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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17:08:34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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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스카이트레인
Vancouver Skytrain
파일:Skytrain.svg.png
소유 파일:TransLink__Logo.svg
개업일 1985년 12월 11일
선로 궤간 1435mm
영업 거리 79.6km
노선 수 4
역 수 75
운임 방식 고정구간제
전철화 제3궤조 직류 650V[1]
제3궤조 직류 750V[2]
신호 방식 CBTC[3] / ATC/ATO[4]
차량 수 298량
연간 승객 수 약 1억 6천만명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nopad> 파일:TransLink_SkyTrain.png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1. 개요2. 상세3. 노선4. 차량
4.1. 엑스포 라인, 밀레니엄 라인4.2. 캐나다 라인
5. 운임 방식6. 여담

[clearfix]

1. 개요

Vancouver Skytrain

밴쿠버 스카이트레인(Vancouver Skytrain)은 캐나다 밴쿠버시와 그 광역권인 메트로밴쿠버에서 운행되는 도시철도이자 광역전철이다. 1985년 첫 노선인 엑스포 라인의 개통 이후 꾸준히 노선을 확장하여, 2022년 현재 총 3개 노선 75개 역을 보유하고 있다.

2. 상세

대중교통의 불모지 북미대중교통 치고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며, 시내버스시버스(SeaBus) 와의 환승 시스템도 굉장히 잘 짜여있다. 특이하게도 모든 노선이 경전철로 운영되는데, 밴쿠버가 광역권 인구 260만을 넘는 대도시임을 감안하면 꽤나 이례적이다. 이 경전철이라는 것도 흔해빠진 북미식 LRT가 아닌, 고가 선로를 뽈뽈 지나다니는 경전철이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아무래도 전 노선에 걸쳐 고가 구간이 많다 보니 지하철 내에서 편하게 밴쿠버 대도시권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와이파이는 기대하지 말자. 와이파이는 고사하고 한동안 지하 구간에서는 아예 핸드폰 자체가 먹통이 되는 경우도 허다했다. 다행히 2019년 겨울부터 캐나다 메이저 통신사 3사에서 지하 구간 역 플랫폼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경전철임에도 어지간한 소형 중전철급의 수송량을 자랑하는데, 가장 붐비는 노선인 엑스포 라인의 경우 2량 편성을 2~3개씩 중련하여 4량, 6량으로 다닌다. 또한 모든 노선이 무인운전이며, 운행시격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하여 첨두시간대에는 기본 3분에서 최단 1분 40초 간격으로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무인운전 열차 특성상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열차 선두와 후미의 풍광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 대개 부모님을 따라 열차에 올라탄 어린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다만 무인운전의 단점도 여전한데, 바로 승객들이 출입문에 자주 끼인다는 것이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열차들은 승객의 승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지정된 시간동안만 출입문을 열고 닫는데[5], 이 과정에서 승객들의 승하차 도중 지정된 시간에 출입문을 억지로 닫아버리면서(...) 승객들 혹은 가방 등이 출입문에 끼이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물론 출입문이 다시 열리긴 하지만, 혹시 모를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에 여전히 위험하다. 이 때문에 열차가 지연되는 것은 기본, 안전 요원들은 승객 통제한다고 애를 먹고, 출입문 닫힘 경고음이 대략 10번정도(...) 반복되고[6]나서야 열차가 겨우 움직이는 등의 웃지 못할 일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3. 노선


파일:스카이트레인_맵_2024-03-17.png
<colbgcolor=#305AA7> 메트로 밴쿠버 대중교통 노선도[7]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노선
노선 개통 구간 총연장 역 수 비고
엑스포 라인
Expo Line
1985 워터프론트
(Waterfront)

킹 조지
King George
26.7 km 20 -
컬럼비아
(Columbia)

프로덕션 웨이-유니버시티
(Production Way-University)
7.1 km 5 [8]
밀레니엄 라인
Millenium Line
2002 VCC-클라크
(VCC-Clark)

라파지 레이크-더글러스
(Lafarge Lake-Douglas)
23.8 km 16 [9]
캐나다 라인
Canada Line
2009 워터프론트
(Waterfront)

리치먼드-브리그하우스
(Richmond-Brighouse)
14.5 km 13 -
브리지포트
(Bridgeport)

밴쿠버 국제공항
(YVR-Airport)
4.7 km 4 -

4. 차량

4.1. 엑스포 라인, 밀레니엄 라인

엑스포 라인과 밀레니엄 라인의 차량들은 모두 선형 전동기(LIM)로 구동되며, 이는 전 세계 최초이다. 동일한 모델의 파생형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용인경전철에 비해 열차 폭이 매우 좁아 열차 실내가 답답하다. 더군다나 여느 서구권 지하철이 그렇듯 가로 방향의 롱시트가 아닌 진행 방향을 바라보는 크로스시트가 설치되어 있어, 실제보다 실내가 더욱 좁게 느껴진다.

