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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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 루이스의 주요 수상 이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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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 루이스 (1991) Thelma & Louis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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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
감독 | 리들리 스콧 |
각본 | 캘리 쿠리 |
제작 | 리들리 스콧 캘리 쿠리 딘 오브라이언 미미 포크 |
출연 | 수잔 서랜든 지나 데이비스 |
촬영 | 아드리안 비들 |
편집 | 톰 노블 |
음악 | 한스 짐머 |
제공사 | 파테 엔터테인먼트 |
제작사 | 퍼시 메인 프로덕션 |
수입사 | UIP 코리아 조이앤시네마[재개봉] |
배급사 |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UIP 코리아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재개봉] |
개봉일 | 1991년 5월 24일 1993년 11월 27일 2017년 3월 8일[재개봉] |
상영 시간 | 129분 |
제작비 | 1,65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45,360,915[4] |
월드 박스오피스 | $45,454,078[5]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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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리들리 스콧의 1991년 영화.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공개되었다. 배급사는 MGM/UA.2. 예고편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운 로드 무비다. 내일을 향해 쏴라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와 같은 고전 걸작 로드 무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는다. 극적인 장면이 주는 재미는 물론이고 영화적 기교도 뛰어난 작품. 특히 강렬한 인상의 결말[스포일러]은 여러 매체에서 오마주, 패러디 되고 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페미니즘 영화로서의 걸작이기도 하다. 이후 수많은 영화들과 창작물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러한 두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구도는 이후 다양한 작품들에 의해 언급되고 꾸준히 인정받았다.
영화의 두 주인공인 수잔 서랜든과 지나 데이비스는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명 모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양들의 침묵의 조디 포스터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고, 여성 각본가인 칼리 쿠리가 각본상을 수상했다.[8] 이외에도 촬영상, 감독상, 편집상 후보작이었다. 무명 시절의 젊은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다.[9]
음악은 한스 짐머가 담당했다. 1600만 달러로 만들어 북미에서 45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본전치기를 했고 2차 판권 시장에서 선전했다.
국내 수입사와 직배사 간에 벌어진 법적 분쟁으로 인하여 (당시 관련기사) 2년이 지난 1993년 11월에 지각 개봉하는 바람에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서울 피카소 극장[10] 관객수 11만 명이라는 그저 그런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3월 8일 CGV 단독으로 재개봉 했는데, 워낙 소규모로 개봉하여 관객수는 1만에도 못미친 8800명에 그쳤다.
3. 등장인물
- 델마 디킨슨[11] - 지나 데이비스
주인공.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사교적인 성격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세상 물정 모르는 성격. 친구 루이스를 따라서 하루이틀 일탈을 시도했는데 술 마시고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강간 미수 피해를 당하게 되어 일이 크게 꼬인다. 트러블 메이커로서 개방적이고 방심하는 성격 탓에 루이스가 겨우겨우 끌어온 목돈을 도둑 맞는 등 루이스의 계획을 베베 꼬이게 만든다. 이후 루이스를 향한 미안함인지 여성으로서 당했던 울분의 해소인지, 강도 짓으로 루이스에게 진 빚을 갚아 그녀를 당황시킨다. 그 후엔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던 말처럼 필요에 따라 총을 들고 경찰을 협박, 감금하는 짓도 서슴치 않게 되며 루이스의 담배를 뺏어 태우기도 한다. 영화의 묘사에 따르면 델마의 기존 성격은 억압돼 '만들어진' 성격이었으며 바뀐 자유분방한 모습이 진정한 그녀의 성격으로 더욱 자세하게 나타난다.
