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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6:57:49

농업

농경에서 넘어옴
1차 산업
<rowcolor=#000> 농업 축산업 임업 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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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農業 | agriculture
파일:Rice_Paddy.jpg
대표적 주식 중 하나인 농사를 짓는 광경

1. 개요2. 역사
2.1. 정착과 농업의 역전 가설
3. 종류4. 요구되는 자본과 기술5. 현황 및 인식
5.1. 현대 한국에서
6. 세계의 농업
6.1. 한국6.2. 미국
7. 농업으로 인한 영향
7.1. 채집경제 의존도 감소와 문명의 발전7.2. 단점7.3. 농업의 기원 및 장점
8. 농업 교과목9. 대표적인 농경민족10. 관련 자격증11. 관련 문서
11.1. 시설 및 기관11.2. 작물
11.2.1. 원예작물
11.3. 농자재
11.3.1. 농기계·기구
11.4. 사회 제도, 지위11.5. 관련 정책11.6. 기타
12. 동물의 농업1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3.1. 게임
13.1.1. 온라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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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農者天下之大本 民所恃以生也(농자천하지대본 민소지이생야)
농사를 짓는 이는 천하의 큰 근본이 되니 백성들은 이에 의지해 살아간다.
한서(漢書) 문제기(文帝記) 조서(詔書) 中
을 통해 사람에게 필요한 식물을 재배해 씨앗, 열매, 뿌리 등의 부산물을 얻는 산업. '농사(農事)', '농경(農耕)'이라고도 부르며[1], 가축을 기르는 축산업이나 벌을 치는 양봉도 농업으로 분류된다.

의식주에서 최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식량의 근간을 책임지는 가장 핵심적인 1차산업으로, 인류 문명 발전의 뒤에는 항상 농업이 있었다.

2. 역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40px-ClaySumerianSickle.jpg
흑점토를 구워서 만든 수메르의 돌 낫(기원전 3000년 추정).
농경은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되지만, 잡곡을 재배하는 밭농사였습니다. 청동기시대에 본격적인 벼농사가 이루어지면서 밭농사와 함께 중요한 생활 기반이 되었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 마을을 만들고, 마을 내에 무덤·생산과 저장 시설·의례 공간 등 기능에 따른 공간을 구분해서 가꾸었습니다.
농사를 짓고 마을을 세우기 위해 많은 나무가 필요했고, 나무를 정교하게 가공할 여러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나무를 베고 다듬기 위한 조갯날도끼, 자귀, 대팻날, 끌 등이 대표적인 도구입니다. 여러 목공구가 만들어지면서 나무 가공 기술은 더욱 발전하고, 다양한 분야의 생산력도 증가했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 공식 소개 문구

마빈 해리스의 문화 3부작에 따르면, 농업의 역사는 신석기 시대 이전부터 이미 화전과 비슷하게 땅을 정리하여 식물이 자라기 좋도록 관리하는 형태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씨앗을 뿌리는 과정만 없을 뿐 사실상의 농업이나 마찬가지. 수렵을 하며 떠도는 호주 원주민에게서도 비슷한 양태를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농업은 기원전 9050년 전 레반트 지역에서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텔 아부 후레이라 (Tell Abu Hureyra、تل أبو هريرة) 유적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일명 신석기 혁명이라고도 불리는 농경 혁명이 일어나게 된 계기는 빙하기가 끝나 당시 식량원이었던 상당수의 거대 동물이 멸종된 것이 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집단 노동이 필요하였기에 씨족 중심의 정착지(마을)가 발전했으며, 이후 잉여 식량을 저장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이러한 지혜가 확산되며 인구가 증가하였다. 잉여 식량의 축적은 사유재산의 개념을 발달시켰으며, 권력층은 생산물을 토대로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계급이 탄생하였다. 이에 따라 여성도 부계 안에 포함, 동시에 상대의 재산을 약탈하기 위한 무리나 부족 간 전쟁이 빈번해졌으며, 각종 제도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군사 조직과 더불어 국가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2.1. 정착과 농업의 역전 가설

신석기의 농업은 효율성이 매우 나빴으며, 청동기 시대가 지나기까지도 인류는 채집경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농경만으로 인류의 후생을 지탱할 수 있게 된 것은 의외로 근대 산업 혁명 이후 질소 비료가 탄생한 1900년대에 이르러서야 가능했으며, 이전까지는 식량 재배가 수월한 온대 및 아열대 기후의 평야에서만 농경 문화가 지속되었고 그마저도 주기적인 기근식량 부족, 인구 증가 통제 시도가 동반되었다. 이에 통설과는 반대로 집단의 정착이 우선했고, 이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이 시작되었다는 가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가설은 신석기 시대 초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베클리 테페와 그 근방의 유적들이 발견되고 연구되면서 힘을 얻었다. 이에 따르면 종교가 있었고, 종교를 위해 성소가 세워졌으며, 성소에서 의식을 치르기 위해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며 집단이 되었고, 그 집단이 된 사람들이 도시를 세우고 나서 종교시설 근처에서 채집에 의존하지 않고 생존하기 위해 농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 통설을 뒤집을 만큼 주류 학설이 된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3. 종류

