 주인을 섬기는 듯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심수련이 위축형 경계선 성격장애를 앓고 있다는 것에 큰 근거가 된다.

물론 시즌 3 초반부까지 한정하여 심수련의 악역들에 대한 과격한 행보와 그 이후의 사법 불신에 대해선 약간의 변호도 존재한다. 법대로 이들에게 복수하고 이들을 심판, 응징하려 했으나 본인이 개심할 기회를 줬던[139][140] 천서진은 항소심에서 정신질환 연기로 정상참작을 이끌어내 집행유예로 불과 몇 개월만에 풀려났고[141], 고상아, 이규진, 강마리는 주단태의 재력을 이용한 가석방으로 죗값을 피한 데다가, 심지어 주단태는 탈옥했을 때 현직 대법관을 협박해 대형 로펌 변호사들의 힘을 빌려 민설아 시체유기건을 하윤철의 단독 범행으로 조작하고, 로건 리에겐 폭탄 테러를 저지른 것도 모자라 그를 나애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조작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내는 만행까지 벌인다. 이걸 목도한 심수련의 입장에선 마냥 이전처럼 법과 정의에만 기대어 이들에게 복수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142]

최종화에서의 자살도 복수의 죄책감으로 인해 삶을 포기하는 것은 시즌 3 내내 자신의 오른팔이 되어 보조한 주석훈과 중후반부에 들어서 이제 막 갱생의 길을 걷기 시작한 주석경, 그리고 대사에서 몇 번 언급되었을 뿐 미회수 떡밥으로 남은 주혜인 등 그녀의 자식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있었다.[143] 특히,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시즌 1, 시즌 2에 걸쳐 '부모는 자식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말을 거듭해서 강조해왔기에, 자식들을 버리고 세상을 등지는 행적이 모순되어 보이는 것이다.[144]

게다가 사망 당시 독백으로 이어진 유언에서 '이렇게라도 해서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면 우리의 죽음이 아깝지 않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모든 복수를 끝마침으로써 자신의 자식들에게 증오의 연쇄가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심수련의 노력으로 보이지만, 내막을 모르는 아이들은 심수련이 천서진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알고 있기에 천서진, 혹은 하은별에 대한 증오를 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증오의 연쇄를 끊기는 커녕 아이들이 또 다른 증오의 연쇄를 이어갈 여지만을 남긴 것이다. 다른 헤라키즈들이 자신들끼리 과거의 앙금들을 깨끗히 잊고 서로 화해한 것과는 대조되게 하은별 혼자 이들과 연락을 끊고 종교에 기대어 사는 데엔 이런 이유도 있다. 자신의 엄마가 배로나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주석경&주석훈 쌍둥이의 어머니까지 살해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처와 죄책감을 감당하고 극복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심수련의 자살을 납득했다는 의견도 많은데, 시즌 1에서 조상헌의 죽음을 목도한 것만으로 잠시 패닉에 빠질 정도였던 심수련이 아무리 분노에 차서 수차례 살해 시도를 했던 인생 최대의 철천지 원수 주단태를 기어이 총으로 살해했을 때의 표정[145]만 보아도 이미 멘탈이 남아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146] 이는 주단태가 헤라팰리스 밑으로 추락한 뒤에 폭탄이 작동되자 죽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려던 표정에서도 드러난다.

선역이 악역의 수단을 받아들이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고 최후에는 자멸하게 되거나, 무결점의 완벽한 존재가 결국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캐릭터 자체는 흔한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복수 과정에서 심수련의 캐릭터 붕괴와 종말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볼 수 있다[147]. '헤라'팰리스가 결국 주단태뿐만 아니라 심수련의 운명과도 엮여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다만 이러한 클리셰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은 보통 선역일 때부터 자가당착에 빠질 만한 내부 모순을 안고 있어서 캐릭터가 붕괴되는 과정에 미리 개연성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수련은 처음부터 완벽한 절대 선역인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 있던 존재가 가장 많이 추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심수련의 종말은 의외로 드라마의 큰 줄기를 벗어나지 않은 편인지도 모른다. 이는 헤라팰리스 붕괴 장면에서도 복선으로 나오는데, 100층 펜트하우스의 잔해가 가장 먼저 바닥에 도달했고 그 위에 수많은 잔해에 깔렸기 때문. 결국 오윤희-천서진은 천명수로부터, 심수련-주단태는 백준기의 아버지로부터 내려온 악연과 악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두 파멸당하는 운명을 맞은 셈.

6.5. 재평가

이후 김순옥 작가의 후속작에서 이 캐릭터의 남성 버전이 등장한다. 둘 다 대기업의 금수저 집안 출신이지만[148] 자신에게 원한을 가진 불구대천의 숙적[149]에게 모든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채 불우하게 자랐으며,[150][151] 덤으로 그 숙적에게 복수에 성공한다는 점에서. 거기다 본인의 복수를 돕는 주요 조력자들이 있다는 점.[152] 다만 결말은 민도혁은 마지막에는 본인의 인생을 되찾고 끝까지 생존한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심수련은 복수에 미치다보니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차 돌이킬 수 없는 악역으로 변질되어 최후에는 결국 천서진의 손을 빌려 자살하며 생을 마감한다는 차이가 있다. 거기다 심수련과 민도혁의 배우인 이지아이준 둘 다 고향이 송파구 출신인것도 동일하다.[153]

원래대로라면 심수련의 포지션은 민도혁이 아닌 이휘소야 했다. 이휘소 역시 심수련처럼 첨단 AI를 개발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자지만 을 잃고 억울한 누명을 쓴 흙수저이기에 심수련보다 더한 상황이었다. 정작 초반부터 이휘소로 알고 복수자 역할을 맡았던 매튜 리는 실상 이휘소 행세나 하는 메인 빌런이었고 진짜 이휘소는 딸의 복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원수인 K에게 수년간 감금 및 고문, 이용만 당해 루카티키타카 개발을 하고 그 사용자 권한도 K에게 뺏기는 굴욕만 겪고 탈출 후 허망하게 불길에 휘말려 죽고 말았으며 단죄자 포지션은 엉뚱하게 민도혁에게 넘어갔다. 민도혁이 방다미와 아주 관련없는 건 아니지만[154] 전제적인 스토리가 서로를 향한 피끓는 복수심으로 들끓었던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그 끝이 확실한 피카레스크란 점에서 확실한 수작으로 고평가 된 반면, 민도혁이 해피엔딩으로 끝난 7인의 탈출 시리즈는 딱히 피카레스크라는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두 시리즈간의 온도는 극명한 차이가 있다.[155]

7. 여담

7.1. 범행 일지

심수련은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단태, 천서진에 이어 가장 많은 범행을 저지른 캐릭터다. 복수를 결심한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악독해져 갔다.