- 루이스 소여[12] - 수잔 서랜든
주인공.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진취성이 나타나며 델마와는 다르게 시니컬하고 다혈질이며 독립심 강한 캐릭터. 델마와 다르게 남자를 경계하는 편이며 애연가인 듯 볼 때마다 담배를 태우고 있다. 델마가 강간범 할란 때문에 위기에 처하자 총으로 그를 위협해 델마를 구출해낸다. 이 때까지만 해도 할란을 죽이려 하진 않았지만 분노한 할란이 루이스를 모욕하자 우발적으로 그를 쏴 죽인다. 살인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루이스는 멕시코를 향해 도주를 시작하고 델마 역시 그녀를 따라 여행을 떠난다. 살인을 저지르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인간 쓰레기 남자들 때문에 고통 받는 불쌍한 캐릭터. 여행 시작부터 몇몇 상황들을 끔찍이 싫어하다 어쩔 수 없이 가는데, 델마가 이후 반 확신조로 강간을 당한 것 아니냐고 묻자 다시는 말하지 말라며 정색하고 격분한다. 할란이 욕했단 이유로 총을 쏜 것은 처음엔 과잉대응으로 보이지만 루이스가 강간 피해자라는 배경을 알게 되면 그녀의 행동이 자연스러워진다. 사실 루이스가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은 영화 어느 장면에도 드러나지 않지만 그녀가 앞서 보인 모습에 따르면 기정사실.[13]
- 지미(제임스 레녹스) - 마이클 매드슨
- 제이디 - 브래드 피트
4. 줄거리
절친 사이인 평범한 주부 델마와 독신의 웨이트리스 루이스는 어느날 주말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델마는 남편의 허락없이 루이스의 차에 오른다.델마는 루이스와 함께 여행하면서 가사일과 남편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한다. 그러나 여행 도중에 들른 작은 마을의 술집에서 만난 동네 건달이 델마를 술에 취하게 만든 후[15] 주차장으로 끌고 나가 성폭행 하려하고, 그걸 목격한 루이스가 권총으로 그를 쏴죽이게 되면서[16] 그들의 여정은 여행이 아니라 도주로 바뀌게 된다.
사건후 델마는 바로 자수하자고 하지만, 델마가 주차장으로 남자에게 끌려가기전 술집 안에서 여러 사람이 보는 앞에서 술에 취해 같이 춤을 추는 등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데다가 주차장에서 성폭행 당할 뻔 한 것을 본 목격자가 없었기에, 정당방위가 아닌 고의적 살인죄를 뒤집어 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루이스는 이를 반대한다.
루이스는 멕시코로 떠나기로 마음먹고[17] 남자친구인 지미[18]에게 송금을 부탁했으나, 그는 돈을 가지고 직접 루이스를 찾아온다. 반지를 내미는 지미의 청혼을 거절하며 돌려보낸 직후, 델마의 부주의[19]로 지미가 가져온 돈을 모두 도둑맞게 된다. 이에 루이스는 절망하지만 델마는 오히려 침착하게 루이스를 안심시키고[20] 제이디에게서 들었던 수법 그대로 대담하게 편의점을 털어 돈을 마련한다. 이후로 둘은 고압적인 태도로 과속단속 하는 경찰관의 총을 빼앗아 경찰차 트렁크에 가둬놓고 가버리고, 옆 차선에서 그녀들에게 추잡한 성희롱을 일삼는 트럭운전사를 차에서 내리게 하고 그가 몰던 유조차에 총을 쏴서 폭파시키는 등의 무법행위를 하게 된다.
루이스는 델마의 집전화가 도청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전화를 걸었고 슬로컴 형사[21]의 설득에 통화시간이 길어지며 결국 위치가 추적당한다.[22] 경찰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오고, 결국 절벽을 앞에 두고 무수한 경찰차에 포위당한다. 투항을 권고하는 확성기 방송을 무시하고 델마와 루이스는 서로 손을 꼭 맞잡은채로 절벽을 향해서 그대로 돌진한다.