4. 요구되는 자본과 기술

가끔씩 본래 도시에 거주하던 사람이 자신도 농사를 한번 지어 보고 싶다고 농촌에 와서 작물을 일구어 보려는 시도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은 작은 텃밭을 일구어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취미 정도에 그치며, 진지하게 도전하는 극소수 중 열에 아홉은 참패를 당하고 다시 도시로 떠나거나 농촌에 남더라도 농업이 아닌 다른 일을 하는데, 다른 일을 하는 것도 다행이라 여겨질 만큼 귀농을 하여 농업으로 살아남는 것은 힘든 일이다. 농사는 입에 풀칠도 하고 제대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한 직업이다. 가끔 가다 시골로 귀농을 하고 싶어 농사에 관한 서적을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필요도 없는 것이고, 경험이 있는 숙달된 자에게서 전수받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지금은 농사의 달인일지라도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여러 번 겪었을 것이며, 실패도 하였을 것이다. 농사는 아무나 짓는 게 아니다. 농번기에는 주말도 없이 일한다. 농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로 '할 일 없으면 시골에서 농사나 지어라.'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농사라는 것이 결코 할 일이 없다고 맨땅에서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농활로 잠깐 갔다 오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힘들고 어렵고 신경 쓸 것도 많다. 그리고 대학 때 농활 오던 놈 치고 진짜로 농부가 되는 경우는 손에 꼽는다. 그리고 지금 초중고 아이들 중에 농부가 되겠다는 친구들은 정말 신기한 녀석 또는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 만약에 농사를 지어보고 싶다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친척이나 지인 등의 집에 얹혀살면서 1년 정도 같이 지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벼농사의 경우 그나마 기계화 자동화가 잘 되어있고 양육 과정이 상당히 표준화되어 있으며 비율이 낮아졌다곤 하나 엄연히 주식이니 만큼 정부에서 식량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수매하기 때문에 그나마 제값을 받고 팔 데는 있어[4] 고정적인 수입원이 된다는 이점이 있으며 그나마 그 벼농사조차도 상당히 힘들다.

5. 현황 및 인식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gricultural_value_map_1970-2008.gif
세계 각국의 농업생산량이 변하는 모습(1970년 ~ 2008년)

점차적으로 더 많은 기술과 도구, 비료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어느 정도 근대화를 이룬 나라들의 경제에 1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를 채 넘지 않는다.[12] 육체적으로 힘들고 변수가 많은데다 농사를 짓기 위한 토지와 장비, 인력을 확보하는 데 농업 기술이 발달하면서 필요한 인력이 줄었고 상당한 자본이 필요한 농사일 특성상 청년층의 기피 현상이 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땅이 부족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의도적으로 농업의 진입 장벽을 높여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도 있다.[13]

현대 농업(정확하게 말하자면 ‘농축산업’)은 유전자 조작, 고급 비료 및 농약, 컴퓨터 제어 관개 및 온실 시설, 로봇 수확기 등이 사용되는 복잡하고도 정밀한 과학이다. 기술의 발달로 말미암아 단위 면적 당 식량 생산량이 매우 증가해서, 굶주림이 아니라 남아도는 식량 때문에 골머리 썩는 나라들(미국, 캐나다 등)이 있을 정도다. 이런 나라에서는 국민들의 만성 비만이 증가하고 있으며, 농산물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식량을 생산하는 농부들의 생계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한편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오지의 아직 농업 기술이 부족하여 대체로 기계화가 되어 있지 않아 일일히 손으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여전히 병충해로 인한 흉년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아직 남아있는 농부의 대부분이 이런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남아 있다.

5.1. 현대 한국에서

현대의 한국에서는 농부들이 더미에 올라 앉는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로 최소 3개월 단위의 생산기간을 가지면서 농사 비용은 비용대로 들어가지만 기상 문제로 인해 한 해 농사가 망해서 팔 작물이 없다거나 역으로 너무 풍년이 들어서 똥값이 되어버리는 딜레마에 근본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망하기 쉽다.#