[훈음] 성씨 심(沈), 빼어날 수(秀), 연꽃 련(蓮)[2] 원래 시놉에선 최종 보스인 악역을 맡았지만, 넷플릭스에서 SBS로 편성이 변동되면서 설정이 여러 번 변경되었고, 시즌 1 초반부 한정 선역이 되었으며 6회 이후로는 완전히 흑화하여 악역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3] 나애교가 심수련의 이름으로 사망 처리된 이후부터 심수련 본인이 대신하여 사용했던 이름.[4] 순우리말 이름. 8회에서 오윤희에게 신분증을 보여줄 때 드러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애교' 는 한자로 를 쓴다.[5] 시즌 1 18화에서 상간녀 위자료 소송청구에서 등록기준지가 평창동이라고 나온다.[6] 미국 유학 중 살았던 곳으로, 조00와의 신혼집이었으나 조00이 살해되며 떠났다.[7] 주단태과의 신혼집. 정황상 헤라팰리스 완공 이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8] 헤라팰리스 사람들에게 자신이 민설아 친엄마라는 것을 밝힌 이후 주단태를 피해 사망 처리될 때까지 이곳에서 지냈다.[9] 심수련을 나애교로 착각한 조호영에 의해 강제 출국됐으며 이로 인해 약 2년 동안 나애교로 생활하게 된다.[10] 나애교의 신분으로 한국으로 귀국한 후 주단태에 의해 별장에서 지냈다. 실제 촬영지는 파주 벽초지수목원.[11] 주단태와 천서진이 각각 1심에서 무기징역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며 전쟁에서 패배하자 재입주한다.[12] 천서진의 계략으로 알렉스 리의 별장으로 강제로 끌려간 뒤 일정 기간 그곳에서 지냈다.[13] 강마리 일가와 하윤철, 송희수를 필두로 한 오윤희 복수 연대가 주단태와 천서진을 완전히 몰락시키며 펜트하우스를 되찾아 붕괴 직전까지 거주했다.[14] 헤라팰리스 붕괴 후 사망 당일까지 거주했으며 생전 마지막 거주지이다. 실제 촬영지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다.[15] 친자녀는 민설아와 주석경 이란성 쌍둥이 자매이고 마지막화 기준 생존한 혈육은 작은딸인 주석경뿐이다. 하지만 핏줄과 상관없이 심수련은 주석훈, 주혜인 또한 친자녀라고 생각하기에 심수련의 자녀는 2019년 11월 14일에 헤라팰리스에서 사망한 큰딸 민설아를 제외한 주석훈, 주석경, 주혜인 모두 살아 있는 상태이다.[16] 심운건설 초대 회장.[17] JAKOMO 초대 대표.[18] 민설아와 주석경이 태어나기 전 주단태가 고용한 킬러가 쏜 돌격소총에 의해 2004년 10월~11월에 즉사하였으며 아이들은 며칠 후인 2004년 11월 3일에 출산하였다. 이름은 불명이지만 시즌 3 11화에서 성은 조라는 것이 밝혀졌다. 친딸들인 민설아주석경의 성은 각각 보육원장 민형식, 새아버지 주단태의 성을 딴 것으로 그와는 무관하다. 직업은 피아니스트.[19] 결혼예정일은 2004년 6월 2일. 심수련의 일방적인 파혼 후 서로 각자의 삶을 살다가 주단태의 계략으로 본인의 남편이 사망하고 서로의 아이들이 태어난 후 심수련은 주석훈&주석경 쌍둥이 남매의 엄마, 주단태는 주혜인의 아빠가 되어주기로 하고 결혼했다. 결혼생활 중 서로가 서로에게 단 한번도 진심이었던 적 없었고 심수련은 주혜인과 친자식은 아니지만 항상 친자식이라 생각하고 키워온 쌍둥이 남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이고 주단태는 오직 나애교와 오래 전 심수련 가족의 회사에서 죽은 가족들만을 생각하며 복수심 가득한 마음으로 살아 온 것이다. 하지만 주단태의 실체를 알고 친딸 복수를 하다 본인의 사망으로 이혼처리.(하지만 이때 사망한 건 본인이 아닌 본인으로 분장을 한 나애교.)[20] 2023년 8월 6일 본인에 의해 양쪽 가슴과 전두엽 중앙에 총을 맞고 헤라팰리스 100층 펜트하우스에서 20층 로비 헤라 여신상 분수대로 추락해 사망.[21] 첫 번째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자매 중 첫째딸. 시즌 1 4화에서 친모녀임이 밝혀졌고, 시즌 3 4화까지 민설아는 본인과 조00의 외동딸로 알려졌지만 4화에서 외동이 아닌 쌍둥이로 태어났다는 것이 밝혀졌다.[22] 2019년 11월 14일 오윤희에 의해 헤라팰리스 47층에서 20층 로비 헤라 여신상으로 추락해 사망.[23] 첫 번째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자매 중 둘째딸. 시즌 3 4화까지 주석경은 주단태와 친부녀, 본인과는 의붓모녀로 알려져 있었지만 4화에서 자신이 낳은 쌍둥이 중 한 명임이 드러났다. 본인은 그간 작은딸이 테러로 인한 충격으로 사산되었다고 알고 있었다고 한다.[24] 시즌 3 4회에서 친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나 주단태의 분탕질로 인해 관계가 악화되어 시즌 3 5회 이후 의절을 선언했다. 그리고 7회에서 오윤희가 남긴 음성메시지를 듣고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주석경이 감금되어 있던 기도원의 위치를 수소문해 구하러 갔을 때 설령 자신의 핏줄이 아니었더라도 자신의 딸인 건 변함없다는 말을 함으로써 사실상 의절은 없던 일이 되었다. 최종회 기준 살아있는 유일한 핏줄이기도 하다.[25] 두번째 전 남편 주단태의 친아들로 본인이 핏덩이 때부터 키워, 친아들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친아버지인 주단태에게 시즌 2 13화에서 친권 박탈 소송을 거는 데 성공함으로써, 주석훈에 대한 친권 또한 주단태가 아닌 본인에게 있다.[26] 시즌 3 3화에서 심수련의 핏줄이 살아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주석훈이 점점 본인 성격과 비슷해지는 모습, 민설아의 아버지 직업이 피아니스트였는데 주석훈과 민설아가 청아예고 피아노과, 성악과 진짜 수석들이었고 게다가 주석훈이 피아노과며 재능도 엄청나다는 것을 보고 심수련이 미국에서 쌍둥이를 낳았고 그게 주석훈과 민설아, 즉 주석훈은 심수련이 미국에서 낳은 쌍둥이 중 첫째고 주석훈의 진짜 쌍둥이 동생은 민설아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주석훈은 주단태와 나애교의 친아들이 맞고 주석훈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있던 주석경이 본인의 친딸이자 민설아의 쌍둥이 동생이었다.[27] 주단태가 친딸과 바꿔치기 한 아이. 시즌 1 초반에 친딸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끝까지 책임졌고 진심으로 사랑했다.[28] 다만 어떤 학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심수련이 대학 재학 시절에 유학을 미국으로 간 것으로 볼 때 국내 소재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이 유력하다.[29] 나애교로 변장했을 때 일했던 직업. 이때 로비스트임을 숨기기 위해 술집에서 마담으로 분했었고, 이것이 청아예술재단 이사장 자리를 유지하는 데에 있어 큰 악영향을 끼치게 되어 이후 이사장 자리를 천서진에게 돌려주게 된다.[30] 차량번호 321머 9620[31] 차량번호 243가 8315[32] 생전에 타고 다녔던 차는 아니다.[33] 담당 배우인 이지아가 예능 온앤오프(tvN)에 출연하여 이렇게 답했다.[34] SBS 공식 영상 썸네일에서 심수련과 주석경이 함께 찍은 사진에 토끼 모녀라는 표현을 쓰면서 딸인 주석경에 이어 토끼 드립이 따라붙곤 한다. 시즌 3 댓글 읽기 편에서도, 시즌 2에서 주석경과의 재회 장면에 토끼 모녀라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자신이 토끼상이냐며 묻기도 했다.[35] 나애교로 위장했을 때 천수지구 경매장에서 입은 옷이 무지개떡 같다는 강마리의 대사에서 비롯되었다.[36] 본 배역을 연기하는 이지아iPhone을 애용 중이다(...) iPhone 13 mini 핑크 사용 중으로 확인됨.[37]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주단태의 아내이자 주석훈&주석경 이란성 쌍둥이 남매의 엄마라고 쓰여 있다.[38] 정황상 주단태가 대표로 있는 JKING 홀딩스로 탈바꿈 했을 가능성이 크다.[39] 어머니가 사망한 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잘 운영되고 있었다가 본인이 대표가 되었다. 이는 대표가 되기 전에도 상당한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로서 지대한 영향력이 있었다는 뜻이고, 대표직에 오르는 걸 남편에게 허락받을 당시 주단태가 다소 편치 않은 내색을 했는데 이는 나애교가 심수련인 척 연기할 빌미를 차단당할 여지가 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40] 주단태도 자수성가한 젊은 갑부이지만, 심수련의 친정 집안은 명색이 재계 30위 이름을 올렸던 오너가인 만큼 주단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막강한 재력을 가졌고 심수련이 친정 부모님께 물려받은 재산만 해도 최소 수 조 원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즉, 헤라팰리스 펜트하우스 소유자이자 시공자인 주단태보다 심수련이 실질적인 주인으로 취급되는 건 공공연한 사실.[41] 이제껏 김순옥 작가가 다뤘던 선역 주인공들과는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거나 살인미수를 저지르는 것도 서슴치 않는 등 극이 진행될수록 선역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순옥 작가가 다뤘던 선역 캐릭터와 가장 비슷한 건 심수련이 아닌 배로나, 송희수다. 딸의 죽음에 연관이 있는 사람들 중에 참회하는 사람들(오윤희, 하윤철 등)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는 선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이건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민설아, 배로나, 오윤희 등) 한정이고, 담당 배우인터뷰와, 시즌 1 초반부 이후의 행적을 전체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의 이유가 있을 뿐 주단태나 천서진 못지 않은 악역이 맞다.