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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영화 · 드라마 제외),
||,(TV 영화 · 드라마 제외),
멜랑콜리아 (2011) Melanchol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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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스릴러/심리극 |
감독 | 라스 폰 트리에 |
각본 | |
제작 | 메타 루이스 폴다게르 루이스 베스트 |
출연 | 커스틴 던스트 샤를로트 갱스부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키퍼 서덜랜드 브래디 코베 샬럿 램플링 외 |
촬영 | 마누엘 알베르토 클라로 |
편집 | 모르텐 호브제르그 몰리 마를렌 스텐스가르드 |
제작사 | 젠트로파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스칸디나비아) 노르디스크 필름 Les films du losange Concorde Filmverleih BIM Distribuzione |
개봉일 | 2011년 5월 18일 2011년 5월 26일 2011년 5월 27일 2011년 8월 10일 2011년 10월 6일 2011년 10월 10일 ()[1] 2012년 5월 17일 |
상영 시간 | 136분 |
북미 박스오피스 | $3,030,848 |
월드 박스오피스 | $17,498,887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3,275명 |
스트리밍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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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티크라이스트》로 갈 데까지 가는 하드코어의 극치를 달려 영화계에 파문을 일으킨 라스 폰 트리에의 2011년 영화. 커스틴 던스트와 《안티크라이스트》에서 열연한 샤를로트 갱스부르를 포함해 존 허트, 잭 바우어로 유명한 키퍼 서덜랜드가 출연했다.2. 예고편
3. 시놉시스
저스틴(커스틴 던스트 분)과 마이클(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은 저스틴의 언니인 클레어(샤를로트 갱스부르 분)의 부부 집에서 신혼 파티를 연다. 그러나 엄마(샬럿 램플링 분)의 꼬장으로[2] 초를 치는데 더더욱이나 우울해진 저스틴은 기행을 마구 저지르고,[3] 파티 분위기는 가라앉아버리고, 식은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결국 저스틴은 외톨이가 되고 만다.한편, 행성 "우울증(멜랑콜리아)"이 지구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오고 있다. 행성이 지구를 향해 접근하면 할수록 저스틴은 우울증의 광기로부터 벗어나 평온해지지만, 클레어의 불안감은 극도로 향해 치닫는다. 불안감에 떠는 클레어를 위해 클레어의 남편 존(키퍼 서덜랜드 분)은 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클레어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한편, "우울증" 행성은 일단 충돌궤도를 비껴나가 지구로부터 멀어져가는데......
4. 등장인물
- 저스틴 역 - 커스틴 던스트
이제 갓 결혼식을 올리지만 우울증으로 심신이 매우 쇠약하다.
- 클레어 역 - 샤를로트 갱스부르
저스틴의 언니로 우울증으로 무녀져가는 저스틴을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면서 저스틴을 치유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하지만 종국으로 치달으면서 행성 '우울증'이 지구와 충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저스틴처럼 서서히 정신적으로 무너져간다.
- 마이클 역 -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저스틴의 남편. 불안해보이는 저스틴을 붙잡고 어떻게든 저스틴과의 결혼 생활을 달콤하게 꾸며가려 노력한다. 저스틴의 우울증을 달랠 수 있도록 과수원/정원을 마련하기도 한다.[4] 그러나 결국...
- 팀 역 - 브래디 코베
- 레오 역 - 캐머런 스퍼
클레어와 존의 아들. 저스틴이 옛날에 말해준 마법동굴에 가보고 싶어한다.
- 가비 역 - 샬롯 램플링
저스틴, 클레어의 어머니. 심하게 권위적인 성격이며, 영화 초반 파티 분위기를 저스틴과 함께 말아먹는다. 덱스터, 즉 자기의 남편이 결혼식 연설을 하는 것을 중간에 자르고 들어와 결혼 따위라는 말을 한다.
- 작은 아버지 역 - 제스퍼 크리스텐슨
- 잭 역 - 스텔란 스카스가드[6]
저스틴의 상사. 결혼식 날에도 저스틴에게 일거리를 맡기고 독촉하는 상사다. 결국 지친 저스틴이 '당신은 권력욕에 찌든 소인배'라고 디스하는 바람에 열받아 그녀를 해고한다. 앞으로 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협박은 덤.
- 웨딩 플래너 역 - 우도 키어
- 존 역 - 키퍼 서덜랜드
클레어의 남편. 천문학에 관심이 많다. 우울증과 지구가 충돌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너져가는 클레어를 어떻게든 붙잡고 위로해주려 한다.