흔히 농사짓기 어렵다는 인식도 많기는 하지만, 한국의 인식은 사실 비교 기준이 세계 최고의[14] 옥토여서 그렇지, 중동 정도만 가면 아예 전쟁이 우려될 정도로 척박한 사례가 많다. 풍요롭다는 미국조차 비료가 필수며,# 가뭄 위기에 시달리는 때가 있다. 심지어 바닷물에도 자라는 작물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을 정도로 간척지가 많은 네덜란드, 산이 한반도보다 험준한 스위스 같은 일부 국가보다 자연적으로는 유리한 면이 있다. 오늘날은 저런 나라보다 농업 기술이 뒤쳐지는 것이 문제기는 하지만 말이다. 과거 김병화 같이 소련에서 농업으로 성공한 사람도 함경도 같은 한반도에서 가장 척박한 곳이나 연해주처럼 더 척박한 곳에서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다. 고려인의 주 출신지인 함경도는 강수량이 남한의 50~70%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도 북한치고도 사람들이 억척스러워서 제주도처럼 여성의 생활력이 좋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다만 소형 농기계 정도는 실제로 한반도의 지형적 특징에 맞게 발전하기는 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는 일반 자영업과 유사한 식으로 농업 인구도 아직은 너무 많고 유통 구조도 비효율적인 식의 문제가 크다.

소작농의 경우 밥벌이조차도 못 한다고 보면 되고, 자영농의 경우는 순수 자영업이다. 땅을 갖고 농사를 짓는다고 해도 잘 해봐야 연 2,300만원도 건지기 힘든 게 농사다. 게다가 한국의 농업은 미국과 같은 대규모 기업농이 아니라 소규모 자영농의 형태가 극도로 발달했기에 원가절감이 더더욱 힘들다. 한편으로는 편견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예컨대 농사가 너무 잘 되면 어째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지 않고 밭을 갈아엎어 전부 파묻어버리냐는 볼멘 소리가 나온다.

물론 이는 농업의 구조상 문제가 아닌 경제학적인 문제로 들어가보면 왜 묻는지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이 나온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초적인 시장 법칙에 따라 공급이 늘 경우 가격이 내려가는데[15] 과수확과 이에 따른 생산량 증대에도 인건비같은 고정 지출이 당연히 발생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어가게 되며 이를 넘는 생산은 곧바로 농부 본인의 손해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자극에만 집중하기에 자연스레 농부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는 것이다. 또한 농사가 못배운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시선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농사는 농사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작물마다 전부 다른 재배법을 익혀야 한다. 관련 지원이나 법 체계도 어느 정도 알아야만 한다. 농사에 대해 공부하지 않고 섣부르게 시도했다가는 백이면 백 무조건 망할 수밖에 없다.

농업 외의 문제로 시골에는 인프라가 부족해 읍내나 도시까지 가야 하며 청년들이 농업을 하려고 하지 않아 농촌 인구도 그에 따라 고령화되고 있다. 그로 인해 농업 역시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전문화, 기계화되고 있으며[16] 외국인 노동자들이 농업을 돕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지자체에서는 푸드플랜이라 하여 지역 먹거리 수요를 예측하고 거기에 맞게 지역 생산량을 조절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을 최대한 근사하게 조절하여 가격과 공급을 안정화시켜 농업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1980년 이전에 출생한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농업을 접해 본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1980년대 이후에 도시에서 출생한 사람들은 농사일을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6. 세계의 농업

6.1. 한국

한국 농업의 가장 큰 한계는 규모 문제로, 국토의 70%가 산지에다 도시화율이 높아 전국 경지면적이 국토의 17% 정도로 17,000㎢ 정도여서 유럽 상당수 국가는 국토의 25~35%가 경지로 활용되는 것과 대비된다. 때문에 전체 경지 면적이 넘사벽으로 적은 편이다. 프랑스, 독일은 경지 면적이 남한 전체 넓이보다 넓으며 그 외에도 영국은 61,070㎢, 네덜란드가 10,790㎢에 달한다. 역시 국토 대비 경지 비율이 10% 대인 미국, 중국 등은 남한과의 국토 전체 넓이의 차이가 넘사벽이다. 다만 일본은 국토 대비 경지 비율이 12%로 높지 않은 데다가 높은 인구 밀도와 맞물려 한국과 마찬가지로 낮은 식량자급률이 나타나고 있다.[17] 경지면적의 질은 지구상에서는 수자원 문제까지 고려하면 의외로 나쁘지는 않으나[18] 세계적인 옥토 정도에 비교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편으로, 비료와 농약이 비교적 많이 들어가야 높은 생산량을 보장할 수가 있다. 이렇듯 쓸모있는 땅은 적은데 비해, 농업인구 비중은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너무 급속도로 성장한 탓에 농업 인구가 6%로 아직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농업인구 대비 농지면적은 선진국 중에서는 최저 수준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한국의 인구 정체와 감소와 무관하게 개발의 요구가 지금도 강한지라 농지를 용도 전용하여 도시화 및 공단 용도로 전환하면서 경작지는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서해안의 갯벌을 매립하는 간척사업으로 경지면적을 보충했지만 환경파괴와 어업민들의 생계 문제로 이것도 한계에 달한 상태다.