[42] 오윤희, 주단태(시즌 1), 천서진(시즌 2), 하은별, 백준기, 진분홍(시즌 3)[43] 민설아를 죽인 범인으로 알고 있었던 천서진을 잡기 위해 오윤희를 이용했는데, 조상헌의 죽음을 목격한 오윤희에게 윤태주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보송마을을 사라며 그녀의 목숨을 위협했고, 결국 배로나는 민설아가 살던 보송마을에 산다는 이유로 청아예고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왕따와 따돌림을 당해야 했고, 오윤희는 헤라팰리스에 전 시어머니가 찾아와 난동을 피우는 등 주변 사람들에게서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했다. 심수련이 오윤희 모녀를 헤라펠리스에서 살게 해준 것 또한 엄연히 오윤희를 복수에 이용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결코 좋은 의도라고 할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오윤희 모녀는 심수련의 총알받이로 나서서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 물론 범인이 오윤희가 아닌 주단태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심수련은 진범이 주단태나 천서진이 아닌 오윤희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민설아의 죽음으로 심수련이 복수를 결심한 것이기 때문에 오윤희가 만약 민설아를 죽이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하나 이때의 심수련은 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천서진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무고한 사람을 끌어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냥 오윤희에게 처음부터 도와달라고 사실대로 말했으면 더 쉽게 해결되는 일이고 둘 사이가 그렇게까지 벌어지진 않았을 텐데, 굳이 오윤희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런 결심을 한 순간 이미 심수련의 복수의 정당성은 사라진 것이고, 로건 리라는 조력자가 등장하고 나서 오윤희에게 사실대로 말했다는 것은 심수련은 복수라는 그릇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애꿎은 사람을 끌어들여 마음대로 조종하고 위협한 것이다. 16-17회에서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직후에 오윤희의 과거 회상에서 민설아를 난간에서 민 사람이 오윤희라는 것이 바로 나온 것으로 볼 때, 민설아를 살해한 진범이 오윤희고 그녀가 심수련을 배신한 것이 한마디로 오윤희와 배로나를 이용한 것에 대한 대가인 셈이다.[44] 앞에서 말한 것처럼 민설아를 죽인 범인을 잡기 위해 천서진과 악연이 있던 오윤희와 그녀의 딸 배로나를 민설아가 살던 보송마을과 자신이 사는 헤라펠리스에 연달아 입주시켜 주변인으로부터 갖은 고난을 당하게 만들었고, 자신을 석방하라며 협박하는 민형식을 주단태의 손을 빌려 간접적으로 살해했으며, 배로나를 살해한 사람이 하은별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그동안의 모든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진심으로 본인을 도와준 천서진을 주단태의 공범으로 뒤집어 씌워 감옥으로 보내버린데다, 오윤희와 하윤철을 살해한 사람이 천서진이라는 사실을 하은별의 눈앞에서 폭로하여 그녀의 멘탈을 완전히 박살낸 것으로 모자라, 뒤이어 천서진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자살하며 천서진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웠다.[45] 본작에서 선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은 분량이 거의 없었던 주혜인, 경범죄를 저지른 것 말고는 성인군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배로나, 그리고 갑질, 범죄 등을 싫어하는 송희수 회장, 그리고 배로나와의 사랑으로 자신의 죄를 알고 갱생한 주석훈, 시즌 3 이전의 과거와는 달리 조금씩 완전히 밝아진 하은별,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오해를 풀어 개과천선한 주석경 말고는 없다.[46] 심부름센터 사장에게 돈 봉투를 건네주며 하루 만에 찾으면 2배, 해 떨어지기 전에 찾으면 3배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여 포섭한다.[47] 그래서인지 몰라도 친딸인 민설아 역시 상대를 역관광시킬 정도로 영리하다.[48] 다만 킹스맨의 아서를 봐도 알듯이 귀족이 저렴한 단어를 쓰는 것은 매우 쉽다(...).[49] 오윤희는 키는 많이 큰 편은 아니지만 장정 여러 명을 혼자 상대할 정도로 힘이 상당히 센 편이다.[50] 실제로 담당배우 이지아는 리얼리티 예능 온앤오프에서 평소 자주 하는 필라테스 훈련을 통해 능숙한 운동 능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예능에서의 완력도 강한 편이지만 드라마에서 나오는 완력보다는 조금 약한 편이다.[51] 시즌 1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재미교포제임스 리의 재산만 60조, 아들 로건 리의 개인 재산만 최소 10조 원 이상에 달한다.[52] 애당초 재계서열 30위에 건설업계 5위 이내면 시가 10조는 거뜬히 넘을 천문학적인 기업이다. 시즌 1 7화를 기점으로 심수련의 가문과 재력이 조금씩 언급되기 시작한다.[53] 헤라팰리스 내에서 심수련을 재력으로 따라갈 사람은 시즌 1 기준으로 주단태, 천서진을 제외하고는 없다.[54] 다만, 어찌됐건 20년 동안 심수련을 통제하면서도 나애교를 이용해 정두만 대표와 관계를 맺게 하는 등 이익을 계속 뽑아냈고, 심수련이 각성하게 된 시즌 1 시점에서도 심수련을 이길 기회가 몇 번 있었고 비록 나애교였지만 죽이는데 성공한 전적도 있는 만큼 주단태의 안일함과 청아재단에 집중하면서 생긴 방심이 진정한 패인에 가깝다.[55] 정확히는 딸에게 바로 앞에서 아버지를 잃는 트라우마를 안기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다.[56] 캐릭터 붕괴에 대해 '사실 진짜 xx가 아니라 비슷한 사람이라 그렇다'는 드립이 종종 사용되긴 하지만, 시즌 2에서 실제로 나애교와 심수련을 이용한 반전을 사용한 데다 작가가 작가인지라 신빙성 있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57] 그 예시가 바로 시즌 3 8화인데, 주단태 일당과 결투를 벌일 때 로건 리는 시즌 2에서 혼자 덤비다가 다굴을 당해 납치당한 반면, 자신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주단태의 부하들의 발목을 잡게 한 뒤, 혼자서 주단태와 조호영을 이겼다.[58] 아마 당시의 배로나, 주석경과 비슷했던 것으로 보인다.[59] 다만, 주단태를 석등으로 내리쳐 일시적으로 기절시킨 것으로 보아 무기는 잘 다루었던 것으로 보인다.[60] 시즌 3 1화에서 습격했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그 때는 상상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게, 경찰들이 심수련을 끌어낸 이후 심수련이 아무렇지도 않게 펜트하우스로 돌아왔기 때문이다.[61] 다만, 이걸 가지고 백준기보다 강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는 백준기가 기습을 당한 것도 있고 또한 심수련에게 무기가 겨누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항하면 본인이 죽을 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화에서 심수련보다 약한 강마리에게 칼이 겨눠졌을 때 저항 못 하고 제압당했다.[62] 사실 7화의 시점이 2023년 06월이고 3화의 시점은 2022년 10월이어서 8개월 이상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그 동안 수련을 해서 전투력이 높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닉값 제대로 하는 심수련[63] 이 때 조호영이 심수련에게 반격도 못한 채 쓰러져서 혹시 주단태의 경우처럼 반격을 할 수 없어서 그랬던 것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주단태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수련의 어깨를 잡았던 것과 이전에 전 상사인 유동필을 각목으로 내리친 적이 있던만큼 정말로 심수련에게 반격도 못할 정도의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호영이 너프당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10화에서 조호영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형사 네 명을 상대로 시간 끄는 모습을 보였기에 절대 약해진 것은 아니다. 한 마디로 심수련이 얼마나 강해졌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64] 다만 심운건설은 이미 한참 전에 분해되었기에 이와 관련된 심수련의 상속재산은 없다.[65] 애초에 심수련과 결혼한 이유가 천수지구 27번지 때문도 있지만, 그녀가 소유한 막대한 재산과 남은 회사 역시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규진은 심수련이 죽고 나서 그녀의 막대한 유산으로 재산이 곱절로 튀었다고 언급했다.[66] 다만, 사회적 영향력은 주단태가 심수련과는 비교도 안 되게 큰 것으로 보인다. 