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 아래 있는 여자 (1974) A Woman Under the Influence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장르 | 드라마 |
감독 | 존 카사베츠 |
각본 | |
제작 | 샘 쇼 |
주연 | 제나 로우랜즈, 피터 포크 |
촬영 | 미치 브라이트, 알 루밴 |
편집 | 데이비드 암스트롱, 베스 버거론, 셸리아 비셀티어 |
미술 | 페돈 파파미하일 |
음악 | 보 하우드 |
제작사 | Faces |
배급사 | Faces International |
개봉일 | 1974년 11월 18일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2시간 26분 |
제작비 | 1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610만 달러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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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카사베츠 감독 및 각본, 제나 로우랜즈, 피터 포크 주연의 1974년작 영화.카사베츠의 대표작으로, 중산층 블루칼라 가정을 배경으로 양극성장애를 앓으며 감정적으로 붕괴해가는 가정 주부 아내와 그녀를 도우려는 가족들의 균열 및 혼란을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 예고편
▲ 예고편 |
3. 시놉시스
닉(피터 포크)과 메이블(지나 롤랜즈)은 아이 셋을 둔 노동계층의 부부이다.
메이블은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그와 아이들이 떠난 시간을 견딜 수가 없다.
무심한 남편 닉은 결국 계속 악화되는 그녀의 신경쇠약을 지켜보면서 요양원에 보낼 결심을 하게 된다.
메이블은 남편을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그와 아이들이 떠난 시간을 견딜 수가 없다.
무심한 남편 닉은 결국 계속 악화되는 그녀의 신경쇠약을 지켜보면서 요양원에 보낼 결심을 하게 된다.
4. 등장인물
- 제나 로우랜즈 - 메이블 롱헤티 역
- 피터 포크 - 닉 롱헤티 역
- 프레드 드레이퍼 - 조지 모텐슨 역
- 레이디 로우랜즈[1] - 마사 모텐슨 역
- 캐서린 카사베츠[2] - 마마 롱헤티 역
- 매슈 래버토 - 안젤로 롱헤티 역
- 매튜 카셀 - 토니 롱헤티 역
- 크리스티나 그리산티 - 마리아 롱헤티 역
- 조지 던 - 가르손 크로스 역
- 마리오 갈로 - 해롤드 젠슨 역
- 에디 쇼 - 닥터 제프 역
- 안젤로 그리산티 - 비토 그리말디 역
- 찰스 호바스 - 에디 역
- 제임스 조이스 - 보먼 역
- 닉 카사베츠 - 아돌프 역
5. 줄거리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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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fied by searing performances from Gena Rowlands and Peter Falk, A Woman Under the Influence finds pioneering independent filmmaker John Cassavetes working at his artistic peak.
제나 로우랜즈와 피터 포크의 화상을 입을듯이 강렬한 연기에 자극을 받는, <영향 아래 있는 여자>는 미국 독립 영화계의 개척자 존 카사베츠 감독이 그의 예술적 능력이 정점에 이르러있을 때의 그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제나 로우랜즈와 피터 포크의 화상을 입을듯이 강렬한 연기에 자극을 받는, <영향 아래 있는 여자>는 미국 독립 영화계의 개척자 존 카사베츠 감독이 그의 예술적 능력이 정점에 이르러있을 때의 그 결과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신경증을 앓고 있는 아내 메이블(지나 롤랜즈)과 시의 수도 공사원으로 일하는 그의 남편 닉(피터 포크)은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불화를 겪는다. 닉은 자주 집을 비우고, 전업 주부인 메이블은 남편의 무관심한 행동 때문에 점점 신경증적인 행동을 보이며 이로 인해 둘의 관계는 점점 더 악화된다.