1994년 한국의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0.39ha로 세계 115위, OECD 27위 수준이었으며 2010년에는 한국의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 0.56ha로 증가 했으나 미국 32.08ha, 프랑스 14.08ha에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고 심지어 일본 1.59ha와 비교해도 절반에 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어찌되었든 기계화된 대규모 농업이 우위다. 소규모 농업은 노동집약적으로 인건비의 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최종 가격에서 생산, 유통비용의 비중이 높은 고비용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유럽, 북미, 호주의 대규모 농업이 한국보다 인건비가 비싼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임에도 더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위해 정부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기업농을 육성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한국의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구조적 부분을 손보는 것이라 단기간에 변화하기는 어렵다.

농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그나마 농업 인구가 20%에 가까웠던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정치권에서 농민 표를 의식했지만, 농업 인구가 6%대로 떨어진 지금은 약간 소홀한 편이 있다. 한국의 국토 상황과 인구 밀도상 농업국가가 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비슷한 문화와 큰 내수 시장을 가진 일본중국에 대한 수출을 모색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뚜렷한 성과는 없으며 한류등의 영향으로 농산물및 가공식품이 수출이 2004년 17억 달러에서 2014년 52억 2천만 달러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라면이나 고추장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라면이 일등공신. (2016년에 전년 대비 68.1%)

6.2. 미국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1px-Crops_Kansas_AST_20010624.jpg
캔자스 주에 있는 경작지. 보이는 건 길과 농작지뿐이다.[19] 캔자스는 비옥도가 가장 높은 미국의 곡창지대이다. 스프링클러가 회전하면서 물을 주고 그 안에서 작물이 자라기 때문에 밭들이 초록색 원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피봇 문서 참조.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80px-Precision_Farming_in_Minnesota_-_Natural_Colour.jpg
미네소타 주의 경작지. 흰색 도시부분을 빼고 전부 밭이다.[20]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05px-Cropduster_spraying_pesticides.jpg
2024년 현재 기준으로 이런저런 면을 고려하면 농업 최강국은 미국이다.따지고 보면 미국이 최강이 아닌 산업은 없다. 미국은 농지가 너무나도 넓기 때문에 비행기로 농약을 뿌린다.[21] 미국 중서부 대평원의 프레리 지역 아이오와, 캔자스, 네브래스카, 오클라호마의 비옥도가 가장 높은데, 서유럽의 곡창지대인 프랑스도 비옥도가 이 수준은 아니다. 이 수준의 옥토의 비율이 높은 나라는 우크라이나 정도이다. 다른 나라, 특히 구대륙은 천 년이 넘는 경작 끝에 지력이 소실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미국은 본격적으로 농사지은지 2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구대륙은 비료를 쓴 역사가 안 쓴 역사보다 훨씬 짧아 지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임도 고려해야한다. 반면에 미국은 처음부터 비료를 쓸 줄 안 상태에서 농사를 시작했기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22]

미국은 비록 중국, 인도보다 농업 생산량은 적지만, 인구가 많을수록 먹는 양도 많기에 수출량은 미국이 높다. 거기에 중국과 인도는 아직 농업 인프라가 구식인 곳도 많은 편이다.

대부분 식품에 반드시 들어가는 옥수수를 예로 들자면,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2009년 기준 333,010,910톤이고 2위인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163,118,097톤이다. 하지만 중국의 옥수수가 대부분 자국에서 소비되는데 비해,[23] 미국은 자국소비량을 제외하고 전부 수출하는데 그 양이 전세계 옥수수의 약 40%이다. 즉 미국이 갑작스럽게 옥수수의 수출을 중지해버리는 순간, 옥수수 값이 폭등하는 것은 물론이요, 식량자급률이 낮아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다시피 하는 일부 선진국들까지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24]

옥수수가 없으면 사람은 다른걸 먹어도 되지 않는가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가축 사료도 상당량 옥수수로 만든다. 즉 옥수수가 없으면 고깃값도 뛴다. 일단 대한민국은 그나마 자급률이 높아서 쌀밥은 그대로 먹을 수 있겠지만, 그 외에 다른 곡물이나 사료용 곡물의 자급률은 매우 낮고,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일단 당장 가축들의 사료도 전부 옥수수고, 대부분의 식품첨가물 표지만 봐도 옥수수가 안들어가는 곳이 없다.[25]