심수련은 유년 시절부터 조용히 살아왔고 약 20년 동안이나 사회 생활에서 손을 뗐던 반면, 주단태는 대기업 회장으로서 수도 없이 사회에 나갔다. 무엇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의 대표이니 묶인 돈까지 합쳐지면 그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67] 천서진은 천명수의 사망유산으로 인해 주단태, 심수련과 비슷한 수준의 재산을 지니게 되었고, 시즌 2에서 청아그룹 대주주 일원이 되면서 이들을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68] 재력을 제외한 명예도는 천서진이 심수련보다 훨씬 높다.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마돈나에 문화예술•교육계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청아재단과 아시아에서 제일 큰 예술기관이라고 평가받는 청아아트센터까지 소유했기에 천서진 개인의 영향력은 등장인물 대부분을 압도적으로 능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69] 대표적으로 헤팰 펜트하우스가 있다. 다만 시즌 3중반 이후 주단태가 주석경을 이용하여 자신의 부동산을 모조리 되찾아와버려 큰 의미는 없어졌다.[70] 심운건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으나 심운갤러리 같은 작은 규모의 계열사는 남아있으며 이들의 지분을 상당수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71] 실제로 작중 천서진에게는 미치치 못하지만 그녀 다음가는 현금 유통성을 시즌 1부터 꾸준히 보여줬고, 시즌 3에서 로건 리와의 공조를 제대로 시작하며 그의 지원으로 현금 유통이 더 쉬워진 것으로 보인다.[72] 해연그룹 송희수 회장을 제외한다면 작중 그들의 재산을 넘을 인물이 없다는 것은 이미 정설이다.[73] 명실상부한 작중 국내 최대부호이다.[74] 반대로 가장 운이 나쁜 인물은 본인이 가장 아끼는 배로나다. 어디든 가는 곳마다 자신의 신변에 위협이 올 정도의 사고를 몇 차례씩 거치지만, 이렇다할 타개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아 거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살아돌아올 때가 많다. 또한 친딸인 민설아도 운이 좋지 못한 편에 속하며, 심수련의 운 속성을 물려받은것은 주석경이다.[75] 주단태에게는 7회에서 결박해놓은 뒤 승용차로 위협은 하면서도 로건 리와 오윤희를 죽인 것에 대해 반성할 기회는 준다고 하였으며, 11회에서는 천서진을 묶어놓은 후 대체 오윤희에게 왜 그랬는지 알고 싶다며 이유를 물어보았다. 또한 결박당한 천서진이 발버둥치는 과정에서 황산 약품에 다리를 데이게 되는 모습을 목격하였을 때, 아무리 자신이 싫어하는 악녀라고는 하지만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정도 동정심이 들었는지 눈이 크게 흔들린다.[76] 이때 분명 대체 왜 오윤희를 살해한 거냐는 질문에 아마 천서진이 경위를 솔직하게 대답하고 용서를 빌었다면 아마 심수련 성격상 포용까지는 해주지는 못하더라도 천서진의 심정을 최소한 이해라도 해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천서진은 끝끝내 "몰라! 난 모르는 일이야!"라는 식으로 나왔으니 구원의 여지조차 없어지게 된 꼴이다.[77] 가벼운 부탁도 아니고, 자신의 딸인 민설아를 살해한 오윤희에 대한 탄원서를 맡겼다.[78] 자식들을 그 무엇보다도 사랑한다는 증거이자, 이후의 행적으로 인해 선택적 모성애라는 비판이 따르는 대사. 아무리 민설아의 죽음이 억울하다고 하더라도 이 이후에 헤라클럽 부모들을 납치해 살해 위협을 가하는 장면을 주석훈-주석경 남매와 아이들에게 강제로 보게 만들고, 아이들이 민설아를 집단으로 린치한 것에 대한 내용을 뉴스로 내보내 전 국민이 알게 만들어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등 자신과 민설아가 받은 상처를 아이들에게 똑같이 대물림하는 악행을 저지른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심수련 본인은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아이들이 죽을 위기에 처한 민설아를 구해주지 않고 도망갔음에도 이에 대해 털끝만큼도 미안해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는데, 막상 본인 또한 입으로는 그런 말을 하면서 행동으로는 주석훈-주석경 남매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절대로 생각조차도 불가능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본인 때문에 상처를 받았을 남매를 찾아가서도 "너희들을 반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다"며 사랑하는 자식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를 자연스럽게 포장하는 위선은 덤.[79] 민설아를 살해한 범인이 오윤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로건 리가 당장 오윤희를 죽이겠다고 하자 한 말.[80] 시즌 1 18회 미방분에서 남매에게 하는 대사.[81] 바로 윗 대사와 연결된 대사로 남매가 떠나고 난 후 속으로 하는 말.[82] 바로 윗 대사와 이 대사는 심수련이 나애교로 분장했을 때 자신에 대해 말한 대사.[83] 시즌 1까지만 해도 우아하고 품위 있는 말투의 심수련이었지만, 시즌 2 이후 나애교의 성격을 흡수하다 보니 척을 진 사람들을 향하는 말투에 가시가 생길 만큼 캐릭터성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의미하는 대사.[84] 다행스럽게도 심수련은 자신의 인생이 행복했다는 유언을 남기고 4년 만에 친딸의 곁으로 따라갔다.[85] 심수련이 자신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전 한 대사.[86] 정작 심수련과 주석경은 친모녀라는 사실이 시즌 3 4회에서 밝혀졌다.[87] 주석경이 말은 심하게 해도 엄마 심수련을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있으며, 그간 행동이 그 사랑이 자신에게는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오해로 어머니에게 상처 준 것은 절대 정당화 할 수 없다. 언제나 서로에게 진심이었던 모녀...[88] 사실 주석훈은 자신이 주석경을 챙길테니, 엄마는 아빠로부터 엄마부터 지키라고 심수련에게 걱정 아닌 걱정을 해준 건데 이후 전개에서 뭐 하려고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이라는 것이 심수련 자신의 딸을 괴롭힌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를 향한 복수였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에 주석훈, 주석경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고 말았으며, 이 일로 인해 심수련과의 관계가 아예 파탄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며칠 후 심수련으로 분장한 나애교가 사망하면서 흐지부지 끝나긴 했다.[89] 주석경이 심수련을 의심하자 하는 말.[90] 이 실질적인 유언으로 인해 심수련이 나애교로 재변장하여 복수를 성공하는데 크게 일조한다.[91] 이 말을 한 직후 심수련의 목을 졸랐다.[92] 이 글과 위에 글 모두 심수련과 주석훈, 주석경 남매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하는 이간질의 말이며 심수련은 주 남매를 친자식 그 이상으로 생각하며 사랑으로 키워왔다. 게다가 이후 전개에서 심수련과 주석경은 친모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93] 주단태가 진분홍에게 독백했지만 사실상 양미옥, 천서진, 오윤희, 심수련, 주석경을 포함했다고 볼 수 있다.[94] 주단태가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심수련의 아버지 땅인 천수지구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는데 거기에 심수련이 자신의 부모 땅에 몰래 들어와 산 건 너희 부모며 자신의 아버지는 아무것도 몰랐다는 말을 하자 분노하며 책상을 엎고 변명하지 말라며 한 말. 그런데 심수련의 아버지의 책임은 있을지 몰라도, 그 딸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심수련에겐 정말 아무 잘못이 없다. 그저 심태촌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남편, 친딸과 이별하게 만드는 등, 그간 주단태가 심수련에게 준 고통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95] 이때 오윤희의 이름이 나오자 심수련의 역린을 건드린 듯 눈빛이 돌변하며 결국 주단태의 심장에 총을 쏘는 결과를 낳는다.[96] 아이러니하게도 주단태는 심수련의 전 남편처럼 총을 맞았고, 민설아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졌으며, 오윤희처럼 물에 빠졌다.[97] 천서진에 의해 주석훈, 주석경 남매가 심수련의 친아들,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한 말.[98] 아이러니하게도 심수련은 나애교가 이 말을 한 뒤로 3년 뒤에 정말로 사람을 죽였다. 다만 정당방위가 인정된다면 죄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99] 나애교의 유언이자 쌍둥이 생모로서의 마지막 당부였으나... 시즌 3 4회, 주석경의 친모의 정체는 심수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100] 이는 그냥 주단태의 속을 긁으려고 한 말일 가능성이 더 높다.