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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23:19:02

노스페라투(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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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feratu, Eine Sinfonie Des Grauens(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

1. 소개2. 영향3. 관련 문서

1. 소개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1922년공포영화로, 영화 역사상 최초의 장편 흡혈귀 영화이자 최초의 (비공식적인) 드라큘라 영화판이다.

저작권 시비를 피하려고 캐릭터 이름 등을 바꿨지만, 결국 브램 스토커의 부인과 소송전을 진행한 끝에 원본을 비롯한 필름 대다수가 소거되었다. 브램 스토커의 부인 플로렌스 스토커가 고인이 된 부군의 작품이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적국이었던, 독일에서 영화화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현재 남아있는 영상 자료는 다른 나라에 넘어가 지워지지 않은 복사본들이다. 무르나우의 입장에선 큰 곤욕을 치르게 한 흑역사였겠지만, 영화 자체는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품으로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대표작이다. 몽환적인 영상과 악몽같은 흡혈귀의 모습 등 마치 누군가의 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작중 메인 빌런인 그라프 올록은 대머리에 뾰족한 귀와 앞니를 가진 흡혈귀로, 단 한 번도 눈을 깜박거리지 않으며 마치 맹수와도 같은 공격성과 음흉함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극중 인물이 그에게 물린 것을 모기로 착각하는 데에서 기존의 박쥐와는 다른 이미지를 구축하였으며, 배를 타고 와 쥐떼를 몰고 전염병을 옮기는 것은 흡혈귀의 저주를 전염병에 비교한 것이다. 감독인 무르나우는 올록이 블라디미르 레닌공산주의를 상징한 것이고 말했는데, 동성애자였던 무르나우의 사생활과 관련지어서 성적 욕망 등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본래 드라큘라 백작은 햇빛을 받으면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초인적인 능력은 잠시 쓰지 못하게 되는 설정이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최초로 햇빛에 불타는 흡혈귀를 선보였다. 그 후에 흡혈귀의 약점은 햇빛이라는 설정이 많이 차용됐다.

여담으로 초반부에 늑대인간이 등장하는데[1] 이때 촬영에 사용된 동물은 줄무늬하이에나

참고로 결말에서는 여주인공이 올록에게 피가 빨려 사망한다. 작중에서 올록을 햇빛으로 죽이려면 피를 오랫동안 빨게 해서 주의를 끌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올록은 더이상 인간을 해칠 수 없기에 배드 엔딩보다는 새드 엔딩에 가깝다.

극 중 올록 백작의 성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오라바(orava) 성”이다.

2. 영향

3. 관련 문서



[1] 진짜 늑대인간은 아니고 주인공이 늑대인간에 관한 소문을 듣고 회상하는 장면. 사실 늑대인간 이야기는 주인공이 올록백작에게 가는 것을 늦추기 위해 그가 방문한 술집 주인이 얼버무려댄 것이다.[2] 먼저 서술한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3] 인물은 슬렌더리나의 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