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1] Italienische Reise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장르 | 여행기 |
언어 | 독일어 |
발매일 | 1816/17년[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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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 여행』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1786년부터 1788년까지 1년 7개월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했던 기록을 30여 년 뒤에 정리하여 1816/17년에 출간한 책이다. '이탈리아 기행'이라는 제목으로도 번역된다.[4]2. 상세
괴테는 10년 동안 바이마르 궁정에서 내각 고문의 지위를 맡았다. 그는 그동안 예술적 생산보다는 공적인 업무에 더 전념했다. 그러던 어느날 괴테는 이제까지의 작품들을 모아 전집을 내고자 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작품을 전혀 출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큰 위기감을 가졌고, 이탈리아 여행만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1786년에 칼 아우구스트 대공과 괴테의 친구들이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카를스바트를 찾았을 때, 괴테는 그 기회가 자신에게 찾아왔음을 느꼈다. 9월 3일, 그는 그곳에 머물고 있던 어떤 친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하지 않고, 새벽 3시에 카를스바트를 몰래 떠났다.3. 어록
새벽 3시, 나는 카를스바트를 몰래 빠져나왔다. 그러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나를 놓아주지 않았을 테니까.[5]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읽어 내려는 훈련, 눈을 투명하게 놔두는 충실함, 모든 허세의 완전한 포기가 다시 한번 내게 정말로 도움이 되고, 내심 나를 최고로 행복하게 만듭니다.[6]
여행의 유쾌한 점은, 평범한 것조차도 새로움과 놀라움을 통해서 모험의 모습을 띨 수 있다는 것입니다.[7]
나는 평화의 자식이니 온 세상과 영원토록 평화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전에 나 스스로 그 결론에 도달했으니까요.[8]
규칙적인 연습을 통해서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9]
예술은 인생과 같습니다. 안으로 계속 들어갈수록 그것은 더 넓어집니다. 이 하늘에는 내가 계산할 수 없고 나를 당황케 하는 새로운 별들이 거듭 밖으로 나옵니다.[10]
어디에서나 즐길 거리, 배울 거리, 할 거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11]
좋은 것을 즐기는 것이 기쁨이라면, 그럼 더 좋은 것을 느끼는 것은 보다 큰 기쁨이리니, 예술에서는 최고로 좋은 것이어야 만족됩니다.[12]
[1] '이탈리아 기행'이라고도 한다.[2] 괴테 국립 박물관이 1925년에 새롭게 출간한 『이탈리아 여행』의 표지.[3] 1816년에 《이탈리아 여행》 1권 출간, 1817년에 《이탈리아 여행》 2권 출간.[4]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은 '이탈리아 기행'으로도 많이 번역된다. 단, 독일어 Reise는 '여행'이지 '기행'은 아니다. 아마도 '이탈리아 여행'이라고 하면 비슷한 책이 많아서 '이탈리아 기행'이라고 번역한 듯 보인다.[5] Früh drei Uhr stahl ich mich aus Karlsbad, weil man mich sonst nicht fortgelassen hätte. (Den 3. September 1786.)[6] Meine Übung, alle Dinge, wie sie sind, zu sehen und abzulesen, meine Treue, das Auge licht sein zu lassen, meine völlige Entäußerung von aller Prätention kommen mir einmal wieder recht zustatten und machen mich im stillen höchst glücklich. (Den 10. November 1786.)[7] Das ist das Angenehme auf Reisen, daß auch das Gewöhnliche durch Neuheit und Überraschung das Ansehen eines Abenteuers gewinnt. (Neapel, Freitag, den 9. März 1787.)[8] Ich bin ein Kind des Friedens und will Friede halten für und für, mit der ganzen Welt, da ich ihn einmal mit mir selbst geschlossen habe. (Castel Gandolfo, den 12. Oktober 1787.)[9] Nur durch geregelte Übung könnte man vorwärts kommen. (Den 17. Februar 1787.)[10] 원문은 "es geht mit der Kunst wie mit dem Leben: je weiter man hineinkommt, je breiter wird sie. An diesem Himmel treten wieder neue Gestirne hervor, die ich nicht berechnen kann und die mich irremachen. (Italienische Reise. Bologna, den 19. Oktober, abends.)[11] überall findet sich etwas zum Freuen, Lernen und Tun. (Rom, den 2. Dezember 1786.)[12] Wenn es eine Freude ist, das Gute zu genießen, so ist es eine größere, das Bessere zu empfinden, und in der Kunst ist das Beste gut genug. (Neapel, den 5. März.) 직역하면, "예술에서는 최고로 좋은 것으로 충분합니다"이지만, 한국어로 보다 더 의미가 통하게 문장을 다듬어서, "예술에서는 최고로 좋은 것이어야 만족됩니다"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