[101] 강만후, 소국자, 최마리, 오혜상, 임시로, 강달래, 강찔래[102] 주단태, 주석경, 천서진, 강마리, 고상아, 이규진, 이민혁, 유제니, 하은별, 오윤희[103] 다만 복수를 위해 냉혹함의 끝을 달린 신득예가 복수 자체는 성공했지만 자식들의 믿음을 잃었듯이 끝끝내 주기황 같은 조력자가 없는 이상 홀로 모든 복수를 다 감당해야 할 수 있으며, 갱생의 여지가 있었던 쌍둥이들이 역으로 흑화할 수 있다. 또한 로건 리의 등장으로 복수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그 방식도 잔혹해지기 시작했다.[104] 특히 13~14회에서는 천서진과 주단태는 물론이고 로건 리까지 그녀의 손아귀에서 움직였다.[105] 단, 감옥에 보낼 경우, 주민들도 같이 감옥에 끌려갈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적당히 헤라팰리스에서 투표로 쫓아내는 것으로 끝낼 가능성이 높다.[106] 다만 쌍둥이가 학대당한다고 홀로 주단태의 집으로 걸어들어간 것 자체는 아무리 마음이 약하다고 해도 매우 이해가 안 되는 행위이다. 당시 시점에서 심수련은 쌍둥이들이 학대당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전에 오윤희를 만나러 4502호로 갔다가 주단태에게 납치당해 죽을 뻔한 전적이 있기 때문. 설사 쌍둥이가 학대당하는 게 사실이라 해도 당시 상황상 홀로 주단태가 있는 펜트하우스에 걸어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107] 주단태를 공격한 인물은 오윤희, 천서진, 하윤철, 강마리 등 모두 주요 인물들인데, 오윤희는 천서진에게만 타격을 주는데 성공했고, 로건 리는 정보력 및 무력 면으로 활약하던 시즌 1에 비해 조력자 역할로 한 발 물러서면서 복수의 중심이 되진 못했다. 하윤철은 오윤희를 배신한 이후 이리저리 휘둘리다 주단태에 의해 청아예술고등학교 재학생 살인 사건 진범으로 몰려 감방에 들어갔으며 강마리는 철새 같은 행적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주단태에게 전혀 복수하지 못해 무능하다는 평가가 늘었으며 오히려 천서진과 하은별은 주단태에게 이득만 안기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심수련이 제대로 나서자 주단태는 한 순간에 무너졌다.[108] 담당 배우인 이지아가 원래 양손잡이라서 시즌 1 당시에도 왼손을 많이 썼었다. 그런데 그때는 오른손잡이라는 설정이 없었다.[109] 다만 왼손으로 쥐어야 회사 로고가 제대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PPL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연출이라는 추측도 있다. 천서진 역의 김소연 또한 평소 오른손만 계속 쓰다가 네스프레소 PPL을 할때만 왼손을 쓰기도 했다.[110] 심수련 본인 曰 "나애교보다 더 나애교처럼 살았다."[111] 한 번은 주단태를 암살하려고 할 때, 또 한 번은 출소한[112] 여기에 2회 초반에서 또한 오윤희와의 대화에서 천서진을 그저 '오랑캐를 잡기 위한 오랑캐' 정도의 장기말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복수를 위해 똑같은 사람이 되선 안 된다던 기존 가치관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113] 주단태를 포함한 그의 일당들은 도해건설 로비스트의 존재 및 신출귀몰한 여성이라는 사실만 알 뿐, 그 정체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114] 좀 아이러니한 것은 심수련을 제외하고 헤라팰리스 주민들 중 천서진-하은별 모녀는 민설아를 우호적으로 대우해 제법 좋은 관계를 구축했었다는 것이다. 주단태와 함께 민설아를 고문한 것은 천서진으로서는 일생일대의 실수였다.[115] 애초에 주석훈은 이미 주단태를 버린지 오래이다. 자신과 의붓여동생을 학대한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생모까지 죽였으며 갱생의 계기가 되어 준 여자친구 배로나까지 거의 죽게 만들었으니 더더욱. 시즌 3에서 주석훈이 주단태의 회사에 들어간 것도 주단태에게서 빼낼 정보가 많아 스파이로 들어간 것이기 때문이다. 아예 12화에서는 자신의 손으로 주단태를 끝장내고 싶은 심정이라고 쐐기를 박은 바 있다.[116] 애초에 정말 의절했더라면 3년 후 예쁘게 단장하고 천서진이 있는 교도소에 성가대 자선공연을 갈 마음을 먹지 않았을 것이며 성가대 단원 아주머니에게 천서진을 "세상에서 제일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라고 자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즉 하은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어머니 천서진을 사랑했다.[117] 그러나 강마리는 민설아의 시체 유기와 현장 훼손을 주단태와 함께 가장 적극적으로 주도한 인물이고 민설아에게 수없는 고인 모욕성 발언을 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유동필의 자수로 인한 복역과 유제니의 학교 폭력 피해를 제외하면 지나치게 손해가 없다는 비판이 있다.[118] 윤태주,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 등등[119] 처음부터 끝까지 죄책감과 반성은 없으며 테러까지 저지른 주단태, 그나마 최후엔 반성하며 자살했지만 시즌 3 5화 이후 더욱 더 광기에 휩싸여 시즌 1은 아득히 초월한 수준의 악행을 보여준 천서진과 다를 바 없는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것은 똑같지만 심수련은 복수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를 위해 희생해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바로 자살을 하는데, 이는 심수련이 주단태와 똑같이 복수를 위해 이기적인 면모를 보인 악역이긴 하나 그나마 자신의 죄를 반성할 줄 알고 미안해하는 선한 면모가 미약하게나마 남아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그래서 심수련다운 선택이었다. 기본적 인성은 선하고 여린 사람이기에 살인까지 저지르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닐 것이며, 복수는 성공했지만 자신이 진짜 사랑했던 사람단 한번도 품어주지 못한 친딸, 소중한 친구 등 심수련의 많은 소중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세상을 떠났기에, 그녀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120] 하지만 천서진에게 시즌 2에서 조작한 심수련&배로나 감금 사건 누명을 씌우고 또다시 짓지도 않은, 가장 큰 죄인 살인죄라는 누명을 씌우고 세상을 떠났으며 그로 인해 천서진의 딸심수련 자신의 딸과 거의 비슷한 죄질을 지니고 있고, 피가 섞인 이복언니마저도 살아있음에도 엄청난 죄책감을 갖고 홀로 살아가게 된다. 또한 유언에서 자신의 자녀들인 주석훈, 주석경, 주혜인 얘기는 단 한 문장도 없다는 것과 아무리 20살 성인이라고 해도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로 정신적으로 완벽하게 독립하지 못한 주석훈주석경을 두고, 가뜩이나 친딸인 주석경을 두고 모성애가 중심인 인물이 자살을 했다는 것 때문에 자식들을 향한 모성애보다 친딸살해한 살인자시체유기 한 사람, 평생 자신의 이름으로 몹쓸 짓을 하고 다닌 사람에 대한 죄책감이 더 컸던 거냐는 등 비판도 많다.[121] 공공연히 주단태와 천서진을 죽여버리겠다고 하는 대사나 이전 시즌들에 비해 확실히 진하고 센 스타일링을 통해 이러한 면을 부각시켰다. 나애교 때보다는 연한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다크브라운 색상으로 처리한 메이크업이 대표적이다.[122] 다만 법에 대한 불신이 생긴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는 여론이 상당하다.[123] 결정적으론 시즌 3 14화에서의 하윤철의 "서진이 죽이진 말아줘요. 은별이 엄마로서 어딘가에서 살아있게만 해줘요. 처음부터 나쁜 애는 아니었어요, 나 같은 놈 잘못 만나서 그렇게 독해진 거에요. 서진이 죄, 내가 다 안고 갈게요."라는 마지막 유언을 듣고 마음을 바꾼 듯하다.[124] 주혜인의 경우 로건과 친밀하다는 묘사가 있긴 하지만, 주석경, 주석훈의 경우 로건과 친하다는 묘사가 존재하지 않는다.[125] 나애교의 등장이 7화, 펜트하우스 시즌 2가 13부작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중반부부터 등장한 셈이다.[126] 복수의 일환이기는 했으나, 시즌 3 13화의 심수련과 로건 리의 가짜 약혼식은 불과 4년 전 민설아가 죽은 헤라팰리스 20층 헤라 여신상 앞에서 올린 것이다.[127] 애초에 심수련이 상대적이든 아니든 간에 '선역'이었다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아무리 복수라는 뚜렷하고 명확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자신이 수없이 저지른 많은 범죄를 그런 명분을 내세워 당연시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가 끝난 시점에 경찰서에 가서 떳떳하게 자수를 하고 응당한 죗값을 치렀을 것이다. 즉 심수련 사단은 자신의 죄에 대한 죄책감 느꼈을 뿐 범죄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128] 해외 도피. 다만 이건 본인이 자발적으로 간 게 아니라 강제로 끌려나간 거라 애매하다. 기존 로건 리의 제안을 받았던 미국행까지 고려한다고 쳐도, 고민할 시간 없는 일방적인 제안을 받았을 뿐 막상 함께 떠날 생각이 없어 비행기 티켓을 나애교에게 양도했고, 나애교 사망 후 바로 조호영에게 잡혀 태국으로 끌려간 터라 돌아오기까지 2년이 걸렸다.[129] 자살.