파일:external/1.bp.blogspot.com/mark1doorsopen.jpg
UTDC ICTS Mark I
UTDC(urban transportation development corporation)[10]에서 1984년에 제작한 차량. 현재 운행중인 가장 오래된 차종으로, 온타리오주 스카버러에 운행중인 스카버러 RT 경전철이나 디트로이트 전철에서 사용중인 차량과 매우 비슷하다. 2도어 전동차로 상당히 짧고[11] 넓이도 좁다. 마주 앉는 자리 사이에 한 명만 서있어도 비좁다. Mark II나 Mark III에 비하면 좁지만 앞은 볼 수 있다. 6량을 한 편성으로 총 25편성이 다닌다. (가끔 4량을 한 편성으로 다니기도 한다.) 차량 번호가 0이나 1로 시작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Vancouver_Skytrain_Rupert_station_train.jpg
봉바르디에 ART Mark II fleet
2002년부터 생산된 모델. 흰색 바탕에 차량 번호는 200번대다. RapidKL 클라나자야 선, 에어트레인 JFK, 용인경전철 차량과 비슷하다.

파일:external/www.vancitybuzz.com/Skytrain.jpg
봉바르디에 ART Mark II fleet 2nd Generation
2009년 이후에 생산된 모델. 검/파랑색 바탕에 차량 번호는 300번대다. 차량 내부에 CCTV, LED 행선지 및 노선도가 추가되었다.

파일:external/images.dailyhive.com/screen-capture-56.png
봉바르디에 ART Mark III
전체적인 크기는 Mark II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수용 인원을 늘릴 예정으로, 더 매끈한 디자인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음을 상당히 줄이고 자전거나 휠체어 같은 것도 무리 없이 수송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말로 좌석이 줄어들었고 입석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 Mark I이나 Mark II와 다르게 맨 앞 차량부터 맨 끝 차량까지 지나다닐 수 있다. 4량을 한 편성으로 총 7편성이 다니고 7편성은 제작중이다. 차량 번호는 400번대다.

파일:Mark_V_Testing_20230721_009.jpg
알스톰 Mark V
봉바르디에알스톰에 인수된 이후 새로 선보이는 차량이다. Mark III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차량이 4량 1편성에서 5량 1편성으로 늘어난 점이다. 수용 인원 역시 Mark III에 비해서 25% 증가 하였다. Mark I 차량들의 퇴역이 2027년까지 예정되어서 대체용으로 제작되어 총 41편성(205량)이 제작될 예정이다. 차량번호는 500번대로 Mark IV를 건너 뛰고 바로 Mark V로 이름이 지어진것은 차량번호와 맞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2024년 후반부터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4.2. 캐나다 라인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anada_Line_SkyTrain_pulling_into_station.jpg
현대로템 EMU
캐나다 라인은 다른 노선들과 달리 선형 유도 모터(LIM)이 아닌 전동기로 운행이 되기 때문에 위에 서술된 차량들과 호환이 불가능하다. 2량이 한 편성으로 차량번호는 앞 쪽이 100번대, 뒷 쪽이 200번대로 총 10편성이 다닌다. 외형 디자인은 다소 각진 모습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전두부 형상은 똑같이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코레일 뱀눈이와 약간 닮은 느낌이다. 역시 피는 못속인다 1편성의 길이는 41m로 한 량당 길이는 약 20m로 일반 수도권의 대형 전동차와 같은 길이로 Mark I이나 II에 비해 확실이 넓고 쾌적하다.

2020년말까지 24량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하였다. 신형 차량은 기존 차량과 완전히 동일한 구조를 가질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구동음이 E233계 전동차와 매우 비슷하다.

5. 운임 방식

스카이트레인을 비롯한 밴쿠버 대중교통은 런던 등 서구권 대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구간제(구간) 요금 체계를 사용한다. 쉽게 말하자면, 밴쿠버 광역권을 1, 2, 3구간으로 갈라 놓고 다른 구간으로 넘어갈 때마다 추가요금을 징수하는 것.[12]. 조건에 맞는 이용객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 조건은 나라에서 지정한 특정 대상[13]만 받을 수 있다. 공항 내로 다니는 캐나다 라인의 3개역(YVR-Airport, Sea Island Centre, Templeton)의 경우 해당 역 내에서 탑승시 3개역 구간 내에서는 공항철도로 간주되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며, 공항 안팎으로 왕래하려면 추가요금으로 $5를 더 내야 한다.
자세한 요금은 트랜스링크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2013년 이전까지는 직접 표를 사서 탑승하는 방식이었는데, 검표기가 따로 없는 대신 경찰들이 무작위로 열차 내에 들어와 검표를 하는 방식이었다. 당연히 표가 없으면 운임의 수십 배에 달하는 벌금을 물렸다.[14] 즉 누군가가 차표없이 무단탑승해도 알 길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2구간개를 여행하는데도 1개 구간 티켓만 끊어서 타는 것은 물론이오, 심지어 특정 대상만 받을 수 있는 할인을 끊거나 아예 무임승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문제는 2013년 가을부터 컴퍼스(Compass)라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많이 완화되었다. 한동안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했으며, 2014년 모든 역사에 개찰구가 설치되고 나서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개방되었다. 당시 설치된 개찰구는 갖가지 말썽을 일으키다 2016년 잠시 운영을 중단한 후, 여러 번의 보수를 거쳐 재개방되었다.