기술경쟁력은 미국이 더 압도적인데, 2010년 미국의 농업인구는 단 400만명으로 당시 농업인구가 6억 5,000만명이었던 인도와 4억 7,000만 명이었던 중국에 비해 매우 적었고 심지어 500만 명인 일본의 농업인구보다도 적었다. 당시 한국의 농업인구는 330만 명이었다. 한때 미국과 맞장을 뜨던 초강대국 소련이 몰락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것도 바로 집단농장의 실패와 덧붙여 이 작자 때문에 고질병이 되어버린 낮은 농업 생산성 때문에 한계에 다다른 농업 자급력일 정도로[26][27] 농업은 중요하다. 게다가 미국의 다국적 농기업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수집 혹은 M&A로 인수한 기업들의 데이터베이스에서 파생된 종자들을 국제적 특허로 등재시켜 특허비를, 게다가 종자 자체를 한 해 농사만 지을 수 있게 마개조[28]해 좋든 싫든 종자를 계속 사게 만드는 이른바 '종자전쟁'이 현재 진행형이다. 대표적인 예가 우리에게도 익숙한 청양고추. 다만 Monsanto가 바이엘에게 인수당하면서, 세계 3대 종자회사중 미국 소재는 Corteva (구 다우와 듀퐁의 종자 및 농화학 사업부문) 밖에 안남았다. 바이엘-몬산토는 독일, 신젠타는 중국계 자본에 넘어갔다.

7. 농업으로 인한 영향

7.1. 채집경제 의존도 감소와 문명의 발전

농업은 인류가 한곳에 정착해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산업이며, 인류가 고대부터 시작해 현대까지 계속 발전시킨 문명의 밑바탕이다. 수렵어업을 하며 이동생활을 하던 인류가 문명 사회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석기 시대 이후로 식량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일이며 신석기시대 농경의 시작을 신석기 혁명이라 부른다.[29] 때문에 농업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문명과 도시는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떠돌아다니며 사냥채집만으로 먹고사는 석기 시대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현대에 와선 가장 원초적인 직업이고 중요성에 따른 과도한 발달로 기계화등을 통해 농사의 효율성이 너무 올라 식량이 남아도는 관계로 천대를 받는 경향도 있지만, 인간이 농산물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방법(순수한 합성 영양제[30] 등)으로 영양과 에너지를 섭취할 수 있게 되지 않는 한, 문명의 근간이 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필요한 노동이다. 산업화조차 일단 농산물이 남아날 만큼 생산되어야 이행 가능하다는 점은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다.

물론 후술하겠지만 그로 인해 많은 부작용이 생기긴 했으나 생존을 위해 남아있던 유전적 특징 덕에 아직까지는 제법 괜찮게 이어지고 있는 편이다. 게다가 농업을 택한 것 자체가 인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면도 있다.

7.2. 단점

간혹 식자 중에 농업이 인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유발 하라리도 자신의 저서에서 비슷한 논지를 편 바 있다. 농업이 채택된 이래 인류는 더 나은 인구부양력을 바탕으로[31] 문명화된 사회를 이룩하는 데 성공했지만 정작 개개인의 영양 상태 면에서는 채집 수렵 시절에 비해 떨어지게 되었기 때문. 그 외에도 다음의 문제들을 새롭게 떠안게 되었고 이와 같은 문제들은 거의 근대 혹은 현대에 와서야 비로소 해결되었거나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다.

7.3. 농업의 기원 및 장점

이처럼 한계점이 넘쳐나는데도 이상한 것은, 1만년 전의 인류는 어떻게든 농경을 시작하고 확산시켰으며,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시작으로 황하 등의 전세계 (적어도) 12개소 이상의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농경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농업 사회와 수렵 채집 사회가 공존했던 지역에서는, 일부 수렵민들도 자기들끼리 나름대로 작물을 재배해보려고 노력한 흔적까지 발견된다고 하니, 당대에 농업은 확실히 첨단 기술로 여겨졌다.

농업의 기원에 있어서 어째서 당시 사람들이 농업을 이처럼 좋게 평가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끔하게 해결되지는 못한 문제이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의 설득력 있는 학설들이 존재한다.

8. 농업 교과목

중학교 및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들을 상대로 제6차 교육과정까지 가르쳤던 교과목으로, 학교장 선택 과목이었다.[42] 주로 군 지역 및 지방 소도시 소재 중, 고등학교에서 많이 채택되었다.[43] 중학교에서는 3학년에, 고등학교에서는 2학년에 가르쳤으며, 연합고사학력고사 시험 과목이기도 했다.[44]

내용은 크게 개요/기초이론/재배/사육/조림(造林)/농기계/농가공/농촌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쌀, 보리, 콩, 감자 및 몇몇 원예작물 재배법, 소 돼지, 닭 사육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 위주로 되어 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여기에 담배 등 공예작물 및 양잠 관련 설명이 추가되기도 했다. 물론 교과서는 이론을 설명하는 내용일 뿐, 실제 농업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이 교과를 배워본 사람들은 적어도 '최소양분율의 법칙'을 설명하는 그림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아마 농업 선생이 "이 그림은 잠잘 때 꿈 속에서도 나올 정도로 외워두어라"고 닥달했다.
농업인 자격