[130] 2018년 방영한 드라마 리턴의 주인공인 최자혜도 심수련과 마찬가지로 딸을 잃은 엄마이고, 복수를 위해 악행도 마다 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최자혜는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응당한 대가를 치르겠다는 뜻으로 자살을 선택하며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묘사가 분명히 나온다. 심수련도 자신의 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자살을 하는 것은 똑같으나 최자혜는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은 반면 심수련은 자살을 하면서 천서진이 자신을 절벽에서 밀어 살해한 것처럼 만들어 죄를 뒤집어 씌웠을 뿐만 아니라, 이 상황을 그녀의 딸인 하은별에게 목격하게 함으로써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 이어 엄마가 또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보는 상처를 안기는 등 자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쳤다. 이는 "아이들은 절대 건들지 않겠다"는 심수련의 말과 철저히 모순된다. 더군다나 심수련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눈 앞에서 무려 6명씩이나 잃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감정을 잘 알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131] 물론 하은별은 시즌 1에서 민설아 집단 린치에 참여하고 기계실에 감금된 민설아를 풀어주었으나, 민설아의 배신으로 이성을 잃어 반쯤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간 죄, 배로나를 협박해 성적 관리를 못하게 한 죄, 시즌 2에선 유제니-배로나 학교 폭력, 트로피로 배로나의 어깨를 그어 계단에 굴러떨어지게 해 중상을 입힌 과오가 있으나 시즌 3에서의 심수련은 오로지 오윤희의 복수만을 생각하고 있었고, 위에서 말한 병실에 있었던 천서진은 심수련이 보기에 충분히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가도 이 시점에서 하은별은 오윤희 모녀 등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등 갱생의 여지가 보이는 등 죄를 짓지 않은 상황이다. 애초에 민설아 집단린치 관련은 시즌 1에서 아이들 모두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정도의 복수를 했으며 헤라키즈들 중 자신의 자식인 주석경, 주석훈이 제일 끔찍한 린치를 했다. 게다가 유제니-배로나 학교폭력 건도 주석경과 이민혁이 같이 저지른 짓인데다가 피해자의 부모 오윤희-강마리와 가해자의 부모 고상아-천서진 사이에서 가해자의 사과+학교 측 처분을 수용하는 대신에 청아예술제 심사위원을 외부 인사에게 맡기는 것으로 딜을 하는 것으로 종결되었으며, 하은별은 배로나 중상 건으로 소년원 복역을 하는 등 법의 심판을 받았다. 쌍둥이는 자기 자신의 아이들이고, 하은별은 천서진의 아이이기에 이런 정당성에 맞지 않는 일을 벌였다고 설명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식의 행보를 보인 심수련이니, 만약 민설아가 살아있었을 때 심수련 본인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형법 225조 공문서 위조 및 변조죄 건에 대해 벌을 받게 했을까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132] 그러나 정작 심수련 본인은 민설아를 괴롭힌 아이들에 포함되는 주석훈, 주석경의 엄마이면서 정작 본인은 청아예고 봉사활동 외에는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과 그 부모들도 똑같이 벌을 받아야 한다며 헤펠 사람들을 폐차장 버스로 납치해 죽이려 했으며, 그걸 아이들에게 강제로 보여주는 악랄한 짓을 저질렀다. 심지어 그 아이들 중에는 자신이 평소에도 친딸 민설아 못지 않은 친자식처럼 키운다고 말했던 주석훈, 주석경 남매도 있었다. 그런데 막상 그 친딸을 살해한 오윤희의 자식은 없었다. 이 사건 이전에 쌍둥이와 만나고 나서 "지금은 설아 엄마로만 살고, 이 일이 다 끝나면 너희들의 엄마로 돌아가겠다"는 독백을 하는데, 이 말대로라면 심수련은 복수를 결심한 순간 주석훈, 주석경 남매를 이미 버린 셈이고, 이로 인해 남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놓고 막상 자신이 복수를 하고 나면 다시 남매의 엄마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애당초 저 남매를 진심으로 친자식처럼 생각했다면 그런 끔찍하고 잔인무도한 복수극을 벌일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건강해 보이는 쌍둥이보다 병실에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주혜인이 조금은 더 신경쓰이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 해도, 무려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주단태로부터 쌍둥이가 학대를 당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자식이 아무리 내색을 안하려고 해도 부모는 직감적으로 자식이 당하는 고통을 눈치채기 마련인데, 심수련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다만 심수련이 그런 면으로의 눈치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지속적으로 드러났기는 하다.[133] 심수련은 아이들이 반성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언급했으나, 이때의 심수련은 이미 친딸의 죽음으로 인해 완전히 타락해버린 상태였고, 결국 이런 짓을 벌인 것은 자신의 복수 대상에 엄연히 아이들까지 포함시켰다는 의미이다.[134] "우리 아이들 건드리면 죽여버릴 거라는" 하윤철의 울부짖음에 "당연히 아이들도 죄를 지은 만큼 반성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아이들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는 것과 아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저 시점에서 17살밖에 안된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공포스럽고 잔인한 처사이다. 심수련이 한 저 말은 그저 복수라는 또 다른 욕망에 들끓어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는 것에 불과하다.[135] 이로 인해 주석경을 나애교의 친딸로 남기거나 주석훈 혹은 민설아와 똑같이 생긴 제3의 인물을 쌍둥이로 설정하거나 아니면 민설아를 외동으로 남기는 것이 개연성이 있다는 비판이 우세하다.[136] 또한 이건 이 드라마 작가의 가족관이 대체적으로 혈연중심적 사고관이 강하긴 해서 키운 정을 중시하는 다른 작가와도 극명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여담이지만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 애청하는 사람들 중에도 이러한 가족관에 대해 꽤나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좀 많은 편이라고 한다. 물론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를 애청하다 펜트하우스를 본 사람들은 김순옥 작가의 가족관을 이해 못한다는 경우는 더러 있긴하다.[137] 시즌 3 1회에서 주단태가 입원한 병실에 간호사로 위장하여 몰래 들어가 독극물을 주사하고, 이를 주단태가 눈치채서 실패하자 병실에 있던 물건으로 주단태를 살해하려 하는 명백한 살인미수를 저질렀음에도 그저 경찰에게 저지되어 끌려나가는 선에서 끝났고, 2회에서 천서진을 절벽에서 밀어 또다시 살인미수를 저질렀으나 그냥 넘어갔다. 물론 이 외에도 셀 수도 없이 많다. 단지 주단태와 천서진보다는 그나마 덜 해보일 뿐이다.[138] 게다가 시즌 1의 폐차장 사건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에게서 받아낸 자백이 들어있는 영상을 법정에 증거랍시고 당당하게 제출했으며, 이에 대해 천서진이 "심수련이 총을 들고 협박했다"고 반박하자 되려 본인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마냥 고개를 갸우뚱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증거를 만들기 위해 감금 및 총기 사용에 대한 법정 구속을 피하려는 행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심수련의 당시 행동은 협박에 해당하며, 시한폭탄이 설치된 위급한 상황이었기에 폐차장 자백 영상은 법적 증거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다.[139] 시즌 1에서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천서진에게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조건을 걸었을 때 천서진은 청아만은 포기할 수 없다며 끝까지 가보자고 이를 갈았으며, 시즌 2 마지막 화에선 본인이 따로 찾아와 너는 정말로 잘못한 것이 없냐고 물었을 때 민설아를 죽인 건 너가 그렇게 아끼던 오윤희였고 우리 가족은 벌 받을 대로 다 받았다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왔다. 