절벽을 넘어 떨어지는 자동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나기 때문에 델마와 루이스의 생사는 불투명하다. 즉 열린 결말 또는 중과부적 엔딩. 그대로 추락해 사망하였거나 기적적으로 살아나 여행을 계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5. 해석
훌륭한 페미니즘 영화라고 평가 받는다.[23] 본격적으로 자유를 찾아 떠난 주인공들과 이를 쫓는 경찰들의 추격전을 그린 버디 무비이자 범죄 영화이다.한편 영화가 공개된 직후 해외평론가들의 영화평이나 분석을 보면 이 영화를 페미니즘 영화로만 보는 시각에 대해 반대하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24] DVD에 수록된 감독 코멘터리를 보면 리들리 스콧은 전통적으로 남성이 주인공을 맡았던 버디 무비 장르의 주인공이 여성으로 바뀌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작업에 임했음을 알 수 있다.[25]
이 영화가 개봉한 후 미국 사회에서 여성 억압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해졌다. 두 여성 주인공이 탈선하여 자유를 만끽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두 주인공은 범죄자가 되었지만 남성 캐릭터들의 악행이 근본적 원인이며, 남자들이 남성우월주의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녀들이 죄를 지을 일도 없었다는 대사도 삽입해 주인공들이 사회적 피해자임을 드러낸다. 이들의 범죄는 불의에 대한 저항 수단이었던 것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남성 캐릭터들은 남성이 어떤 방식으로 여성을 대하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여성을 지켜주고 배려해 주거나[26] 남성우월의식에 사로잡혀 마초적이고 폭력적이면서 여성을 무시하거나[27] 여성을 성적, 경제적인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기는[28] 여러 유형의 남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 영화가 개봉한 1990년대 초 당시에는 미국에서 페미니즘 성담론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지 않았다. 영화계는 제작자, 감독, 배우 할 것 없이 남성들이 주류였고, 여성에 대한 이야기는 훨씬 적었던 시대였다. 그 시절에는 이런 식의 여성 중심 영화라는 개념 자체가 전무했고, 따라서 이 영화는 매우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사실 서구권에서 페미니즘 담론이 제기되던 역사가 그리 길지가 않다. 특히나 대중문화는 더욱 짧다. 사실 미국은 대표적인 '마초 국가'로 남성성을 높이 평가하는 나라다. 그냥 일상에서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남성적인 문화가 만연한 나라인데[29] 대놓고 남성우월주의적인 문화를 비판하는 영화는 그 시절엔 파격적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국 개봉 2년 후인 1995년, 한국에서 이민용 감독의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가 개봉했다. 이 영화 역시 당시 만연했던 가정폭력과 남성중심 사회에 대한 한국식 페미니즘 무비로, 시대상을 이해하면서 델마와 루이스와 같이 감상하면 재밌는 영화이다.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도 폭력성향의 한 남성이 여성, 또는 여성들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유미, 정선경 등이 주연을 맡았다.
6. 기타
- 주요 사건을 간추려보면 좋을 것 하나 없는 비극. 하지만 델마와 루이스가 멋진 클래식 카 썬더버드를 몰고 신나는 음악을 틀고 소리 지르며 도로를 질주하는 영화라서 작풍 자체는 꽤 유쾌하다. 정확히 말하면 희망적이라기보다는 인생의 막다른 곳에 몰린 탓에 체면과 안위를 포기하고 '잃을 게 없다' 식으로 오늘만 사는 유쾌함이라 보면 되겠다.
- 엔딩을 두고 여러가지가 기획되었다. 리들리 스콧은 자동차가 절벽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루이스가 델마를 자동차 밖으로 밀어낸다는 엔딩도 생각해봤다고 한다. DVD에 수록된 부가영상 중 Extended Ending 메뉴에서 감독이 원래 촬영했던 더 긴 엔딩 장면을 볼 수 있다.
- 당대 최고의 비쥬얼리스트로 평가받는 리들리 스콧의 작품으로, 로드 무비의 특성상 야외 장면이 많은데, 특히 낮 장면에서의 색감이 굉장히 밝고 화사하다. 포스터만 보더라도 영화의 색감을 알 수 있다.
- 극중 브래드 피트가 들고 나오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인 쿨캠 핑크는 여성들을 사로잡는 화사한 디자인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제품은 현재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고장난 제품도 인테리어 소품용으로 인기가 좋다.
- 정성일 오디오 파일
- 2016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서 영구히 보존하는 영화이다.