9. 대표적인 농경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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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관련 자격증

{{{+2 {{{#FFFFFF 농업 분야 자격증}}}}}}
- - - 농화학기술사
- - 시설원예기사 시설원예기술사
원예기능사 - - -
유기농업기능사 유기농업산업기사 유기농업기사 -
종자기능사 종자산업기사 종자기사 종자기술사
화훼장식기능사 화훼장식산업기사 화훼장식기사 -

11. 관련 문서

11.1. 시설 및 기관

11.2. 작물

11.2.1. 원예작물

11.3. 농자재

11.3.1. 농기계·기구

11.4. 사회 제도, 지위

11.5. 관련 정책

11.6. 기타

12. 동물의 농업

지금껏 지구상에서 인류 외에 가축과 비료를 이용한 농업을 하는 동물로는 가위개미, 고동털개미 같은 개미종 몇몇과 흰개미, 그리고 자리돔과에 속하는 롱핀 담셀피쉬, 올빼미배말(Lottia gigantea)이 있다. 개미류와 흰개미는 외부에서 가져온 나뭇잎이나 굴 내부에서 발생한 유기물 찌꺼기로 체계적인 균류 농사를 짓고 진딧물을 키운다. 롱핀 담셀피쉬는 먹이로 섭취할 해조류를 키우며 비료로 쓰이는 배설물을 생산하는 새우류을 해조류 농장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고 보호해준다.[45] 올빼미배말은 암컷이 농사를 짓는데 밀물 때 해조류를 갉아먹고 몸에서 분비되는 점액을 비료로 사용하며, 따개비나 말미잘 같은 부착생물이 농장에 들어오려 하면 쫓아낸다.

13.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13.1. 게임

13.1.1. 온라인 게임

온라인 게임에서의 농사란, 플레이어가 일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같은 행동을 수없이 반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경우 자신이 별다른 페널티를 받지 않고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만을 상대한다. 일명 노가다. 말 그대로 파밍(farming) 이란 단어를 게임의 한 용어로써 쓰는 경우 또한 다분하다. 단. 게임상에서 정말로 농사를 하는 컨텐츠가 추가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 추가된 시스템도 있지만, 드래곤 라자 등 다른 몇몇 온라인 게임에서도 이미 농사를 선보인 경우가 있다.

농사(파밍)이란 단어를 쓰는 온라인 게임들은 다음과 같다.