차라리 이 때 민설아에게 저지른 짓을 조금이라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거나 적어도 시즌 3 초반부에 오윤희를 살해하지 않고 계속 심수련에겐 이이제이, 천서진에겐 오월동주에 해당하는 '주단태 죽이기' 작전에 협력하는 노선을 취했더라면 적어도 청아까지 잃는 철저한 몰락까지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140] 다만 시즌 3 5회의 천서진의 말대로 심수련은 처음부터 진분홍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말하지 않고 천서진을 복수에 이용할 생각만 했기 때문에 천서진으로서는 심수련에게 협력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자신의 딸의 가정교사로 위장한 사람이 하나뿐인 딸을 망치려 했다는데 그걸 알고도 막지 않았다는 것은 천서진 입장에서는 주단태를 몰락시키는 일을 자신이 도와준다고 해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오윤희와 심수련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고, 이후에 어떤 위험에 처하든지 상관하지 않는다거나 머지 않아 자신을 버릴 수도 있다는 것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141] 항소심에서 주단태가 나애교 살인사건 진범을 로건으로 미리 조작해놨기에 살인공모죄는 무죄가 나온 것도 있지만 일단 심수련이 누명을 씌운, 즉 천서진 본인이 짓지 않은 배로나 감금사건에 대해선 무죄를 인정받았고 민설아의 유족인 심수련에게 50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는 점이 추가로 인정되었기에 집행유예가 가능했다.[142] 사실 시즌 1에서도 로건 리와 함께 악역들을 민설아가 불타 죽을 뻔한 폐차장으로 유인해 버스에 가둬 협박하고 그걸 아이들에게까지 보여줘 공포를 심어 줬다. 심지어는 샷건까지 들고 마네킹까지 날리며 이들을 협박하고 이들 몸에 휘발유를 뿌려 불까지 지르려 한 걸 생각하면 갑자기 과격한 행동을 했다고 이해가 되지 않을 일은 또 아니다.[143] 자신을 돕거나 자신 대신 죽은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의 죽음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자신들의 복수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긴 했지만 그게 이들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 정도였던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뭣보다 나애교와 하윤철은 이들이 주단태와 천서진의 복수를 시작하게 되어서 죽은 것도 아니며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이들마저 자살한들 죽은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은 돌아오지 않으며 오히려 이들의 아이들 모두 나중에라도 이런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또 다른 충격과 죄책감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다.[144] 만일 정말로 심수련이 나애교와 오윤희, 하윤철에 대한 죄책감이 컸다면 오히려 그걸 생각해서라도 더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며 이들 소생의 아이들인 주석훈, 배로나, 하은별 등이 스스로 자리잡게 아끼고 후원해 갚았어야 할 일이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나중에라도 이들에게 가질 죄책감은 덜 수 있었을 거다.[145] 전혀 후련하지 않고 되려 눈물을 흘렸다.[146] 이미 가족인 첫 번째 남편민설아가 눈 앞에서 사망하였고,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이 3년에 걸쳐 순서대로 살해당해 그 시체를 전부 목격하기까지 했다. 특히 딸인 하은별을 데리러 갈 것이라던 마지막 영상통화 이후 곧바로 이어진 하윤철의 사망은 심수련의 계획과 많이 틀어진 것임을 알 수 있는데, 로건 리로부터 받은 GPS와 구호 용품을 거부 후 전부 호텔에 벗어 둔 채 혈혈단신으로 천서진과의 마지막 결전을 하러 간 것에서 이미 타살로 위장한 자살 이외에는 심수련에게는 달리 선택지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47] 프리드리히 니체의 명언 중 '괴물과 싸우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읺도록 조심해라. 심연을 들여다 볼 때 심연이 그대를 들여다 볼 것을 경계하라.'는 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148] 민도혁은 성찬그룹심용 회장의 외아들. 심수련은 심운그룹심태촌 회장의 외딸.[149] 여담으로, 둘 다 같은 배우이다.[150] 민도혁K=매튜 리, 심수련은 주단태. 덤으로 그 숙적을 담당한 배우도 동일하다.[151] 다만 차이점이라면 민도혁과는 다르게 심수련은 어릴적부터 금수저로써 자랐고 단한번도 흙수저로써 살지 않았다.[152] 민도혁강기탁, 심수련은 로건 리.[153] 추가하면 주석훈 배우의 김영대도 송파구가 고향이다.[154] 민도혁이 오해 때문에 방다미에게 방울이라는 별명을 붙였지만 이후 제대로 개심하고 방다미와 이휘소의 원한을 갚았다.[155] 뿐만 아니라 똑같이 엄기준이 연기한 주단태매튜 리도 빌런으로서의 존재감이 너무나 차이가 난다. 주단태는 현존 한국 드라마에서 손꼽는 명품 빌런이자 최종보스이지만 매튜는 그런 거 없다.[156] 30위권 건설 재벌가라는 설정은 SBS의 모기업인 태영그룹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57] 다만 가구 회사는 단독 소유가 아니다. 법적으로 유언 없이 사망한 경우 재산은 배우자가 단독상속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식들과 공유하게 되어 있다. 그렇기에 배우자인 주단태가 얻을 수 있는 재산은 자식들에 비하면 많지만 그래도 전체의 33%에 지나지 않는다. 시즌 3 초반 시점까지 주석훈, 주석경, 주혜인 모두 미성년자이기에 법적대리인인 그가 대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지만 만약 그들이 성인이 되는 순간부터 이야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시즌 2 마지막에 복귀하면서 주단태에게 빼앗긴 모든 재산을 되찾았고, 펜트하우스까지 차지했다.[158] 시즌 3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주단태에게 빼앗긴 재산과 자코모는 물론, 천서진이 수감되어 있던 사이 강옥교로부터 청아재단까지 인수했음이 밝혀진다.[159] 민설아와 배로나가 매우 닮았고, 하는 말과 행동이 겹치는 것으로 보아 주석경과 민설아보다 배로나와 민설아가 쌍둥이라는 설정이 더 개연성이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160] 실제로도 상대적으로 선역인 것처럼 보였을 뿐 회차가 진행될수록 시즌 1 초반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적이 점점 선역에서 멀어져 시즌 1 중후반부(8회)부터 오윤희를 이용하기로 함으로써 이유 있는 악역으로 캐릭터성이 바뀌는 양상을 볼 수 있다. 악역들이 저질렀던 악행을 똑같이 실행함으로써 응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부분은 주단태와도 닮은 점이 많다.[161] 헤라 역시 징벌적 의미보다 선을 넘는 빌런적 행태도 많이 보였다. 친자식을 무시한다든지 제우스와 바람 피운 여자를 단순히 벌로써 끝낸 게 아니라 불행으로 넘어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사례들을 보면. 심수련과 헤라는 닮은 면도 많다고 봐야 한다. 다만 제우스는 바람을 많이 피우긴 했으나 본처인 헤라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헤라 역시 제우스를 진심으로 사랑한 반면, 주단태와 심수련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없다.[162] 이 둘은 행보가 상당히 비슷하다. 심수련과 클리타임네스트라 전부 전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전남편이 살해당했고, 본인은 전남편을 죽인 범인과 사랑없는 결혼생활을 했다. 또한 현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고 큰 딸을 죽음으로 내몰자 외부인 남성과 연합해 딸을 죽게 만든 남편에게 복수한다. 현 남편의 정부가 비밀이나 앞날을 예측하는 일에 큰 재능이 있지만 설득력이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둘째 딸이 남편을 유독 따르거나, 복수 파트너인 남성 캐릭터와 러브 라인으로 엮인다는 점도 흡사하다.[163] 딸인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사랑에 빠지고 없어지자 데메테르가 분노가 일어났는데 이때 땅의 많은 사람들이 기근으로 죽었다.[164] 얼마나 오죽하면 이들 중 누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개심하느냐가 이 드라마의 핵심 떡밥일 정도이다.[165] 하윤철은 오윤희에 의해 가발이 벗겨졌는데, 가발과 의상을 벗긴 모습이 본모습이라고 한다면, 오윤희에 의해 개심한다는 복선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사실로 밝혀졌다.[166] 또한, 리틀 헤라클럽 아이들 역시 우스꽝스러운 차림을 하지 않았다.[167] 고은조 역의 이소연은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 천사의 유혹의 주아란 역을 맡았다. 천사의 유혹 결말이 김순옥 작가 작품들 중 펜트하우스 트릴로지 결말과 가장 비슷한 것은 덤.[168] 민설아가 고깃집 알바 당시 사장한테 학대 당한 것을 오윤희가 구해주었고 민설아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돈을 쥐어준 것.[169] 실제로 6회에서 오윤희가 민설아의 집을 구매하도록 협박유도하여 주단태에게 타격을 주었다.