<영향 아래 있는 여자>는 <얼굴들>, <별난 인연>과 더불어 카사베츠의 ‘결혼 3부작’이라 불리는 영화중의 마지막 작품이며, <사랑의 행로>와 더불어 즉각적이고 격렬한 삶과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카사베츠의 대표작이다. 이 영화에서 존재의 공복감과 신경증, 그리고 삶의 긍정적인 힘은 메이블의 사랑에 대한 갈구로 표현되고 있다. 그녀의 강렬한 사랑의 감정이 비켜나가고 거부될 때, 종종 그녀의 신체는 상심에 빠지고 신경증적인 발작과 더불어 붕괴에 이른다. 카사베츠는 이러한 과정을 너무나도 예리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첫 부분, 메이블이 남편 닉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그녀는 처음엔 오페라를 들으며 들뜬 기분으로 남편을 기다린다. 하지만 남편은 오지 않고 연락도 없다. 그녀는 이리저리 서성거리며 초조해하고,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신다. 닉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그녀는 이미 자신의 몸을 제어하지 못할 지경에 이른 상태. 카사베츠는 이 장면에서 메이블의 신체의 변화를 그 어떤 자극적인 사건보다 더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스파게티를 먹은 장면 또한 오랫동안 보여지는데,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상의 진부한 대화와 몸짓들만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 장면은 두 가지 세계, 즉 가정과 직장이라는 두 세계의 겹침과 충돌을 그려내며, 인간 내부의 정서를 창조하는 공간으로서의 가정과 가족이 거기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구가하게끔 하는 바깥 세계를 끌어당기고 고통을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카사베츠는 즉흥적인 연출을 선호한 감독이다. 그는 배우들의 연기를 거듭해 거기에서 적당한 표현을 발견하기를 원했고, 이 영화에서 지나 롤랜즈의 거의 퍼포먼스에 가까운 연기는 그런 즉흥 연출을 통해 만들어진 감정 표현의 가장 훌륭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영화는 또한 카사베츠의 ‘가족영화’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친인척이 출연하고 있어 이채롭다. 우리에겐 ‘형사 콜롬보’로 잘 알려진 카사베츠의 절친한 친구 피터 포크가 주인공 닉으로, 그리고 카사베츠와 부인 지나 롤랜즈의 어머니(메이블의 어머니)와 카사베츠의 어머니(닉의 어머니)는 물론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사베츠의 아들 닉 카사베츠 또한 아들로 출연하고 있다.
출처 : 서울독립영화제 김성욱 평론가 소개
<영향 아래 있는 여자>는 <얼굴들>, <별난 인연>과 더불어 카사베츠의 ‘결혼 3부작’이라 불리는 영화중의 마지막 작품이며, <사랑의 행로>와 더불어 즉각적이고 격렬한 삶과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카사베츠의 대표작이다. 이 영화에서 존재의 공복감과 신경증, 그리고 삶의 긍정적인 힘은 메이블의 사랑에 대한 갈구로 표현되고 있다. 그녀의 강렬한 사랑의 감정이 비켜나가고 거부될 때, 종종 그녀의 신체는 상심에 빠지고 신경증적인 발작과 더불어 붕괴에 이른다. 카사베츠는 이러한 과정을 너무나도 예리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의 첫 부분, 메이블이 남편 닉을 기다리는 장면에서 그녀는 처음엔 오페라를 들으며 들뜬 기분으로 남편을 기다린다. 하지만 남편은 오지 않고 연락도 없다. 그녀는 이리저리 서성거리며 초조해하고,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신다. 닉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그녀는 이미 자신의 몸을 제어하지 못할 지경에 이른 상태. 카사베츠는 이 장면에서 메이블의 신체의 변화를 그 어떤 자극적인 사건보다 더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스파게티를 먹은 장면 또한 오랫동안 보여지는데,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상의 진부한 대화와 몸짓들만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 장면은 두 가지 세계, 즉 가정과 직장이라는 두 세계의 겹침과 충돌을 그려내며, 인간 내부의 정서를 창조하는 공간으로서의 가정과 가족이 거기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구가하게끔 하는 바깥 세계를 끌어당기고 고통을 야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카사베츠는 즉흥적인 연출을 선호한 감독이다. 그는 배우들의 연기를 거듭해 거기에서 적당한 표현을 발견하기를 원했고, 이 영화에서 지나 롤랜즈의 거의 퍼포먼스에 가까운 연기는 그런 즉흥 연출을 통해 만들어진 감정 표현의 가장 훌륭한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영화는 또한 카사베츠의 ‘가족영화’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친인척이 출연하고 있어 이채롭다. 우리에겐 ‘형사 콜롬보’로 잘 알려진 카사베츠의 절친한 친구 피터 포크가 주인공 닉으로, 그리고 카사베츠와 부인 지나 롤랜즈의 어머니(메이블의 어머니)와 카사베츠의 어머니(닉의 어머니)는 물론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카사베츠의 아들 닉 카사베츠 또한 아들로 출연하고 있다.
