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단풍 Sugar Maple | |
학명 | Acer saccharum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분류군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쌍떡잎식물군(Eudicots) | |
장미군(Rosids) | |
목 | 무환자나무목(Sapindales) |
과 |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 |
속 | 단풍나무속(Acer) |
종 | 설탕단풍나무(A. sacchar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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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설탕단풍은 메이플(Maple)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메이플은 캐나다의 상징으로, 한국에서 쉽게 '단풍'이라고 일컫곤 하지만 한국 단풍과 캐나다 Maple은 다른 종이다. 캐나다 단풍나무의 학명은 Acer saccharum으로, saccharum[1]이라는 종명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설탕과 관련이 있으며,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사탕단풍' 혹은 '설탕단풍'이라고 부른다. 이 나무에서 추출하여 가공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캐나다산 메이플 시럽이다. NHL 소속인 토론토 메이플리프스의 상징이다.설탕단풍과 아시아단풍의 잎을 보면 차이점을 쉽게 알 수 있다. 설탕단풍나무의 잎사귀 모양은 캐나다 국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특유의 모양을 가지고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내의 단풍은 보통 잎이 다섯 갈래인데, 6갈래나 7갈래 짜리도 있다. 드물게 세 갈래짜리도 있는데, 그런 건 신나무 종류거나 혹은 중국에서 들여왔다고 중국단풍, 혹은 삼각단풍이라고 하며 보통 정원수로 심는다. 이렇게 분명한 차이점이 있음에도 동아시아에서는 북아메리카 Maple을 뭉뚱그려 '단풍'이라고 지칭하며, 북아메리카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아시아의 단풍을 'Maple'이라 부른다. 큰 의미에서는 모두 단풍나무속(Acer속)에 해당하므로 일상적인 선상에서 '단풍나무'라고 부르는 데에 큰 무리는 없다고 볼 수도 있다.
2. 무늬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나무 무늬(나이테 무늬 등)를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특정 균에 감염되거나 기타 여러 이유를 거치면 나무에 특이한 무늬가 생기는데, 이것이 나무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수준이고 미관상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에 일반적인 단풍나무 목재에 비해 더 비싸게 팔린다. 무늬가 선명할수록 더욱 그렇다. 보통 가구, 악기 등에 많이 사용된다. 플레인 메이플 Plain Maple | 컬리 메이플 Curly Maple | 퀼티드 메이플 Quilted Maple | 버즈아이 메이플 Birdseye Maple | 스펠티드 메이플 Spalted Maple |
가장 일반적인 단풍나무의 무늬이다. 일반적으로는 수직으로 길게 뻗은 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이 기본적인 무늬는 아래의 특수한 종류들에도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 나무 전체에 곱슬곱슬한 무늬가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수평으로 쭉쭉 그어놓은 듯한 무늬인 경우가 많다. 플레임 메이플(Flame Maple), 타이거 메이플(Tiger Maple), 리플드 메이플(Rippled Mapl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해당 예시로 나오는 특수한 무늬들 중에는 가장 대중적으로 쓰인다. | 퀼트 천에서 볼법한 무늬라고 하여 퀼티드 메이플이라고 불리며, 소프트 메이플보다는 하드 메이플에서 훨씬 자주 나타난다. 등급이 높은 퀼티드 메이플은 퀼트 천 무늬보다는 파도나 물결에 더 가까운 강렬한 무늬가 나온다. | 새의 눈과 같다고 하여 버즈아이 메이플이라고 불린다. 나무 전체에 독특한 점들이 여러 개 박혀있는 형상을 띄고 있으며, 나무가 햇빛을 잘 받지 못하는 등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 나무에 곰팡이가 자라면서 일부분 부패하며 검은색으로 변색되면서 생성되는 불규칙적인 무늬로, 특유의 검게 변색된 부분과 선들이 특징이다. |
3. 용도
모든 종류의 단풍나무에서 수액을 추출할 수 있으나[2] 이 설탕단풍나무(Acer saccharum)에서 추출하는 수액이 가공되어 메이플 시럽이 된다.독일에는 이 단풍잎을 절여 먹는 음식(Sauerkraut aus Ahornblättern)이 있다.
목재의 경우 단단하고 질겨서 가구 등에 자주 쓰인다. 나무색이 하얀색, 혹은 밝은 나무 색인 점이 특징이다. 야구방망이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 기타 등 악기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악기에 사용되는 경우 대체로 소리가 밝아지고, 펀치감이 강조된다는 평가가 따른다.
전체를 플레임 메이플로 만든 목재 캐비넷. 북미에서 자라는 하드 메이플은 단단하고 구하기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가구를 만들 때 많이 사용된다.
악기에 무늬목으로 사용된 경우 1. 1566년에 제작된 아마티 바이올린으로 측후판에 플레임 메이플을 사용하였다.
악기에 무늬목으로 사용된 경우 2. 마호가니로 만들어진 바디 위에 플레임 메이플을 올려 제작된 PRS 기타로, 이 기타 두 대 가격이면 경차를 한 대 구입할 수 있다.
위의 용도들 외에도 총의 목재 총몸과 개머리판에도 애용된다.
4. 기타
[1] 같은 어원에서 발생한 saccharide라는 영단어는 '당류'를 뜻한다. 한국에서 흔히 '사카린'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또한 러시아어에서 설탕을 이르는 말인 сахар(사하르)라는 단어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같은 뜻인 영어의 sugar, 프랑스어의 sucre, 이탈리아어의 zucchero와도 어원이 같다.[2] 단풍나무 중 하나인 고로쇠나무가 수액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