컴퍼스 카드는 파란색의 성인용 카드와 주황색의 할인용 카드로 나뉘며, 모든 역사, 스마트폰, 편의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다. 구입한 카드는 홈페이지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여기서 카드 충전, 사용내역 확인 등의 카드 관리가 가능하다. 혹시나 분실할 수도 있으니 카드를 사면 바로바로 등록하자. 이 카드는 한국의 티머니처럼 돈을 충전 후 사용할 수도 있고, 월간 패스 또는 Day패스(종일권)을 등록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최초 구입 시에는 보증금 $6이 추가로 붙으니 참고하자.

여행객 및 단기 방문객을 위한 종일권(Day Pass)도 있다. 마찬가지로 컴퍼스 카드 형태로 발권되며, 커뮤터 레일인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Express)를 제외한 시내버스와 스카이트레인, SeaBus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공항 구간 추가요금 또한 패스 소지자는 면제되므로, 밴쿠버를 대중교통으로 돌아보고 싶다면 정말 괜찮은 패스니 유용하게 사용하자. [15]

스카이트레인과 달리, 시내버스는 언제 어디서나 1구간 요금만이 징수된다. 현금 또는 Tap으로 승차 시에는 90분 동안 다른 노선 버스로의 환승은 가능하나, 스카이트레인 또는 SeaBus로 환승이 불가능하니 이들로 환승하려면 꼭 컴퍼스 카드를 사용하자. 환승 유효시간은 90분이며, 시간 내에 버스-스카이트레인-SeaBus 간의 환승이 가능하다. 참고로 평일 오후 6시 30분 이후 및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모든 교통수단 요금이 거리에 상관없이 1구간 요금으로 통일된다. 이 시간대에는 컴퍼스 카드로도 거리 상관 없이 1구간 요금으로 다닐 수 있다.

6. 여담



[1] 엑스포 라인, 밀레니엄 라인[2] 캐나다 라인[3] 엑스포 라인, 밀레니엄 라인[4] 캐나다 라인[5] 한국의 무인운행 전철들은 그나마 출입문 개방시간을 넉넉히 설정해놓았고, 환승역 등 승객이 많이 몰리는 역에서는 길게 정차하도록 설정해놓으며 안내방송으로 지속적으로 미리 하차준비를 하라고 안내한다. 하지만 밴쿠버 스카이트레인은 이런 안내방송 하나 없으며 환승역이거나 승객이 많이 몰리는 역에서도 정차시간이 다른 역들과 거의 같아 출입문을 강제로 닫아버린다[6] 출입문이 닫힐때 딩-동-댕(도#-솔#-도#)하는 경고음이 들린다. 만약 출입문이 제대로 안닫히면 제대로 닫힐때까지 반복된다[7] 스카이트레인 3개 노선 외 주황색과 녹색 노선들은 각각 B라인과 RapidBus (BRT), 회색 노선은 시버스(페리), 지도에는 표시되어있지 않지만 자주색 노선은 웨스트 코스트 익스프레스(커뮤터 레일)이다. 이 모든 노선은 전부 BC주 산하 공기업트랜스링크에서 운영한다. 따라서 트랜스링크의 노선도라고도 볼 수 있다.[8] 밀레니엄 라인과 프로덕션 웨이-유니버시티 역~로히드 타운 센터 역 구간을 공유한다.[9] 엑스포 라인과 프로덕션 웨이-유니버시티 역~로히드 타운 센터 역 구간을 공유한다.[10] 1991년 봉바르디에에 인수되면서 ICTS가 INNOVIA로 리브랜딩되었다. 즉 같은 기반의 차량이 3세대에 걸쳐 쓰이고 있는 셈[11] 12.7m로 기타 광역시에서 사용하는 중형 전동차보다도 짧다. 사실상 경전철.[12] 대한민국의 부산 도시철도도 이와 같은 구간제를 사용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13] 5~13세의 아동, 학생증을 지참한 14~19세의 학생, 65세 이상의 노인, 그리고 장애인증을 지참한 장애인. 만 4세 이하의 유아는 성인과 동반탑승시 무료.[14] 경찰이 다음 역에 같이 내려서 동행해줘야겠다고 말하고 다른 승객들의 어색한 시선 속에 경찰관과 같이 내리는 공개 망신은 덤.[15] 다만, 공항역인 YVR-Airport에서 데이패스를 구매할 경우에는 얄짤없이 5달러 추가요금이 적용된다(...) 그렇기에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그냥 5달러 추가요금이 무조건 나간다고 생각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