[1] 순우리말로는 '녀름짓기'라 했으나 현재는 사어가 되었다.[2] 대표적으로 벼의 부산물인 볏짚은 공예, 사료용으로도 이용된다.[3] 물론 지금은 원예농업도 경종농업처럼 대규모 경작지, 시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4] 여기서 제값이라는 것도 팔 수는 있다는 수준이다. 가격이 폭락하면 최소 반 년을 투자한 작물을 수확하는 대신 그대로 갈아 엎어버리는 게 농사다. 거기다 수매가도 폭락이나 폭등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수매가가 폭락하면, 시내에 불만을 토로하는 현수막이 높은 확률로 걸린다.[5] 그래서 농민들은 하루 중에 가장 날씨가 더운 오후 2시 앞뒤 한 시간은 농약치는 것을 피하고 다른 일을 한다. (부득이하게 일이 밀린 경우, 그 시간 때에 농약을 치기도 한다.) 대기의 역전층이 생기며, 하루 중 제일 기온인 낮은 시간대인 '해 뜨기 직전부터' 대부분 농약을 치기 시작한다. 시원할뿐더러, 대기의 역전층 생성으로 바람이 불지 않거나 약하게 불어 농약이 다른 밭으로 날라가지 않아 다른 작물에 피해를 입히지 않기 때문이다.[6] 농약이든 화학작용제든 먹으면 죽는 건 똑같다. 워낙 힘들다보니 막걸리 한 잔 걸치고 농약 뿌리다가 죽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런 케이스가 동네마다 최소 한 건씩은 다 있다. 그래서 술 먹고 농약뿌린단 말은 자살하겠단 말과 동의어로도 통한다. 지금은 안 쓰고 농도가 낮아져서 악명이 줄어들었지만, 그라목손이라는 악마의 농약도 있었다.[7] 특히 전국적으로 작황이 좋지 않을 때 더욱 심해진다. 예상하지 못한 자연재해로 다른 많은 농가가 큰 피해를 입고 자기 혼자만 소출이 좋은 경우, 로또복권 1등 당첨금 부럽지 않은 돈을 만지는 것도 가능하다. 농사 몇 십 년 해온 농부들은 이런 대박을 바탕으로 몇 해 동안은 작황이 좋지 않거나 가격이 폭락해서 망하더라도 버틴다.[8] '드루이드' 프로개가 노란수박농사로 그야말로 초대박을 내서 몇 억을 벌었는데, 농사가 도박같아 보여서 그 뒤로 농사를 때려쳤다고 한다.[9] 농가부터 영세한 경우가 많고, 이런 업체에 기대는 이해관계자도 많다.[10] 덤으로 이 기계들을 험한 환경에 빡세게 굴려야 하므로, 수명이 되게 짧은 편이다. 일례로 콤바인은 통상적으로 새 것을 사면 4년 정도 쓸 수 있다.[11] 영어 기준으로 학문과 관련한 해외원서를 읽으려면 수능 이상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위대한 구글번역기가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실력까지는 필요 없고 번역이 잘 됐는지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만 있으면 된다.[12] 한국의 농업GDP가 그나마 높은 2% 이고 외국 선진국은 1% 밖에 되지 않기도 하다. 그리스나 포르투갈, 뉴질랜드처럼 선진국이면서도 1차산업 비중이 큰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13] 한국에서도 백종원 같은 인물은 자영업 종사 장벽을 높여야 한다고 한 적 있는데, 그 논리와 유사하다.[14] 문화적인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흔히 살기 어려운 나라라고 말하지만 비교 기준이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고, 잘 알려져 있다시피 '평균 올려치기' 같은 풍조가 있다. 인구 부양력이 높은 자포니카 품종 쌀은 일제강점기에 한반도가 산미증식계획의 대상이 될 정도로 유럽에 비해서도 대체로 생산하기 쉬운 조건이기는 하지만, 쌀이 기준이 아니고 다른 작물을 길러야 옥토라는 인식이 많다. 지구상에서 열대, 냉대, 온대 기후에 맞는 여러 작물을 한꺼번에 기를 수 있는 땅은 아무곳도 없다. 지금만 이런 것이 아니고 조선시대부터 있던 인식이다.[15] 농산물이나 식품 등의 1차 생산물, 특히 주식을 담당하는 곡물의 경우 생산량 폭증을 따라가는 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없는 분야이며 이는 해외 수출로도 별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 이미 유서깊은 농업 수출 강국들이 자리잡아 있고, 이들의 경제성을 따라가기에는 저열한 농업 효율성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6]기업농의 진출은 자영농의 권리뿐 아니라 식량 물가 등의 여러 문제가 달린 중요한 딜레마이기에 당사자인 농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과 정부에서도 아직까지는 회의적인 입장이다.[17] 때문에 OECD 주요국의 1인당 경지면적에서 일본도 한국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18] 그렇지 못했으면 애시당초에 한반도의 인구밀도가 이렇게 높을 수도 없었다. 정말 농사가 안되는 몽골, 북유럽 같은 곳은 전통 요리 자체에 육류와 한정된 농산물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19] 자세히 보면 작은 마을들이 보이지만 극히 일부다.[20] 지리를 공부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미국 대평원 지대에서는 서쪽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강수량이 감소한다. 예를 들어, 사진이 실린 캔자스주에서 동쪽 끝 지역의 강수량은 1,000mm를 넘지만 서쪽 끝 지역에서는 400mm정도밖에 안 된다.[21] 현재는 점차 드론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다.[22] 이것도 미국 이주민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비료를 쓰는 방법을 배워서 아는 것이다. 즉, 이미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비료 쓰는 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23] 심지어 그 자국 소비량이 생산량을 초월해서 중국은 세계 2위의 옥수수 생산국이지만 세계 4위의 옥수수 수입국이다.[24] 물론 곡물류의 수출중지 선언은 미 곡물협회로부터의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 미중무역분쟁만 해도 역으로 중국이 대두 수입을 차단해서 미국을 협박한 적이 있었다.