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의 한자가 곡창인 A2O엔터테인먼트 소속 중국의 여성 가수에 대한 내용은 취창 문서 참고하십시오.
穀倉 | Granary
1. 개요
곡창이란 말 그대로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를 말한다.농업 혁명이 일어난 이래 곡창은 인류에게 필수적인 시설이었다. 농업 혁명이 인류사의 격변을 일으킨 것은 농산물의 생산력이 뛰어남과 동시에 보관성이 우수했기 때문이다. 즉, 보관이 가능했기 때문에 잉여 식량이라는 것이 생겨날 수 있었으며 사회 전문화가 일어날 수 있었다. 세상에 여러 식재료들이 있지만 곡식이 주로 으뜸가는 식량이 된 것은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이었다. 이는 곡식이 대부분 씨앗 계열로, 생물학적으로 이미 장기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왕조 시절 유명한 곡창으로는 구 마산 지역에 있던 '조창'이 있다. 경상도 지역 각지에서 모은 곡식을 마산포 앞의 이 커다란 곡창에 저장한 후, 조운선을 띄워 남해안→서해안→한양으로 실어날랐다. 이 조창은 구한말까지도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직후 일본이 조창이 있던 곳을 정확히 네 등분을 내어 헐어버렸다. 지금의 마산합포구 창동 아래쪽 남성동파출소 네거리가 있던 자리로, 일제 침략의 음습한 악의가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1] 당시 조창이 있던 원마산 지역은 조선 사람들 상권 중심지였고, 일본인 거류지이던 신마산을 키우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한 것.[2]
현대에는 유통의 발전으로 농촌에 가더라도 전형적인 형태의 곡창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수확한 곡식들은 각지의 시장으로 유통되며, 개중의 일부는 국가에서 사들여 정부 양곡 창고에 비축되곤 한다.
간혹 큰 탑 모양으로 곡창을 만들어놓고는 하는데 이런 것을 '사일로'라고 부른다.
2. 게임에서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드 마이어의 문명 등 역사 쪽 게임에서는 게임 건물로 등장하기도 한다. 주로 논밭 근처에 건설해 식량 수급을 원활하게 하며 식량 생산량을 향상시키는 업그레이드를 지니고 있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곡창 Fandom 위키 - Granary 문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와는 달리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채취한 자원을 건물에서 수거하지 않고 일꾼을 투입한 즉시 초당 식량 생산량이 오르기 때문에 자원 수거를 용이하게 하는 역할은 없다. 때문에 굳이 논밭에 붙여서 짓지는 않는 편이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곡창 Fandom 위키 - Mill 문서
플레이 국가에 따라 모양새는 조금씩 다르나 대체로 풍차가 있으며 제분소의 역할을 겸한다. 식량 자원의 수거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논밭을 건물 주변에 쭉 둘러 짓는 편이다.
- 시드 마이어의 문명의 곡창
4까지는 인구증가속도를 두배로 부풀리는 필수 건물이었으나 5부터는 식량보너스를 주는 건물로 너프되었다.