[170] 심지어 이때는 앞뒤 사정을 모르고 심수련을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딸을 버린 비정한 엄마로 오해했을 시기였다.[171] 사실 이 말은 심수련이 아니라 나애교를 가리킨 발언이다. 그러나 나애교와 심수련의 외모가 완전히 똑같다는 설정이기도 하고, 심수련이 나애교로 위장했을때였기 때문에 심수련을 가리킨 발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72] 다만, 처음에는 그 애플 목걸이를 천서진의 루비 반지로 착각하긴 했다.[173] 심수련은 아직까지도 과거 회상이 전무하며, 주변인들의 입을 통해 심수련의 과거사가 간접적으로만 등장했다.[174] 초기 시놉에서는 얼굴이 닮았다는 설정도 없었고, 그냥 주석훈, 주석경의 친어머니란 사실 외엔 닮았다는 설정 역시 TV판에서 시즌 1 막바지에 추가된 설정이다. 원래는 민설아와 배로나가 일란성 쌍둥이에 같은 배우가 맡는 설정이었다.[175] 시즌 3 대본집을 참고하면 김미숙과 유동필의 사건뿐만 아니라 심수련의 어머니의 의문의 죽음의 행적을 쫓는 전개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하필 대부분의 중년 여성 배우들 상당수가 시즌 3 사전 촬영 기간 중 차기작들이 대거 잡혔고 결국엔 이 서사 자체는 무산되었다. 시즌 3 6화 마지막 즈음에 언급 하나 나오고 끝난다. 그 외 심수련의 과거 서사는 이규진이 주단태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수련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죽었다라는 말로 마무리되었다.[176] 사실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나 홀로 집에처럼 덜 심각하게 보이게 해서 사이다를 선사하는 드라마라서 망정이지, 현실에서 심수련처럼 행동했다가는 빼도 박도 못하고 범죄자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177] 헤라클럽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을 다 포함한다고 하더라도[178] 1순위가 주단태, 2순위가 천서진이며, 바로 다음 순위로 범죄를 많이 저지른 인물이 심수련이다.[179] 물론 실제로는 단 한 번도 자수를 하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경찰 조사도 받지 않았다.[180] 물론, 헤라클럽 사람들의 죄를 다 밝히고 처절하게 처벌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던 모양.[181] 애초에 심수련이 온전한 선역 주인공이라면 마지막에 권선징악의 결말이 확실하게 나와야 되는데, 심수련이 자살을 했다는 것은 자신이 복수라는 명분으로 그동안 저질러왔던 수많은 악행에 대한 벌을 본인 스스로 내렸다는 것이고, 상대적 선역이라는 심수련이 벌을 받았다는 것은 본작의 결말은 권선징악이 아니며 심수련 또한 시놉시스대로 처음부터 선역으로 계획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실 심수련은 이미 시즌 1이나 시즌 2에서 저지른 범죄에 관해서도 단 한번도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데, 이는 마지막 시즌의 '파멸'이라는 주제에 맞는 결말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피카레스크라는 본 드라마의 장르에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182] 기존 심수련의 핏줄로 알려진 인물은 오래전에 사망한 심수련의 아버지와 어머니, 시즌 1 4화에서 사망한 민설아 단 셋이었다.[183]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주석훈이 친아들이고 민설아와 쌍둥이 남매라는 추측이 강했다.[184] 시즌 2에서 로건 리의 과거 회상에 등장한 나애교가 전화 통화를 통해 "주단태가 (심수련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리겠다"고 말했는데, 그때 언급한 '무슨 짓'의 내용이 바로 이것으로 보인다.[185] 약혼자 로건 리와의 커플링. 시즌 1 14회 예고편에서 심수련이 펜촉으로 로건 리의 심장 부근을 찌르는 장면을 통해 본격적으로 떡상했다. SBS 공식 유튜브와 SNS 등에서도 커플명이 자주 언급되었으며, 작중 헤라팰리스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공식 러브라인이다. DC '펜트하우스 록련' 미니 갤러리에서 시즌 2 커피차, 시즌 3 밥차, 종방 이후 지하철 광고리뷰북 서포트를 진행했다. 이후 이지아박은석이 지하철 광고 인증 및 캠핑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첫 만남부터 재회 서사 모음집
[186] 숙적이자 두 번째 전 남편인 주단태와의 혐관 커플링. 나애교를 추가해 '단수비', 또 정두만, 백준기까지 추가해 '백단수비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팬들이 주로 DC '펜트하우스 단수비' 미니 갤러리나 트위터 등에서 활동 중이며, 해외 각국의 팬들이 촬영 현장에 커피차 서포트를, 단수비 갤러리에서는 포토북을 포함한 서포트를 넣은 적이 있고 이를 이지아엄기준이 SNS에 인증하기도 했다. 엄기준과 이지아 둘 다 '단수'라는 조합명을 알고 있는 듯, 엄기준은 인스타그램에서, 이지아는 소속사 자컨 영상에서 언급했다.
시즌 전체 서사 모음집
[187] 절친 오윤희와의 커플링. 시즌 1에서 심수련이 오윤희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 둘의 연대와 케미가 본격적으로 빛나기 시작했고 시즌 1 9회의 일명 '요트' 씬과 시즌 1 21회의 에필로그 내 동생♥︎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시즌 1 복수 연대 모음집
[188] 앙숙 천서진과의 혐관 커플링. 이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언급된 적이 있는 조합명인 심천 외에는 흑조백조 등으로도 불린다. 심수련에게 향해 있는 천서진의 감정은 단순히 질투심을 넘어서 열등감과 동경이 혼합되어 있었으며, 이를 독백으로 알린 시즌 3 8회에서는 일명 '루비반지' 씬이 등장한 시즌 1 13회 때처럼 둘의 서사와 캐릭터성을 잘 보여주었다는 의견이 많다.[189] 도플갱어 나애교와의 커플링. 진짜 나애교의 심수련 사단 합류와 하차가 상당히 늦고 빨랐던 관계로 함께 나온 장면은 매우 적은 편이나, 두 배역이 담당 배우 이지아가 뛰어나게 소화해낸 1인 2역이기에 동일한 외모인 데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얼굴합에 서사까지 좋다는 평으로 함께 나온 분량에 비하면 2차 창작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명 '데칼' 씬이 상당히 자주 나와 서사를 모아보기 좋은 조합이다.
수련애교 서사 요약본
[190] 심수련의 성을 따서 '심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191] 시즌 3에서 주석경이 둘 사이의 친자식으로 밝혀진 이후부터는 넷이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192] 시즌 3에서 아군이 된 하윤철과의 조합. 시즌 초기에는 얼굴합이 매우 좋고 심수련 담당 배우인 이지아가 온앤오프에 출연했을 때 나온 펜트하우스 촬영 장면에서 두 배우가 함께 있는 움짤이 커뮤니티에 종종 돌았으나 같은 헤라클럽 식구이고, 서로의 배우자가 불륜 관계라는 것 외에 접점은 특별히 없어 '하련' 또는 강아지상인 둘을 묶어 '흰둥이즈'라고 불리며 투샷을 소취하는 글이 많았으며 암암리에 둘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후 시즌 3에서 동맹 관계가 되어 접점은 물론 투샷까지 늘었다.[193] 팔로워는 237명, 팔로잉은 78명이다. 이로 보아 심수련은 재벌가 외동딸과 수많은 대형 사건에 휘말린 것에 비해 대외 활동이나 인지도가 별로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194] 사실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출연진들은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다. 당장 주인공 3인방인 심천오 중에 천서진 역의 김소연은 80년생으로 아슬하게 7n년생이 아니며, 오윤희 역의 유진도 81년생이다. 그리고 헤라클럽 소속 부모들로 확장해 보자면 이규진 역의 봉태규가 81년생, 하윤철 역의 윤종훈이 84년생, 고상아 역의 윤주희가 85년생이다.[195] 다만 주단태와의 관계는 감독 관계로 갈등이 커질 수 있으며, 주석경과의 관계는 이중성 관계로, 오윤희 못지 않게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196] 나애교, 오윤희, 하윤철[197] 오윤희가 본인을 편하게 대하자 겨우 반말한 것이며, 호칭도 윤희 씨였으나 오윤희가 죽은 이후에야 그녀가 자신을 편하게 불러주길 원했던 윤희야로 부른다. 심수련이 오윤희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심수련의 가장 큰 특징이 자신이 매우 아끼는 사람들은 성씨를 떼고 부르며 나머지 사람들은 얕짤없이 풀네임이다. 아이들을 제외하고 성씨를 떼고 부른 사람은 오윤희를 제외하고는 없다.[198] 원래는 전남편 주단태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했으나, 주단태의 실체를 깨닫고 적대하는 시즌 1 이후에는 주단태를 야, 너나 풀네임으로 부른다. 천서진에게도 마찬가지. 나애교를 처음 만날 때 본인 행세를 하는 것에 열받아서 반말을 했지만 나애교도 본인과 같이 주단태에게 이용당한 것을 깨닫게 되자 나애교를 용서한 이후에는 나애교에게 존댓말을 한다.[199] 주단태, 하윤철, 이규진 등.[200] 실제 절벽의 위치는 강원도 동해시 삼락동 무릉별유천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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