[재개봉] [재개봉] [재개봉] [4] 출처[5] 출처[6] get a life는 '(참견 말고 너의) 인생이나 살아라' '정신 차려라, 너나 잘하세요' '(너무 일만 하지 말고) 인생을 좀 즐겨' 등의 의미가 있다.[스포일러] 내일을 향해 쏴라처럼, 델마와 루이스의 마지막 장면도 두 주인공이 최후를 맞기 직전의 순간을 스냅샷 같은 정지화면으로 담아냈다.[8] 이 해 양들의 침묵은 작품상, 감독상(조나단 드미), 남우주연상(안소니 홉킨스),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분을 싹쓸이하며 총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재미있게도 원래 조디 포스터가 미셸 파이퍼와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9] 주연 여배우 두 명이 오디션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배우로 지목해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조지 클루니도 이 역할을 탐냈지만 오디션에서 탈락했다.[10] 피카디리 극장 바로 옆에 있던 작은 규모의 자매관이다.[11] 원래 Thelma라는 이름은 '셀마'에 가까운 발음과 표기이지만, 당시에는 '델마'로 번역하곤 했다. 아더(Arthur)와 비슷한 경우. 성씨는 찰스 디킨스에서 따온 것이라 하는데 철자와 발음이 약간 다르다. Dickinson ← Dickens.[12] 톰 소여의 모험에서 따온 성[13] 직접 드러내지 않았는데도 캐릭터의 행동만으로 백스토리를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기교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14] 주로 악역을 많이 맡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 드물게 선한 역할을 맡았다.[15] 낯선 남자의 접근에 대해 루이스는 경계하지만, 어린 나이(18세)에 결혼해서 살림만 해온지라 순진한 델마는 낯선 남자가 주는 술을 경계심 없이 넙죽넙죽 받아 마시면서 긴장이 풀어진다.[16] 루이스가 델마를 구해주면서 "여자가 소리를 지르는 것은 즐거워서가 아니야!"라고 일갈하자 남자가 루이스에게 "내 X이나 빨아라!"라고 하는데 이를 듣고 순간적으로 울컥한 루이스가 남자를 총으로 쏴버린다. 사실 루이스 자신이 예전에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기에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17] 루이스가 과거에 성폭행을 당했던 상황이 있었기도 하며 루이스는 거기서 빨리 벗어나 멕시코로 가고 싶어한다.[18] 델마를 무시하며 식모 취급하는 델마의 남편과는 달리 다소 거친 성품이긴 해도 루이스를 굉장히 존중하고 아껴준다. 나중엔 청혼까지 할 정도.[19] 델마는 잘생긴 청년 제이디에게 반해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그가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를 방에 남겨두고 아침식사를 하러 나온다. 나중에 제이디는 경찰서에서 만난 델마의 남편 앞에서 성행위를 하는 제스쳐로 그를 도발하기도 한다.[20] 늘 소극적이며 루이스에게 끌려가던 델마와 늘 적극적으로 델마를 이끌고 가던 루이스 사이의 관계가 이때부터 역전된다.[21] 영화 내내 아버지 같은 시각으로 두 여성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지켜주려한다. 지미가 가져온 돈을 훔쳐갔던 제이디를 잡고 나선 "너 때문에 두 여자가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며 그를 질책한다.[22] 루이스가 슬로컴과 길게 통화를 한것은 그녀들을 보호해 줄수 있는 신뢰할만한 상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3] 해외에서도 대표적인 페미니즘 영화로 손꼽힌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여성으로서 노출된 성폭력, 억압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주요로 다루며, 델마와 J.D.의 베드 씬은 여성의 성적 욕구에 관한 억압에서 벗어남을 연출했다고 감독이 직접 밝힌 바가 있다. 또한 여성 작가진이 대본을 집필했다.[24] 영화의 한국 개봉에 즈음하여 '정은임의 영화음악'의 '정성일의 영화읽기' 코너에서 자세히 리뷰한 적이 있는데, 흔히 페미니즘 영화라고 알려진 델마와 루이스에 대해 해외 비평가들의 다른 관점을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정성일의 리뷰도 이런 관점을 가지고 진행된다.(팟캐스트 정은임의 영화음악 1993.12.05 방송분)[25] 리들리 스콧은 코멘터리에서 예전 <에일리언>에서 전통적으로 남성이 맡아왔던 역할에 여성을 캐스팅했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여성 버디무비인 델마와 루이스의 제작을 진행했음을 밝히고 있다.[26] 슬로컴 형사, 지미[27] 델마의 남편, 유조차 운전수[28] 루이스가 쏴죽인 강간미수범, 델마를 유혹해 관계를 맺고 돈을 훔쳐 달아나는 JD(제이디와의 러브씬 자체는 배려적이고 아름답게 묘사되나, 곧 그가 돈을 훔쳐 달아난 것에서 진정성 있는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29] 쉽게 예로 들면 우리나라에서 남성들이 피부 관리하고 머리 스타일 꾸미는 것은 그냥 미국에선 게이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시대가 발전해 동성애자 결혼도 합법화되는 시대인데도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