[25] 한국의 쌀 자급률은 100%에 근접하지만 그 외 보리, , 의 자급률은 매우 저조하다. 게다가 사료용을 제외한 곡물 자급률은 4~50%대를 유지하지만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를 웃돈다. 가축 사료용 곡물 대다수를 수입한다는 소린데 수입이 끊기는 즉시 가축들이 아사 위기에 처한다. 당연히 장기적으로 가면 국민들이 영양 불균형 사태에 빠질 위험이 크다. 여기다가 가공 식품에 쓰이는 옥수수까지 포함하면 더 문제가 커진다. 거기다 아직까지 사료나 식품 재료로 옥수수를 대체할 다른 마땅한 수단도 없다.[26] 공산주의 유머/소련에서도 나온 것이지만 미국에서 오는 곡물이 무사히 도착하도록 기도까지 하고 소련의 공산주의 체제가 위대해도 그럼 어디서 곡물을 수입하느냐는 개그가 나온게 다 이유가 있다.[27] 사실 소련의 밀 생산량은 세계 1위였지만 가축 사료용으로 밀을 썼기 때문에 밀을 수입했다.[28] 씨를 받아서 다시 심으면 원하는 게 아니라 이상한 게 나온다. 예를 들어, 수박은 F2(2세대)가 탁구공만하게 나온다.[29] 정주생활이 가능해졌고 이로인해 가재살림 도구인 토기가 제작되었다.[30] 현재까지 영양제에 사용되는 성분들의 원료도 결국 자연물에서 추출하므로 농산물이나 자연물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31] 18세기의 경제학자 토마스 맬서스인구론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식량 등이 부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았다. 맬서스가 검토했던 기초 자료의 빈약함부터 반박할 논거는 무수하지만 분명 농업 기술의 발달이 인구 증가를 감당하는데 기여했다.[32] , 등 주요 곡물의 본질은 씨앗인데, 씨앗은 오래 살아남아 발아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보존성이 높다.[33] 일례로 신관이나 사제 등이 있다.[34] 채집 작물이나 사냥감이 멸종되는 일도 있었지만 대체로 농경에 비해 환경을 변화시키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므로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서 식량거리가 늘어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35] 물론 오늘날에도 구석기 시대처럼 수렵과 채집으로 생활하는 원시부족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얼마 되지 않는 소수 부족이다. 당연히 이들 소수 부족들과 농경, 목축을 거쳐 산업화된 대다수 문명인들의 개체 수와 규모 차이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36] 사람이 굶주림을 비교적 오래 견딜 수 있는 이유이다. 즉 음식물의 섭취가 중단되면 체내 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로 쓰기 때문이다.[37] 단순히 정착뿐 아니라 먹고 살 식량이 확보되니 출산을 해서 아이를 낳아도 적어도 못 먹일 우려는 덜어도 된다. 더욱이 정착하면 여럿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필연적으로 사이좋게 지낼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많이 모인 집단은 집단 자체를 방어하는데도 유리하다.[38] 과거 농경사회에서 동력을 사용한 농기계가 없던 시절에는 오직 가축과 사람이 농사일에 사용이 가능하였다. 가끔 수력이나 풍력이 물을 퍼내는 등의 제한적으로 쓰이는 정도였다.[39] 동식물 품종 개량 등을 통한 것, 종자를 심어놓고 수렵채집하다가 일정한 시기에 다시 되돌아와 곡물을 수확했다.[40] 반(半)유목생활일 가능성이 있다. 종자를 파종하고 그 지역을 떠나 생활하다 일정한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41] 기후의 건조화는 식량생산 경제를 채택하도록 자극하였다. 어쩔 수 없이 강가나 줄어드는 샘물의 주변에 모이게 되자, 토지를 비옥하게 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동물과 인간은 점차 사막으로 인해 고립되어 가는 오아시스 주변에서 함께 서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러한 병렬관계가 사육으로 표현되는 동물과 인간의 공생관계를 조장했던 것이다.[42] 말 그대로 학교에서 선택하는 선택 과목이지, 개인이 선택하는 선택 과목이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이 시기까지는 제2외국어 및 과학(생물, 지구과학)도 학교장 선택 과목이었다.[43] 수도권에서는 주로 여주시, 이천시, 용인시, 파주시 등 경기도 외곽에서 개설되었다.[44] 87년도 대입 학력고사는 이 서술대로였지만, 86년도 대입에서는 과목수가 많아 제 2외국어도 치르고 농업(또는 공업, 상업, 가사)도 따로 시험봐야 했다.[45] 이 때문에 새우들도 롱핀 담셀피쉬가 운영하는 농장에 먼저 적극적으로 머무르려 한다. 핵심은 '해조류'가 아니라 '담셀피쉬'가 있느냐의 유무다.[46] 웹 게임 특성상 시간이 곧 재산이기 때문에 이 경향이 매우 강하다. PVP성이 짙은 웹 게임에서는, PVP를 하지 않고 자신의 진영만 끝없이 구축하고 발전해 나가는 행위 또한 농사라 일컫는다.[47] 각종 ~~노기.[48] 좀비 나오고 총질하는 게임에 무슨 농사냐 싶지만, 고급 군수품 먹으려고 방사능 지대 가기 위해 맵 전역을 돌며 필터를 파밍하거나 먹고 살려고 진짜 작물을 심어 기르는 농부일을 해야 하기도 한다. 서버 따라 다르지만 멀티에서는 가끔 필터 하나로 탄약박스 몇 개를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49] 이건 위의 것들과는 조금 다른데, 3번스킬을 이용하여 시체에서 아이템과 체력오브를 뽑아내는것을 농사라고 한다. 자세한건 네크로스 참조[50] 판다리아에서 진짜로 농사 컨텐츠가 추가되어서 최근에는 후자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51] 이쪽은 선택이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한다.[52] 물론 다른 방법도 많지만 초보들의 주요 자금줄은 채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