출처 : 서울독립영화제 김성욱 평론가 소개
존 카사베츠 감독의 가장 유명한 대표작이자 가장 많이 그의 최고작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카사베츠의 전작 <얼굴들>이나 <별난 인연>에서 다루었던 현대 미국 결혼생활의 붕괴에 대한 탐구의 결정판이자 일상적인 풍경과 줄거리 속에서 배우들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즉흥적인 연기를 이끌어내는 카사베츠의 장기가 빛을 발한 작품이다.
형사 콜롬보로 유명한 피터 포크를 비롯해 출연진 중 누구하나 빠짐없이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지만, 양극성장애를 앓는 아내를 연기한 제나 로우랜즈의 연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수많은 찬사를 들었다. 그 결과 로우랜즈는 그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3][4]
7. 수상 및 후보 이력
- 제47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여우주연상 후보
- 제3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장르),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후보
- 제23회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은조개상, 여우주연상 수상
- 제26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 후보
- 제40회 뉴욕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후보
- 제46회 전미 영화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 미국 영화 6위
8. 기타
- 국내 제목인 '영향 아래 있는 여자'는 사실 원문을 직역해서 생긴 오역으로, 원제에 있는 'under the influence'은 '술에 취한 상태'를 가리키는 관용구여서 제대로 번역하자면 '술에 취한 여자' 정도가 옳다. 극중에서 주인공인 메이블이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5] 다만 'under the influence'가 단순히 알콜에 취한 이상으로 흥분되거나 도취된 상태를 뜻하기도 하고 영화 내용도 알코올 중독보단 불안증/신경증이 중심이다 보니 술에 취한 여자도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 번역이라는 평이 있다. 직역하면 안 되는 관용구 제목을 억지로 직역한 제목인지라 400번의 구타처럼 한국에서 내용을 오해받는 영화기도 하다. 일본에서는 부서져 가는 여자 こわれゆく女로 의역해 개봉했다.
- 카사베츠가 이 작품의 각본을 쓰게 된 건 아내 제나 로우랜즈가 현대 여성들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 연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말을 해서였다고 한다. 그런데 완성된 각본을 보고 난 로우랜즈가 '이 연극 대본은 배우가 소모하는 긴장감이나 감정적 농도가 너무 짙어서 일주일에 8번씩이나 상연하는 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다'는 말을 했고, 결국 이 대본은 수정되어 영화용 각본으로 재탄생했다.
- 카사베츠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본작도 빠듯하게 고생하며 만든 편이었다. 완성된 각본을 메이저 스튜디오들에게 보여주자 "도대체 누가 미친 중년 여자를 스크린에서 보고 싶어하냐?"는 소리를 들으며 퇴짜를 맞았고, 결국 집을 담보로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대출을 받아 제작비를 자체 마련했다. [6]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 세트를 지을수도 없었기 때문에 로케이션도 할리우드 대로 근처에 있는 실제 집들에서 촬영을 진행해야 했고, 제나 로우랜즈도 헤어 스타일링과 분장을 본인이 직접 담당했다. 제작진들의 경우는 미국영화연구소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참여하며 카사베츠를 지원했는데, 이들이 카사베츠의 대단한 팬이자 독립 영화계의 선구자로써 높이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1] 제나 로우랜즈의 어머니.[2] 존 카사베츠의 어머니.[3] 그해 여우주연상의 유력 수상 후보 중 한명이었지만,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다. 당해 수상자는 앨리스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에서 열연한 엘런 버스틴.[4] 전반적으로 이의 없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예외적으로 당대의 독설가로 유명했던 더 뉴요커 소속 영화 평론가 폴린 카엘은 "카사베츠는 R. D. 랭의 문하생과도 같다. 본작은 R. D. 랭이 집필한 광증에 대한 저서를 설교조의 삽화로 그린 작품 같다"면서 본작과 본작에서의 연기를 혹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 이 비평의 일부 내용은 영화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중간에 대사로 인용되기도 한다.[5] 다만 가끔 반대로 이 관용구를 직역해 말장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명한 사례로는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 3권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있다. 해당 작품에서는 '너는 태어난 날 토성의 불길한 영향 아래에 있었구나!'라고 헛다리를 짚자 '죄송한데 토성을 마시고 취했다고요?'라고 받아친다.[6] 이때 자금을 투자해준 친구 중 한명이 카사베츠의 전작 <남편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본작의 주연으로도 출연한 피터 포크였다. 포크의 경우 50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해 주었는데, 카사베츠가 보여준 각본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뜻 거금을 주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