5. 줄거리
6. 결말
거대 행성 '우울증'은, 결국 지구를 비켜갔으나 되돌아와 지구와 제대로 충돌한다.[7][8]
엔딩 씬 (스포일러 주의)
6.1. 등장인물들의 최후
- 저스틴/클레어/레오 - 처음부터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을 알았던 듯 무덤덤해진 저스틴과 지구가 멸망한다는 믿음에 자꾸만 불안증세를 보이는 클레어. 두 자매는 레오와 함께 마법동굴[9]로 들어가 지구 멸망의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한다. '우울증'은 지구와 충돌해 모든 것을 박살내버리고, 두 자매와 클레어의 아들은 박살나는 지구와 함께 증발해버린다.[10]
- 존 - 끝까지 행성은 충돌 안한다고 주장한 그였건만, '우울증' 행성이 지구를 비껴간 다음날, 클레어가 상콤한 표정으로 차를 타왔는데 마시지도 않고 매우 불안한 표정으로 망원경을 계속 들여다본다. 결국 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걸 깨닫고 황급히 마구간으로 달려가 약을 먹고 자살해버린다. 참고로 존이 먹고 죽은 약은 클레어가 행성 충돌할 때를 대비해 미리 사놓은 자살용 약이다.
- 마이클 - 끝까지 어떻게든 저스틴을 감싸주려 했지만 결국 아내가 하객과 놀아나는 장면을 보고 충격받아 그대로 떠나버린다. 게다가 이 영화 결말대로라면 떠난 후 얼마 안돼 사망한다.
- 덱스터 - 저스틴이 계속해서 우울해하고 기행을 일삼자 파티가 쫑나기 직전 베티들과 함께 식장을 떠나버린다. 저스틴에겐 쪽지 딸랑 한 장만 남기고.
- 나머지 모든 등장인물 - 영화 막판 거대 행성 '우울증'과 지구의 충돌로 남김없이 모두 증발한다.
7. 스포일러를 포함한 읽을거리
트리에는 《안티크라이스트》 이후 칸 영화제에서 본 영화에 대해 밝히면서 《안티크라이스트》보다 보기 괴로운 영화라고 천명했다. 이에 "이미 《안티크라이스트》로 정점을 찍었는데 또?!"라는 반응이 많았고, 게다가 트리에가 처음으로 공개한 스틸은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기 1초 전을 보여주는 스틸 샷이었다.씨네21은 이 스틸 컷에 대해 "저 말도 안되는 스틸 좀 보시라"고 평가를 달아놨다.[11]
영화의 인트로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전작 《안티크라이스트》에서 헨델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가 쓰였듯이, 이번에 쓰인 고전곡은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 음악 자체도 꽤 우울하다. 이 곡을 삽입한 이유는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트리스탄 화음 참조.
영화 중반에서 행성 '우울증'이 지구를 스쳐지나갈 때, 클레어가 숨을 못 쉬겠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편은 그 이유를 멜랑콜리아가 지구에 근접해오면서 대기 중의 산소가 부족해져 그렇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클레어의 정신이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밑으로 돌이킬 수 없는 스포일러. 인트로에 나온 장면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긴 하나 앞서 말했듯이 과정이 중요한 영화다.
사실 위에 씨네 21기사를 읽어보면 대놓고 지구가 멸망하는 영화라고 감독이 밝혔다. 처음부터 이 영화의 결말은 파멸이다.
감독의 전작 《안티크라이스트》보다 직접적인 수위는 낮은 편.[12] 물론 그렇다고 해서 어린애들이 볼 만한 영화는 아니다. 마지막 장면도 아이들이 보기에는 공포감이 심하다. 무엇보다 수위 상으로 커스틴 던스트가 알몸으로 달빛 샤워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대신에 심리적인 효과를 많이 의도하는 장면이 많은 영화.
사람에 따라 감상이 매우 다를 수 있다. 영화의 엔딩을 보고 굉장한 감동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보는 내내 "이게 대체 뭐하는 상황이지?"하는 생각만 하고 끝나는 사람도 있다. 우울증이 있거나 기분이 상당히 쳐진 상태에서 보면 공감이 잘 된다는 감상이 많다.
다음 영화나 PIFF의 영화 소개에 따르면, 트리에는 행성 충돌이나 그런 걸로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라 우울증이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생각을 많이 반영한 영화라고 한다. 커스틴 던스트는 아예 극중 대사로, 지구는 사악해. 우리가 슬퍼해야 할 이유가 없어.(The earth is evil; we don't need to grieve for it.)라고 전 인류를 매도해버린다.
저스틴 역의 커스틴 던스트는 극중의 알몸 샤워를 포함해, 클레어와의 목욕 장면 등을 포함해 상당히 살벌하고도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다.[13] 그 덕인지 던스트는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리기도 했다.[14][15]
저스틴이라는 이름은 사드 후작의 '쥐스틴'에서 따왔다고 한다.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밝힌 일화에 따르면 2011년 칸 영화제 공개 당시 자신과 주드 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멜랑콜리아에 황금종려상을 수여할 것을 고려했는데, 라스 폰 트리에 인터뷰 논란으로 분위기가 싸늘해지자 감독이 아닌 배우에게 주는 상인 여우주연상을 주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한다. 논란만 아니었으면, 그의 두번째 황금종려상 수상작이 되었을것이다.
커스틴 던스트는 자신의 커리어에 특별한 영화로 남을 것이라 말했다.#
8. 평가
메타크리틱 | |
스코어 80 | 유저 점수 6.5 |
로튼 토마토 | |
신선도 79% | 관객 점수 67% |
9. 여담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17]가 2008년에 동명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상영 시간이 무려 480분(8시간)이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4시간을 기본으로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1]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 상영.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7관 11:00.[2] 지속적으로 결혼식에서 저스틴의 앞날에 꼬장을 지르는데, 대사가 압권이다. "즐길 수 있을때 즐기거라. 개인적으로는 결혼이 싫거든(Enjoy while It Last. At myself, I Hate marriges)." 종국에는 자신에게 찾아온 딸에게 결혼으로 행복해질 줄 알았냐며 꿈 깨라고 한다.[3] 식중에 나가서 뜬금없이 욕조에 멍하니 누워있고, 언니 방에 쳐들어가 그림을 이상한 걸로 도배해놓고, 골프장에서 타는 차를 타고 정처없이 밖을 떠돌더니 급기야는 하객으로 찾아온 회사 낙하산신입사원을 눕히더니 불륜 성관계를 한다. 그 다음 장면에서 신입사원도 좋았다곤 하나 거의 범한거나 다름 없었다.[4] 아무리 엄마의 꼬장 때문이라지만 결혼식에서 저스틴이 부리는 기행이 점점 심해져가는데도 어떻게든 부여잡고 저스틴을 달래주려 노력한다.[5] 두 내연녀의 이름이 모두 베티다.[6] 마이클 역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실제 아버지이다.[7] 클레어가 멜랑콜리아와 데스를 함께 검색할 때, 클릭하면 나오는 사진을 보면 결국 지구와 멜랑콜리아가 충돌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으로 짐작은 가능하다.[8] 사실 멜랑콜리아 행성과 지구가 충돌하여 멸망한다는 것을 결말의 스포일러라고 여기는 것은 감독의 의도와는 정 반대되는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인트로 장면에서부터 이미 이런 결말을 예고하는데, 여러 암시적인 장면들이 나오다 끝내 멜랑콜리아가 지구에 정면 충돌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SBS 영화 평론 프로그램 금요일엔 수다다에서는, '감독이 영화 인트로에서부터 결말을 미리 공개한 이유는 관객들이 '지구가 결국 멸망할까, 안 멸망할까' 같은 것에 긴장하며 보는 것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감정에 집중하며 보기를 바랐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9] 나무가지 여러개를 기대 만든 원시인 움막 비스무리한 모양의 건물. 작중 설명으로는 저스틴은 알았던 듯.[10] 이때 클레어를 자세히 보면, 다 체념해버린듯한 두 인물과 달리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어대다 모두 다 박살나는 순간 몸을 움츠린다.[11] 실제로 말이 안된다. 두 천체가 저렇게 가까이 접근하면(즉, 로슈 한계를 넘어서면) 중력으로 인해 형태가 변하고 결국 파괴된다.[12] 이번 PIFF에서 소개될 때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고 개봉했다. 정식 개봉을 위한 등급도 15세 관람가를 받았다.[13] 물론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예로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무너져가는 사람의 모습을 정말 처연하게 그려냈다.[14] 이 영화에 출연하기 전에 던스트는 극심한 우울증과 약물 중독으로 치료를 위해 배우 일을 중단했다.[15] 트리에는 칸 영화제에서 대놓고 영화를 찍다 보니 나치가 왠지 이해되더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칸 영화제에서 영구추방당했다. 당연히 대우가 좋을 리 없는데 여우주연상까지 탈 정도이니 연기를 인정해 준 듯. 단, 대부분의 평론들은 갱스부르가 트리에 영화에 더 맞는 연기 스타일을 가졌다고 평한 것은 사실이다. 위의 논란의 인터뷰 때 당황스러워 몸둘 바를 모르던 던스트에게 동정표가 조금은 있었던 게 사실. 이후 라스 폰 트리에는 영구제명 조치가 풀리게 되어 영화 살인마 잭의 집을 통해 다시 칸 영화제를 찾았다.[16] 본래 9점(별 4개 반)이었으나 2022년 상향.[17] 이 감독의 인지도도 꽤 높은 편인데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세계 유명 영화제 초청을 많이 받은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